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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학교폭력으로 14살 남자 중학생 사망

    중국서 학교폭력으로 14살 남자 중학생 사망

    중국 간쑤성에서 14살 난 중학생이 5명의 동급생에게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달 말 발생했다. 장카이(가명)라는 롱시현 웨이허중학교 2학년생은 지난달 23일 동급생들에게 폭행당했다가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6일 폭행 가해자인 다섯 명의 급우들이 장에게 다른 학생의 이어폰을 가져갔느냐고 물었으나 그가 아니라고 하자 손으로 머리를 마구 때렸다고 보도했다. 장은 계속 이어폰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폭행은 7~8분 동안 이어졌다고 또 다른 학생은 증언했다. 장의 사망 원인은 심각한 뇌 손상으로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모두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년범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사실을 들며 이번 폭행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현했다. 2016년에도 광시좡족 자치구에서 13살 소년이 각각 4살과 8살이었던 소녀와 7살 난 소년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가해 소년은 범죄 기록 없이 3년간 소년원에 보내지는 형벌에 처해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왜 소년범들은 단지 나이 때문에 정해진 규범에서 면책되는가?”라며 소년범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고 비판했다. 중국 형법 17조에 따르면 14~16살 사이에서는 고의적 살인, 고의적 가해 행위에 따른 살인 등 단지 8개의 범죄에 대해서만 처벌받는다. 14~18살은 경감되거나 완화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장을 살해한 다섯 명의 다른 중학생은 14살 이상이라면 형사처벌을 받지만 사형은 불가능하고 수감 기간도 비교적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송 변호사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폭행 가해자인 다섯 명의 학생들 부모는 민사적 책임을 지고 장의 가족들에게 보상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 역시 장의 가족에게 감독 부족에 따른 민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먼저 불거지기 시작한 학교폭력은 중국에서도 사회 문제로 확산 중으로 지난해 7월 베이징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지침을 정했다. 특히 베이징시 둥청구는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각 학교가 10분 안에 상급기관에 구두 보고를 하고, 2시간 이내에 상세한 문서를 제출해 수시로 진척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3~2015년 중국 학교폭력 관련 판결 통계를 살펴보면 피해자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서는 집행유예가 68.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징역 3년 이하 12.5%, 징역형 5~10년 34.29%, 10년 이상 징역형이 28.57%였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층간소음 해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층간소음 해법/박록삼 논설위원

    지난 4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위층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아래층 남성에게 중상을 입혔다. 몇 차례 항의할 때마다 피해자가 “그 시간에 자고 있었다”고 말해 더 화가 났다는 가해자는 살인미수로 입건됐다. 또 지난 2월 청주에서는 ‘층간소음 보복용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한 4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개 짖는 소리와 아이 뛰는 소리에 받은 고통을 복수하기 위한 조치였다지만, 위층에서는 아래층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계속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잊을 만하면 끊임없이 등장하는 ‘층간소음’ 관련 사건들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아파트 주민들이라면 한번쯤 피해를 주거나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구조적 원인이 크다. 2014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층간 두께와 바닥 충격음 기준을 강화했기에 층간소음이 덜하다 했는데, 지난 2일 감사원 발표를 보면 별 개선이 없다. LH와 SH가 시공한 22개 공공아파트 126가구와 민간 회사 시공 6개 민간아파트 65가구 등 총 191가구의 층간소음을 잰 결과 전체의 96%에 달하는 184가구는 사전에 인정받은 성능 등급보다 실측 등급이 하락했고, 60%에 해당하는 114가구는 아예 최소 성능 기준에도 못 미쳤다. 건설사들의 탐욕이 정 없는 이웃 관계와 살풍경한 현실을 사실상 부추겨 온 증거인 셈이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아랫집의 고통은 나몰라라 하는 안일한 이기심과 그에 대한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사적 복수를 반복하는 ‘어벤저스(복수자) 세상’에서 계속 살 수는 없다. 성공회대 교수였던 신영복(1941~2016)도 층간소음에 어지간히 시달렸던 모양이다. 그의 해법은 간명하다. 위층에서 아이가 너무 쿵쿵거리거든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라 했다. ‘아는 아이’가 뛰면 덜 시끄럽다는 것. 비슷한 경험이 있다. 몇 차례 이사하며 두 아이를 기르는 동안 아랫집에 늘 죄인의 마음으로 지내 왔다. 명절은 물론 무슨무슨 핑계 삼아서 늘 아랫집에 자그마한 선물 사서 건네고 인사 잘 드리라고 쉼없이 강조했다. 아랫집에선 처음엔 불편해하더니 나중엔 푸성귀며 김치 보시기며, 맛난 제철 과일 등을 서로 주고받는 사이가 되곤 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를 부수고 새로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층간소음 악순환은 끊어야 한다. 아래윗집 모여 한 달에 한 번씩 점심 먹으며 수다 떨거나 가까운 공원으로 놀러가 보는 건 어떨까. 1년에 한 번씩 ‘아래윗집 사진전’ 같은 걸 열어 같이 어울려 사진 찍도록 하면 어떨까. ‘아는 이웃’이 되면 윗집은 층간소음이 진심으로 미안해지고, 아랫집은 그 미안함을 진심으로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oungtan@seoul.co.kr
  •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윤창호법’이 만들어졌지만 음주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자매 등 3명이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20대 음주 운전자에 의해 참변을 당했다. 이날 0시 4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29)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승용차와 마주 오던 K7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59)와 B(60)씨 자매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B씨 남동생과 지인 등 다른 승객 2명과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에는 운전사 외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모를 만나러 서울에서 내려온 자매와 마중 나온 남동생 등 승객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A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행된다. 면허 정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 취소는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윤창호법에 따르면 사고를 낸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낼 경우 현행법으로는 1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했지만 개정안에는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음주치사의 경우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30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음주운전 처벌 조항이 강화됐다. 고 윤창호(당시 22세)씨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해 11월 국회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핵심으로 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국왕)이 동성애자에게 돌을 던지는 투석형 사형 집행을 또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볼키아 국왕은 5일(현지시간) 남자끼리 성관계를 맺는 이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돌을 던져 처형하는 새 법률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성애 사형 처형 사실이 알려진 뒤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된 뒤 처음으로 연설에 나서 샤리아 페널 코드 명령(SPCO)이라고 불리는 이 법을 둘러싸고 “많은 의문점과 오해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1957년 이후 한 번도 사형 처형을 집행하지 않은 유예 조치가 이 법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 법의 이점은 “명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법은 존속시키되 집행만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미 동성애는 브루나이에서 불법이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조지 클루니와 엘튼 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앞다퉈 반대 의견을 표시하며 자신의 소유 호텔들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것을 감안해 한발 물러섰다. 전체 인구 42만명의 3분의 2가 무슬림인 브루나이에서는 몇몇 범죄에 투석형을 허용하고 있지만 1957년 이후 한 번도 처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 이 나라가 처음 샤리아법을 도입한 것은 2014년으로 샤리아법과 세속법을 이원 운영해왔다. 초범의 경우는 징역이나 벌금에 그치지만 지난달 3일 공포된 새 법은 사지절단과 투석을 허용하고 있다. 새 법에 따르면 강간, 불륜, 남색(男色), 강도, 선지자 마호메트를 중상하거나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여자 동성애(레즈비언) 성교를 하는 이들에게는 채찍 40대를 맞거나 최고 10년 징역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절도범은 손발을 잘리고, 18세 이하 무슬림 어린이에게 “이슬람이 아닌 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라고 꼬드기거나 말하거나 부추기는“이들은 벌금이나 징역형을 살게 된다. 몇몇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사춘기가 안된 이들은 대신 채찍을 맞는다. 유엔은 브루나이가 2006년 인준한 1948년 유엔인권선언이 담고 있는 여러 국제적인 인권 규범에 위배된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종시에서 층간 소음 칼부림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에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자가 붙잡혔다. 남자는 층간 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세종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 27분쯤 세종시 고운동 모 아파트에서 A(47)씨가 아래층에 사는 B(46)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5일 밝혔다. 다른 주민이 아파트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A씨도 경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의 입장을 확인해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서 “층간 소음” 칼부림···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 휘둘러

    세종시 아파트서 “층간 소음” 칼부림···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 휘둘러

    아파트 층간 소음을 문제로 아랫집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에서 권모(47)씨가 아래층에 사는 임모(46)씨를 흉기로 찔렀다. 권씨를 찾아간 임씨는 14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권씨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임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민이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임씨를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피해를 당한 임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씨도 경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권씨는 층간 소음 문제를 범행 이유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일 감사원이 ‘주의’를 요구한 ‘바닥구조 사전인정제도’ 관리 운용 문제와 관련해 “층간소음 문제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관련제도를 조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3년부터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달리던 벤츠서 몸 내밀고 옆 차에 소총 난사한 남자 수배

    달리던 벤츠서 몸 내밀고 옆 차에 소총 난사한 남자 수배

    달리는 차량에서 상반신을 밖으로 빼고 묻지마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웨스트 플로리전트 인근 70번 주간(interstate)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 경 발생했다. 이날 주행 중이던 은색 벤츠 차량의 조수석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창을 통해 몸을 밖으로 빼고 갑자기 자동소총을 빼들었다. 이어 차량 옆을 달리고 있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7세 여성에게 쏘기 시작했다. 이 총격으로 여성은 등과 팔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수사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사고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고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여성은 용의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진술해 묻지마 총격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진 속 인물을 아는 시민이 있다면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서 등산 중이던 남성 분화구로 추락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서 등산 중이던 남성 분화구로 추락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등산을 하던 3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저녁 6시 30분쯤 킬라우에아 화산을 방문한 32세 남성이 분화구를 자세히 보기 위해 난간을 넘었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벤 헤이스 공원대변인은 “이 남성이 스티밍 블러프(Steaming Bluff, 화산지대 틈 사이로 증기가 새어나오는 곳)에 있던 난간을 넘었다가 100m 깊이의 킬라우에아 분화구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당국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야간이라 시야가 제한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 남성은 추락 3시간 만인 9시 40분쯤 분화구에서 구조됐다. 다행히 이 남성은 분화구 바닥까지 추락하지 않고 20m 아래 절벽 난간으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뜨거운 열기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해발 1,222m의 화산으로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활화산이다. 지난해 5월 초 최대 규모 6.9의 강진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내려 주요 간선도로가 끊기고 7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2365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폐쇄됐던 공원은 9월 분화 활동이 멈추면서 재개장했으나 근 200년 만에 가장 활발했던 화산 활동으로 킬라우에아 분화구 직경이 1.6km까지 넓어졌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은 활동을 멈추고 안전 등급으로 분류됐지만 여전히 활화산으로서 언젠가 폭발할 여지가 남아있다. 벤 헤이스 대변인은 “일주일 전에도 주인과 함께 공원을 방문한 강아지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티밍 블러프에서 헤매다가 중상을 입었다”면서 “이 강아지는 뜨거운 열 때문에 화상을 입었으며 콧구멍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화산은 여전히 위험하며 자칫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방문객들은 절벽 가장자리 주변에 둘러져 있는 난간을 절대로 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 당국은 분화구로 추락한 남성이 공원관리인들의 안전 권고를 무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서 진땀 뺀 바 법무, 하원 청문회 불참 통보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서 진땀 뺀 바 법무, 하원 청문회 불참 통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보고서 왜곡 여부를 놓고 민주당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상원에서 진땀을 뺀 바 장관은 2일 하원 청문회 증언을 거부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는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바 장관은 지난달 24일 의회에 제출한 4쪽짜리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을 통해 뮬러 특검의 최종 보고서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유리한 쪽으로 조작해 이번 수사의 양대 축이었던 공모 및 사법 방해 의혹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주당 의원들은 증언대에 앉은 바 장관이 요약본에 “나와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특검이 전개한 증거만으로는 대통령이 사법 방해 혐의를 저질렀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쓴 부분을 지적하고 법무장관이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바 장관은 “편집본이 발표되기 전에 국민에게 최종 결론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미국 전체가 수사 결과를 놓고 흥분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이 몇 주 동안 계속되도록 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2년은 허위로 드러난 혐의에 의해 지배당했다”고 설명했다. 뮬러 특검이 바 장관의 요약본과 관련, 바 장관에 서한을 보내 항의한 일에 대해서는 “그것은 약간 빈정대는 서한이었다”고 평가하고 “요약본 내용 자체가 부정확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하와이) 의원은 바 장관에게 “당신은 ‘대통령의 변호사’가 되길 택했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대통령의 편을 들었다”며 ‘백악관에 앉아 있는 사기꾼이자 거짓말쟁이를 위해 한때 좋았던 평판을 희생시킨 사람’이라고 바 장관에 원색적 비난을 가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자 법사위원장이자 친(親) 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히로노 의원의 발언을 가로막으며 “당신은 이 사람(바 장관)을 중상모략했다”며 맞서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특검보고서 내용을 고리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법사위도 2일 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바 장관은 불참을 통보했다. 민주당 소속인 제리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바 장관이 불참하면 소환장을 발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내들러 위원장이 특검 보고서 원본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라고 강조한 만큼 강제 소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교 1등 고교생, 시험 비관해 4층에서 뛰어내려 중상

    전교 1등 학생이 시험 후 성적을 비관해 4층에서 뛰어내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순천시 조례동 모 고등학교 4층 화장실에서 이 학교 1학년 A군이 떨어졌다. 상위 0.5% 안에 드는 A군은 2교시 국어 시험에 실수를 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3교시 자습시간이 끝날 무렵 친구에게 “뛰어 내리겠다”고 한 후 교실 옆 화장실로 갔다. 이를 만류한 급우가 힘이 달려 교실로 친구들을 데리러 간 사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A군의 공책에는 ‘공부하는게 힘들다’는 메모가 적혀 있어 평상시 학업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엉덩이 부위부터 떨어져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머리 부분도 다치지 않았다. 광주 조대병원로 후송된 A군은 다리와 골반 부위가 골절돼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우들간 특이 사항은 없지만 학교 폭력 여부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단독] 피해자·유족 두 번 울리는 ‘과실범죄’… 정부, 지원 사각지대 없앤다

    [단독] 피해자·유족 두 번 울리는 ‘과실범죄’… 정부, 지원 사각지대 없앤다

    과실범죄 매년 증가하는데 보상 못 받아 고의성 여부 초점 맞춰 생긴 정책 ‘구멍’ 피해 구조금 추가 재원 최대 23억 필요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서 공사장 크레인이 쓰러지며 버스를 덮쳐 승객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에 대해선 아무런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따라 범죄 피해가 발생할 때 구조금이 지급되지만 업무상과실치사 등 고의가 아닌 과실로 발생한 범죄는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실 범죄가 점점 늘어나며 그 피해자에 대한 국가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무부가 과실 범죄 피해자도 구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과실범죄 피해자 지원… 문제는 재원 마련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작성한 ‘과실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죄피해구조금 지급 확대방안’ 보고서를 토대로 관련 법 개정 및 정책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1987년 피해자구조청구권 도입으로 시작된 피해구조금은 2017년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으로 장해·중상해 구조금으로 지급범위가 확대됐다. 그러나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과실 범죄는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도 자체 업무지침에 따라 실화와 같은 과실 범죄 피해자는 치료비, 긴급생계비 등을 일부 지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과실 범죄 피해 지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상으로도 과실 범죄 피해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대검 범죄백서에 따르면 일반 과실치사상은 2012년 1713건에서 2017년 2583건으로,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같은 시기 3079건에서 3485건으로 증가했다. 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도 “국가보상은 가해자의 고의성 여부보다 범죄 행위로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 피해자 상황이 어떠한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구조금 지급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질랜드 등 과실 여부 상관없이 구조금 지급 외국에선 대체로 과실 범죄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를 시행한 뉴질랜드는 개인 과실로 발생한 일반 사고 피해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대만과 스웨덴도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구조금을 지급한다. 미국과 호주는 일부 주에서 과실 범죄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영국은 우리나라의 ‘중과실’에 해당하는 ‘무모함(recklessly)에 의한 범죄’까지만 지급 대상 범위로 놓고 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지난해 법무부는 피해구조금으로 248건에 대해 101억 7500만원을 지급했다. 2013년 79억 1200만원, 2015년 97억 7000만원, 2017년 92억 5700만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연구원 보고서는 과실 범죄 피해까지 구조금을 지급할 경우 최대 23억여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벌금 수납액 기금 활용 비율을 높이거나, 가해자에게 구상금을 회수하는 전담 조직 설치, 유죄 판결 피고인에 대해 부과금 부여 등을 재원 확보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진주 방화 살인사건은 계획적 범죄” 결론

    “진주 방화 살인사건은 계획적 범죄” 결론

    경남 진주 방화·흉기살인 사건은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피의자가 피해망상에서 저지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진주경찰서는 25일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안인득(42)을 살인,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 치료 중단 뒤 증상 악화로 피해망상에 따른 누적된 분노감이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안씨는 사건 1개월 전 진주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흉기 2자루를 구입하고 사건 당일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온 뒤 불을 지르고 12분 동안 1~4층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행동으로 미뤄 사전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봤다. 안씨는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눈에 보이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인했다. 또 경찰에 “이웃 주민들이 아파트를 불법개조해 폐쇄회로(CC)TV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누군가 벌레와 쓰레기를 투척했으며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제기해도 조치하지 않았다”, “평소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으로 홧김에 범행했다”고 말하는 등 피해망상적인 답변을 거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 7월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진주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은 뒤 주치의가 바뀌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직업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아파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피해자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흡입 1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귀 씌웠다” 러시아서 손자 아궁이에 던진 사건 또 발생

    “마귀 씌웠다” 러시아서 손자 아궁이에 던진 사건 또 발생

    러시아에서 할아버지가 손자를 아궁이에 던지는 끔찍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크라임러시아 등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 옴스크에서 술에 취한 53세 남성이 두 살배기 손자를 ‘페치카’라고 불리는 러시아 전통난로 아궁이에 던져 중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술을 마셨으며 체포 당시에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옴스크 지역 복지부 대변인 스베틀라나 오스페니코프는 “아기는 전신의 50%가량이 불에 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혼수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처음부터 손자를 죽일 목적으로 아궁이에 밀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성은 심각한 알코올 중독 상태다. 사건 당일에도 술을 마시던 중 ‘마귀가 씌웠다'며 아내가 안고 있던 손자를 빼앗아 아궁이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가 손자를 아궁이에 던지자마자 할머니와 이웃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아기를 꺼냈으며,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아기의 생사와 관련해 지금은 그 어떤 예측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아기의 엄마인 이리나 안드레바(21)는 일을 나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월에도 할아버지가 생후 11개월 된 손자를 아궁이에 던져 죽인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하카스공화국 카로이 마을에 살던 마이야게셰프라는 남성은 보드카를 마시고 집에 들어와 다짜고짜 아내가 돌보던 손자 막심 사가라코프를 아궁이에 던졌다. 그의 아내 역시 이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기의 엄마가 불에 탄 아기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빅토리아 사가라코프(20)는 당시 “일을 다니느라 친정에 아들을 맡겼는데 재가 되어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은 피해망상에 따른 계획범행, 주치의 바뀌자 치료 중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은 피해망상에 따른 계획범행, 주치의 바뀌자 치료 중단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한 경남 진주 방화·흉기살인 사건은 조현병 증세가 있는 피의자가 피해망상에서 저지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 내렸다. 진주경찰서는 25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안인득(42)을 살인·살인미수·현주건조물방화·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안씨에 대한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안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뒤 증상이 악화돼 피해망상에 따른 누적된 분노감이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사건 1개월 전에 진주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흉기 2자루를 미리 구입하고, 사건 당일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온 뒤 불을 지르고 12분 동안 1~4층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씨의 이같은 행동으로 미뤄 사전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결론 지었다. 안씨는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눈에 보이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인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 주민들이 아파트를 불법개조해 폐쇄회로(CC)TV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누군가 벌레와 쓰레기를 투척했으며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제기해도 조치해 주지 않았다”, “평소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피해망상적인 답변을 되풀이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 7월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진주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조현병으로 68차례 치료를 받은 뒤 주치의가 바뀌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 범행 피해자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흡입 10명 등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경찰에서 “직업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몸이 아파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부분의 관리되지 않은 정신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안씨도 자신이 멀쩡하며 정신적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에 앞서 초동대처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민호 소집해제 ‘눈만 봐도 이민호’[종합]

    이민호 소집해제 ‘눈만 봐도 이민호’[종합]

    배우 이민호의 소집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민호가 오늘(25일) 소집해제 된다. 이와 관련해 이날 별도의 행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호는 선복무 제도에 따라 2017년 5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리고 지난해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시 강남구청으로 복귀,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이민호는 2006년 허벅지와 발목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2011년에는 SBS ‘시티헌터’ 촬영 중에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했다. 이날 소집해제 되는 이민호는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그의 복귀작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현병 10대, 위층 할머니 흉기 휘둘러 살해…범행동기 횡설수설

    조현병 10대, 위층 할머니 흉기 휘둘러 살해…범행동기 횡설수설

    조현병을 앓고 있는 10대 청소년이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체포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살인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창원시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자신의 집 위층에 사는 할머니(75)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범행 이후 본인 집에 머물다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이현순 강력계장은 이날 마산중부경찰서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범인 A군이 2018년 10월 창원의 한 병원에서 편집성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군은 2017년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자퇴한 뒤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군은 고교 재학 시절 교실에서 고함을 치거나 이상 증세를 보여 담임 교사의 권유로 부모들이 동의해 자퇴했다. 당시 의사는 A군에게 입원을 권유했지만 A군이 강하게 거부해 입원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정신과 치료와 처방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쯤 흉기를 들고 위층에 사는 피해 할머니 집에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다가 할머니가 ‘가라’고 하자 현장을 떠났다. 이후 1시간여 동안 피해 할머니 집 승강기 옆에 숨어 있다가 할머니가 나타나자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중학교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자주 봤는데…위층에 사는 할머니가 내 몸에 들어와 뼈를 깎는 고통이 느껴져 범행을 결심했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애니메이션에 빠져 결국 범행을 했다”면서 후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창원서 아파트 위층 할머니 살해한 조현병 10대 검거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살인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창원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본인 집 위층에 사는 할머니(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범행 이후 본인 집에 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한 A군이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 1년간 A군과 관련해 112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잠정 파악했다.  A군은 경찰에서 “할머니가 머리에 들어온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CCTV가 없어 이웃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군이 집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도 확인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월드피플+] 사고 직전 아들 보호하고 식물인간된 엄마, 27년 만에 깨어나다

    [월드피플+] 사고 직전 아들 보호하고 식물인간된 엄마, 27년 만에 깨어나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한 여성이 27년 만에 깨어나는 기적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여성 무니라 압둘라가 식물인간이 된지 27년 만인 지난해 의식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다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압둘라가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991년이었다. 당시 32세였던 압둘라는 4살 난 아들 오마르와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학교에서 아들을 픽업해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에게 불현듯 비극이 찾아왔다. 갑자기 다가온 버스와 충돌해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아름다운 모정은 빛났다. 사고를 직감한 그녀가 버스와 충돌직전 아들을 품에 안으면서 자신은 중상을 입었으나 아들은 경상에 그친 것이다. 사고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압둘라는 이후 다시 영국 런던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에 희망을 걸었으나 결국 식물인간 상태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가족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아랍에미리트로 돌아와 여러 병원을 전전한 그녀는 지난해 독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기간 중 압둘라는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으며 생명을 이어갔고 근육이 약화되지 않도록 계속 물리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32살의 청년이 된 아들 오마르는 "사고 당시 엄마는 나를 꽉 껴안으며 보호했다"면서 "이 덕에 나는 머리에 멍만 든 채 치료를 받았지만 엄마는 몇 시간동안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엄마가 언젠가는 꼭 깨어날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절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던 것일까, 지난해 기적이 찾아왔다. 엄마가 누워있던 병실에서 아들과 다른 사람의 다툼이 있었는데 이 소리에 엄마 압둘라가 반응한 것이다. 오마르는 "당시 오해가 있어 말다툼을 했는데 엄마는 내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느낀 것 같다"면서 "이 소리가 엄마를 자극해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때부터 엄마 압둘라의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흘 후 오마르는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다. 오마르는 "잠결에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다"면서 "놀랍게도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엄마가 27년 만에 깨어나 처음으로 한 말이 바로 내 이름이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의 기적같은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그런 힘든 상태에 있을 때 죽은 것으로 여기지 말라고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압둘라는 아들의 정성어린 간호 속에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왔으며 현재는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운구차 타고 눈물속 마지막 등교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운구차 타고 눈물속 마지막 등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살인 참사 희생자 4명의 합동영결식이 참사발생 6일만인 23일 오전 10시 합동분향소가 있는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희생자 5명 가운데 황모(75)씨 장례식은 유족들의 사정으로 지난 21일 먼저 치러졌다. 진주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함께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영결식은 묵념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추도사, 유가족 및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아파트 아래·위층에 살다 희생된 김모(65·여)씨와 손녀 금모(12)양의 영결식도 이날 동시에 열렸다. 시어머니와 딸을 한꺼번에 잃고 자신도 중상을 당한 금양의 어머니(41)도 이날 환자복을 입은 채 영결식에 참석해 가슴에 묻은 딸과 시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오열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추도사에서 “영령들의 희생이 주는 값진 의미를 가슴에 새겨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에 실린 금양은 생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들러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화장장으로 이동했다. 친구와 선생님들은 마지막으로 잠시 등교했다가 영원히 떠나는 금양을 눈물로 배웅했다.시각장애의 불편을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희생자 최모(19)양도 운구차를 타고 학교에 잠시 들러 눈물로 맞이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희생자들을 화장된 뒤 각기 마련된 장지에 안장됐다. 지난 17일 새벽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집밖으로 나와,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9명이 연기에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χ² 나오자 엎드리는 교실… 학교서 자고 학원서 열공

    χ² 나오자 엎드리는 교실… 학교서 자고 학원서 열공

    “χ²=2χ²+χ-6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뭐죠?” 지난 15일 서울의 한 중학교 3학년 수학시간. 선생님이 칠판에 2차 방정식을 쓰고 풀이 과정을 묻자 교실 안이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학생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눈만 껌뻑였다. 20명이 조금 넘는 학생 중 3명은 이미 책상에 엎드려 있었고, 나머지도 수업에 집중하지 않았다. 교사가 한 학생을 지목하자 아이는 자신 없는 듯 주저하며 겨우 답을 말했다. 교사는 “그렇지, 맞았어!”라며 자신감을 북돋우려 애썼지만 수업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교사가 원리를 설명하자 그제서야 예닐곱 명의 아이가 노트에 풀이를 받아 적었다.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종합학원 중학교 2학년 수학 교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바이트(Byte)는 2의 세제곱 비트(bit), 1킬로바이트(KB)는 2의 열제곱 바이트…그럼 20기가바이트(GB)는 몇 비트지?” 강사가 칠판에 판서를 하는 동시에 아이들은 즉시 풀이 과정을 줄줄 읊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이곳으로 온 아이들은 이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1시간 동안 중간고사 대비 문제를 풀었다고 했다. 강사는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며 정답 맞히는 요령을 짚었고, 아이들은 글자 하나라도 놓칠까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받아 적었다. 아이들은 밤 10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갔다. 이날 수업을 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중상위권이라고 귀띔한 학원 관계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한테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실 속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늘고 있지만, 공교육은 속수무책이다.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학에서 목표성취수준의 20% 이상을 달성하지 못한 기초학력미달 중학생은 11.1%로 전년 7.1% 대비 4.0% 포인트 늘었다. 교실 수학을 포기했지만, 대학은 포기할 수 없는 학생들은 학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 보습학원 관계자는 “맞벌이 부모가 공부에 관심이 없는 자녀를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학원에 오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하지 못한 공부를 하기 위해 온다”고 말했다. 학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하거나 누군가 끌어 주지 않는 학생은 교실 안과 밖에서 완전히 ‘수포자’로 굳어진다. 사교육 의존도가 커질수록 공교육은 설 자리를 잃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학원에서 만난 한 중학생은 “학교에서는 공부가 안 되니 학원에 오고,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대학에 못 들어간다고 하니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최수일 수학사교육포럼 대표는 “국어와 사회는 토론과 협업 등 자기주도 학습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수학은 여전히 공식을 외우고 이를 대입해 답을 맞히는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다”면서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계속 나오는 한 학부모는 자녀를 사교육으로 내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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