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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우리당 울산지부 선거운동원 조사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개최됐던 열린우리당 울산지역 중앙위원 선거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울산시 지부장 송철호(55·변호사)씨 선거운동원측이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어 송씨측 선거 운동원들을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 사건패트롤/“나이키 탐나는걸 어떡해요”10대4명, 서울구경와 100만원어치 훔쳐

    “나이키 운동화가 폼 나잖아요.” 2일 서울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서 중학생 정모(14)군 등 10대 청소년 4명이 조사를 받고 있었다.이들은 서울 명동 일대 스포츠용품점을 돌아다니며 나이키 운동화와 양말 등 1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정군 등은 지난달 31일 “좋은 대학에 가려면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입시정보도 얻고 서울 구경도 하자.”며 무작정 충북 청주에서 상경했다.이들은 옷 가게가 밀집한 명동을 돌아다니다 자신도 모르게 나이키 운동화를 갖고 싶다는 유혹에 사로잡혔다. 이들은 이틀 동안 나이키·리바이스·스프리스 등 수입 스포츠용품 매장 13곳에서 닥치는 대로 물건에 손을 댔다.운동화는 물론 양말과 모자처럼 부피가 작은 물건을 마구 종이가방에 담았다.매장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정군은 “유명 상표 제품을 갖고 싶었다.”면서 “한번 손을 대기 시작하니 재미가 붙어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정군 등이 범행을 순순히 시인한 데다 피해 업주들이 선처를 호소해 이들을 부모에게 넘겼다. 또 이날 중부경찰서 형사계에는 모 프로농구단의 아르바이트생 강모(20)씨 등 2명이 치어리더 단장의 신용카드를 훔쳐 나이키·아디다스 운동화 세켤레 43만원어치를 몰래 구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고교 졸업 후 취직이 안 돼 농구단 캐릭터 인형을 쓰고 응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서 “좋은 신발을 한번 신어보고 싶었으나 한달에 30만원밖에 벌지 못해 범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500여명 윤락업소에 매매 20억챙긴 직업소개소장 영장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18일 부녀자 500여명을 윤락가에 팔아넘기고 2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부녀 매매 등)로 무허가 직업소개소 대표 김모(41)·고모(4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들로부터 넘겨 받은 부녀자들에게 윤락을 강요하고 수수료를 챙긴 여관업주 이모(38)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남 연합
  • 법인카드 한도조작 28억 횡령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4일 사무실 경비지출용으로 만든 우체국 법인카드의 한도액을 서류위조 수법으로 늘려 28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P우체국 김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29일 법인회원 한도증액 신청서를 위조,우체국 법인카드 한도액을 높인 뒤 11월25일까지 모두 198차례에 걸쳐 28억 9000여만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한달에 50여만원 정도의 법인카드 한도액을 500만원에서 최고 9억 1000만원까지 늘렸고,횡령한 돈으로 경마 등의 도박을 하거나 카드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법인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자 고속도로 통행료 카드를 한번에 5000만∼9000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인천의 한 상품권 할인업자에게 할인하는 방법으로 현금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19살 손자가 할머니 엽기 살해

    울산 중부경찰서는 21일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홍모(19·무직)군을 붙잡아 존손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군은 지난 20일 오후 1시20분쯤 울산시 중구 동동에 세들어 살고 있는 주택1층 할머니 박모(84)씨 방에서 흉기(가위)로 할머니 박씨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하고 장기를 꺼내 자른 뒤 시체에 이불을 덮어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불은 소방대가 출동해 10여분만에 꺼졌다.홍군은 13년 전 어머니가 가출해 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다 4개월 전 집을 나간 뒤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다 경찰에 의해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엽기적인 데다 범행뒤 맨몸 상태로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홍군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삼청교육 보상 약속 파기시점은 93년2월 현행법으론 보상 못받아”대법, 원고승소 원심 파기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소멸시효의 시작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상약속을 한 뒤 후속조치 없이 퇴임한 93년 2월24일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노 전 대통령이 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삼청교육대 피해자 강모(46)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을 뒤집고 원고패소 취지로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회계법상 국가배상 소멸시효가 5년임을 고려할 때 98년 2월 이후 소송을 제기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는 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89년 이후 미온적인 자세로 4차례나 보상입법을 무산시킨 국회가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기에도 ‘삼청교육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에 관한 법안’이 국회국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고 전체회의에 계류하고 있지만 이 역시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88년 11월 노 전 대통령의 담화는 그 경위 등으로 미뤄 당시 대통령의 시정방침일 뿐 후임 대통령이 승계할 법적 의무는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담화에 따른 후속조치 없이 퇴임한 시점에 약속이 깨졌다고 보고 그때부터 소멸시효를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80년 11월 대구 중부경찰서에 삼청교육 대상자로 연행돼 삼청교육을 수료한 뒤 청송감호소에서 복역하다가 82년 11월 출소했으며 2001년 9월 소송을 제기,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에서 일부승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파업기금 30억원 노조간부가 횡령/주식 탕진… 조흥銀 노조 고소

    노동조합 기금 30억원을 몰래 빼돌린 뒤 20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은행 노동조합 간부가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조흥은행 노조(위원장 허흥진)가 노조 기금 30억원을 횡령한 노조 총무부장 이모(37)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노조측은 고소장에서 총무부장 이씨가 주식투자로 날린 20억여원은 지난해 11월 조흥은행 노조가 강제합병에 반대하며 파업할 때 조성한 기금이라고 밝혔다.노조는 당시 조합원 6500여명으로부터 직급별로 30만∼50만원씩 갹출,‘조흥은행 강제합병 반대 및 민족은행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기금’ 65억원을 조성했다.노조는 이씨가 이 투쟁기금 30억원을 빼돌려 이중 20억원을 주식에 투자,고스란히 날린 것이라고 주장했다.나머지 10억원을 이씨가 갖고 있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20년만에 치른 자전거 값/훔친30대 양심가책… 20만원 지불

    20여년 전 대구시내 한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훔쳤던 30대 남자가 뒤늦게 속죄,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자전거 값 2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홀연히 사라졌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 삼덕지구대에 따르면 9일 오후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중구 동인동 한 자전거 가게를 방문,‘20여년 전 학창시절 자전거를 몹시 갖고 싶어 이 가게에서 자전거 1대를 훔친 것이 평생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2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가게 주인 김모(70)씨가 인근 삼덕지구대를 찾아와 ‘돈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경찰에 물어와 알려지게 됐다. 삼덕지구대 김상훈(54) 경사는 “김 노인이 돈 봉투를 놓고 고민하기에 ‘훔친 사람이 얼마나 양심의 가책이 됐으면 지금에 와서야 그랬겠느냐.’며 그냥 받아 두시라며 노인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발언대] 기나 긴 파출소의 하룻밤

    초겨울 추위가 제법 살을 파고들던 며칠전 저녁,순찰지구대(파출소)안에는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박순경이 “오늘 저녁에도 꽤나 시끄럽겠구먼.”이라고 혼잣말하는 소리가 들려온다.출동장비를 챙겨 교대를 한 뒤 순찰차를 타고 어둠이 깔린 도시의 주택가로 출동한다. 우리가 맡은 구역의 골목골목을 돌며 대문 열린 집,불 꺼진 사무실,범죄우범지역을 부단히 순찰하고 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112신고가 들어온다.‘학교 옆 공원에서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112지령센터 근무자의 다급한 무전이었다.급히 출동하니 현장에는 앳된 얼굴의 10대 여러명이 단지 “쳐다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시비가 벌어져 한바탕 치고받은 상태였다.양쪽 모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상대를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싸움을 말리고 연행하려 하자 “내가 피해자인데 너희들 똑바로 처리해.”라며 행패를 부렸다.간신히 연행하여 사무실에서 조사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주먹다짐을 하려고 했다.또 경찰관이 말린다는 이유로 사무실 탁자·의자를 걷어차고 던지거나,경찰관 멱살을 잡고 “민중의 지팡이가 사람을 친다.”는 둥 난동을 부렸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들을 방치한다면 과연 질서를 잡을 수 있겠는가.공권력이 바로 서야 국민이 편한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꾹 참고 이들을 경찰서로 이송했다.그 후에도 사건은 계속 들어왔다.새벽 2시 만취한 행인이 차도 중앙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가로막아 택시기사와 멱살을 잡고 싸운 사건,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가정폭력 사건 등등을 처리했다. 길고 긴 하룻밤을 지내며 잠시 피곤함을 달래고자 사무실 밖으로 나오니 날이 이미 훤하게 밝아온다.도심의 새벽을 여는 청소부 아저씨,신문·우유배달원,새벽에 출근하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과 반갑게 인사한다.지난 밤에 있었던 쓰린 기억은 어느새 잊고,새벽에 만나는 정겨운 사람들에게서 다시 오늘 하루의 희망을 본다. 인천 중부경찰서 남부지구대 고승기 경사
  • 막가는 여중생들…친구 집단폭행·알몸촬영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알몸까지 촬영한 여중생과 여중 중퇴생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주 중부경찰서가 1일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알몸을 촬영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불구속 입건한 김모(14·군산시 장미동)양 등 5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전북 군산시 해망동 모 여관에 고모(14·군산시 산북동)양을 끌고들어가 “평소 손버릇이 안 좋아 고쳐줘야 한다.”며 집단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날 오후 4시쯤 전주시 효자동 김양의 자취방에 고양을 끌고가 ‘외출을 못하게 하겠다.’며 고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카메라로 알몸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와 군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중퇴한 이들은 1년여전부터 가출해 여관과 월세방 등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감사중인 도청 식당서 뇌물받아/ 수뢰도 밥먹듯?

    정부합동감사를 받고 있는 전북도 공무원이 도청 구내식당에서 뇌물을 받다 현장에서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28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농업기반공사 간부로부터 금품을 받은 도 농림수산국 농업기반과 권모(44·토목 6급)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5분쯤 전북도청 제2청사 구내식당 커피 자판기 앞에서 농업기반공사 부안지사 기반조성부 사업1과 박모 과장(45·3급)에게서 현금 470만원을 받은 혐의다. 허름한 양복과 점퍼 차림으로 현장에 잠복중이던 3명의 암행감찰반은 권씨가 노란색 대봉투를 받아 2청사 3층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뒤따라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봉투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 신병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농업기반공사 박 과장은 최근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성계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해준 대가로 권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농업기반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39억5000만원이고,삼성물산과 아산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도급받아 시행하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40%다. 그러나 경찰은 돈을 건넨 박 과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해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권씨도 “박씨와는 동향이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220만원은 두달 전 박 과장에게 빌려준 것이고,250만원은 설계변경에 대한 급행료로 받았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권씨가 도청 구내식당에서 버젓이 돈을 받은 점을 중시하고 권씨의 통장 계좌추적에 나섰으며,상납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고양이한테 맡긴 생선? 현금 호송업체 직원 2년간 26억 ‘꿀꺽’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현금수송 및 현금인출기 관리대행사인 H금융안전 창원영업소 호송과장 박모(33)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창원과 마산·진주시내 편의점 등에 설치된 시중은행의 현금지급기에 채워야 할 현금 2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박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현금지급기 1대에서 100만∼200만원씩 빼내 그자리서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수법으로 하루 2000만∼8000만원씩 빼돌렸다.박씨는 지난해 3월 마산시 동성동 F마트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 채울 3000만원에서 30만원을 빼냈으나 별탈이 없자 점점 횡령액수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빼낸 돈은 PC방에서 인터넷 경륜이나 경마로 다 날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단기간에 거액을 빼내고도 자체 감사에 적발되지 않았고,횡령한 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 등으로 미뤄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오늘의 눈] 대전·충남 ‘우울한 경찰의 날’

    “이번에도 또 못 잡고 있네…” 21일은 제58돌 경찰의 날.그러나 생일을 맞는 대전·충남 경찰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다.지난달 26일 대전 중구 태평동 버드내아파트단지내에서 현금자동지급기에 돈을 넣는 사이 7억 500만원이 든 현금수송차량이 털렸으나 수사는 한달 가까이 되도록 오리무중이다.이런 가운데 20일 포항에서도 현금수송차량 강탈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대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가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범인을 쉽사리 잡을 것으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똑같은 사건들이 대전·충남에서 꼬리를 물었으나 범인을 못잡은 ‘학습효과’ 때문이다.이곳에서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4개월에 한번꼴로 현금수송차량 강탈사건이 터졌지만 해결한 것은 지난해 3월8일 충남 서산 사건뿐이다.그래서 자연스레 대전·충남은 ‘현금수송차량 강탈사건의 천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특히 2001년 12월21일 국민은행 대전 둔산지점 지하주차장에서 직원 1명을 권총으로 쏴 살해하고 수송중인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2년 가까이 됐으나 별 진전없이 수사본부만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대전·충남에서 현금수송차량 강탈사건이 빈발하는 것에 대해 ‘현금을 수송하는 한국금융안전 직원의 보안의식과 방범체계가 허술하다.’‘사통팔달로 뚫린 교통망 때문에 도주하기 쉬워 주 범행 타깃이 되고 있다.’고 나름대로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구멍뚫린 치안에 대한 설명으로는 궁색하다. 경찰은 오히려 이런 변명보다 잇따른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치안 체계 및 수사력 부족 등 내부 반성이 앞서야 할 것 같다.충남·대전 경찰의 자성과 분발을 기대해본다. 이천열 전국부 기자 sky@
  • 일나간 택시기사 7일째 행불

    모범택시 운전사가 연락이 끊긴 채 택시만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쯤 한모(49·택시운전사·부천시 오정구)씨가 자신의 아카디아 모범택시를 몰고 ‘일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한씨의 아내는 남편이 이틀째 연락 없이 귀가하지 않자 지난 16일 경찰에 가출인 신고했으며,한씨의 택시는 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택시의 운전석 유리창은 완전히 깨져 있었고,택시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누군가 깨끗이 닦아낸 듯 지문이 한 점도 채취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씨의 택시가 파손되고 누군가 지문을 지운 듯한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택시강도범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담반을 편성,수사 중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민주노총 간부5명 구속

    대전 중부경찰서는 2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소속 대전충청건설산업노조 이모(44) 위원장 등 노조간부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위원장 이씨 등은 지난 2001년부터 대전 지역의 아파트 건설현장 25곳에서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업체를 적발,노동부에 고발한 뒤 고발취하를 조건으로 단체협약을 맺고 노조 전임자 활동비 명목으로 57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이번 수사는 노조를 무력화하고 민주노총의 도덕성을 훼손하기 위한 음모”라면서 “노동법에 따라 25개 아파트 건설사업장과 단협을 맺는 과정에서 공갈이나 협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충남 천안경찰서는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소속 천안아산건설산업노조 박모(39) 위원장 등 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독자의 소리/ 섬 밤낚시 땐 경찰에 연락을 외

    섬 밤낚시 땐 경찰에 연락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 출장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이곳은 서해5도 중 최남단에 위치했으며 주민 대다수가 꽃게잡이로 생업을 한다. 경치가 아름다워서인지 낚시꾼이 많이 찾아오는데 가끔은 낚시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하게 된다.낚시꾼들은 밤에 바다낚시를 많이 하는데 안전조끼도 입지 않은 채,갓 잡아올린 생선으로 술을 마시다가 물에 빠지거나 바위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다. 경찰관으로서 더욱 난감한 것은 초소에 알리지 않고 밤에 낚시를 나갔다가 사고가 발생해도 사고지점이 어느 곳인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낚시꾼들은 휴대전화만 믿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이곳은 섬이라 기상변화가 심해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다.섬에서 낚시할 때에는 어느 장소로 간다고 경찰 초소에 행선지를 알려주면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김치훈(인천 중부경찰서 소연평출장소장) 해안에 방풍림 조성해야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자리마다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참으로 눈뜨고 보기에도 처참해 안타깝기만 하다.그런데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도 별 피해가 없었던 곳이 있다니 참으로 다행이다.강한 바람막이 역할을 든든히 해주었던 방풍림 덕택이라고 한다.남해 지역의 경우 수백년 전에 조상들이 조성해 놓은 방풍림 덕을 톡톡히 본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인근 또 다른 지역은 개발을 위해 방풍림을 모두 베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컸다니 대조적이다.방풍림은 가옥이나 농경지,농작물 및 목장을 보호하는 등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지만 평상시 휴식 공간으로서 관광 효과도 높다.방풍림 조성용 수종은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성장이 빠르고 바람에 잘 견디며 힘이 좋은 상록수나 침엽수가 좋을 것이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만큼 전국 해안을 비롯하여 강한 비바람이나 해일의 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반드시 방풍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김미라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 ‘굿시티’특혜분양 정·관계 수사착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1일 정치인과 공무원,검·경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특혜분양 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의 친인척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다음주부터 고액 할인을 받은 계약자 명단과 대조해 특혜분양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굿모닝시티 부지 안에 있는 파출소 이전 등 청탁 대가로 특혜분양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당시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로6가 파출소장 손모(46) 경위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손 경위는 2001년 9월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경우 잘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개 점포를 인척 명의로 할인 분양받아 1억 2600만원을 챙기고 지난해 7월 굿모닝시티 부지내 파출소 이전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한양의 건설면허 회복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과 관련,건교부 공무원과 주택공사 임직원 등 5∼6명이 한양측으로부터 각각 200만∼4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당 부처에 통보하고 징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5월 허위 분양계약서로 분양대금을 완납한 것처럼 전산내용을 조작한 뒤 계약을 해지하는 수법으로 3억 5100만원을 가로챈 굿모닝시티 경리이사 이모(50)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지난 6월 검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하던 윤창렬 회장에게 도피자금 등을 제공하고 지난해 8월 모보험사 대출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굿모닝시티 사외이사 홍모(48)씨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사법처리된 사람은 체포영장이 청구된 정대철 민주당 대표를 포함,22명으로 늘어났다.한편 검찰은 계약금을 수표로 직접 납부했던 굿모닝시티 계약자 550여명으로부터 수표번호를 받아 수백억원대의 수표 1만여장을 추적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로또 당첨금 34억 놓고 30代 동거남녀 주먹질

    34억원의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분배를 놓고 30대 남자와 동거녀가 심야에 주먹다짐을 벌이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21일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쯤 K모(38)씨가 “당첨금 가운데 5억원을 달라.”고 요구하는 동거녀 A모(33)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 주먹까지 휘둘러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 K씨는 지난 5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34억원을 받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예산처는 지금 ‘민원과의 전쟁중’

    예산 편성철을 맞아 기획예산처에 갖가지 민원이 몰려들고 있다.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따내려는 공무원들이 줄을 잇는가 하면 인터넷 홈페이지(mpb.go.kr)에는 각종 민원성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준엄한 목소리를 내는 공무원·이익집단에서부터 호소형·읍소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 시민들도 과거와 달리 부쩍 자신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예산 지급이나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미국의 경우 경찰관이 되고 난 첫해의 연봉은 4200만원이나 되는데도 우리 경찰은 고작 1600만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경찰관의 월급을 인상해 달라며 은근하게 압력을 가했다. 한 하위직 공무원은 숙직과 일직을 하는데 고작 1만원을 줄 바에야 아예 일직·숙직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일직·숙직 수당을 올려 달라는 것이다. 사회복지관 직원들은 “서울시내 91개 사회복지관은 만성적인 재정부족을 겪고 있어 운영비와 사업비 마련을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다.”며 운영비 현실화를 요구했다. 제주도에 서부경찰서가 꼭 생기도록 해달라는 애교섞인 민원도 있다.한 네티즌은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관할하는 제주경찰서의 경우 주민 40만명을 맡고 있다.”고 전제,서울 중부경찰서 2만 3000명,전북 순창경찰서 3만 4000명,경북 영양경찰서 2만 2000명인 것과 비교하면 형평이 너무 맞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자폐아를 두고 있다는 한 주부는 “장애인 보조인력에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했고 신분당선 전철을 수지까지 연장해 달라는 주민의 목소리도 있었다.한 시민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여는 첫걸음은 공무원을 50% 줄이는 데서 시작된다.”며 공무원 감축을 주장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으레 8월이면 예산을 달라는 공무원과 시민들의 요구가 줄을 잇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 북한산 경관보호가 우선 외

    북한산 경관보호가 우선 지난 19일자 대한매일에 실린 ‘아찔한 북한산’과 21일자 ‘위험한 북한산 후속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글을 읽고 찾아간 휴일의 북한산은 만원이었다.산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주의를 주는 할아버지가 있었는가 하면,저마다 동행한 사람들과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등산로는 초입부터 열기를 내뿜었다. 그러나 높이 올라갈수록 조금전 세태를 비판하던 사람들조차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쓴웃음이 절로 나왔다.위험하니 가지말라는 안내문이 있는데도 비웃기라도 하듯 가서는 안될 길을 고집하거나,숲을 짓밟으며 길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산에 오르는지 궁금했다.그런데 기사처럼 통제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안전장치를 한다면 북한산은 어떻게 될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산 모든 암벽마다 철심을 박고 로프를 설치할 수는 없다.위험한 암벽과 가지말라는 산길을 가는 기쁨보다는 후손과 다른 많은 사람들을위하여 자연경관을 있는 그대로 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은철(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전거 음주운전 삼가야 얼마전 퇴근길에 지하철역 부근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며칠 뒤 관할 경찰서로부터 그 분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당시 내리막길에 쓰러져 있는 그 분의 입에서는 술 냄새가 났고,곁에는 자전거가 나뒹굴고 있었다.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관이라서 밤늦게 술을 마신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많이 본다.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의 위험에 무신경하지만,사실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운동능력과 신체조작을 필요로 한다.음주운전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삼가야 하겠다. 이지연(성남 중부경찰서 방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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