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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소녀 2명 동반자살

    10대 소녀 2명이 윤락행위로 경찰에 입건된 것을 비관,동반자살한 사실이검찰의 수사지휘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지검과 부산경찰청은 김모(17·부산 사하구 괴정동)·이모(17·〃)양이 지난달 16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 모 아파트 25층에서 투신자살한 이유는 경찰에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12일밝혔다. 김양 등은 지난달 13일 부산 중부경찰서가 유령 이벤트사의 미성년자 윤락알선 행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적발돼 숙식하던 여관에서 검거됐으며 귀가조치된 다음날인 16일 자살했을 당시 경찰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비관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었다. 김양은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의 실직 이후 불우한 가정형편을 비관,이양과 함께 중학교를 중퇴하고 수차례 가출하는 등 방황해오다 아버지의 약값을구하기 위해 생활정보지의 광고를 보고 윤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버지의 약값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내가 저지른 일을 감당할 수 없어 이렇게 간다.부모님을뵐 면목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재소자 탈주서 검거까지

    탈주범들은 두대의 차량을 훔쳐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 뒤 친척의 도움을받아 서울과 경기도 안산까지 잠입했다. ◈탈주 장현범과 노수관은 광주지법 법정 대기실 화장실에서 정필호로부터흉기 한 자루씩을 건네받았다.재판 순서가 되자 이동재(李東宰·48)교위는이들의 포승과 수갑 한쪽씩을 풀어주었고 정은 제201호 법정에 들어서자마자흉기로 이씨의 목을 두차례 찌른 뒤 제지하는 교도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달아났다.장과 노는 법정의 시선이 정에게 쏠린 틈을 타 방청객 출입문을 통해 달아났다.24일 오후 3시 45분쯤이었다. ◈도주 법정을 빠져나온 이들은 법원 앞 동산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렀다.지산 파출소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광주 75가 6767호 카렌스 차량을빼앗아 서울로 향했다. 전북 순창에 이르렀을 때 검문소를 발견했지만 100m앞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 검문을 피했다.상아색 죄수복 윗도리는 산에 버렸다.1㎞를 걸어 순창읍에 도착한 이들은 민가 앞에 세워져 있던 전북 1수 1735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다시 훔쳐 탈주극을 이어갔다. 오후 7시쯤 전주에 도착한 뒤 장이 큰형에게 공중전화를 걸었다.전주에 도착한 사실을 알리고 시내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신발은장이 구해온 운동화로 갈아신었다.이들은 오후 7시40분쯤 형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약속 장소를 전주 톨게이트로 바꿨다. 26일 0시30분쯤 탈주범들은 전주 톨게이트 LG 광고판 앞에서 장의 큰형과 둘째형 등 3명과 만났다.장은 형 일행과 함께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노와 정은 장의 형에게 80만원을 받은 뒤 고속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차짐칸에 몰래 숨어들었다. 오전 5시30분.화물차에 숨어타고 경기 성남시 죽전 휴게소에 도착한 정과노는 전철로 수서역까지 간 뒤 영업용 택시로 갈아탔다. ◈검거 오전 7시.노와 정은 서울 중구 을지로6가 평화시장 236호 옷가게 일성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갈아입을 옷을 사기 위해서였다.겨울 점퍼와 회색면바지 각 2벌을 구입했다.하지만 가게 주인 장모씨(38)는 죄수복으로 보이는 바지를 수상히 여기고 오전 7시15분쯤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로 6가 파출소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노를 발견하고 500여m를 쫓아가 청계천 대로에서 붙잡았다.함께 있던 정은 화장실 좌변기 칸막이 안에서옷을 갈아입던 중 경찰의 기척을 듣고 10분쯤 숨어있다가 경찰이 노를 뒤쫓는 틈을 타 사라졌다.장은 형의 자백으로 붙잡혔다.둘째형은 동생을 경기도안산시 월피동 주택가 골목에 내려주고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집으로 돌아왔다가 잠복 중인 경찰의 추궁에 동생의 행적을 털어놨다.경찰은 오전 11시50분쯤 안산시 월피동 주택가 골목에서 장을 붙잡았다. 조현석 김재천 이창구 전영우기자 hyun68@
  • 법정 탈주범 노수관·장현범 서울·안산서 검거

    지난 24일 광주지법 법정에서 교도관을 찌르고 달아난 탈주범 3명 중 2명이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죄수복 하의와 흰 운동화 차림으로 탈주 12시간만에 서울로 잠입한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승용차를 탈취하고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했으나 한차례도 검문을 받지 않아 경찰 검문망의 허점이 드러났다. ◈탈주범 검거 서울로 잡입한 노수관(魯洙官·37)은 25일 오전 오전 7시3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평화시장에서 가게 주인 장모씨(38)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함께 있던 정필호(鄭弼鎬·36)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이들과 헤어져 따로 올라온 장현범(張鉉範·32)도 오전 11시50분쯤 안산시월피동 521 광덕산 입구 주택가 골목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허술한 검문검색 노와 정은 광주지법에서 달아난 24일 오후 3시45분부터서울 동대문에서 붙잡힌 오전 7시35분까지 16시간동안 단 한차례도 검문 검색을 받지 않았다. 특히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충리 검문소 앞에서 카렌스 승합차를 버리고 순창 읍내에 들어가 엘란트라승용차를 다시 훔쳐 고속도로에 진입했지만 검문을 받지 않았다.경찰은 탈주 뒤 곧바로 ‘갑호 비상령’을 내려 주요 고속도로와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돌렸다고 밝혔었다. ◈검거 실패 검거 과정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주범인 정을 잡는데 실패했다. “탈주범으로 보이는 수상한 사람 2명이 나타났다”는 장씨의 신고에 따라9명의 경찰관이 긴급 출동했으나 정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경찰이 노를 쫓는 틈을 타 달아났다.당시 노는 “야,검문한다”고 외친 뒤 달아났으나 경찰은 화장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향후 수사 경찰은 정이 서울을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도권 외곽으로 빠지는 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연고지에도 수사대를 보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이날 탈주범을 검거한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6가파출소 최운영(27)·김병욱(29)순경을 1계급씩 특진시켰다. 탈주범들을 신고한 장씨에게도 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석 김재천 전영우 이창구기자 hyun68@
  • 서울 명동 ‘女警 3총사’ 떴다

    서울 경찰청의 ‘1번지 파출소’로 불리는 중부경찰서 명동파출소에 변정이(邊正伊·34)·이인숙(李仁淑·30)경장과 김윤희(金允姬·27)순경 등 ‘여경3총사’가 배치됐다. 이들은 앞으로 17명의 남자 동료와 똑같이 24시간 3교대로 순찰·방범 활동에 투입된다.모두 태권도와 검도 1∼2단의 유단자들인데다 외국인과 영어 의사 소통도 가능하다. 고참인 변경장은 방송대 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87년 경찰에 투신한 베테랑.지난달 인사에서 경사 승진 후보로 발탁됐다. 이경장은 93년 경기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경찰에 들어와 청와대 외곽경비등을 담당해왔다.막내 김순경은 98년 덕성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에투신한 신참이다. 김순경은 “쇼핑의 거리인 명동은 여성 관련 범죄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남자 경찰에 비해 부드러운 여경이 적합하다”면서 “힘들지만 내·외국인들에게 경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천 윤락가에도 여자 파출소장 부임

    서울 종암경찰서에 이어 인천의 대표적인 윤락가를 관할하는 파출소 소장에여자 경찰관이 부임해 화제를 낳고 있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 학익파출소장에 부임한 최숙희(崔淑熙·36) 경위는 부임하자마자 관내 윤락가의 미성년자 매춘행위를 근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최 소장이 밝힌대로 ‘매춘과의 전쟁’을 벌이게 될 학익동 윤락가는 일명‘특정지역’으로 불리는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윤락가. 태권도 2단인 최 소장은 지난 88년 순경 공채시험을 통해 경찰에 입문한 뒤인천 연수서 소년계 등에서 근무해오다 지난달 경위 승진시험에 합격했다. 최 소장은 “윤락가내에서 벌어지는 폭력사건이나 성범죄 등 각종 사건에강력하게 대처하고 반드시 10대 매춘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설연휴 용돈마련 도둑질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설 연휴 동안 쓸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약국 등을턴 정명준씨(27·상업·서울 강서구 내발산동)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5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4가 D약국 셔터문을 절단기로자르고 들어가 책상 서랍에서 현금 140만원을 훔치는 등 가게 2곳에서 현금145만원과 휴대폰 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도 이날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짓을 한 양모군(17·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대구지하철 공사장 붕괴 안전관리 소홀 5명 영장

    대구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대구중부경찰서는 27일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삼성물산 현장소장 이모(48),중앙지하개발 현장소장 이모(41),동부엔지니어링 감리단장 우모(56),감리사 김모(37),화성산업토목부 차장 문모씨(42)등 5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삼성물산 공사과장 조모(37),하청업체인 중앙지하개발 안전관리자 박모씨(2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대해서도 감독소홀 여부를 따져 관계자를형사입건하고,특히 공사구간의 설계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지하철 공사책임자 5∼6명 사법처리

    대구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대구중부경찰서는 24일 공사현장관계자와 안전책임자 등 5∼6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8공구 공사장의 현장 관계자와 감독 및 안전 담당자 등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일부 혐의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들 가운데 5∼6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업무상 과실이나 부실시공,감리자의 감독소홀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감리·설계업체인 동부엔지니어링 감리사 김모씨(37)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매일 한차례씩 하도록 돼 있는 공사현장 감리를 지난 13일 이후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사고현장 복구에 나선 대구시는 이날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지하철 2호선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공구별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12만8,000원 연체에 이자가 8,800만원

    대전 중부경찰서는 19일 연체대금을 복리로 계산해 거액을 갈취한 뒤 잔금을 갚으라고 폭행,협박한 사채업자 김정훈씨(30·대전시 동구 자양동)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 생활정보지를 보고 50만원을 대출받으러 찾아온 김모씨(28·여)에게 대출조건으로 96만원짜리 동충하초를 월부로 판매한 뒤 김씨가 대금 1개월분(12만8,000원)을 미납하자 연체이자 8,800만원을 받기위해 피해자 김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동충하초를 8개월 할부로 판매한 뒤 피해자가 지난해 12월분을 10일 늦게 내자 임의로 계약조건을 바꿔 연체대금을 1일 2%의 복리이자로 판매일인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계산해 8,8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가족까지 몰살시키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해 1,000만원을 연체이자로 뜯어낸 뒤 나머지 7,800만원을 받아내려고 끊임없이 협박해 오다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여야지도부 연말행보

    여야의 민심잡기 경쟁이 뜨겁다.내년 총선을 겨냥,서로가 앞다퉈 민생현장을 파고들고 있다.연말연시에 잡아주는 한손한손이 표로 연결된다는 절박감마저 엿보인다.‘밀레니엄 총선전’이 사실상 개막된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새해 첫날 IMF로 고통받은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한다.‘민주신당’창당준비위 주최로 여의도공원에서 희망을 다지는 단배식을 계획중이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27일 서울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한다.지난 19일에는 구세군 아동복지관을 찾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여권으로서는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민주신당 창당준비위는 국민의 정부 100대 공약을 재검토,신당의 공약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각종 정책과 관련해 정부측을 성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대행은 “새천년을 맞아 밀레니엄 사면을 건의했는데도 정부가 당의요구를 수용치 않고 연기시켰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일부 그린벨트지역 해제를 총선 뒤로 미룬 것도 총선 전으로 바꾸도록 촉구했다. 자민련에서는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이날 강원도 연천 육군 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전날 텃밭인 충남 공주에서 열린 국도 23호선개통식에 참석하고 지역 기관장과 주민들을 만났다.앞서 이날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는 27일 김포 해병2사단을 방문한다.지난 22일에는 도봉동 인강원 재활시설을 찾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일정이 빡빡하다.이총재는 이날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서울 관악구 봉천2동에 살고 있는 소녀가장 도소원(원당초등학교 4년)·소중( 〃 2년)양 자매에게 저금통장과 쌀을 전달하고계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또 박윤염씨(78.여)에게 금일봉과 쌀을 전달했다. MBC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생방송에도 참여했다. 이총재는 전날 전방 군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또 20일 천안을 방문,충남지역 중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또 오는 29일 일부 소속의원들과 서울 동대문 ‘밀레오레’상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특급호텔서 日人상대 윤락

    서울시내 유명 특급호텔을 무대로 일본 관광객들에게 윤락을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윤락녀 중에는 여고생도 포함돼 있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윤락알선업자 황종빈씨(29)를 청소년보호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J호텔 유흥주점 마담 임모씨(27·여)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윤락녀 이모양(16·W여상 1년 휴학)과 이모씨(25·여·의류가게 종업원)등 4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15일 서울 N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에게 이양을 소개시켜 준 뒤 이양이 받은 화대 5만엔(한화 50만원) 중 절반을 가로채는 등 지난 5월부터 S·L·W·N·C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60여차례에 걸쳐 윤락녀들을 알선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150만엔(한화1,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특히 임씨로부터 소개받은 윤락녀 50여명을 관리하며 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에게 접근,성관계 의사를 타진한 뒤 윤락녀들을 핸드폰으로연락,호텔 객실로 들여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급호텔 객실에서의 일본인 상대 윤락행위가 호텔 관계자의 묵인 없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보고 호텔 직원의 개입 및 묵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한매일을 읽고] ‘경찰 부패’ 부각에 대부분 경관 억울

    ‘경찰이 가장 부패한 집단’이란 기사를 보고 경찰관으로서 의견을 밝힌다. 제2건국위가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기업체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부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라는 이 기사는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조사는 전체국민이 아닌 단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응답내용중 가장 부패한 집단은 정치인이며 경찰은 행정분야에서 가장 부패했다고 돼 있음에도 제목은 ‘경찰이 가장 부패 91%’로 나와 결과적으로 정치인은 빼고 경찰집단만을 지적하는 셈이 됐다. 이 기사는 묵묵히 맡은 바 자신의 업무에 충실해온 많은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이 느낄 좌절감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것이었다.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추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로 과거의낡은 의식과 제도·행동을 청산하고 규제와 강압적인 법 집행보다는 관리와계도를 통해 ‘국민의 경찰,친절한 경찰’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전순경[경남지방경찰청 마산중부경찰서 경장]
  • [현장]“차라리 소년원에…”굶주림 끝 불질러

    7일 전북 전주 중부경찰서 형사계.14살이라기에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초라해 보이는 소년이 구속영장이 집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개를 떨군 채입을 다물어 버렸지만 표정만은 엉뚱하게도 평온해 보였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소년의 혐의는 중학교 2학년생에게 걸맞지 않은 방화.지난 3일 새벽 3시30분쯤 전주시 평화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 두대와 포장마차 등에 잇따라 방화했다는 것이다. “추위와 배고픔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고 살기에는 집보다 소년원이 오히려 나을 것같아 불을 지르기로 했습니다” 오갈 곳이 없는데다 낯설은 새 엄마만 살고 있는 영세민 아파트에는 들어가기 싫어 한달 남짓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다 소년원을 찾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길거리에서 빵조각이나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었고 슈퍼마켓에서 먹을것을 훔치기도 했습니다.일거리를 찾아봤지만 번번이 면박만 당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전단 뿌리는 일을 하려해도 신분이 확실하지 않다며 일거리를주지 않았단다.밤이면 대형건물 계단이나 방치된 포장마차에서 몸을구부린채 매서운 겨울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소년의 가시밭길은 5년전에 어머니를 여의며 시작됐다.그후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아버지는 새 엄마를 맞아들였다.불행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기만 했다.최근 아버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기간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급기야 석달전에는 고교 2학년에 다니던 형이 온다간다는 말한마디 없이 집을 나가버렸다.그리고 두달 뒤인 11월초 소년은 형의 뒤를 이어 집을 나와야 했다.처음에는 친구들의 도움도 받았지만 그것도 한두번.도움을 줄만한 사람도 없지만 소년은 원래 남의 신세지기를 유난히도 싫어했단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며 막 집을 나왔을 때 “소년원에서는 잠도 따뜻하게 잘 수 있고 밥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비슷한 처지의 또래로부터 들었던 소년원 얘기를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소년을 조사한 경찰관은 “본성이 착한 아이여서 소년의 장래를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숨을길게 내쉬었다. 조승진 전국팀기자 redtrain@
  •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관련 경찰-구청 간부 추가구속

    인천 화재참사 사고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7일 라이브Ⅱ 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鄭成甲·34)씨로부터 업소 비호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계장 이정균(53)경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폐쇄명령이 내려진 라이브Ⅱ 호프집에 대한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토록 지시한 중구청 복지보건과 길민수(42)과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구속된 피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경감은 지난 9월 중부경찰서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씨로부터 ‘라이브Ⅱ 호프집 등 업소들을 단속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청탁과함께 20만원을 받는 등 지난 4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증권사 직원 5명 영장…회사 옮기며 서류 절취

    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회사를 옮기면서 중요 서류를 빼돌린 양모씨(36·서초구 방배동) 등 5명을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S증권에 근무하던 양씨 등은 지난 8월 영국계 금융회사인 R사의 온라인증권설립추진위원회로 직장을 옮기면서 S증권의 온라인 브랜드 개발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 26점의 관련 서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李중구청장 직권남용 확인

    인천 화재 참사와 관련,이세영(李世英·54)중구청장이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형사입건될 것같다. 인천지방경찰청은 8일 이 구청장과 전 중부경찰서장 최명길(崔明吉·54)총경을 각각 귀가시켰다.경찰은 전날 이들을 소환,관내 업소들의 불법행위 단속을 소홀히했는지 여부을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그러나 이 구청장의 직무유기 혐의를 확인했지만 최 총경의 경우는 특별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김병준(金炳俊)차장은 이날 “이 구청장의 경우 직무유기와관련된 혐의를 일부 포착했다”며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재소환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호프집주인 정성갑씨 뇌물상납 수법

    인천 화재사고의 ‘라이브 호프’집 실제 주인 정성갑(鄭成甲·34)씨가 경찰을 비롯한 지역의 공직자들과 ‘고리’를 만들어온 수법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시도 때도없이 돈을 주는 것은 물론 전셋집이나 가게를 공짜로 제공했고 심지어 ‘꽁지돈’을 주어가며 도박을 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경찰과 시청 직원 등에게 주는 돈은 사안이나 돈을 건네는 때에 따라 달랐다.공직자들이 불법영업을 단속하러 나오면 우선 10만원씩을 건넸다. 경찰에서 “인천시청 식품위생팀 오모씨나 구청직원 전모씨 그리고 관할 축현파출소 김모 순경에게는 단속이 있을 때마다 10만원씩 주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단속에서 불법영업 사례가 적발되거나 명절 때가 되면 건네는 돈의단위가 껑충 뛴다.중부경찰서 경찰에게는 단속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50만원을 주었고 파출소라도 명절이나 연말,경찰의 날이면 역시 50만원으로 불어났다.파출소 야식비는 20만원으로 단속과는 무관하게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가 ‘보호막’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찰간부에게 전셋집을 무료로 빌려줬을 뿐만 아니라 시청 직원에게는 가게를 거저 마련해 주기도 했다. ‘라이브 호프’집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인천시청 보건위생과 한 직원이올해초까지 3개월 가량 화재건물 맞은 편 정씨의 실질 소유건물 1층에 사진관 ‘포토클럽’을 운영했다는 것. 가게는 15평 정도로 주변의 시세로 어림해 보면 보증금 2,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내야 하지만 시청 공무원은 공짜로 영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포토클럽’은 영업이 잘 안되자 최근에문을 닫았다. 사진관 건물은 4층짜리로 정씨는 맨 위층에 도박장을 마련해 놓고 술집 사장과 경찰관들을 수시로 끌어 모아 도박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와 함께 도박을 해봤다는 한 40대는 “정씨가 친분을 쌓기 위해 경찰관들을 도박장으로 끌어들인 것 같다”며 “도박판에서는 꽤 큰 돈이 오갔고정씨는 세칭 ‘꽁지돈’을 빌려 주곤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떡값받은 공직자 100명 넘어

    인천화재의‘라이브 호프’실제 소유주 정성갑(鄭成甲·34)씨의 불법영업을묵인하거나 보호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를 공직자가 1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 지방경찰청은 5일 수사상황을 공개하면서 정씨와 관련,수사중인 공무원이 3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정씨가 일부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진술하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고 수사대상이 경찰과 행정기관에서 소방서와 세무서까지 확대될 경우 대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대상 공직자는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성환(45)경위 등 2명을 포함,모두 24명으로 가장 많다.그러나 정씨의수첩에 개인 전화번호가 적힌 경찰관 20명과 정씨의 사무실 장부에 이름이적힌 경찰관을 포함시키면 중부서 전체 549명 가운데 10·9%인 60여명이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씨가“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중부서 경찰은 10명에 이르러 이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같다. 인천 시청과 중구청 공무원은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중구청 식품위생팀 신윤철씨(33·8급)를 포함,이미 10명에 달했다.중부소방서와 소방파출소 공무원도 4명이 벌써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정씨 업소에서 무전기 연락책을 맡은 이모군(17)이 “기동수사대경찰관 2명을 비롯,경찰서,구청,시청,소방서 공무원들도 자주 찾아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관련 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정씨가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탈세하거나 세무 공무원과 유착관계를 맺고있을 가능성이 놓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실시키로 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정씨가 본격적으로 유흥업을 시작한 97년부터 정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경찰과 행정 공무원 그리고 소방공무원까지 합치면 수사대상은 100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씨에 대해 뇌물공여,청소년보호법,식품위생법,업무상중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金炳俊 수사본부장 일문일답

    ●압수한 정씨의 영업장부에서 뇌물 규모가 드러났나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했다.장부에는 5만∼80만여원까지 관공서에 상납한것으로 기록돼 있다.그러나 당사자들을 일일이 소환해 확인해야 한다. ●정씨가 관공서에 뇌물을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나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히트노래방 관리를맡았던 양모씨(27·여)가 “정씨가 관공서에 뇌물을 줬다”고 증언한 부분에대해서는 해고에 앙심을 품고 양씨가 장부를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부경찰서 방범지도계장이었던 최모(54)경위는 정씨 업소에 단속을 나갔다가 폭력배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는데 최경위가 당시 서장에게 불법 영업을 하는 업주를 구속하자는 건의는 했다고들었다.위협을 받았는 지는 더 조사하겠다. 당시 서장의 조치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 ●왜 초기에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나 화재 발생 당일에는 사망자와 부상자 후송 및 치료와 화재원인 조사 때문에경황이 없었다.수사를 진행하다가 실제 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알고바로 검거에 나섰다. ●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경찰의 명예를 걸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는 사람은 지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인천 호프집 화재 수사,탈법 묵인 공무원3명 영장

    인천 화재사고는 청소년을 볼모로 한 호프집 주인과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의 합작품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일 중구청 보건복지과 임모씨(41·여),신모씨(33·8급)와 문화공보실 이모씨(36·7급)에 대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화공보실 정모씨(44·5급),김모씨(40·여·6급)등을 입건,조사했다. 임씨는 지난달 초 신씨로부터 “라이브Ⅱ 호프집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단속을 피한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신씨가 야간업소를 주간에 확인한 사실을 결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이씨는 지난 9월27일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보건법상 정화구역안에있는 상가건물 지하 히트노래방 영업장 폐쇄 및 이전에 대한 협조공문을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호프집의 실제 주인인 정모씨(34)의 집에 세들어 살고있는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모(45)경위와 호프집 단속을 담당했던 전 축현파출소장 김모 경위 등 모두 10명의 경찰관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도주중인 정씨는 친구(34)를 통해 ‘자수하겠다’고 경찰에 연락했으며 발신지 추적이 급진전돼 정씨에 대한 신병확보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을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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