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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지지도 앞서나 인지도 뒤진다

    민주당은 11일 정당 인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뒤지고 있으나 전국적 지지도는 1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지난 8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조사 결과에 따르면,민주당의 인지도는 67.3%로 한나라당의 70.9%에 비해 3. 6%포인트 낮았으나 지지도는 32.6%로 한나라당의 22.3%보다 10.3% 포인트나높았다. 지역별 지지도로는 민주당이 호남(63.6%),서울(38%),강원·제주(34.8%)에서,한나라당은 대구·경북(36.6%),부산·경남(35%)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13.1%),한나라당은 호남(4.7%)등에서 지지도가 저조해 지역별 편차가 심함을 보여줬다. 정당 인지도와 관련,민주당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이 20대·여성·주부층 유권자가 다른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개혁정당 이미지 항목에서는 민주당(34.1%)이 한나라당(15%)을 훨씬 앞질렀으며,지역감정 해소 노력도 민주당(37.9%)이 한나라당(13.4%)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이밖에 당내 민주화와 여성·주부를 위한 정책 등의 항목에서도 민주당은한나라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당내에서는 조사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조사는 가공 기관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아직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
  • 陳예산처, 세계잉여금 사용처 관계장관과 협의중

    진념(陳捻)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는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해 당분간 추경편성 계획이 없음을 강력 시사했다. 진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세수 증가로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고 전제,“그러나 지금은 올해 예산이 집행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므로 우선 그 집행실적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장관의 언급은 여권 일각에서 추경편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진장관은 “중산층 및 서민 지원을 위해 올해 편성된 10조원의 예산 및 기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세계잉여금을 이들 사업에 추가 투입하더라도 일자리 창출과 기초생활보장, 청소년 실업대책 등 부문별로 적절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각 부처별로 점검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진장관은 “지난해 경기회복으로 3조8,000억원의 추가세수가 생겨 이 가운데 2조5,000억원을 국채발행 감축에 사용했다”고 말하고 “남은 세계잉여금과 지난해 쓰다 남은 예산을 재정적자 해소에 사용할지 서민지원에 쓸지를관계장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장관은 “만일 세계잉여금을 서민지원 등 빈곤퇴치에 추가 투입하더라도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나눠먹기식 지원이 아니라 생산적 복지 개념을 살리면서 사업의 효과와 투자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金대통령 27일께 국민과 대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두차례로 나눠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1차 보고는 오는 22일까지이며,2차보고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된다.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는 4·13 총선 이후 받을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보고를 통해 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과정보강국 및 전자정부 추진 방안,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생산적 복지 실현 방안 및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쯤 대통령 당선 이후 네번째로 ‘국민과의 TV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與, 전세자금 금리인하 검토

    새천년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해 통과된 주택저당채권(Mortgage) 관련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은 6일 “현행 전세자금 대출금리인 7.5%는 상환기간이 짧은데다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크고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도 제한돼 있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금리인하 등 서민층을 위한 제도개선정책을 당 차원에서 효율적·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美금리인상조치 왜 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지나친 경제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이유다.이달 들면서 미 경제는 무려 107개월째 경기활황세가 지속돼 61년 2월부터 69년 12월까지의 106개월 기록을 넘어서는 호황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미 경제 주요지표 가운데 경기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것으로 미 상무부가집계한 건설비용은 지난 연말보다 2%가 늘어나 모두 7,303억달러로 나타나신기록을 세웠다. 개인구매 주택수가 연평균 159만8,000채에서 무려 7%가 늘어난 171만2,000채로 나타나 웬만한 중산층은 현재 주택구매에 나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호황은 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인 4. 1%를 보였으며 이 기록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소비제품의 판매는 지난 연말현재 2,590억달러로 한달전보다도 무려 1.2% 늘어나는 신장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 호황은 정부재정에도 크게 도움을 줘 98년부터는 40년만에 수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만들어내 앞으로 2015년까지 흑자기조가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경제성장치도 자연 오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97년 4.5%,98년 4.3%를 보인 성장률은 지난 연말에도 무려 5.8%를 나타내 성장의 속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 속에서 과열우려가 나오는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소비활동이 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소비율이 소득률을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플레 우려가 생겨난 직접적인 원인이다. 1인당 가용소득이 지난해말까지 무려 2만4,802달러로 지난해 7월 2만4,323달러보다 늘었지만 가용소득에 대한 저축률은 7월의 2.4%에서 1.5%로 낮아지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2.7%였던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연말에는 3%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의 기미가 표출되고 있다.평균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7월 13달러 28센트였던 것이 연말에 13달러 46센트로 올라선 것에서 볼 수 있듯 낮은 실업률에 따른 인력난은 현재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에 큰 요인으로작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지경이다. 고용비용이 지난해 3·4분기 0.8% 상승에서 4·4분기에는 1.1%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고용비용의 증대는 곧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다시 임금상승은 소비활동을 자극,결국 인플레 순환구도로 이어진다. 연준이 연방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시티뱅크를 비롯한 아메리카은행,퍼스트유니언 은행 등 미국내 거대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를 8.5%에서 8.75%로 올려 과다대출을 피하려 애썼다.이같은 은행의 행동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뒤늦은 것이며,이 때문에 기존의 금리운용폭인 0.25%포인트를 벗어나 0.5%포인트까지 돼야 한다는 지적까지 팽배했었다. 실제 이번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오는 3월 21일다시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美금리인상 국내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국내 경제는 곧바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추가 인상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과 주식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상승의 영향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미국으로 몰린다.달러는강세를 띠게 되고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가 침체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와 엔화 약세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당장 큰 여파는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설이 한달전부터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곧바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화경제연구원 안동규(安東奎) 증권금융팀장은 “주식시장에는 이미 인상설이 반영돼 단기적으로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경제연구원양두용(楊斗鏞) 연구위원도 “예상보다 금리인상폭이 작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되면 여파 크다 그러나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엔화약세가 심화돼 타격이 커질 수 있다.안팀장은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 이상으로 약화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이 경쟁력을 잃어경상수지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자 금융부담도 커진다.미국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외채부담은 8억달러가 늘어난다는 것이 안팀장의 설명이다. ■세계금리 더 오른다 미국은 앞으로 적어도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예상된다.0.75%포인트 가량은 인상되는 셈이다.유럽도 물가상승으로 금리를조기 인상할 움직임이다.그러나 결국은 연착륙을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수석연구원은 “금리를 올린 뒤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가 크게 침체되면문제”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세계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RS)의 최고의사결정기구. 미국의 통화·금융정책을 총괄 결정,‘미국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집단’이라 칭해지는 FRB는 최근 들어 사실상 세계의 중앙은행 노릇을 하고 있다. FRB의 임무는 ▲국내 통화정책 관장▲은행­금융기관 감독·통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미 정부 및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크게 네가지로 규정돼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14년 단임의 이사(governer) 7인(현재는 2인 공석중)으로 구성된다.현의장 앨런 그린스펀도 이사 가운데 한명.이들이 매주 수·목요일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 통화·금융정책 전반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 가운데 골자가 금리정책.이를 위해 FRB 전 멤버와 지방 연방준비은행(FRD) 총재 5인이 순번제로 참여,총 12인 멤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따로 열리고 있다.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1년에 통상 8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미국 재할인율(중앙­시중은행간 여신금리)의 향방은 세계 시장을 들었다놓았다 하게 됐다.이밖에공개시장조작,지급준비율 정책 등 미국의 주요 통화정책이 모두 이 회의탁자에서 내려진다. FRS는 이같은 FRB와 그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되는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이다.총 2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FRS는 철저한 독립성과 초당파적 금융정책으로 무소불위의 재량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세계경제 건져낸 '조타수' 최초의 의장 4연임,사상 최장기 재임,호황의 설계사,세계 증시를 움직이는입,경제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3)은 14년 재임 동안탁월한 금리정책으로 미국은 물론 국제시장 전체를 번번이 위기에서 건져올린 세계경제의 조타수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진정제와 촉매제를 번갈아 구사해온 그린스펀은물가와 성장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정설을 뒤엎고 미국에 인플레 없는 10여년 성장을 안겨 경제교본을 새로 쓰게 하고 있다. 87년 의장 취임 당시 불황의 그림자가 짙었던 미국경제는 그린스펀의 시의적절한 금리정책으로 되살아났다.96년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반대여론을뚫고 금리를인상,인플레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세계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들던 98년말에는 금리인하를 세차례 잇달아 단행, 국제적 금융위기의 불씨를 차단했다. 그린스펀의 대중적 인기 요인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관리능력외에도 정권과 타협하지 않는 전문관료로서의 뚝심, 새로운 시장 흐름을 읽어내는 학자적 재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2년 대선정국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부시 당시 대통령의 요청을 묵살한 일,96년 클린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단행한 일화 등은 유명하다. 그는 또한 첨단기술 주도 경제,신지식경제 등의 용어로 21세기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도래를 예언해온 지식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는 조짐이 뚜렷한 이때 그린스펀의 정책력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26년 뉴욕 맨해튼에서 증권 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린스펀은 뉴욕대와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포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재무부·FRB고문 등을 거쳤다. 손정숙기자
  • 墺 극우연정 출범

    오스트리아 극우정당인 자유당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1일 보수당인 인민당과의 연정구성에 전격 합의,오스트리아에 극우정권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연정구성이 기정사실화하자 지난 31일 EU의 다른 14개국이 EU에서 사실상고립시켜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데 이어 1일 미국 역시 국교단절 검토방침을 밝혔고 이스라엘이 대사소환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는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알레르기 반응은 공동정권 사실상의 실세인 외르크 하이더 자유당당수(50)의 극우 전력 때문.하이더는 지난 86년 당수취임 이래 반이민,반EU확대주의자로 악명을 떨쳤으며 나치친위대를 명예로운 독일군인이라 하는 등거듭 물의를 일으켜왔다. 그가 이끄는 자유당이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외국인 이민자에 대한 중산층 불안심리에 편승,의석 2위를 기록하자 이는 유럽의전반적 우향우를 반영하는 징표로 해석됐다. 국제사회의 거부반응을 의식한듯 하이더는 제3당인 볼프강 쇼셀 인민당 당수에 총리직을 양보하고 자신은 현직인 카린티아 주지사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실제로 EU가 관계단절 불사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관광소국인 오스트리아에서 하이더가 정견을 밀어붙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다만 유례없는 경기불황속에 지난해 유럽의회,스위스 총선 등을 휩쓸며 유럽우파가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정이 불거져나와 국내외의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양상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소득분배구조 개선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대통령 비서실 ‘삶의 질 향상 기획단’은 1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의 기조연설에 이어 경제·재정정책,조세,복지,노동정책 등 4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정부는 이날 토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동안 추진할 ‘소득분배구조 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4개 분야 주제발표 요지.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실업률을 감소시켜 분배를 개선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가져와 소득분배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총수요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 완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재산 보유 및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조속히 정착시켜 공평과세를 위한 형평성을 높여야한다. 반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특별소비세를 탄력적으로 운용,서민·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용 흡수력이 높은 중소 서비스업종 육성과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에대비해 산업별 인력수요에 적합한 기능인력을 키우고 지역내 산업집적을 유도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상인들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을 육성하고 재래상가지역 재개발사업과 공동주차시설 등 공동 인프라사업을 지원한다. ●박능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복지정책은 조세정책과 더불어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핵심 정책이다.앞으로 복지정책은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사회보험 적용대상 확대 및 내실화 ▲고용 연계 정책을근간으로 추진돼야 한다. 올해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생계비 지급대상이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된다.생계비도 1인당 월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운용의 신축성,사회복지전문요원 확보 및 분야별 전문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아동수당 신설,장애수당의 장애 등급 및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노숙자·쪽방거주자·장기 실직자·결식아동 등 약 150만명을 위한 긴급식품권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시간제·계약제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점상 등 비공식 부문 경제활동인구,노인에 대한 사회보장보험확대도 절실하다. 점점 장기화하고 있는 저소득 노동계층의 실업·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자활지원 대출 등 포괄적 서비스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상장주식에 대한 비과세가 세부담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적인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노후소득 보장수단에 대한 과세제도도 정비해야 하다.공적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중산층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 경감효과를 높여야 한다.임의 가입인 개인연금도 소득공제를 계속 허용,자발적인노후소득보장 재원 마련을 유도해야 한다.각종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간의 연계성을 고려해 갹출금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부여되는포괄적인 연금납입액의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스톡옵션 면세한도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소득세법상의 과세대상 소득만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현행 열거주의를 탈피,단계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포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현재 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가급여에 대한 과세를 위한 제도정비도 필요하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소득재분배를 위한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중산층화를 위한 재산형성 촉진 ▲노동계급 내부의 임금격차 해소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를 근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재산 형성을 위해 스톡옵션형 ‘우리 사주’와 ‘국민주’제도를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3∼5년 동안 노동자들이 우리사주신탁에 정기저축 형태로 일정액을 출연,만료시점의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으면 매입하고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하는 제도다.기업이 주식구매대금이 아닌 주식구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대신 지는 것이다. 영향률이1.1%에 불과한 최저임금제를 현행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1일 1만2,800원인 최저임금 수준을 5년 안에 ‘정액임금의 45∼50%로 현실화해야 한다.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및 산재보험의 전사업장 확대도 절실하다.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직과 비정규직,남녀·세대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최근 늘어난 장기실업자와 청소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상담 및 직업훈련,인턴제,창업지원제,생계비 대부제도 도입 및 상호 연결망 구축 등 적극적노동시장정책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 소득분배 개선방안 의미

    대통령 비서실이 1일 내놓은 소득분배 구조개선방안은 앞으로 3년간 삶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연초 신년사에서 “임기말까지 소득분배구조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따라서 이는 경제난 극복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커져 소외된 하위 20% 계층에 대한 중장기적 처방전 성격을띠고 있다. 올해 경제운용의 목표로 제시된 생산적 복지문제에 대해 정부가 별도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사회적 통합이 멀어진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다. 정책대안의 초점은 크게 조세형평과 복지노동정책의 강화로 요약된다.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이를 위해 과세기반 확충,예산편성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복지재정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는 ‘소득분배구조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장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사회노동정책조정회의’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거시경제의 안정운영 ▲유가증권 양도차익 과세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혁 ▲음성탈루소득 추적과세 강화 ▲스톡옵션형우리사주제 도입 등 근로소득의 공평분배를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대안은 청와대내 비서실과 정부부처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시행하기까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특히 유가증권 양도차익 과세검토 방안에 대해 재정경제부가 증시안정과 세수증대의 미미함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다.또한 스톡옵션에 대한 주식처분시 양도차익 과세도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침에 어긋나 시행에는 진통이 불가피하다. 반면 새롭게 나온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가 도입될 경우 근로자들의 재산증식에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노숙자와 쪽방거주자,장기실업자,노인,장애인,결식아동 등 우리사회 모든소외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어루만질 수 있는 대책을 망라했다는 점도 높이평가할 만하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간의 의견을 모아 3개년 계획을 수립한뒤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박선화기자 psh@ *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란 정부가 근로자 등 중산층과 서민의 재산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중인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는 현행 스톡옵션 제도와 우리사주제의 장점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근로자는 일정기간(3∼5년)동안 정기저축 방식으로 우리사주신탁에 일정액을 출연하고 할인가(20%)로 우리사주옵션을 부여받는다.저축기간이 끝나는시점에 주가가 옵션행사가격보다 높으면 우리사주를 사고,주가가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할 수 있어 일종의 재형저축과 같은 성격을 띤다. 현행 우리사주제는 유상증자때 20%까지 우선배정하도록 돼있다.특히 의무보유기간을 올해부터 1년으로 줄여 종업원의 주식보유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소속감 고취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스톡옵션제는 일부 종업원에게만해당되는 한계가 있다.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를 비공개기업에 적용할 경우 단기간에 상장·등록이 어렵기 때문에 몇가지 보완장치가 필요하다.종업원들의 출연은 최소화하고기업의 출연을 확대하는 방안,옵션행사이후 주식을 장기간보유할 수 있는인센티브로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상장·등록 전에 퇴직 등의 이유로주식을 팔길 원하면 기업이 되사주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종업원의 입장에서는 우리사주 대신 우리사주옵션을 부여받음으로써 주식보유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주식대금을 일시에 납입하지 않고 저축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자금부담을 덜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주식 양도차액 과세 안팎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서는 시장과 경제상황을 감안,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입장이다.그러나 내년에 입법화해 2002년부터는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가능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일부 대주주의 상장주식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상속·증여를 통한 세대간자산이전에 대한 효율적인 과세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특히 유가증권양도차익의 소득계층별 분포는 고소득층에 편중돼 있어 대부분의 상장주식에대한 비과세는 세부담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2001년부터 재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연계해 실시하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세율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절충안으로 제시됐다.특히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담을 현행 증권거래세(0.3%) 수준으로 하고 이를 점차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주식거래양도손실은 당해연도의 양도차익과 상계하고 순손실분의 이월을 점진적으로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장·등록주식은 개인의 경우 비과세이다.단 지분율이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1년 이상 보유시에는 20%의 세율이 적용된다.1년미만이면 규모에 따라 20∼40%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김균미기자
  •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

    내년부터 상장주식 등 유가증권의 양도차익에 과세하는 방안이 단계적으로추진된다.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형우리사주제도가 도입된다. 굶주림에 직면한 노숙자,장기실직자,결식아동 등에게 국가가 긴요한 식품을제공해주는 ‘긴급식품권제도’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복지정책방향을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회복의 온기를 국민들이 고루 느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제도적인 소득분배구조 개선작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정부가 집권 후반기 3년 동안 추진할 ▲경제·재정 ▲조세 ▲복지 ▲노동 등 4개분야의 중점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톡옵션에 대한 면세한도(현행 3,000만원)를낮추고 주식매각시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소득층에 편중돼 있는 상장주식 등 유가증권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재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실시와 연계해 현행 증권거래세율(0.01%)과 같이 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이같은 과세는 금융시장 안정과 구조조정을 마친 뒤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연내 시행이 어렵다”면서 “내년 이후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영자 소득파악률을 높여 근로자와의 과세형평성을 높이고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추적조사 등 세정을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공적·사적연금에대한 소득공제와 납입액한도 설정 등을 통해 중산층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연간 8,3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절대빈곤가구에게 긴요한 식음료품을즉각 제공해주는 긴급식품권제도를 도입,150만여명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우리사주 장기보유를 통한 재산형성을 촉진하기 위해기업에는 우리사주,종업원에게는 스톡옵션처럼 운영되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도의 도입을 통해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같은 정책의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노동부,기획예산처,복지노동수석 등 8개 관계부처 장관으로 구성되는 ‘사회노동정책조정회의’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北등 테러국에 첨단기술 유출 막아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군사적으로 활용될수 있는 첨단기술이 북한,이란,이라크 등 테러국과 잠재적 적대국에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27일 발표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첨단무기를 획득하려는 테러국 및 잠재적 적성국의 시도를 무산시키는 것이 21세기 외교정책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위험한 기술이 이란에 이전되는 것을 막는 한편 이라크가 인접국들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생물·화학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대한 해커와 범죄자들의 침입 차단 ▲새로운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방위체계의 개발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등 과거 적성국들이 안정되고 번영을 누리는 민주국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하는 일 역시 21세기 외교정책의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산층을 겨냥해 약 3,5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할 것이며 교육,보건,환경 및 범죄퇴치를 위한 지출 확대를 제의했다.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하)수도권 신도시

    ‘수도권이 승패를 가른다’ 16대 총선에서 수도권은 여야 모두에 최대의 승부처이다.서울도 중요하지만 서울을 둘러싼 위성도시도 그에 못지않다.대규모 신도시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만만찮고,생활이나 의식 수준도 높다. 영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지역 바람으로 인해 특정 정당의 우세가 뚜렷할 것으로 점쳐진다.결국 최종 승패는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갈릴 것이라는예상 때문에 여야는 수도권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지역 유권자들의 입맛은 까다롭다.정당보다는 ‘인물 위주’의 투표성향이 예상된다.그러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도 일부 섞여 있어 이들의 표 향방도 ‘변수’다. 경기도의 경우 38개 의석 가운데 현재 민주당 18석,자민련 7석,한나라당 12석,무소속 1석 등으로 여당이 우세하다.그렇지만 김인영(金仁泳·수원 권선) 홍문종(洪文鐘·의정부) 원유철(元裕哲·평택갑) 김길환(金佶煥·가평 양평)의원 등 4명이 과거 한나라당 출신임을 감안하면 야당세도 무시할 수 없는지역이다.민주당은 수도권 민심잡기를 위해 곽치영(郭治榮·고양 덕양)전 데이콤사장,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고양 일산)씨 등 전문가 위주의 공천으로 차별화전략을 세웠다.과천 정부청사를 겨냥,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도 고향인 군산 출마와 함께 과천·의왕 지역 여론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입당한 전국구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도 각각 성남 분당과 부천 오정에서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 지역인 계양 강화을 지역에는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이 맞대결하겠다고 나섰다.조성준(趙誠俊·성남 중원) 이석현(李錫玄·안양 동안을) 안동선(安東善·부천 원미갑)의원 등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일찌감치 공천 교통정리가 됐다. 자민련은 수도권에서도 노(老)장(壯)청(靑) 결합을 통한 ‘신보수’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또 최근 입당한 김동완(金東完)기상캐스터 등 방송인,언론인 출신도 대거 출마시킨다는 생각이다.5공 출신인 허문도(許文道)전 통일부장관은 수원 권선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신도시 지역은 야성(野性)이 강하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이었던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의청와대행(行)으로 현역 의원이 사실상 공석이 된 광명 갑에는 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을 내세울 예정이다.광명을에 출마할 예정인 손학규(孫鶴圭)전의원과 ‘콤비’를 이뤄 ‘광명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이사철(李思哲·부천 원미을) 김문수(金文洙·부천 소사) 남경필(南景弼·수원 팔달)의원등은 공천 경합 없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 입당한 운동권 출신의 ‘젊은 피’ 오경훈(吳慶勳) 정태근(鄭泰根) 박종운(朴鍾雲)씨 등도 수도권에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집중조명] 고양 일산 & 성남 분당 ◆고양 일산 고양 일산지역은 인구가 41만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돼 초반부터 많은 정치신인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선거구가 갑·을구로 나눠질 경우 갑구는 95%, 을구는 70%가 아파트단지로 형성돼 있을 만큼 아파트 주민들의 표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은 또 지역 색채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4선을 노리는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덕배(金德培)전 경기 정무부지사,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씨,최인호(崔仁虎)변호사가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이 의원의 고대법대 후배인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을비롯, 신동준(申東埈)전 총재특보,전국구 안재홍(安在烘)·조웅규(曺雄奎)오양순(吳陽順)의원,신우근(申宇根)전 경기도의원,유인근(兪仁根)전 문화일보사장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냈다.최근 입당한 TV 시사토론 사회자 오세훈(吳世勳)변호사도 고양 일산지역 공천설이 나돌고 있다. [최광숙기자]◆성남 분당 성남 분당지역은 판교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도시이다.인구 39만8,000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된다. 주민들은 이른바 고학력에 중산층 이상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에,경력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는 다수 전문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수인(李壽仁)의원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태세다.교통 전문가인 강호익(姜鎬益)제일건설교통연구원장과 언론인 출신김재일(金在日)전 국민회의 부대변인,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부위원장,나필열(羅必烈)현 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오성수(吳誠洙)전 성남시장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응(吳世應)의원이 8선을 노리는 가운데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비롯,이영해(李永海)한양대교수,이용곤(李庸昆)전 의원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내 공천 경합부터 치열하다.권익현(權翊鉉)부총재의 사위인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 서기관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경제 분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경제안정기조의 정착과 생산적 복지체제를 다지겠다는 경제운용 틀을 거듭 밝혔다.저물가-저금리체제,4대 개혁 마무리,증권시장의 안정,생산적 복지체제 구축이라는 4개 목표를 제시했다. ●저물가-저금리 소비자물가 3%이내로,장기금리는 한자리수로 각각 묶는다. 물가상승이 임금과 금리의 상승을 부추겨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초래하고 중산층의 생계에 주름살을 낳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0.8%라는 사상 최저수준을 보인 물가상승률을 3%로 막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엄격히 제한하되 꼭 필요한 부문은 인상키로 했다.전세값 안정을 위해 전세자금을 절반까지 융자해 준다.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교통세율을 내리고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정 및 통화긴축을 통해 인플레 요인을 미리 막고 유통혁신,임금안정 등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4대 개혁 마무리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혁에 중점을 두고,시장기능에 의한 자율적 개혁에 초점을 맞춘 2단계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금융부문에서는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질적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기업부문은 디지털시대의 신조류에 발맞춰 연구개발에 치중,일류제품과 서비스를 유도하기로 했다.공공부문은 공기업의 민영화 등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지자체의 경영진단을 통해 교부금 등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노사부문은 신뢰있는 신노사문화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모두 10조원의 복지관련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생활·복지 수준을2년전으로 회복시키고,3년내 선진국 수준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자본시장 육성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코스닥시장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아울러 건전한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되 부실기업은 즉시 퇴출시키고,시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는 감시장치도 마련했다.금리를 낮추기위해 국채발행을 활성화하고,이를 중개할 전문중개기관을 육성하는 채권시장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의 국정 운영방향과 정국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상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이러한 사태가 계기가 돼 정치가 새로 태어나고 한층 개혁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다. 새해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년사 등 여러 기회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요약만 말씀드리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 우선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안정과 개혁을 이루겠다.철저한 공정선거를 실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들겠다.국민의 뜻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시대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적 개혁과 발전을 촉진,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 생산적 복지를 철저히 이행,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킬 것이다.10조원을 투입해 금년 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이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과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 지역감정 타파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세계화시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 한반도평화와 화해·협력을 추진하겠다.확고한 안보체제 아래 남북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시대를 만들어 50년간의 냉전을 종식하겠다. 금년에는 작년에있었던 의미 있는 변화,즉 전쟁 위협 감소,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더욱 본격적인 개선의 시대로 들어가길 바란다. ●일문일답▲신년사를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는데 북한의 반응은 있나.향후추진방향,일정을 말해달라.올 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북한의 정식 응답은 아직 없다.북한의 일부 언론에 약간 비판적얘기가 있었으나 그 이상은 없는 상태다.작년 남북 교역량이 사상 최고인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 2억달러가 북한에 갔다. 그외에 현대,삼성,기타 많은 기업들이 북한과 투자협상을 시작하고 있다.자동차공장도 합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필연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다.남북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하는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총선연대가 24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특히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중진인 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의 공천 여부는. 먼저 정치문제가 정치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단체와 그 배후에 있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자체 해결능력및 자정능력 부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라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으로 볼수 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은 충분히 검토해 그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지만 당으로서는 당사자의 해명도 듣고 선거구민의 여론도 들어 최종 반영정도를 결정할 것이다.당 중진의 공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자민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가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정부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자민련이 거부한 김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할 의향인지 말해달라. 소위 말하는 음모설인데,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사실이다.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거기에 포함된 것을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김 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 도와서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고 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여러가지 개혁입법에도 도움을 줬다.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조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회동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밝혀달라.호남지역을 비롯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 공천에 있어서는 개혁성과 국회에서의 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가지가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현역 의원 물갈이 문제는 아직 공천에 착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될지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새천년민주당의 강령에 내각제가 빠져 자민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통령은 여건이 안돼 내각제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 적이 했는데,만일 여권이 개헌선에 접근하는 안정 과반수를 확보하면 내각제를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나. 강령에 (내각제가) 안 들어갔어도 민주당이 창당하면서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만일 선거에서 개헌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있으면서도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천명이 불법적인 낙태를 받고 있다.도로는 안전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교통법과 같은 실정법을 실제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또 검사나 경찰이 법을 집행해도 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다.대한민국을 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모든 나라에는 법이 있지만 그 법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그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문제는 법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기타 도로나 경찰문제는 계속 개선하고 있다.사면문제는 헌법에 규정한 대통령 권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으며,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법치주의와민의,인권을 발전시키는 도상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은 이른바 황제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제2차 금융산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정부와 공기업의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다.올해 4대 개혁의 일정과 방향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4대 개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가장 힘든 것이 재벌부문이었다. 지난 정권의 말기에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흔들었다.그러나 기아의 10배나 되는 대우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개혁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세계 각국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 중 가장 모범적으로 개혁을 성공시켰다.IMF가 평가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작년에 한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금년에도 개혁을 지속할 것이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개혁의 지속과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은 제도와 기구 등 하드웨어보다는 경쟁력,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혁을 추진,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금융,기업,노동 개혁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많은 개혁을 이뤘다.규제를 50%철폐했고,각종 위원회를 45% 줄였다.공무원수도 크게 줄였다.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 등이 9조원의 가치를 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는 개혁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지식,정보화의 방향으로 개혁이 간단없이 이뤄져 세계 경쟁에서 이겨내는 개혁을 해야 한다.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지금은 초고속의 변화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개혁을 점검하면서 금년에도 더한층 개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또한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개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7명의 탈북자문제를 갖고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중·한(中韓)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논평을 했다.탈북자문제 처리로 한·중관계에 변화가 있나.향후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전망해달라. 한·중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다.지난 98년 중국을국빈방문,양국간 긴밀한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최근에는 국방장관까지 교환 방문했다. 양국은 단순한 투자·교역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에서도 잘 협조하고 있다.특히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그리고 남북대화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세 가지 점에서 한·중 양국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중은 양국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공동의 관심사인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불건전 기업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시장 건전화 및 안정화대책이 있으면 밝혀달라.아울러 채권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답변토록 하겠다. (李憲宰재경부장관)코스닥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래서 지난해 12월20일자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코스닥시장 건전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간단히 말하면 등록 및 퇴출이 건전성 위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면서 부실한 기업은 즉시 퇴출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가조작 등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있는 감시장치를 마련했고 기업들이 스스로 내부 정보를 솔직하게 대외에 발표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이러한 조치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한자릿수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금년에는 국채시장을 발전시키면서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며 채권 중개기관을 키워 나가고 채권 수용기관을 육성하겠다. ▲정부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가 3%이지만 국제유가가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전세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또 등록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자율 불안 등으로 물가관리 주변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목표선인 3%를 지켜낼 수 있는가.어떻게 안정시킬지를 말해주기 바란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물가걱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저물가.저금리가 정부의 기본정책이다.금년도 물가를 3% 미만으로 억제할 것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25달러정도이고 앞으로 후반기 가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유가문제는 소홀히 할수 없으므로 유가가 물가를 위협할 경우에는 석유세를 인하하고 정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전세금 인상문제는 양면이 있다.올라간 측면도 있으나 IMF로 내려갔다 다시 돌아가는 측면도 있다.차액으로 고통이 많으므로 정부는 차액의 반액을 융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3% 이내 물가 억제는 반드시 해 낼 것이다.작년에도 물가가 2%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0.8%에서 그쳤다.그런 경험에 비춰 우리 능력이 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3)완만한 회복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지난해부터 부쩍 호전되고 있는 환율·물가·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준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를 함께 받았던 한국·태국에 비해서는 속도는 느리지만 이러한 추세라면멀지않아 IMF 이전의 경제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 98년 상반기 달러당 1만6,000루피아까지 수직상승했던 환율은 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관의 금융지원과 경상수지의 흑자 반전으로 98년 10월 이후 7,000루피아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까지 크게 심화돼오던 경상수지 적자 규모 역시 유가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98년 흑자기조로 돌아선 뒤,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98년 40억달러,99년 51억달러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45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희망적인 것은 서민경제의 사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98년 연 58.5%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99년 20%대로 떨어진데 이어,올들어서는 6%대로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98년 기상이변까지 겹쳐 농업생산량이 크게 줄고 폭동으로 유통망이 파괴돼 폭등했으나,최근들어 유통망이 복구되고 농업 생산량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금리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한때 70%대까지 폭등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증서(SBI) 28일짜리 금리는 최근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99년 2·4분기부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99년 전체 성장률은 0.1%.올해는 4.1%의 성장이 기대된다.경제회복의 장애물이던 정국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돼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된 상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풀어야할 과제가 많다.최근플러스 성장세는 경제기반이 탄탄해졌기 때문이 아니다.99년 1·4분기까지마이너스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것은 산업생산보다 유가상승과 농업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이어서 수치상의 호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채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98년말 총외채 규모는 1,560억달러.97년(1,360억달러)에 비해 절대액에서는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루피아화가치의 폭락으로 외채부담은 97년 국내총생산(GDP)의 68%에서 98년 177%로크게 늘었다. 금융개혁도 필요하다.하비비정권이 IBRA(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위원회)를 설립,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금융개혁을 추진했으나,정치적 압력으로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여기에 빈곤과 실업문제가 두드러진다면 재기를 위한 도약은 더욱 힘들어진다.96년 인구(약 2억명)의 11%에 불과했던 절대 빈곤층이 환란 이후 20%로급증했다. 특히 실업률은 15%선을 넘었다.여러 지역의 독립분리 요구에 시달리는 압둘라만 와히드 정권이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꼭 풀어야할 과제다. 김규환기자 khkim@ *경제회복의 ‘뇌관' 분리독립운동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중산층의 소멸을 위기전 수준까지 복구하기까지는 최소한 몇년이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미국은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이 일을 할 적임자로 보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중이다. 하지만 와히드 대통령 앞에는 어떤 경제적 난관보다 더 풀기 어려운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분리독립운동의 확산이다.갈길 바쁜 와히드의 발목을 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5년 독립이후 ‘다양성속의 통일’을 국가모토로 삼아왔다.이는 인도네시아가 360여 종족이 300여개 언어를 사용하며 1만3,000여개의 섬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였다. 국부(國父) 수카르노와 그의 뒤를 이은 수하르토의 일신교와 바사인도네시아라는 단일언어의 확산,부족간 결혼 및 이주권장,군대와 보안군의 조직과파견을 통한 사회의 군대화를 통해 이 목적은 달성됐고 경제는 번성할 수 있었다.그러나 97년 외환위기는 이같은 꿈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수하르토 하야후 분리독립 운동은 더욱 거세졌다.이미 76년 복속됐던 동티모르는 무장독립 투쟁을 통해 자치지역으로 탄생했다.51년 인도네시아 합병되고 59년 ‘특별지역’의 지위를 부여받은 아체주의 경우 76년 ‘자유아체운동’이라는 무장단체를 조직하고 아예 ‘아체 이슬람공화국’을 선언한 실정이다.88년부터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100만명이 주도인 반다아체에 운집한 가운데 독립시위를 벌였다.와히드 대통령은 자치확대라는 당근을내놓았으나 먹혀들지 않고 있다.스웨덴에 망명중인 아체주의 독립지도자 텡쿠 하산 디 티로는 “인도네시아는 최소 5개의 독립국가로 나눠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7년부터 ‘자유파푸아운동’을 통해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뉴기니 서쪽의이리안자야자도 2003년까지 완전독립을 쟁취하겠다고 밝혀둔 상태다.술라웨시도 최근 ‘술라웨시 회교독립공화국’을 선포했으며 싱가포르 남쪽의 리아우주까지 분리주의 열기는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중)서울 강남지역

    서울 강남권에서 현역의원 숫자를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슷하다.전체 2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의원은 9명이다.한나라당은 10명으로 1명 더많다.자민련 1명,무소속 1명씩 더 있다. 15대 총선 결과는 다르다.한나라당 옛이름인 신한국당 후보는 15명이나 당선됐다.반면 민주당 전신인 국민회의는 6명에 불과했다.당시 국민회의는 ‘강서벨트’에서 ‘반타작’에 만족해야 했다.‘강남벨트’는 전멸했다.‘강동벨트’에서는 김병태(金秉泰)의원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지난 대선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영입해 3배 차이를 겨우 만회했다. 이런 등식이 이번 4·13총선에서도 적용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우선 여야가 뒤바뀐 상황이다.민주당은 역전을 시도하고 있다.집권 여당인 만큼 인물로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을 외치고 있다.반여(反與) 정서가 더 깊어졌다고 자신한다. 민주당은 믿을 만하다고 판단하거나 공천경합자가 없는 지역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서울지역 최다선인 5선(選)의 김영배의원(金令培·양천을)과박범진(朴範珍·양천갑)·이해찬(李海瓚·관악을)·신기남(辛基南·강서갑)의원 등을 조직책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 역시 일부 우세지역에서는 마찬가지다.이회창(李會昌·송파갑)총재를 비롯,김덕룡(金德龍·서초을)·맹형규(孟亨奎·송파을)·이부영(李富榮·강동갑)·김중위(金重緯·강동을)의원 등은 공천경합자도 없다.그러나 이총재는 비례대표로 옮겨갈 것을 검토중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폭 물갈이가 점쳐지고 있다.민주당은 강남권에 경제전문가를 대거 출진시킬 방침이다.TV 시사경제프로 진행으로 얼굴이 알려진 전성철(全聖喆)국제변호사를 강남갑,장준영(張俊榮)포스코개발영업본부장을 강남을에 내세우기로 했다.케인스경제학 대안(代案) 제시로 화제를 모은 배선영(裵善永) 전 재경부 과장은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민련도 ‘첫 입성(入城)’을 꾀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 입당한 이상현(李相賢·관악갑)의원을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의원은 이훈평(李訓平)의원 등 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의 보좌관 출신인 김성식(金成植)씨등과일전이 예상된다. 재격돌하는 2곳도 눈길을 끈다.서초을에서는 4선(選)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와 민주당 안동수(安東洙)변호사가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관악을에서는 민주당 이해찬의원의 4선고지에 맞서 한나라당 김철수(金喆洙)위원장이 재도전할 기세다. 강남을에서 홍사덕(洪思德)의원의 5선 고지 여부는 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추진중인 ‘무지개연합’의 착근(着根)과 맞물린다.민주당의 장준영(張俊英)씨,자민련의 핵전문가 김태우(金泰宇)씨,한나라당의 의원보좌관 출신인 김승건(金勝建)위원장 등을 제쳐야 가능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집중조명] 강남갑 ‘신정치1번지’의 명성에 걸맞게 전초전부터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전성철(全聖喆)국제변호사를 출진시켜 불모지 개척에 나섰다. TV 시사경제프로 ‘안녕하십니까 전성철입니다’를 통해 알려진 부드러운 이미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TK출신으로 한나라당의 대구지역 출마 제의를 뿌리치고 이곳을 선택할 만큼 강한 ‘지역주의 극복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경쟁이 볼 만하다.‘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이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5∼6명이 공석(空席)을 노리고 있다.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서울시장선거 출마로 박원홍(朴源弘)의원에게 서초갑을 내준 뒤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서울시장,공보처·노동장관 등으로 다진 경륜을 바탕으로 이곳 정서에 가장 부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중산층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권문용(權文勇)강남구청장도 지역행정을 통해 널리 알려진 ‘얼굴’을 업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옛 민주당 출신 장수완(張壽完) 당기위 부위원장도 가세했다. 자민련 김명년(金命年)지구당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이선근(李善根)경제민주모임대표 등도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박대출기자 *[집중조명] 강서을 예선전이 가장 뜨거운 지역중 하나다.한나라당에서는 ‘반(反)DJP’ 선봉에 서온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국회 529호사태’ ‘언론문건사건’ 등 대여(對與) 공격수를 자임해왔기 때문인지 야당 내에서는 공개적인 공천 경합자가 없다. 민주당에서는 저마다 이의원 ‘저격수’를 외치고 있다.박홍엽(朴洪燁) 전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 전 국정상황실장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박전부대변인은 1년7개월동안 토대를 닦아왔다며 ‘선점권’을 주장하고 있다.장전실장 역시 ‘청와대 근무’경력을 내세워 한치의 양보가 없다. 이런 터에 이성재(李聖宰)의원이 경쟁에 뛰어들었다.장애인인 이의원은 장애인단체가 몰려 있는 이곳을 선택하면서 결코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이인제(李仁濟)중앙선대위원장의 친구인 박항용(朴亢用)변호사는 ‘다크호스’를 자처하는 후발주자다.지난 15대 대선때 이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이선대위원장의 공천지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15대때 한나라당이의원에게 패한 최두환(崔斗煥) 전의원도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자민련의 이경표(李敬表)지구당위원장과 민주노동당의 노회찬(盧會燦) 매일노동뉴스 발행인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박대출기자
  • [고시 플라자] 변호·회계사 고소득 ‘이젠 옛말’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사들이 자격증 하나로만 고소득을 보장받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그럴싸한 전문 자격증만 있으면 ‘땅 짚고 헤엄치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세태다.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수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국선(國選) 변호’라도 마다하지 않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최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국선변호인 이용은 1,608건(1,738명)으로 지난 98년에 비해 309건(425명)이 증가했다.지난 97년 870건(918명)에 비하면 건수기준으로 거의 두배가 늘어난 것이다. 올초에도 각 지방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그동안 값싼 변호료(통상 10만원,재판부 재량으로 50만원까지 증액가능) 때문에 기피하던 풍조와는 대조적이다.이쯤되면 “아∼,옛날이여”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만 하다. 이같은 ‘이상 기류’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즉 변호사 수가 늘어난데다 대전 법조비리 등에 따른 법조계에 대한 불신풍조,중산층의 경제적 위기 등이 겹치면서 수임 건수가 줄어든탓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개인변호사들이 ‘낮은데로 임하는’ 다른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변리사 겸업은 이미 구문이고,공인중개사 겸업을 선언한 변호사도 생겼을 정도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서민들이 국선변호인 이용을 선호하고 있고,국선변호인들의 법률서비스 질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인회계사 업계도 요순 시대는 이미 지난 것같다.금융감독원이 최근 밝힌바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엉터리 회계보고서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은 공인회계사 137명이 무더기로 징계받았다. C회계법인의 경우 업무정지를 받은 끝에 아예 문을 닫았다.기아자동차와 대우통신에 대한 부실 감사가 빌미가 됐다. 공인중개사업계도 무풍지대는 아니다.불법 부동산 거래를 조장해 커미션을챙기던 일부 그릇된 행태는 앞으로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공무원 단속실명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수도권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의 토지,아파트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서다. 그 세부계획의 일환으로 중개업소에 단속기록부를 비치하고 단속 공무원의이름과 단속일자 등을 기록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같은 방식은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파급될 공산이 크다. 구본영기자 kby7@
  • 미 대선전 유권자 환심사기 ‘정책대결’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최철호특파원] 막이 오른 미 대선전의 열기 속에각 정당은 서로의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 애쓰고 있다. 후보 개개인의 직접적인 상대후보 공격도 필요하지만 올여름 전당대회까지지리한 유세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초반전에는 상대 공격수위를 낮추고 정책대결로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각당 후보가 유세에서 가장 강조하는 항목은 감세주장이다.30년만에 발생한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공화당이 감세를 적극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사회보장 확대와 의료보장 지원 등을 주장하고 있어 대결 결과가 어떻게 판가름날지 주목된다. 영세민쪽에서 관심이 많은 사회보장 혜택의 개선면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앞서고 있어 공화당 진영을 당황케 하고 있다.민주당 진영에서는 사회보장제도의 민영화 및 연금수혜 연령 상향 반대를 주장한 반면 공화당쪽은 은퇴연령상향 조정과 민영화를 통한 연금 운용의 자유화를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중산층들이 민주당쪽을 선호,공화당으로서는 새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총기생산업자와 공화당의 밀월과 관련,민주당이 적극 주장하는 분야가 총기규제 강화이며,사실 총기사고로 인한 규제 확대 분위기로 민주당쪽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따라서 공화당쪽의 노선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된다. 한편 공화당은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의 백악관 스캔들로 상처난 도덕성을빌미로 전통 가족관과 청소년 문제에서는 기선을 잡고 있다. 차제에 공화당 진영은 어린이 탁아지원 확대와 강화된 청소년 처벌 규정 등을 내걸면서 전통적인 미국가정의 가치관을 내세워 민주당을 공박하고 있어민주당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지 관심이 간다. 미국 우월주의자들에 민족주의를 고취하고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주된 방법은 바로 국방분야에 관한 공약.공화당은 베트남전의 상처를 의식,방위산업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급여인상,새 미사일방어망에 찬성표를 던지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ABM(탄도요격미사일)조약 마찰,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비준 반대로 다소 여론에 밀리는 모습이다.반면 민주당은 클린턴 대통령이미사일방어망을 여론에 밀려 시작하고 코소보전쟁시 우유부단한 대처로 강한미국을 원하는 여론에 다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새천년 민주당 출범] 창당 의미와 가야 할 길

    20일 창당된 새천년민주당은 새로운 밀레니엄의 정치·사회개혁 소용돌이속에서 태어났다.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맞춰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역사적 책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이번 창당은 정치권이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하고 있다는현실인식에서 나왔다.비생산적이고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치현실을 혁파하기 위해 새 당의 출현이 불가피했다고도 볼 수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총재 취임사에서 “민주당은 정치를 살리기위한 신당이며,정치의 안정과 개혁을 위해 소수의석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역설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이 ‘3분의 1’이라는 현재의 소수의석을 갖고는 개혁이 어려우며,이런 한계는 안정의석의 확보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는 현실적 고려에서 민주당이 탄생했다는 지적이다.여권이 총선을 ‘도약이냐,좌절이냐’의 기로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렇게보면 민주당의 갈 길은 험난하다. 우선 4월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김대통령 집권 후반기의 개혁작업을 완성해야 한다.여당이 안정 과반수의 의석을 얻을 때,지역구도의 타파와 사회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척결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4월 총선에서 여권이 부진할 경우,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사회전반의 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 정치불신을 치유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솔선수범해야 하는과제도 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들과 ‘공조관계’를 유지,새 정치환경을 만드는 데도앞장서야 한다.첫 시험대는 총선 공천과정이다.하향식 공천을 타파하고 당내민주주의를 어느정도까지 실현할지 주목거리다. 경제위기의 ‘완전한’극복도 집권여당으로서 필수과제다.재벌개혁 등 4대개혁을 착실히 이행,지식기반사회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민주당의 3대이념가운데 하나인 ‘생산적 복지’의 실현을 하루빨리 앞당겨 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것도 급선무다. 총선 연합공천을 포함,국정운영과정에서 자민련과의 공조유지 여부도 관심사다. 유민기자 rm0609@
  • [사설] 민주당 출범에 부쳐

    새천년 민주당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기본 이념으로 내걸고20일 출범했다.헌정 50년사에 최초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새정치 국민회의’와의 통합을 통해 출범하는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를 뒷받침하는새집권여당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4·19혁명을 계승한 민주주의 정통세력임을 자임하고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개혁정당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국민주권 강화,지식기반경제 구축,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나라를 3대 목표로 천명했다.또한 명실상부한 정책정당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단기와 중장기별로 수립,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정당의 민주적 운영이 정치개혁의 핵심과제의 하나인 우리 정치현실에서 민주당은 당의 민주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한 것으로 보인다.최고위원 경선제,국회의원 후보 상향식 공천,의원총회 기능강화 등이 그것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당 총재 취임사를 통해 이 시점에서 새천년 민주당이 왜 창당돼야만 하는지를 한마디로 요약했다.너무도 비생산적이고 국민의여망을 외면하는 우리 정치현실은 국민의 전면적 불신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정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앞장서 나라를 살리자고 촉구했다.김대중총재는 나라와 정치를 살리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지역주의 타파,정치개혁의 완성,인권국가,세계 일류국가 진입을 민주당의실천과제로 제시했다.김총재는 야당에 대해서도 대화의 정치,타협과 양보의정치를 제안했다.한나라당이 민주당 창당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새로운천년의 벽두에 탄생하는 집권 여당답게 국민의 편에 서서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주기 바란다”고 화답한 것은 국민들이 새로운 여야관계에 기대를 갖게 한다.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세력과 국민회의가 발전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강력한 집권 여당이다.따라서 국정을 차질없이 운영해 나가는 가운데 국민의 염원인 개혁을 원만하게 추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무엇보다 눈앞에 다가와 있는 4·13 총선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집권당이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국정운영에 차질을 가져왔던 과거 2년 동안의경험에 비춰 안정의석 확보가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다.말 그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상을 전환해서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바란다.그러나 총선의 승리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무리를 범해서는 결코 안된다.엄청난후유증이 국정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한 승리’를 강조한 김대중총재의 다짐에 주목한다.
  • [새천년 민주당 출범] 金대통령,총재취임사 요지

    이번 총선은 도약이냐 좌절이냐의 기로입니다.여당이 안정되어야 정치가 안정되고,정치가 안정되어야 나라가 융성합니다. 새천년 민주당은 정치를 살리기 위한 신당입니다.나라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정당입니다. 새천년 민주당은 자유당 치하에서 창립되고 4·19 이후 집권한 민주당의 맥을 이은 정당입니다.민주주의,시장경제,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개혁정당입니다.유일하게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정당입니다. 새천년 민주당이 안정의석을 얻게 되면 첫째 정치적 개혁을 완성시킬 것입니다.인권국가를 완성해야 합니다.전자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국민적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폭로정치와 지역주의를 뿌리뽑아야 합니다.대화의 정치,타협과 양보의 정치가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합니다.군필자 처우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선거법 87조를 삭제하겠습니다. 둘째 전통산업을 지식기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생명공학,우주공학,신소재,영상매체,해양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세계 10대의 정보강국을 실현해야겠습니다. 셋째 우리당은 생산적 복지 실현을 위해 더한층 노력해야겠습니다.생계가어려운 사람들에게는 4인가족 기준 100만원까지 지급할 것입니다.4대보험도내실있게 실현하겠습니다.70만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학비를 면제하거나 저리융자할 것입니다.임기중 주택보급률을 100%로 실현시키겠습니다.근로소득세와 생필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대폭 감면할 것입니다.학교부터 가정에까지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지원대책을 추진할 것입니다.물가를 3% 이내로 잡고 금리를 한자릿수로 유지할 것입니다. 넷째 지역감정은 망국병입니다.반드시 뿌리뽑아야 합니다. 다섯째 우리는 이번에 북한을 탈출한 7명의 동포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된데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정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그들의 안전을 지키기위한 온갖 노력을 끝까지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국민이 우리 새천년 민주당에 힘을 주신다면 이를 배경으로 북한의 김정일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그리고 남북간의공존공영의상호협력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도록 제의하겠습니다. 저희 새천년 민주당을 도와주십시오.앞으로 3년동안 우리 당과 저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성공하는 여당,가장 성공하는 대통령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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