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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공항 화물기 취항

    청주국제공항에 화물기가 취항한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화물기가 뜨고 내리는 것은 청주공항이 처음이다. 운항하는 화물기는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400F 기종으로 95t 정도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 화물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청주공항에 다시 도착한 뒤 미국행 화물을 싣고 애틀랜타를 향해 출발하게 된다. 운항 횟수는 수요일과 금요일 매주 두 차례다. 대한항공은 1단계 취항으로 연간 2만t의 화물을 청주공항에서 처리하고, 향후 노선을 확대해 청주공항 화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 공항지원팀 유재부 주무관은 “활주로 연장과 북측 진입 도로 건설 등 인프라까지 확충되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중심 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화물기 취항 첫날 청주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北폭력 南절도’… 8분에 1건 부산 가장 빨라져

    ‘北폭력 南절도’… 8분에 1건 부산 가장 빨라져

    남부권의 범죄시계가 중부권에 비해 더 빨라지고 있다. 중부권은 폭력, 남부권은 절도가 각각 기승을 부리는 등 지역별 범죄지형도 바뀌고 있다. 20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범죄시계가 가장 빨라진 곳은 부산이다. 2007년 15분 48초에서 올 들어 6월까지 8분 1초로 무려 45.8% 단축됐다. 대전도 같은 기간 36분 16초에서 25분 34초로 41.5%나 앞당겨졌다. 제주(36.7%), 전북(30.5%), 대구·경남(각 30.1%), 서울(22.2%), 광주(21.7%), 충남(20.1%), 강원(17.2%), 충북(13.5%), 경기(7.4%), 전남(2.7%), 경북(1.4%) 등 모두 14곳의 범죄시계가 빨라졌다. 반대로 범죄시계가 늦춰진 지역은 인천(-11.7%)과 울산(-9.2%) 등 두 곳에 그쳤다. 또 지역별 인구를 감안한 범죄 건수는 올 들어 6월까지 제주가 102.3명당 1명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108.3명당 1명), 부산(142.1명당 1명), 울산(145.7명당 1명), 대구(73.9명당 1명), 충북(146.5명당 1명), 대전(147.4명당 1명), 서울(153.0명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인천은 202.1명당 1명으로 가장 적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충청·호남·영남 등 11개 시·도에서 폭력보다 절도가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서울·인천·경기·강원·대구 등 중부권 5곳에서는 폭력이 절도보다 많았다. 절도는 전체 사건의 20% 정도가 발생하는 경기를 비롯한 14곳에서 증가했다. 절도가 줄어든 지역은 인천·울산 등 두 곳뿐이다. 폭력은 전체 사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서울을 비롯, 11곳에서 감소했다. 폭력이 늘어난 곳은 경기·대전·충남·전북·제주 등 5곳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은 개인 간 갈등이 심하고, 이해관계 대립에서 비롯되는 폭력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서민층이 많은 지방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생계형 절도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간의 경우 최근 4년 반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난 곳이 서울·부산·대구·강원·충남·전남·경북 등 7곳에 이르고 있다. 강간이 줄어든 지자체는 한 곳도 없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강간에 대한 초점이 재발 방지에 맞춰져 있는데, 지금은 새롭게 편입되는 범죄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살인 증가율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살인은 최근 4년간 1104건에서 1240건으로 12.3%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는 643건으로 조사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대구 등 대도시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과거에 비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살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장세훈 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비 때문에…] 올 추석 차례상엔 ‘햅쌀’이 없다

    올 추석 차례상에서는 햅쌀로 지은 밥을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내내 비가 내려 벼 생육이 극히 부진한 데다 이번 추석이 빨리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중부권이 문제다. ●출수기 지연… 새달 돼야 벼베기 가능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군 현지조사 결과 벼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가 3일가량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는 조생종 벼베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역에서 가장 먼저 모를 내고 벼 수확을 하는 양구군도 올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출수기가 2~3일 지연되고 있다. 양구군에선 보통 8월 20일쯤 벼 베기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다음 달이 돼야 벼베기가 가능할 것으로 농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릉, 고성 등 동해안 지역은 생육이 7일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구읍 학조리에서 3만 3000여㎡의 벼를 재배하는 박모씨는 “6월에 20일 가까이 비가 내렸고, 장마가 물러간 7월 하순에도 연일 비가 오더니 최근까지도 햇볕이 비치는 날이 거의 없다.”고 푸념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방 일조량은 지난해보다 10~44% 감소했다. 충남 보령지역의 경우 7월 한 달간 일조량이 지난해(151시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83.8시간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절기 빨라 햅쌀출하 불가능 이런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올해 절기가 열흘가량 빨라져 추석 햅쌀 출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햅쌀 가격의 일시적인 상승까지 우려되고 있다. 일부 농협은 벼가 100% 익지 않더라도 추석 대목을 겨냥해 조기 수확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기원 충북도 농산지원과장은 “예년 날씨에는 추석이 빨라져도 조생종 햅쌀을 볼 수 있었다.”면서 “추석 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면 수확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강원 예비비 잔고 ‘바닥’

    경기·강원 예비비 잔고 ‘바닥’

    중부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예비비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주로 재해·재난용으로 사용하는 예비비의 상당액이 연초부터 구제역 방역과 매몰지 이전 등에 쓰인 데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도 적지 않게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강풍과 해일 피해를 주고 지나간 9호 태풍 ‘무이파’를 비롯해 오는 9월까지 예상되는 1~2개의 태풍과 가축 전염병, 폭설 등 추가 재난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 예비비 36%밖에 안 남아 경기도가 올 초 편성한 예비비 1204억원 가운데 8일 현재 남아 있는 잔액은 36%가량인 43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중호우로 범람한 광주 곤지암천과 동두천 신천 개수를 위해 이날 304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곤지암천에는 예비비 154억원을 투입해 3.63㎞ 구간의 하천 폭을 넓히고 둑을 보강하는 하천 개수공사와 하천 바닥 준설, 교량 재가설 등을 하기로 했다. 신천 1.54㎞에서도 150억원을 들여 개수공사를 하고, 동두천 배수펌프장 기본 설계비로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광주하수처리장과 곤지암하수처리장 등의 응급 복구를 위해 예비비 62억원을, 지난달 초 폭우 때는 30억원을 사용했다. 구제역 방역 등을 위해 상반기에 이미 예비비의 3분1이 넘는 369억원을 끌어다 쓴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폭우로 또 예비비를 사용한 것이다. 경기 북부 지역 시·구·군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파주시의 경우 본 예산 외에 예비비 72억원을 편성했지만 구제역에 이미 51억원을 사용해 15억원이 남아 있다. 수해 응급 복구에 26억원이 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기금 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긴급 처방을 했다. 그러나 응급 복구를 하면서 인건비와 장비 대금 21억 5000여만원을 이달 중에 지급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급해졌다. 파주시는 일단 시 재난기금과 예비비로 미지급금과 추가 발생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잦은 폭우와 태풍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피해가 발생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포천시도 예비비 52억원 가운데 구제역에 30억원을 사용했다. 포천시는 이번 수해 응급 복구에 30억~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마련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연천군과 양주시 역시 예비비가 각각 22억원, 20억원밖에 남아 있지 않다. 동두천시는 구제역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그나마 30억원 여유가 있지만, 이번 비 피해가 워낙 커 재정 확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추경예산안 편성 검토 중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다음 달 중 수해복구 사업비를 중심으로 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검토 중이다. 예비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예산 외 지출을 하거나 예산이 부족할 때 쓰려고 확보해둔 비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사태 지역과 도로, 철도 등의 복구 예산은 곧 결정될 것”이라며 “내년 우기 전 사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집행을 서둘러야 하지만 이후 태풍 등을 감안하면 예비비를 마냥 사용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집중호우 피해로 “재정이 바닥날 위기를 맞았다.”며 울상이다. 지난달 폭우로 도로와 하천, 사방·임도, 소규모 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올해 쓰고 남은 예비비로 우선 복구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난 등에 대비해 편성한 올해 예비비 293억원 중 지난 2월 폭설과 구제역, 4·27 보궐선거 등에 이미 사용하고 남은 돈은 145억원에 불과하다. 춘천과 화천 등 2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이 늘어난다고 해도 공공시설 복구에만 150억원가량의 도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장마에도 가축매몰지 ‘양호’

    최근 중부권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와 장마 등 이상기후에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가축매몰지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태풍과 집중호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유실 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모든 가축매몰지 4799곳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과 같은 중대한 미흡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모든 가축 매몰지를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성토 붕괴, 빗물 유입 차단시설, 배수로 정비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90여곳에서 일부 미흡사항이 드러나 배수로 정비, 덮개 비닐 일부 교체 등 시정조치했으며 전체적인 관리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중부 또 폭우] 고속·국도 터널 160곳 긴급 안전진단

    최근 중부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가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전국 주요도로에 있는 160개 터널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또 강우에 따른 도로나 도로 옆 비탈면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도 10분 단위에서 분 단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집중 호우로 도로변 절개지가 무너지거나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상의 터널 가운데 최근 3년 내 준공된 160곳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 128곳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도 터널 32곳은 국토부 지방청이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최근 준공돼 아직 지반이 안정되지 않은 터널을 중심으로, 터널 내부는 물론 입구 등의 비탈면 등에 대해 이뤄진다.”면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즉각 보강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점검과는 별개로 집중 호우에 대한 대응기준도 강화된다. 현재는 10분 단위 강우량을 기준(강우강도)으로 도로를 설계하거나 수해방지 대책을 수립했으나 이를 분 단위로 세분화하고, 이에 맞게 배수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중부권 집중호우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3곳 등 모두 18곳에서 산사태나 침수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또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29명과 시설공단 직원 19명 등 48명을 동원, 수해 발생 및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도시 방재기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 기한의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에 발주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부 또 폭우] 홍수쓰레기에 댐·하천 몸살… 올해 처리비 250억 이를 듯

    [중부 또 폭우] 홍수쓰레기에 댐·하천 몸살… 올해 처리비 250억 이를 듯

    중부권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가 국토에 아픈 생채기와 악취 나는 쓰레기 더미를 남겼다. 서울을 포함한 피해지역에서는 파이고 무너진 도심 도로와 산중의 골을 메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이보다 하천과 연근해, 댐 등에 어지럽게 널린 부유물들을 치우려면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한강 하류와 인천·강화 앞바다의 장마후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연간 66억원)을 놓고 신경전<서울신문 7월 22일 자 15면>을 벌이는 사이에 이번 사흘간의 물폭탄 세례가 설상가상으로 수백억원대의 처리 비용을 추가로 떠안기고 말았다. 31일 한강과 임진강 물이 동시에 서해로 흘러드는 강화도 앞바다. 폭우로 꺾인 나뭇가지부터 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생활용품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기름띠 속에서 시커먼 폐기물이 바다를 가득 메운 ‘해전의 현장’을 방불케 한다. 갯벌 여기저기에는 누런 포대가 쌓여 있다. 인근에 사는 강화 어민 박모(45)씨는 “쓰레기는 어족자원을 고갈시킬 뿐 아니라 바다 경관을 망쳐 횟집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올해는 그 두세 배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바닷물이 서해로 흘러드는 길목에 차단막을 치고 기중기를 동원해 쓰레기를 퍼올리고 있다. 여기서 걸러지지 않은 쓰레기는 해양정화선이 바다 위를 돌아다니며 하나하나 수거해야 한다. 하루 80여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쓰레기양이 워낙 많다 보니 역부족이다. 폭우가 몰아친 사흘 동안에 총 250t이 넘는 쓰레기를 건져 올렸지만 미처 수거하지 못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이 더 많다. 이것들이 덕적도, 여월도 등 먼바다로 떠내려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먼바다 쓰레기는 조업 중인 어민들이 포대당 3000원씩 받고 수거하고 있지만 그 양은 빙산의 일각이다. 같은 시각 서울 도림천. 관악구 서울대 입구부터 물길이 시작돼 동작구와 구로구, 영등포구를 끼고 흘러 안양천과 합류하는 곳이다. 물이 빠진 하천변의 자전거길과 산책길, 체육시설 등에는 비닐과 옷가지, 나뭇가지 등이 흉물스럽게 널려 있었다. 환경부는 올해 댐과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으로 2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천·하구 쓰레기 수거·처리로 220억원(국고 76억원, 지방비 144억원), 댐 부유물 수거 30억원(K-water) 등이다.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5대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낙동강) 권역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2009년 5월 처리비용 분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천·하구의 쓰레기를 수거, 운반·처리하는 비용의 40~70%(광역시 40%, 시·군 70%)를 국고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다목점댐 등의 부유물을 제거·처리하는 비용을 독자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라 보에 담수 후 부유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예방 차원에서 지자체와 처리비용 분담 협약이 체결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의 부유 쓰레기 수거비용으로 연간 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내년엔 쓰레기 수거 지원금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경부는 내년에 하천 쓰레기가 5만t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국고와 지방비를 합쳐 236억원(표 참조·댐 수거 비용 제외)을 책정해 놓았다. K-water 관계자는 29개 댐에 유입된 쓰레기가 매년 6만 4000㎥(약 2만 5000t) 발생했고, 이를 수거·처리하는 데만 연간 30억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 6월 태풍 메아리에 이어 7월 집중 호우로 예년보다 많은 8만㎥의 부유물이 떠내려와 처리 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마가 끝나고 소양강과 대청댐을 제외한 모든 댐의 부유물 제거를 마쳤지만, 폭우로 재작업을 벌여야 한다며 한숨지었다. 댐 부유 쓰레기는 하천 상류와 농경지, 산림 등에서 생활쓰레기와 통나무, 나뭇가지 등이 빗물에 휩쓸려 댐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수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댐 부유물은 초목류가 70~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생활쓰레기이다. 초목류의 경우 강풍과 집중 호우 때에 상류 하천변 갈대나 부러진 나뭇가지, 유역에 방치된 간벌목, 공사장 폐기물 등이 그대로 유입된다. 생활쓰레기는 불법 투기된 가전제품이나 비닐, 스티로폼 등과 심지어 쓰다 만 농약병까지 흘러들어 온다. 이처럼 흘러든 부유물은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K-water는 부유물을 비가 그친 뒤 2주일 안에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었던 데다 집중폭우로 수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김학준기자 jsr@seoul.co.kr
  • [중부 또 폭우] 방재청 재난상황실 어디로

    중부권 집중호우를 계기로 국가 재난 통합관리기구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방방재청이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전 계획에 따라 방재청은 2014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이 경우, 원칙대로라면 방재청에 있는 재난상황실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재난관리가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다. 현재 국가 재난 관리는 방재청의 재난상황실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위기종합상황실에서 맡고 있다. 방재청은 태풍, 폭설, 폭우, 지진 등 자연재난과 폭발 및 화재 등 인적재난을 관리한다. 행안부는 구제역, 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을 관장한다. 방재청 관계자는 31일 “재난관리는 종합 관리와 대응이 중요한데 상황실이 이원화되면 아무래도 재난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재난상황실을 현행대로 중앙청사에 남기는 방안을 총리실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상황실을 서울에 둔다 하더라도 문제는 생긴다. 1차 재난관리 책임자인 청장이 재난상황 발생 시 세종시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문제다. 또 다른 방재청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행안부 장관이 맡고 있는 데다 대통령의 상황실 지시 등을 위해서라도 재난상황실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면서 “청장 보고 및 업무 지시 등은 화상 회의를 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물가도 물폭탄… 또 金치?

    중부권을 강타한 최근 폭우로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반입되는 배추 등 일부 채소들의 반입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가격이 대폭 오르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가격 불안을 폭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9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동 도매시장에 반입된 배추는 378t으로 일주일 전인 22일(698t)의 54%, 전날인 28일(504t)의 75% 수준이다. 반면 가격은 10㎏당 9007원(상품 기준)으로 일주일 전(5881원)이나 전날(5964원)보다 배 가까이 올랐다. 배추의 대체품인 얼갈이배추는 55t이 반입돼 일주일 전(66t)보다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전년동월비)는 지난 1월 4.1%로 4%대에 진입한 이래 6개월 연속 4%대다. 현 추세대로라면 장마와 폭우로 인해 7월 소비자물가는 6월보다 높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내달 4일 열릴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의 집중호우 등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상황 점검,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정부청사가 아닌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열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장마와 폭우가 농산물과 서비스요금 등 물가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연재해는 방재청-사회재난은 행안부 담당… “통합관리 절실”

    물 폭탄으로 서울의 도심기능이 거의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통합적인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재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가차원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재난관리 정부 조직으로는 청와대의 국가위기관리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들 수 있다. 이 밖에 국가정보원은 테러문제를 전담한다. 소방방재청의 경우 태풍, 폭설, 지진 등 자연재난과 폭발 및 화재 인적재난을 담당한다. 행정안전부는 전염병, 구제역 등 사회적 재난문제를 맡는 한편 국가 재난안전총괄부서 기능도 맡고 있다. 문제는 현대적 재난의 특징인 복합적 재난상황이 생길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가 이를 웅변해주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지휘체계가 미비했던 데다 군과 해양경찰, 지자체 공무원들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미흡해 주민들이 큰 혼선을 빚었다. 구제역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구제역이 생긴 원인과 예방 조치 및 사후대책을 놓고 관련 부처 간 초기대처가 미흡했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백두산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날 경우, 기상청은 통보하고 방재청은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통일부는 북한과의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처 간 협의가 신속히 잘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 정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충북대 국가재난관리연구소 도시방재안전센터장 반영운 도시공학과 교수는 28일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중부권 집중호우에 대해 “총체적으로 긴급대응하는 시스템이 약하다. 도시계획적인 측면에서 재난에 대비하는 계획을 하지 않고 그냥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면산 사태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반 교수는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재난 관리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든지 국가적인 측면에서 어느 한군데서 이니셔티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난안전통신망 일원화 문제도 재부상하고 있다. 재난안전통신망 일원화 사업은 정부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추진했으나 8년째 표류하고 있다. 무선통신망은 소방방재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서로 개별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어 2002년 감사원에서 중복투자 문제 등을 지적하며 통합망 구축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다. 이 통신망이 구축되면 방재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보건복지부(응급의료),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재난 상황시 긴급 대응에 필요한 8개 기관이 서로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다. 강남 침수에서 드러났듯이 도심방재 기능 재정비도 시급하다. 국립방재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태풍과 집중호우 강화 및 해수면 상승 등으로 22조 2622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2.6%가 건물 및 인프라 시설 피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도시방재 대응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박성국·김양진기자 ps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한화(문학)●삼성-KIA(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성남-제주(탄천종합운)●강원-울산(강릉종합운)●경남-대전(창원축구센터)●상주-부산(상주시민운)●광주-전북(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수원-인천(수원월드컵 오후 7시 30분)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권(구의·목동)●경상권(마산)●전라·중부권(광주무등)●제주권(제주오라)●경기·강원·인천권(춘천의암 이상 10시) ■여자축구 ●KSPO-현대제철(오전 10시 30분)●충남일화-스포츠토토(오후 3시)●서울시청-부산상무(오후 5시)●수원FMC-고양대교(오후 7시 이상 합천공설운)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롯데-SK(문학)●넥센-한화(대전)●두산-삼성(대구 이상 오후 5시)■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구의·목동구장)●경상권(마산구장)●전라·중부권(광주무등구장)●경기·강원·인천권(춘천의암구장 이상 오전 10시) ■프로축구 ●성남-인천(오후 5시 탄천종합경기장)●울산-전북(울산문수경기장)●전남-수원(광양전용구장 이상 오후 7시) ■농구 MBC배 대학대회(오전 11시 김천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롯데-SK(문학)●넥센-한화(대전)●두산-삼성(대구 이상 오후 5시)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구의·목동구장)●경상권(마산구장)●전라·중부권(광주무등구장)●경기·강원·인천권(춘천의암구장 이상 오전 10시) ■프로축구 ●광주-강원(광주월드컵)●제주-경남(제주월드컵)●대구-부산(대구시민운)●포항-대전(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7시)●서울-상주(오후 8시 서울월드컵)
  • 지자체들 日기업 유치 과열 경쟁

    지자체들 日기업 유치 과열 경쟁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기업들이 한국 땅으로 몰려오면서 국내 자치단체들이 지역별로 연합전선을 구축, 투자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울산~경남~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산업벨트지역에 맞서 경기·중부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초상집 앞에서 손뼉치는 식’의 지나친 돈벌이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5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남해안 지역은 일본기업 유치에 우선 적합지로 꼽혔다. 거리상으로 일본과 가까운 데다 산업 인프라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경남 진주시는 이창희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꾸리고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당초 50여개 회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설명회에는 80여개사가 참석, 예상 밖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발빠른 일본 기업인 겸 바이어 3명은 진주지역 산업단지를 둘러보며 투자환경과 여건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정종섭 진주시 기업유치 담당은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을 하반기쯤 진주로 초청해 산업단지를 시찰하는 등 유치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도 지역 상공계 등과 연계해 이달 중에 일본 현지에 나가 투자유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안병오 창원시 투자기획담당은 “한국에 투자 의사가 있는 일본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 이전에 관한 정확한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7~8월 중에 군수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이 일본을 방문해 현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아사카 지역 등의 22개 기업체 대표 등 29명이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박영경 하동군 투자유치 담당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하동지역 핵심단지인 갈사만 산업단지에 조선관련 업종과 대송산업단지에 금속·가공 관련 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7월과 9월 두차례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이 일본에서 투자유치활동을 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투자유치단이 지난달 1~3일 도쿄와 나고야에 있는 자동차 및 석유화학 회사 4곳을 방문해 2억 4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초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해 일본기업의 해외전략을 분석하고 일본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일본 부품기업인 21명이 경북 구미시를 방문해 부품소재 전용공단 등을 둘러봤다. 포항에도 일본 부품소재 15개사 대표가 지난 5월 26일 부품소재단지 등을 시찰한 데 이어 6월 4, 5일에는 하세가와 전 중소기업청 장관이 일본 부품소재 5개 회사 대표 등과 함께 부품소재단지를 둘러봤다. 포스코가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설립하는 강원 강릉에도 지난달 9일 일본 마그네슘 관련 회사 대표 10명이 투자환경 조사를 위해 방문했다. 그러나 전국 자치단체의 경쟁적인 유치 활동과 관련해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최근 전국 시·도에 “일본의 재난상황을 고려해 오해를 살 만하고 무분별한 일본기업 유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측에 남의 불행을 틈타 기업을 빼내가려 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자체 제각각의 유치활동 대신에 지경부는 오는 10월 관심있는 시·도와 공동으로 일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경부 투자유치과 한종호 사무관은 “최근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일본 기업은 최소한 1~2년 전부터 검토해 추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외국기업 유치는 당장 성과가 나타나기 어렵고 면밀한 준비와 분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SK-넥센(목동)●롯데-삼성(대구)●한화-KIA(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상주-대구(상주시민운)●인천-광주(인천월드컵)●대전-전남(대전월드컵)●강원-제주(춘천종합운)●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 이상 오후 7시)●수원-포항(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권(구의)●경상권(마산)●전라·중부권(세광고·군산)●경기·강원·인천권(수원 이상 오전 10시)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SK-넥센(목동)●롯데-삼성(대구)●한화-KIA(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북-서울(전주월드컵)●울산-경남(울산문수 이상 오후 7시)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권(구의)●경상권(마산)●전라·중부권(청주·군산)●경기·강원·인천권(수원 이상 오전 10시)
  • 김천에 구제역 백신硏 짓는다

    김천에 구제역 백신硏 짓는다

    정부가 경북 김천에 4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구제역 백신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 또 중부권과 호남권에 총 300억원(각 150억원)을 들여 구제역 거점 진단센터를 건립, 구제역 연구기관의 삼각축을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연구소 건립 후 구제역 바이러스 유출 우려 등 안팎의 반대 의견도 있고 구제역 백신 생산이 현실화되면 결국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고민도 없지 않아 후폭풍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8일 “구제역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으나 항체 양성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백신연구소와 거점별 진단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연구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한 ‘(가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이전할 김천 혁신도시에 2014년을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거점 진단센터는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호남지원이 있는 용인과 군산 두 곳에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연구소 건립 예산은 400억원이고, 거점 진단센터 건립 예산은 300억원(각 150억원)으로 백신 연구기관 설립 비용만 총 700억원 편성이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소와 거점별 센터가 건립되면 구제역 발생 시 시료 운반에 따른 위험성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예산 편성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 2월 초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샘플을 구제역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보내 국내용 백신개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은 다국적 기업인 영국의 메리얼사와 네덜란드의 인터베르사에서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백신의 항원 염기서열이 국내 안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83.5%만 일치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구제역 백신연구소 같은 기관은 적어도 50년은 내다보고 세우는 것인데 이는 정부가 우리나라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 되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 차기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시동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전이 시작됐다.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일 강봉균 의원이 출사표를 냈고 김진표·유선호 의원이 2일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13일 원내대표가 결정된다. 하반기 제1야당 원내대표는 2012년 정치적 격변기를 돌파해야 한다. 내부적으론 공천을 푸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갖춰야 하고, 대여 관계에선 정치관계법과 정당법 등 선거관련법 개정 국면에서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구체화하는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선 후보군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 정체성(진보개혁성 대 중도성), 지역 배분(호남과 수도권) 측면에서 실행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가 갈린다. 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600만명의 중도층을 돌아오게 만들려면 이념보다 실현성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정책에서 경쟁력 우위를 둔다. 김 의원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권에서 압승해 전국 정당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경제부총리 출신의 정책 전문성을 자신했다. 유 의원은 “진보적 정체성을 강화해 서민중산층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야권단일정당을 건설하려면 진보세력과 교신 가능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차기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와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 4·27 재·보선 이후 민주당은 사실상 ‘손학규 독주체제’가 됐다는 데 이견이 없다. 당내 의원들은 손 대표의 대선 행보를 지원하는 원내대표상을 그리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대표가 대국민, 통합에 주력한다면 원내대표는 대여 관계와 당 질서를 조정해야 한다. 손 대표가 펄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부각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원내대표 세 후보 모두 자기 정치의 색깔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스태프형에 가깝다. 모두가 ‘손학규 원톱 체제’를 뒷받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계파별·지역 중심의 이합집산에 좌우되는 경선 구도도 아니다. 손 대표 측은 이 때문인지 “특정 후보를 밀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될 듯

    정부와 여당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후보지 두 곳에 대해 모두 부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항 유치를 통해 최대 17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했던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27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번 주 평가결과 발표에서 밀양과 가덕도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입지평가위를 통해 영남 지역 민심을 갈라놓은 동남권 신공항 신설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선 그동안 4·27 보선과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어느 한쪽을 택하면 영남 지역 민심이 이반할 것을 우려해 왔다. 이 같은 수순은 이달 초 국토부 관계자가 “위원회가 밀양과 가덕도를 선택하는 것 외에 둘 다 선택하지 않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실제로 위원회는 이번 평가에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후보지를 모두 탈락시킬 수 있게 했다. 또 인천공항 입지평가 때와 달리 경제성에 40%의 비중을 할애, 국토연구원의 신공항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BC) 1 이하를 받은 가덕도와 밀양은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입지평가위는 일단 예정된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밤 81명의 평가단 전문가 풀 중 27명을 선정해 개별통보했다.”면서 “중부권 제3의 장소에서 합숙하며 평가작업을 마치고 30일 오전 점수를 합산할 예정이지만 예정보다 하루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더라도 곧바로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 영남권 공항 이용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활주로 1개를 증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조 5000억원가량이지만 김해공항은 인근 군용비행장을 사천공항으로 이전하고, 산을 깎는 등 관련 비용이 20조원이 넘는다.”면서 “대신 김해공항에 취항 중인 중소형 비행기를 중대형 기종으로 교체, 수용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강화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면접과 구술의 비율을 확대하는 등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문계열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가 폐지되고 농어촌특별 전형 등 정원외 특별전형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한다. 서울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을 간소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기회균형선발전형의 지원자격을 다양화해 소수 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입학전형에 따르면 인문계열 수시전형에서 논술고사가 없어지는 대신 면접·구술의 비중이 확대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선발인원의 1.5~3배수의 인원을 뽑고, 2단계에선 1단계 서류평가 성적과 면접·구술고사의 성적을 똑같이 100점씩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인문계열 수시 2단계 배점은 서류 100점, 논술 40점, 면접·구술이 60점이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논술고사를 폐지했다.”고 입시안 변경 이유를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은 이미 발표된 것처럼 단계별 전형을 1단계로 통합, 전환해 전면적인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서울대는 농업계열 고교 특별전형과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 등으로 각각 9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등 기회균형특별전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농업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이 전형을 통해 농업생명과학대에 지원할 수 있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꼭 농업고등학교가 아니라도 농업계열을 전공한 학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범대의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은 군 단위 지역에서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지역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졸업후 일정기간 해당 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해야 한다. 기회균형특별전형의 합격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정시 일반전형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반영비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2012학년도부터 학생부 40%, 수능 30%, 논술 30%로 수능 반영 비율을 10% 포인트 높였다. 수능점수만으로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 서울대는 2013년학년도부터 미술대학 모집정원 102명 전원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디자인학부 디자인 전공에서는 6명을 실기평가 없이 서류평가(1단계)와 면접(2단계)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2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은 지역균형선발 710명, 특기자전형 1173명, 정시 1213명으로 총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3096명이다. 한편 서울대는 학부모들의 바뀐 입시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 등 5개 권역에서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할 예정이다. 수도권 설명회는 오는 26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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