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상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숙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번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충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82
  • 벼락맞고 독사와 상어에 물린 재수없는 남자

    벼락맞고 독사와 상어에 물린 재수없는 남자

    세상에 이보다 더 재수없는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지난달 말 한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바하마 카리브해에 있는 아바코 제도에서 휴가를 즐기다 상어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왼쪽 다리 살의 일부를 잃었지만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남자는 그러나 과거에도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남자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에릭 노리(40). 에릭이 털어놓은 재수없는 과거는 듣는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가 처음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 것은 10살 때. 폭풍이 치는 어느날 오크 나무 앞에 서있다가 발 밑에 벼락이 떨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다치지 않았다. 졸지에 ‘벼락 맞은 놈’이 된 에릭의 시련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3년 후에는 지역 내 컨트리 클럽을 걷다가 독이 강하기로 유명한 방울뱀에게 물려 한마디로 죽다 살아났다. 또한 브라질의 아마존 여행 중에는 야생 원숭이에게 두들겨 맞아 중상을 입은 적도 있다. 에릭은 “상어가 내 살점을 뜯어가는 것을 봤을 때 이번에는 내가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가족들과 신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책]

    승부의 세계(포 브론슨·애쉴리 메리먼 지음, 서진희 옮김, 물푸레 펴냄) 베스트셀러 ‘양육쇼크’의 저자들이 ‘경쟁의 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했다. 최첨단 과학을 동원한 저자들은 서열 심리, 실수에 얽힌 신경과학, 두려움이 없는 DNA 등의 전문지식은 물론 조종사 비행훈련, 자동차 경주, 스파이 세계 등 다양한 경쟁 상황을 소개한다. 356쪽. 1만 5800원. 부서져야 일어서는 인생이다(엘리자베스 레서 지음, 노진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미국의 저명한 치유 전문가로 미국 최대 성인 교육 센터 오메가협회의 공동설립자인 저자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고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460쪽. 1만 4000원.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한호택 지음, IGM북스 펴냄)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가치관 경영’의 핵심 원리를 소설로 풀어 썼다. 주인공 ‘가한’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답을 찾는 모습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해 자문할 기회를 준다. 408쪽. 1만 6000원. 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페기 오렌스타인 지음, 김현정 옮김, 에쎄 펴냄) 언제부터 세상의 모든 소녀들이 공주님이 됐을까. 소녀 문화와 딸 양육에 대해 20년간 글을 써온 저자가 ‘여성스러운 소녀’(girlie girl) 문화 속에서 딸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름다움과 섹시함이 아이들을 어떻게 아프게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336쪽. 1만 5000원.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다니엘 튜더 지음, 노정태 옮김, 문학동네 펴냄) 한국 생활 6년차인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가 한국의 속살을 낱낱이 파헤친 책. 지난해 11월 영어판으로 먼저 나온 이 책에는 푸른 눈의 이방인이 본 한국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넘나들며 촘촘하게 분석돼 있다. 456쪽. 1만 7000원. 아파트 한국사회(박인석 지음, 현암사 펴냄) 한국의 ‘아파트 불패 신화’는 왜 꺼지지 않는가를 돌아본 책.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인 저자가 수십년 만에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바꿔버린 ‘아파트 미스터리’에 대해 ‘단지 개발 전략’을 토대로 답을 내놨다. 모두가 아파트에서 탈출할 순 없지만, 좀 더 살맛 나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묻는다. 400쪽. 2만원. 까치 이현세의 골프가 뭐길래(박순표 글 이현세 그림, 새론피앤비 펴냄) YTN의 정치부 기자인 박순표가 골프를 담당하면서 많은 프로선수들에게 레슨을 받고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수록했다. 소문난 골프광인 만화가 이현세가 삽화와 에피소드 만화를 곁들여 초보자는 물론 중상급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테크닉과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내용을 보강해 완전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335쪽. 2만원. 미국 외교 50년(조지 F. 케넌 지음, 유강은 옮김, 가람기획 펴냄) 저자는 1,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현대사의 격동 현장을 지켜보고 국제 정세 흐름을 주도했던 ‘제국의 책사’로 불린다. 이 책은 그의 강연과 논문을 모은 고전이다. 한국어판은 이번이 첫 출간. 20세기 국제 정세에 대한 케넌의 통찰, 대외정책 분석 등이 실려 있다. 376쪽. 2만원.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제리 포더 지음, 김한영 옮김, 알마 펴냄) 저명한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기존 인지과학의 패러다임을 비판한 책. 역시 유명한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저서 ‘마음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반론 형식을 띠고 있다. 포더는 단순한 가설을 전체 맥락과 엮어 이끌어 내는 식으로 인지가 이뤄진다는 ‘귀추 추론’ 이론을 내세운다. 228쪽. 1만 5000원. 강신주의 다상담(강신주 지음, 동녘 펴냄) 1권인 ‘사랑·몸·고독’편과 2권 ‘일·정치·쫄지마’가 나왔다. MBC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코너에서 시작해 ‘벙커1’의 ‘벙커1 특강’ 간판 프로그램이 된 ‘강신주의 다상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폐부를 찌르는 돌직구와 인문학을 종횡무진하며 뼈와 피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268쪽, 294쪽. 각권 1만 3500원.
  • 완파 자동차서 나와 “나 죽었어요?” 물어본 뉴욕 황당女

    완파 자동차서 나와 “나 죽었어요?” 물어본 뉴욕 황당女

    미국 뉴욕의 퀸스 거리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대형 교통사고를 낸 뒤 완전히 찌그러진 차에서 유유히 걸어나와 “나 죽었어요?”라고 물어봐 경찰관들을 아연케 했다고 뉴욕 포스트와 헤럴드 선 등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32세의 수잔 마틴은 지난 6월 19일 약물에 취한채 도로에서 3개 차로를 가로질러 소화전과 가로수, 가로등, 자전거 등을 들이받은 뒤 행인 3명을 치었다. 차는 크게 부서졌지만 마틴은 차에서 유유히 걸어나왔다. 그녀는 “내가 죽었느냐””내가 아직 운전중이냐” 등 횡설수설하면서 피해자들의 안부 대신 자신의 어머니가 화낼지 모르지 전화하지 말라고 말해 경찰을 아연실색케 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 사고로 인근 빵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골절과 뇌손상 등 중상을 입은 상태다.  담당 변호인은 그녀가 행인들 과실치상,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헤럴드 선 캡쳐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라크 수도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54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29일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5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오전 차량 11대가 아홉 군데에서 잇따라 폭발했으며 이 가운데 일곱 곳이 시아파 거주지역이라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 남부 마흐무디야흐 지역에서도 차량이 폭발했다. 특히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는 피해가 커 두 차례의 연쇄 폭발로 9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 동남쪽 쿠트 지역에서도 차량 2대가 폭발하고 사마와와 남부 바스라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북부 티크리트에서는 노변폭탄이 터져 경찰관 5명이 숨지고 안바르 주에서는 자석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는 등 이날 하루 연쇄 테러로 최소 54명이 숨지고 23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아파 거주 지역이 주로 공격받은 점으로 미뤄 볼 때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는 지난 21일 바그다드 북부 타지 교도소와 서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공격, 최소 500명의 수감자가 탈옥했고 군경 25명을 포함해 50여명이 숨졌다. 탈옥한 수감자 가운데 상당수는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하는 알카에다 고위 간부로 전날까지 349명이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폭탄 테러와 총격 등으로 이달 들어 벌써 790명 넘게 숨지는 등 폭력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26일 오후 5시 30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SMP사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물탱크가 폭발하면서 붕괴돼 근로자 노모(21)씨 등 3명이 숨지고 정모(27)씨 등 12명이 부상했다. 중상자 4명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과 회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용량 1400t짜리 물탱크에 물을 채워 누수현상을 확인하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한 탱크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근로자 15명은 물탱크 주변에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탱크와 지지대 등 구조물에 깔리거나 물에 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황을 설명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MP사는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 법인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생큐 아메리카” 상이군인 美서 600㎞ 자전거 질주

    “생큐 아메리카” 상이군인 美서 600㎞ 자전거 질주

    한국 상이용사들이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무려 600여㎞를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가유공자1급 중상이용사회’(회장 최희용) 소속 회원 16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유엔본부 앞에 모였다. ‘핸드바이크’(다리 대신 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에 몸을 실은 이들은 이날 유엔본부 앞을 출발해 워싱턴 소재 한국전쟁 참전비까지 달릴 예정이다. 상이용사들이 이날 모인 것은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에 힘을 보태 준 미국과 미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그래서 행사 이름도 ‘정전60주년 희망의 핸드사이클 출정식’이다. 주자들은 6·25 한국전과 월남전, 제2연평해전에서 다리를 잃었거나, 군 복무 중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퇴역 용사들이다. 이번 행사의 단장인 박상근 용사회 부회장은 “해방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고 나라를 지킬 힘도 없을 때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면서 “미국에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한·미 동맹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한태호(49·1996년 애틀랜타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씨도 “부상 후에도 삶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내 자신을 일깨우며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출정식에 나온 손세주 뉴욕 총영사는 “여러분의 숭고한 뜻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이 굳건해지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참석자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상이용사들은 오는 27일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백악관 앞에서 미국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도 낭독한다. 또 28일 미국 상이군인중상이자(PVA)들과 백악관에서 합류해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등대까지 동반 레이스를 하고 나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담은 글을 읽을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연합뉴스
  • 파키스탄 탈레반, 총격 피해 여학생에 편지 “네가 우릴 모욕해 죽이려 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총격 피해 여학생에 편지 “네가 우릴 모욕해 죽이려 했다”

    “탈레반이 너를 죽이려 했던 이유는 네가 학교에 다녀서가 아니라 탈레반을 중상모략했기 때문이야.” 지난해 10월 학교에서 귀가하던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에게 총격을 가했던 파키스탄탈레반(TTP) 간부가 유사프자이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TTP 고위 간부인 아드난 라시드는 편지에서 “탈레반은 네가 의도적으로 그들에 맞서는 글을 쓰고 이슬람 체제 구축을 위한 그들의 노력을 비방하는 운동을 펼쳤다고 생각했고, 이 때문에 암살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라시드는 영국에 있는 유사프자이가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이슬람 옹호를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탈레반이 학교들에 폭탄테러를 한 것은 이를 은신처로 삼은 정부군과 민병대를 겨냥한 것일 뿐 여성의 교육권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든 브라운 유엔 국제교육특사는 “학교를 불태우고 학생들을 학살하는 짓을 멈추지 않는 한 누구도 탈레반의 발언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깔깔깔]

    ●동물뉴스 4 호주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어미 캥거루가 새끼 캥거루를 질식시켜 혼수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어미 캥거루는 ‘출산 후유증으로 생긴 뱃살을 빼려고 AB 슬라이드를 하다 엎어졌다’라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어미 등에 업혀 잠을 자던 새끼 코알라가 갑자기 어미의 목과 가슴을 쥐고 옆으로 구르더니 나무 아래로 굴러 전치 5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새끼 코알라는 ‘꿈속에서 빠떼루 자세로 착각했다’라며 엉엉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 새끼 코알라를 특수 체육 학교에 진학시키기로 하고 다음 올림픽 때, 레슬링 그레코로망 종목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수술 주위 뼈 녹았지만… 병원은 3년간 리콜 사실 숨겨”

    “몸이 아픈 것보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에 충격이 더 크네요.” 2009년 서울 지역 대학병원에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드퓨이의 ‘ASR 인공고관절’ 제품을 이식받았다가 지난달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은 김병준(39)씨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제품의 리콜 사실을 3년여 동안이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2008년 남미에서 당한 추락 사고로 왼쪽 골반뼈가 부서지고 고관절이 탈구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인의 소개로 찾은 대학병원 측은 “이식하는 인공고관절의 수명이 20년 정도여서 50세쯤에 한번 교체하면 된다”며 수술을 권했다. 김씨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수술을 받았는데 당연히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물리치료를 받으며 참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 시간도 앉아 있기가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병원은 김씨의 수술 부위를 검사한 결과 “수술받은 부위 주변의 뼈가 녹고 있다”고 진단했고 재수술을 결정했다. 김씨는 “병원 측에서 인공고관절을 만든 회사가 보상해 줄 것이라고 말했을 뿐 리콜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주지 않았다”면서 “이상하게 생각해 계속 물어보니 그제야 해당 제품이 2010년에 리콜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의료기에 문제가 있어 리콜됐지만 병원과 제조사가 방치해 지난 3년간 몰랐다는 것이다. 김씨는 “매년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한 번도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았으니 불편하겠거니’ 하고 영문도 모른 채 참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말 퇴원해 현재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탈레반 피격소녀 “어린이에게 책과 펜은 강력한 무기”

    탈레반 피격소녀 “어린이에게 책과 펜은 강력한 무기”

    파키스탄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으로부터 머리에 총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말랄라 유사프자이(16)가 1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소개로 분홍색 히잡을 두르고 연단에 등장한 말랄라는 자신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전 세계 유엔 청소년 대표 500여명 앞에서 가진 연설에서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 명의 어린이, 한 명의 선생님, 한 자루의 펜,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책과 펜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우리가 책과 펜을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말랄라는 또 자신을 공격한 탈레반에 대해 “그들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이슬람을 악용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연설은 유엔이 말랄라를 지지하는 300만명의 청원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말랄라는 11살이던 2009년 영국 BBC 블로그에 “소녀들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하다 지난해 10월 하굣길에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머리와 목에 중상을 입었다. 유엔은 11월 10일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하고, 말랄라를 올해의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발생…16세 중국인 소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부상한 승객이 사망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아시아나기 사고로 부상당해 치료를 받던 16세 중국인 소녀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현지 중국 영사관은 추가 사망자가 중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사망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이름이나 나이, 국적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진 않았다. 이 소녀는 여름캠프 참석차 중국 동부지역에서 미국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착륙사고로 당일 예멍위안(16·葉夢圓)과 왕린자(17·王琳佳) 등 중국인 여고생 2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고 부상자들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과 스탠포드 병원으로 대부분 이송됐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에서 중상자 2명을 비롯해 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스탠포드 병원에는 중상자 1명이 입원해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사망한 中여고생들 사인 및 늑장구조 논란도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인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는 예멍위안이 사고기 동체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차에 다시 치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두 여고생은 충돌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가 떨어져 나갈 때 기체 밖으로 함께 떨어졌다. 예멍위안의 시신은 비행기 왼쪽 날개 앞쪽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예멍위안이 비행기 착륙사고 과정에서 숨졌는지, 아니면 착륙사고에도 생존해 있다 소방차 충격으로 목숨을 잃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기체 인근에 흰색 내연제 거품을 뿌렸고 이 거품 때문에 예멍위안이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SFPD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직후 구급차량 출동이 늦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주로 방파제 인근에서 시신이 확인된 왕린자의 사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왕린자는 사고 직후 일부 승무원들과 함께 누워 있었고 인근에 있던 다른 생존자들이 구급당국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 중 한 생존자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20분째 땅바닥에 있다. 한 여성이 거의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한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사고 이후 14분이 지날 때까지 중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했다”는 소방당국의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도 있다. 현지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인근에 있던 또 다른 비행기 조종사들이 사고 발생 5분 뒤 중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관제탑에 알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관련 녹음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륙을 위해 활주로 진입 준비를 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747기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부상자들을 목격하고 관제탑에 무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관제탑 최저안전고도 경보 기능 조사 한편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합동조사단이 13일 관제탑을 방문해 최저 안전고도 경보(MSAW·Minimum safe altitude warning) 기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기가 착륙할 때 적정 고도 아래로 떨어지면 경고하는 장치다. 앞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샌프란시스코공항 관제사들이 사고 항공기에 최저 안전고도와 관련해 경고한 적이 없다고 밝혀 고도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조사] 대참사 막은 객실 승무원 6명 ‘눈물의 귀국’

    [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조사] 대참사 막은 객실 승무원 6명 ‘눈물의 귀국’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OZ214편)에 탑승했던 객실 승무원 6명이 11일 오후 7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고발생 5일 만이다. 도착 직후 입국 게이트로 나온 승무원들은 일제히 울음을 터뜨려 사고 당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이날 귀국한 승무원은 객실 사무장인 유태식(42)씨와 여성 승무원으로 최선임 승무원 이윤혜(40)씨를 비롯, 이진희(30), 김지연(31), 한우리(29), 김윤주(24)씨다. 사고기 탑승객 1명과 탑승자 가족 1명도 함께 귀국했다. 귀국 소감을 묻자 이윤혜씨는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으신 모든 분이 빨리 회복되시길 바라고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일부 승무원은 마중을 나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면담 조사를 받은 뒤 귀국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TSB는 이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의 상황과 승객 대피를 위한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남녀 승무원 12명 가운데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NTSB 조사가 끝나지 않아 잔류했다.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에 앉은 채 나타난 김윤주씨는 “함께 일했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동료 승무원들이 하루빨리 쾌차해서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NTSB의 조사를 받으면서 편파적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이윤혜 씨는 “편파적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NTSB가 승객 탈출이 지연됐다는 취지의 조사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 “부상으로 인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승무원은 5명뿐이었다”면서 “후방에서 사고가 크게 나지 않았더라면 구조가 좀 더 빨리 진행됐을 것이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민 공공적 삶 만족도 9점 만점에 4.17

    세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공서비스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경제 안정화에는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대도시에서 살수록, 또 상위계층일수록 만족도는 높아졌다. 10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 공공적 삶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공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9점 만점에서 4.80으로 평균적인 수준이었다. 반면 재분배 만족도 지수는 4.10, 경제안정화 만족도 지수는 3.60으로 더 낮아졌다. 세 분야 모두를 종합한 ‘국민 공공적 삶 만족도’는 4.17로 나타났다. 경제 관련 정책 및 그 결과물이 공공행정서비스의 제도적 발전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셈이다. 공공적 서비스 만족도는 아동보육, 초·중·고 교육, 보건의료, 치안, 노인복지, 식품안전, 구급 및 소방안전, 대중교통, 환경오염 관리 등 9가지 분야 서비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5가지를 골라 그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했다. 재분배 만족도는 국민소득분배의 형평, 교육기회의 평등, 지역의 균형발전, 남녀차별, 장애·다문화 차별 등 중 3가지를 골라 측정한 것이다. 경제 안정화 만족도는 물가안정과 실업해결 수준 및 불공정·부당거래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수준에 대한 만족도로 측정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60대 이상까지 연령별로 나눠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3개 지수 모두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3개 지수를 모두 종합한 공공적 삶 만족도 지수는 20대 이하가 4.0738, 30대가 4.0708, 40대가 4.08, 50대가 4.35, 60대 이상이 4.43이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면서 정치적으로 보수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방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득계층별로 분석하면 하위계층은 공공적 삶 만족도가 3.75에 그쳤지만, 중상위계층은 4.62, 상위계층은 4.79에 달했다. 공공적 삶 만족도 불평등 지니계수는 0.25였다.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한 최흥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공공적 서비스, 재분배, 경제 안정화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불균형한 지역별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의 지역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은 지방교부세 등 재정조정제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소득에 대한 지니계수가 0.4를 넘어서면 불평등이 대단히 심화한 상태로 간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공공적 삶 만족도 불평등 지니계수(0.25)는 낮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아시아나機 사고] “정신·신체적 충격 너무 커… 짐·여권 죄다 분실”

    [아시아나機 사고] “정신·신체적 충격 너무 커… 짐·여권 죄다 분실”

    “출국하자마자 이런 사고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교통 사고를 당한 듯 몸이 너무 아파요.”8일 오후 3시 45분쯤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를 타고 조기 귀국한 사고기 탑승객 최민정(28·여)씨는 “정신적·신체적 충격이 너무 크다”면서 “짐과 여권을 죄다 잃어버렸고 걱정하실까 봐 부모님께 전화도 못 했다”고 말했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남편과 함께 7박 8일 샌프란시스코 여행길에 올랐던 최씨는 “일반 기내 방송이 있었고 착륙 4~5초 전에 속도가 붙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두 번의 충격이 있었는데 첫 번째 충격은 약했고 그 다음엔 몸이 튕겨 나갈 정도의 큰 충격을 느껴 바로 산소마스크를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차 충격 전 앞쪽 엔진 쪽 창문에 불이 붙은 것을 봤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날 사고기 탑승객 11명은 7일 새벽 3시 30분쯤(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특별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특별기는 전날 조사단을 태우고 미국으로 급파된 여객기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특별기 도착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에 앰뷸런스 한 대를 대기,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탑승객 2명을 태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보냈다. 나머지 9명은 일반 승객과 똑같이 출국장을 이용해 귀국했다. 침대를 이용해 앰뷸런스로 옮겨진 탑승객은 “목이랑 등이 아프다. 힘들다”며 겨우 말을 건넸다.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사고기 비즈니스석 탑승객 황모씨는 “타박상과 찰과상이 몸 군데군데 있다”면서 “하룻밤 자고 나니 몸이 좋지 않다. 바로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천모(여)씨는 “아시아나항공 측의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몸은 괜찮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놀랐다”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초등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천씨의 큰아들과 작은딸은 크게 놀란 듯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한국인 77명 가운데 4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8명이 입원 중”이라면서 “중상자는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8명 가운데 2명은 다리가 부러졌고 5명은 가슴, 허리, 목 등의 통증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머리를 다쳤지만 상처가 심하지 않아 퇴원했다가 통증으로 다시 입원했다. 미국 국적의 한인 동포 8명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명의 승무원 가운데 한국인 4명, 태국인 2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이 중 태국인 승무원 마니낫(25)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피해가 컸던 기체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샌프란시스코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프로축구] 최강희 감독님 감 좀 잡았나봐요

    [프로축구] 최강희 감독님 감 좀 잡았나봐요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전북이 선두 포항을 잡고 더 강력해진 ‘닥공 시즌2’를 예고했다. 전북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17라운드에서 1위 포항을 2-0으로 꺾고 5위(승점 27·8승3무6패)까지 세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3분 박희도의 결승골과 9분 이동국의 추가골을 묶은 완승이었다. 전북은 포항 원정에서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으로 약했지만 5년 만에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홈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위태로운 선두(승점 32·9승5무3패)를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과 케빈을 투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승기, 레오나르도를 배치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나섰다. 킥오프 3분 만에 박희도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에 빨려들어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열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6분 뒤에는 이동국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터졌다. K리그 통산 152골 신기록이자 4경기 연속골(6골). 이동국은 올 시즌 11호골을 채우며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드로(13골·제주)에 두 골차로 따라붙었다. ‘최강희 효과’다. 지난달 30일 복귀전에서 경남FC를 상대로 대승(4-0)을 이끈 최 감독은 지난 3일 성남전에서는 고의 자책골 끝에 2-3으로 패하는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게 공개돼 피곤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강력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강호 포항을 침몰시키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최근 신홍기·박충균 코치를 선임하며 팀을 정비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예고한 만큼 후반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명가로 손색이 없다. 최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무승부는 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원정에서 1위팀과 싸우는 거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 정신력이 좋았고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한편 FC서울은 안방에서 성남에 3-0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거푸 졌던 서울은 승점 23(6승5무6패)을 찍으며 중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리던 성남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 등극을 노렸던 울산은 수원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핵무기는 그만… 전쟁도 이제 그만” 日 평화운동 상징, 피폭자 야마구치

    “노 모어(No more) 나가사키, 노 모어 워(War), 노 모어 피폭자.” 피폭자로는 처음으로 1982년 열린 뉴욕 군축특별총회에서 연단에 올라 짧지만 강렬한 연설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일본 반핵평화운동의 상징 야마구치 센지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피단협) 고문이 지난 6일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 83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난 야마구치 고문은 현립 공업학교 1학년이던 1945년 8월 학도 동원처였던 병기공장에서 일하다 폭심지로부터 1.1㎞ 떨어진 곳에서 피폭당해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었다.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고 평생 동안 이어진 간 기능 장애도 얻었다. 1953년 피폭 후유증 때문에 켈로이드 피부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모임에 참가하면서 피폭자에 대한 편견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세웠고, 그때부터 반핵 운동을 시작했다. 1955년 나가사키 원폭청년회를 결성했고 이듬해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협의회로 조직을 확장한 뒤 회장직을 맡았다. 같은 해 8월 피단협 결성에도 참여했으며 1981년부터 2010년까지 29년 동안 대표직을 맡는 등 평생을 국내외 반핵운동에 헌신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야마구치 고문은 2003년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만년까지 반핵평화운동의 기치를 이어갔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접하고서는 “방사능 위험에 대한 인식을 세계에 좀 더 널리 알리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지난달 폐렴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고, 부인 사치코를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착륙중 사고… 동체 불타고 2명 사망

    아시아나機, 美서 착륙중 사고… 동체 불타고 2명 사망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7일 오전 3시 27분(현지시간 6일 오전 11시 27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와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가고 동체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고로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숨진 승객은 왕린지아(17)와 예멍위안(16)으로 두 명 모두 중국 여고생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중 45명은 중상이며 이 가운데 22명은 중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사망자를 포함한 부상자 상당수는 비행기 뒷좌석에 탄 승객으로 동체의 꼬리부분이 공항 활주로 방파제에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외교부는 “부상자는 공항 인근 10개 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으며 한국인 승객 77명 가운데 44명이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33명은 개별적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고가 1993년 7월 26일 아시아나항공 B737-500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20년 만에 발생한 여객기 인명피해 사고라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일단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국토부는 사고기가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갔고 앞부분은 활주로 밖으로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동체에 불이 났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지에 우리나라 항공사고 조사 전문가 6명을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밤 12시쯤 현지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 전문가의 조사는 8일 오전이 지나야 시작될 전망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조종사가 정상 착륙 방송을 했으며, 외신에서 알려진 것처럼 착륙 전 응급차 대기를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관제탑과 기장 사이의 교신 시점이 착륙 이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는 아직 어렵다”며 “NTSB와 우리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조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 샌프란시스코 공무원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조사 과정을 살피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샌프란시스코 김상연 특파원·하종훈 기자 carlos@seoul.co.kr
  • [아시아나기 사고] “한국인중 위독 환자 없다”

    [아시아나기 사고] “한국인중 위독 환자 없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한국인 77명 가운데 4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8명이 입원 중”이라며 “중상자는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8명 가운데 2명은 다리가 부러졌고 5명은 가슴, 허리, 목 등에 통증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머리를 다쳤지만 상처가 심하지 않아 퇴원했다가 통증으로 다시 입원한 경우다. 사고가 나자 긴급 대책반을 꾸려 샌프란시스코 시청, 소방국, 경찰국, 그리고 연방 정부 국토안보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한 끝에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 국적 한인 동포 부상자를 모두 파악했다고 한 총영사는 설명했다. 부상자는 동포 사회의 지원에 따라 완벽한 통역 서비스를 받아 원활하게 치료가 이뤄졌다고 한 총영사는 소개했다. 그러나 부상자의 신원은 의료진과 본인 동의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고 한 총영사는 덧붙였다. 미국 국적 한인 동포 역시 현재 8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미주본부장은 “4명이 다쳐 2명이 입원 중이며 1명은 다소 중상”이라며 “그래도 생명에는 지장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기장과 부기장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호텔에 머물면서 미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 사망 2명 중국 여성…한국인은

    아시아나 사고 사망 2명 중국 여성…한국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7일(한국시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2명이 모두 중국 국적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가 2명이며 이들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항공교통실장은 “외교부를 통해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이며 둘 다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안치된 현장에서 검시관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망자의 정확한 인적사항은 미국 당국이 조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의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며 아직 실종자 1명이 남아있다. 이들 가운데 49명이 중상을 입었고 132명은 경상이다.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는 34명의 부상자를 치료 중이라고 대변인 레이챌 케이건이 말했다. 중상자 10명이 먼저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아주 위중한 상태라고 케이건은 설명했다.중상자 10명 가운데 2명은 어린이다.나중에 병원에 실려온 부상자는 비교적 상처가 경미했고 일부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부상은 화상, 골절, 내상 등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기종 보잉777-200은…운항 7년된 신형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기종 보잉777-200은…운항 7년된 신형

    7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B777-200ER은 운항 7년이 지난 비교적 신형 비행기다. 2006년 2월 제작, 3월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했다.  B777은 보잉사가 제작한 기종으로 1995년부터 세계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그동안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항공업계로부터 안전한 비행기로 평가받고 있다. 777 여객기 사고는 2008년 영국항공 777여객기가 베이징에서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하다 활주로 근처에서 충돌사고를 내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을 빼면 심각한 사고가 난 적이 없다.  B777-200ER은 장거리용이며 엔진이 양 날개에 하나씩 모두 2개 있어 엔진 4개짜리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다. 동체 길이는 62.7m, 높이는 18.4m, 날개 폭은 60.9m. 최대 이륙 중량은 286.9t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 2408㎞, 최대 운항시간은 14시간 50분. 엔진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가 제조한 PW 4090이다. 승객 좌석 수는 300석 안팎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95석으로 운행했다.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다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극동지방에 비상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B777-300ER 기종이다. 같은 ‘777’이지만 시리즈가 달라 엔진 등 기계가 같다고 볼 수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