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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 한 명이 살린 6명의 목숨

    왕따 한 명이 살린 6명의 목숨

     “나를 왕따시키고 자살여행을 떠났다.”며 경찰에 신고한 20대 남성 덕분에 동반자살을 하려던 남녀 6명이 목숨을 건졌다.  2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찰서 형사과에 김모(26)씨가 찾아왔다. 김씨는 “인터넷에서 만난 정모(40)씨 등과 동반자살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당일 렌터카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나를 끼워주지 않고 출발해 배신감을 느꼈다.”며 자살 공모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와 자살을 공모한 정씨를 비롯한 이모(26)·최모(20·여)씨 등 6명이 이날 오후 렌터카를 타고 수원역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성추적을 통해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은 김씨를 내세워 제부도에서 가평 쪽으로 움직이는 정씨 일행과 계속 통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이 일행의 위치를 파악한 사실을 눈치채고 대열에서 이탈했다. 가평에 도착한 이씨 등 나머지 3명은 모텔에 투숙했다가 경찰에 발견됐고 2명도 가평역 앞에서 경찰 검문에 걸렸다.  일행이 타고 있던 렌터카에서는 번개탄 8장과, 화로, 수면제,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 동반자살을 주도한 정씨가 추적을 피하려고 렌터카에서 내린 정씨에 대해 자살방조 혐의로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사전에 붙잡힌 일행 5명은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서승기 수원중부경찰서 팀장은 “엉뚱하기는 하지만, 김씨의 적시 신고와 이동로 주변의 원활한 공조수사를 통해 귀중한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4) 살인 진실 밝혀낸 토양감정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4) 살인 진실 밝혀낸 토양감정

    “택시 강도를 당했습니다. 여자 승객이 납치됐어요….” 2003년 4월 14일 새벽 경기 부천중부경찰서 관내 한 파출소. 왼손을 감싼 택시기사 A(당시 35세)씨가 급히 안으로 뛰어들었다. 손가락을 칼에 심하게 베인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일단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금 자기가 당한 납치 사건을 신고했다. 그는 20대 초반의 여자 손님을 태운 것은 오전 5시 30분쯤이라고 했다. “손님을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남자 2명이 갑자기 뒷문으로 들어오더라고요. 합승 손님인가 했는데 난데없이 그 손님을 찌르고 저도 공격했어요. 바로 칼을 겨누곤 고가도로 밑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는 차를 세운 뒤 정신없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칼에 찔린 여자 손님을 뒤따라온 검은색 쏘나타에 태워 달아났다고 했다. ●돈 버리고 납치… 이상한 택시 강도 A씨의 말대로 여자 손님은 조수석에서 칼에 찔린 듯했다. 흥건히 젖은 조수석은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 줬다. 무엇보다 앞좌석을 적신 출혈량이 만만치 않았다. 이대로 끌려다닌다면 납치된 여성은 한두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 경찰은 관내에 비상을 걸었다. 감식반원들은 좀처럼 범인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괴한 2명이 칼을 휘둘렀다는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깨끗했다. 콘솔박스 앞에는 현금 3만원과 여성의 신용카드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범인들이 신용카드를 빼앗으려 했다면 카드에 지문 같은 흔적이 남아 있을 터. 감식반은 가변광원기를 들이댔지만 뭉개진 몇 개의 지문만 발견됐다. 조수석 시트 밑엔 지갑이 떨어져 있었다. 납치된 여성의 것이었다. “이거 돈 훔치려던 강도들 맞아? 그냥 다 두고 갔어. 좀 이상한 놈들인데….” 택시 강도는 큰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아니다. 벌이가 뻔한 택시를 노리는지라 100원짜리 동전까지 털어가기 마련이다. 무언가 아귀가 맞지 않았다. 운전석 바닥엔 흙이 묻어 있었다. 차량 바퀴와 휠에는 흙탕물이 튀겨 있었다. 택시를 꼼꼼히 살핀 한 베테랑 감식반원이 택시기사에게 툭 질문을 던졌다. “시 외곽에서 손님들을 받았나 보죠?” “아니요. 전 시내만 뛰는 걸요.” 몇 시간 뒤 전화가 울렸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현장 보고였다. 최초 택시 강도 신고가 들어온 파출소에서 불과 2㎞ 남짓 떨어진 하천변. 수사반은 현장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길은 비포장이었다. 농로로 쓰이는 곳이라 곳곳이 심하게 파인 곳이 많았다. 숨진 여인은 B(21)씨.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꿈 많은 초보 회사원에게 범인은 사정 없이 칼을 휘둘렀다. 범인은 다리 위에 차를 세우고 그녀를 끌어내려 20m가량 데려간 듯 보였다. 혈흔은 다리 위에서 아래쪽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혈흔과 주변 흙을 모아 담았다. 6시간가량 현장 감식을 마치고 오는 길. 감식반원은 웅덩이 앞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고참 감식반원은 흙탕물을 용기에 담았다. “선배 뭐해요?” “범인 잡아야지….” 며칠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식 결과가 나오자 형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차를 몰았다. 형사들이 몰려간 곳은 신고자 A씨의 집이었다. “당신을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합니다.” 경찰은 처음부터 A씨가 미심쩍었다. 방금 겪은 일을 말하는 사람치곤 진술 내용이 허술했다. 특히 강도를 당할 때 상황도 구체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일관성 있게 진술한 내용도 설득력이 떨어졌다. 굳이 손님까지 탄 택시를 범행 대상으로 고른 점이라든가, 돈은 놔두고 손님을 납치해 간 점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었다. 결정적으로 A씨가 범인임을 알려준 것은 흙이었다. 운전석 깔판 밑과 운전석 하부에 붙은 흙을 분석한 결과 피해 여성이 발견된 하천변 토양과 일치했다. 택시 바퀴와 뒷문 문짝에 튄 흙탕물 역시 진입로의 웅덩이 성분과 정확히 일치했다. 택시 기사는 다리 밑에 그녀를 버린 뒤 택시 강도를 당한 척 자작극을 벌인 것이다. ●똑같아 보이는 흙… 1100가지 색을 담다 흙의 성분은 어떻게 구분할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광물학적인 분석으로 편광현미경 등을 이용해 조암광물의 형상과 입자 상태 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광물은 3000여종. 하지만 기본 구성물인 조암광물은 수십종뿐이다. 법과학은 이 조암광물을 분석하고 따라간다. 두 번째는 흙 속에 함유된 유·무기물 성분 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크로마토그래프법, 열분해 분석법, X선법 등이 있다. 흙 속에 함유된 유·무기물 성분은 그것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또 그 지역에 어떤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는지 등에 따라 색상의 차이를 나타낸다. 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양은 색상에 따라 1100여 가지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토양 감정이라고 하면 흙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감정은 흙 속에 섞여 있는 기름이나 유리, 비료, 농약, 심지어 섬유까지 대상으로 한다. 현장에 방울져 떨어져 있던 적하(滴下) 혈흔도 A씨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B씨가 이미 살해당한 뒤 하천변에 버려졌다면 현장에는 다수의 적하 혈흔이 남아 있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현장의 혈흔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고, 피는 택시기사 A씨의 것으로 판명 났다. 피해자를 칼로 찌르는 과정에서 생겨난 상처였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증거에 A씨는 입을 열었다. 7개월 전부터 개인택시 영업을 했지만 돈벌이가 신통치 않았다고 했다. 무리하게 택시를 구입한 데다 이전의 카드값까지 밀리면서 빚이 1억 5000만원까지 늘어나자 자기 택시를 이용해 강도짓에 나섰다고 했다. 국과수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숨진 B씨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됐다. 그가 죽었다고 여긴 그녀가 이곳에서 마지막 숨을 쉬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뒤늦은 후회를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참혹하게 살해된 20대녀…택시기사를 잡은 것은 흙탕물

    참혹하게 살해된 20대녀…택시기사를 잡은 것은 흙탕물

    “택시강도를 당했습니다. 여자 승객이 납치됐어요….” 2003년 4월 14일 새벽 인천 부천중부경찰서 관내 한 파출소. 왼손을 감싼 택시기사 A씨(당시 35세)가 급히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손가락을 칼에 심하게 베인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일단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금 자기가 당한 납치사건을 신고했다. 그가 20대 초반의 여자 손님을 태운 것은 오전 5시 30분쯤이라고 했다. “손님을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남자 2명이 갑자기 뒷문으로 들어오더라고요. 합승 손님인가 했는데 난데없이 그 손님을 찌르고 저도 공격했어요. 바로 칼을 겨누곤 고가도로 밑으로 가라 하더군요.” 그는 차를 세운 후 정신없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칼에 찔린 여자 손님을 뒤따라 온 검은색 소나타에 태워 달아났다고 했다. 돈을 버리고 사람을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A씨의 말대로 여자손님은 조수석에서 칼에 찔린 듯했다. 흥건히 젖은 조수석은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줬다. 무엇보다 앞좌석을 적신 출혈량이 만만치 않았다. 이대로 끌려다닌다면 납치된 여성은 한두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것이었다. 경찰은 관내에 비상을 걸었다. 감식반원들은 좀처럼 범인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괴한 2명이 칼을 휘둘렀다는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깨끗했다. 콘솔박스 앞에는 현금 3만원과 여성의 신용카드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범인들이 신용카드를 빼앗으려 했다면 카드에 지문 같은 범인의 흔적이 남아있을 터. 감식반은 가변광원기를 들이댔지만 뭉개진 몇 개의 지문만 발견됐다. 조수석 시트 밑엔 지갑이 떨어져 있었다. 납치된 여성의 것이었다. “이거 돈 훔치려던 강도들 맞아? 그냥 다 두고 갔어. 좀 이상한 놈들인데….” 택시강도는 큰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아니다. 벌이가 뻔한 택시를 노리는지라 100원짜리 동전까지 털어가기 마련이다. 무언가 아귀가 맞지 않았다. 운전석 바닥엔 흙이 묻어 있었다. 차량 바퀴와 휠에도 흙탕물이 튀겨 있었다. 택시를 꼼꼼히 살핀 한 베테랑 감식반원이 택시기사에게 툭 질문을 던졌다. “시 외곽에서 손님들을 받았나 보죠?” “아니요. 전 시내만 뛰는 걸요.” 몇 시간 뒤 전화가 울렸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현장 보고였다. 최초 택시강도 신고가 들어온 파출소에서 불과 2㎞ 남짓 떨어진 하천변. 수사반은 현장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길은 비포장이었다. 농로로 쓰이는 곳이라 곳곳이 심하게 팬 곳이 많았다. 숨진 여인은 B씨(21).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꿈 많은 초보 회사원에게 범인은 사정없이 칼을 휘둘렀다. 범인은 교각 옆 다리 위에 차를 세우고 그녀를 끌어내려 20m가량 데려간 듯 보였다. 혈흔은 다리 위에서 아래쪽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혈흔과 주변흙을 모아 담았다. 6시간가량 현장감식을 마치고 오는 길. 감식반원은 웅덩이 앞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고참 감식반원은 흙탕물을 용기에 담았다. “선배 뭐해요?” “범인 잡아야지.” 며칠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식결과가 나오자 형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차를 몰았다. 형사는 몰려간 곳은 신고자 A씨의 집이었다. “당신을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합니다.” 경찰은 처음부터 A씨가 미심쩍었다. 방금 겪은 일을 말하는 사람치곤 진술내용이 허술했다. 특히 강도를 당할 때 상황도 구체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일관성 있게 진술한 내용도 설득력이 떨어졌다. 굳이 손님까지 탄 택시를 범행대상으로 고른 점이라든가, 돈은 놔두고 손님을 납치해간 점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었다. 결정적으로 A씨가 범인임을 알려준 것은 흙이었다. 운전석 깔판 밑과 운전석 하부에 붙은 흙을 분석한 결과 피해여성이 발견된 하천변 토양과 일치했다. 택시 바퀴와 뒷문 문짝에 튄 흙탕물 역시 진입로에 웅덩이 성분과 정확히 일치했다. 택시 기사는 다리 밑에 그녀를 버린후 택시강도를 당한척 자작극을 벌인 것이다. 똑같아 보이는 흙…1100가지 색을 담다 흙의 성분은 어떻게 구분할까.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첫번째는 광물학적인 분석으로 편광현미경 등을 이용해 조암광물의 형상과 입자 상태 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광물은 3000여종. 하지만 기본 구성물인 조암광물은 수십종뿐이다. 법과학은 이 조암광물을 분석하고 따라간다. 두번째는 흙 속에 함유된 유·무기물 성분 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크로마토그래프법, 열분해 분석법, X선법 등이 있다. 흙 속에 함유된 유·무기물 성분은 그것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또 그 지역에 어떤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는지 등에 따라 색상의 차이를 나타낸다. 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양은 색상에 따라 1100여가지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토양 감정이라고 하면 흙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실제 감정은 흙 속에 섞여 있는 기름이나, 유리, 비료, 농약, 심지어 섬유까지 대상으로 한다. 현장에 방울져 떨어져 있던 적하(滴下) 혈흔도 A씨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B양이 이미 살해를 당한 뒤 하천변에 버려졌다면 현장에는 다수의 적하혈흔이 남아 있기 힘든 상황.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현장의 혈흔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고, 피는 택시기사 A씨의 것으로 판명났다. 피해자를 칼로 찌르는 과정에서 생겨난 상처였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증거에 A씨는 입을 열었다. 7개월 전부터 개인택시 영업을 했지만 돈벌이가 신통치 않았다고 했다. 무리하게 택시를 구입한 데다 이전의 카드값까지 밀리면서 빚이 1억 5000만원까지 늘어나자 자기 택시를 이용해 강도짓에 나섰다고 했다. 국과원은 또 하나의 안타까운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숨진 B씨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됐다. 그가 죽었다고 여긴 그녀가 이곳에서 마지막 숨을 쉬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뒤늦은 후회를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연재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긴장한 범인이 현장에 남긴 대변이 결정적 증거를…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7) 여성 유린 위해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그녀가 성형수술만 안했더라도…”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죽은 여성이 남긴 데스노트…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치밀한 남편 ‘전류반’은 못 숨겼네 찌릿찌릿 전기충격기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두려움이 만든 ‘자기 폭력적 자살’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 용의자 중엔 없는데…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24)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4회]택시강도의 진실…흙탕물이 살인자를 지목하다
  • [부고]

    ●김정기(전 광주시의원)씨 별세 6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2)527-1000 ●김중은(전 장신대 총장)재은(장복상사 대표)광은(전 정원고 교장)씨 부친상 김재웅(대영개발 대표)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2 ●정연환(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산운영부 부장)씨 별세 윤철(동아일보 편집국 기자)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52 ●손경식(대한민국서예문인화총연합회장)씨 부인상 영성(기타리스트)영준(미래CTI 전무이사)영훈(미래CTI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인학(가인디자인그룹 대표)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97 ●이용운(전 주한미군법률사무소 법률고문)씨 별세 진서(신우교회 담임목사)진욱(카이엔디자인그룹 대표이사)씨 부친상 채선미(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2 ●장지환(두성수산 사장)씨 별세 세영(태광산업 상무)세경(미국 거주)씨 부친상 임상규(경상대 교수)씨 장인상 5일 부산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51)933-7483 ●박성호(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정보보안과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5)270-1952 ●김승모(삼성화재)씨 부친상 강래구(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65 ●이환섭(전 인천 중부경찰서장)씨 부친상 6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32)932-8762 ●조태규(전 부항사 대표)씨 부인상 성재(하이드림테크 부장)민재(유니스 대표)씨 모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1
  • 창원서 7급 공채 응시생 시험시작 5분만에 문제지 들고 도주

    최근 공무원 수험가의 화두는 단연 7급 문제지 유출 사건이다.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시행된 지난 23일. 수험장인 경남 창원 봉림중학교에서 응시생 변모(27)씨가 시험 시작 5분 만에 문제지를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변씨는 거액을 받아 가벼운 처벌만 받고, 변씨로부터 문제지를 넘겨받은 학원 강사나 임용 대기자 등이 문제를 풀어 사전 모의된 일부 수험생들에게 소형 이어폰 등을 통해 전달했을 것”이라는 조직적 범죄설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문제 외부 유출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당사자 진술 오락가락… 행적 의문 27일 창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남의 한 전문대학을 졸업한 변씨는 올 초부터 소방직공무원을 준비하던 중 문제 유형을 익히기 위한 연습으로 이번 시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감독관이 기분 나쁜 얘기를 해서 문제지를 들고 나갔다.”고 진술했지만, 당시 시험 감독관은 변씨가 시험 시작 전 문제지를 보자 “시작 벨이 울리기 전까지 문제지를 덮어 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씨가 제출한 통화 내역에 특이점이 없고, 문제지 감식 결과 변씨와 감독관의 지문만 검출돼 문제지가 제3자에게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변씨의 행적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하다. 검거 직후 변씨는 “수험장에서 빠져나와 학교에서 2㎞ 떨어진 창원 경륜장에서 온종일 있다가 오후 6시쯤 마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창원 경륜장의 폐쇄회로(CC) TV를 조사한 결과 변씨의 모습은 촬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이 추궁하자 변씨는 그제야 “경륜장에 가지 않고 마산 합성동(마산시내)으로 갔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법 조항 애매… 입건 곤란” 당시 복장에 대해서도 변씨의 진술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변씨는 애초 하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변씨가 들렀던 편의점 CCTV 화면을 확보해 변씨가 당시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변씨가 정신 이상자’라는 일각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적용할 법 조항이 애매해 입건조차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지 유출과 관련해서는 형법 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데, 단순히 우발적으로 이런 일을 벌였다면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고의적 기만행위인 ‘위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시험지 유출 미스터리…응시생 시험포기 도주 왜

    공무원시험지 유출 미스터리…응시생 시험포기 도주 왜

    공무원시험지 유출 미스터리가 발생했다. 경남 창원의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필기시험장에서 한 응시생이 시험지를 갖고 달아난 것. 공무원시험지 유출 미스터리가 발생한 곳은 7급 국가공무원 일반행정직 필기시험 장소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소재의 봉림중학교 교실. 23일 오전 9시20분께 입실한 남자 응시생 변모(27)씨가 감독관으로부터 시험지를 배부받아 갖고 있다 오전 10시께 시험지를 갖고 도주했다. 변씨는 이날 오전 10시 시험 시작을 알리는 순간 갑자기 140문항의 문제가 인쇄된 시험지 1부를 들고 교실 밖으로 뛰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시험지 유출 경위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출 현장에는 감독관이 2명 있었으나 이를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냈다. 변씨는 창원시내에 있는 집에도 귀가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꺼져 있어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응시생 변씨가 시험도 치르지 않고 왜 시험지를 유출했는지, 사전모의한 공범자가 있는 지,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변씨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골목싸움에 힘쓴’ 씨름선수 입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새벽 주택가 골목길에서 사소한 일로 몸싸움 등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프로씨름 선수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일행 3명과 B씨 일행 3명은 지난 5일 0시 5분쯤 수원시 연무동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진행 등의 문제로 시비가 붙어 다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행이 택시기사와 언쟁을 하며 차량 진행을 방해하고 있는데, 마침 뒤에서 차를 몰고 지나던 B씨 일행 3명과도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생가터에 달랑 표석 하나… 쓰레기만 수북”

    “생가터에 달랑 표석 하나… 쓰레기만 수북”

    서울 중구 초동 18-5 명보아트홀 앞.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생가터이지만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맨홀 두 개와 전봇대, 가로등, 그리고 담배꽁초가 가득 담긴 대형 화분 6개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오토바이와 택배 차량, 단속차량까지 충무공의 생가터를 침범했다. 그 흔한 안내 표지판도 없었다. 지나가는 시민 대부분도 이곳이 공(公)의 생가터임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공은 1545년 이곳에서 태어나 소년시절을 보냈던 것으로 전한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꼽히는 충무공. 그렇지만 28일 공의 466주년 탄신 차례상은 1평도 채 안 되는 은박 돗자리에 올려진 과일 몇개와 떡, 막걸리 한병이 전부였다. 이를 마련한 이는 서울시도, 중구도, 충무공 기념사업회도 아니었다. 생가터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거리판매점을 하는 이종임(76·여)씨였다. ●거리판매 상인 26년째 관리 이씨는 자비 5만여원을 들여 양초와 막걸리, 떡, 딸기, 토마토, 바나나 등을 직접 마련했다. 바람에 돗자리가 날아가고, 양초에 붙인 불이 꺼지기도 했지만 이씨 외에는 손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중구 소속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요원은 “상이라도 하나 갖다 놓지, 정말 초라하네. 당국이 이런 상황을 왜 모르나.”고 말했다. 이씨는 1985년 높이 1m 가량의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표석이 세워진 이후 26년째 공의 생가터를 지켜왔다고 했다. 그는 “표석에다 가래 뱉고 오줌 싸고 한 것을 혼자서 다 치워왔다.”며 “당국은 아예 관리를 하지 않는다. 어찌 한번도 와보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생가터로부터 10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중구와 기념사업회가 개최하는 충무공 탄신기념 다례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이 공의 탄신을 기렸다. 그러나 정작 공의 생가터는 아무도 찾지 않았다. 한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한 공의 한 후손은 “비석이라도 좀 큰 걸로 세우지 무슨 애완용도 아니고.”라면서 “중구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 관계자는 “생가터엔 돌로 된 표석 하나 있는데 관리하고 말 것도 없고, 배정된 예산도 없다.”며 “서울시가 세웠고 관리도 한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서울시 문화재관리팀 관계자는 그러나 “중구가 관리하며, 훼손되면 보고를 받고 조치한다.”며 중구에 책임을 넘겼다. ●市·중구청은 서로 책임 회피 노명호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위인의 생가터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라면서 “아무리 작은 표석이라도 눈에 잘 띄게 표지판도 설치하고 주변관리를 잘하면 사적 가치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 현충사 경내에 있는 공의 고택은 잘 관리되고 있었다. 이곳은 인근 활터 등과 함께 사적 155호 ‘이 충무공 유허’로 지정돼 있다. 이 고택은 공이 무예수련을 위해 10년간 머물던 처가이다. 부인 방씨가 무남독녀여서 공 후손들이 이 집에서 살았다. 아산 이천열·서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女 1000명 몰카 40대 구속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경남과 부산의 공공장소에서 6년여 동안 여성 1000여명의 치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모(40)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05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김해와 부산시내에 있는 대형 마트와 관공서, 병원, 지하철역, 버스승강장, 공중화장실, 병원, 해수욕장 등에서 여성의 치마 속과 샤워 장면, 화장실 이용 장면 등을 카메라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진술에 따라 추산되는 피해 여성은 1014명에 이른다.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200기가바이트(GB) 상당의 ‘몰카’ 사진과 영상이 들어 있는 외장 하드디스크와 40GB 상당의 CD 58장을 압수했다. 이씨는 관절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샤워실을 몰래 찍다 들켜서 강제 퇴원당하기도 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도 여성의 허벅지 등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창원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박신일(전 보스턴 총영사·전 해외공보관장)씨 별세 세영(노무라증권 상무)세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황의동(서울고법 판사)양진범(미국 거주)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한주(동성진흥 대표)씨 부인상 송기홍(삼성LED 상무)씨 여동생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27-7547 ●박만수(전 한국산업리스 사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최종운(그린켐 대표)종문(온로직 〃)종수(홍천아산병원 원장)씨 부친상 한영매(구암중 교사)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태윤(전 대한송유관공사 이사)씨 별세 12일 일산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31)910-7444 ●조완영(KT 충북마케팅본부 업무지원부장)씨 장모상 13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3)298-9200 ●윤필중(전 종로·중부경찰서장)씨 별세 석순(자영업)태경(사업)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53 ●류유종(한겨레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13일 경기 화성 봉담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31)278-0412 ●노기석(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운영팀 과장)씨 장인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2 ●송동근(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13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64)724-8000 ●최성락(전 한몽교류진흥협회 이사장)씨 별세 영준(외교통상부 서기관)서윤(명지대 교수)보윤(엘리타하리 디렉터)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6
  • H고 축구부 13명 숙소 무단이탈 왜?

    서울의 한 축구 명문 고교에서 축구부원 10여명이 단체로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운동부 내부에서 체벌 등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서울시내 축구 명문 H고등학교 축구부원 13명이 지난 4일 교내 축구부 숙소를 무단으로 빠져나갔다가 하루 만인 5일 복귀한 사실이 신고돼 일부 학생과 학부모, 축구부 관계자 등을 불러 이탈 경위와 운동부 가혹 행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고교 축구부원 45명 중 2·3학년생 13명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의 PC방과 찜질방 등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 날인 5일 자진해서 학교로 돌아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방 학생들은 일요일에 가끔 집에 갈 정도인데 경기 성적이 나쁜 탓에 일요일에도 연습을 하라고 해 숙소를 이탈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숙소를 나온 학생들이 지하철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천안으로 가자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최근 시합 성적이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연습 부담이 커지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느꼈던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축구선수가 대학에 가려면 적어도 전국대회 8강 이상의 실적이 필요한데, 이 학교 축구부는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16강에 그쳤고, 이어 열린 리그전에서도 잇따라 지는 등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이 학교 축구부 L감독은 “평소에는 일요일 연습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 성적이 부진해 쉬는 날 없이 연습을 강행한 것이 일부 부원들에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숙소를 이탈한 학생 7명과 학부모, 축구부 코치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체벌 등 가혹 행위 때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요새 경기 성적이 안 좋아 거의 매일 뺨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운동부 내 가혹 행위와 체벌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나머지 6명의 학생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의원은 동장에 폭언하고

    서울시의원은 동장에 폭언하고

    지방의회에서 불거진 악재로 민주당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 소속 김연선(56·여)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쯤 지하철 6호선 청구역 3번 출구 앞에서 인근 주민센터 안모(52·여) 동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들어 심하게 호통을 쳤다. 경찰은 그러나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을 받아 무혐의 처리했다. ●동장, 충격에 병원서 치료 받아 발단은 안 동장이 출근하면서 구청장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최창식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수행원 3명에게 요구르트를 주면서부터다. 이를 본 김 의원이 안 동장에게 “야, 너 거기 서. 나한테는 한번도 인사를 안 하더니 왜 선거운동원에게 인사를 하느냐.” “선거법 위반인 거 모르냐. 너 같은 건 경찰 조사받고 (감방에) 처넣어야 한다.”며 큰소리를 쳤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안 동장은 “매일 출근하며 그랬듯 요구르트를 사다가 과거 함께 근무하며 알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거스름돈 대신에 산 요구르트를 하나씩 건넨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안 동장의 주민센터로 옮겨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공무원이 선거법을 위반해도 되느냐.”며 다시 호통을 쳤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반말로 하대하는 목소리가 직원들에게 들릴 정도로 컸고, 한 시간가량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공무원들이 암암리에 선거운동을 한다고 듣던 차에 안 동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꾸짖었을 뿐”이라며 “막말을 했는지 여부는 선거운동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본질과 다르다.”고 밝혔다. ●민주당 “죄송… 엄정 조치할 것” 충격으로 병원까지 갔다는 안 동장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모욕을 받아 지금도 온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곧장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당 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조기 진화에 나섰다. 자칫 20여일을 앞둔 4·27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차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 “소속 시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40대 동거녀 가족에 흉기 휘둘러 3명 사상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1일 가출한 동거녀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는다며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정모(44·회사원)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정씨는 10일 오후 11시쯤 동거녀(45)의 본가인 김해시 서모(68)씨 집에 찾아가 “동거녀가 가출했는데 어디 있느냐.”며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서씨 가족들이 이를 부당하자 준비한 흉기를 서씨의 부인 박모(62)씨에게 휘둘러 살해했다. 이어 서씨와 동거녀의 동생(41·여)에게도 흉기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혔다.  서씨 등 2명은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건졌다.  정씨는 “성격 차이와 금전 문제로 최근 집을 나간 동거녀를 찾기 위해 가족들을 찾아가 따지는 과정에서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때는 92년 전 3월 1일, 조선의 민족대표 29인은 늦게 온 4명을 제외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인사동 태화관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였다. 선언 후 총독부 정무총감 야마가타 이자부로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선언 사실을 알렸고, 60여명의 일본 경찰들이 태화관으로 몰려와서 우리 대표들을 남산 경무총감부와 현재의 중부경찰서로 연행하였다. 거사 당일 당연히 통신수단의 미비로 민족 대표들끼리의 연락도 쉽지 않았지만, 대표들과 학생 시위대와의 소통도 전혀 원활하지 않았다. 더욱이 시위학생들과의 원래 약속장소는 태화관과 300m 떨어진 탑골공원이어서, 민족대표 33인이 나타나지 않자 당황한 학생대표는 단독으로 팔각정에 올라가 독립선언서 낭독까지 했다. 3·1운동으로 말미암아 상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전파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여기서, 필자는 좀 엉뚱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시계를 반대로 돌려 92년 전 3·1운동 당시 요즘과 같은 정보통신(IT) 기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존재했다면 3·1운동의 시위 양상과 그 결과 역시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본다.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도미노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92년 전 한반도에는 조직화된 반정부 세력이나 시민사회가 존재하지 않았고, 요즘의 튀니지·이집트·리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3개 국가에서 시위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여 시위를 주도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시위장면을 생중계하면서 부패 청산, 장기 독재정권 퇴진, 기본권 보장 같은 실질적인 주장을 전파하니 그 효과가 아주 절대적이다. 대학까지 나왔지만 취직이 안 돼 튀니지 인구 4만의 소도시 시드 부지드에서 청과물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경찰의 단속으로 청과물을 압류당했고, 이를 항의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자 분신을 선택했다. 이러한 불행한 소식이 금방 SNS를 타고 가공할 실업률, 부정부패와 장기독재로 얼룩진 튀니지에서는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발전되고, 곧 23년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정권퇴진 운동으로 발전했다. 벤 알리 대통령은 인터넷을 차단하고, 비판적 인사들의 이메일과 SNS 계정을 해킹하면서까지 이러한 반정부 시위를 막고자 했지만, 도리어 우회 경로를 통해 페이스북 등으로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시위 2개월 만인 지난 1월 15일 외국으로 야반도주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튀니지의 인구가 1000만명 정도인데, 이중 페이스북 가입자가 무려 180만명 정도로, 18%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집트 역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안된 반정부 집회에 엄청난 시민들이 호응을 했고, 휴대전화·스마트폰·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들은 집회 장소와 시위 상황 등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 역시 인터넷 차단과 주요 시위 주도자에 대한 감금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2월 11일 헬기를 타고 휴양지로 도망을 가는 신세가 되 고 말았다. 지식정보사회에서 무서운 것은 일반 대중이 총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디지털 카메라·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대중이 이러한 정보를 다시 SNS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SNS가 민주화와 개방화에 기여만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왜곡된 정보도 정말 효과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나 권력집단에 의한 정보 왜곡은 정말 두려운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매달리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정부나 정치인들의 정보 왜곡은 일반 시민들과 미디어의 개방적 네트워크에 의한 지속적 검증으로 막는 방법 외에는 없다. 왜냐하면, SNS의 진정한 위력도 민주화와 개방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의식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 “천도재 지내라”… 무속인에 속아 재산·공금 177억 날려

    천도재를 지내지 않으면 화를 입는다고 속여 177억원을 가로챈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중부경찰서는 27일 천도재와 각종 굿을 명목으로 A병원 경리과장 최모(53·여)씨에게 거액을 뜯어낸 무속인 김모(51·여)씨를 특정 경제범죄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김씨에게 속아 기도비를 내기 위해 병원 공금 172억원을 횡령한 최씨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김씨는 “재혼한 남편의 전 부인의 영혼을 달래주는 천도재를 지내지 않으면 화가 미친다.”는 등의 이유로 최씨에게 고액의 굿을 강요했다. 김씨에게 속아 기도비로 5억원을 탕진한 최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일일 운용자금을 부풀려 신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3년간 17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귀대 앞둔 의경 자살 구타·가혹행위 수사

    인천에서 25일 휴직 후 귀대를 앞둔 의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의경이 소속된 부대에서는 작년 8월에도 구타 사건이 발생해 숨진 의경도 가혹행위 등에 시달렸는지 파악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20)의경은 이날 오전 9시 9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웨딩홀 건물 주차장 옆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의경은 지난해 4월 1일자로 중부서 방범순찰대에 전입했으나 군 생활에 적응장애를 보여 7월 25일자로 휴직했으며 이날 오후 6시 귀대를 앞두고 있었다. A 의경은 휴직 전인 지난해 5월 1일과 18일 2차례 탈영해 부대에서 15일간 반성문 작성과 근신 징계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의경이 탈영 후 작성한 자술서에도 부대 생활 적응에 대한 어려움이 적혀 있을 뿐 선임들에게 맞았다는 내용은 없다.”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부대에 다시 돌아오려니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A의경의 지인은 그러나 “선임들이 선임답게 해줬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 같다.”라며 구타나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중부서 소속 의경 목매 숨진 채 발견

     25일 오전 9시9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웨딩홀 건물 주차장 옆에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심모(20) 의경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주차장 관리인 박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심 의경은 지난해 4월1일자로 중부서 방범순찰대에 전입했으나 군 생활에 적응장애를 보여 7월25일자로 휴직,이날 오후 6시 귀대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심 의경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 등이 있는 점으로 미뤄 귀대에 대한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의경이 소속된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부대 생활이 워낙 짧아 구타 행위 등이 있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소속 부대원을 대상으로 유사 행위들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간 큰 공무원’ 공사권 대가 수뢰… 공금 빼돌려 빚 갚아

    시설 공사권을 빌미로 금품 수천만원과 향응을 받은 시청 공무원과 공금 2억여원을 빼돌려 매달 수백만원어치의 복권을 산 구청 공무원 등 ‘간 큰 공무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과학공원의 시설 공사권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제주시청 7급 공무원 김모(44)씨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브로커 강모(41)씨를 구속하고, 돈을 건넨 업체 대표 2명과 천모(67)씨 등 입찰 심사위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7년 2월 제주시 천체테마파크(현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입체영상 관람실과 천체 투영실 공사를 맡게 해달라는 강씨의 청탁과 함께 돈 2000만원과 800만원 상당의 룸살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천씨 등 업체가 추천한 3명을 입찰심사위원으로 선정하고 입찰 관련 서류를 꾸며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물품 구매 대금을 빼돌리고 법인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는 등 공금 2억원을 빼돌린 서울 모 구청 6급 전 공무원 임모(47)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짜 전표를 만들어 법인카드 계좌에서 58차례에 걸쳐 1억 720여만원을 인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이렇게 빼돌린 2억원 가운데 4000여만원을 사채 이자와 채무 변제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매달 평균 600만~800만원어치의 로또와 온라인복권을 사기도 했다. 나머지 1억 6000여만원은 반환했다. 이민영·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박단속 피해 도망치다…베트남인 2명 익사체 발견

    새벽에 경찰의 도박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하천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인 2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0일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에 있는 한 중소기업 기숙사 뒤 하천에서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과 20일 오후 2시쯤 베트남인 N(27)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베트남인 등 2명이 숨진 채 잇따라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베트남인 집단 도박현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씨 등 두 사람이 기숙사 방 뒷쪽 창문을 통해 3m 아래로 뛰어내렸다가 옹벽아래 수심 2m 깊이의 하천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회사 기숙사에서 베트남인들이 지난달부터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리아’라는 도박판을 벌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베트남인 34명을 붙잡았다. 판돈 1356만원도 압수했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가 있는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10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찰관 씨름왕 권재훈경사 대통령배 우승

    경찰관 씨름왕 권재훈경사 대통령배 우승

    40대 중반의 현직 경찰관이 전국 아마추어 씨름왕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3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근무하는 권재훈(46) 경사가 지난 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0년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권 경사는 키 179㎝, 몸무게 103㎏의 당당한 체격으로 전국대회 참가 이전에 경남에서는 아마추어 씨름왕 반열에 올랐다. 권 경사는 “4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씨름에 도전하는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소신과 함께 청소년 등에게 계속 도전하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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