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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美 하원 의장 “우크라 의혹 탄핵 조사” 트럼프 “내게 긍정적”

    펠로시 美 하원 의장 “우크라 의혹 탄핵 조사” 트럼프 “내게 긍정적”

    미국 민주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탄핵당해야 하는지 하원 차원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석 235석 가운데 145석을 갖고 있어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전격 돌입함에 따라 미국의 대선 정국이 격랑에 빠져들게 됐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렵고, 일단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 여론도 탄핵에 부정적이어서 성사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미국에서는 탄핵으로 물러난 적이 없다. 유엔 총회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하원의 탄핵 조사 개시는 오히려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를 통해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면서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받으려 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섯 상임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협력하라고 거듭 요구했으며,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바이든 문제란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차관 상환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바이든의 아들 헌터가 관여하던 현지 에너지 회사의 소유주를 ‘수사 레이더망’에 올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검찰총장은 해임됐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유엔에 있는 이처럼 중요한 날에 많은 일과 성공을 이룬 가운데 민주당은 마녀사냥 쓰레기 속보로 이를 망치고 손상시켜야 했다.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나쁘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일련의 트윗을 통해 민주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아예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그들은 선거에서 지게 될 것이며 그때서야 어찌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그녀(펠로시 의장)가 탄핵에 들어가면 내 선거에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다들 말한다. 이게 누구에게 필요한 일인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탄핵 절차 돌입이 “총체적으로 부적절한 일”이란 점을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병실 코앞서 ‘펑’ 스프링클러는 먹통… 또 질식당한 노인 안전

    병실 코앞서 ‘펑’ 스프링클러는 먹통… 또 질식당한 노인 안전

    보일러실서 산소탱크 밸브 열다 불난 듯 8명 중상… 대피 과정서 산소 끊겨 사망도 3·4층에 거동 불편한 노인 130여명 입원 “전기 끊겨 깜깜해… 간병인 안내로 탈출” 경기 김포시 풍무동 스타프라자 상가건물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24일 오전 9시 3분쯤 화재가 발생해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50분 만에 진화됐지만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연기 흡입 등으로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이며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8명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 옆에 병실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양병원의 특성상 추락 방지를 이유로 작은 창문이 설치돼 환기가 잘 안 됐고.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고령 환자여서 피해를 더 키웠다. 원준희 김포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브리핑에서 “병원(4층) 내 16.52㎡ 규모 보일러실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보일러실과 병실이 가까워 연기가 바로 병실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가건물 안에 있던 상인과 손님 대부분은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환자들은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워 대부분 소방관들에게 구조됐다. 환자들이 모두 대피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렸다. 80대 환자는 “아침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보일러실 쪽에서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가 두세 번 들리더니 곧바로 전기가 끊어졌다”면서 “병실 안이 깜깜해져 간병인의 안내를 받으며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3,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요양병원에는 130여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다. 이 병원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하는 전기 안전검사로 인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 산소탱크가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산소탱크 밸브를 여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확인 결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다만 비상경보벨은 울렸다”며 “환자 대다수가 와병 중인데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대피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했다.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일러실서 펑”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 47명 중경상

    “보일러실서 펑”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 47명 중경상

    경기 김포 풍무동 스타프라자 건물 요양병원에서 24일 오전 9시 3분 화재가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화재는 50분 만에 진화됐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인명피해는 모두 49명으로, 이 중 90대 노인 등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중상환자 중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4층 요양병원의 16.52㎡ 규모 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원인을 경찰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보일러실과 환자병실이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연기가 바로 병실로 흡입된 것 같다”고 전했다. 건물구조를 보면 5층은 주차장이고 4층은 700평 규모로 요양병원이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병실은 3개로 화재 당시 132명가량 환자들이 입원 중이었다. 다행히 연기를 조금 마신 80대환자는 “아침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보일러실 쪽에서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가 두세 번 들리더니 곧바로 전기가 끊어졌다”면서, “병실안이 깜깜해져 간병인의 안내를 받으며 천천히 뻐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환자들은 현재 김포 우리병원을 비롯해 일산백병원 등 인근 11개병원에 나눠 치료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 건물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했다. 합동 감식에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 또 4층 보일러실과 병원 복도 등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과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 설치여부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24일 발생한 화재로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36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0명은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시작된 지 5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으며 화재 당시 입원한 환자는 130여명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 내용을 토대로 건물 4층 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요양병원 불로 1명 사망, 19명 부상…환자 130여명 대피

    김포요양병원 불로 1명 사망, 19명 부상…환자 130여명 대피

    24일 경기 김포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A(90·여)씨가 숨지고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화 초기에는 사망자가 2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가 1명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부상자 19명 중 3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에는 130여명의 입원 환자가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됐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무사히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 건물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건물 내부를 수색해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중대본 공공·민간시설 피해 65건 집계 부산에선 주택 붕괴로 70대 1명 사망 국립공원 20곳 504개 탐방로 통행 제한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엔 산사태 주의보 낙동강 김천교 유역엔 홍수주의보 발령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1명이 숨지는 등 제주와 남부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졌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고,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에서 외벽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여)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곡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 52분쯤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는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강풍에 파손돼 4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13분쯤에는 구례군 광의면 농수로 둑이 터져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설물 피해가 공공시설 50건, 민간시설 15건 등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파손이 27건, 도로침수가 22건이다. 민간시설은 주택 4동과 농경지 6000㎡가 침수됐다. 이 외에도 어선 1척, 요트 2척이 좌초됐고, 통선 2척이 해상에 표류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8093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 662가구, 경남 746가구, 광주·전남 1942가구, 강원 276가구, 경북 1059가구, 제주 3345가구, 전북 1가구, 대전 62가구 등이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 일부도 통제됐다. 제주·김해·김포·인천·청주·대구·울산·광주·여수 등 공항 11곳의 항공기 248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에선 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목포~제주, 모슬포~마라도 등 100개 항로 166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 마산항, 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경남 거가대교와 신안 천사대교도 이날 강풍에 의한 통행 제한이 이뤄졌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탐방로 504개의 통행도 제한됐다.  산림청은 이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경남 산청·함양·하동과 전남 구례,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김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동진강 정읍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치안 문제 없다?…총기 사건 터지는 파라다이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치안 문제 없다?…총기 사건 터지는 파라다이스

    ‘하와이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안전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총기 소지가 가능한 것은 미국 어느 지역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늦은 밤 외출을 삼가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여행사의 안내 문자다. 하와이 사정에 어두운 여행자들이 밤늦은 시간대를 이용해 외출을 감행하는 것과 관련해 현지 여행사 가이드 등을 중심으로 주의를 요청해오고 있는 것. 파라다이스를 상상하며 하와이를 찾아오는 이들 중 ‘치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오는 여행자가 드문 상황 탓에 이 일대 역시 총기 소지가 가능한 미국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내용인 셈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곳에서는 종종 총기와 관련한 각종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것이 사실이다. 불과 얼마 전에는 호놀룰루 시 중심의 카카아코 지역에 소재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30대 남성에 의한 총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자동차 정비소를 찾은 가해 남성은 별거 중인 아내를 만나기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비소 측에서 아내를 찾지 못하도록 방해한다고 여긴 후 사업주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남성은 사업주와의 말다툼 뒤에도 분을 참지 못하고 해당 정비소에 불을 질러 총 17만 달러의 피해를 추가로 입힌 혐의다. 더욱이 가해 남성을 검거하던 경찰관을 향해 총기를 겨누는 등 대치를 벌이던 중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총기 사건의 가해 남성은 경찰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하던 중 경찰이 발사한 대응사격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총기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비단 현지 하와이안 사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한인 타운 인근에서도 총기 소지자들로 인한 각종 사고가 종종 발생해오고 있는 것. 특히 상당수 한국인 여행자들의 경우 하와이 여행 시 신용카드 보다 현금에 대한 사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몰리는 한인 타운 일대가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인 교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을 겨냥, 총기 소지자들이 현금 뭉텅이를 갈취해 도주하거나 총기로 한인들을 위협했다는 흉흉한 사건 사고 소식은 현지 한인 교민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는 형국이다. 특히 늦은 자정 시간대까지 운영하는 중대형 규모의 한식당과 편의점 등은 이 같은 총기 소지자들의 주요 범죄 타깃이 되는 분위기다. 때문에 일부 한인 상점에서는 이 같은 사건 사고에 대비, 고가의 금고를 각 상점 한 구석에 마련해놓거나 방어용 총기를 구매하는 등의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불구, 현지에서 운영 중인 상당수 상점에서는 총기 소지자들로 인한 위험 상황을 경험한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는 실제로 총기 소지자에 의해 상해를 입거나 현금을 도난당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필자와 평소 가깝게 지내는 한인 이민 1세 정 씨는 지난 2017년 무렵 그의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복면을 한 채 총기를 소지한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은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정 씨는 당시의 아찔했던 기억에 대해 “무슨 용기였는지 총기를 가진 남성이 우리 식당 직원을 위협해 현금 뭉치를 가지고 도주하는 것을 뒤따라갔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었다”면서 “총기를 든 남성이 총의 방어쇠를 당긴 것은 아니었지만 뒤쫓아가는 나를 향해 준비해왔던 날카로운 칼로 내 팔을 베고 도망쳤다. 몸에 입은 상처를 이미 다 나았지만 지금도 그때의 기억만 떠올리면 아찔하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하는 총기 사건의 경우 금전 요구나 원한 관계에 의한 계획적인 범죄가 아니라 단순한 ‘묻지마 사건’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현지 언론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불과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 11일, 하와이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해당 사건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경 돌 로드(Dole Road) 인근 캘리포니아 애비뉴(California Avenue)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 총소리를 듣고 현장을 찾은 주민들의 신고로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총기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원한 관계 또는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 현지 언론들은 주목하는 양상이다. 목격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의 진술에 의하면, 이번 총기 사건은 ‘묻지마 총기 사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당시 사건 현장에서 구조를 도왔던 피해자 가족들과 인근 주민들은 사건 시각 당시 총성이 3차례 울렸으며, 용의자는 단순히 총을 쏘고 유유히 도주할 뿐 피해자를 죽일 의도는 없어 보였다는 증언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를 추적,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끊이지 않는 총기 사고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총기 소지 금지 등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형편인 것. ‘총기’로 인한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총기 소지 여부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라도 치안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상당수 총기 사고 용의자들의 경우 이와 유사한 사건을 벌여 체포, 구금된 전력이 있는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총기’와 관련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베네치아서 신기록 도전 보트, 댐과 충돌해 챔피언 등 셋 참변

    베네치아서 신기록 도전 보트, 댐과 충돌해 챔피언 등 셋 참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고속으로 달리던 모터보트가 인공 댐을 들이받아 스피드 보트 챔피언 파비오 부치(76) 등 세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17일 밤 9시(이하 현지시간)쯤 베네치아 해상을 고속으로 질주하다 리도섬 근처의 인공 댐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아소노티카(Assonautica) 레이스 주최측은 베네치아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사고 모터보트가 모세로 알려진 인공 댐을 들이받았을 때 시속 148㎞로 운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인공 댐은 베네치아에 홍수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만들어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치와 함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인 정비사, 이탈리아 국적의 루카 니콜리니 등 셋이 현장에서 숨졌고 마리오 인베르니치가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모터보트는 전날 오전 11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를 출발해 베네치아까지 최단 기록 경신을 위해 고속으로 운행 중이었다. 규정에 허용된 단 한 번의 연료 주입 시기를 빼고 평균 시속 100㎞로 18시간 32분가량 운항했으며, 사고는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인공 댐을 타고 넘어가면서 20m 길이의 보트는 동강 났고 건너편 물 속에 처박혔다. 잠파올로 몬타보치는 보트에서 퉁겨나가 바닷물에 떨어진 부상자 인베르니치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두 명의 영국인 파일럿이 숨졌다는 기사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보트 설계자이자 파일럿인 부치는 해상 모터보트 레이스 분야에서 60년의 경력을 쌓았으며 세계선수권 52회 우승과 챔피언 타이틀 10개를 따냈다. 최단 시간·최장 거리 운항 기록등 40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했고 1978년 디젤 보트로 시속 191.58㎞의 세계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2012년에는 뉴욕~버뮤다 구간을 모터보트로 주파해 최장 거리 기록을 인정받았다. 또 FB 디자인 그룹을 창업해 리지드 헐(Rigid Hull)이란 부풀어오르는 선박을 내놓기도 했다. 베네치아에서는 몇달 전에도 유람선이 관광 보트를 들이받아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송환법 넘어 정치적 독립운동…관광·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

    송환법 넘어 정치적 독립운동…관광·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

    지난 6월 9일 시작된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6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2014년 9월 27일~12월 15일 도심을 점거하고 민주화를 요구한 ‘우산혁명’(79일)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송환법 공식 폐지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송환법 폐지 문제로 시작된 시위가 이제 중국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민주화 운동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송환법 반대 시위는 6월 9일 홍콩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빅토리아 공원에 마련한 송환법 반대 집회에 약 103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홍콩이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뒤 일어난 최대 규모 시위였다. 홍콩 정부가 이를 ‘폭동’으로 규정하자 일주일 뒤인 16일에는 20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대는 람 장관에게 5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송환법 공식 폐지와 경찰 강경 진압 진상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석방과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결국 람 장관은 지난 4일 송환법 공식 철회 등 유화책을 내놨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민주화 시위의 주역 조슈아 웡의 표현대로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시위 참가자가 1000명 넘게 체포되고 중상을 입은 사람도 속출하면서 민심이 너무 악화된 탓이다. 홍콩 시민이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일국양제’(1국 2체제)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최근 홍콩 명보가 시민 62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아직 수용하지 않은 나머지 4대 요구 사항 가운데 반드시 수용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약 71%가 ‘경찰의 강경 진압을 조사할 독립위원회 구성’을 꼽았다. 이는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27%보다 높았다. 홍콩 시민들이 중국의 지배로 집회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을 침해받는다고 느끼고 있음을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간이 갈수록 홍콩 내 반중국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시위 때마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바다에 버려지거나 불태워지는 일이 벌어진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8일 시위에는 수백 개의 성조기가 등장해 홍콩 시내를 휩쓸었다. 한 시위 참가 남성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중국인이 되기에는 너무 영국적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지지한다. 영국 정부를 믿는다”고 호소했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중국에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국제공항의 이용객은 5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만명 줄어들었다.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홍콩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로 예상된다.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6월 이후 6000억 달러(약 724조원)가량 증발했다. 결국 홍콩 시위 해결의 칼자루는 중국 정부가 쥐게 됐다. 올해 최대 정치 행사인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마무리한 뒤 모종의 결단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화책을 내놓는다면 경찰의 강경 진압 조사 등 시위대의 요구를 추가로 수용하겠지만, 강경책으로 선회한다면 인민해방군 무장경찰의 무력 개입 등 카드가 나올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또 스러지는 집배원… 또, 또, 미뤄지는 증원 약속

    또 스러지는 집배원… 또, 또, 미뤄지는 증원 약속

    우정노조 “7월 중 인력 배정 합의 안 지켜” 우본 “인건비 확보·채용 과정에 시간 걸려 7월 중 배치할 인원 검토하겠단 뜻” 해명 일각 “우정사업본부장 공석도 원인” 지적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는 집배원이 속출하는 가운데, 올 7월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약속한 인력 증원은 연말에야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본은 인건비 지급을 위한 재정 확보와 채용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지만 안이한 대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5일 전국우정노동조합 관계자는 “(우본이) 소포위탁배달원 750명을 추가 투입되는 시점을 12월 1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달리 말하면 12월까지는 집배원들의 업무량에 변화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7월 우본과 노조는 ‘주 5일 근무와 업무 경감을 위해 소포위탁배달원 750명을 7월 중으로 배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상안을 마련했다. 정규직인 우체국 집배원과 달리 특수고용노동자 신분인 소포위탁배달원은 통상우편을 뺀 소포(택배) 배달에 집중한다. 위탁 택배원 증원마저 더디게 진행되는 사이 사고를 당하는 집배원 숫자는 매년 늘고 있다. 우본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순직자 숫자는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1명 ▲2017년 5명 ▲2018년 6명 등 5년간 총 15명이다. 이 중 최근 2년 사이에 전체의 3분의2가 넘는 11명이 순직했다. 10주 이상 진단을 받은 중상자 역시 2014년 47명, 2016년 52명, 2018년 59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6일에도 추석 택배 물량 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복귀하던 충남 아산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우본 관계자는 “7월 합의 이후 급하게 재정 확보 계획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에 충원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7월 중 배정’도 현장 투입이 아니라 7월 안에 어느 곳에 몇 명의 인력을 배치할지 검토해보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우본은 자체 재정으로 750명에게 지급할 한 달 인건비(12월) 30억원가량을 우선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우정사업본부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면서 집배원 문제 해결 속도가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우본은 경북지방우정청, 전남지방우정청 등 비교적 업무 강도가 낮은 곳의 집배원을 신도시가 밀집한 경인지방우정청으로 돌리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집배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은 임기를 4개월 앞둔 지난 7월 22일 노사관계 악화에 따라 돌연 사임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거론될 때마다 우본은 사태를 수습하기에 급급할 뿐 근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한 인력 증원 없이는 안전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울릉도서 관광버스 2대 충돌…34명 중경상

    울릉도서 관광버스 2대 충돌…34명 중경상

    울릉도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오후 2시 26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쪽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중상 2명)이 다쳤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육지보다는 크기가 작은 버스를 관광용으로 이용한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에 중앙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석날 어머니 집 와서 불 지르고 간 40대 아들 체포

    추석날 어머니 집 와서 불 지르고 간 40대 아들 체포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4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서원구 개신동 15층짜리 아파트 9층의 어머니가 사는 집에 들어가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을 지른 직후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범행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B(38)씨 등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불이 나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42㎡를 태웠고 약 4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나자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했다”면서 “연기 흡입 환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아파트에 출입한 직후 불이 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석의 낭보…클라리넷 김한, 독일 최고 ARD 콩쿠르 2위·청중상

    추석의 낭보…클라리넷 김한, 독일 최고 ARD 콩쿠르 2위·청중상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23)이 독일 클래식 최고 권위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공동 2위와 청중상을 받았다.김한은 11일 밤(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카를로스 브리토 페레이라와 함께 2위에 올랐다. 1위는 프랑스 연주자 조 크리스토프가 차지했다.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김한은 2009년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고 유망주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년 자크 랑슬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고, 지난해 9월 핀란드방송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이 됐다 ARD콩쿠르는 1952년 시작된 독일 최대 규모 음악 콩쿠르로, 개별 악기와 앙상블 21개 분야 중 4개 부문을 해마다 바꾸어가며 개최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73세 재미교포 할머니, 이웃의 82세 동포 할머니 잔인하게 살해

    미국 메릴랜드주 블라덴스버그에 사는 73세 교포 할머니가 82세 동포 할머니를 벽돌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USA투데이와 피플 닷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오모 할머니가 지난 8일 아침 7시 15분쯤 911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아파트 건물에 도착했을 때 뒷마당에서 이웃에 사는 백모 할머니가 온몸에 구타 흔적이 역력한 채 상반신에 중상을 입고 신음하고 있었다. 오 할머니는 여러 차례 벽돌로 피해자를 내리찍었다고 말했다. 백 할머니는 곧바로 현장에서 숨졌다. 오 할머니는 1급과 2급 살인 혐의로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청에 기소돼 구금됐다. 이웃들은 두 할머니가 오랜 시절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온 사이라 이런 참극이 발생한 것에 충격에 빠졌다고 워싱턴 DC의 WRC-TV는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살인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이 어떤 문제로 다투다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 할머니의 맏손자 권모 씨는 일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할머니가 살해한 여성의 나이를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할머니가 한국에서 일찍이 혼자가 된 뒤 아들 부부를 따라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일하는 부모 대신 아홉 손주, 세 증손주를 혼자서 키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누가 제정신으로, 아니면 어떤 종류의 악이 우리 할머니의 목숨을 끔찍하게 앗아간 것이냐”고 되물었다. 세 매체 모두 오 할머니의 비교적 최근 것으로 보이는 얼굴 사진을 게재했는데 싣지 않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60㎏ 비만 환자 옮기다 중상입은 英 구급대원 사연

    160㎏ 비만 환자 옮기다 중상입은 英 구급대원 사연

    영국에서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던 40대 남성이 고도비만 환자를 이송하던 중 부상을 입고 결국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동부 브롬리에 사는 말콤 콘란(48)은 지난달, 몸무게가 약 160㎏에 달하는 고도비만 환자를 구급차에 옮기는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당시 고도비만 환자는 심각한 비만으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옮겨져야 하는 상황이었고, 콘란은 환자를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160㎏의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 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으로, 돌출 부위에 압통이 생기거나 장폐색 증상 또는 혈액 순환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데, 홀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콘란은 구조작업 중 생긴 부상으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병원을 찾지 않았다. 약 한 달 동안 끔찍한 통증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현장에서 주저앉았고, 동료의 도움으로 그제서야 병원을 찾았다. 콘란은 병원에서 탈장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더 이상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몸이 돼 버렸다. 이 일로 그는 자신이 4년 동안 일해왔던 구조센터도 그만둬야 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몸무게가 약 160㎏인 누군가가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그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 그 일이 좋든 싫든 반드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나 역시 그렇게 했지만, 지금 내게 남은 건 일주일에 한 번, 28주간 병가수당으로 나오는 94파운드(약 14만원)이 전부”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는 출근하는 것이 좋았고 내 일을 사랑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그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더 빨리 수술받지 않은 나를 멍청하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내 회사의 고용주를 원망하진 않지만, 내 자신은 완전히 고립돼 버렸다. 누군가를 돕는 일을 더는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쓸모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사연이 알려지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 온 그를 위해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전용 페이지가 열렸으며, 현재까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여성 관광객 ‘묻지마 폭행男’ 검거 “문신 싫어서”

    부산 여성 관광객 ‘묻지마 폭행男’ 검거 “문신 싫어서”

    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3일 만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3·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여행객 B(26)·C(27)씨 등 2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었고 C씨도 입술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여행 차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으며 지하상가 쇼핑을 마치고 빠져나가는 길에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금전 등의 요구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B씨 등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지난 8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네살 소년 절벽에서 추락했는데 열여섯 소녀가 ‘쿠션’처럼

    열네살 소년 절벽에서 추락했는데 열여섯 소녀가 ‘쿠션’처럼

    영국 콘월의 바닷가 절벽 위에서 14세 소년이 떨어졌는데 다행히 아래에 있던 16세 소녀가 쿠션 역할을 해줘 목숨을 구했다. 론스스톤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해안을 산책하던 라라 홀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쯤 폴지스 근처 포트 가버른 아래 바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었는데 소년이 바위에서 떨어져 덮쳤다. 소년이 등 쪽으로 떨어져 몸이 앞으로 숙여졌고, 이때 돌조각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칠 뻔했지만 다행히 그녀는 헬멧을 쓰고 있었다. 홀트는 “나도 심각한 중상을 입을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나중에 소년은 골절 등이 의심돼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폴지스의 해안 트레킹 여행사인 ERA 어드벤처스는 “그녀 덕분에 소년이 목숨을 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ERA 강사이며 인명구조원인 스튜어트 패리는 소년이 간다고 일행에게 얘기도 하지 않은채 절벽을 기어올라가다 끔찍한 변을 당할 뻔했다고 전한 뒤 “아주 운 좋은 녀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그의 용태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다. 31일 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7분쯤 충주시 신니면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8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직원 1명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진화와 함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명과 장비 7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과 함께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슈퍼 리치 저격하는 엘리트…유리천장 만든 건 바로 그들

    슈퍼 리치 저격하는 엘리트…유리천장 만든 건 바로 그들

    ‘상위 1%가 전체 부의 대부분을 독식’ ‘소득 양극화 심화’. 자주 듣는 뉴스다. 너무 흔해 새로울 것도 없다. 이에서 보듯 불평등에 대한 담론은 대개 상위 1%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들은 모두 비슷한 처지처럼 묶인다. 한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새 책 ‘20 VS 80의 사회’는 1% 슈퍼 리치 아래에 있는 중상류층까지 포함해 20% 대 80% 구도로 접근해야 불평등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한다. 중상류층은 고학력에 고소득의 전문직종 종사자들이다. 미국의 경우 싱크 탱크 연구자, TV 프로듀서, 교수, 논객, 기자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중상류층은 표면적으로는 불평등을 맹렬히 비판한다. 1%와 99%의 대결 구도를 만든 이들도 중상류층 지식인들이었다. 그러나 ‘언행일치’의 잣대를 들이대면 이들의 태도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다. 이들은 슈퍼 리치 못지 않은 집합적 권력을 활용해 교육, 노동시장 등 삶과 밀접한 여러 사회제도를 바꾸고, 자녀들에게 좋은 학벌과 고소득 일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깔아준 ‘유리 바닥’은 결국 그 아래 있는 아이들에게 ‘유리 천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소득 분배의 사다리를 보면 더 알기 쉽다. 미국 상위 20%의 소득은 1979~2013년 사이 4조 달러(약 5000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위 80%의 소득은 3조 달러(약 3700조원)에 그쳤다. 상위 20% 내부의 불평등도 심화됐다. 4조 달러 중 무려 3분의1을 상위 1%가 가져갔다. 그렇다고는 해도 19%의 증가분 역시 무려 2.7조 달러에 달한다. 최상위에 들지 못한다고 80% 쪽 사람들과 비슷한 형편은 결코 아닌 것이다. 저자는 변화를 위한 7가지 제안 등을 내놓고 있는데, 핵심적인 주장은 책 끝자락, ‘20%의 사람들에게 고함’ 편에 들어 있다. 저 유명한 미국 사회학자 C 라이트 밀스의 책 ‘들어라, 양키들아’에 비유하면 “들어라, 20%들아”쯤 되려나. 저자의 일갈을 요약하면 이렇다. “진보 시대(미국에서 사회 개혁 운동이 활발했던 19세기 말~20세 초)에 불을 지핀 것은 ‘자기 비판’이었다. 지금 그와 같은 (자기) 성찰의 시기가 다시 필요하다. 미국의 꿈을 사재기할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기 위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유해조수단 오발사고-주민 1명 중상

    전북 부안군에서 유해조수단 총기 오발사고로 주민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8일 오후 10시 28분쯤 전북 부안군 진서면 한 도로에서 유해조수구제단 의 총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격발됐다. 이 사고로 A(62)씨가 배 부위에 상처를 입어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해 인근 파출소에서 총기를 수령한 유해조수구제단 등 4명과 함께 차량을 운행하던 중 바퀴가 길가 수렁에 빠지자 차를 당겨서 빼던 중 적재함에 둔 총기가 격발돼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유해조수구제단이 아닌 마을 주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일행을 상대로 총기가 발사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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