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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미지식물원 직장폐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여미지식물원이 23일 직장을 폐쇄했다.계우개발(주)(대표 이한상)은 “식물원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식물관리 및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제주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다.
  • 한라산에 동계스포츠타운/2000년까지/어승생악엔 케이블카 설치

    ◎제주도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00년까지 한라산 ‘노로오름’일대에 대규모 동계스포츠 타운이 조성되고 어승생악 북서쪽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설 환경계획연구소에 이들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동계스포츠지구 후보지는 1100도로 동쪽 해발 1천70m의 ‘노로오름’일대가,케이블카 설치장소는 어승생악 북서쪽 목초지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조근 두레왓(해발 1천300m)’사이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동계스포츠지구로 선정된 곳은 면적이 50만평으로 넓은데다 눈이 많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는 여론수렴 및 환경 경관 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 탐나는 하늘 향기로운 바람/왠지 설레는 제주여행

    ◎추사유적지·휴양목장·유람선 관광·골프/최근 상품 다양해지고 값도 싸지는 추세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제주도 여행을 권할만하다.그동안 경비절감 노력으로 비용이 과거에 비해 파격적으로 싸진데다 이국적인 풍취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1박2일의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기간을 늘린 상품도 나와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우성항공여행사는 2박3일의 신상품을 출시,제주도 관광을 여유있게 즐길수 있게 한다.하오에 서울을 출발,제주도에 도착한뒤 중문관광단지로 이동,제주도의 4계절을 담은 영화를 관람한뒤 숙소에서 묵는다.둘째날에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시 지냈던 적거지,산방굴사,용머리 해안,여미지 식물원,관광농원,천지연폭포를 구경한뒤 마지막날에는 명도암 휴양목장,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 등 명소를 둘러본뒤 유람선관광 등을 즐기고 저녁 8시30분 비행기에 오른다.비용은 숙소 등급에 따라 27만4천원(하이얏트)∼21만4천원(하나호텔)까지 4종류가 있다.여미지식물원,서귀포 유람선,휴양목장에서의 승마는 선택관광으로 별도의 돈을 내야 한다. 이 회사는 또 골프투어도 판매하고 있다. 1박2일 골프투어는 토요일 출발하는 주말행은 48만원,화·목요일 출발하는 주중행은 35만원이다.2박3일 골프투어는 주중행(화·목)은 45만원,주말행(금)은 58만원이다.중문골프장에서 골프를 두차례 즐길수 있으며 숙박은 하이얏트 호텔.연락처 732­0808∼9,736­0808.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신라호텔 개관 7주년 기념 홀·인원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일반 아마추어 남녀골퍼나 부부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왕복항공료,숙박료,골프 2회,환영만찬 등을 포함 1박2일은 39만원,2박3일은 48만원이며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연락처 230­3685.
  • 시귀포시/음식쓰레기 전량 유기질 퇴비로

    ◎하루12t 발효 3개월뒤 농가공급/시범마을 지정… 발효제 등 무상지원/음식점 식단 간소화 유도… 우수업소 수도료 30% 감면 모두가 단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직원들은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시내 곳곳에 모아진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사업장인 적환장으로 운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민회관 차고지를 떠난 2대의 4.5t짜리 음식물쓰레기 전담 수거차량들은 112개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돌며 120ℓ들이 잔반통을 실어 나른다. 차량 당 기사 1명 미화원 3명이 아침 10시까지 약 6시간동안 나른 잔반통수는 도합 350개.어깨가 뻐근하고 다리 힘도 부치지만 「서귀포 칠십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킨다는 긍지에 피로를 떨친다. 구 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신 시가지등지의 아파트,호텔,시장,식당,일반가정에서 간밤에 쏟아놓은 12t 가량의 음식찌꺼기들은 서귀포 신시가지 윗쪽에 자리한 강정동 1646 시 직영 양묘장내 퇴비화 적환장으로 옮겨져 고급 유기질 퇴비로 「변신」한다. ○새 적환장 연내 건립 고요한 숲속에자리한 적환장 주변은 잘 익은 김치냄새인지,술익는 냄새인지 모를 시큼털털한 냄새로 가득하다.음식물쓰레기에 토양정화제인 E·M(Effective Micro Organisms:유효 미생물군)발효제가 뿌려지고 톱밥이 버무려져 퇴비로 익어가는 냄새다. 300평 넓이의 적환장은 3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적환동 2동과 중간완숙장,최종완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갓 도착한 음식쓰레기는 먼저 적환동에서 E·M발효제,톱밥과 알맞게 섞인다.이어 발효될 때까지 비닐에 덮여 숙성된다. 발효기간은 한달 가량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물기가 빠져 무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뽀송뽀송해진 음식쓰레기는 이후 중간숙환장으로 옮겨져 약 1개월동안 자연 건조과정을 거친 뒤 다시 완숙장에서 한달동안 머물며 최고급의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져 희망농가에 공급됩니다』 책임자인 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강희용 소장의 설명이다. 적환장 부지 한켠에는 잔반량 및 채소류·어패류·육류 등 5가지로 나눈 음식의 특성에 따른 톱밥 및 EM발효제의 투여량과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한 5개의 성과분석표도 마련돼 있다.좋은 퇴비를 능률적으로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강소장은 『이곳 임시 적환장은 현재 시 폐기물환경사업소가 관리하고 있으나 올해안에 1억원의 예산을 들어 색달동 산 8 시유지에 고속발효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새로운 적환장을 마련,EM발효제를 공급하고 있는 서귀포시 유기농업단체인 자연농법연구회(회장 이영민)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시민들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운동은 변두리 지역 마을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거차량 필요때만 불러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남성·색달·도순마을을,올해부터는 하원마을을 음식물쓰레기 자체 퇴비화 시범마을로 지정,총 1천120가구에 가구당 2개씩 8ℓ짜리 발효용기와 1년치 E·M발효제 12㎏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도 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현재 이들 마을에서는 좀처럼 쓰레기차량을 볼 수 없게 됐다. 도순동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순자씨(45·도순동 788의 4)는 『관내 350가구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모두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이나 밭,과수원 등지에 뿌리고 있다』면서 『다만 병이나 캔 등 태울수 없는 재활용쓰레기가 모아지면 쓰레기 수거차량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퇴비화 사업 외에도 ▲발생단계에서의 감량화 ▲범시민 의식개혁운동 등 3단계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전개중이다.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8t,가정 배출 음식물쓰레기 1t 등 하루 평균 2.08t 정도를 줄인다는게 기본 목표다.우수업소 등에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을 줌으로써 감량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통반장·부녀회장 교육” 오광협 시장은 『시민 의식개혁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주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시민결의대회와 환경연사 초청 강연회,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퇴비화 우수사례 발표회,통·반장·부녀회장·아파트관리소장 등에 대한 교육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이 우수한 48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이 주어졌다.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 말에 49개 업소를 추가로 선정,수도료 감면과 위생검사 면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오광협 서귀포시장/“환경 보존없인 관광제주 없어요”/관련공무원 특강·일 견학으로 퇴비화 준비/“최상급 유기질 비료”… 감귤농가서 인기높아 오광협 서귀포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환경시장」이다. 올해부터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겠다는 재활용계획도 바로 그의 환경친화적 사고에서 비롯됐다. 그는 10년전부터 「월간 폐기물」이란 일본의 환경전문잡지를 정기구독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애착이 깊다. 환경에 만점을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 관광개발사업도 아무 소용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시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기로 했는데 자신있습니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하루 19t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6%인 3t 정도를 퇴비화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주는 등 근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성공을 지신합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질은. ▲매우 우수합니다. 이퇴비를 사용한 하우스 감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다른 감귤에 비해 15㎏들이 상자당 3천∼4천원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정책을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 ▲지난 95년 토양정화제인 E·M을 개발한 일본 오키나와대학 히가데루오 박사를 초청,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귀포시 관내 12개동 여성단체장 19명을 일본 오키나와로 보내 후지가와 시립도서관과,무공해 양계장은 녹화원,그리고 E·M을 배양약으로 사용하는 난 연구소 등 일본의 앞선 재활용사례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 떠나자 여름사냥/“사람에 지친 몸 자연으로 씻자”(바캉스 특집)

    ◎숨어있는 피서지 8선 지난해 여름의 「찜통더위」.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이때문에 올 여름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강·계곡을 찾는 피서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장마가 끝나면서 곧바로 각 직장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게 됐다.그러나 매년 웬만한 피서지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뤄 고생하기 일쑤다.이번 여름휴가때 권장할만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계곡 ▷선유동계곡◁ 문경 8경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 선유동계곡과 대야산 용추폭포다. 선유동계곡은 가은읍 완장리 둔덕산 북쪽자락에 있으며 길이는 2㎞.선유동계곡에서 1.6㎞쯤 들어가면 나타나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 뉴리버사이드호텔 등 관광호텔 2곳을 비롯 1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음성톨게이트로 빠져 국도로 충주와 수안보를 거쳐 문경에 도착하면된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30분간격으로버스가 운행된다. ▷억수계곡◁ 충북 제천시 한수면 억수리 억수계곡(일명 용화9곡)은 찾는 사람이 적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림이 일품. 계곡 주위엔 여름에도 눈이 보인다는 하설산(1,028m)과 문수봉(1,162m)등 등산코스도 있다. 제천에서 597번 지방도를 이용,청풍∼수산을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15㎞쯤 진행한 후 월악선착장 못미쳐서 좌회전하여 7㎞를 더가면 월악산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비포장도로 7㎞를 달리면 계곡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은 제천∼덕산∼충주행 직행버스가 1일 2회 있다. ▷방동약수와 내린천◁ 설악의 웅장함과 내린천의 맑은 물속에 자리한 인제군 방동약수터는 아직 외지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몇 안되는 처녀지. 인제읍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을 달리며 방동약수와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은 주변은 절경이다.기린면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면 주변이 깔끔히 정리된 방동약수에 이르며 인접한 진동계곡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집단서식하는 청정지역.주변의 수십년된 울창한 소나무와 활엽수림은 가족이나 단체의 피서지로 적격이다.(0365)461­5094. ▷운일암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일대 운장산(해발 1126m)의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에 걸쳐있다.계곡이 너무 깊어 하늘과 구름·바위(운일암)밖에 보이지 않는데다 하루중 해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반일암).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빠져나와 799번 지방도로를 타고 전주방면으로 달리다 진안로터리를 거쳐 주천면을 통해 갈수 있다.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통해 충남 금산을 거쳐 주천면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진안까지 왕복하는 고속버스가 약 한시간 간격으로 강남터미널에서 매일 출발한다.(0655)32­7024,32­0080 ○해수욕장 ▷동백해수욕장◁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동백·죽동리등 3개 마을에 걸쳐 3㎞쯤 펼쳐진 백사장이 사람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된 곳. 교통도 비교적 편리해 완도항과 강진 마량·장흥 회진항을 이용하면 된다.(0633)53­2507,53­2715,53­2387. ▷안면도◁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을 두루 갖춘 가족들을 위한 천혜의 피서지다. 1백85㏊의 휴양림에는 전시관·청소년수련원등은 물론 동백과 백일홍등 2백3종의 식물이 심어진 수목원도 있어 자녀들의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야영을 할 수 있도록 캠프장도 있고 2·5㎞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민박을 하거나 안면읍과 태안읍의 여관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남부터미널과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3∼4시간 정도 걸린다. ○자연 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 휴게소에서 중문관광단지 방면으로 7㎞,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쪽으로 12㎞지점에 위치한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해발 7백m지대 3백50㏊의 면적에 수령 50∼70년짜리 편백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된 사계절 삼림욕장. 지난해 7월 개장된 이후 가족이나 청소년 단체의 휴양 또는 수련회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주요 시설로는 산책코스인 「만남의 숲」을 비롯 오토캠핑장,통나무 산막,주차장,놀이마당,협곡탐험로,야영장,전망대,체력단련장등이 있다.야영 청소년들을 위해 1천3백여평 규모의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교통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외버스가 각각 1시간20분 간격으로 1100도로를 운행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제주시에서 40분,서귀포시에서 30분가량 걸린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춘천시 외곽의 춘천댐 부근의 오월교에서 8㎞정도를 떨어진 화악산 중턱에 자리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20∼30년생 잣나무·참나무·박달나무등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림욕장,산막(6인용 11동),취사장,숲속교실,야영장,물놀이터 등이 오밀조밀 조화있게 꾸며져 있어 가족동반 나들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림속의 울창한 나무숲은 한여름 낮 뙤약볕에도 서늘하고 가재와 메기들이 있는 계곡의 물은 발만 담그고 있어도 한기를 느끼게한다.(0361)243­1443.
  • 6개 시·도,ASEM 유치 경쟁

    ◎서울·재주 등 신청… 자문위 심사 착수 오는 2000년에 열릴 제3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행사의 개최지는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이 될까. ASEM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이상옥 전 외무장관)는 17일 제2차회의를 열고 ASEM 유치신청을 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준비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개최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ASEM 유치신청은 서울(무역협회,관악구청,용산구청)과 부산 대전 경북(경주) 제주 경기(일산) 등 6개 지역,8개 기관이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경우 무역협회는 한국종합전시장(KOEX) 구관을 재건축,컨벤션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숙박시설로 주변에 25개 특급호텔이 있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 등 8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부산은 수영정보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우고 자연경관을 위해 11만평의 부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전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만든 대전은 컨벤션센터 부지를 EXPO 전시구역으로 했으며,경주는 포스코개발 등과 손을 잡았다.대전은 부여 등의 백제문화권을,경주는 불국사 등의 신라문화권을 각각 내세웠다. 제주는 한국관광공사 및 금호와 함께 중문관광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운다는 계획.항몽유적 등의 유물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도서문화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들었다.경기와 고양시는 일산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이유로 국내 최대인 호수공원을 꼽았다. 현재로선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 알 수 없다.『제주가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일반적인 관측만 나올 뿐이다.빈고〈오승호 기자〉
  • 한·미 정상 제주대좌­회담준비 이모저모

    ◎제주엔 “클린턴 환영” 현수막 물결/김 대통령,호텔서 「제주구상」 막바지 점검/클린턴,고르비 쓰던방 사용… 전용헬기 제주서 조립 김영삼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상오 전용기편으로 제주에 도착,관계자들과 회담 내용을 점검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대통령은 이날 제주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숙소인 제주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숙소에서 부인 손명순여사와 오찬을 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제주구상」을 가다듬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이날 하오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유종하 외교안보·윤여준 공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 ○…정상회담이 열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신라호텔 주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36쌍이 걸리고 호텔 현관에는 「환영 미합중국 대통령내외 방한」이라고 씌여진 환영현판이 내걸려 회담 분위기를 고조. 제주공항 주변에도 양국 국기가 쌍쌍이 게양된 가운데 환영 현수막이 나붙어 관광객들도 제주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실감. ○…양국 의전팀은 시간사정등을 감안,클린턴 대통령 내외 도착때 화동들을 동원한 꽃다발 증정이나 의장대 사열등의 절차를 생략키로 합의.클린턴 대통령 내외는 16일 상오 5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해 헬기편으로 회담장소인 신라호텔까지 이동할 예정. 미국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헬기 이동에 대비,20여대의 헬기장비와 부품등을 제주공항으로 운송,조립작업을 마쳐 완성헬기를 만든 후 지난 13일부터 예비운항과 도내 전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정찰활동을 실시. ○…16일 새벽 제주에 도착한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제주를 떠날 때까지 사이사이에 휴식을 취할 방은 신라호텔 7층에 있는 하루 1백96만원짜리 로열스위트룸.이 방은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가 묵었던,양실과 전통 한실로 꾸며진 48평짜리 방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부인인 라이사의 이름을 따 「라이사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회담 당일인 16일의 양국 정상간 오찬은 제주도 특산품인 옥돔·다금바리·갈치·전복 등 해산물을위주로 한 요리가 나올 전망인데 호텔측은 클린턴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망고·파파야 등 과일을 서울에서 긴급 공수. 호텔측은 또 최근 광우병 파동을 의식,양국 영부인 오찬에 제공되는 쇠고기 요리 곁에는 「신선한 미국산 쇠고기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영문으로 표기해 놓을 계획. 한편 호텔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미 예약된 90여쌍의 신혼부부 예약을 다른 호텔로 변경했다는 후문.〈서귀포=김영주·이목희 기자〉 □김 대통령­클린턴 회담일지 ▲93.7.10∼11=클린턴 대통령 방한,김영삼 대통령과 회담·공동기자회견(7.10),클린턴 대통령 국회연설(7.10) ▲93.11.21∼24=김영삼 대통령 시애틀 APEC정상회담(11.17∼20) 마치고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워싱턴)·공동기자회견(11.23) ▲94.11.14=보고르 APPC 정상회담참석중 한·미정상회담(인도네시아) ▲95.7.27=김영삼 대통령 워싱턴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 참석차 방미,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워싱턴) ▲96.4.16=클린턴 대통령 방한(제주도 서귀포)·공동기자회견
  • 총보상 1천6백억선… 재원 충분(「삼풍」 참사/보상 재원은)

    ◎백화점 터·청평화상가 등 처분땐 5천억/사상자·임대보증금·은행빚 갚고도 남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상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삼풍건설산업과 대주주 이준회장일가의 피해보상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상자의 숫자가 확정되고 유가족과 삼풍측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보상규모는 나오겠지만,사망자 1인당 2억원내외 및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전액과 위로금을 지급한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나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등의 보상수준을 적용하면 사상자에 대한 보상규모는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임대상가 1백18개소의 임대보증금은 평당 1천만원으로 산정할 경우 1백80여억원이 된다.여기에 임대상가가 입은 물품손실비는 50억원을 더하면 임대상가에 대한 보상액도 2백30억원이 넘는다. 또 삼풍이 물품을 받고 하청업체에 발행한 어음도 있으나 발행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백화점의 경우 물품을 납품한 뒤 1개월단위로 결제한다. 올해의 삼풍백화점의 매출목표가 1천9백억원인 점을 감안하면미지급 어음규모는 1백50억원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삼풍백화점의 직원으로부터 40억원 남짓한 어음을 발행했다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삼풍백화점이 문을 닫을 경우 직원의 퇴직금 2백억원과,이번 사고로 손상된 자동차 57대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 3억6천여만원도 해당보험사가 구상권을 행사하면 지급해야 한다. 결국 삼풍백화점이 사상자와 임대상가 및 하청업체에게 지급해야 할 전체보상규모는 1천4백70억∼1천5백8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삼풍백화점의 자산은 이번 사고로 건물의 가격이 완전히 상실됐다고 가정해도 백화점부지 4천6백65평(공시지가 3백30억원,감정가 1천8백억원)을 포함,인근주차장 등 부속대지 1만5백평이 감정가기준으로 3천5백억원을 훨씬 웃돈다. 부동산업계는 삼풍백화점이 제3자에게 인수되거나 공매에 붙여질 경우 감정가 전액을 건지기는 어렵지만 강남의 노란자위에 위치한 입지조건 때문에 3천억원정도는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양도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 34.6%를 제해도 2천억원이상 남는다.삼풍에 대해 1차담보권을 확보한 금융권의 부채 1천6백71억원(94년말 기준)을 빼면 3백억원정도가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삼풍건설산업의 관계사인 계우개발이 보유한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여미지식물원의 경우 전체대지 3만4천90평은 공시지가로 2백10여억원이나 감정가는 1천억원을 웃돌고 있어 부채 2백47억원과 특별부가세를 제하더라도 5백억원이상은 남길 수 있다. 이밖에 서울 신당동의 청평화상가와 숭의학원,대구의 외국인전용 임대아파트 등을 처분하면 8백억원정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회장일가의 자산을 처분하면 금융기관의 부채를 빼더라도 1천6백여억원정도가 남기 때문에 사상자와 임대상가에 대한 피해보상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들 대지와 상가의 처분이 늦어져 정부가 대신 피해액을 보상한 뒤 이회장일가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더라도 변제가 가능한 셈이다.물론 백화점부지를 시민공원으로 만들자는 시중의 여론 등과는 별개다. 한편 삼풍백화점측은 담보로 잡히지 않은 예금과 판매대금 입금액에서 지난달말 만기가 돌아온 32억원을 결제한 데 이어 3일에도 만기가 돌아온 1천8백만원을 결제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제주토지 3천평 “누락”/김충현의원/투기붐때 2만평 매입/신진욱

    ◎공시가보다 3억 낮춰/유수호 【제주=김영주기자】 민주당 김충현의원(46·전국구)이 온천개발 예정지인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225 일대 토지 3천평을 매입하고도 재산공개때 이를 신고하지않고 누락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 88년 4월 김모씨(52·서올 마포구 성산동)와 공동명의로 이 땅을 매입,토지거래허가제시행 3개월전인 90년 2월 등기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임 주병덕경찰위원회 상임위원도 지역연고가 없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리 농지 4필지 6백평을 5인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지난 6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재산을 공개한 정주일의원(국민당·예명 이주일)도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한 서귀포시 색달동 1269 지목이 전(전)인 토지 1천4백9평과 서귀포시 보목동 261 1백99평짜리 건물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남윤호기자】 민주·국민당의원들의 재산공개 결과 대구지역 일부의원들도 재산의 축소 공개와 함께 일부 재산에 대해서는 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다. 8일 민주당 재산공개대책위 실태조사팀(소위원장 강수림의원)의 실사를 받은 전국구 신진욱의원의 경우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일대 하천과 전답 임야 등 30필지 2만5천여평을 투기붐이 일던 지난 81년부터 88년사이 아들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신의원이 부인 명의의 재산으로 공개한 대구시 남구 봉덕동 1324에 있는 연건평 1백37평의 주택은 신의원이 대표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의 소유지로 밝혀져 법인과 개인의 재산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덴원은 지난 91년 대구시 남구청으로부터 예절실 등 원생들을 위한 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나 신의원은 지난해 8월 이 건물을 준공한뒤 에덴원 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은채 자신의 사택으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유수호의원의 경우 2억9천1백만원으로 신고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78의8 대지 1백53평은 공시지가만도 10억9백만원에 이르며,남구 대명동1802의 1.2에 있는 대지 87.1평 연건평 1백68.7평의 부동산도 공시지가 7억9천여만원보다 2억6천여만원을 낮춘 5억3천여만원으로 신고해 재산공개의 진실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당 김복동·박철언의원은 연고가 없는 경기도 용인군내에 각각 임야 9백평과 과수원 3백20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해변 산 공원/싱그러운 춤판/야외무대 장식

    ◎「춤의 해」운영위,대중성 확보위해 10월말까지 개설/국립극장에 사설무대 설치,월2회 공연/여름엔 전국 24개 피서지서 뜨거운 몸짓 춤꾼들이 관객들을 찾아 야외로 나가고 있다. 「92 춤의해」운영위원회는 일반인들이 춤에 대해 느끼는 벽을 없애고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10월25일까지(매달 셋째·넷째주 일요일 하오4∼7시)국립극장 놀이마당에 상설야외무대를 설치,운영한다. 운영위는 또 오는 7월6일부터 8월22일(6주)까지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은 여름 휴가철에 맞춰 전국 24개 해변및 휴양지에 최신식의 장비를 갖춘 이동무대를 설치하고 「여름야외이벤트」도 마련,뜨거운 여름 한철을 무용의 열기로 채울 계획이다. 상설야외무대의 경우 특히 「효·사랑의 춤의해」라는 부제가 붙은 5월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우리가족춤자랑」(24일)과 청소년문화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중·고교·대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젊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젊은이들의 춤자랑」(31일)이 열린다. 상설야외무대는 오는 24일 하오3시국립극장 놀이마당에서 가림다 현대무용단,민준기무용단(어린이무용),송수남 단국 춤누리무용단(화관무등),이정희현대무용단의 초청공연으로 개막을 선언하게된다.초청공연에 이어 열리는 「우리가족춤자랑」에는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3∼5분짜리 작품을 준비해 오는 22일까지 「춤의해 기획추진실」(766 ­ 48 66)에 참가신청을 하면된다. 「젊은이들의 춤자랑」 역시 오는 3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대회에 앞서 예심도 실시한다. 한편 「92 유랑춤판」이라는 가제가 붙은 「여름야외이벤트」는 자연과 어우러져 무용공연을 감상하는 이색경험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 월미도,용인자연농원,만리포 해수욕장,속리산국립공원,변산·수문리 해수욕장,제주중문관광단지,해운대,태종대,낙산,속초등 전국의 24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려 「춤의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게 된다. 야외무대에 적합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작품 12개를 골라 2백만원의 참가비(숙식비 포함)를 지원하며최종 선정된 단체들은 2개 단체가 한조를 이뤄 격일마다 하루에 한번씩 공연을 하게된다. 「춤의해」운영위는 상설야외무대에 참가했던 작품들의 경우 행사기간이 끝난뒤에도 구미·구로공단과 서울지역의 중·고교,병원등지에서의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 회담장 서귀포 신라호텔 확정/한·소정상회담 실무협의

    ◎고르비,4시간 체류 【제주=김영주 기자】 노태우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1일 제주정상회담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17일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 및 알레니코프 소장 등 소련측 선발대 18명과 공로명 주소련 대사·이병기 청와대의전수석비서관·장선섭 외무부 의전장 등 한국측 의전·경호·통신관계관 22명 등은 제주도청 소회의실에서 한소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관계관회의를 열고 제주 신라호텔을 정상회담장으로 이용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에 도착해 출발할 때까지의 총소요시간을 하오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으로 잠정 합의함으로써 양국 정상회담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주공항을 출발,신라호텔에 도착한 직후인 이날 하오 8시10분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레니코프 소장 등 소련측 선발대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일본에서 특별기 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한·소 정상회담 준비 부처·제주의 표정

    ◎“고르비 맞이 만전”… 도상 연습에 부산/도착 시간대별 회담시나리오 작성/숙박·통신시설 점검… 통역 물색 고심/“관광제주 선뵈자”… 홍보책자 배포 계획 ▷청와대·외무부◁ ○…청와대와 외무부는 제주 한소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도착 및 출발시간 등 세부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도착시간별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이에 따른 회담준비를 하는 둥 부산한 움직임. 한 관계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 당일인 19일 일본에서의 일정은 아침에 신간선을 타고 교토(경도)를 방문한 후 오사카(대표)로 가 점심을 들며 기업가들과 만나고 다시 나가사키(장기)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나가사키행사가 하오 3시쯤부터 시작되므로 제주공항도착 시간은 하오 5시에서 6시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 권영민 외무부 구주국장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하오 6시3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소측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도착시간을 앞당겨 줄 것을 게속요청하고 있다』고 설명. 청와대의 의전·경호·공보팀과 외무부의 의전팀으로 구성된 현장답사반은 12일 제주로 가서 회담장,프레스센터,숙박 및 편의설,이동계획 등을 총점검. ○…외무부는 이날 의전관계자를 청와대 의전·경호·공보팀과 합류시켜 회담장 물색을 위해 현지인 제주로 판견. 공로명 주소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과 하루 수차례씩 전화통화를 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체 일정을 협의,외무부로 보고해 오고 있는데 오는 15일쯤 공 대사가 귀국해야 최종적인 회담준비가 하나씩 매듭지어질 전망. 한편 지난해 모스크바 방문시 통역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외무부는 이번에도 통역자를 물색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데 지난해 카자흐공화국 대통령 방한 때 통역을 맡았던 서울대 법대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 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련측은 방한수행원 명단을 아직 우리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수행원 명단도 11일 통보되었다고. 방일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1명,고문 6명,비공식수행원 5명이며 취재 및 사진기자 등 기타 수행인원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방일 수행원이 모두 우리나라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북방 4개 도서문제 등 일·소간에만 관련된 인사는 굳이 방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 방일 수행원명단에 비추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에 올 인사는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쿠벤코 문화부 장관 카츠웨프 대외경제관계부장관,야코플레프,체르니예프 대통령 고문과 이그나텐코 대통령궁 대변인,로가초프 외무차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소련의 대한 경제창구인 마슬류코프 부총리,한국통인 도브리닌 전 주미 소 대사 등의 이름은 없다고. ▷제주도◁ ○…12일부터 한소 정상회담준비기획단(단장 이상칠 부지사)을 구성,회담준비비상체제에 돌입한 제주도는 이날 상오 청와대와 총무처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회담준비반이 내도함에 따라 회담장 점검과 환영행사규모 확정 등 본격적인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에 돌입. 도는 기획단구성 첫 작업으로 제주소개 30분짜리 비디오테이프영어판 5백개와 일어판 2백개를 제작키로 하는 한편 제주도 관광협회와의 협조로 홍보책자 4종 2만4천3백부를 만들어 외신기자와 회담관련 방문객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도 준비기획단측은 당초 환영행사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대형 환영아치 설치와 함께 대대적인 연도 시민환영계획까지 마련했었으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인 점을 고려,공항과 회담장 주변 반경 1∼2㎞ 이내 지역에만 환영아치와 가로기를 게양키로 했으며 대신 인정미 넘치는 차분한 환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또한 회담장 프레스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고 공항환영식에서의 화동은 제주 남녀 어린이들로 선정키로 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부인 라이사 여사의 회담기간중 관광일정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안을 기념하기 위해 도내 토산품 제작업소들로 하여금 기념 돌하르방과 T셔츠 등을 대량 제작토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방문단 및 취재기자들에게팔도록 할 계획인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제주의 상징인 50㎝ 정도 높이의 돌하르방으로 예정하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도 회담장에 설치할 2백여 회선의 전용전화회선 및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시설 등을 위해 본사에 장비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50여 명으로 선로점검·수리반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며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역시 안전대책반을 편성해 출입국자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한편 한소정상회담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신라(대표 현명관)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자체적으로 행사사무국을 편성,6개 국어 동시 통역이 가능한 회의장 점검을 끝낸 가운데 각종 시설점검과 서비스대책 그리고 의전·경호팀과 보도진들에 대한 접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측은 양국정상회담과 관련한 공식·비공식수행원과 국내외 보도진까지를 망라한 전체인원이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8∼19일의 국내외 예약자들을 상대로 예약상황을 조정,전체객실의 80%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개인별 예약은 일체 접수하지않고 있다.
  • 제주 문화진흥원장/김인탁씨 사표 제출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신라 건축허가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3개월 정직처분을 받았던 제주도 문화진흥원장 김인탁씨(57·지방 부이사관)가 3일 제주도에 사표를 제출했다.
  • “야 통합 새달 꼭 성사”/김대중총재/총선실시 거듭 주장

    【제주=김명서기자】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2일 『평민ㆍ민주당과 재야가 이미 최단시간내에 통합하기로 합의한데다 그 시기를 8월중으로 하자는데는 아무런 견해차이가 없다고 여겨지므로 8월중에 야권 3자가 참여하는 통합야당은 틀림없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에서 있는 한국인간개발원주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기에 앞서 제주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도 21일의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야권통합을 이룩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통합을 더이상 지연시킬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오는 27일 평민당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수임기구를 결성해 8월초쯤 민주당의 수임기구와 통합을 결의토록 하고 통합당의 당명을 등록시킨 뒤 재야를 참여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어 『여권이 총선ㆍ지자제문제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사태해결의 길이며 이 2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노정권이 크게 반성해서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파국을 면치 못하겠지만 우리는 사태가 파국으로 안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의원직사퇴문제와 관련,『사퇴서를 선별수리하거나 민자당만의 단독국회,또는 사퇴한 야당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해서만 보궐선거를 실시하면 사태는 노정권의 진퇴를 묻는 단계로까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주를 오염없는 휴양지로”/노대통령 지시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제주도에는 자연을 훼손,오염시키는 시설이 일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시찰,조영길한국관광공사사장으로 부터 제주관광개발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제주도를 공해없는 휴양지,자연경관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국제적 종합관광지로 가꾸어 나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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