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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성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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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한은법 입법 순조 예상/재경원,금통위와 분리안 철회

    ◎한은,오늘 2차회의 참석키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제도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재정경제원이 낸 수정안에는 원안보다 한국은행의 입장을 수용한 내용이 적지않아 통과가능성이 종전보다 높아졌다. 한은으로선 가장 바람직한 내용이 금융통화위원회와 한국은행(앞으로는 한국중앙은행)이 분리되지 않는 것.새로 생기는 무자본 특수법인인 한국중앙은행내에 금통위와 집행부(현재의 한은)를 두게 돼 한은이 그동안 주장한 것과 같다.재경원은 그동안 금통위를 한은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은은 무자본 특수법인이어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게 재경원의 논리였지만 번복됐다. 재경원장관이 금통위에 의안을 제안할 수 없도록 하고 재경원 장관과 금통위 의장(한국중앙은행 총재 겸임),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간의 월 1회 정례협의 조항을 삭제한 것도 통화신용정책 중립성에는 보탬이 되는 대목이다. 한은 한 부장은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위해서는 개선된 안”이라고 평가했다.물론 불만이 없는 건 아니다.한국은행을 없애고 한국중앙은행이라고 한 것부터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다.감독기능이 사실상 없어진 것도 불만사항이다.그럼에도 강경식 부총리는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위해 더 나은 안은 없다”고 했다.이경식 한은총재도 “이제 얻을 것은 다 얻었다”고 만족해 하고있다.문제는 국회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은 그동안 차기 정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한은도 12일 열리는 법령작업반의 2차회의부터는 참석키로 하는 등 한발 물러서 야당이 한은의 불만을 일부 수용하면서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다. 재경원과 한은은 지난 30여년간 한은법을 놓고 지루하게 싸워왔다.87∼89년의 ‘1차대전’과 95년의 ‘2차대전’에서도 국회통과가 안됐다.‘3차대전’ 결과가 그래서 주목된다.
  • 한은 한국중앙은으로/금융개혁 수정안/금통위·집행부 포괄

    ◎물가책임제 철회 정부는 현재의 한국은행법을 폐지하고 중앙은행법을 만들기로 한 원안을 수정해 한국중앙은행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금융통화위원회 의장(한국 중앙은행 총재겸임)의 물가책임제를 ‘선언적’인 책임으로 완화하고 재정경제원 장관이 금통위에 의안을 제안할 수 있는 권한도 없애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10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와 관련된 정부의 수정안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한국중앙은행이 금통위와 집행부(현재의 한은)를 포괄하도록 해 중앙은행의 위상과 중립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정발협 분열로 반사이익/이회창­3인연대 계산

    ◎이회창­“김심중립 확고” 판단 대세굳히기/3인연대­“단일화 의미없다” 각개전투 전력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내홍으로 선두 주자인 이회창 후보와 ‘3인연대’측의 경선전략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후보 진영은 김영삼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정발협의 내홍이 ‘김심’의 확고한 중립성을 반증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후보측은 무엇보다 김대통령의 의중이 ‘특정후보 편들기’보다 문민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데 있다는 분석이다.정당사상 처음으로 완전 자유경선을 통한 당내 민주화를 이뤄내 정치발전의 큰 획을 그어보려는데 진정한 김심이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후보측은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는대로 김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구조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개혁을 완성하기에는 남은 임기가 짧지만 적어도 정치개혁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을 문민정부의 마지막 과업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당내 민주화와 정치개혁이라는 일련의 구상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당내 경선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하고 김심도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다.그렇다면 김심의 중립은 단순히 퇴임후를 보장받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정치개혁 구상의 출발점인 셈이다.이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정치개혁과 당내 민주화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분석을 바탕에 깔고 있다. 물론 이후보측은 김심의 중립이 이후보의 대세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후보간 연대라는 막판 변수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역전될 수 있다고 보고 다른 후보측이나 정발협 소속 인사들과의 물밑접촉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던 ‘3인연대’ 멤버인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후보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이들은 이회창 후보보다는 적겠지만 어느 정도의 반사이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특히 이들은 ‘3인연대’에 비교적 시선을 두지 않던 정발협이 쪼개짐으로써 1차투표에서 2등을 차지하기 위한 ‘각개전투’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단일화의 파괴력을 가져올 수 있는 ‘후원세력’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3인연대’는 더이상 경선구도의 탄탄한 축이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 금융개혁안 수정 합의못해/강 부총리 등 4자회동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이경식 한국은행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김병주 금융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조선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정부안의 수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이번주중 4자회담을 다시 가져 최종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총재는 정부의 개편안이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확고히 보장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와 한은의 위상문제,금통위 의장(한은총재 겸임)의 물가책임제,한은의 경비성 예산에 대한 재경원장관의 승인제 등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강부총리와 김경제수석은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법인세법 50년만에 대수술/재경원/과세표준금액 단일화 추진

    정부는 현행 법인세법 체계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할 방침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8년에 제정된 이후 부분적인 보완작업에 그쳐왔던 법인세법의 전반적인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98년중 국회에 제출해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원이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현재 과세표준금액 1억원까지는 16%,1억원이상은 28%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법인세율을 단일화해 조세징수비용의 절감을 꾀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선진국은 대부분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이라도 과세표준금액 1억원미만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공공법인에 적용하고 있는 25%의 세율도 조세중립성에 어긋난다는 점을 감안,단일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법인세법상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범위를 대폭 축소,기업이 충분한 토지를 보유하고 여유있는 투자활동을 벌일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는 기업들이 세무당국에 과세자료를 제출하는 의무만 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과세자료의 비치를의무화하고 자율적으로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재경원은 이밖에 미국에서 시행하는 조세협의제도를 도입,납세자와 세무당국이 협의를 통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이 대표·정발협 “일전불사” 전운

    ◎이 대표측 대응/“불공정 주장 말도 안된다” 일축/“당서 정식문제 삼겠다” 맞공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날로 수위를 높혀가는 정발협의 공세에 정공법으로 대응키로 했다.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양날의 칼을 벼리고 있다.정발협의 논리 공세는 당 공식기구를 통해 걸러내는 동시에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대표는 우선 대표직의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당 공식 기구를 통해 시비를 가리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대표직 수행에 불공정성이 있다면 중립성을 갖춘 당내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에서 논의할 일이지 특정주자나 계파 차원에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정발협이 제시한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사례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억지 주장이며 문제가 있다면 선관위에서 다룰 일』이라고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최대한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정발협 회원인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2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도록 한 것도 정발협의 내분을 겨냥한 노림수로 보인다. 황전의장 말고도 정발협 내부에는 친이대표 성향의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이대표측 주장이다.이대표가 정발협의 총공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정발협의 전체의사가 아닌 일부 인사들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자신있게 언급한 대목도 정발협 내부에 「비빌 언덕」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대표 지지세가 강한 나라회가 24일 소속 회원수를 107명으로 늘린 가운데 회장과 부회장,고문단 인선 내용을 발표키로 한 것도 정발협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정발협 입장/황 전 의장 등 빼돌리기에 격분/“조직 와해 올수도” 전면전 태세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회창 대표 공세가 연일 최고수위를 갱신하고 있다.서청원 간사장이 해오던 정발협의 상임집행위 회의결과 발표도 23일에는 이례적으로 서석재 공동의장이 나섰다.안팎의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반증이다.정발협 결성을 주도한 황낙주 전 국회의장의 이대표 선거대책위원장 내정에 대해 정발협 지도부가 느끼는 당혹감과 배신감은 조직와해의 위기우려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이날 상임집행위와 확대간부회의는 전운이 짙게 깔린 출정전야의 분위기였다. 대표사퇴를 요구해온 정발협이 지지후보 대상자에서 이대표를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압박용」을 넘어선 확전선언의 성격이 짙다.이대표가 황 전 의장과 목요상 의원을 공개적으로 빼돌린 것을 정발협에 대한 선전포고로 판단,전면전에 들어간 양상이다.또한 김문수 이우재 의원 등 이대표 지지를 뚜렷히 하고 있는 정발협 회원들의 이탈움직임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실려있다.정발협이 이날 공개한 「이회창 대표측의 불공정사례 유형별 분류」라는 2쪽짜리 문건은 정발협의 표현대로 전면전을 연 「대포」이다.이 문건에 따르면 이대표를 지지하는 K의원은 『이대표 지지가 대세이므로 반대하면 살생부에 올리겠다』,다른 K의원은 『경기·경북고가연합해 정권을 잡으려는데 반대하지 말라』며 지구당위원장을 회유하고 있다.A의원과 S의원 등 일부 대표특보는 소속의원들과 대표간 골프회동이나 만남을 주선,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H의원 등 일부 당직자들은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전화로 이대표와 가까운 특정인을 대의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했다.문건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현직 장관의 경우 대표지지 호소 및 지역 세몰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게 정발협측의 주장이다.
  • D­8/불안감 걷힌 경제(홍콩 주권반환:8)

    ◎외국인투자 늘어 증시·부동산 과열/5년전부터 SOC 확충… 온 시내가 공사장/5∼10년간 국제 금융·무역중심지 위상 불변 중국의 한 회사가 지난 5월29일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증권계를 놀라게 했다.「베이징 엔터프라이즈」라는 북경시 산하 부동산 투자회사가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예정 공모액 2천2백50만 홍콩달러 보다 1천276배가 많은 2백87억1천만 홍콩달러(약3조3천억원)가 몰린 것이다.12.48 홍콩달러에 상장된 첫날 주식가격도 3배나 치솟았고 하루 거래대금도 25억 홍콩달러(약2천8백75억원)에 이르렀다.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중국회사에 대한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반환후 홍콩경제에 대한 낙관적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홍콩반환 협정 체결직후 서방 언론들이 「1997년 6월30일 홍콩 최후의 날」이라고 보도하던 비관적인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반환일이 가까워지며 홍콩경제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홍콩주식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부동산 경기도 지난해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과열상태다.경기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에서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은 찾기 어렵다.홍콩무역발전국 고위정책 담당관 레이몬드 엽씨는 『외국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며 반환뒤 경기활황이 예상된다』고 홍콩경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기업은 홍콩 제조업에 연간 1백억 홍콩달러(약1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토롤라사는 홍콩에 4천억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홍콩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활발하다.홍콩주재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도 90% 이상이 단기적인 홍콩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소일섭 재무관은 『반환이후에도 한동안 국제 금융중심지와 국제 자유무역 도시의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은 세계 100대 은행중 85개 은행이 모여있는 세계 4위의 금융시장이고 하루 9백억달러가 움직이는 세계 5위의 외환시장이며 4천6백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6위의 증권시장이다.홍콩의 그러한 위치는 앞으로 5∼10년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전부터 불붙기 시작한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대형 건설공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특히 98년 1단계 완공을 앞둔 홍콩섬 옆의 란타우섬의 첵납콕 새 공항 건설은 기존 항공운송 능력을 1.5배나 늘리는등 아시아의 항공운송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전망이다. 최상의 정보통신시설과 항공 및 해상운송의 중심지라는 조건 및 우수한 법률가,회계사,금융인 등 인적자원의 집결,낮은 조세율과 투명하고 공정한 법집행 등도 홍콩 미래를 밝게하는 요소라고 홍콩대우의 범철수 부사장은 말한다. 중국측은 홍콩달러 유지 및 재정경제분야의 불간섭,홍콩달러의 환율안정을 위한 준비금마련 등을 공약하며 안정심리를 조성시키고 있다.그러나 높은 임금 등 고비용으로 접어든 무역환경과 중국계 기업의 영향력 확대,국제도시로의 특성 약화 우려,법률 투명성 및 공정성 붕괴 우려 등은 장기적 측면에서 홍콩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다.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홍콩의 경제적 지위를 위협하기에는 최소한 10∼2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홍콩이코노믹 저널 조셉 라이언 편집국장/“중 경제 영향력 급격히 커질것”/낙후된 관행 침투로 장점 퇴색 우려 『홍콩은 영국 자본가가 경제를 장악하던 60·70년대의 1세대와 홍콩 토착 기업인들이 경제를 좌우하던 80·90년대의 2세대를 지나 중국본토 자본이 급격히 밀려드는 제3세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조셉 라이언 홍콩이코노믹저널(신보) 편집국장은 지적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박사로 명문 홍콩과기대학 교수 출신인 그는 『중국자본의 대대적인 유입은 경기부양이란 긍정적 측면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인플레조장 등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지닌다』고 말했다.『홍콩과 중국경제는 상당부분 일체화됐지만 중국의 낙후된 관행과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홍콩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라이언씨는 지적했다.그는 『단기적으로 홍콩경제는 장미빛이다.중국과의 경제융합으로 비지니스의 기회가 늘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중국적 관행의 영향으로 경제운영의 공정성,법률의 투명성,금융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의 중립성등이 점차 무너지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9차5개년 경제계획기간에 필요한 60%의 자금을 홍콩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씨는 『중국계 기업들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에서의 과다한 투자는 제조업 공동화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홍콩경제에 거품을 더욱 조장하는 요인』이라면서 『대륙의 정치적 불안정화나 홍콩에 대한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자유로운 환경에 변화가 온다면 순식간에 그 거품은 꺼져 버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홍콩 경제구조의 기존 틀을 깨뜨리는 행위와 북경을 향한 해바라기성 정경유착도 홍콩의 번영을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경식 총재­한은 부서장 대화 내용

    ◎부서장­“한은총재 물가책임제 없애야”/이 총재­“중립성 보장위한 선언적 차원” 비공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얘기를 참석자들의 말을 조합해 정리한다. ▲이총재=4자 회동의 기본정신은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3개 감독기관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금융개혁위원회(김개위)의 건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자리였다. ▲부서장=정부안은 은행 증권 보험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을 실질적으로 통합하지 않고 단순히 외형적으로 기관만 하나로 합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법령의 제정 또는 개정권을 재경원에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총재=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진뒤 다뤄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감독기관의 통합방식을 근본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점에서 특히 그렇다.그러나 금개위 건의안의 전제가 감독기관을 통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자료제출 요구권과 합동(공동)검사실시라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어쩔수 없었음을 이해해 달라. ▲부서장=금통위를 한은의 상위 기구로 두면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그러면 중앙은행은 뭐냐.통화정책의 결정은 결국 공무원들이 하고 한은을 단순 집행기구화하려는 것은 중앙은행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이총재=나는 중앙은행의 범위를 지금도 금통위와 한은을 합한 것으로 본다.따라서 금통위가 중앙은행의 테두리를 벗어나 한은의 별도 상위기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현재의 한은조직에서 금통위의 위원수가 달라지고 감독기능이 일부 떼어져 나가는 것 밖에는 다를 것이 없다고 보면 된다.향후 입법과정에서 금통위 및 한은의 위상과 관련해 법령상 재경원과 해석 차이가 있을 경우 한은 입장이 관철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부서장=한은총재에 대한 물가책임제는 수정되거나 없어져야 한다. ▲이총재=표현상 오해가 있는 것 같다.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는데 따르는 선언적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본다. ▲부서장=금통위에 사무국을 별도로 두는 것도 금통위를 한은의 별도 조직으로 해 한은을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다. ▲이총재=법 절차상으로는 별도의 조직으로 할 지는 모르나 실제 운용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있기는 하다.사무국은 한은의 문서부 정도로 생각했다.그렇지 않다면 사무국을 없앨 수도 있다.
  • “통화신용정책 중립성 관철”/이 한은총재

    ◎금융개혁 구체안 합의 안했다 이경식 한은총재가 금융개혁안과 관련,『재경원과 34개 항목의 기본골격만 합의했 뿐 입법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에 합의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작업과정에서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혀 재정경제원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총재는 21일 한국은행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한은 부서장 13명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총재와 간담회를 갖고 금융개혁안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부서장들은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과 관련,『정부안 대로 한은을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단순한 집행기구로,금통위와 사무국의 하부기구로 둘 경우 중앙은행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금통위는 한은의 내부 기구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3개 감독원을 통합하면서 법령의 제정 및 개정권을 재경원에 부여키로 한 것은 형식적인 통합에 불과하며 감독의 중립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4자 회동의 기본 합의정신은 중앙은행의 중립 및 독립성이 보장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향후 작업과정에서 이같은 기본정신이 훼손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으며 부서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책임지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 “금통위는 한은조직내 유기체”/이경식 총재

    ◎정부 해석과 큰차이… 파문 예고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과 관련한 「4자 회동」 및 정부안 발표이후 처음 전 임원을 소집한 자리에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중앙은행 조직내에 있는 유기체』라는 해석을 내림으로써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금통위를 통화신용정책과 관련,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명실상부한 한국은행의 상부기구로 두고 한은을 집행기구화한다는 정부안과 해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총재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한시간동안 부총재와 이사,은행감독원장 등 13명의 임원 전원을 총재실로 모이도록 해 정부안에 합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임원은 『총재가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나름대로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정부의 금융개혁안 입법화 과정에서 이런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또 『금통위는 한은 조직내에 있는 유기체이며 한은과 별도의 조직은 아니며 금통위의 지원부서인 사무국도 한은조직』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총재는그러나 『금융감독체계 개편문제는 논의의 출발 자체가 3개 감독기관을 통합하는 것이었다』며 『중앙은행이 감독체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며 감독권을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개혁 의지 꺾이지 말라(사설)

    금융개혁 최종안의 기본골격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마련한 금융개혁안을 놓고 재정경제원·한국은행·금개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금융개혁안을 최종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 16일 재경원·한은·금개위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금융개혁안은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전담하는 대신 금융감독업무는 국무총리 산하에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로써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 중립성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고 금융기관의 감독기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의 중립성 문제는 재경원과 한은이 서로 대립하는 바람에 어느 정권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였다.그 점에서 재경원과 한은이 합의를 도출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물론 금융개혁안이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 있다. 당초 금개위가 한은의 금융기관 감독권을 앞으로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하되 금융기관의 건전성 여부에대한 감독기능은 한은에 그대로 두기로 했던 것을 재경원과의 협의과정에서 바꾼 점과 한은총재가 물가목표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재경원장관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번 개혁안 발표 이후 한은노조가 이런 문제에 대해 반발하면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러나 이번 개혁안으로 중립성 확보 등 중앙은행의 위상이 크게 강화된 만큼 일부 쟁점사항에 매달려 소모적인 반발을 하기보다는 향후 입법과정에서 건설적으로 반영하거나 운용의 묘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는 한은노조 등 일부의 반발에 구애되어 개혁의지가 꺾여서는 안된다.정부는 이번만은 기필코 금융개혁을 단행해서 낙후되어 있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쌓기 바란다.
  • 금융개혁­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1)

    ◎“한은 독립” 금개위안 일제히 동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8일 서울신문의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묻는 열한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한명도 에외없이 『중앙은행은 독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물가안정의 강화와 개발경제 시대의 산물인 관치금융의 페해를 막기위해서』라고 역설했으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부에는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화신용정책 운용』을 이유로 내세웠다.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은 『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한은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이홍구 고문은 나아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배제를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신분을 제도적·법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금융개혁위가 내놓은 금융개혁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방향에 동의하면서 불합리한 현행 「낙하산식 인사관행」의 근절과 은행의 합병 및 개편이 금융인 자율에 맞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금통위와 한은 통합/대통령 영향력 축소 중앙은행이 정치적 상황이나 이익집단의 이해에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하도록 해 금통위와 한은의 유기적인 통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또 통화신용 정책의 과정에서 대통령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법적 제도적 신분보장 장치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중앙은행제도 개선 만큼이나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금융개방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금리자유화 추진,은행경영의 자율화 보장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금융제도의 효율적인 구조로의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금융제도·관행 혁신/효율성 제고 급선무 중앙은행은 통화금융대책의 주관기관으로서 통화가치의 안정이라는 고유업무를 갖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한국은행은 이런 고유업무보다 정부의 산업정책기조에 맞춰 통화금융대책을 보완하는 역할만을 담당해왔다.앞으로 한국은행은 본래 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경제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금융제도 및 관행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국내 금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정부는 우호적인 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합병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및 퇴출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회창 대표/관치금융 폐해 심각/통화정책 독립 시급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개방경제하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물가 안정 강화와 관치 금융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은 재정 정책,산업 정책,복지 정책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부 기관들과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금융 개혁은 때늦은 감이 들 정도이므로 가능하면 정부 정책으로 수용해야 한다. 다만 정책에 반영하는 시기는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관련 입법의 준비상태에 맞춰야 한다.내용도 입법과정에서 금융개혁위원회와 정부의 입장을 모두 세밀히 검토하고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균형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최병렬 의원/금개위안 이의 없어 연내 입법·시행 희망 통화신용정책의 확대기조와 이에 따른 불안정한 정책운용이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인 심한 경기기복과 물가불안의 원인이다.바람직하지 못한 이런 정책운용은 중앙은행이 행정부 특히 재경원에 종속되어 있고 행정부는 정치권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그러므로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이고도 일관성있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독립해야 한다.중앙은행의 독립에 관한 바람직한 모델이 미국의 연방은행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개혁안이 이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개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전문가들과 대표적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을 뿐더러 그들이 제시한 개혁안도 방향에 있어 나의 생각과 일치해 별다른 이의가 없다.다만 개혁안의 확정과 이에 따른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중에 시행되길 바란다. ◎이수성 고문/금융기관 인사 독립/정치권 입김 막아야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비전아래 통화와 금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독립되는 것이 옳다.그러나 중앙은행 독립이 정부의 국가운용계획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므로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주요 결정은 항상 논의되어야 한다.따라서 재경원과 금융통화위원회 간의 연결고리는 필요하다. 금융개혁위의 작업중 시행시기 및 금융감독위의 역할과 지위에 대해 논란이 많다.이는 이해 당사자간의 대화와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기에 있어서는 금융개방 감안,지금이 적기다. 특히 금융기관 진입규제와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원리를 존중해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금융감독권의 일원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조직의 비대화·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므로 더 많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한국은행과 재경원 간의 부처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재경원·금통위 사이 연결고리 필요하다 중앙은행은 독립시켜야 한다.한국은행을 독립기관화하고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하여 금융통화정책을 관장케 해야 한다.재정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부가 지금처럼 통화정책마저 관장하면 정치적,행정적 영향으로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 과거 개발연대에 불가피했던 관치금융의 필요성도 없어졌으므로 금융통화정책은 행정부와 독립된 기구에서 관장하는 것이 좋다. 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대체로 잘 된 편이다.금융기관 감독권이 문제가 된 이유중 하나는 감독기관이그동안 금융기관 인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관행에서 비롯된다.금융감독권을 총리직속 금융감독위에 부여할 지,재경원이 가져야 할지는 더 검토해볼수도 있겠으나,그동안 관련 공무원이 퇴직후 금융기관의 고위직으로 옮기는 등의 불합리한 인사관행 만큼은 차제에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경쟁력 제고 대원칙/「공룡 감독기관」 경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독립돼야 한다.독립의 의미는 한국은행을 정부조직으로 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것이다.한은 독립의 목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정책을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주목적인 통화가치의 안정,즉 물가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있다. 금융개혁이 부처간 권한 확대를 둘러싼 제도 손질로 끝나서는 안된다.개방화를 앞둔 금융시장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경제의 시장실패적 측면을 치유하는데 개혁안의 중점을 둬야 한다.신설되는 통합금융감독기구는 전문성·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며 규제만 양산하는 공룡같은 감독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재경원,한국은행,통합금융감독기구 등에 각각 분리되는 재정,통화신용,감독의 세가지 기능이 독자성을 갖되 합리적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사금융 제도권 흡수/자금흐름 정상화를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 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김대중 총재/금융기관 자율 경영/정책금융 폐지 시급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주인있는 은행 돼야/고금리 구조도 타파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비자금 조성중단」 주목한다(사설)

    경제계가 오는 2000년까지 제조업 기준으로 67조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간접비용 줄이기 운동」을 펴기로 한 것은 경쟁력강화와 새로운 정·경관계 정립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대한상의·전경련·무협·기협중앙회·경총 등 경제 5단체가 비용절감을 위해서 구체적인 액수와 실행계획을 수립한 것은 시의에 맞는 일이다. 경제계는 금융비용 27조원,기타 간접비 40조원을 절감키 위해 불요불급한 부동산 처분과 증자를 통해 매년 10%이상 자기자본을 늘리는 한편 비자금을 조성,정치자금과 리베이트로 제공하는 등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쇄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경제계는 또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정부는 규제개혁을 강도있게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보사건 이후 정치자금의 투명성제고와 돈 안드는 선거풍토 조성 등 정치제도 개혁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해 있는 시점에서 경제계가 국책사업 수주·공기업 민영화·금융특혜 등 각종 이권을 따내기 위해 써온 비자금을 앞으로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은 일대 자기성찰이자 혁신으로 여겨진다.이러한 불법적인 관행이 앞으로 시정된다면 그것은 우리 기업사에 새로운 장이 전개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정치와 경제가 건전한 관계로 접어드는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다.정경유착으로 표현되고 있는 부정·부패의 고리단절을 위해서는 기업의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이 없어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능력을 다하여 청부를 창조하고 그 부를 정당하게 쓰는 윤리적 경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많은 기업이 시장경제와 윤리는 동떨어진 개념으로 여길지 모르나 그렇지가 않다.미국에서 최근 실시된 시장분석결과 윤리적 기준과 도덕적 책무가 기업전략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현재 미국 소비자의 40%이상이 가격과 품질이 동일하다면 윤리적 문제가 상품선택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국제적으로 기업의 윤리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도 앞으로 국민들의 윤리적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확대재생산을 통한 번영이 어려울 것이다.경제계는 선거때 정치자금 갹출 등 정치권에 의해 시달리는 것에서 해방되기 위해 비자금조성 근절을 내세워서는 안된다.경제계는 경제와 정치관계의 올바른 관계정립이라는 차원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기 바란다. 정치권이 경제계나 기업에 손을 내밀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수 없다.그렇게되면 정치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무너지고 마침내 국민의 신뢰성까지 잃어버리게 된다.그러므로 정치권과 경제계는 윤리적 기준에 입각,건전한 협력관계 모색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단절없이 펴나가야 할 것이다.정치와 경제관계는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이 전제가 돼야 한다.
  • 여 선관위 「공정경선」 발진/금품제공·인신공격 등 불법감시 초점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 고문)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당내 경선 심판관으로서의 발진을 시작했다.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도 받고 민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사퇴문제로 벌써부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대의원에게 알릴 기회가 봉쇄돼 있다는 일부 주자들의 문제제기도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경선관리위의 행보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김대통령도 이를 감안,위촉장 수여식에서 『기필코 공정선거를 치러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경선에서 최선의 공정성을 확보,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선관위원은 당초 20명으로 내정했으나 이세기 박세직의원의 고사로 민위원장과 이승윤 부위원장을 축으로 한 1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경선관리위는 앞으로 ▲후보자 등록관련업무 ▲합동연설회 및 후보자초청토론회 등 선거운동 관리 ▲투·개표관리 ▲당선인 결정 및통지 ▲불법경선운동 단속 등을 맡게 된다.특히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3일간의 공식 선거기간중 대선주자들의 불법활동을 막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불법행위로는 금품·향응제공 등 기부행위,후보자들의 호별방문,인신공격·흑색선전,유사기관 설치 등을 적시해 놓고 있다. 문제는 이대표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사사건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이미 김덕룡 의원은 개인연설회가 금지돼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전달하는 통로가 차단됐다며 공식으로 문제제기를 해놓았다.다른 주자들도 동조하고 있다.선관위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케 하는 대목이다.선관위의 한 관계자가 『중립성을 확보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고민의 일단을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대선자금」에 밀리고…「감독권」싸움에 치이고…/금융개혁안“표류”

    ◎청와대보고 연기속 재경원­한은 공방 가열 금융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중앙은행 독립과 금융감독원 설립 등의 금융개혁안이 대선자금 정국에 밀려 표류하고 있다.대통령에 대한 보고계획이 두차례나 연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금개위의 금융개혁안이 제 모습을 드러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개혁안 자체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금융감독 체계개편과 관련,서로 유리한 자료를 언론에 경쟁적으로 제공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여 금개위의 입지가 좁아진 탓도 있다. 영국의 금융개편안을 놓고 보인 재경원과 한은의 반응이 대표적이다.재경원은 영국도 통합금융감독기구를 설치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돌렸다.이에 한은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뿌리며 응수했다.영란은행의 총재가 은행감독권한이 통합금융기구로 넘어가는데 반발해 사임을 고려 중이라는 내용도 곁들였다.재경원이 한은의 은행감독권을 빼앗기 위해 영국의 예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게 한은의 시각이었다.금개위의 당초 안에는 한은과 금융감독원에 모두 감독기능을 주는 것으로 돼 있다. 금개위안에 대한 재경원의 반발은 특히 심하다.재경원은 한은에 통화신용정책만 맡기고 모든 감독기능은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지난 17일 금융개혁안 확정회의에 참석한 금개위원들의 찬반 리스트(명단)까지 언론에 흘리고 있다.찬반리스트가 공개되자 많은 금개위원들이 『재경원이 살생부를 돌리는 것이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증권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증감원 노동조합은 28일 『금개위의 방안은 의사결정의 비 민주성과 외부압력 등에 의해 중립성이 훼손됐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보감원의 반응도 비슷하다.사정이 이렇게 되자 금개위도 오는 6월 3일 당초 안보다 「상당히 후퇴된」 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재경원과 한은의 사이에 끼여 개혁의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같이 중앙은행 독립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는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중앙은행 독립과 금융개편을 하지 않는 한 금융개혁작업이 제대로 되기는 어려울 것다』이라고 말했다.
  • 금융관련법 제정·개정권/재경원서 계속 보유/금융개혁 정부안

    ◎금융기관 검사·제재 금감위서 담당/한은은 통화신용정책만 수행토록 정부는 금융개혁 중·장기 핵심과제중 하나인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법률 제·개정권과 금융기관 설립에 따른 인가 및 규제권을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에 주지 않고 재정경제원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그러나 금융감독 중립성이 요구되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제재권,단순한 금융상품 개발과 관련한 승인·허가권은 금융감독위가 갖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체계가 개편되더라도 재경원은 금융정책 및 감독에 관한 총괄적 조정기능을 갖고 금융감독위는 감독업무를 지휘하게 돼 재경원 금융정책실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포함한 금융개혁 중·장기 과제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다음달 초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금융관련 법률의 제·개정권을 지금처럼 재경원이 갖도록 한 것은 총리 산하에 별도 기구로 신설될 금융감독위에 이같은 권한을 줄 경우 제·개정 작업과정에서 경제적 전문성보다 부처간 거중조정이나 정치적 측면이 더 고려될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감안한 조치다. 또 금융감독권과 관련,금융감독에 대한 권한을 재경원이 갖되 이를 금융감독위에 위임하기로 했던 당초 방침도 변경,금융정책이나 금융기관 설립과 관련된 인가·규제권은 재경원이 갖고 단순 금융상품 개발에 따른 승인·허가권 등은 금융감독위에 주기로 했다.감독권 위임은 하부기관에만 가능한 것으로 감독위가 재경원과 상하관계에 있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은행감독업무를 한국은행으로부터 완전히 떼어내 신설될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하고 한국은용은 통화신용정책만 수행하도록 했다.금융감독위는 장관급으로 두되 상임위원을 차관급으로 하기로 했던 방안은 부위원장도 차관급인 점을 감안,총무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조정할 예정이다.
  • 지방자치­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3)

    ◎“3단계 행정구조 2단계로 조정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 및 예비주자들은 28일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눠져 있는 현행 행정구조가 인력과 예산 낭비,업무중복에 따른 비능률의 주요 원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단계를 없애 2단계로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같은 제안은 서울신문사가 이날 여야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실시중인 국정테마기획 세번째 주제인 「지자제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신한국당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국민회의 김후보는 『현행 3단계인 행정구조는 번잡하고 인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의 폐지문제 등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답변했다.이홍구 고문은 『현 행정구조가 일제때 부터 유지되어온 잔재』라며 도위주의 행정구조 개편을 제안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인 이인제경기지사는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여서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지자제 정착뒤 국민적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광역­기초 유지 읍면동은 축소 행정구조는 민주화·정보화·분권화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개편해나가야 한다.첫째 광역­기초의 현행구조는 유지하되 그 이하의 읍면동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해야 한다.특히 대도시의 동 단위부터 축소검토가 필요하다.둘째 공간환경적 관점과 광역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도농복합형도시로의 통합문제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셋째 일부 광역시와 도의 통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기초자치의 경우 단체장이나 의원은 주민봉사가 최우선이다.따라서 기초단체장선거는 정당색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정당추천제보다 정당자유표방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인사탕평책을 통한 지역대결구도의 극복과 국민통합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지역 혼합적인 행정단위 검토 현행 3단계 행정구조는 다단계여서 비능률적인데다 지자제 실시로 구와 군까지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구성,비능률과 낭비가가중되고 있다.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마찰도 늘어나고 있다.시·군·구 단위를 없애서 2단계로 줄여야 한다. 정치과잉시대에 지역할거 구도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기초의회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어떻게든 소속 정당을 드러내서 득표에 이용하고 있다.정당 공천배제가 지방행정의 탈 정치화를 위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자면 경남과 전남,경북과 전북 충청과 강원 등 도 경계에 있는 일부 시·군을 묶어 지역혼합적 행정단위를 만드는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수성 고문/기초지방 의회 효율성 높여야 지방자치제 본격 실시후 몇가지 번거로운 병폐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국토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3단계 행정구조가 예산낭비와 쓰레기소각장 등 공동시설의 중복건설 등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했던 우리가 불과 몇해 지자제를 실시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내린다면 그것은 성급한 판단이 될 소지가 있다.따라서 신중하고 단계적인 개선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기초지방의회의 효율성문제,지방살림과는 무관한 기초단체 수준에 정당과 중앙정치의 영향이 미치는 문제,그리고 자치단체간 재정자립도 격차 등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합리적으로 크기를 키우는 방향이 바람직스럽겠지만 지역적 특성과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여서 함부로 손을 대기보다 행정운영상 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자치구역 개편 국민합의 필요 중앙과 지방간 계층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이므로 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계층축소는 지방자치가 정착된 뒤 국민적 합의로서 조정하고 행정기관인 읍·면·동은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존폐여부를 결정하는게 타당하다. 장기적으로는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추천해야 한다.정당의 발전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지방자치와 연결되어 하의상달적인 정당체제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기때문이다.지방차원에서 정당이 지방자치에 참여하여 육성시킨 정치 엘리트가 중앙에 진출,활동하도록 육성하는 길이 열려야 한다. 현재 16개 시도인 자치구역에 대한 개편논의는 정보화,과학화,기술화로 볼때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다.그러나 자치구역 개편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 초기단계보다는 정착단계에서 국민적인 합의로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 ◎이한동 고문/인구수 기준한 행정구역 재편 작은정부 구현과 고비용 행정구조 개혁을 위해 현행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는 필요하다.특히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행정의 전산화·과학화를 통해 간단한 서류발급과 같은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행정구조 축소는 행정구역 재개편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기초단위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정당공천배제에 찬성한다. 지역감정해소 차원에서만 행정구역개편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21세기 행정개혁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전반적으로 지역특성과 지역정서를 고려한 토대위에 현재보다 적은 인구규모의 행정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홍구 고문/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 배제 일제때부터 유지되어온 현 다단계 행정구조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 불식을 위해서도 도 위주의 행정구조는 개편돼야 한다.읍·면·동은 극히 제한적이고 단순한 민원업무 위주이므로 다른데로 흡수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그러나 행정구조개편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뒤 결정할 문제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배제되어야 한다.민생의 현장에까지 중앙정치의 영향이 개입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시·도의 분할문제는 주민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재정자립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지난 지방선거때 경기도의 분할문제가 제기됐지만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견해가 달랐다.행정구역 개편문제는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대통령선거가 끝난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단체정 중립성 명문화 바람직 현행 지방자치는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뉘어져 계층구조가 번잡하고 인력의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행정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을수 있도록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행정서비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이 정당에 예속되어서는 소신행정이 불가능하므로 공천배제가 바람직하다.단체장들의 중립성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 볼만하다.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현행 시·도인 행정구역을 개편,도를 없애거나 광역으로 묶자는 주장이 있으나 이 주장은 행정논리적으로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그러나 도가 바뀌더라도 사람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의식이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강행될 경우 오히려 비능률과 낭비를 낳을수 있다.점진적 개량의 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부작용 우려한 공천배제 반대 행정구조의 단계축소는 문민정부 초기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공무원의 대량감원 문제에 막혀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때와 달리 지금 우리의 여건이 현실에 안주할 처지는 못되는 만큼 국가경쟁력차원에서 행정구조의 단계축소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본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공무원 감원문제는 조직과 인원을 민간부분에 이양함으로써 사실상 해고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지방자치의 본질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인데,부작용을 우려해 본래의 취지를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행정구역을 세분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장기간 노력으로 인식과 감정을 변화시킴으로써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오히려 통일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 ◎김대중 총재/광역시도 분할 신중한 접근을 현재의 행정구조는 광역시·도와 시·군·구라는 2단계 구조에 읍·면·동이 보조하는 형태이다.고유사무 비율이 저조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 폐지문제 등이 검토될 수 있다.다만 업무의 중복화 등 비능률 문제는 광역행정의 효율적 수행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반대한다.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국정수행은 물론 지방행정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아야 하며,실질적으로 정동공천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당공천 배제는 실효성이 없다. 현행 행정구역 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광역행정의 효율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시·도를 분할하는 문제는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또 해당지역주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종필 총재/균형발전 통해 지역감정 해소 지방자치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낭비와 업무의 중복성,그리고 주민참여 제한이라는 문제를 안고있는 현행 행정구조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대도시와 중소 지방도시의 재정능력 등의 차이점을 감안,일괄적인 방향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정치에 있다.정당정치가 중앙에서는 허용되고 지방차원에서는 금지된다면 그것은 주민들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엘리트에 의해서만 정치를 하자는 말밖에 안된다.정당은 마땅히 지방자치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의사가 반영되도록 정책을 개발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역감정 해소는 국민통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지,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섣불리 개편하려 해서는 안된다.
  • 노동연 노동위발전방향 토론회 윤성천 교수 주제발표

    ◎신노사관계와 노동위원회 역할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박훤구)은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신노사관계와 노동위원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다음은 광운대 윤성천 교수(법학과)의 「우리나라 노동위원회의 기능제고와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문 요약이다. 지난 3월27일 노동위원회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노동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국민들은 그 활동에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노사관계 전반에 걸쳐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20여가지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돼 각종 노사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노동위법에도 독립성·전문성·중립성 등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노사분쟁 신속·공정처리 될듯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노동위를 노동부장관의 소속기관으로 정한 구조적 한계 때문에 생겨난 독립성 미흡을 들 수 있다. 노동위가 장관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고 중앙노동위 위원장의임명과 연임에 대한 제청권이 장관에게 있기 때문에 위원장이 상임위원이나 지방노동위원장을 추천하는데 장관의 눈치를 보게 돼 있다.또 중노위 위원장이 노동위의 예산·인사·교육훈련 및 기타행정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다음은 전문성의 결여이다.과거 노동위는 노동쟁의 조정 등 각종 업무를 업무 종류에 상관없이 공익위원이나 사무국 직원들에게 그때 그때 배당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때문에 전문성 확보가 어려웠다. ○공익위원 심판·조정 담당 구분 새 법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익위원을 심판 담당과 조정 담당으로 구분하고 자격 기준도 다르게 정했다.그러나 중노위 위원장만 장관급으로 격상됐을뿐 정작 중요한 심사관의 숫자와 직급은 과거와 달라진게 전혀 없다.심사관들의 경력도 대부분 일천한 상태여서 업무 구분 등으로 전문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렵다. ○지역노동위간 인력교류 필요 심사관을 전원 별정직으로 하거나 각 지역 노동위간의 인력교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노사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평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중립성이 강조되지만 새 법에서도 이 부분은 미흡하다.공익위원 추천을 노동위 위원장과 노조 및 사용자단체가 추천,노사 양측이 선출을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위원장 추천 인물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는 등 올바른 공익위원의 선출을 저해할 수도 있다.또 각종 회의를 공개하도록 돼 있는 규정도 중립성 확보에 좋을게 없고 각종 심판이나 조정사건에 배정된 노동위원의 명단을 사건 당사자들에게 미리 알려주게 돼 있는 점도 사전 로비 가능성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운영상의 묘를 충분히 살려나간다면 새 노동위는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 금융정책의 중립성 확보(사설)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정책의 중립성확보에 중점을 두고 중앙은행 업무 및 감독체계를 일대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금개위가 17일 최종 확정한 「중앙은행 및 감독체계 개편방향」을 보면 금융정책의 2대 핵심업무인 통화신용정책은 한국은행이 수립,집행하고 감독정책은 국무총리 산하에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그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중립성 문제는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서로 대립을 하는 바람에 어느 정권도 해결을 하지 못한 숙제였다.그 점에서 금개위가 단안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금개위는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정부안에서 중립이라는 개념으로 파악,재정경제원이 그동안 감독기능은 재경원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배척한 것이다.금융정책은 중앙은행에 맡기되 감독기능을 재경원 산하에 둔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중립성이 정부내의 중립성이 아닌 재경원아래서의 중립이라는 모순을 내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금개위가 총리실 산하에 감독기능을 두기로 한 것은 재경원의 영향력을 차단하지 않고는 감독기능이 중립적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은총재 및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임명때 재경원장관의 추천권을 삭제한 것도 중립성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금융감독위원회는 앞으로 은행·증권·보험기관 등을 감독하는 막강한 「금융검찰」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3개로 되어 있는 기구의 통합과정에서부터 감독업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한국은행의 내부기관으로 규정하여 한국은행 총재를 이 위원회 위원장(현재 재경원장관)으로 보임하고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운용을 중앙은행에 맡긴 것은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강화한 것으로 특기할만 하다.금개위의 이번 개편안에 대해 재경원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에도 재경원의 반대에 부딪쳐 이 법안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
  • 이인제 지사,이 대표 공격나서

    ◎“여 주자토론회 거부·특보단 임명은 월권” 여권내 첫 경선출마선언으로 「튀었던」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다시 튀었다.이지사는 15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행보를 맹비난했다.그는 『MBC와 SBS,시월회가 공동 계획한 여권 주자토론회를 이대표가 거부한 것은 고비용정치구조를 타파하자는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며,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이대표가 경선운동 개시일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구성한 대표 특보단은 대표직을 이용한 전형적인 불공정사례』라고 지적,특보단해산을 촉구했다.또 『이대표가 몇차례 가진 안기부장과의 비밀회동은 월권행위이며,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당내 분파행위에 2차례 공식경고한 이대표가 자신의 행보를 「불공정행위」로 규정한 이지사의 비난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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