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립국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기록유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육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흥미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논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5
  • 총리회담 대표단 귀환 스케치

    ◎“3차회담 다리 놓은 셈”… 아쉬운 작별/“주석님” 호칭에 “총리각하”로 응답 강 총리/김일성,노 대통령에 액자등 3가지 선물 보내와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19일 하오 3박4일 일정의 평양고위급회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판문점 도착◁ ○…강영훈 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7명은 하오 1시28분 북측의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 앞에 도착. 차에서 내린 대표단은 맨 앞차로 타고왔던 북측의 최봉춘 책임연락관,두번째 차로 강 총리와 같이 온 최우진 북측 대표 등 2명과 2차 고위급회담을 끝내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강 총리는 최 대표 등에게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고 최 대표 등은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정중히 인사. 대표단이 도착한 평화의 집에는 이연택 총무처 장관,김동영 정무장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안치순 총리실 행조실장,이진 총리비서실장 등 우리측 인사들이 일찍부터 나와 영접. 강 총리와 김 장관 등 일행은 평화의 집 1층 응접실에서 15분간김 주석 면담,평양방문 소감 등을 화제로 환담. 김 장관은 『어젯밤 TV에 김 주석과 강 총리께서 만난 장면이 아주 잘 보였다』며 『총리께서 아주 의젓한 모습이었다』며 강 총리를 추켜세우자 강 총리는 자신이 느꼈던 인상을 소개. 강 총리는 『나는 「주석님」이라고 불렀는데 김 주석이 나를 「총리각하」라고 해서 깜짝 놀라 나도 「주석각하」라고 불렀다』며 『김 주석은 매우 건강해 보였고 건강비결을 묻자 「낙천주의」라고 대답하더라』고 소개. 강 총리는 『신문을 보니까 우리 기자가 보낸 방송테이프가 지워졌다는데 어떻게 된거냐』며 관심을 표명. 우리측 대표단의 일원인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은 『개성서 평양까지가 1백60㎞인데 기차로 3시간50분이나 걸릴 정도여서 북한의 수송능력 상태를 간단히 알 수 있었다』며 나름대로 본 북한사정을 평가. ○…식사를 끝낸 뒤 차석대표인 홍성철 통일원 장관은 『무사히 잘 다녀온 것과 특히 이번에 많은 역할을 해준 중견언론인 여러분들을 위해 술은 없지만 차를 한잔씩 들자』며 건배를 제의. 이에 앞서 하오 2시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위원회 회의실 우리측 지역에서 북측은 무개차(식료품차) 5대를 동원,우리 대표단 일행의 짐과 북한당국의 선물을 우리쪽에 전달. 북측의 선물중에는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는 액자 1점과 녹색 포장지로 싼 1m크기와 50㎝크기의 박스 각 1개씩 모두 3가지의 선물이 포함돼 있어 눈길. 북측은 이밖에 우리측 대표단,수행원,기자들을 위해서는 약 1m 크기의 박스 70여개를 준비. ○…이에 앞서 강 총리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도착,이곳까지 따라온 김광진 북측 대표단 차석대표 등 북측 대표 6명과 작별. 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일성 주석이 바쁜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면서 『2차회담이 3차회담을 위한 교량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고 북측 환송단에게 작별인사. 이에 대해 안병수 북측 대변인은 『일을 성사시키려면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이런 진통들을 빨리 겪고 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 대표단은 통일각내 응접실에서 북측 대표단과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화제로 10여분간 마지막 환담을 나눈 뒤 통일각을 나와 북측이 마련한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으로 귀환. 이어 수행원 및 기자단들은 판문각에서 도보로 1백여m 떨어진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을 거쳐 남쪽 지역으로 돌아왔다. ○…수행원중 대표단 전략팀의 일원인 한 당국자는 남측의 공동선언안과 북측의 불가침선언안이 절충되지 못한 데 대해 『불가침선언안은 군사 정치문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측의 그것은 교류 협력문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다음 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조정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또다른 고위수행원은 남북한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북측이 아직은 기본자세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개별접촉 등을 해본 결과 북한당국은 유엔정책 전환을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북측의 정책수정 가능성을 시사. ▷평양 출발◁ ○…강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8시40분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연형묵 북한 총리로부터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 내외에게 보내는 선물목록을 전달받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마무리. 두 총리는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석별의 악수를 교환. ○…강 총리 등 대표단 7명은 이날 하오 3시50분쯤 정부종합청사에 도착,잠시 휴식을 취한 뒤 4시30분 청와대로 출발. 강 총리는 휴식하는 동안 구내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손질하며 청와대 보고내용을 전달. 강 총리는 이에 앞서 판문점에서 청사로 오는 차중에서 이진 비서실장으로부터 회담기간중 있었던 국내문제에 관한 개략적인 보고를 청취.
  • 남북적 실무접촉/북,새달 15일 제의

    북한적십자 중앙위 위원장대리 리성호는 16일 상오 대한적십자 김상협 총재 앞으로 보내온 전통문을 통해 오는 11월1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남북적십자회담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7일 강영훈 총리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 상호 실체인정,이산가족 고향방문 실현,경제협력 등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바꿔 이산가족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융통성을 보이기로 했다.
  • “남북 군축,한반도 안정에 필수적”

    ◎외교안보연 학술회의 주제발표 중계/상호 이해ㆍ신뢰 통한 평화정착이 급선무/주변 4강의 분쟁 억제체제 구축도 긴요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임동원)이 주최한 「한반도 군비통제」에 관한 국제학술회의가 1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회의는 미소를 비롯,노르웨이ㆍ스웨덴 등의 군축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반도 군축실현에 대한 많은 제안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중에서도 아르바토프 소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군축실장과 존 루이스 미 스탠퍼드대 교수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해 본다. ◇한반도의 화해,동북아 안보체제의 문제점과 전망(알렉세이 아르바토프 소­MEMO 군축실장) 최근 한국과 그 주변환경은 상호 모순되는 두가지 중요한 현상으로특징지울 수 있다. 첫째는 미ㆍ일ㆍ중ㆍ소 등 동북아 4강 간의 전반적인 정치관계의 긍정적 발전추세에도 불구,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고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강대국들간의 군사적 경쟁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고 둘째는 한반도 주변정치환경의 전반적인 개선과는 상관없이한반도 내부에서는 실질적이고 잠재적인 정치ㆍ군사적 불안정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동북아의 정치환경은 ▲경제적 측면이 지역정세의 전면으로 부상했고 ▲중소는 국내문제로 인해 외교적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군사상황은 아직까지 80년대까지의 대결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동북아의 군사적 충돌은 현재 잠재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나 극동지역에서의 군사대결규모나 강대국의 개입정도는 중유럽의 상황에 버금가는 것이다. 또 한반도의 급격한 불안초래는 4강의 신속한 분쟁개입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인 핵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서 4강간에 동북아 신뢰 및 억제환경(NACRE)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이 체제수립을 위한 중요현안으로는 소일 양국간 평화협정체결과 한반도문제의 해결 등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한반도 자체내의 상황은 우려대상이 되고 있다. 북한은 전술핵무기를 보유한 미군의 주둔으로 한국이 질적으로 우세한 군사력을 가진데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한국도 북한이 방대한 군사력과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북한의 불예측성과 잠재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역시 대북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근본적인 정치사회문제가 미해결된 현재 상황에서 군축협정은 긴장을 완화하고 안전보장수단을 제공해 주는 효화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현재로서는 평화가 통일보다 더 중요하며 이는 군비통제협정을 통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군축을 위한 첫 단계로는 DMZ의 실질적 비무장화를 위한 보장국(미ㆍ중ㆍ소)과 중립국 조사팀의 정기사찰 등을 내용으로 한 신뢰구축조치(CBM)가 선행돼야 하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군사훈련규모의 제한과 DMZ에서의 중무기(탱크 대포 헬리콥터)의 철수에 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 협상과정에서는 또 주한미군 전투부대의 철수와 국제적 감시하의 한반도 비핵지대화,북한 발전소 및 화학공장의 공개 등이 포함돼야 한다. ◇한반도 군비통제의 전망(존 루이스 미 스탠퍼드대교수)군비통제는 무기의 감축보다 위험의 감축에 초점을 맞춰 군사적 대결상태를 관리할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원래 핵 억지전략의 일부분으로 출발했다. 군비통제 협정은 군비통제 협상의 타결로 인한 상호주의 개선,군내통제 결정을 실천함으로써 전쟁의 위험 감소,협정체결 당사자간 높은 협정준수 가능성과 분명한 감시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반도에서의 군비통제의 전망은 현재의 정치ㆍ군사적 상황하의 새로운 요인들이 과거 40여년간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다음의 3가지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우선 동서대결의 급격한 완화를 비롯한 국제체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동서대결상태의 완화로 한국은 소련 및 중국과 보다 긴밀해질 수 있게 됐고 북한은 남한 및 미국과 적응할 필요성을 보다 많이 느끼게 됐다. 북한은 보다 개방적으로 변모했을 뿐 아니라 침략에 대한 반대 및 침략에 대한 집단적 대응이라는 합의가 점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한은 범세계적 추세에 맞춰 전쟁준비에 필요한 정치ㆍ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치상태를 벗어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둘째로 경제성장에 우선 순위를 두는 국제적 추세 등으로 인한 동맹의 쇠퇴이다. 미소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민의 인식,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 등은 주한미군 유지에 지속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북한의 소련 및 중국과의 동맹관계는 훨씬 더 악화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남북한이 군사적 갈등의 위험을 제거하고 군비증강의 부담을 경잠시켜줄 군비통제 과정의 이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선의 정책은 군비통제 전망에 대한 최선의 예측을 하는 것이며 군비통제가 초래할 불안정과 위험,경직된 대결을 지속함으로써 초래될 비용과 불안정 사이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 경평축구 TV로 녹화중계/범음악제/17명 14일 평양에

    ◎남북한 연락관 접촉서 합의 남북 통일축구대회 실무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연락관 접촉이 8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있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이미 쌍방이 합의한 대로 1차 대회를 11일 하오 3시 평양 5ㆍ1 경기장에서 갖기로 하고 경기장면은 TV로 녹화 방영키로 했다. 우리측은 생중계를 위해 중계요원을 받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이 이를 거절,부득이 녹화 방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쌍방은 또 이날 하오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평양에서 열릴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할 우리측 참가자들의 체류일정과 실무문제에 합의하고 방북자 명단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황병기 교수 등 음악인과 취재기자 등 17명은 오는 14일 판문점을 경유,평양을 방문해 「윤이상 음악회」(15∼17일)를 관람하고 통일음악회(18∼23일)에서 연주를 한 뒤 24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남북 쌍방은 이날 접촉에서 ▲공연은 5회 정도로 예상하나 추후 참가자들이 협의,결정 ▲서울과의 통신을 위한 직통전화 3회선 가설 ▲우리측 참가자들의 요구시 행낭 운송 ▲정치성 행사나 장소에는 불참 등에 합의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에 밝혔다.
  • 정부,유엔 단독가입 신청방침/어제 남북한 실무접촉

    ◎북,「단일의석」 주장 되풀이/16일 총리회담서 최종 설득 남북한 쌍방은 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유엔 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을 가졌으나 쌍방이 기존 입장만을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는 16일 제2차 평양고위급회담 이전에 한차례 더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우리측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과 북한측 최우진 외교부 순회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2시간30여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남북이 유엔에 동시에 가입하는 것만이 평화통일을 촉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일한 해결방안임을 강조하고 공동가입을 거듭 촉구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이 이날 밝혔다. 그러나 북한측 대표 최우진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분단을 고착화·합법화시키는 분열주의』라고 비난하고 『박길연 유엔주재 대표부 대사가 유엔에 제출한 서한은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유엔 가입에 대한 북한의 기본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다』며 「두개의 조선반대」 및「단일의석 공동가입」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우진은 또 『한소 수교는 한반도에 두개의 국가를 만들려는 분열주의 책동』이라며 대일 수교협상 제의와 관련,『자주·평화·친선의 대외 기본정책에 일본이 굽히고 들어오고 지난 시절에 대해 잘못한 점을 시인하고 사과하기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서한내용과는 달리 우리측에 단일의석 공동가입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유엔 단독가입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판단,오는 16일 평양 제2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곧바로 11월쯤 우리의 유엔 단독가입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 당국자는 『2차 평양회담에서도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우리만의 단독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현재 유엔의 분위기로 볼 때 중국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쌍방은 오는 16일 평양 제2차 총리회담에 앞서 한차례 더 가질 실무대표접촉의 구체적 일시는 추후 책임연락관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 총리회담·경평 축구/북에 8일 접촉 제의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은 5일 북한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회담에 참가하는 우리측 대표단의 체류일정을 포함한 실무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쌍방 책임연락관 접촉을 오는 8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정동성 체육부장관은 5일 북한국가체육위원회 김유순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1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우리측 인원들의 체류일정을 포함한 제반실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 연락관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김상협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5일 북한적십자회 리성호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하는 우리측 음악인 및 수행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체류일정과 판문점 통과절차 등을 협의하기 위한 쌍방 연락관 접촉을 8일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유엔가입 2차 협의/새달 5일 판문점서/책임연락관 접촉

    남북한 쌍방은 25일 하오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오는 10월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유엔가입 문제 협의를 위한 2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 연고제 초청과 관련/북한,25일 접촉 수락

    【내외】 북한 학생위원회는 24일 연고대 총학생회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고제에 북한거주 연고대출신 동문들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을 초청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같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5일 판문점에서 1차 실무회담을 갖자는 연고대 총학생회 제안을 수락했다. 북한 학생위원회는 방송으로 공개한 이 편지에서 연고제 초청제의를 『애국충정의 뚜렷한 발현』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제의에 호응,『연고대출신대표단과 김일성대학 학생을 비롯한 북한학생대표단을 서울에 파견할 것이며 그대들의 제안대로 연고제 기간에 통일문제 토론회와 친선축구경기대회에도 참가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학생위원회는 25일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25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파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 25일 남북 연락관접촉

    남북한 쌍방은 22일 상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유엔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2차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는 데 합의했다. 우리측 김용환책임연락관과 북측 최봉춘책임연락관이 참석한 이날 접촉에서 쌍방은 2차 실무대표 접촉의 일정에는 합의를 보지 못했으나 오는 25일 하오 3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2차 연락관 접촉을 갖고 결정짓기로 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이 이날 밝혔다. 남북 쌍방은 지난 18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유엔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1차 실무대표 접촉을 가진 바 있다.
  • 「유엔가입」 남북한 입장만 확인/첫 실무접촉

    ◎“빠른 시일내 2차 대좌키로”/정부,“절충 실패땐 단독ㆍ동시가입 다시 추진” 남북한은 1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대표 1인을 포함한 양측 실무대표 3명씩 참석한 가운데 유엔가입문제 논의를 위한 첫 접촉을 가졌으나 북측의 단일의석 공동가입과 우리측의 동시가입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했다. 이날 접촉은 1시간40분 동안 쌍방대표 기조발언과 토론순으로 진행됐으며 회담이 끝난 뒤 쌍방은 이른 시일내에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2차 접촉날짜를 정하기로 했다. 북한은 이날 올 유엔총회에 남북한이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공동으로 신청하자고 공식제의한 것을 비롯,대표권ㆍ결의권ㆍ발언권ㆍ단일의석 명칭 및 깃발ㆍ의무이행ㆍ유엔회비 등에 관한 7개 방안을 제시했다. 북한은 ▲대표권은 1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주기로 엇바꿔 행사하거나 공동으로 행사하고 ▲결의권은 남북간에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찬반을 표시하며 미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기권처리하고 ▲발언권은 합의에따라 대표로 선출된 측이 갖도록 하되 대표로 선출되지 못한측은 보충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 대표인 임동원 외무부외교안보연구원장은 『유엔이 국제평화와 안정을 이루고 우호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인만큼 남북이 다같이 들어가는 것이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남북이 서로 실체를 인정한 바탕위에서 통일지향적인 특수관계를 전제로 유엔에 가입,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통일과 민족이익에도 더 이롭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또 동서독 및 남북예멘 등 동시가입 후 통일이 된 나라들의 실례를 들며 분단고착화를 막기 위해 단일의석 공동가입을 하자는 북한측 주장을 반박하면서 『남북한이 15개 유엔산하 전문기구 등 많은 국제기구에 함께 가입해 있고 세계 84개국과 동시수교하고 있는 현실로 볼때 동시가입이 통일에 도움이 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통일원장관은 이날 국회통일특위에서 『유엔가입과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이 무한정 오래가선 안되며 어떤 결론이 나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남북한간 유엔가입에 대한 절충에 실패할 경우 우리의 단독유엔가입이나 남북한 동시유엔가입 등의 정책을 다시 적극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 「유엔문제」 실무접촉… 양측 입장과 전망

    ◎“동시”ㆍ“단일”… 남북 주장 여전히 평행선/“대표권 교대로 행사” 북측,억지논리 일관/「결의권 합의」도 사실상 불가능 남북한의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8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대표들 간의 첫 접촉은 다시한번 유엔가입에 대한 남북 쌍방의 현격한 시각차를 보여줬다.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은 지난 5일 제1차 고위급회담 기조연설에서 밝힌 대로 『단일의석 유엔공동가입안이 현실적 측면에서 당위성이 있다』는 기본입장 아래 올 유엔총회에 남북한이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공동으로 신청하자고 공식제의,종전 주장을 되풀이 했다. 반면 우리측은 북한측 안은 유엔헌장과 국제관행 등에 비추어 볼 때 실현 가능성이 없는 비현실적ㆍ비합리적인 방안이라는 지적과 함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평화통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관된 입장을 피력해 의견 접근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접촉에 임하는 남북 쌍방의 자세 또한 밑바닥부터 사뭇 달랐던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측은 1차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북한측으로부터 북측의 단일의석 공동가입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만남으로 이번 접촉의 성격을 축소,규정했으나 북한측은 남한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번 접촉에 응했다고 보고 이를 고위급회담의 부문별 회담으로까지 확대 해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북한측이 이번 접촉을 「대표회담」으로 호칭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북한이 유엔가입문제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가를 잘 나타낸다. 물론 북한은 이날 단일의석 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대표권 및 결의권 행사,단일의석명칭 및 깃발,의무이행 등 나름대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는 했다. 북한은 대표권문제와 관련,남북이 1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주기로 대표권을 번갈아가며 공동으로 행사하자고 주장하면서 결의권행사는 남북간에 합의된 문제들에 대해서만 찬부를 표시하되 미합의사항에 관해서는 기권으로 처리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측의 이같은 대안은 남북간의 현실을 놓고 볼 때 상당히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우선 북한측 주장대로 대표권을 행사할 경우 40년 넘게 대결구조를 유지해온 남북한의 서로 다른 정책이나 이익이 유엔총회 및 산하위원회 등에서 단일하게 대표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허울에 지나지 않는 유명무실한 대표권일 수밖에 없다는 게 공통적인 분석이다. 또한 남북이 서로 합의해 결의권과 발언권을 행사하자고 주장한 것도 가장 기본적인 이산가족들의 남북왕래마저도 거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사건건 비교효과적인 논쟁만 있을 뿐이지 합의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가령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군사ㆍ경제제재조치」에 대한 동참여부와 같은 초미의 현안이 발생했을 때 사태를 보는 남북한의 입장이 너무나도 다를 경우 결의권 행사는 어렵게 되고 이같은 일이 자주 나타나면 유엔회원국으로서의 기능수행에 엄청난 문제점을 야기할 소지가 크며 다른 회원국으로부터도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한 우방인 중ㆍ소마저도 단일의석 공동가입 안을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이 저간의 현실이다. 우리측은 이번에도 동서독과 남북 예멘을 예로 들며 서로간에 실체를 인정하는 가운데 통일이 될 때까지 과도적인 조치로 동시가입을 실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로 이것만이 분단고착화가 아닌 평화통일로 향한 대장정의 커다란 길목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남북한이 15개 유엔 산하 전문기구 등 많은 국제기구에 가입해 있고 세계 84개국과 동시수교를 맺고 있다는 현실은 이제 남북 쌍방이 상호 체제를 인정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유엔가입문제는 기본적으로 남북문제와는 별도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고위급 회담의 지속적인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단 실무대표 접촉에는 응했지만 북한측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엉뚱한 논리수용만을 고집한 채 동시가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만의 유엔가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동시가입을 수용할 경우 「2개 조선 반대」라는 기존논리를 전면 폐기해야 하는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도저히 받아 들이기가 힘들다. 결국 이번 접촉에서도 드러났듯이 쌍방간의 뚜렷한 입장차이로 인해 유엔가입문제는 어떠한 결말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리측은 이번 접촉을 계기로 중소가 그동안 우리의 유엔가입 거부 이유로 내세운 「당사국간 협의부족」을 제거하는 소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범민족음악회 초청장/오늘 판문점서 전달”/북,한적에 통지문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는 18일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리성호위원장대리가 오는 10월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 통일음악회」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황병기교수(54) 등 17명의 남쪽 인사를 초청하겠다는 편지를 19일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접수해줄 것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우리쪽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 판문점 남북 대표접촉 이모저모

    ◎「단일」 부당성 지적에 북측 거의 반박 못해/북 기자들,김일성 중국방문 극구 부인도 ○…남북한 양측대표들은 18일 상오 10시 정각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도착,구면탓인지 비교적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상견례. 먼저 북한의 최우진대표는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오늘 회담이 잘 될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이에 대해 우리측 임동원대표는 『회담이 잘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화답하고 강영훈국무총리의 안부인사를 전했다. ○…북한측 최우진대표는 이날 접촉회의 벽두에서 북측 수행원 2명이 조평통ㆍ외무부 관계자이고 우리측도 외무부ㆍ남북대화 사무국 관계자가 수행원인 데 대해 『남북이 이심전심으로 수행원도 똑같이 데리고 나왔다』 『우리는 동업자』라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써 노력하는 듯했다고 우리측 수행원이 접촉이 끝난 뒤 소개. 우리측 임동원대표가 북측의 유엔단일의석 공동가입방안과 7개항에 대해 그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우리측의 유엔가입 방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자북측 최 대표는 거의 반박을 하지 못했으며 북측은 접촉회의 도중 메모를 전달해 반박발언을 하도록 조치했다는 후문. 접촉회의가 끝마칠 때쯤 우리측 임 대표가 『양측 입장이 나온 만큼 더이상 만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하자 북측 대표와 수행원들은 상당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의 접촉은 우리의 입장을 북측에 다시한번 설득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가 유엔가입을 당분간 유보하게 되면 남북한 분쟁이 생길 경우에는 내부문제로 취급돼 유엔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된다』며 유엔가입을 강조. ○…북측 기자단은 9시20분쯤 판문각을 거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로 왔으며 대부분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차 서울에 왔던 낯익은 얼굴들. 북한기자들은 김일성주석의 북경방문이 사실이냐는 우리측 질문에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강하고 부정한 뒤 『그동안 계속 평양에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대답. 북측 기자들은 또 우리측의 수해 소식을 보도와 강연자료 등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왜 위로전문만 보내고 물자는 보내주지 않느냐는 우리측 기자들의 질문에 『받을쪽에서 손도 안벌리는 데 일부러 줄 필요가 있느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북한 중앙방송 김남수기자는 지난번 남북고위급회담 취재때 서울에서 안경을 잃어버려 현재 좋은 것을 물색중이라며 안경을 안쓴 모습으로 회담장에 나타났다. 김 기자는 유엔가입문제는 반드시 단일의석 공동가입 방안으로 해결되어야 통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
  • 남북한 유엔가입 논의/오늘 첫 실무회의

    남북한 양측은 제1차 고위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쌍방 실무접촉을 1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는다. 남북 쌍방은 17일 하오 판문점에서 절차문제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18일 실무접촉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는 임동원외교안보연구원장,수행원은 문동석외무부국제기구조약국장,박용덕 남북대화사무국 대화기획부장 등 2명으로,북한측의 대표는 최우진 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으로 각각 통보했다. 쌍방은 또 18일 실무접촉은 공개로 진행키로 했으나 2차 접촉부터는 회의내용을 비공개로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
  • 남북 유엔가입 논의/18일에 첫 회의

    남북한 쌍방은 13일 상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남북한 유엔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절차를 논의,오는 1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쌍방 대표 10명과 수행원 2명 등 각 3명이 만나 유엔가입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 범민족대회 북측서 15일 실무접촉 제의/북경 공동응원 논의

    【내외】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회는 12일 제11차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 남북 공동응원단을 구성하자는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 제의에 전적인 동의를 표시하면서 이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1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이 선발한 3명의 대표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 북 범민족대회준비위/오늘 연락원 파견 통보/판문점에

    【내외】 북한의 범민족대회준비위원장 윤기복은 11일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12일 판문점에 2명의 연락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장 윤기복은 이 통지문에서 『남측 추진본부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12일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2명의 연락원을 파견할 것』이라면서 『귀측에서 이에 상응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으나 전화통지문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 평양회담 영향미칠 「초미의 현안」(“새 전개” 남과 북:3)

    ◎「유엔 동시가입」 설득… 북녘 변화 유도/대화지속 위해 「단독가입」 일단 유보/주말께 실무회담… 구체진전 없을 듯/북의 「단일의석안」 현실성 없고 「유엔헌장」에도 위배 남북 고위급회담 1차 서울본회담에서 남북 쌍방이 유엔가입문제를 추후 별도의 대표회담을 통해 협의키로 했지만 양측간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남북이 지금까지 「분단고착화」라는 일관된 입장아래 남한의 유엔가입정책을 반대하면서 이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대표회담 논의결과는 2차 평양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유엔가입문제는 남북간 초미의 현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대표회담개최 합의는 또한 위 정부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만의 유엔 단독가입 방침을 당분간 보류하고 북한측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설득해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입장에서는 이번 서울회담의 3대 목표중 하나를 달성했기 때문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가 올 유엔총회를 비롯,당분간 유엔 단독가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피력한 사실은 최근 외교적 궁지에 몰린 북한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김일성주석이 7일 연형묵정무원총리등 북한대표단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흡족한 표정으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 남북대화의 성공적 추진에 관해 매우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는 북한 중앙통신의 보도는 이같은 사실을 잘 나타낸다. 쌍방간의 대표회담은 조만간 있을 책임연락관접촉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겠지만 북한측의 희망에 따라 이번주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표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임동원대표(외교안보연구원장)와 문동석외무부국제기구조약국장이,북한측에서는 최우진대표(외교부순회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유엔가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기구는 구성치 않을 것 같으며 대표회담의 횟수도 우리측이 북측의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만남인 만큼 한차례 정도면 족하다는 게 통일원측의 지적이다. 북측의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은 지난 5월24일 김일성주석의 시정연설을 통해 처음 제시된 것으로 다분히 우리측의 유엔가입을 저지하려는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으로 읽혀진다. 따라서 북측은 이같은 안의 정치선전적인 측면만을 강조한 탓에 단일의석 공동가입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적이 한번도 없다. 다만 북한은 최근 중ㆍ소 등 기존 우방국에게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은 남북 쌍방대표들이 의견일치를 본 분야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때 북한측이 이번 대표들간의 만남에서 우리측이 수용할 수 있는 실현가능성과 구체성을 가진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으로 짐작된다. 단일의석 공동가입안 자체가 본질상 회원국의 신청자격을 규정한 유엔헌장에도 어긋나며 대표권및 의결권의 행사에도 난점이 많은 비현실적인 주장이기 때문이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그 구체적인 이유로 대표단의 명칭 및 단장선임여부,유엔총회및 위원회에의 출석ㆍ발언 그리고 표결방식,회비납부 등 가입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이행등을 지적한다. 반면 우리측은 동서독과 남북 예멘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시가입이 한반도 긴장완화및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북측의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없다는 것이다. 단지 남북 관계개선과 고위급회담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 당분간 단독유엔가입을 보류하고 별도의 대표회담 개최를 양보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유엔가입은 유엔헌장에 따라 가입신청국의 능력과 자격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인 만큼 기본적으로 남북문제와는 별도의 개념이라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우리측은 이번 대표회담을 비롯,앞으로도 동시가입의 합리성을 최대한 북측에 설득시켜 북한측 스스로 자신들의 방안이 상당한 모순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더이상 유엔가입문제를 거론치 말고 본격적인 의제토의에 들어가자고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계속 동시가입을 반대할 경우 어쩔 수 없이 단독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세계 10대 교역국인데다 각종 국제기구등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지니고 있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논리다. 서울회담에서 남한의 유엔단독가입방침 일단보류라는 성과를 얻어낸 북한은 이번 별도대표회담을 계기로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을 줄기차게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입지가 강화될 때까지 이 문제를 남북 대화진전의 최대걸림돌로 삼을 전망이다. 또한 북한은 유엔가입을 민족내부문제로 끌어들여 남한의 유엔가입에 대한 국제적 지지 분위기 확산을 저지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 대표회담은 우리측이 북한을 대화상대로 인정,진지한 자세로 협상해 나가겠다는 뜻 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 한반도에 부는 「소련바람」/최홍운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7천만 우리 겨레는 물론,전세계의 눈과 귀가 온통 남북 고위급회담에 쏠려 있던 지난 며칠동안 서울에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미국과 소련ㆍ일본 등 태평양연안 20개 국가의 검찰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약ㆍ테러ㆍ환경오염 등 날로 국제화되고 있는 범죄에 공동대처하는 방안등을 논의했던 제2차 아ㆍ태지역 검찰총장회의가 그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ㆍ소 검찰총장의 첫 대좌,건국이후 일본검찰총장의 첫 방한,한ㆍ호 범인인도조약 첫 체결 등 큰 의미를 지니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만한 성과는 검찰수뇌들이 때마침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폐막때 채택한 「서울선언」에 「평화적이며 정당한 방법,즉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이 이루어지기 바란다」는 조항을 만장일치로 포함시켰다는 사실이다. 오랜 우방인 미국은 물론,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과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일본,남의 나라 일에 잘 끼어들지 않으려는 중립국 인도등 그 어느 나라 검찰총장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사람이 바로 소련의 알렉산더 수하레프총장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때와 지난 3일 개막 첫날 회의 연설에서,그리고 「서울선언」을 채택한 6일의 마지막 회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소개하면서 아시아ㆍ태평양지역,특히 한반도의 변화를 촉구했다. 소련의 경우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지난 2일과 3일 김영남 북한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지난 4일 블라디보스토크 제2차 아ㆍ태지역 대화ㆍ평화협력회의 개막연설에서,지난 5일과 6일 일본외무장관과 총리를 잇달아 만난 자리에서 역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또 블라지미르 카르포프작가동맹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자유센터에서 행한 특별강연의 내용 또한 같은 것이어서 수하레프총장의 발언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수하레프검찰총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 4일 고건서울시장이 마련한 만찬에서 『서울과 모스크바가 자매결연을 맺을수 있도록 주선하겠다』는 제의까지 내놓았다. 이미 20년전에 법무부차관,3년전에 법무부장관을 지낸 그의 특출한 위치로 봐 능히 그럴 만한 능력이 있으며 한ㆍ소 수교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소련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읽을 수 있다. 동구를 뒤흔들어 놓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가 북한사회에도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는 변화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서로 이해하려는 입장서 회담”/안병수 북한측 대변인

    『이번 회담을 통해 아직 많은 부분에서 견해일치를 못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공통점도 있었고 특히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었다고 본다』 북한측 대변인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은 팀스피리트 중지,미군철수 등 종전주장을 되풀이 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문제,경제교류 등에는 다소 소극적인 답변자세를 보였으나 우리측으로부터 사실상 유엔 단독가입추진 유보방침을 얻어낸 것을 큰 성과로 간주하는 듯 했다. ­이번 회담에 성과가 있었다면. 『남북당국이 「인민의 통일염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고위급회담을 중단ㆍ파탄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회담중 쌍방간 본질적 견해차이는. 『통일에의 접근방법상 남측은 교류ㆍ협력에 「선차성(우선순위)」을 부여하는 입장인 반면 우리측은 군사ㆍ정치협상에 「선차성」을 부여했다. 남측이 제의한 남북 관계개선 기본안 8개 항목은 동ㆍ서독간의 기본관계조약과 상당히 흡사한데 우리측에서 볼때 2개 「조선」의 입장에서 나온 제안인 것으로 느꼈다』 ­적십자회담재개 및 남북간 다각적 교류방안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있었나. 『경제회담 재개와 적십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했다. 이 문제들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다방면의 교류를 협의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지금까지 어느 대화보다 더 진지하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회담에 임한 것이 큰 진전이었다. 유엔 단일의석 가입문제는 1주일후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쌍방이 2∼3명의 대표를 보내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