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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발전소 누출사고 사상자 6명, 가스경보기 착용안해

    9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현대그린파워발전소 고로가스 누출사고는 각종 안전 조치 소홀이 빚은 인재였던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27일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당시 작업 중인 근로자 9명 중 3명만이 가스경보기를 착용하고 나머지 6명은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유해가스를 차단하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한 직원과 인부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초동 수사 결과 숨진 양모(51)씨와 중상자 김모(35)씨가 현장 책임자들이었다고 밝혀 산업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극심함을 보여줬다. 사고가 난 현대그린파워발전소 7호기의 건설 시행사인 현대그린파워와 시공사 대우건설도 안전조치 관리 감독 의무를 이들에게 맡긴 채 소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전소는 2011년 7월 착공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고는 7호기의 가스예열기 점검 과정에서 터졌다. 예열기는 고로가스의 농도를 올려주는 장비다. 높이 5m, 가로 7.5m의 밀폐된 예열기 안에 각종 설비로 공간이 비좁아 교대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예열기를 통과하는 3가지 가스 중 어떤 것이 누출됐는지, 누출량과 누출 원인 등을 가리기 위한 현장 감식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대그린파워와 대우건설, 대우건설 하청업체 대광ENC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오후 6시 20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개 회사 직원과 인부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능 영향력 커져… 상위권 소신지원, 중위권은 가중치 따져봐야

    수능 영향력 커져… 상위권 소신지원, 중위권은 가중치 따져봐야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 가운데 대입 정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형요소는 수능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다른 때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대학마다 정시 선발 비중이 20% 안팎으로 역대 최저치이고, 서울대나 중앙대처럼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중을 축소한 대학도 많아서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중앙대도 교과 반영 비율을 지난해 95%에서 올해 80%로 줄였다. 다른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 역시 석차에 따른 점수차를 작게 설계해 학생부 성적 만으로 변별력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상위권에서 올해 수능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면서 상위권 학생들은 하향지원 대신 소신지원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육평가원은 26일 채점 결과 올해 수능 영역 대부분에서 1등급(4%) 상위권 내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총평했다. 학생들이 받은 수능 원점수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변환한 표준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같은 등급 안에서 표준점수 최고점과 최저점 간 격차를 보면, 변별력을 계산할 수 있다. 만일 어떤 과목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지고 만점을 받았을 때에만 1등급이 된다면, 1등급 내 최고점과 최저점 간 격차가 ‘0점’으로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국어B-수학A-영어B를 선택한 상위권 인문계 학생이라면, 올해 1등급 내 국어·수학·영어 합산 표준점수 최고-최저점 격차가 17점으로 지난해 15점보다 높아졌다. 국어A-수학B-영어B를 선택한 상위권 자연계 학생 역시 올해 1등급 내 국어·수학·영어 합산 표준점수 최고-최저점 격차가 17점으로 지난해 16점보다 커졌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4점)보다 수학(6점)과 영어(7점)에서 격차가 컸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상위권에서 수학과 영어의 상대적 변별력이 가장 높다”며 상위권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수학·영어를 꼽았다. 수능을 잘 봤다면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30~70%를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올해 광운대가 ‘나’군에 우선선발을 도입했고, 중앙대는 우선선발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높였다. 우선선발 전형 중 수능 전 영역이 아닌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는 정시 일반선발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전부 반영하지만, 우선선발에서는 탐구 영역을 보지 않는다. 고려대 자연계열 우선선발에서는 국어 성적이 필요 없고, 수학·영어·과학탐구 영역 성적만 내면 된다.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경쟁우위를 보인다면 ‘수능 100%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이 이 전형을 갖고 있다. 가~다군까지 3차례의 정시 기회 중 하나로 ‘수능 100% 전형’을 선택하고, 나머지 2개군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영역별 성적 차이가 큰 학생은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눈여겨 봐야 한다. 자연계 ‘나’군의 아주대(188명)와 홍익대(137명)는 수학B와 과탐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수능 1등급 변별력이 커진 반면 2등급(4~7%)과 3등급(7~11%)의 변별력은 작아졌다. 여기에 영역별로 쉬운 A형 대신 어려운 B형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가중치가 부여되면서 중위권 대입에서 고려할 변수가 늘어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대학은 영역별 A, B형을 지정하지 않거나 영어만 B형으로 지정한 대학이 대부분”이라면서 “A형 응시자가 지원을 고려할 때에는 B형 가산점을 잘 따져보고 극복할 수 있는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형 가산점에 따른 혼란은 영어에서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모의평가 때 26.8%이던 A형 선택자가 실제 수능에서 30.1%로 3.3%포인트(2만 1939명) 늘었기 때문이다. 이명애 평가원 기획분석실장은 “9월 모의평가 뒤 중상위권 학생이 영어A로 대거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학생 이동으로 인해 영어 A형과 B형의 등급별 표준점수 차이가 줄었고, 만일 영어B형에 20% 가산점을 부여한다면 B형 4등급이 A형 2등급보다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당진 현대제철소 또 가스 누출 1명 사망

    지난 5월 아르곤 가스에 질식돼 5명이 숨졌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에서 또다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오후 7시 10분쯤 충남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 현대제철 내 현대그린파워 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 중이던 인부 양인석(51)씨가 숨지고 김태형(35)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당진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현대제철 고로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의 일종인 BFG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로 대우건설이 발전소 7, 8호기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높이 10m에 설치된 가로·세로 3m 크기의 철제 컨테이너 박스에 양씨 등 인부 3명이 들어가 열교환기를 교체한 뒤 점검하던 중 가스가 역류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경상자는 병원에서 “계단을 밟고 박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 박스 입구에서 가스탐지기를 작동시켰지만 가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탐지기가 깜빡거려 일제히 밖으로 뛰쳐나왔으나 양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부 2명이 박스에서 뛰쳐나오자 밖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나머지 직원과 인부들이 양씨를 구하기 위해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가스에 중독됐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인문계 재수생, 수능 국어 망쳤어요 A: 단국·세종·아주대 상경계열 해볼만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인문계 재수생, 수능 국어 망쳤어요 A: 단국·세종·아주대 상경계열 해볼만

    Q 지방소재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A군입니다. 재수생이고, 인문계열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교과 평균은 2.6등급입니다. 지난해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좋지 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수학 공부만 열심히 하다 보니 믿었던 국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인문계열 학생이 국어를 망치니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난감합니다. 전 경영이나 사회과학 쪽으로 진학하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우스갯소리로 이른바 고등학교 4학년인 재수생이군요. A군이 말했듯 전년도 수리와 외국어 성적이 좋지 않아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는 절차탁마해 수학과 영어성적은 많이 상승했지만 아쉽게도 국어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학생부는 주요교과 2.6등급이고, 수능은 국어 84, 수학 86, 영어 88, 사회문화 42, 동아시아사는 45점을 받았습니다. 수학A와 영어B는 각각 백분위 92, 90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고, 사회탐구 두 과목은 모두 백분위가 90입니다. 단 믿었던 국어B에서 84점을 받아 백분위가 73점, 4등급입니다. 단순합산 백분위로는 86.25가 나와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인문계열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대학 지원 시 불리하게 작용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큰 범주로 보면 대략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학생이 희망하는 상위권 모집단위에는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특히 대학별 반영비율까지 고려하면 더욱더 합격을 보장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한 영역의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인문계 국어와 자연계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이 많은데 이 경우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이런 수험생들은 대학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A군은 최대한 국어영역이 적게 반영되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수험생은 경영이나 사회과학 등 성적이 다소 높은 모집단위를 희망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도 일부 대학의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보다 수학의 반영비율을 높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적은 다소 높아도 사회과학보다는 상경계열 위주의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A군이 지원 가능한 국어 비중이 낮은 대학으로 단국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를 추천합니다.단국대 경제통상·경영·상경대학은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 비율이 ‘25-30-25-20%’씩 입니다. 수학A 반영비율이 30%로 국어보다 높습니다. 세종대는 아쉽게도 수학과 국어를 동일하게 15%씩 반영하지만 다른 대학에 비해서는 국어 반영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단, 영어 반영비율이 40%로 매우 높은 편이고 사탐 반영비율도 30%입니다. 영어와 사탐 성적이 낮지 않은 A군이라면 지원해 볼만합니다. 숭실대 경상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20-30-35-15%’씩으로 수학과 영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역시 A군이 지원하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아주대 경영대학도 가군에서 ‘20-30-30-20%’씩, 다군은 ‘15-35-35-15%’씩 반영하니 수학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전형을 잘 찾아보면 A군처럼 국어 성적이 좋지 않은 인문계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해 볼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합시다. 위에 소개한 대학 학과 위주로 가, 나, 다군을 선택해 지원전략을 수립한다면 1년 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실제 대학 지원 시에는 지금 살펴본 것처럼 단순합산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강원래 아빠된다 …시험관시술로 13년만에 아내 임신 성공

    강원래 아빠된다 …시험관시술로 13년만에 아내 임신 성공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중상을 입었던 인기가수 강원래씨와 김송씨 부부가 최근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CHA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강씨 부부가 체외수정을 통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교통사고 이후 임신이 불가능해지자 13년 전부터 체외수정을 시도했으며 여덟번째 시술에서 임신에 성공했다. 강씨는 현재 임신 10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1996년 구준엽과 듀오 ‘클론’을 결성해 ‘쿵따리 샤바라’, ‘초련’ 등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강씨와 김씨는 2001년 혼인신고를 하고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꼭꼭 닫힌 지갑

    꼭꼭 닫힌 지갑

    지난 3분기(7~9월) 가계 흑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득이 많이 늘어서라기보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꺼린 데 따른 ‘불황형 흑자’의 성격이 짙다. 특히 중산층의 소비 감소가 두드러진다. ‘삶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가계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평균 가계소득은 425만 9900원, 평균 가계지출은 330만 1200원이었다. 흑자액(소득에서 지출을 뺀 것)이 95만 8700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2010년 70만원이 채 안 됐던 가계 흑자는 2011년 3분기 70만 7700원, 2012년 88만 2900원 등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흑자액 급증이 소득의 대폭적인 증가보다는 소비의 부진 때문이란 점이다. 소비 증가율은 2011년 2분기 이후 9분기째 소득 증가율을 밑돌고 있다. 올 3분기의 경우 소득은 지난해 3분기보다 2.9% 증가했지만 소비는 1.3%만 늘었다. 소비 증가율이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달리 말해 추가로 소비할 여력이 있는데도 지갑을 닫았다는 의미다. 특히 중산층과 부유층에서 소비가 줄었다. 쓸 수 있는 소득 중에서 실제 소비한 돈의 비율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이 72.2%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중산층인 소득 3분위(소득 상위 40~60%)의 평균소비성향은 74.5%로 역대 최대인 4.4% 포인트 감소를 기록했다. 중상층에 해당하는 4분위(소득 상위 20~40%)와 부유층인 5분위(소득 상위 20%)의 소비성향도 각각 70.4%와 59.2%로 2.5% 포인트, 1.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소득 1, 2분위의 평균소비성향은 3.3% 포인트, 2.4% 포인트 늘었다. 소비의 내용 면에서도 팍팍한 현실이 드러났다. 소비가 늘어난 부분은 대부분 음식·숙박(4.6%), 주거·수도·광열(6.4%), 교통(3.6%) 등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항목들이었다. 월세 가구 증가에 따라 실제 주거비 소비가 12.1%나 늘었고 관리비 인상 등으로 주거 관련 서비스가 8.3% 뛰었다. 사회보험료는 5.1% 증가했다. 정부는 일단 소비 지출 증가세가 올 1분기 ‘1.0% 감소’에서 2분기 ‘0.7% 증가’로 돌아섰고 3분기에는 이보다 높은 1%대에 진입한 만큼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경호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의 흑자가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져야 경기가 살아날 텐데 정부가 아무리 정책을 내놓아도 사람들이 좀체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 놓은 각종 대책들을 서둘러 실천에 옮김으로써 정책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취객, 도로에 누워있다 차에 치여 중상

    23일 오전 2시 1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앞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던 현모(34)씨가 택시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현씨는 최모(48)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인 뒤 약 50m를 끌려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도로 1차로에 누워 있던 현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장 최상단 관중석서 추락하는男 포착

    경기장 최상단 관중석서 추락하는男 포착

    한 미식축구팬이 경기 관람 도중 최상단 관중석에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州) 버팔로에 위치한 랠프 윌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버팔로 빌스와 뉴욕 제트 간의 NFL 경기 중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쿼터 경기 중 관중석 최상단에 앉아있던 한 남자가 난간 위에 서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 그만 아래로 추락한 것.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아래 층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의 머리 위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좋게 남자는 어깨 부상에 그쳤으나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한 관중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 후 현지여론은 이 남자를 비난하는 목소리로 불타 올랐다. 버팔로 빌스의 회장 루스 브랜던은 “남자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면서 “다시는 우리 경기장에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송된 관중은 목숨에 지장은 없으며 이 남자를 상대로 추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7개월 아기 무슨 죄? 주먹으로 때려 ‘반신불수’

    17개월 아기 무슨 죄? 주먹으로 때려 ‘반신불수’

    아기 돌보미가 17개월 된 아기를 마구 구타하는 바람에 반신불수가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50대 여성이 아기가 구토를 한다면 119로 신고전화를 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정작 신고한 보호자는 병원에 가지않겠다고 버텼다. 병원에 데려가 보니 아이의 뇌가 심하게 부어 있고, 피가 고여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돌보미는 “주먹으로 때렸다”고 실토했다. 수술하려고 깎은 아이 머리에서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아이는 4시간 넘는 대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몸의 반이 마비되고 한쪽 눈에 이상이 오는 장애를 입었다. 돌보미는 사건 석 달만인 지난주에야 검찰에 구속됐다. 또 아동학대 처벌이 성인에 비해 턱없이 낮아 문제로 지적된다고 SBS는 보도했다.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면 아동복지법으로 최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데, 아이가 아닌 어른에게 장애를 입혔다면 중상해죄에 해당돼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세 말랄라 총격테러 배후 파즈룰라, 탈레반 지도자로

    파키스탄 출신의 청소년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의 총격 테러 배후로 지목돼 온 강경 이슬람 성직자 물라 파즈룰라가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TTP의 임시 지도자인 아스마툴라 샤힌은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비공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의 후임자로 파즈룰라를 뽑았다고 밝혔다. 메수드는 지난 1일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의 수도 미란샤 인근에 있는 단디 다르파켈 마을에서 미국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숨졌다. 탈레반 관계자는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드론 공격을 사실상 묵인하는 바람에 메수드가 목숨을 잃었다며 대정부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추진해 온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당분간 진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파즈룰라는 탈레반이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를 점령했을 때 이 지역 수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하교 중인 유사프자이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수능 영어B형 때문에 멘붕” 수험생 침울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와 종로구 배화여고 3학년 교실. 학생들은 전날 치른 수능 시험지를 펼쳐놓고 가채점한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수능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기도 했지만 일부는 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화장실에 가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학생마다 과목별 난도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인문·자연계 학생 모두 영어 가채점 결과를 놓고는 한숨을 쉬었다. 배화여고 자연계 수험생인 박모(18)양은 “영어 B형이 너무 어려워서 EBS의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특히 첫 두 문제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가 질려서 이후 시험을 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목동고 자연계 중위권 성적인 강모(18)양은 “영어B의 3점짜리 문제는 6, 9월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려웠다. 문제를 이해할 시간조차 부족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인문계 전교 1등인 석모(18)양은 “언론에서는 영어 EBS 연계율이 70%라고 보도했지만 우리가 느낀 체감 연계율은 그보다 훨씬 떨어졌다”며 “특히 빈칸 추론 문제는 연계가 거의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석양은 “특히 영어는 하위권이나 예체능학생들이 A형으로 몰리는 바람에 B형을 치른 상·중위권의 등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늘 아침 교실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어A형을 치른 수험생들도 모의평가 때보다 등급 하락폭이 클 것 같다는 걱정이 많았다. 배화여고 인문계 홍모(18)양은 “영어A형은 평소보다 쉬웠다”면서도 “하지만 등급은 1∼2등급씩 떨어질 것으로 나와서 다들 ‘멘붕’”이라고 말했다. 국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중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선 ‘콤팩트디스크’와 관련된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평소 국어 2등급을 유지했다는 목동고 인문계 김모(18)양은 “비문학 문제 유형의 출제 순서가 모의평가와 달라 당황했고 문법 문제도 보기가 주어지지 않아 어려웠다”며 “실수로 틀린 문제가 많아 3등급으로 떨어질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수진 배화여고 3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한다”며 “가채점 결과도 제각각이라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 목동고 입시전략부장은 “가채점 성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목은 바로 영어B형”이라며 “하위권 학생들이 영어A형으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중상위권 학생들의 동반 등급 하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영어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모자랐던 자연계 학생들의 불안이 큰 상태”라며 “당장 내일부터 일부 대학의 논술 시험이 예정됐으니 본인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지원할지 수시를 노릴지 등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난이도]”영어 B형 9월보다 어려워…수학 지난해와 비슷”

    [수능 난이도]”영어 B형 9월보다 어려워…수학 지난해와 비슷”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에서 B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교사와 학원들이 평가했다. 쉬운 A형은 대체로 평이하게 나와 수능출제본부의 설명처럼 A/B형 간 난도 차이는 뚜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에 속한 이종한 양정고 교사는 “A형은 실용문이 많이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쉬웠다’며 “특히 B형에서 A형으로 전환한 학생은 좀 더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BS 강사인 윤장환 세화여고 교사는 “듣기는 22개 중 마지막 세트형 2개를 뺀 20개,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빈칸추론은 3개 중 2개가 EBS와 연계됐다”며 “A/B 공통문항도 A형에서는 3점짜리 문제가 B형에서는 2점 배점되는 등 유형 간 난도 차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B형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돼 영어영역이 수시모집의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며 “인문·사회·과학·문학 등 기초학술분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영어 B형 응시비율이 68% 정도로 대부분 중상위권 학생이라 이를 변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 교사는 “빈칸추론 문제인 33∼36번은 EBS와 연계되지 않은데다 헷갈릴 수 있는 표현이 들어가 쉽게 풀지 못했을 것”이라며 “특히 34, 35번은 학생들이 힘들어했을 최고난도 문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험생들은 EBS와 거의 연계된 32번까지는 익숙한 마음으로 풀다가 33∼36번 힘들어한 다음 37번부터 다시 안정되게 풀고 항상 까다로운 마지막 장문독해 문제를 접했을 것”이라며 “시간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대교협 파견교사인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B형 응시자는 44만여명으로 지난해 외국어영역을 본 66만여명보다 3분의 1인 22만명 가량이 줄어듦에 따라 1등급 인원도 3분의 1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채 교사는 “영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영어가 수시 합격을 가르는데 큰 영향을 미치겠다”며 “특히 A/B형 동시 반영하는 대학은 B형 응시생이 가산점으로 A형 응시생을 역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사는 “서울 주요 대학은 영어 반영비율이 35∼40%에 달해 상위권 학생 중 영어영역을 잘 본 학생은 소신지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B형 만점자는 1%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기준 94점 전후로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라고 봤다. A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 수리영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현장 교사와 학원들이 평가했다. A/B형 모두 2·3점짜리 문항은 EBS 교재와의 연계도가 높아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최상위권을 변별할 고난도 문제가 두세 개 포함돼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학 A형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에 속한 이금수 중대부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제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EBS 강사인 곽정원 불곡고 교사는 “2·3점 문항은 쉽게 나와 중하위권을 많이 배려했으며 4점짜리 고난도 문항도 5개 정도로 적절히 배분했다”고 말했다. 변별력 있는 문제로는 함수의 연속성을 묻는 28번을 꼽았다. 수학 B형은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제숙 한영고 교사는 “만점자 비율이 0.78%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 교사는 “2·3점 문항은 쉽게 나와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은 오르겠지만 4점 배점의 29∼30번은 매우 고난도라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 92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 두 문항을 풀어야 1등급을 유지하기 쉬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EBS 강사인 김창현 수원동우여고 교사는 “최고난도인 30번 문제의 경우 (EBS 연계문항이나 변형돼) 학생들이 연계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 개념을 이해하고 폭넓게 사고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파견교사인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수학영역 전체 지원자는 1만7천여명 줄었지만 주요 수도권 대학이 수학 B형을 필수로 지정해 B형 지원자는 오히려 1만5천명 늘었다”며 “(B형을 주로 응시하는) 자연계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이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대로 “지난해 수리 가/나를 동시에 반영했던 가천대, 숭실대 등이 이번에는 B형을 지정함에 따라 인문계 학생의 교차지원이 불가능해져 인문계 학생의 대입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올라가겠다”고 판단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A형은 9월 모의평가나 전년도 수능 수리 나형보다 약간 어렵게, B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지만 전년도 수능 수리 가형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오 이사는 “A/B형 모두 만점자 비율은 0.5∼0.8% 정도 수준이고 1등급 커트라인은 A형이 89∼90점, B형은 92점 전후”라고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A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B형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A형은 비슷하나 B형은 어려웠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그래도 정치인을 미워하지 말자

    [손성진 칼럼] 그래도 정치인을 미워하지 말자

    개인적으로 선거에 불참한 적이 많다.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내팽개쳤다고 비난하겠지만 나에게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극도의 정치 혐오증으로 누구에게도 표를 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선만 되면 사리사욕에 눈이 머는 그들에게 넌더리가 난 것이다. 새 정부 이후 나의 정치 혐오증은 더 깊어졌다. 나 말고도 정치 혐오자들은 더 늘고 있다. 여덟 달이 넘도록 결론 없는 소모전을 그치지 않는 정치인들 탓이다. NLL이니 국정원이니, 오로지 당의 명분과 이익을 좇는 데 골몰하고 있다. “경제를 위해! 서민을 위해!”를 외치며 표를 읍소했던 그들에게 정치 혐오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 급한 일들이 널려 있는데 말이다. 막말, 흠집 내기, 중상모략, 비방…. 쌍팔년식 구태가 난무한다. 시절이 어느 땐가. 2000년 하고도 13년이 흐른 지금이다.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소재는 단지 그들의 목적을 위해 동원되었다. 목적은 무얼까. 권력을 유지하거나 잃은 권력을 되찾으려는 것임이 뻔하다. 그런 욕심의 발로다. 일찌감치 서두르는 게 좋다는 생각일까. 지금부터 두들겨서 운신을 어렵게 해 놓아야지, 아니면 다음 번 시합에서 당당한 상대로 링에 오를 것이라고 걱정해서일까. 정치 혐오와 무관심은 늘고 있는데 정치는 점점 과잉되고 있다. 정치 과잉은 마구잡이식으로 증인들을 불러놓고 호통을 치는 국감장에서 올해도 목도했다. 진정으로 국정을 살피겠다는 의원은 몇 안 되었다. 국감을 자기 과시나 정쟁의 연장으로 이용하는 행태는 변함없다. 누가 뭐라든 자기주장만 떠들어대면 그만이다. 목소리만 크면 제일이다. 정치 과잉의 원인은 멈출 수 없는 집권욕이다. 집권욕은 선동으로 이어진다. 대중을 업지 않은 정치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선동의 방편은 편 가르기다. 여야를 가르고, 보수와 진보를 가르고, 영남과 호남을 가른다. 기성정치를 그대로 옮긴다. 겉으로는 지역감정 타파를 외치면서도 속으로는 패거리를 지어 감정을 부추긴다. 선동하는 그들에게 몽매한 대중은 휩쓸린다. 그러면서 프로 정치인을 능가하는 정치꾼이 되어간다. 이렇듯 나쁜 정치가 더 나쁜 이유는 대중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이다. 대중은 모방에 능하다. 내 편, 네 편을 서슴없이 가른다. 영남은 ‘내 편’이고 호남은 ‘네 편’이다. 얼마 전 광주(光州)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는데 댓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댓글의 요지는 ‘역시 광주였네’였다. 대구였다면 반대편이 ‘역시 대구였네’라고 했을 게다. 정치란 국민을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아 줄행랑을 치는 짓이라면 지나친 해석일까. 상환 불능의 대출은 결국 국민이 떠안는다. 속는 줄 알면서도 대중은 함정에 빠진다.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속는다. 알고도 속는다. 과연 정치는 필요하기나 한 것일까. 박봉을 턴 세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세비도 주고 차도 제공해 주어야 하는 것일까. 정치란 누구의 말처럼 기만 위에 세워진 누각일까. 의문에 빠진다. 우문(愚問)에 우답(愚答)이지만, 그럼에도 정치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겠다. 정치의 존재 의미는 분명히 있다. 절대 권력을 무너뜨린 것은 정치의 힘이었다. 정치가 없었다면 민주주의도 없다. 자유와 평등, 인권이라는 가치의 실현은 정치 때문에 가능했다. “정치는 먹을 것을 충족시켜 주고 병사를 튼튼히 하며 백성이 믿게 하는 것이다.” 2500년 전 공자님 말씀대로 정치는 사실 단순하다.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정치 혐오증은 치유되지 않을까. 하루하루 생존 투쟁을 하고 누구에게도 기대를 걸지 않는 빈곤·소외 계층에게 정치란 사치다. 그렇다고 무관심하면 정치는 더욱 악해진다. 정치 혐오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잘못 가는 정치를 바른길로 인도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눈을 부릅뜨고 참여해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sonsj@seoul.co.kr
  • ‘개콘 애정남’ 이원구, 음주운전 오토바이 사고 중상…“다친 건 안됐지만 음주운전 잘못”

    ‘개콘 애정남’ 이원구, 음주운전 오토바이 사고 중상…“다친 건 안됐지만 음주운전 잘못”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이원구가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개그맨 이원구가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여의도동 노들길에서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원구는 현재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원구가 술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원구의 상태가 호전되면 추후 보강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구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정남’, ‘남자뉴스’ 등에 출연했다. 이원구의 음주운전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친 건 안됐지만 음주운전은 잘못”, “어서 빨리 낫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콘 ‘이원구’ 음주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 中

    개콘 ‘이원구’ 음주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 中

    개그맨 이원구(30) 씨가 5일 오전 4시 10분 쯤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씨는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씨는 헬멧을 써 다행히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부상은 입지 않았다.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의식도 명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57%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애정남’ 등 다수 코너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관·학교 이어 공항까지 총성 덮친 美, 안전한 곳 없다

    영화관·학교 이어 공항까지 총성 덮친 美, 안전한 곳 없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큰 혼란이 벌어졌다. 최근 쇼핑몰, 영화관, 초등학교에 이어 공항에서까지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자 “이제 미국엔 맘 놓고 다닐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LA 공항 제3터미널 검색대 앞에서 폴 시앤시아(23)라는 청년이 갑자기 가방에서 공격용 반자동 AR15 소총을 꺼내 100여발을 난사했다. 검색을 진행하던 연방교통보안청(TSA) 요원 제라도 허낸데즈(39)가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요원 2명과 승객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시앤시아는 총기난사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총에 맞아 쓰러진 허낸데즈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다시 내려가 확인사살을 하는 모습이 폐쇄회로TV에 담겼다. 그는 검색을 마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게이트 앞까지 진입했다가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얼룩 무늬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항공권을 끊은 뒤 검색대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난사에 혼비백산한 승객들과 공항 직원들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터미널은 아수라장이 됐다. 활주로의 비행기 동체 밑으로 몸을 피한 사람들도 있었다.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고 공항 인근 도로가 모두 폐쇄돼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 승객은 “줄을 서 있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누군가가 ‘총이다! 모두 엎드려!’라고 소리쳤다”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터미널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승객이 많은 LA 공항이 일시 마비되면서 1550개 항공편과 승객 16만 7000명의 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공항은 하루 뒤인 2일에야 정상화됐다. 검거 당시 시앤시아의 가방에는 “TSA 요원을 모두 죽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연방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적힌 메모지와 수백발의 총알이 들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반정부주의적 편집증을 갖고 있는 시앤시아가 TSA에 특별한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이 시앤시아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메모에는 ‘뉴월드오더’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 불만도 포함돼 있었다. 뉴월드오더는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는 엘리트들의 비밀결사체를 뜻한다. 그가 음모론에 몰두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메모에 TSA를 ‘반역자’로 표현하고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을 멸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정’까지 스펙 쌓아야 공공기관 입사

    ‘열정’까지 스펙 쌓아야 공공기관 입사

    ‘토익과 어학연수는 당연, 해외 봉사와 공모전 입상은 필수?’ 공공기관 구직자들이 토익과 유학 경험 같은 기존의 스펙 쌓기 행보에서 더 나아가 해외 봉사와 공모전에도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정과 인성을 증명하기 위한 이른바 ‘열정스펙’이 공기업 취업의 필수 요건이 되어 가는 모습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중앙부처 산하 20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2011~2013 공공기관 신입직원 합격자 통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지정 공공기관 수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295곳이다. 이번에 전체 공공기관의 3분의2 정도를 분석한 셈인데 코트라, 한국표준협회, 공무원연금공단, 인천항만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이 분석 대상이 됐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취업에서는 30.4~37.0대1의 높은 경쟁률이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좁은 취업문을 뚫은 만큼 신입직원들은 토익과 해외체류 경험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올해 신입직원 중 토익에서 중상급인 800점 이상을 득점한 비율은 60.7%이고 900점 이상 득점 비율은 21.7%이다. 기관별로 코트라에선 5명 중 4명꼴로,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3명 중 2명꼴로 토익 900점을 넘었다. 어학연수나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직원도 매년 10%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모전 수상과 해외 봉사 활동이 최근 빠르게 필수 스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전 입상자 비율은 2011년 10.9%에서 올해 17.4%로 6.5%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봉사 경력자 비율도 5.9%에서 9.0%로 3.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취업용 스펙’으로 큰 주목을 끌지 못하는 국내 봉사 경력자 비율은 94.1%에서 91.0%로 3.1% 포인트 하락했다. 해외 봉사나 공모전과 같은 ‘열정스펙’이 관심을 받으며 민간 공모전과 민간 자격증 시장이 커지는 모습도 감지됐다. 최근 3년 새 신입직원들의 공모전 입상내역을 자세히 뜯어보면, 공공기관 주최 공모전 입상자 비율은 4.3%에서 5.9%로 1.6%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민간 주최 공모전 입상자 비율은 6.6%에서 11.5%로 4.9% 포인트 급증했다. 자격증 취득 경쟁도 3년 동안 취득자 비율이 3.6% 포인트 늘어난 민간자격증(14.5%→18.1%)과 2.3% 포인트 늘어난 외국자격증(6.1%→8.4%) 쪽이 주도했다. 국가 자격증 취득자 비율은 81.8%에서 81.6%로 소폭 줄었다. 유 의원은 “올해 정부가 한국사 교육을 강화한다고 하자 2011년 신입직원 중 1.3%이던 한국사능력시험 급수 소지자 비율이 올해 8.9%로 수직상승했다”면서 “이처럼 다급한 구직자 심정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해마다 공공기관 구직을 위해 준비해야 할 스펙이 늘어나고, 구직자들은 과잉경쟁 체제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골든타임 1시간 외상환자 응급실서 수술까지 4시간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마지노선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심장마비는 4분, 중증외상환자는 1시간이 골든타임이다. 가령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을 입었는데 1시간 안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런데 현실에선 분초를 다투는 중증외상환자들이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을 전전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고, 응급실 도착 후에도 수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서울·강원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9668명을 분석한 결과, 1100명이 다시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원한 환자의 과반은 중환자실 부족 등 의료적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이 28.2%를 차지했고, 중환자실 부족과 응급수술·처치 불가능을 이유로 병원을 옮긴 경우가 각각 14.5%와 5.5%였다. 병실부족 탓에 전원한 환자는 4.9%였다.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은 평균 4시간 2분이었다. 골든타임을 감안하면 응급실 체류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2010년 기준 주요 2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사망을 나타내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도 3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2020년까지 20% 아래로 떨어뜨리고자 지난해부터 권역 외상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 가운데 인천, 강원, 충남, 전남,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도출하는 등 평가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교육 플러스]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 한국천문연구원이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을 연다.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은 천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류의 장이다. 발족식에서는 이석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와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각각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천문우주과학과 노벨상’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원, 유병규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조성복 한남대학교 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 교육업체 타임교육에서 운영하는 초·중·고 종합학원 하이스트가 영재교 및 과학고를 지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을 한다.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기출 특강’과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KMO 1차 기출 특강’은 영재학교에 지원한 중2 학생 중 KMO 1차 기출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은 기하적 사고 함양을 목적으로 영재교 및 과학고에 가려는 중1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서울대 사제 콘서트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중·고교 교사들과 학생 1000여명을 초청해 ‘사제 동행 행복 나눔 콘서트’를 연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의 교육 기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출연자들은 도니체티의 희극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무대 의상을 입고 중요 에피소드를 공연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라는 장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도 곁들인다. 서울대 음대 지휘과 김덕기 교수가 지휘를 맡고 기악과 학생으로 구성된 SNU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천사같이 아름다운’ 등 10곡을 연주한다. 시교육청과 서울대는 지난 7월에도 공연을 한 바 있다.
  • 사윗감 놓고 다툰 뒤 딸 죽이려한 공포의 父

    사윗감 놓고 다툰 뒤 딸 죽이려한 공포의 父

    딸이 데려온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을 죽이려고 한 무시무시한 아버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영국에 사는 모하메드 이나야트(56)라는 이름의 남성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자신의 딸 비비가(28) 두바이로 건너가 경찰관과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격분했다. 딸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나야트는 딸에게 ‘가족을 욕되게 하는 행위’라며 결혼을 반대했지만, 딸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견이 거듭되자 화를 참지 못한 그는 비비가 결혼 준비를 위해 두바이로 출국하기로 한 날 새벽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화재로 이나야트의 아내가 숨지고 세 딸이 중상을 입고 말았다. 이나야트의 아내는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16세 딸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의 50%에 화상을 입었다. 이나야트와 불화를 일으킨 딸은 역시 불을 피하려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팔과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딸 비비는 “이미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한 차례 이혼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현재 애인과 결혼하면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나야트는 “애초에 가족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 나는 가족을 매우 사랑한다”면서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 사건의 재판이 진행중이며, 이나야트는 살인 및 방화혐의로 징역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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