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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대규모 개발붐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행정복합도시 주변에 이어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국 주요 개발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시장을 돌아본다. 충북 충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택지개발 등의 겹호재를 맞아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해빙기를 맞아 새 아파트 공급도 부쩍 늘어났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췄다. 토지 보상액이 나오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토지 시장 호재 만발 “투자자 몰릴 것” 눈에 들어오는 호재로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있다. 여기에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도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트리플 호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중 가장 큰 호재는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가금면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210만평 규모의 도시가 새로 들어선다. 주덕읍 일대는 기업도시 지정 전에 평당 5만∼6만원 하던 논밭이 평당 40만∼50만원으로 뛰었다. 기업도시 주변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외지인의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호가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기업도시와 붙어있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땅값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한 호재다.60만평이 넘는 대규모 단지로 내년말 조성작업이 끝난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데 대토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주변 땅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충주시청 주변 연수동에서는 16만평 규모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는 상반기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호암동 일대 호암택지개발 사업도 2010년까지 계획돼있다.30만 8000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라고 보면 된다. LBA충주공인중개사사무소 채홍구 사장은 “기업도시 보상이 시작되면 산업단지 보상비와 뭉쳐 충주 외곽 토지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사장은 택지지구 주변과 동서고속도로(평택∼안성∼음성∼충주∼삼척)인터체인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동량면 일대를 투자 유망지로 꼽았다. 특히 이달부터 토지를 작게 쪼개 파는 것이 금지돼 작은 규모의 임야, 전답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도시 주변을 빼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 외지인 거래도 자유롭다. 충주에서 음성·진천으로 연결되는 지역과 제천쪽으로 나가는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큰 길가 전답, 임야는 평당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분양도 활기… 전매도 가능 기업도시 확정 이후 발전 가능성을 예상, 건설업체들의 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한라·세영·현대건설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3∼4개 업체가 추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일하이빌은 아파트 760가구를 분양하고 22일부터 계약을 맺는다. 33∼58평형은 669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1469명이 몰려 평균 2.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42평형은 54가구 모집에 352명이 청약 6.52대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가 몰렸다. 개발호재가 많지만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이 아니어서 아파트 분양권을 계약 이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준흥건설도 이달 중 교현동에서 5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개나리꽃 3월16일 제주상륙

    개나리꽃 3월16일 제주상륙

    올해 봄꽃은 작년보다 빨리 꽃봉오리를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개나리와 진달래는 각각 3월16일과 1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06년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했다.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지역별로 ▲남부지역 3월19∼23일 ▲중부지역 및 동해안지역 3월25일∼30일 ▲중부내륙 산간지역 3월3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 개화시기는 ▲남부지역 3월20일∼28일 ▲중부지역 및 동해안지역 3월28일∼4월3일 ▲중부내륙 산간지역 4월3일 이후 등이 될 전망이다. 이는 평년보다 2∼3일, 작년에 비해 6∼7일 정도 빠른 것이다. 개나리와 진달래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로 서울에서는 각각 4월3일과 5일 이후에 활짝 핀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2월1∼22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영하 5.8도∼영상 7.4도로 평년보다 0.2도 정도 높고,3월에도 평균기온이 평년(영하 1도∼영상 10도)을 웃돌 전망”이라면서 “2,3월의 날씨가 다소 포근해 봄꽃을 일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여주~양평 도로확장 중단위기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양평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검증을 받게 됐다. 이번 재검증은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첫 사례로, 재검증 결과 예산낭비 사업으로 판정되면 사업이 전면 중단된다. 기획예산처는 여주∼양평간 도로(37번 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가 예산낭비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관계부처에 여러 차례 제기되고 지난해에는 녹색연합이 중복 과잉투자사업이라고 지적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37번 국도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교차로에서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대신교차로까지 15.7㎞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2005∼2011년까지 총사업비 1771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수요예측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점검 결과 예비타당성 제도가 도입(99년 4월)되기 전 사업이 확정돼 사전검증 절차가 없었던 점을 들었다. 건설교통부 및 용역업체의 교통수요량 예측치가 2009년 기준 1일 1만 4000대였으나 최근 교통량이 1만여대로 줄어든 점도 예로 들었다. 또 이 도로 서쪽 5㎞ 지점에 같은 방향으로 건설 중인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10년 완공되면 여주∼양평 국도 이용량은 오히려 더 줄 것으로 보인다. 국도가 확장돼도 여주∼양평 구간을 주로 이용하는 차량이 서울행이어서 이 도로와 만나는 양평군 6번도로(양수리∼서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폭설에 발묶인 유럽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 폭설과 한파가 몰려와 육상 및 항공교통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서북부와 동북부에 큰 눈이 내리고 중부와 남동부 알프스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28일 프랑스 대부분 지역에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다. 전날 밤 낭시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대형트럭들이 고속도로를 가로막고 멈춰서는 바람에 5000명∼1만명이 도로에 발이 묶인 채 추위에 떨었다. 남부 내륙의 리옹에서는 40대의 노숙자가 차안에서 동사한 채 발견됐다. 프랑스 국철(SNCF)은 기온급강하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파리∼리옹∼마르세유의 TGV 운행속도를 낮춰 운행, 이 노선의 기차가 1∼2시간씩 지연됐다. 서부 및 중부 내륙의 고속도로는 대형 트럭의 통행이 금지됐다. 프랑스 기상청은 북서부 칼바도스, 중부내륙 알리에 등 9개 도(道)에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오렌지 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동부에서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열차 통행이 두절된 가운데 기상대는 동부 해안 지역과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최고 30분씩 늦춰지며 눈 피해가 잇따랐고 포르투갈 공항으로 가는 일부 항공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체코에서도 수도 프라하와 제2도시 브르노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됐었고 오스트리아 동부 지역에서는 트럭 충돌 사고가 이어졌다. 북부 이탈리아에서도 폭설로 프랑스 남동부로 연결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막혔다. 터키 동부 산악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31도까지 곤두박질했고 마을 1000곳 이상이 폭설로 고립됐다.lotus@seoul.co.kr
  • 중부내륙 광역권·영산강지역 광역개발사업지구 추가지정

    건설교통부는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중부내륙 광역권과 영산강 특정지역 등 2곳을 광역단위 지역개발사업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 원주, 충북 충주·제천, 경북 영주 등 3개도 5개시 6개군은 중부내륙 광역권으로 지정돼 앞으로 10년간 70개 지역개발사업에 8조 9329억원이 투입된다. 전남 나주·담양 등 영산강 유역 1시 7군 5읍 17면은 영산강 특정지역으로 1조 1301억원이 투자돼 고대문화자원 보존·복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추진된다. 중부내륙권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10개 광역권 중 마지막으로 지정되는 지역이며, 특정지역은 백제 및 내포문화권에 이어 세번째다.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은 전남 나주·담양·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장성군 등으로 가마유적 복원 정비 등 문화재 정비 9개 사업, 세계유산 고인돌 공원조성 등 문화유적 전승 10개사업, 관광휴양시설 확충 16개 사업, 기반시설 7개 사업 등이 개발계획에 담겼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경북 혁신도시 김천 농소·남면에

    경북 혁신도시 김천 농소·남면에

    경북 혁신도시 후보지가 김천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등 경북이전 13개 공공기관 이전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홍 철 대구경북연구원장)는 13일 도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천시 농소ㆍ남면 일대(170만평)를 혁신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입지선정위는 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 김천이 1800점 만점에 1632점을 얻어 종합평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상주는 1525점, 안동은 1428점을 얻었다. 홍 위원장은 “정부의 혁신도시 입지 선정지침을 근거로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현장 답사 결과와 유치를 신청한 20개 시ㆍ군이 낸 신청서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경주에서 종합 평가했다.”고 선정과정을 설명했다. 김천은 간선 교통망과 접근성, 혁신 거점으로 적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소면 월곡리에는 2010년까지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농소면과 남면에서 경부선 김천역이나 경부고속도로 김천 나들목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김천∼구미간 4차로 지방도와도 인접해 있다.5분 거리에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아포나들목, 남김천나들목 등도 건립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제출한 후보지를 정부와 협의한 뒤 이 달 말에 혁신도시 최종 입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혁신도시 입지가 확정 공표되면 내년 1월 이행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 기본계획을 착수한 뒤 2007년 착공해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상주 등 탈락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을 개별이전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지방공무원교육원 등 대구에 있는 7개 경북도 산하기관도 탈락지역으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상일IC 진입구간 8~10차로로 넓힌다

    서울 동남부의 관문인 천호대로의 상일IC 진입구간 확장으로 경기, 강원도 및 중부내륙 지방을 오가는 교통이 한결 수월해진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12일부터 길이 3.2㎞, 왕복 6차로인 관내 길동 생태공원∼상일IC 진입부 구간을 8∼10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2007년 말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196억원. 완공되면 1976년 건설 뒤 중부고속도로 및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면서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관문으로 기능을 맡아온 천호대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구간은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 오가는 교통량으로, 특히 주말이면 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확장과 함께 천호대로 구간에는 너비 3m의 자전거 겸용 보도도 설치된다. 이에 따라 하남·광주권 개발과 중부고속도 교통수요 증가로 인한 정체가 한층 해소되고, 시·도 경계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열악했던 보행환경도 나아진다.또 시내로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강동구 둔촌동과 길동, 천호동 등 주택가와 고덕천, 한강을 잇는 자전거 및 산책로도 확보된다. 일자산 자연공원과 길동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환경녹지축도 완성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역플러스] 진주~통영 고속도 12일 개통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주∼통영 구간이 12일 오후 개통된다. 이 구간은 지난 2001년 개통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연장으로 진주분기점에서 통영시 용남면까지 이어지는 48.8㎞. 수도권에서 4시간정도면 남해안에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 등이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호남선 마비… 전북 일부 휴교

    3일 밤부터 내린 폭설로 전국 도로와 해상에서 교통사고와 선박 침몰사고가 잇따라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또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휴교조치가 내려졌다.●어선 뒤집혀 5명 실종… 경부고속도선 19중 추돌 4일 오후 3시50분쯤 전남 영광군 안마도 남쪽 0.5마일 해상에서 9.77t급 연안자망 207 덕진호(44·선장 대동명)가 전복돼 선장 대씨 등 5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 오전 7시35분쯤 서귀포 남서쪽 318㎞ 해상에서는 11t급 어선 제109 태성호가 높은 파도에 전복돼 선장 홍모(52·남제주군 성산읍)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됐다.이날 오전 9시10분쯤에는 충북 충주시 이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마산기점 224㎞ 지점에서 서울 72바 13××호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신모(26·대학생)씨가 숨지고 유모(65·여)씨 등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전남 영광군 노량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기점 상행선 54㎞ 지점에서 관광버스 1대가 눈길에 전복돼 승객 나모(69)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전 7시15분쯤에도 경북 구미시 오태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66㎞ 지점 낙동대교에서 승용차 등 차량 19대가 연쇄 추돌했다. 서울에서도 이날 오전에만 100여건의 크고 작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호남고속도로 익산~곡성 100㎞ 전면통제큰 눈이 내리자 교통당국은 4일 오후 5시부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곡성에서 전북 삼례까지, 하행선 익산에서 곡성까지 100여㎞ 구간에서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목포발 서울행 호남선 열차도 출발하지 못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눈이 많이 내린 정읍, 고창, 부안, 순창 등 도내 서해안 지역의 초·중·고교에 임시휴교 조치를 내렸다.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폭설이 내린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장성, 화순 지역 초·중·고교 학교장에게 5일 휴교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오전 9시30분에 광주를 출발할 예정이었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702편이 결항되고 오전 11시30분발 김포행 대한항공 KE1304편도 취소됐다.광주 최치봉기자 서울 유영규기자 cbchoi@seoul.co.kr
  • 가볼 만한 아름다운 길 4곳

    가볼 만한 아름다운 길 4곳

    파란 하늘 끝에 걸린 단풍과 낙엽은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하게 한다. 낙엽을 밟으며 사색을 즐겨도 좋고, 단풍을 감상하며 무작정 그 길을 달려도 좋다. 코끝을 간질이는 가을의 향기는 찌든 일상의 때를 벗겨 준다. 하늘을 향해 툭 터진 가을길.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훌쩍 떠나보자. 연인,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가볼 만한 아름다운 길 4곳을 소개한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북 문경 - 영남대로 옛길 경북 문경의 영남대로 옛길은 과거로 향하는 시간여행이다. 낙엽이 쌓인 고운 흙길은 그 옛날 부산 동래와 한양을 잇던 중심길이다. 한양으로 과거를 보기 위해 떠나던 선비들의 짚신 자국이 나 있는 바위 등은 얼마나 많은 옛사람들이 이 길을 오갔는지 말해준다. 이 길은 진남교반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길에서 고모산성으로 이어지는데 고모산성 정상에 오르면 영강과 진남교반의 아름다운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IC에서 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점촌 방향으로 내려오다 진남휴게소에서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된다. 인근에 있는 문경새재와 태조왕건 드라마세트장 등을 둘러본 뒤 문경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 충북 청주 -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빛바랜 진홍색 플라타너스(버즘나무) 잎이 하늘을 덮었다.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낙엽이 차창을 살포시 때린다. 마치 가을의 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오면 만나는 36번 국도는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 청주 IC에서 가경천 죽전교까지 이어지는 6㎞의 도로에는 1520여그루의 플라타너스가 촘촘하게 서로 가지를 맞대고 있어 멋진 나뭇잎 동굴을 만든다.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 멋진 세리머니다. 잎이 하늘을 가려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터널을 만드는 이 길은 전국의 도로중 가장 운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만추’와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운치있는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1948년 심은 플라타너스가 연출하는 가로수 길은 청주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낸 도로로도 유명하다. 한때 편도 2차선인 도로를 확장하려다 “도로를 넓힐 경우 가로수 터널이 없어지게 된다.”며 시민 한명 한명이 플라타너스 한그루씩을 껴않고 확장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차로 달리기에는 너무 짧고, 걷기에는 인도가 좁아 위험한 게 흠이다. 그래서 청주시에서는 청주의 명물인 이 길을 영구 보존하고, 가로수 길 사이로 시민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따라 새로운 도로를 200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 경기 양평 - 남한강 물안개길 팔당대교에서 양평대교까지 이어지는 6번 국도는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하기 좋다. 강가에 핀 빨간 단풍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양수대교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두물머리는 최고의 물안개 명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400년 이상된 느티나무 등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영화와 드라마,CF 등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사진 동호인들의 인기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한자로 쓰면 ‘양수리’(兩水里)다. 가는 길에는 다산유적지와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양평 카페촌에서 잠시 쉬어갈 있으며, 인근에 유명산과 용문산이 있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등 많은 영화가 촬영된 남양주종합촬영소와 음악회와 건축전, 미술전, 퍼포먼스 등 문화행사가 연중 열리는 두물워크샵이 있다. 돌아오는 길은 양평대교를 건너 88번 지방도로를 타고 퇴촌을 지나 45번 국도를 타고 팔당댐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좋다. ■ 전북 정읍 - 내장산 오색단풍길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내장산 오색단풍길은 절정의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다.‘춘백양,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을 단풍이 환상적이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에서 나와 내장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내장저수지에서 49번 지방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내장사 지구를 거쳐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내장산의 단풍 내음이 상큼하다. 단풍을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차에서 내려 40∼50년 수령의 단풍나무가 500m의 화려한 단풍터널을 만드는 백양사 단풍길을 걸으면 좋다. 돌아오는 길에서 주운 단풍잎 하나 엽서에 붙여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면 더할 나위 없다.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안도현의 <가을 엽서> -
  • [국감 중계] 경찰봉 - 죽창 등장… 朴대표 100m사격 명중

    [국감 중계] 경찰봉 - 죽창 등장… 朴대표 100m사격 명중

    국정감사가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의원들은 죽창시범, 사격시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직접체험에 몸을 던지면서 국감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26일 경찰청 국감에서 시위현장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죽봉’과 ‘죽창’을 들고 나와 시범을 보였다. 길이 2.5m의 죽창과 1.25m짜리 경찰봉을 비교하면서 “전경들의 경찰봉은 길이 면에서 죽창을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정진석 의원은 경찰 신고 서비스인 112의 늑장 출동 문제점을 지적하려다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돼 머쓱해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옆 자리에 있던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의 휴대전화를 빌려 112를 누른 뒤 바로 끊었다. 정 의원은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이제 (이 전화로) 전화가 와야 한다.”고 말했고 국감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정 의원의 예상과 달리 10여초 뒤 곧바로 전화를 걸어왔고 난감해진 정 의원은 “시험해 봤습니다.”라며 전화기를 끊었다.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선 국방위원들이 오후 질의에 앞서 계룡대 사격장에서 K2 소총 사격시범을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모두 3발을 쐈는데 첫 발이 100m 앞의 표적을 정확히 맞혔다. 실제 사격은 처음인 박 의원은 “모두 10발을 쏘도록 했지만 뒷분들도 사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3발만 쏘았다.”고 말했다. ●국방위 의원들이 다음달 5일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독도를 방문한다.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독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국회 상임위 차원의 공식 방문은 처음이다. 독도 경비는 경찰 담당이어서 국회 행정자치위 소관이지만 독도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해군부대에 대한 국정감사 중 방문을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은 고속도로 운영 특혜시비와 행담도 개발에 대한 총체적 부실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한나라당 정갑윤·허천 의원은 “도공이 지난해 지어진 중부내륙선 문경·괴산, 중앙선 원주, 동해선 구정·옥계 등 11개 휴게소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내줬다.”며 “법적 근거 없이 내부 방침에 따라 한도산업에 휴게소 운영권을 부여한 것은 ‘제식구 배불리기’ 특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행담도 2단계 개발사업은 외자유치로 추진하려다가 검증 안된 김재복씨의 농간에 걸려든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류찬희 박준석기자 chani@seoul.co.kr
  • [지금 평창에선] 올림픽 유치 경제효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강원도가 어려움 속에서도 최우선 정책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소가 조사한 타당성조사 자료에서는 생산유발 효과만 11조 5166억원이고 부가가치 5조 1366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4만 4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강원도 예산이 6조 1633억여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달초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인프라 구축으로 얻는 효과도 대단할 전망이다. 철길이 뚫리면 서울∼강릉간 소통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1시간57분대로 당겨진다.120㎞에 이르는 철길은 서원주역을 시작으로 만종∼횡성읍∼둔내면∼용평면∼진부면∼강릉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강원 중부내륙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효과는 주로 경기가 치러지는 원주, 평창, 강릉, 정선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겠지만 동해안 지역과 강원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을 주요산업으로 꼽고 있는 강원도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이미지와 바다, 산, 계곡, 고원지대가 어우러진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 아시아의 알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겨울철 눈길에도 달릴 수 있는 철길과 도로여건까지 잘 정비되면 사계절 세계적인 관광·문화의 허브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 유치위원회 김덕래 홍보부장은 “동계올림픽이 성사되면 유·무형 파급효과로 강원도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관광·문화명소가 되면서 부자 자치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 본격화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 본격화

    강원도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원주∼강릉간 120㎞(약도 참조)를 잇는 복선전철 건설공사를 위해 6일 원주시를 시작으로 7일 평창군,8일 강릉시,9일 횡성군에서 각각 기본설계 노선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연계 국가 기간철도망 확충사업의 하나로,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와 급증하는 동해안 관광수요 분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의 중부권과 동부권을 횡축으로 연결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서원주역을 시작으로 만종∼횡성읍∼둔내면∼용평면∼진부면∼강릉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강원 중부내륙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00년 8월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점검을 거쳐 2003년 11월 기술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7일 노반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공단측은 내년 5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07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이르면 오는 2008년 착공,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1조 8652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올해 60억원의 노반 기본설계 예산이 책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원주시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원주시청을 비롯해 문막읍, 소초면, 호저면, 지정면, 흥업면, 우산동사무소, 태장 2동 사무소 등에서 기본설계(안)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조용섭의 산으路] 경북 문경 대야산

    [조용섭의 산으路] 경북 문경 대야산

    눈부신 흰 암반을 따라 흐르는 물길, 잠시 제 몸을 바위에 맡겨 떨어뜨린다. 물은 푸른 하늘도, 진록의 숲도 닮지 않은 옥빛 소(沼)를 이룬다. 물길은 산길옆 계곡을 따라 순하디순한 모습으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마음만 동하면 그대로 첨벙하고 들어가는 계곡이 경북 문경의 대야산이다. 한여름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불볕더위에 몸을 달구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서는 길에 마치 담금질을 하듯 계곡에 몸을 담근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용추계곡에서의 호사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가르며 백두대간의 허리를 잇는 대야산은 산길 들머리가 유난히 아름답다. 산길은 계곡을 그림자인 양 따라가다 능선의 멋진 암봉들이 조화를 이룬다. 주위 조망 또한 빼어난 곳이다.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등산로나 입장료 등과 관련하여 관리공단의 직접적인 통제는 받지 않는다. 산길은 벌바위 마을에서 시작하여 용추→월영대→피아골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밀재→월영대→벌바위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잡았다. 대야산 주차장 상가 오른쪽의 나무계단을 넘어가면 용추계곡 들머리가 나온다. 민박집들을 지나 계곡을 낀 싱그러운 숲길을 15분여 진행하면 거대한 암반 위에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용추폭포가 나온다. 대하사극 ‘왕건’에서 왕건이 도선선사로부터 도선비기를 받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사실, 왕건의 라이벌 견훤의 고향이 대야산을 품고 있는 가은읍이란 게 흥미롭다. 거대하고 평평한 암반이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는 월영대까지는 용추에서 20여분 소요된다. 여기에서 왼쪽 밀재 방향과 오른쪽의 피아골 방향으로 길이 갈라진다. 어느 쪽이나 정상으로 이어지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피아골길을 오름길로 택했다. 급경사 지대에는 고정로프를 깔아놓아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몰릴 땐 교행이 힘들어 상당히 지체된다. 한가지, 등산로를 벗어나면 낙석의 위험이 크니 주의를 요한다. 식수는 미리 준비하는 게 좋으나, 계곡 상단부 왼쪽 가파른 바위지대에도 가느다란 물줄기가 흐른다. 급사면을 올라 능선에 닿으면 이내 정상이다. 정상 주위의 암봉들은 하나같이 수려한 모습으로 범상치가 않다. 오른쪽(동쪽) 촛대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왼쪽(진행방향) 밀재로 이어지는 산길이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동북쪽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로 빛나는 산이 역시 백두대간상의 봉우리인 희양산이다. 정상 아래 내려서는 바위 구간은 운행에 다소 주의를 요하나 역시 크게 어려운 곳은 없다. 능선을 내려오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거대한 바위지대와 코끼리바위를 지나서 사거리인 밀재에 닿는다. 오른쪽은 괴산, 정면은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월영대는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며 사기굴, 떡바위 이정표를 지나면 이내 월영대를 만나게 된다. 용추계곡을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물론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은 어느새 계곡에 들어갔다 나왔을 일이고…. 중부고속도→증평IC→36번,34번 국도→괴산→913번 지방도(쌍곡계곡)→불란치재→대야산, 중부내륙고속도→문경IC→3번국도→977지방도→가은→913번 지방도 동서울터미널→문경(30분 간격·2시간 소요). 문경에서 가은으로 이동한 뒤, 가은→벌바위 시내버스 이용(문경시내버스 054-553-2231) 벌바위 입구에 돌마당식당(054-571-6542) 등 민박집이 다수 있다. 인터넷(www.sanfestival.com)을 참고할 수 있다. 지리산 답사모임 ‘지리산 산길따라’ (cafe.daum.net/jiricom)대표 시솝
  • [세금 퍼주는 민자도로사업] 민자유치 1호 이화령터널 ‘애물단지’로

    지난해 12월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12부는 두산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새재개발이 이화령터널 민자사업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낸 758억여원의 보상금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704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실패한 민자사업에 대한 첫 국가 배상판결이었다. 이같이 전국 국도 가운데 민자유치 1호 사업인 경북 문경시 ‘이화령터널’이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간 1.6㎞를 잇는 이화령터널은 지난 1998년 11월 개통됐다. 하루 통행량은 9000∼1만대. 두 차례에 걸친 수요예측 교통량보다 턱없이 적었다.1994년 조사한 수요 예측은 3만 3000여대, 개통 5개월 전인 1998년 6월에 한 차례 더 실시했을 때는 1만 9566대가 각각 나왔다. 당연히 새재개발은 한달 평균 5억∼6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모 회사인 두산개발측으로부터 3개월에 한번씩 14억여원씩 지원을 받아야 운영이 되었다. 이에 따라 두산개발측은 부산지방국토청과 체결한 ‘장사가 안 될 경우 국가가 시설을 매수하거나 재정지원을 한다.’는 협약을 내세워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산지방국토청은 반드시 보상해 줘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해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2004년 12월15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이 터널과 100여m 옆으로 나란히 뚫려 허우적거리던 이화령터널의 소생 가능성을 거의 없게 만들었다. 고속도로가 뚫리자 통행량은 급감했다. 이화령터널을 지나는 차량은 하루 3000여대로 이전의 3분의1에도 못미쳤다. 이화령터널 통행료 징수에 대해 개통 직후부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법원의 판결이 난 만큼 통행료를 조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청 관계자는 “이화령터널 민자유치사업의 타당성 기초가 된 교통량 수요예측이 잘못되는 바람에 대형 국책사업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재판이 패소로 확정되면 국가가 인수해 무료통행 쪽으로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문경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원도 대형사업 실효성 의문

    강원도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으나 재원조달 등의 문제로 성공 가능성에 회의론이 일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2010년까지 5조 6000억원을 들여 춘천에 명품도시(G5프로젝트)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9300억원 규모의 피스밸리 리조트 사업을 총사업비 1조 1245억원 규모의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확대,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춘천∼원주 사이에 1조 1600억원을 들여 인구 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12㎢ 규모의 ‘전원 생태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3조원을 투자해 서울대 이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진척이 없다. 또 1조 2150억원 규모의 춘천권 친환경 호수문화 관광벨트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2002년에는 원주·태백·영월·삼척 등 중부내륙권 개발사업에 9조 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춘천∼원주∼강릉을 잇는 삼각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비도 1조 3000억원에 이른다.이밖에 농·어촌살리기 사업에 1조 2399억원,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사업에 2조 2787억원 등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강원도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잇따라 발표한 주요 개발사업의 예산만 따져봐도 20조 1781억원에 이른다. 강원도 1년 예산의 무려 10배에 이르는 천문학적 액수다. 서울대 이전 제안은 서울대가 이전계획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춘천∼원주 사이 전원신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예산에도 사업비가 배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업의 실효성을 놓고 강원도 고위 공무원들조차 “알펜시아와 G5 프로젝트 등 공영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대형사업들이 사전에 충분한 검증 없이 언론에 발표되기 직전 행정 부서에 거꾸로 통보되는 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공무원들도 의욕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민들도 “발표되는 대형사업들이 지역안배와 선거용으로 발표되는 듯해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충분한 사전검토를 거쳐 믿음과 희망을 주는 개발정책이 아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성·충주·부산 기장군 3만700가구 택지개발

    안성·충주·부산 기장군 3만700가구 택지개발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등 전국 3곳이 택지지구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안성 옥산동과 충주 호암동, 부산 기장군 등 3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27일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지구의 규모는 191만 7000평으로 3만 700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9만 28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오는 8월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분양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1년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안성뉴타운은 안성시청으로부터 2㎞ 지점에 위치, 기존 시가지와 가깝고 서울과 행정도시 중간지점에 있다. 수도권 남부 균형발전에 적합한 성장 거점지역으로서의 요건을 갖췄다는게 건교부 설명이다. 충주 호암지구는 충북 충주시 호암동, 지현동, 직동 일대에 들어서며 충주시청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있고 사업지구 주변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북선(충주역)이 통과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이천리, 횡계리 일원에 걸쳐 있는 부산 일광지구는 국도 46,31호선이 지나고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2008년,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이 2010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강일지구에 첨단 업무단지

    서울 강동구 강일동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2008년 정보기술(IT) 업체들로 이뤄진 첨단 업무단지가 들어선다. 강동구는 11일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 쪽 1만 3000여평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강일 2택지지구 18만 3000여평 가운데 강일동 370 일대에 들어서는 업무단지는 중부고속도와 공사 중인 경춘고속도 등이 지나는 곳으로 중부내륙과 서울을 잇는 교통 요충지다. 또 강동 고덕택지지구, 경기도 하남시 풍산지구 등 최근 새로 떠오른 주거 유망지역과 가까운 데다 녹지가 풍부하고 한강으로 곧바로 흘러드는 고덕천을 끼고 있어 공기가 맑은 자연환경과 빼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강동구와 업체 등은 개발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으나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 중이다. 강동구에서 부지를 사들여 개발을 신탁하는 방안과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에서 직접 개발해 분양하는 방안 등을 놓고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건축물 연면적은 5만 2000여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를 아파트형 공장으로 개발할 경우 건물 4개동에 350개 업체, 본사와 공장·연구소가 함께 들어선 연구단지로 조성할 경우엔 50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추정한다. 강동구는 지난 8일 연구단지에 입주할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한미약품 연구센터에서 ATC(우수제조기술센터협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와 연구원,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TC포럼에서 설명회를 가졌다.ATC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0위권 안으로, 기술개발 잠재력이 높은 연구개발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산자부가 선정한 업체들이 세운 단체로 현재 정보·전자사 등 62개사가 가입했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이를 위해 상일동길과 강일동길 등 내부 가로망을 새로 짜고 30m로 넓히는 등 환경을 조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꽃소식 4~5일 늦어요

    꽃소식 4~5일 늦어요

    올 봄 개나리는 오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20일에는 부산,30일에는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겠다. 진달래는 19일 서귀포,20일 부산에 이어 31일 서울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기상청은 ‘봄꽃 개화시기 전망’에서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난해보다는 4∼5일 정도 늦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남부지역이 3월20∼25일, 중부 및 동해안 지역이 27일∼4월4일, 중부내륙 산간지역이 4월5일 이후이다. 만개는 개화로부터 7일쯤 늦어 서귀포가 23일, 서울이 4월6일 이후가 될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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