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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스틸산업, 국내 최대 규모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기지 구축

    현대스틸산업, 국내 최대 규모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기지 구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1산단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용 대조립 마감장 2개 동과 국내 최대 인양 능력의 1200t급 리프팅 타워가 들어섰다. 이번 시설은 전남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및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스틸산업은 300억원을 들여 15㎿급 해상풍력 장비 제작 및 인양이 가능한 전용 기지를 구축하며 해상풍력 시장의 초대형화 추세에 따른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현대스틸산업은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율촌공장에서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와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임낙호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정준호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전용 마감장 및 대형 인양장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준공은 현대스틸산업이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 온 해상풍력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해상풍력 전용 생산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15㎿급 이상의 초대형 풍력터빈 중심으로 재편 중인 가운데 대형 하부구조물(자켓) 제작에 최적화된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며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설비까지 누적 4000억원을 투자한 회사는 현재 출하 핵심 거점인 배후항만(마샬링 포트) 확보를 위해 1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해상풍력 전용 마감장은 높이 55m, 폭 50m 규모의 2개 동으로 조성됐다. 강력한 제습·환기 설비 등 최첨단 공조 시스템을 갖춰 계절과 기상 변화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인양장비(리프팅 타워) 또한 국내 최대 인양능력을 갖췄다. 높이 96m, 폭 50m 규모에 350t급 크레인 4기를 결합해 최대 1200t급 구조물 인양이 가능하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전용 인프라를 통해 총 사업비 3조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가운데 약 61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제작 물량을 본격 소화한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품질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의 역할과 동시에 자체 생산 및 인양 체계로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스틸산업은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ll-Round Provider(전방위 공급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해상풍력 시장인 서남해권을 거점으로 생산 인프라와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신뢰하는 ‘글로벌 No.1 해상풍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청휴 대표는 “이번 율촌공장 전용 설비 구축은 15㎿급 이상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며 “품질 경쟁력과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해상풍력 산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으로, 해상풍력 대형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바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골든타임이다”며 “광양만권이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기관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모듈러주택 지원 조례’로 우수조례 의장표창 수상

    김태희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모듈러주택 지원 조례’로 우수조례 의장표창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이 친환경 미래형 주거모델 정착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도 모듈러주택 공급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조례는 친환경성과 높은 시공 효율성을 갖춘 모듈러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모듈러주택 공급 지원계획 수립 ▲모듈러주택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모듈러주택 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경기도의 선도적인 친환경 주거정책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 당시 “모듈러주택은 공사 기간 단축과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미래형 주거모델”이라며 “도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모듈러주택은 기후 위기 대응과 주거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라며 “경기도가 모듈러주택 공급을 선도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국 확산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 의원은 “도민의 주거 안정과 지속 가능한 건축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조례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자체 최초로 입법화된 이번 조례는 향후 경기도가 친환경 주거정책을 고도화하고 미래 건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육성하는 핵심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더위 날릴 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개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 줄 도심 속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여름철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황성공원 물놀이장을 다음 달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019년 조성된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2500㎡ 규모 시설로, 지난해 1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대표적인 여름철 가족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물놀이장 개장을 위해 시설 점검과 보수, 운영 인력 채용을 완료한 뒤 청소와 구급약품 등 운영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0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테마공원 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 대응을 위해 휴가철인 7월 31일부터 2주 동안 금·토요일 야간 운영을 진행한다. 친환경 비누 방울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인 ‘친환경 에너지버블 놀이터’도 마련해 탄소중립 교육도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남동구 남동물빛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올여름 총 47곳의 물놀이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시는 각 물놀이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자외선·염소 소독을 통해 수질을 관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이 아이들과 가족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형식적 운영 안돼… 사업 분류체계 정비 필요

    김상곤 경기도의원,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형식적 운영 안돼… 사업 분류체계 정비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제도인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의 실효성을 강력히 유도하며, 부서별 성과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온실가스감축인지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그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가 단순한 서류 작성이 아니라, 각 사업별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평가하여 이를 차기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유기적으로 피드백하기 위한 제도임을 명시했다. 그러나 실제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사업부서별 결산서 작성의 충실도와 사후 개선계획의 구체성 측면에서 현격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현장 질의에서 김 의원은 “같은 유형의 사업임에도 어떤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일부 사업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결산서에 담긴 사업별 대응계획만 보더라도 해당 사업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 관행을 경계하며 환류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감축 노력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제도”라며 “결산 결과가 실제 사업 운영과 예산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집행 지연이나 목표 미달성 사업에 대한 사후 성과평가 체계의 허점도 강하게 짚었다. 김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거나 목표를 크게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단순히 결과를 보고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사업에 반영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현실적인 수요 분석과 일정 관리가 이뤄져야 결산 역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정교한 일정 관리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도구로서의 체질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제도가 실질적인 정책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영향과 감축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사업 분류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사업별 작성 기준과 성과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잼버리 부실 반복 없다”… 2027 세계청년대회 ‘아리수 위생 벨트’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잼버리 부실 반복 없다”… 2027 세계청년대회 ‘아리수 위생 벨트’ 제안

    서울시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책 제안에 나섰다. 문 의원은 내년 서울에서 열릴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 아리수 인프라를 전면에 활용한 ‘친환경·안전 위생시설 구축 방안’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세계청년대회(WYD)는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서울을 찾는 초대형 국제 행사로, 대규모 야외 밤샘기도와 서울 전역의 학교 운동장 및 성당을 활용한 임시 야영지가 필수적으로 조성된다. 문 의원은 과거 일부 국제 야외 행사에서 지적됐던 식수 부족 및 비위생적 샤워 시설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의 상수도 기술인 ‘아리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문 의원이 제안한 정책의 핵심은 ▲야외 밤샘기도 구역 내 이동형 동행 음수대 및 아리수 와우카를 결합한 ‘오아시스 벨트’ 구축 ▲학교 운동장 및 성당 야영지 내 단수와 수압 저하가 없는 ‘아리수 클린&쿨 샤워존(간이 샤워 부스 및 야외 세수대)’ 가설 ▲한여름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기 구역 ‘쿨링포그’ 설치 등이다. 특히 문 의원의 이번 제안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이미 95% 이상 구축된 아리수 음수대 인프라를 최우선 활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예산 중복 투자가 우려되는 식수대 신설을 억제하는 대신, 야외 샤워 및 세면시설 가설에 재원을 집중 투입해 사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또한 문 의원은 서울시가 모든 인프라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대신, 시의 상수도 기술 및 장비 지원력과 천주교 서울대교구(대회 조직위원회)의 민간 자원을 결합하는 ‘상생형 매칭 분담 방식’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주관 단체인 교구 측의 사설 위생 인프라 계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동시에, 서울시 역시 최소한의 재원 투입으로 대회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그는 “그동안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으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대회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미래 세대에게 대회의 안전과 서울시의 첨단 위생 행정을 완벽히 증명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싶었다”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자랑인 아리수 인프라를 식수 공급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야외 위생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이번 제안은,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탄소중립 대회를 선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국제적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차기 시의회와 서울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반영을 당부했다. 한편 문 의원은 조계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단오재’의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 무더위 날릴 도심 속 물놀이장…지자체 개장 준비 속속

    무더위 날릴 도심 속 물놀이장…지자체 개장 준비 속속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 줄 도심 속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여름철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황성공원 물놀이장을 다음 달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019년 조성된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2500㎡ 규모 시설로, 지난해 1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대표적인 여름철 가족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물놀이장 개장을 위해 시설 점검과 보수, 운영 인력 채용을 완료한 뒤 청소와 구급약품 등 운영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0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테마공원 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 대응을 위해 휴가철인 7월 31일부터 2주 동안 금·토요일 야간 운영을 진행한다. 친환경 비누 방울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인 ‘친환경 에너지버블 놀이터’도 마련해 탄소중립 교육도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남동구 남동물빛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올여름 총 47곳의 물놀이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각 물놀이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자외선·염소 소독을 통해 수질을 관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이 아이들과 가족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노사정 대표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를 공동방문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표단이 11~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사회부(BMAS), 독일노총(DGB),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독일의 ‘산업-노동 4.0’ 의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 사례를 직접 듣고 산업전환 시대에 맞는 한국형 노사정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사노위 위원장이 노사정 대표와 해외 선도 지역을 공동 방문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아일랜드를 찾았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은 먼저 독일 연방노동사회부를 방문해 산업·기술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한 독일 정부의 정책 경험을 청취했다. 독일 연방노동사회부 측은 ‘산업 4.0’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추진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동 4.0’의 경우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직업훈련, 평생학습, 노동시장 안전망 강화 등을 중점에 두고 논의를 발전시켰다. ‘노동 4.0’ 정립에는 노사정은 물론 시민사회도 참여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고, 이를 정책 수단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단은 이어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해 현장 단위 사회적 대화 운영체계와 노사관계 메커니즘을 살펴봤다. 또 종업원평의회를 통한 노동자 참여와 노사협력 사례도 청취했다. 특히 전기차 전환과 디지털화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사 협력 사례,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 체계, 노동자 대표의 경영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독일노총과 독일경총도 방문해 산업전환, 기후중립, AI 도입 등 최근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요 현안과 대응 전략을 듣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의 참여 필요성과 사회적 대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성북구 여름철 탄소제로왕 뽑아요…최종 선발자에게 상금 지급

    성북구 여름철 탄소제로왕 뽑아요…최종 선발자에게 상금 지급

    서울 성북구가 자원안보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하절기(6~8월)에 가정 개인회원과 사업장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2026년 여름철 탄소제로(zero)왕’을 뽑는다고 12일 밝혔다. 주민 누구나 탄소제로왕에 도전할 수 있다. 에너지절약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정보를 입력한 주민이 신청 대상이다. 탄소제로왕 신청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받는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환경과를 찾아 제출하거나 홍보물 QR코드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에너지 절약과 ‘2050 성북형 탄소중립 실현 강화’를 위해 절전형 3구 멀티탭을 제공한다. 최종 선발자 40여명에는 총 상금 200만원을 나눠 지급한다. 구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용량을 절감한 대상자를 뽑는다. 가정 개인회원은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한 대상자, 사업장 단체회원은 전기 사용량 절감률이 0%를 초과한 대상자에 대해 상대평가를 한다.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한다.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주민 500여명이 탄소제로왕에 참여해 최종 45가구가 선정됐다. 매년 탄소제로왕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코드는 반드시 뽑아두고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정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건 지구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며 “많은 주민이 여름철 탄소제로왕 선발대회에 참가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정부 지자체 종합평가 ‘우수’…정성 1위·정량 3위

    경기도, 정부 지자체 종합평가 ‘우수’…정성 1위·정량 3위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 전국 1위, 정량평가 전국 3위의 ‘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에도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기록했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31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종합평가 제도다. 17개 시도의 2025년 실적을 대상으로 총 112개 지표를 평가했다. 정성평가는 정부가 제시한 16개 지표에 대해 각 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평가로 경기도에서는 11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주요 우수사례는 ▲기부의 씨앗을 심고, 온기의 봉사로 키워, 나눔 꽃을 피었습니다(자원봉사·기부 활성화) ▲‘넥스트 레벨(Next Level)’ 기후정책, 도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기’(탄소중립 녹색성장 이행) ▲내일을 지키는 다회용기 사용,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실천!! 다(多)회용기가 있어 다(多)행이다(1회용품 사용 줄이기) ▲경기도 옥외광고물 스마트행정 우수사례 행정은 스마트(Smart)! 시민은 스마일(Smile)!(옥외광고물 정비·활용) 등이다. ‘경기도 옥외광고물 스마트행정 우수사례 행정은 스마트! 시민은 스마일!’은 5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원터치 수거보상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는 시민수거단에 대한 보상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량평가는 주민 안전 확보, 환경 관리 강화, 복지 지원 등 최근 사회 문제 해결과 관련된 지표 96개에 대한 지자체별 달성률을 비교한 것으로 도는 전년도에 비해 1%p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 “투명페트병 내면 포인트”…종로구, 7곳에 ‘AI 페트병 회수기’

    “투명페트병 내면 포인트”…종로구, 7곳에 ‘AI 페트병 회수기’

    서울 종로구가 환경도 지키고 가계에도 보탬이 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로구는 기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혜화동), 교남동주민센터, 부암동주민센터, 숭인제2동주민센터 등 4곳 외에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화동),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가회동주민센터 등 3곳에 추가로 회수기를 설치했다. 투명페트병은 섬유와 의류 원료로 되살아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순환 자원이지만, 일반 재활용품과 뒤섞여 배출되면 오염돼 재활용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회수기 보급에 앞장서 왔다. 회수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뗀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AI가 페트병 여부를 판별한 뒤 압착·수거한다. 개당 10포인트(원)씩 쌓이는 포인트가 누적 2000점을 넘기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현장 홍보와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상에서 직접 체험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자원순환 자립도시 종로를 만들고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AI로 계곡 등 불법 점용 자동 탐지”…아산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AI로 계곡 등 불법 점용 자동 탐지”…아산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충남 아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7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24년, 2026년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3회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도시 변화를 즉각적으로 지도에 반영하는 ‘연차적 수시 갱신 체계’의 정착이 목표다. 국비 7억원 등 14억원을 투입해 185㎢ 규모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시는 최신 고정밀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실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융복합 행정 서비스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GeoAI 기술을 활용한 하천·계곡 등 공유재산 내 불법 점용 시설물 자동 탐지 △모바일 앱 기반 현장 점검 및 조치 이력 관리 체계 구축 △탄소중립 도시계획 지원을 위한 정밀 공간분석 데이터 확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지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아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윤리·협업·사회적 책임 ‘핵심 가치’ AI 시대에 ‘사람 중심 교육’ 강조기업·지자체와 손잡고 실무 수업‘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 성과지역사회·주민과 함께 봉사 활동유학생 1만명 글로벌 인재 육성대한민국 고등 교육사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지능(AI) 혁명, 인구 소멸, 초고령 사회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국의 대학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백석대는 대학 미래 100년의 길을 뜻밖에도 첨단 기술보다 ‘사람을 세우는 교육’, 즉 사람 중심 교육의 가치에서 찾는다.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은 백석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11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11월 1일 건학 50주년을 맞는다. 시작은 10㎡(3평)짜리 사무실이었다.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기독대와 천안대를 거쳐 2006년 현재의 백석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반세기 만에 천안 안서동 일원에 학생 수 2만 4000명의 종합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백석대는 최근 건학 50주년 선포식을 열고 미래 100년의 대학 정체성을 ‘사람 중심 교육’으로 선포했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강조해 온 ‘진리와 자유’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산업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학과 개편이나 취업률 중심으로는 대학의 생존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백석대는 이런 변화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단순 기술 활용 인력이 아닌 바른 질문과 협업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석대는 여기에 더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성공적 사례다. 백석대의 ‘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은 전공·실무 교육을 받고, 2~3학년은 협약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 관광학사, 외식조리경영학사, 미용예술학사, 공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지역 취업을 2년 이상 유지하면 12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받는다. 백석대 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 중이다.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기관 등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교육 멘토링,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건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여준다. 백석대는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0~2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는 건학 50주년을 기념한 ‘백석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렸다. 품새 1535명과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5421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 종합 태권도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품새·겨루기·격파 3개 전 종목이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승인 아래 단일 대회에서 통합 운영된 첫 사례다. 선수 가족 등 1만여명이 대회 기간 아산시를 찾았다. 대회 기간에는 ‘온라인 국제태권도대회’가 함께 열렸다. 스리랑카, 핀란드, 콜롬비아 등 세계 27개국 146명이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렸다. 지역민을 위한 다빈치 아카데미도 인기다. AI 시대 삶, 존재감, 탄소중립, K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매주 펼쳐지고 있다. 올해만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백석 111 캠페인’은 백석대 교육 공동체의 훈훈한 전통이다. 백석대 구성원 한 사람이 1년간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작은 참여에서 시작됐다. 기금은 장학금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미래 인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도 모교의 50주년을 축하하며 발전 기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건학 50주년을 맞아 ‘1만명 글로벌 인재 양성’도 백석대의 목표다. 대학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주요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창업 연계와 주거·의료 지원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학습–취업–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기독교 교육에 매진해 온 백석대가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도모하겠다”며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를 향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착한 일 하면 적립… ‘서초코인’ 2만명 눈앞

    착한 일 하면 적립… ‘서초코인’ 2만명 눈앞

    서울 서초구는 ‘착한 서초코인’ 가입자가 2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도입한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건강활동 등 사회적 가치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코인을 지급하고 주민은 이를 서울페이 상품권으로 전환하거나 서울페이 가맹점과 공공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적립 코인은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도 가능하다. 1코인당 100원의 가치를 지닌 서초코인은 지금까지 총 256만 337코인(2억 5603만원)이 적립됐으며 이 중 2만 229코인(202만원)이 기부로 이어졌다. 서초코인은 2025 유엔 지속가능발전혁신상 톱5 선정을 비롯해 지방행정혁신대상 최우수상,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등 총 7차례의 기관 표창 및 수상을 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착한 서초코인은 주민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선한 변화로 이어지는 서초형 주민 참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선한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대표 정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정부합동평가 ‘역대 최고’…정량·정성 모두 우수

    경남도 정부합동평가 ‘역대 최고’…정량·정성 모두 우수

    경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부합동평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량평가 목표 달성도 100%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정량평가 96개 전 지표의 목표를 모두 달성해 목표 달성도 100%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목표 달성도 98.9%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인 96.52%를 3.48%포인트 웃돈다. 정부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주요 국정 시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한 평가로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 도는 정량평가에서 전남과 함께 전국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 달성도 100%를 기록하며 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정부합동평가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정성평가에서도 역대 최다인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돼 경기(11건)에 이어 전국 광역도 중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 부문에서도 ‘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활동’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성평가 달성도 100%(우수지자체 3곳 중 1곳 선정), 정성평가 우수사례 9건 선정(우수지자체 3곳 중 1곳 선정), 국민평가 우수사례 1건 선정(전국 광역도 중 4곳만 1건씩 선정)이 이번 평가에서 경남도가 거둔 성적이다. 대표 우수사례로는 ‘거리는 멀어도 생명은 가깝게, 경남형 응급실 경광등이 살린 골든타임’이 꼽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6월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35곳)에 119구급스마트시스템과 연계되는 ‘경광등 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그 결과 도내 응급의료기관의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응답률은 기존 33.5%(설치 전, 4~5월 평균)에서 66.5%(설치 후, 7~8월 평균)으로 향상됐다. 응급환자 이송·수용 체계를 개선한 해당 사례는 전문가 평가인 정성평가와 국민평가에서 동시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옥외광고물 정비·활용, 시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 임신·출산 지원 강화, 지역·필수의료 강화, 탄소중립 녹색성장, 자치경찰 주요 시책 추진 등 총 9개 사례가 정성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이번 평가를 위해 월별 실적 관리와 추진상황 점검, 대책보고회,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또 시군 합동평가와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도와 시군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왔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합동평가 정량·정성·국민평가 전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라며 “도와 시군,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정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북도에 ‘5적·5공’ 있다…공직자·산하기관 지방선거 정치적 중립 논란

    전북도에 ‘5적·5공’ 있다…공직자·산하기관 지방선거 정치적 중립 논란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지만 전북지역 지자체나 산하기관 등에서 관권선거와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이 뒤늦게 제기돼 후유증이 심각하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이나 단체 관계자는 정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청과 산하기관, 일부 시·군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전북도청의 경우 특정 후보를 돕거나 깎아내리는 역할을 했다는 ‘5적·5공’ 명단이 거명돼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부 공무원 조직이 정년 연장을 조건으로 특정 후보에게 우호적 입장이었다는 진술도 이어지고 있다.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선을 넘었다는 방증이다. A지자체 자활센터는 고위 관계자가 직원들을 일일이 불러 특정 후보 지지를 주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자활센터는 지역의 정치·사회 문제에 논평을 많이 내는 시민단체 관계자와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단위 복지기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단체 간부 등이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동호회원들이 많은 체육단체는 도는 물론 시·군까지 자신들이 밀어주는 후보들과 관련이 깊다. 자치단체로부터 해마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가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와 깊은 관련을 맺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 B과장은 “공무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로서 참정권이 보장되지만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조직을 이용하는 행위를 용납하면 않된다”면서 “선거 때마다 줄서기를 하는 공직사회 풍토는 쇄신해야 할 문화다”고 꼬집었다.
  •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제주 축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조수입 1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돼지고기와 한우, 달걀 가격 상승이 전체 성장세를 이끌면서 제주 축산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5년 축산업 조수입이 1조 42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 3887억원)보다 321억원(2.3%) 증가한 규모다. 2021년(1조 1922억원)과 비교하면 2286억원(19.2%)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8%에 달한다. 축종별로는 양돈업이 4943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며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출하 두수는 줄었지만 돼지고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실제 도축 두수는 91만 3960마리에서 89만 206마리로 2.7% 감소했지만, 돼지 경락가격은 ㎏당 6083원에서 6707원으로 10.3% 올랐다. 한우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도축 물량 감소로 공급이 줄면서 비육우 가격은 마리당 847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3.2% 상승했다. 특히 가축시장 한우 송아지 가격 역시 마리당 377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5.1%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조수입은 984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낙농업은 원유 생산량 증가와 유가공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보다 10.7% 늘어난 412억원을 기록했다. 가금류 부문도 달걀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929억원으로 13.6% 성장했다. 반면 일부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개 식용 종식 정책에 따라 관련 농가 폐업이 이어지면서 기타가축 부문 조수입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줄었다. 축산물 유통·사료 분야도 도축 물량 감소와 조사료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48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말 산업은 경주마 거래 증가에도 경마 수입 감소 영향으로 18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이번 조사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마사회, 축산물공판장, 생산자단체 등의 자료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주요 축종 가격 상승과 축산 연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조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법관 ‘셀프겸직’ 통제 한계… 위원장·위원 모두 상근으로 바꿔야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법관 ‘셀프겸직’ 통제 한계… 위원장·위원 모두 상근으로 바꿔야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중앙선관위원 중 상임위원 1명 뿐본업 재판 업무에 현장 행정 공백회의 때만 잠시 참석 ‘뒷짐 합의체’실질 행정 권한 사무처가 쥐락펴락텅 빈 컨트롤타워가 선거 참사 불러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 참정권을 훼손하는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배경 중 하나로는 ‘텅 빈 컨트롤타워’가 지목된다. 선거 관리의 최종 책임자들이 본업을 따로 둔 채 회의 때만 모이는 ‘뒷짐 진 합의체’로 운영되다 보니 현장 관리도 안 되고 사후 대응도 엉망인 행정 참사를 키웠다는 것이다. 10일 선관위에 따르면 총 9명의 중앙선관위원 중 선거 업무를 전담하는 상임위원은 단 1명뿐이다. 지난 8일 지명 해제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포함해 8명의 위원은 모두 비상임이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중앙선관위는 대법관이, 시도 선관위는 지방법원장이, 시군구 선관위는 지법 부장판사가 위원장직을 겸하는 게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대법원장이 중앙선관위 위원을 추천하지만 사실상 대법원장이 중앙선관위원장을 지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구조가 된 셈이다. 시도 선관위 사정도 마찬가지다. 17개 시도 선관위 중 12곳의 위원장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법원의 법원장이고, 나머지 4곳의 위원장은 지방법원장이 추천한 해당 지역 고등법원의 수석부장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지난 5일 사퇴했다. 이들 모두는 취임한 지 채 한 달이 안 된 시점에서 선관위원장직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연의 재판 업무와 법원 행정을 수행해야 하는 위원장들이 선관위 일선 현장의 행정 공백을 사전에 감지하거나 밀착 통제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였던 것이다. 결국 위원회는 정기 회의에 잠시 참석해 실무진이 올린 안건을 사후 추인하는 역할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방법원장이 취임한 뒤 스스로를 위원으로 추천해 위촉된 후 형식적인 호선 절차를 거쳐 위원장에 취임하는 절차도 그동안 관행으로 이어져 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적으로 이른바 ‘셀프 추천’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선관위원장도 모두 해당 지역 법원의 부장판사급들로 채워져 있다. 컨트롤타워가 현장과 분리되면서 선관위의 실질적인 인사, 예산, 행정 권한은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처’로 온전히 집중되는 기형적 현상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전원이 선관위 내부 출신으로만 채워져 있다는 사실도 이 구조적 폐쇄성을 보여준다. 선관위법상 법관·검사·변호사 5년 이상 경력자나 행정학·정치학·법률학 부교수 이상 경력자도 상임위원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외부 인사 없이 내부 인력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위원회의 견제가 느슨해진 사이 사무처의 폐쇄적인 조직 문화가 형성됐고, 결국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관리 부실 사태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승수·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 10일 별도 회의 없이 사무총장 전결로 투표용지 인쇄 매수의 하한 기준을 기존 유권자의 60%에서 50%로 낮췄고, 같은 달 24일에는 선거정책실장 전결로 관련 사무편람도 동일하게 개정했다. 위원회 의결은 물론 공식 회의조차 한 번 없이 사무처 내부 2인의 결재만으로 핵심 선거 관리 기준이 바뀐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관이 각급 선거관리위원장을 겸하는 관행을 깨지 않으면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고 책임자인 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원들이 비상임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선관위 업무를 충분히 파악하거나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며 “조직이 느슨하고 방만하게 운영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원 모두를 상임 중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부의 감시와 통제 장치를 강화한다면 정치적 중립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선거 행정과 조직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국은 선거관리기구 수장을 상근직으로 두거나 위원장 자격을 법관으로 한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최고선거관리관이 상근하며 조직 운영을 총괄하고, 인도는 선관위원 모두 상근 체제로 운영된다. 현직 대신 전직 대법관을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관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인사 가운데 정치적 중립성이 검증된 전직 대법관을 선발한다면 상임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등 4부 요인이 만난 자리에서도 선관위원장 상임화 문제가 논의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출범식에서 “중앙선관위원장의 상근체제 전환 등 선관위 조직 개혁을 위한 선관위법 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이날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선관위는 중앙에서부터 광역 시도, 기초 시군구까지 방대한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정작 선거 현장의 핵심 업무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떠넘겼다”며 “그 결과, 현장을 모르는 선관위,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는 선관위, 사고가 터지면 책임을 회피하는 선관위가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李대통령 “EU와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 개시”

    李대통령 “EU와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 개시”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 후 “양측의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 EU 이사회에서 회담 후 ‘한·EU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유럽의 안보가 점점 긴밀히 연계되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밀정보보호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측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 및 연구 협력 역시 활발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디지털 통상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은 우리에게 있어 중국, 미국에 이은 ‘제3위 교역 대상’이자 ‘제1위 투자파트너’”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지금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양측 국민의 편익이 증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승객 예약자료 전송 협정’도 타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정 타결로 우리 관세 당국이 유럽연합 국적 항공사의 승객 예약 자료를 입수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로써 테러, 마약 등 초국가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양측은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측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양자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양측 미래 산업의 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방안과 국제 정세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및 국제 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회담에서 저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유럽연합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렸고 양측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중동 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 개방과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측의 기여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필립 벨기에 국왕과 면담하고 국민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벨기에 왕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필립 국왕은 “최근 벨기에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점점 더 많은 벨기에 국민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벨기에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 뒤 “많은 한국인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필립 국왕에게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인식 아래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벨기에 측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왕의 리더십 아래 양국 관계가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달라”는 뜻을 전했다.
  • 혼자가 더 편한 돌싱녀들… “꼭 재혼해야” 6%뿐

    여성들 사이에서 ‘재혼은 해야 한다’는 인식이 16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08년 재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18.9%였지만 2024년에는 6.1%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남성은 26.8%에서 10.6%로 줄었다. 남녀 모두 재혼 당위감이 약해졌지만 여성의 감소 폭이 더 컸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인구동태 및 합계출산율 변화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을 ‘해야 한다’고 본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4년 8.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5.0%에서 67.0%로 늘었다. 결혼 제도로의 복귀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중립적 태도가 주류가 된 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혼 패싱’ 흐름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꼽았다. 경제적 독립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가사나 돌봄 부담을 다시 안아야 하는 결혼 제도로 복귀하기보다 홀로 사는 삶을 유지하는 실리적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인에서도 최근 재혼 비중은 한풀 꺾였다. 아내가 재혼인 비중은 2021년 18.5%에서 2024년 15.4%로 낮아졌고, 남편이 재혼인 비중도 2022~2023년 16.3%에서 2024년 14.1%로 떨어졌다. 부부 모두 재혼인 비중 역시 2021년 12.4%에서 2024년 10.4%로 줄었다. 이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도 약해졌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008년 58.6%에서 2024년 26.6%로 32.0% 포인트 감소했다. 결혼 관계를 끝내는 데 대한 거부감은 낮아지고, 다시 결혼해야 한다는 당위감도 함께 약해진 것이다.
  • “행방불명” 잠실7동 투표용지 상자, 증거보전 불발…선관위 “안 갖고 있다”

    “행방불명” 잠실7동 투표용지 상자, 증거보전 불발…선관위 “안 갖고 있다”

    법원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에 나섰지만, 투표용지 상자가 이미 사라져 증거 보전이 불발됐다. 선거관리위원회도 해당 투표용지 상자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3시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27분간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현장 검증에는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5명을 비롯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증거 보전 신청 당사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동부지법은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투표용지 보관상자 및 그 포장재 일체의 현상을 확인하고 이를 봉인해 보전하기 위해 검증기일을 진행했다”며 “검증 목적물이 검증 장소에 존재하지 않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차후 사실조회결과 등을 통해 투표용지 보관상자 소재지가 특정되면 다시 같은 목적으로 검증 기일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투표소는 이미 경로당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상태다. 법원이 전날 증거 보전 결정을 내린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도 사라진 상태다. 현장에 있던 선관위 측 관계자는 해당 상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투표용지 박스는 우리가 안 갖고 있다”며 “어디에 있는지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투표함이 아닌 투표용지를 담던 상자인 만큼 법적 보관 의무가 없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 보전 결정으로 법원이 확보하려 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는 선관위의 부실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물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일 경찰이 1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투표 종료 35시간 만에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 2개를 반출한 뒤 시위대가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선관위가 두고 간 물품을 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투표용지 박스 겉면에는 ‘투표용지 인쇄 매수 1900매, 박스 1개 중 1번’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투표소의 선거인 수는 3856명으로 파악됐다. 투표지가 선거인의 49.3% 분량만 준비된 것으로 ‘투표용지 최소 50% 인쇄’ 지침에 못 미쳤다. 이번 증거 보전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정철 최고위원이 선거 무효 소송을 내기 전 증거를 먼저 확보해달라며 지난 8일 법원에 제기한 신청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투표용지 보관상자는 선관위의 ‘50%’ 내부 기준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부분을 확보하는 증거”라며 이르면 오는 15일쯤 선거소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하려는 증거가 여기 없는 만큼 사실조회 답변이 오는 것을 보고 개표소에 있는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을 추가로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진상규명위 첫 회의…“참정권 침해된 헌정질서 위기 사안”“투표용지 부족 시 선관위 대응 매뉴얼 부재 확인”한편 이날 중앙선관위가 구성한 진상규명위원회의 조현욱 위원장은 과천청사에서 첫 진상규명위 회의를 열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위원회는 진보·보수 진영과 무관하게 객관적, 중립적 위치에서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해 오직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모였다”며 “책임 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 활동을 정치 진영에 따라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해석하지 말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진상규명위는 독립적 지위에서 활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절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초유의 투표용지 사태가 발생했다. 결코 행정 착오나 수요 예측 실패라고 변명할 수 없고, 국민 참정권이 침해된 심각한 헌정질서 위기 사안”이라고 진단하며 “선관위에 의해 이번 사태가 야기됐다는 점에서 선거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3시간가량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부족 시 선관위의 대응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필요시 관련 직원 출석과 추가 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개표 개시를 결정한 사유와 이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인쇄매수 축소를 결정한 선관위 회의록, 투표가 잠시라도 중단됐다가 재개한 투표소 26개에 대한 선관위의 상세 대응 현황 자료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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