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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키즈’ 열정, JPO로 스펙 빵빵… 한국 국격 높이는 글로벌 파워엘리트

    ‘반기문 키즈’ 열정, JPO로 스펙 빵빵… 한국 국격 높이는 글로벌 파워엘리트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1000명을 넘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외교 무대에서 일한 사람들에게는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1991년 유엔(UN) 가입 이전 한국의 국제 무대에서의 토양은 다소 척박했다. 젊은이들이 국제기구 직원으로서의 커리어를 꿈꾸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199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거쳐 경제 성장이 이어지면서 한국 정부의 국제기구 가입이 증가하고 한국인 직원 쿼터를 두는 기구도 늘었다.  정부가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제도를 도입해 진출을 독려했던 것도 이 시기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국제기구에서 1~2년간 근무할 기회를 주는 JPO 제도는 인력 선발 시 기존 경력을 중요시하는 국제기구에서 자리잡는 데 유리한 출발점이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06년부터 10년간 재직한 시기에도 국제기구를 꿈꾸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인재풀이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을 지낸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25일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한국인 직원들을 안 써 본 과장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과장은 없다‘는 점을 느꼈다”며 “한 번 한국인 직원과 일한 경험이 있으면 인상이 좋아 빈자리에 또 한국인을 찾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에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온실 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후기금(GCF)과 GGG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기구 고위직에 올랐던 주요 인물로는 반 전 총장,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꼽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2014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올랐다. 이 밖에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정창호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이 현직에 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은 다자외교의 중요한 네트워크가 될 수 있을까. 국제 무대를 의회로 비유하자면 각국의 대표단은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원에, 국제기구 직원의 역할은 이를 뒷받침하는 사무처 공무원에 해당한다. 국제기구 직원은 중립성의 원칙에 따라 직접 한국의 국익이나 이해관계를 반영할 수는 없다. 다만 여러 측면에서 직간접적인 프리미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 대사는 “이제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모든 이슈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요청받는 국가가 되었다”며 “결국 리더십 발휘에 있어 동반자 관계인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많이 일한다면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이 되고 국격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력과 분담금에 비해선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2022년 현재 유엔분담률 9위 국가(2.574%)이지만, 유엔 고위급 조정위원회(CEB)의 연례 인적 자원(HR)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유엔 본부와 전문기구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수는 520명으로 전체의 0.4%에 불과하다.  특히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위직급의 진출이 저조하다.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인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반 사무총장의 재임 당시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관으로 근무하는 등 고위직에 포진했지만 현재는 유엔 사무차장과 유엔 사무차장보 직위에 한국인이 한 명도 없다”며 “전문적 경력과 함께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는 인재가 국제기구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기구 고위직의 경우 내부 인사보다는 정부·학계 인사가 국제적 역량을 갖춰 공개 경쟁이나 선거를 통해 뽑히는 추세인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30년간 유네스코에서 활동해 온 정우탁 GPE(글로벌교육협력·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한국 책임자는 “다자외교는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외교부 공무원들은 2~3년마다 근무지를 옮기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 규범과 국제법을 형성하는 국제 기구 기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선관위의 직무감찰 거부, 그럴 자격이 있나

    [사설]선관위의 직무감찰 거부, 그럴 자격이 있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에 대한 감사원의 선거업무 자료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감사원에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로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정식 공문을 지난 12일 보냈다. 감사원의 회계감사는 받지만 선거와 관련된 직무감찰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헌법이 제97조를 통해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로 한정하며 헌법기관을 예외로 삼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선관위가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보여준 행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투표하는 것인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투표지를 투표함이 아닌 소쿠리, 쇼핑백, 쓰레기봉투 등에 담아 옮겼고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나눠준 경우도 있었다. 직접·비밀투표라는 선거의 기본원칙이 훼손된 총체적 혼돈 상황에서도 노정희 당시 선관위원장은 휴일이라며 출근하지 않았다. 김세환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렸다”는 망발까지 뱉었다.  선관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까닭은 선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전투표가 도리어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켰으니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까닭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선관위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 선거관리 혁신위원회 보고서’를 내놨고, 독립적인 감찰조직 신설도 추진하므로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선관위의 이같은 인식은 사전투표 당시 보여줬던 안일함의 연장선상이다. 진정 잘못을 뉘우치고 재발을 막겠다면 법 조문을 따질 일이 아니라 스스로 외부기관의 감사를 받겠다고 나서야 하지 않나. 선관위가 내세운 헌법 조항만 해도 선관위를 감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크다. 실제로 감사원법은 제24조 제3항을 통해 직무감찰 제외 대상으로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하며 선관위을 직무감사 대상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독립성이 강조되는 국가기관일수록 내부 성찰은 물론 외부의 시각을 더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실행 방안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직무감찰 거부는 불신을 더욱 부추킬 수 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을 운운하지 말고 감사원의 직무감찰에 성실히 응하기 바란다. 여야는 앞으로 선관위의 직무감찰에 대한 관련 법 조항을 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겠다. 선관위가 통제 없는 독립적 기관으로 존재하는 일은 시정돼야 한다.
  • [사설] 이원석 후보자, 검찰 중립성 확보에 명운 걸어라

    [사설] 이원석 후보자, 검찰 중립성 확보에 명운 걸어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차장이 어제 지명됐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후보로 이 대검차장을 제청받아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9월 중순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 낼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 국정농단 사건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특수통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일한 ‘친윤 라인’이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사법연수원 동기(27기)인 한 장관과 검찰 수뇌부 인사를 협의하고 주요 수사도 지휘해 온 터라 검찰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용이하고 ‘검찰 패싱’이라는 비판도 최소화할 수 있어 총장 후보로 처음부터 거론된 인물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편중 인사 등으로 하락해 국정 쇄신을 요구받는 마당에 친윤 검사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정권의 검찰 장악 논란이 제기되는 건 대통령과 검찰 모두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후보자에겐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가 요구된다 하겠다.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검찰 수뇌부 인사를 다 끝내 ‘식물 총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전 정권 비리 의혹 수사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둘러싼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하나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후보는 식물 총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 낼 역량이 있음을 국민에게 보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결정되기까지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떠난 뒤로부터 104일 만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대로라면 임명까지 역대 가장 오래 걸린 검찰총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까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124일 동안 공백이었던 게 최장이었다. 고민이 길었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직접 검찰총장을 해 봤던 윤 대통령은 그 자리의 무게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만약 이 후보자가 앞으로 국회에서 펼쳐질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면 그에게 세 가지를 기대해 보고 싶다.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편 가르지 않는 검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은 정권이 바뀌자 권토중래하듯이 요직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지난 정부에서 잘나갔던 검사들은 한직으로 ‘귀양’ 가거나 일부는 미련 없이 사표를 냈다. 검찰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밖에 있는 ‘나쁜 놈’들 잡아들이기도 바쁜데 검찰 내부에서 서로가 ‘나쁜 놈’이라고 손가락질에 열중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2000여명의 검사 인재들을 오직 실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는 것은 검찰 조직에 큰 손해다. 특히나 ‘친윤’으로 꼽히는 이 후보자가 지명됐기에 앞으로 인사 때마다 ‘우리편 챙기기’를 하는지 언론들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것이다. 두 번째로 바라는 점은 부디 언론의 감시를 즐겨 달라는 것이다. 과거 모 검찰총장은 출입기자단의 해명 요구를 회피하며 1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몸싸움까지 야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체로 학창 시절 공부깨나 했던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일부 검사들은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제쳐 두는 모습도 엿보였다. 물론 언론도 항상 옳은 지적만 한다고 장담할 순 없다. 그래도 많은 매체에서 일제히 “그건 아니다”라고 외친다면 검찰도 문제점을 함께 확인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너무나 기본이 되는 이야기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켜 달라는 것이다. 지금의 검찰 수사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조차 “내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로) 수사를 받아 보니 심하더라. 별건 수사부터 하니 문제다”라고 할 정도로 중립성·독립성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막기 위해 검찰 내부에서 수많은 쇄신 방안이 논의됐다. 그것들을 되짚어 보고 실제 이행하는 것도 독립성·중립성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124일이라는 장고(長考) 끝에 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 수장으로 임명됐던 채 전 총장은 혼외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하며 악수(惡手)였지 않냐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자도 정권 첫 총장이고, 숙고 끝에 지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선 정부와 달리 바둑 명문고인 충암고를 나온 윤 대통령은 장고 끝에 호수(好手)를 뒀다고 기억될 수 있을까. 앞으로 이 후보자가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것이다.
  •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한기정(작은 사진·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았으며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과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팀,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사단’으로 검찰의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선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 공정위 수장의 공백이 이번에는 채워질지 주목된다. 앞서 송옥렬 후보자는 지난달 지명 6일 만에 성희롱 논란으로 자진사퇴했고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 중립성 소중히 지킬 것”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 중립성 소중히 지킬 것”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18일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게 별도로 메시지를 받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꼽힌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우려하는 시선을 염두에 둔 듯 그는 “밖에서 염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고검장급 중 막내 기수가 총장으로 지명돼, 조직의 연소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민 기본권 보호 책무에 대해 한뜻을 갖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 차장검사로 총장 직무대리도 맡고 있는 이 후보자는 “후보자의 일과 직무대리 역할 두 가지를 모두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내달 시행되는 이른바 ‘검수완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후속 대응 등 검찰 현안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후보자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 검찰총장 이원석 유력… 이르면 오늘 尹대통령 제청

    검찰총장 이원석 유력… 이르면 오늘 尹대통령 제청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가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4인으로 좁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인을 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연 뒤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4명의 후보 중 이 차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직무대행으로서 검찰 인사와 진행 중인 수사를 지휘해 온 이 차장이 총장이 된다면 식물 총장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고검장이 선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고검장은 지난 4~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전면에 나선 까닭에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윤석열 사단’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대전지검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를 지휘한 이 고검장은 대표적인 ‘친윤 검사’로 꼽힌다. 여 원장은 2005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며 특수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 장관은 이날 추려진 후보군 중 1명을 이르면 17일 늦어도 이번 주중에는 윤 대통령에게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를 살펴보면 추천위가 후보자를 압축한 이후 1~4일 이내에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한 장관은 “범죄를 제대로 척결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분을 제청하겠다”면서 “아직 구체적 (제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새 총장이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의 대응이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법무부가 ‘검수완박’ 법 시행에 맞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내놓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尹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원석·김후곤·여환섭·이두봉

    ‘尹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원석·김후곤·여환섭·이두봉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가 김후곤 서울고검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4인으로 좁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인을 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연 뒤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4인 후보 중 이 차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직무대행으로서 검찰 인사와 진행중인 수사를 지휘해온 이 차장이 총장이 된다면 식물 총장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김 고검장이 선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고검장은 지난 4~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며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 ‘윤석열 사단’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대전지검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를 지휘한 이 고검장은 대표적인 ‘친윤 검사’로 꼽힌다. 여 원장은 2005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며 특수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한 장관은 이날 추려진 후보군 중 1명을 이르면 17일 늦어도 이번주 중에는 윤 대통령에게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를 살펴보면 추천위가 후보자를 압축한 이후 1~4일 이내에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었다.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새 총장이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의 대응이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법무부가 검수완박 법 시행에 맞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내놓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총장 공석’ 최장기 기록이 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존에는 채동욱 전 총장의 취임 전 124일이 최장이었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이상한, 비범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이상한, 비범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장안의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온다. 제목이 눈길을 끈다. ‘이상한 변호사’. 영어 표기로는 ‘extraordinary attorney’, 평범함(ordinary)에서 벗어난(extra) 독특하고 비범한 변호사라고 적었다. 변호사 우영우를 두고 이상하다고 보든(자폐 스펙트럼), 비범하다고 보든(뛰어난 법무 능력) 모두 남들이 내리는 판단이다. 그렇게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쉬운 답이 있다.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기준이 된다. 하지만 다수가 같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그런 논리라면 인류 문명의 변화나 발전은 불가능했다. 문명사는 의견을 묵살당하며 이상하다고 여겨졌던 소수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리게 만드는 과정이었다. 예컨대 민주공화국에서는 성적소수자가, 노동계급이, 유색인종이 원리적으로는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가진 몫을 찾아간 것을 들 수 있다. 당연히 장애인도 포함된다. 따져 봐야 할 건 정상과 비정상, 옳고 그름, 맞고 틀림을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타당한가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우영우는 이상하지만, 우영우가 보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씩 이상하다. 우영우만 이상한 게 아니다. 내가 ‘우영우’를 보면서 주목한 건 우영우라는 이상하고 비범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그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다. 우영우가 근무하는 로펌의 변호사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우영우를 대하면서 처음 가졌던 ‘이상한’ 변호사라는 편견을 조금씩 수정해 간다. 우영우도 마찬가지다. 우영우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폐 스펙트럼을 지니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감각, 말과 행동의 차이점을 깨닫는다. 그녀가 맺게 되는 연애 관계가 좋은 예다. 자신과 다른 존재에 대해 알고 배워 가는 과정을 드라마는 보여 준다. 드라마의 매력이다. 누구나 자신이 놓여 있는 위치에서 세상을 보고 해석한다. 엄밀히 말하면 객관성과 중립성은 불가능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존재를, 세상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모르는 영역이 있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에서 읽었던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때로 어긋나고 싶고 종종 가로지르고 싶고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한 번은 치달리고 싶은데 못 그러니까, 깊은 모름 가파른 모름 두터운 모름까지 못 가고 어설픈 모름 속에서, 잔바람에도 진저리치며 더럽고 질긴 깃털만 떨구는 늙고 병든 새처럼. 다 떨구고 내 앙상한 모름의 뼈가 드러날 때까지 그때까지만 쓸 것인가. 모르겠다.” 내가 ‘우영우’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보면서 감흥을 느끼고 배우는 건 ‘깊은 모름, 가파른 모름, 두터운 모름’ 혹은 ‘어설픈 모름’의 세계다. 좋은 작품은 각자가 지닌 ‘앙상한 모름의 뼈’를 깊이 숙고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김순호 특채 과정 두고 여진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수장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윤 청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를 9시간에 걸쳐 진행했으나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이 장기화하는 것을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말 김창룡 전 청장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사퇴한 이래 한 달 반가량 청장 대행을 맡아 온 윤 청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경찰 내부 혼란은 다소 사그라들 전망이다. 윤 청장은 임명장 수여 직후 곧장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취임식을 생략한 윤 청장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숭고한 가치 아래 국민 입장에서 무엇이 최적의 방안인지 냉철하게 숙고해야 한다”면서 경찰국 신설 등 경찰 제도 개선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한다.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이날 방문해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수사관들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며 인력 조기 충원과 인센티브 등 사기 진작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주변이 침수됐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침수 및 복구 상황, 교통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다만 야당과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국 신설이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이 과거 노동운동을 하다 밀고 후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여진은 남아 있다. 윤 청장은 이날 강남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국장 파견에 대해 재검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행안부로 파견을 보냈고 그건 파견을 받은 부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청 차장에는 행정고시(38회) 출신의 우종수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우 차장의 승진으로 치안정감 7명 중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못해尹, 치안 공백 장기화 어렵다 판단…임명 강행윤희근 “행동으로 기우였음 보일 것” 취임사 행전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다. 윤 청장은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윤희근 “경찰권, 엄격한 견제 아래행사돼야 하지만 중립성 훼손 안돼” 윤 신임 경찰청장은 임명 직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일선 경찰서를 찾아 수해 복구 등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를 통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된다.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인 만큼 든든한 민생안전을 확보하겠다”면서 “법질서는 국민 안전의 기초이며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집회 시위 현장에서도 균형 있고 일관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며 진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침수 피해 큰 대치지구대 방문가장 일 많은 강남서 수사과 간담회 윤 청장은 이후 현충원 참배 뒤 곧바로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복구 상황과 차량 흐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윤 청장은 간담회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합의 없이 임명돼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질문에 “행동으로 기우였음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이어 역삼역 등 일대를 관할하는 수서경찰서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강력팀 형사들을 격려한 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2 신고를 처리한 도곡지구대로 이동해 직원들의 애로를 듣는다. 윤 청장은 11일 첫 번째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어 신임 경찰청장으로서의 계획을 밝힌다.
  • 윤희근 “경찰청장, 장관 부하 아냐… ‘밀정 논란’ 경찰국장 거취는 협의”

    윤희근 “경찰청장, 장관 부하 아냐… ‘밀정 논란’ 경찰국장 거취는 협의”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수장이 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으로 달아올랐다. 윤 후보자는 경찰청장이 행안부 장관의 부하인지 묻는 질문에 “소속 장관인 건 맞지만 부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경찰권 역시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동시에 국익과 공익을 위해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될 가치”라고 말했다. 경찰국이 현 정부의 주도로 출범한 만큼 필요성을 인정하되 정권의 경찰 장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을 비롯해 행안부 장관의 치안사무와 관련한 질문에는 “법적 논란은 다양한 의견이 있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법 10조 1항을 인용하며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국과 경찰지휘규칙을 제정하는 데 왜 국가경찰위를 패싱했느냐”고 묻자 윤 후보자는 침묵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당시 현장에서 경비대책회의를 주재한 게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못했다. 경찰청 차장을 지낸 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치안 현장에서 치안사무를 수행하고 지방청장, 경찰특공대장까지 대동해 회의를 주최한 것은 위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자는 “당시 후보자 신분이기도 했고 직무대행 상황에서 깊이 있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반박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정부조직법 7조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이 치안업무를 관장하지 않더라도 장관과 외청 사이 지휘 통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 통제와 장악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국 신설이 위법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경찰청장을 하려 하느냐”고 윤 후보자를 압박하기도 했다. 윤 후보자는 김순호 경찰국장의 과거 행적에 대해선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의 파견을 취소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여기에는 “행안부하고 협의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부하냐”고 묻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아니라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이 소속된 행안부를 관할하는 장관이지만 경찰청이 1991년 외청으로 독립한 만큼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직접적인 위계가 있는 상하 관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선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수완박 부패완판’(부패가 완전 판친다)이라고 해서 검찰 수사권이 완전히 경찰로 이관되면 부패가 판을 칠 거라고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약 9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 윤희근 “경찰국, 옛 치안본부와 달라…법 개정 필요없어”

    윤희근 “경찰국, 옛 치안본부와 달라…법 개정 필요없어”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총수가 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대해 “과거 내무부 소속 치안본부와는 다르다”면서 법률 개정 없이도 설치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시행령 개정으로 출범한 경찰국에 대해 야당과 국가경찰위원회가 적법성 문제를 제기한 상황에서 윤 후보자가 경찰국 출범을 옹호하면서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윤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경찰국은 법령상 행안부 장관에게 보장된 권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측면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행안부는 법령상 명시된 장관의 권한을 행사하기 위한 하부조직은 별도의 법률개정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국 신설 논리와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행안부 장관의 ‘치안 사무’를 규정하지 않은 정부조직법과의 충돌 가능성을 놓고 공방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과 삭발 투쟁을 이끈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을 증인으로 불렀으며 참고인으로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과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채택한 상태다.윤 후보자는 ‘필요성·효용성을 떠나 헌법 및 정부조직법을 위법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현행법상 행안부 장관은 총경 이상 인사제청권, 국가경찰위원회 안건부의권 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런 법률상 권한 행사를 보조하기 위한 조직을 설치하는 것은 법개정없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과거 내무부 소속 치안본부와는 그 역할과 규모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경찰국은 경찰수사와 관련된 사항을 소관 업무로 하고 있지 않은 만큼 경찰국 신설로 인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침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경찰대 출신을 개혁 대상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경찰대 7기인 윤 후보자의 입장도 주목된다. 그는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 논란에 대해 “일반(경사 이하 입직자) 출신의 총경 이상 승진을 확대하기 위해 복수직급제 도입, 승진심사 기준 개선 등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경찰대 개혁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군 전환 복무 폐지, 편입학 도입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행안부 장관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해 ‘식물 청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윤 후보자는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지난달 8일 총기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나흘 만인 12일 가족장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도쿄도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선 초·중·고교에 조기 게양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27일 두번째 장례식(국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양심의 자유’ 논란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아베 전 총리 장례식에 맞춰 조기 게양을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 등 도립 255개 학교에 전달된 공문에는 ‘아베 전 총리의 가족장이 열리는 7월 12일 조기를 게양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도교육위 측은 아사히에 “도쿄도 차원의 사무연락을 참고해 통지한 것으로, 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배 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개별 학교가 조기를 게양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않았으며 일선 학교들로부터의 문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여당인 자민당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교육계 차원의 추모행위는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도쿄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중심으로 도정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정부 성청(부처) 등의 조기 게양 조치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도 외에 아베 전 총리의 기반인 야마구치현 및 각각 규슈와 도호쿠 지방의 중심 도시인 후쿠오카시와 센다이시, 수 도권 대도시 가와사키시 등에서도 아베 전 총리 장례식 관련한 조기 게양을 각급 학교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후쿠오카시의 경우 지난달 12일 시교육위가 관내 모든 시립 초·중·고교 등 226개 학교에 ‘민주주의를 옹호하다 희생된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에 대해’라는 공문을 통해 장례식 당일인 7월 12일부터 나흘간 조기를 걸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조기를 걸었던 한 학교의 30대 남성 교사는 “개인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상관 없겠지만, 왜 학교 차원에서 조의를 표하는지를 학생과 학부모가 물어왔을 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조기 게양을 거부한 다른 학교의 40대 교사는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학교 차원에서 무리수(조기 게양)를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교직원들 사이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재임 중에 양극화가 심해져 생활이 어려워진 가정도 있다”며 “아베 전 총리만 특별대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나카지마 데쓰히코 나고야대 명예교수(교육행정학)는 조기 게양 관련 교육당국의 조치에 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형식만 ‘요청’이지 실제로는 ‘강제’의 성격을 띤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27일 국장(國葬)의 형태로 다시 치러지게 되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놓고 일본 시민사회와 교육계의 반발이 갈수록속 커지고 있다. 국장 실시에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국장을 이유로 ‘조기 게양’과 ‘조의 표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강해지고 있다. 수도권 사이타마현의 시민단체는 지난 3일 “공공시설·교육기관에 조의 표명이나 조기 게양을 강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 등에게 보냈다. 이들은 “국장에 맞춰 조기 게양 및 묵념을 강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쿄변호사회는 지난 2일 아베 전 총리 국장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국장을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며 “장례비용을 국고에서 지출하는 국장이라는 의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국장을 허용하지 않는 여성들의 모임’은 지난 3일부터 도쿄도 지요다구 나가타정에 있는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국장을 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책임 추궁의 길이 봉쇄된다”며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호소했다.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지난 3일 약 30명의 시민이 시내 중심부에 모여 ‘아베 국장 결단코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남부 가고시마현에서도 시민단체 ‘헌법을 지키자! 피스액션(평화행동)’이 “국장은 국민에게 조의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
  • [사설] 벼락치기 경찰국 출범, 민주적 통제 빈틈없어야

    [사설] 벼락치기 경찰국 출범, 민주적 통제 빈틈없어야

    경찰의 독립성 논란을 빚던 경찰국이 어제 출범했다.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 업무 조직이 생긴 것은 1991년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이후 31년 만이다. 이상민 장관 직속인 경찰국은 3개과 16명으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제청 권한 등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정부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국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관철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가 열리고 행안부 장관은 이를 ‘쿠데타’라고 지칭하며 일촉즉발의 마찰을 빚었다. 다행히 전체 경찰회의가 철회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살아 있다.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다는 주장은 경찰 내부에 여전히 존재한다. 국가경찰위원회도 어제 경찰국 발족에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지금껏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지휘를 받으며 정권 편에만 섰던 경찰이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이후 정치 중립이 훼손된다며 정부 조직의 통제를 받지 않겠다고 강변하고 나선 건 어불성설이다. 거대해진 경찰 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한 건 너무나 당연하다. 다만 지난달 15일 경찰국 신설안이 발표된 뒤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9일 만에 벼락치기로 경찰국이 출범했다. 이렇게 서둘면서 놓친 점은 없는지 행안부와 경찰청은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경찰국과 국가경찰위의 관계 설정, 경찰 주요 안건의 장관 보고 범위, 인사 제청권에 명확한 규정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행안부 장관과 일개 조직인 경찰국으로 경찰에 대한 민주적 경찰 통제가 가능한지를 한 번 더 되짚어 보기를 바란다.
  • 전현희 위원장 ,감사원 감사에 “이중잣대”…

    전현희 위원장 ,감사원 감사에 “이중잣대”…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착수에 ‘부당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립훼손’, ‘이중잣대’라며 이틀째 비판을 이어갔다. 전 위원장은 이 글에서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이라는 발언으로 중립 훼손 논란을 일으킨 최재해 감사원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감사원과) 똑같이 부패방지총괄기관이자 국가대표 옴부즈만 기관으로 법률상 임기와 업무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권익위에 코드인사 코드정책을 강요하는 것은 중립훼손이 아닌지? 이중잣대?”라고 썼다. 그러면서 “독립기관인 권익위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에 또다른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동원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권익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달라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일하는 것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업무형태로 지각이라는 이유로 감사하려면 모든 부처 장관들도 똑같은 잣대로 감사해야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권익위 직원들은 대체로 ‘정권이 바뀌었더라도 기관장에 대해 복무 태도를 문제 삼아 물갈이 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날 “전 위원장이 열성적으로 일했는데 복무 태도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방출장을 갈 때는 시간 때문에 아침에 출근 도장을 찍을 수 없을 때도 있고 다소 늦게 사무실에 나올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지각을 하거나 업무를 태만히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7시 30분에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 출장을 갈 때도 있는데 ‘9시 출근, 6시 퇴근’을 기관장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권익위 관계자는 “장차관급을 상대로 근태관리한다는 건 넌센스라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전 위원장이 출장 등의 업무 때문에 늦게 출근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업무를 소홀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전 위원장이 적극적인 스타일이라 업무 지시도 많았고 직원들도 고생들을 많이 했다. 업무 태만으로 전 위원장을 몰아붙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권익위에 대해 이틀간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에 이어 8월 초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접수된 제보는 주로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장 “감사원,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野 “사퇴하라”

    감사원장 “감사원,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野 “사퇴하라”

    최재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정부가 잘 되도록 하는 역할” 해명민주 “정치 보복 시인…사퇴해야”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감사원 역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답했다가 야당의 반발을 샀다. 민주당은 감사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최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 아닌가”라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게 감사원의 역할인가. 제가 약간 충격이 왔다”며 “감사원은 대나무처럼 꼿꼿해야 하는데 갈대처럼 흔들흔들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무줄처럼 더 흔들흔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라며 “그러면 우리가 감사원에 드린 독립성, 예산과 인력, 여러 제도의 독립성은 왜 준 건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조 의원은 “감사원이 국정 지지율을 올리는 기관은 아닌가. 설마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면 어떤 의미에서 국정운영을 지원하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감사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잘되도록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통해 정부가 잘되고, 그 정부가 잘됨으로써 국가가 잘되고 국민이 잘살게 되는 역할을 하는 게 감사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논란이 일자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최 원장을 향해 “저도 귀를 의심케 하는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발언했나. 아니면 또 달리하실 말씀이 있느냐”며 “지금 헌법이나 법률에 규정도 되어 있지 않은 발언을 했길래 저도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발언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라며 “중립성과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이 전방위 감사로 윤석열 정부의 ‘전임 정부 정치보복’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인한 발언”이라며 “‘블랙리스트’, ‘건강보험 재정관리’ 등의 감사 이유는 하나 같이 핑계”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감사원이 독립적 기관으로 올바른 감사를 하는 대신 대통령의 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락한 데 국민이 납득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경찰국 신설 통한 경찰 장악 의도 철회하라”

    김진남 전남도의원 “경찰국 신설 통한 경찰 장악 의도 철회하라”

    전남도의회가 지난 28일 제3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행안부 내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이 위헌으로 경찰의 정치적중립성을 약화시킨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운영 원칙으로 법치주의를 강조했지만 법률로 정해야 할 사항까지 시행령으로 밀어붙여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법률로 정해서 위임하지 않은 사무를 시행령으로 위임하는 것은 헌법 제75조 포괄적 위임입법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경찰국 신설은 정부조직법 제34조, 경찰법, 경찰공무원법을 위반해 경찰 조직을 장악하려는 위법한 행위이자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면서 “헌법상 법률 우위의 원칙, 현행 정부조직법, 경찰법 위반으로 헌법과 법률위반에 따른 행안부 장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을 손과 발로 두고 기소권과 수사권을 정부의 수족처럼 휘두르는 일은 4·19 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 국민의 피로 완성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흔드는 작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평범하고 정의로운 대학생이 책상을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던 1987년 치안본부 시절로의 회기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과 국민의 공감과 함께하는 국정운영 원칙으로 회기하길 바란다”고 경찰국 신설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행정안전부장관, 전라남도경찰청, 전라남도 관내 경찰서에 발송할 예정이다.
  • 부산 경찰관 “경찰국 설치, 절차적 정당성 결여”

    부산 경찰관 “경찰국 설치, 절차적 정당성 결여”

    부산 지역 경찰관들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경찰청은 29일 우철문 청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감 이하 현장 경찰관과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관들은 “경찰국 설치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다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시도가 없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국은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따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반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경찰관들은 또 경찰국 설치가 기정사실로 된 즈음 경찰 지휘부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공식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데도 유감을 나타냈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처된 류삼영 총경에 대해서는 “일선 경찰관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처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우 청장은 “국민에게 14만 경찰이 분열하는 모습으로 비칠까 우려된다”면서 “지휘부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민했고, 시행 과정에서 경찰의 민주적 통제와 중립성·독립성이 조화되도록 현장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청 항의방문한 野 행안위원들 “총경회의 참가자 징계 철회해야”

    경찰청 항의방문한 野 행안위원들 “총경회의 참가자 징계 철회해야”

    윤희근 “징계 철회는 어려워”..청문회 쟁점 될 듯“청문회 전 경찰국장 임명도 무도하게 몰고 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방문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참석자에 대한 대기발령 및 감찰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김교흥 민주당 의원 등 7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부당징계 철회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입장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자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서장급들이 회의할 때 관내여행 신고도 다 했고 적법하게 진행했다”며 “경찰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해 회의를 한 것뿐인데 이걸 불법집회로 모는 건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게 윤 후보자가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듣겠다고 해놓고 2시간 만에 징계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이냐”며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의미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전국 경찰서장 회의 후 류 총경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현장 참석자 56명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그러나 면담에서 윤 후보자는 대기발령 및 감찰 철회는 어려운 것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면담 후 “(의원들은) 경찰 총수가 될 사람의 자질과 리더십을 보이지 않으면 이 시점에 사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니냐 얘기했다”면서 “23일 대책회의에서 벌어졌던 상황에 대한 지적과 (대기발령 및 감찰) 철회 애기를 했는데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철회뿐 아니라 구조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행정안전부가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에 경찰국장을 먼저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무도하게 몰고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문회와 행안위 업무보고에서 따져 물을 상황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행안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별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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