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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을 쇠파이프로…유도코치에 수십대 맞아 중상

    경기도 수원에서 한 초등학생이 교내 유도부 훈련 중 코치에게 쇠파이프로 허벅지 등을 수십 대 맞고 40여일 넘게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상처부위 피부가 썩어드는 증상으로 2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18일 수원 A초등학교와 피해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10월19일 새벽 이 학교 유도부 임시코치가 옆 중학교 체육관에서 훈련 중 김모(11)군을 ‘체력이 약하다.’며 쇠파이프로 허벅지를 50~70대가량 때렸다. 김군은 왼팔에 깁스를 한 상태였으며, 학생 10여명이 구타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수원 모 구청 소속 공익요원으로, 정식코치가 치과 치료로 자리를 비우자 수원시유도협회에서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당시 구타로 허벅지 등에 멍이 들고 정신적 충격을 입어 수원시내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상태다. 기초생활수급 가정인 김군의 가족들은 김군이 몇 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감당해야 할 수술비 및 치료비 걱정에 속을 태우고 있다. 김군 어머니는 “학교나 유도협회 모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초등학교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학부모와 가해자 사이 중재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구타사건에 대해 진상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초등장학담당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관광버스 제동장치·변속기 정밀조사

    관광버스 추락 사고를 조사 중인 경북 경주경찰서는 18일 사고 버스 운전사 권모(56)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그러나 권씨가 이번 사고로 갈비뼈 6개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점을 감안, 일단 신병만 확보하고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권씨가 조사에서 기어 변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운전 중 핸들조작 등에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권씨가 “사고 당시 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한 만큼 차체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사고 현장과 사고 버스에 대한 정밀 감정을 실시했다. 사고 현장에서 지형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차원 광대역 스캐너를 이용한 촬영작업을 벌였다. 또 차량 결함여부를 밝히기 위해 사고 버스의 제동장치와 변속기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또 사고 버스가 당초 예정에 없던 경북 영천의 한 건강식품농원을 방문하고 돌아오다 사고가 난 점 등을 근거로 버스기사 권씨가 농원 방문 대가로 부당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와 해당 업체가 정상적으로 관할 관청의 허가를 취득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인 전종삼, 이용수, 우분남씨 등 3명의 장례식이 유족과 친지, 지인들의 애도 속에 이날 거행됐다. 한편 마숙인, 박동우씨 등 6명은 한국전쟁 또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들로 확인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차량이 전국버스공제조합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는 별도의 손해사정 절차를 거쳐 공제조합으로부터 보험금을 받는다. 공제조합 측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67세 미만은 7400만원, 67세 이상~76세 미만은 6400만원, 76세 이상은 5400만원이 책정돼 있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프로야구 MVP KIA 김상현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프로야구 MVP KIA 김상현

    “9년 동안 2군 생활을 했다. 오늘 이 자리가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하는 2군 선수들에게 희망이 됐다고 생각한다.” ‘촌놈’ 김상현(29·KIA)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시상대에 올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월 말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을 때도 똑같이 말했다. ‘2군들에게 희망을!’이란 그의 바람은 2군 야구선수들에 국한된 메시지가 아니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실직자, 취업자에게도 희망의 메시지였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김상현은 2000년 해태의 6차 지명에서 마지막 순위로 뽑혀 가까스로 프로야구에 입단했다. 연습생 신분만 겨우 면했다. 하지만 그 해 단 한 차례도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2001년 16경기 출전. 2002년 시즌 중에 LG로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겪었다. 쥐구멍에 잠깐 볕이 드는가 했다. 입단 4년차인 2003년. 그는 5월16일 친정팀 KIA를 만나 홈런, 6월26일 한화전에서 끝내기 안타, 7월3일 SK와의 경기에서 방망이가 부러지는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해 7월13일 왼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2004~2007년 군 복무. 복귀하자 김상현은 잊혀져 있었다. 2009년 시즌 초 LG는 KIA에 김상현을 내주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KIA의 정성훈을 데려갔다. 차라리 히어로즈로 보내달라고 했던 김상현. KIA도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상현은 지난 9년간의 눈물, 9년간의 눈칫밥, 9년간의 무명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632 등으로 단독 1위, 타격부문 3관왕이 됐다. KIA의 정기시즌 우승은 김상현 덕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는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 9년간 이어진, 끝장을 보겠다는 오기, 포기하지 않는 집념,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연습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상현은 올해가 자신의 최고의 해라고 말했지만, 자신을 증명할 또 다른 희망, 2010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온천관광 버스 추락 17명 사망

    온천관광 버스 추락 17명 사망

    한 마을에 사는 노인들을 태우고 단체 온천관광을 갔다 오던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굴러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5시40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남사재 주변 925번 지방도(왕복 2차선)에서 경주시 황성동 A경로당 소속 노인 31명을 태우고 경주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운전사 권모·56·대구 달성군)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렀다. 이 사고로 17일 0시48분 현재 이임순(80·여)씨 등 17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승객 대부분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버스가 언덕을 수차례 굴러 휴지 조각처럼 구겨질 만큼 충격이 컸고 탑승객이 대부분 노인이어서 중상자 중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사망자의 시신은 신원확인이 힘들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고 소지품마저 갖고 있지 않은 사망자가 많아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언덕을 굴러 추락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 수그루가 뿌리째 뽑혀 나갈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 사고 버스 윗부분의 3분의1가량이 찌그러져 내려앉고, 앞뒤 범퍼가 모두 떨어져 나갈 정도로 부서졌다. 이들은 A판매회사의 안내로 울산지역에서 온천관광을 한 후 영천을 거쳐 경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의 기사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교사들 “변별력 떨어져 진학지도 걱정”

    2010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각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기쁨과 탄식이 뒤섞였다. 전반적으로 쉬웠던 시험으로 점수는 높게 나왔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학생과 교사들은 향후 진학 원서 접수를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학교의 한 3학년 교실. 웅성대던 교실은 담임교사가 하얀 수능 성적표를 들고 오자 한순간에 침묵으로 변했다. 긴장한 학생들은 성적표를 나눠주는 담임교사의 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성적표를 받은 고3 학생들 대부분은 본인의 점수가 가채점 결과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올해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되는 등 평균점수가 올라가면서 예상 표준점수는 반대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에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였다. 이 학교 장현욱(18)군은 “문제가 쉬운 편이어서 표준점수로 변환하니 오히려 성적이 더 낮아졌다.”며 “서울 소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상위 학과를 지원할 생각이었는데 눈을 낮춰야겠다.”고 말했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며 담담한 표정을 짓는 학생도 많았다. 정혁기(18)군은 “표준점수가 입시학원에서 예상한 것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같은 시간 서울 필운동 배화여고 고3 교실. 최모(18)양은 성적표를 받자마자 울상을 지었다. 최양은 “수능이 쉬웠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모르겠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1등급씩 더 내려가 암담하다. 표준점수도 많이 안 나왔다.”고 답답해했다. 이모(18)양은 “생각했던 대로 나오기는 했지만 모의고사 때보다 떨어진 것이 아쉽다.”면서 “표준점수는 다 같이 하락했다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각 학교 진학 담당교사들은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입시전략 짜기에 몰두했다. 안재헌 여의도여고 진학지원팀 교사는 “고득점 학생이 늘어나 상위권 대학은 눈치 보기 전략과 막판 접수, 하향지원이 심할 것”이라며 “변수가 많아져 점수 배치표만 믿을 수 없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유선 단대부고 진학부장은 “서울 강남지역 학생은 영어와 수학이 강한데 이번엔 수학이 너무 쉬워 (우리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문식 서울고 교사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라고 해도 ‘수능조건부 논술전형’은 수능의 영향력이 크다.”며 “등급 하나에 따라 합격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이라크청사 또 폭탄테러… 최소 127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또다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8일 오전 10시25분쯤 바그다드 노동부·내무부·서부법원 청사를 비롯해 바그다드 남부 도라지역의 경찰 순찰대 등에 차량을 이용한 5건의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이어져 여성과 학생 등 최소 127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청사 공격은 지난 10월25일 법무부 청사, 바그다드주 청사 등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150명이 숨진 뒤 1개월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재무부와 외무부 등 10여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다. 아직까지 이번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테러의 배후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고(故)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따르는 바트당 추종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군 철수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틈타 무장세력의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라크 대통령위원회는 총선 날짜를 내년 3월6일로 정했다고 나세르 알 아니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밝혔다. 이라크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구성된 대통령위는 당초 내년 1월16일에서 2월27일로 총선일 연기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1주일 늦췄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무섭네…” 손톱만한 해파리 쏘여 중상

    호주 인근 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기다가 손톱만한 소형 해파리의 공격을 받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바다 속 위험 생물 중 하나인 ‘이루칸지 해파리’(Irukandji jellyfish)에 의한 피해다. 퀸즈랜드 사우스몰레섬 인근 바다에서 봉변을 당한 이 남성은 당시 전신 보호복을 입고 있었으나 얼굴까지 가릴 수는 없었다. 워낙 작은 해파리여서 미처 눈으로 보고 피할 수는 없었다. 해파리에게 얼굴을 쏘인 남성은 바로 맥케이베이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고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구조팀의 발표에 따르면 남성은 29살 젊은 나이에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큰 쇼크를 받았다. 병원 도착 당시 온 몸에 경련이 있었으며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이루칸지 해파리는 지름 2Cm 정도 크기로 5~50mm 길이의 촉수를 4개 가진 모양이다. 강한 독을 가진데다, 크기가 작아 해양 레저 시설의 보호 그물을 통과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 해파리로 꼽힌다. 호주 북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이 해파리에 의한 첫 사망자가 2002년 발생한 뒤 ‘이루칸지 신드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의 대상이 됐다. 해양생물학자 리사 거쉬윈은 강한 독과 눈에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위험성으로 들며 “이제껏 본 것 중 최악의 종”이라고 말했다. 현지매체들은 앞으로 피해자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인용해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폭탄 시험중 폭발… 6명 사상

    3일 오전 11시32분쯤 경기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국방과학연구소(ADD) 총탄약시험장(일명 다락대사격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연구소 직원들이 사격장 안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155㎜ 견인 곡사포 고폭탄에 신관을 넣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수락시험 도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부산의 사격장에서의 화재로 인명피해가 난 데 이어 19일 만에 사격장에서 또 사고가 난 셈이다. ADD는 군에 보급돼 있는 155㎜ 견인포 고폭탄의 포탄과 신관을 만든 풍산과 한화로부터 1만 6000발 분량을 추가 납품 받기에 앞서 성능 등을 검사하기 위해 이날 모두 16발을 발사 시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발을 사격하고 6발째 장전 후 폐쇄기를 닫고 발사 준비 중 강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내 폭발 위력 때문에 포신이 두 동강이 났다. 파편이 튀어 주위에 있던 연구소 직원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사고로 숨진 정기창(40)씨 등 ADD 소속 직원 8명과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직원 1명, 포탄 제조사인 풍산과 신관 제조사인 한화 직원 6명 등 모두 15명이 참관하고 있었다. 방위사업청 김영산 대변인은 “곡사포 포탄 속의 신관이 제대로 작동해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한다.”면서 “이날 사고는 신관을 장착한 상태에서 폐쇄기를 닫고 제대로 장착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경기소방2본부는 정씨의 시신을 동두천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공병찬(31)씨는 사고로 양쪽 팔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면웅(36)씨는 전신에 파편이 박혀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현장에 있던 ADD 및 국방기술품질원 직원 권상욱(28)·황종호(42)·임창길(48)씨는 경상을 입고 포천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본부 총포탄 현장감식 전문가와 수사지원팀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락대시험장으로 급파했다.”면서 “조사단은 포천경찰서와 공조해 폭발사고의 원인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ADD도 국방부 조사단과 별개로 최태인 부소장 등 12명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김 대변인은 “현장 사고대책반이 풍산과 한화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경 합동조사반은 사고원인과 함께 ADD 직원들이 안전장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충실히 따랐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과 일부 목격자들은 “피해자들이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해 안전 수칙을 어겨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ADD는 국방에 필요한 병기장비 및 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기관이다. 윤상돈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작년 한국 노동생산성 OECD 22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30개국 가운데 22위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율을 감안한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3.0%로 뉴질랜드를 제치고 22위에 올랐다. 미국의 노동생산성(100)을 기준으로 유럽연합(79.3)과 일본(73.0)에 비해 61.5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2000년 이후 이들 주요 선진국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산업별 실질 노동생산성을 볼 때, 서비스업(2000~2007년 평균)은 OECD(25개국 기준) 중 22위로 아직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제조업은 큰 폭으로 개선돼 중상위권(11위)을 기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노벨상 몰수/김성호 논설위원

    모름지기 상(賞)이라 함은 걸맞은 업적과 본보기의 행위가 필수 요건일 터. 남보다 나은 모범이며, 많은 경우 나보다 남을 앞세우는 희생에 대한 예우와 기림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원칙, 상식을 벗어난 잡음과 시비는 흔하다. 당연히 받을 만하고, 줄 만한 경우와 기본을 어긴 볼썽사나운 상은 빛이 바래기 마련. 그래서 양심의 수호를 내세운 수상 거부를 낳는가 하면 거꾸로 압력에 의해 상을 포기해야 하는 좌절도 종종 일곤 한다. 상을 둘러싼 잡음의 논란은 최고 영예와 역사를 자랑한다는 노벨상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의든 타의든 상을 마다한 비토의 궤적이 작지 않다. 1964년 수상자 사르트르는 ‘작가정신을 제도에 옭아맨 반쪽짜리 상’이란 이유로 거절했다. 1973년 미국 키신저와의 공동수상이 결정된 베트남의 레둑토는 ‘모국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1958년 수상자 보리스 파스퇴르나크는 역작 ‘닥터 지바고’에 쏟아지는 ‘10월혁명과 인민의 사회건설을 중상했다.’는 비방에 상을 포기해야만 했다. 개인적인 양심과 자존심 차원의 수상 포기와는 달리 압력과 부당한 힘에 밀려 노벨상을 버려야 했던 수상자도 적지 않다. 1938년 화학상의 리하르트 쿤, 1939년 화학상의 아돌프 부테난트와 의학상의 게르하르트 도마크 등 세 명의 독일 수상자는 수난의 대표적 흔적이다. 독일 군부의 은밀한 재무장 작업을 폭로한 독일 언론인 오시에츠키가 평화상을 받자 그 이듬해인 1937년 ‘나치정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히틀러가 노벨상 수상거부 포고령을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72년 전 히틀러의 노벨상 포고령이 이란에서 되살아난 듯해 씁쓸하다. 이란정부가 2003년 자국의 노벨 수상자인 인권변호사의 노벨상 메달을 몰수했단다. 노벨상이 정부에 의해 몰수되기는 처음. 노벨상 상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몰수 이유가 압권이다. 아무래도 지난 6월 이란 대통령 선거과정의 부당함을 해외에 알리는 등 반정부 행동들에 대한 철퇴의혹이 크다.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에게 준다.’는 노벨의 유언이 무색하다. 얼마나 더 많은 노벨상이 몰수되어야 할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타이거 우즈 ‘의문의 사고’ 현장 최초 공개

    불륜설 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교통사고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우즈는 지난 27일 새벽 2시 25분경 자신의 최신 SUV차량을 타고 자택을 나서다,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가로수와 소화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우즈는 사고 현장에 누워있었으며, 우즈의 아내인 에린 노르데그렌이 그를 꺼내려고 골프채로 차량의 뒷유리를 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당시 사고가 예상외로 컸음을 알 수 있다. 우즈의 차량은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차 임에도 타이어가 심하게 찢어졌으며, 오른쪽 범퍼부분은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다. 우즈는 이 사고로 입술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불륜 때문에 아내와 싸우다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있다. 실제로 우즈의 사고는 불륜설이 제기된 지 이틀만에 일어났으며, 현지 언론은 우즈의 내연녀로 뉴욕의 나이트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여성을 지목하고 있다. 이에 우즈는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27일 일어난 교통사고는 내 잘못이며, 가족과 나에게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고로 약간 다쳐서 통증이 있다.”면서 “나도 인간이라 완벽하지 않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현지에서는 우즈의 내연녀로 지목된 레이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우즈는 이를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0여명 사상’ 러 열차탈선은 테러

    ‘130여명 사상’ 러 열차탈선은 테러

    러시아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노브고로드주에서 발생한 특급열차 탈선사고 원인을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 산하 사고조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 “사고 현장에서 폭발물의 파편이 발견됐으며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문제의 폭탄이 사제 폭탄으로 TNT 7㎏ 정도의 폭발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2007년 8월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와 비슷하다는 점에 러시아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두 사고 현장간 거리가 불과 10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같은 노선에서 일어난 데다 똑같이 사제 폭발물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당시 범인들은 철로에 2㎏ 상당의 폭약을 설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위력이 3배가 큰 폭약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인명 피해가 컸다는 것이 러시아 당국의 분석이다. 이번 사고는 앞서 27일 오후 9시30분쯤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노브고로드주 볼로고예 인근 지역에서 승무원 20명을 포함해 승객 681명을 태운 네프스키 특급열차의 후미 객차 3량이 철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탈선 객차 중 2량이 완전히 전복, 파손된 이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러시아철도공사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의 보고를 받고 “피해자들을 돕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아직 범인이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체첸 반군이나 그 동조 세력 또는 극우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60명이 부상한 네프스키 특급열차 사고도 체첸 반군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2005년 15명의 부상자를 낸 또 다른 열차 탈선 사고도 체첸 반군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역주행 사고’ 자전거운전자 이례적 실형

    도로에서 자전거로 역주행하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자전거 사고에 벌금 이상의 형이 내려진 것은 이례적인 판결로, 갈수록 증가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이석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52)씨에 대해 금고 4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판사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차에 해당하며, 운전자는 중앙에서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피고는 이를 무시하고 자전거를 운전하다 피해자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내려 자전거를 끌고 보행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지만 배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9시15분쯤 구로3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이모(52·여)씨를 치어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구치소 수형자 관리 이렇듯 허술해서야

    부녀자 연쇄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정남규(40)가 복역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정남규는 엊그제 이른 아침 비닐봉지를 꼰 끈으로 목을 맸으며, 이를 교도관이 발견해 외부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제 새벽 숨졌다고 한다. 사형수가 법의 집행이 아닌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사형수의 경우 각별히 관리했을 터인데 이런 일이 생겨 교정당국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정남규는 부녀자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혀 2007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의 자살 원인이 ‘사형제 유지’ 때문이었다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사형제 존폐 논란을 떠나 그런 흉악범의 자살에 일말의 동정심을 갖는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이 어렵다. 정남규의 범죄로 인해 피해 유가족들의 가슴에 맺힌 평생의 한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남의 목숨을 우습게 여기면서 자신은 사형제 폐지로 생을 이어 가려 했다는 사실이 참 가증스럽다.사정이야 어찌 됐든 사형수의 자살은 교정당국의 재소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에도 독거실에 수용된 정남규에게 비닐봉지 등 자살에 이용될 물건을 넣어 준 것은 실책이다. 아무리 치밀하게 감시하고 관리해도 죽으려고 마음먹은 재소자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법의 집행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는 관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교정 당국은 재발방지를 위해 재소자 관리에 허술한 점은 없는지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보기 바란다.
  • “사형폐지 없다” 메모… 죽음의 공포 못 이긴듯

    “사형폐지 없다” 메모… 죽음의 공포 못 이긴듯

    자살한 정남규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한때 호흡과 맥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목을 맨 정이 21일 오전 6시35분쯤 구치소 순찰 근무자에게 발견돼 즉시 인근 평촌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CT촬영 등 정밀진단 후 중환자실에 입원조치됐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정은 이날 0시50분쯤부터 상태가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2시35분쯤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정은 유영철부터 강호순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사이코패스 묻지마 살인자의 대표격이다. 어린시절 성폭행 당한 고통을 안고 살던 정이 본격적으로 살인에 나선 것은 2004년부터다. 정은 2004년 1월 경기 부천에서 초등학생 윤모(당시 11세)군과 임모(당시 10세)군을 납치·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서남부 지역을 돌아다니며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거나 집에 침입해 살인과 방화를 함께 저지르는 등 연쇄살인 행각을 벌였다. 이후 2년여동안 정에게 살해당한 사람만 13명, 중상을 입은 사람은 20명에 달해 ‘제2의 유영철’로 불렸다. 정은 폐쇄회로(CC)TV가 적은 서민주택 등지를 범행 무대로 삼는 치밀함을 보였고, 특히 비오는 목요일에 살인을 집중해 ‘비오는 목요일 괴담’이 돌기도 했다. 2006년 4월 한 남성과 싸우고 도망치다 검거됐던 정은 한 차례 도주를 감행, 공권력을 희롱하기도 했다. 다시 체포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백을 통해 유영철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던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이 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은 정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결론냈고, 재판과정에서도 정은 “사람을 많이 죽일 때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범행을 뉘우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아 충격을 줬다. 또 항소심 재판에서 “부자들을 죽이지 못해 안타깝다. 빨리 사형시켜 달라.”고 말해 극심한 반사회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정은 강도살인 혐의로 2007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항소심 결심에서 검사에게 돌진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정은 수형 생활이 시작된 이후 성경을 열심히 읽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정이 남긴 물건 가운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은 사형수를 상대로 실시되는 심리 검사에서 자살 징후를 내비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 최근 사형집행 및 사형제 존폐 등의 내용이 사회적 이슈로 다시 등장하자 커지는 불안감을 억누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개인노트에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요즘 사형제도가 다시….”,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 것”과 같은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마저 보이지 않았던 정도 죽음 앞에서 밀려오는 불안과 공포를 이겨낼 수는 없었던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동물원 담 넘다 ‘곰 공격’ 받은 男

    담을 넘어 곰 우리에 들어간 20대 스위스 남성이 공격을 받아 중상을 당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5세 남성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수도 베른에서 지난달 개장한 동물원에 무단 침입했다. 경비원 눈을 피해 곰 우리로 통하는 4m 담을 넘다가 떨어진 이 남성은 생후 4년 된 수컷 곰인 핀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경찰이 곰을 총으로 쏴 이 남성은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당시 곰 우리 내에는 암컷 곰 브조에르크도 있었으나 공격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 한쪽과 머리 등을 물린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총상을 입은 곰 역시 치료를 받고 있다. 베른 경찰은 이 남성이 왜 담을 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죽소리로 알았는데… 관광객 순식간에 쓰러져”

    “‘딱딱딱딱’ 하는 소리가 귓가를 때리더니 갑자기 옆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서태평양 휴양지 사이판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부상을 입고 귀국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22일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모(38)씨 가족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을 마치고 도로변에서 코코넛 음료수를 먹고 있었는데, 순간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이곳이 과거 전쟁터여서 불발탄이 터진 줄만 알았다. 현지 가이드도 사이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고 강조해 걱정은 없었지만 다른 관광객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급박한 상황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곧바로 옆에 있던 딸(5)을 안고 기둥 뒤로 숨었고, 김씨의 아내(37)도 아들(8)과 함께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하지만 딸이 김씨의 품을 떠나 어딘가로 달려갔고 김씨가 딸을 찾는 과정에서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총탄 파편을 맞았다. 김씨의 딸도 왼쪽 볼에 상처를 입었다. 김씨의 아내는 “(하늘이) 남편과 아이들을 간호하라고 다치지 않게 해주신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관광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만 있다가 귀국했지만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21일 밤 11시55분쯤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등에 총탄을 맞아 척추와 장기 일부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은 박모(39)씨는 22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새벽 3시부터 오전11시까지 8시간 동안 척추와 대장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사이판으로 갔다가 먼저 귀국한 박씨의 형은 “동생이 척추 신경이 끊어져 하반신 마비가 왔다.”면서 “총알이 아직 몸속에 있지만 대동맥 사이에 박혀 있어 제거 수술을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소식에 4살 된 딸과 2살 된 아들을 본가에 맡기고 병원을 찾은 박씨의 부인(37)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기만 했다. 형과 함께 경남 마산의 보습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박씨는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총기난사로 다친 한국인은 모두 6명이며 국내로 후송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경상자 2명은 사이판 현지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도가 60m 다리서 던진 여성 ‘구사일생’

    강도들이 60m 높이 다리에서 내던진 여성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탈 주에 사는 교사 카비샤 시브나레인(26)은 얼마 전 남자친구 집으로 가는 길에 4인조 강도에게 습격을 받았다. 그녀의 고급 승용차가 교차로에 잠시 멈춘 사이 20대 남성들이 들이 닥쳐 차를 빼앗은 뒤 시브나레인을 납치 한 것. 이 여성을 태운 채 새벽 1시까지 시내를 돌아다니던 강도들은 계좌에서 돈을 모두 인출한 뒤 ‘처리’하려고 움코마스를 연결하는 높이 60m인 다리에서 그녀를 던졌다. 시브나레인은 수위가 무릎까지밖에 되지 않는 곳에 떨어져 골반과 갈비뼈 7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인 지완은 “딸이 고통스럽고 억울하게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살아서 다행”이라면서 “살고자 하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덕”이라고 말했다. 나탈 주 경찰은 살인미수 용의자 4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분석] 수능 비중↑·중상위권 선택폭↓

    [뉴스&분석] 수능 비중↑·중상위권 선택폭↓

    ●군별 모집 가·나군 쏠림 뚜렷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형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치열한 전형전략 수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수능 우선선발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은 데다 다군 모집을 포기하고 가군이나 나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이 늘면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선택폭은 그만큼 줄게 됐다. 이에 따라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둔 대학을 복수로 선정한 다음, 영역별 반영비중을 따지는 등 자신의 비교우위를 최대화하는 입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분석한 결과다. ●연·고대 정원의 70% 수능우선 선발 우선 달라진 점은 수능비중의 확대다. 지난해 정원의 절반을 수능 우선 선발로 뽑았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올해는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서강대도 모집정원의 6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수능성적에 따른 대학 선택의 폭이 지난해보다 넓어진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군별 모집인원의 변화다. 가군과 나군으로의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군별 모집대학을 보면 가군은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나군은 9개 대학이 각각 늘었다. 다군은 2개 대학만이 늘었을 뿐이다. 수험생은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세 차례 지원대학을 고를 수 있는데 선택 대학군이 준 셈이다. 비타에듀의 유병화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은 올해부터 다군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선택폭은 그만큼 줄어 신중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솔학원의 오종운 소장은 “크게 보면 상위권은 지원기회가 사실상 두 번으로 좁혀져 하향 안전지원하는 경향이 높을 것이나 중위권 이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개大 15만8625명 모집 수시모집 일정변화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증가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논술일정이 같아 일반전형에 동시합격하는 중복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두 대학 간 전형일정이 달라 중복합격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상위권의 정시모집 정원이 대교협 발표 수준보다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에서 모두 15만 8625명을 정시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16만 6570명)보다 7945명이 줄었다.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41.2%로 지난해(47.9%)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가군·나군·가나군이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가다군·나다군·가나다군이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다. 전형은 가군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이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woul.co.kr
  • 아파트 6층서 10대 주인이 던진 개 결국 안락사

    주인에게 극심한 학대를 받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개가 결국 안락사로 눈을 감아 미국 사회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길러진 오레오라는 생후 1년 된 암컷 개는 10대 주인에게 모진 학대를 받았다. 급기야 지난 7월에는 6층 짜리 건물 옥상에서 던져져 다리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동물 보호 단체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정신적 외상이라는 더 심각한 문제가 남아 있었다. 오레오는 다른 개나 사람이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돼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 것. 동물 보호단체(ASPCA) 측은 오레오가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특수 정신과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자 안락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비판이 터져나왔다. 한 동물 애호가는 “이메일과 전화로 수차례 입양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왜 많은 선택들을 두고 오레오를 인간의 손으로 다시 죽였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되는 가운데 ASPCA 측은 “동물 행동학자들은 심각하게 공격적일 뿐 아니라 돌발 행동이 잦아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파비안 헤더슨(19)은 오레오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다음달 1일부터 수감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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