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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린공원 야경이 바뀐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근린공원 구릉을 잇는 구름다리에 야간 경관조명을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답십리근린공원 사이의 구릉을 잇는 길이 40m짜리 ‘쌍둥이’ 구름다리 경관조명 점등식을 열었다.서울시내 구름다리로는 처음이다.같은 날 밤 불을 밝힌 한강대교,당산철교 등 한강다리에 버금가는 시설이다. 경쟁입찰을 통해 예상보다 훨씬 적은 7000만원이 들어갔다.앞으로 성과와 예산 형편을 봐가며 다른 구름다리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는 커다란 성곽모양을 연출해 동·서 화합을 상징하도록 했다.교각과 상판,또 다른 교각을 연결한,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다리 하부는 약진과 변화를 상징하는 오색(빨강,주황,파랑,보라,녹색)을 입혔다.현수교를 연상케 하는 상부는 파란색 계열의 은은한 별빛으로 꾸며 관내 자랑거리인 동대문(흥인지문)의 지붕과 처마선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동대문구 조영환 토목과장은 “최근 답십리근린공원과 배봉산근린공원,중랑천 뚝방을 연결하는 7.2㎞의 동대문 녹지순환 벨트를 마무리지었다.”면서 “단순히 휴식공간 역할에 머무는 게 아니라 사랑과 정감이 넘치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하천 카드뮴 3년새 12배

    서울 중랑천에 살고 있는 붕어 7마리 가운데 5마리가 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부터 서울의 중랑천·안양천·탄천 지역과 경안천이 합류하는 팔당호 인근에서 잉어·붕어 등 5종 5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금속 오염실태 분석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특히 중랑천에서 채집한 붕어 7마리 중 5마리가 납기준치(2.0)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은 주로 간에서 검출됐으며,군자교에서 채집한 붕어 1마리에서는 육질 부위에서 농도 2.2의 납이 검출됐다. 경안천과 합류하는 팔당호 부근의 붕어 간에서는 네덜란드 기준(0.05)의 6.7배인 0.337이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금속 오염도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0년 6월 중랑천 어류 떼죽음을 계기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크롬은 7.3배,카드뮴은 12.4배,납은 8.8배,수은은 3.8배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환경연합 이철재 정책팀장은 “중금속을 함유한 물질들이 강물로 유입되면서 하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심해진 결과”라면서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는 오염원 저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 의정부 선거구 분구 ‘잡음’/행자부 2개안 제출… 일부서 게리맨더링 주장

    내년 17대 총선에서 분구(分區)되는 의정부 선거구를 놓고 때이른 게리맨더링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행정자치부에 선거구를 각각 동서와 남북으로 나누는 2개의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제1안은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서로 신곡 1·2,송산 1·2,장암·자금동 등 동쪽 6개 동(인구 20만명)과 의정부 1·2·3,가릉 1·2·3,호원 1·2,녹양동 등 서쪽 9개 동(19만명)을 나누는 것.동쪽 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급증지역이고 서쪽은 토박이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동쪽은 유권자들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서쪽은 관공서와 문화·체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제2안은 백석천∼중랑천∼부용천을 기준으로 남쪽 호원 1·2,송산 1·2,신곡 1,장암동 등 6개 동(인구 19만 3000명)과 북쪽 의정부 1·2·3,가릉 1·2·3,녹양·자금·신곡2동 등 9개동(19만 7000명)을 나누는 것이다.그동안 도시발전 과정이나 지역 정서상 동서분구안이 유일한 방안으로 여겨졌으나 시는 지역불균형 해소와 정서 통합을 명분으로 제2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제2안은 지난 1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한나라당 홍문종(경민대이사장) 의원과 열린우리당 강성종(신흥대이사장)씨가 재대결을 피하고 동반 당선을 노리는 게리맨더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주장은 특히 동서분구를 전제,유입인구가 대부분인 동쪽 택지개발지구에 출마를 준비중인 각당 정치 신인들로부터 나오고 있다.출마를 준비중인 손광운(열린우리당) 변호사는 “야합에 의한 게리맨더링 시도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미리 가본 뉴타운](10)중랑구 중화동일대

    중화뉴타운으로 선정된 중랑구 중화동 312와 묵동 일대 15만 4000평은 큰 비가 내릴 때면 종종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고통을 겪던 곳이다.2499동에 7480가구,2만 244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최근 3년 간 침수된 가옥이 53%에 이른다.게다가 1960년대말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해 건물이 낡고,소방도로마저 확보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반주거지역 98%,준주거지역 2%로 이뤄져 사실상 베드타운 역할밖에 못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침수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해 예방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상권마저 형성되지 않다보니 대부분 주민들이 노원·동대문구,구리시 등지로 가 시장을 보는 실정”이라며 “주거중심형에서 주거·소비·생활편익시설 등이 함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층건물을 제외하고 저층 재래식 가옥 2444동을 철거,고층의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다.지역에 있는 중랑경찰서,제일프라자,동구햇살아파트·삼익아파트,공사중인 태능시장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된다.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재개발 방식으로 유도하되,난개발을 막고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도로·공원·학교 등은 시의 지원을 받아 조성할 방침이다.이화교 확장과 연결도로 개선으로 지역내 교통 소통을 쉽게 하고,중랑천둔치의 체육공원과 연계해 충분한 녹지도 확보하기로 했다.구체적인 계획수립은 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사업추진의 성패는 결국 주민설득에 있다고 보고 있다.노후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현재는 개발을 위한 더없는 기회라며 찬성하지만,막상 본격적인 사업추진 때면 이주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또 중앙배수로길 주변에 있는 상인들은 생계유지,상가 권리금 등의 문제로 반대가 예상된다.노점상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구는 하지만 종합적인 개발방안이 나오면 주민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서둘러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아울러 3∼5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등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성백진 구의회 의장은 “자칫 지정만 되고 사업추진이 안되면 상습침수 등 주민불편이 재차 발생하고,재산권 행사도 못하는 등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조만간 의회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덕현 기자 hyoun@
  • 서울속 연탄마을 /(하)빈곤의 ‘개미지옥’ 실태

    서울의 연탄마을은 빈곤의 ‘개미지옥’이다.탈출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든다.1세대의 가난이 2세대에게 대물림되고 부모의 직업마저 자식에게 상속되는 곳.유일한 탈출수단인 ‘교육’은 빈궁한 가계 탓에 그 기회마저 봉쇄된다. 35년 동안 연탄을 때온 이길수(가명·61·영등포구 문래1동)씨는 일용직 건설노동자다.지난 70년 고향인 충북 충주 읍내의 다방 여종업원과 사귀다 함께 상경한 뒤 응암동과 홍제동,신대방동 산동네를 거쳐 4년 전 문래1동 ‘쪽방촌’까지 흘러들었다. ●가난과 직업마저 대물림 상경 전 충주에서 본처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지만 소식이 끊긴 지 오래다.20여년 전 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다 가출했고,딸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뒤 연락이 없다. 이씨는 “가진 것도,배운 것도 없는 녀석들이니 언젠가는 나처럼 ‘막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성북구 월곡3동,송파구 거여동,영등포구 문래동 등 4개 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20가구의 가계를 추적한 결과 1세대의가난이 2세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고 있음을 확인했다.20가구에 살고 있는 1세대 27명의 직업분포(무직자는 최근 5년 직업)는 공사장 인부가 7명,파출부 4명,주방보조 1명,경비원 1명 등 일용직 비율이 48.1%였다.나머지는 자영업자,공장근로자,택시운전사 등이었고,5년간 직업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도 33.3%나 됐다. ●1세대 ‘중졸-일용직’,2세대 ‘고졸-무직’ 다수 2세대 40명 가운데 군 복무·재학중이거나 연락이 두절된 17명을 뺀 23명의 직업분포는 1세대보다 오히려 악화된 양상을 보여줬다.5년간 특별한 직업을 가지지 않은 무직자가 무려 47.8%였다. 교육수준은 1세대의 경우 중졸이 37.1%로 가장 많았다.초졸이 25.9%,고졸과 무학(無學)이 각각 18.5%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중졸 이하 저학력층이 60%가 넘었다.2세대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성인 34명을 조사한 결과 고졸이 44.1%,중졸이 29.4%였고,전문대 재학 이상의 ‘상대적’ 고학력자는 14.7%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저소득→저학력→저소득’으로 이어지는 빈곤세습의 구조를여실히 보여준다.홍제3동 주민 정옥선(가명·70·여)씨의 가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가난 때문에 교육기회 놓쳐 정씨는 전북 익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 일을 거들다 31살 때 결혼,공사장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남편을 따라나섰다.대전,충북 괴산,부산,경기 부천 등을 거쳐 남편과 사별한 83년 서울에 정착했다.파출부와 노점을 하며 10년만에 홍제동의 무허가 주택을 샀다.하지만 슬하의 2남2녀는 이미 교육기회를 놓친 뒤였다. 중학교만 마치고 살림을 거들어온 큰아들(37)은 택배회사에 다니다 허리를 다쳐 7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다.둘째아들(33)은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마치고 용산전자상가에서 수리공으로 일한다. 중학교 졸업 후 부천의 섬유공장에 다니던 큰딸(28)은 동료와 결혼해 역시 부천의 산동네에 산다.막내딸(22)은 전문대까지 보냈지만 취직이 안 돼 미용기술 학원에 다닌다.정씨는 “남들만큼 가르치기만 했어도 자식들만은 지긋지긋한 산동네를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울먹였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지금까지교육은 빈곤층 자녀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교교육만으로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이유종 기자 sylee@ ■24년 연탄제조 김두용씨 “15년 전만 해도 좋았죠.연탄을 실을 트럭이 공장 입구부터 100m는 쭉 늘어서 있었으니까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연탄공장 연탄기계를 만지던 김두용(사진·54)씨는 “한참 잘 나갈 때에 비하면 20%도 못 찍어낸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씨가 이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9년.그때만 해도 연탄공장은 최고의 직장이었다.월급을 ‘대기업 못지 않게’ 받을 정도였다. 연료로서 연탄의 최전성기는 86년부터 88년까지.지난해 문을 닫은 대성연탄과 함께 ‘연탄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절이었다.하루에만 200만장 넘게 찍어냈다.김씨는 “월동 기간인 9월 말부터 12월까지 28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6시부터 하루 15시간 꼬박 일해도 주문을 맞추기 힘들었다.”면서 “국민들의 겨울을책임진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89년 이후 수요가 급감했다.요즘은 하루 30만장도 못 찍는 날이 많다.그 바람에 직원이 이제는 22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공장의 경우 97년 IMF 위기 이후 연탄 수요가 더 이상 줄지 않는 것.기름값은 오르고 있지만 현재의 공장도가격 184원은 20년 전에 비해 두 배도 안 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 경제가 어려운 만큼 수입 기름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국산 연탄을 쓰는 게 어려운 경제를 위해서도 더 좋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달동네' 어제와 오늘 “달과 가깝다고 달동네라고 불리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알어?” 산 모양이 반달을 닮았다는 월곡동(月谷洞).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월곡3동 산2번지에 사는 김명자(가명·68·여)씨는 30년 이상 연탄 때는 달동네에 살아온 심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곳은 지난 1960년대 말∼70년대 농촌과 철거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들기 전에는 주민들이 산비탈을 갈아엎어 밭을 일구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당시 청계천과 중랑천 주변 무허가건물에 살다 정부 시책에 따라 이주한 주민 대다수도 아직 이 곳에 남아 있다.지난해 6월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는 주민들이 이사갈 임대주택과 아파트를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서대문구 홍제3동의 ‘개미마을’도 60년대 이농열기를 타고 이주민이 몰려 들어 생겨난 곳이다.당시 인왕산 북쪽 7부 능선까지 빼곡히 들어찬 무허가 판잣집이 1000가구를 넘었다.하지만 70년대 초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북한기자들이 동네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대대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됐고 큰길에서 훤히 보이던 윗마을 판잣집은 대부분 철거되고 아래쪽에 있던 200∼300가구만 남았다.철거민들은 ‘광주대단지’라 불리던 지금의 성남으로 강제이주됐다.현재 ‘개미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은 대부분 10∼20년전 이사왔다.하지만 동네 모습은 60∼70년대 그대로다.간혹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한다.지금은 ‘아홉살 인생’이란 영화가 촬영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 182번지에 흙벽돌에 슬레이트를 얹은 판자촌이 형성된 것은 용산역과 신설동,제기동 등지에 살던 무허가 주택의 주민들이 이주해온 1960년대 후반.서울시 재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다.지난 63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남한산 서쪽 산기슭에 800여명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다.이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지금은 900가구를 넘어섰다.동사무소 직원 김영수(51)씨는 “잘 사는 사람들이 인정은 더 박하다.”면서 “3년 전에는 판사 아들이 부모를 여기다 내팽개치고 간 ‘신고려장’도 있었다.”며 혀를 찼다.송파구는 지난 78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이곳이 철거되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세입자 1600여명은 막막하기만 하다. 영등포구 문래1동의 연탄마을 ‘쪽방촌’은 60년대 제조업 중심의 고속성장이 남겨놓은 유물이다.한국전쟁 직후 생겨난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들이 모여들었고 경성방적과 방림방적이 들어섰다.여공들로 다락방까지 꽉 찬 70년대 중반이 쪽방촌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쪽방 대신 철재상이빼곡히 들어선 70년대 말부터 여공들은 하나둘씩 이곳을 떠났고 월세수입이 줄면서 집주인들도 이사를 갔다.거기다 ‘IMF 한파’까지 겹쳐 철재상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며 쪽방촌은 더욱 썰렁해 졌다. 지금은 세들어 사는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주민들은 5∼6년 전부터 소문으로 떠도는 ‘재개발 계획’에 솔깃해 있다.하지만 미래는 확실치 않다.영등포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도로가 제대로 정비돼 있는 등 재개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메트로 플러스 / ‘걷고싶은 산책로’ 7.2㎞ 조성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배봉산 근린공원∼답십리 근린공원∼중랑천 둑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7.2㎞의 녹지순환길인 ‘걷고싶은 산책로’를 조성,다음달 초 개통한다.이 산책로는 지난 98년 10월부터 조성공사가 시작돼 최근 완공됐다.총 공사비 31억 9000만원이 투입됐다.
  • 도봉구 ‘내집마련’ 9년만에… 신청사 입주

    1995년 분구된 강북구에 청사를 양보하면서 ‘셋방살이’를 해 온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9년만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도봉구는 2000년 7월 방학동 720번지에 착공한 신청사가 3년4개월여만에 완공됨에 따라 17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사는 대지 1만 4118㎡,연면적 3만 8704㎡,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다.사무실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가 가능한 실내체육관,작은 야구장 형태로 조성된 야외축제마당,다양한 휴식공간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을 갖췄다. 민원인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민원보육시설’도 운영한다.사무기기 판매·수리점,건축사 사무소,문방구,이용원,은행,여행·보험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맨 꼭대기 16층의 ‘스카이라운지 뷔페’에서는 북한산과 도봉산·수락산,중랑천의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처음 3개월간은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이전 후 한달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정각과 30분에 구청사와 신청사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구는 20일 신청사 대강당과 광장에서 개청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포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 北 전차 서울 입성 ‘5분 저지선’/ 도봉시민아파트 사라진다

    “1968년 ‘1·21사태’ 때 아파트는 없고 벙커만 있었는데 밤새도록 조명탄이 터지고 난리였지요.없어진다니 시원섭섭하네요.” 69년,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5분 저지선’의 일환으로 세워졌던 도봉구 도봉동 ‘도봉시민아파트’ 5개 동이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0일 도봉시민아파트에 살던 180가구중 179가구가 이주를 마침에 따라 철거에 들어가 내년 2월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파트인 2∼4층은 당장 철거하지만 ‘대전차 방어용 벙커’인 1층은 군의 협조를 얻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도봉구에 따르면 시민아파트는 김신조 일당의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이 터진 직후 서울 경계 강화차원에서 벙커 위에 지어졌다. 유사시에는 벙커와 아파트를 폭파시켜 적의 전차 남하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셈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벙커 북쪽면에 흙을 덮고 잔디를 심어 북쪽에서 보면 그냥 둑처럼 보였다고 한다.아파트는 처음부터 일반 주민들이 사는 곳은 아니었다.인근 수락산에 위치한 군부대 장교·하사관들의 관사로 사용되다 70년대 후반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일반에 분양됐다. 시민아파트는 의정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전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왼쪽으로는 도봉산을 사이에 두고 도봉로와 경원선 철로가 지나간다. 오른쪽으로는 중랑천과 수락산이 버티고 있다.대규모 부대가 남하하려면 시민아파트를 지나갈 수밖에 없는 지형이다. 이 일대에서 50년 넘게 살아 온 주민 장상익(52)씨는 “예전에는 도봉로가 2차로에 불과하고 다른 길은 없었기 때문에 시민아파트 자리만 막으면 서울로 밀고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워낙 요충지라 벙커를 없애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의 우려대로 아예 벙커까지 옮겨 주변 논밭과 함께 이 일대를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도봉구의 바람과 달리 군부대측은 벙커를 옮기는 데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아파트 철거도 “공사도중 벙커가 훼손되면 원형 복원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허락했을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다는후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중랑천변 ‘밤 환해졌다’/노원구 조명등 56개 더 설치 야간조깅·자전거타기 좋아져

    ‘더욱 밝아진 중랑천에서 야간 운동 즐기세요.’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500만원을 들여 제방에 조명등 56개를 새로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시계∼녹천교에 28개,녹천교∼노원자원회수시설 9개,월계역∼도봉구경계 19개 등으로 40m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됐다.지금까지는 의정부 시계(市界)에서 노원자원회수시설 구간에 49개만 설치돼 밤길이 어두웠다. 구 관계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훨씬 밝아져 밤에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자전거도로 중 어두운 부분을 찾아 계속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말 미개통 구간이던 노원마을∼월릉교,도봉구계∼월릉교에 이르는 총 11.61㎞의 자전거도로를 완전 개통했다.올 봄 상계대교에서 16단지까지 아스콘이 깔린 조깅로 1㎞도 조성해 개방했다.상계1동 상도교∼하계2동 월계1교,월계4동 노원구 경계∼월계1교 구간 등 총 7.3㎞에는코스모스,유채 등 10여종 7만 3000여포기를 심어 이달말까지 꽃길로 단장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현재 7개인 자전거도로 진입로 외에 공릉동 등 4개 지역에 육교형 진입로를 조성하고,자전거길을 따라 소규모 체육시설,그늘막 등 휴게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NGO / 여성인물 화폐에… 물 절약… 한옥마을 지키기…“생활개혁” 시민단체 뜬다

    생활 속의 작은 개혁을 꿈꾸는 소규모 시민단체들의 의욕적인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인물을 화폐에!시민연대’와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모임’,‘동화를 읽는 어른 모임’,‘한옥마을 지킴이연대’….화려하고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지는 않지만 주변의 작은 문제점들을 찾아내 해결점을 모색해 보는 이들 작은 시민단체는 우리 사회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사회 등대역할 톡톡히 ‘여성인물을 화폐에!시민연대’(http:///cafe.daum.net///womenmoney)는 대학 강의가 시민운동으로 발전된 이색 시민단체. 동덕여대 사회학과 김경애 교수의 ‘여성학 세미나’ 강의 도중 화폐에 여성인물을 넣자는 의견이 나왔고,이것이 단체를 만들게 됐다. 회원은 200여명에 불과하지만 화폐에 여성 위인이 없다는 점에 착안,국내 화폐에 선덕여왕과 유관순,명성황후 등 여성 위인을 넣자는 취지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조만간 여성 인물을 화폐에 넣자는 내용을 입법청원할 예정이다. 지난 93년 시작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www.childbook.or.kr)은 지역의 어린이 문화를 살리기 위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모임.경기 광명시와 시흥·부평시,경북 안동시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 111개 지역에서 4100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운동과 마을 도서관 살리기 운동 등 어린이 문화환경 개선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출범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모임’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단체이다.이혼율 증가와 출산율 저하,기러기 아빠 등장 등 가정이 점차 위기로 내몰리는 상황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자는 뜻에서 모였다. ●지역현안을 우리 손으로 지역 모임들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일부 자기지역에 불리하거나 불편한 시설의 유치를 반대하는 성격의 단체들도 있지만,대부분 지역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자는 쪽이다. ‘중랑천사람들’(www.jr1000.org)과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www.dorimchun.or.kr),‘양재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용인지역보전연대’,‘낙동강공동체’ 등은 지역 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랑천사람들’은 중랑천에서 발생한 3차례의 물고기 떼죽음 사태를 지켜본 지역주민 1000여명이 지난 2001년 발족시켰으며,도림천 주민모임은 지난 96년 도림천 복개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물절약운동,생태탐사 등으로 발전했다. ‘강진사랑시민회의’와 ‘오산시민연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행정을 감시,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고발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95년 만들어진 ‘관악주민연대’(www.pska21.or.kr)는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서울 관악구의 주민돕기와 저소득층 아동지원,강제철거에 맞서 올바른 재개발을 위한 청원운동 등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에 장묘시설 설치나 소각장,폐기물 처리장 등의 설치를 저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주민 모임도 나타나면서 각종 국책사업이나 시·도 현안사업이 표류하기도 한다. ●문화를 지키는 ‘파수꾼’ 서울의 ‘한옥마을지킴이연대’와 제주지역의 ‘이어도 정보문화센터’,전남 진도의 ‘강강술래 보존회’,‘안동하회 별신굿탈놀이 보존회’,‘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등 지역 문화를 알리고 지키려는 모임도 활발하다. 이 가운데 한옥마을지킴이 연대는 서울 가회동·삼청동 한옥마을 일대 67가구 주민 120여명으로 구성돼 전통한옥마을 보존과 주민자치 활성화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각 지역 보존회들도 지역 특색 전통문화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화도 시민연대’(www.ghpn.or.kr)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강화도 남단갯벌을 보존하고 겨울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지역 지킴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남단갯벌은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도요새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1만 5000∼2만 개체의 철새가 관찰되는 살아있는 생태현장이기 때문이다. ‘섬문화연구소’(www.sumsarang.com)는 섬의 역사적·문화적 현상에 대해 연구활동을 펴고 있으며,‘한민족아리랑연합회’(www.arirangsong.com)는 정선·경기·밀양·진도아리랑 등 팔도 아리랑을 보급하고,다양한 문화사업을 전파하고 있다.또 북한을 비롯한 해외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한 공연 등도 지원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자전거배우기 공짜가 좋다

    ‘자전거 배우실 분 오세요.’ 최근 자전거 인구가 늘어 나면서 중랑천변의 무료 자전거 강습소가 인기다. 국민생활체육 중랑구 자전거 연합회(회장 지정자)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중랑천 둔치에서 자전거 바르게 타는 법을 2주간의 일정으로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다.매회마다 20여명의 초보 강습생들이 이곳에서 자전거를 배워 중랑천과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3년동안 39회에 걸쳐 모두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매주 목요일에는 일상생활에 바쁘지만 1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함께 자전거를 타며 홍보활동도 벌인다. 무료 강습소를 3년째 운영하는 지정자 회장도 처음 이곳에서 자전거를 배운 뒤 초보자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친다.지난 10일에는 회원 80여명이 중랑천에서 망우로를 거쳐 중곡동에 이르는 10㎞ 구간을 달리며 ‘자전거 타기’홍보활동을 벌였다.지난해에는 자전거를 배에 싣고 제주도까지 가서 2박3일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자전거를 탈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자전거를 배우고 싶으면 중랑구 면목2동 한신아파트 앞 중랑천둔치에 마련된 ‘자전거 초보강습소’를 찾아가면 된다. 조덕현기자
  • 만추에 핀 유채·메밀꽃/ 중랑천 둔치 볼거리

    ‘중랑천변에서 유채꽃과 메밀꽃 구경하세요.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중랑천 둔치공원에 때아닌 유채꽃과 메밀꽃이 만발,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구청이 파종한 메밀과 유채가 온통 꽃망울을 터트려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사진) 유채꽃은 봄에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고,메밀꽃은 가을을 상징하며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서 가장 많은데,중랑천 둔치에서는 두 계절의 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중랑천 장평교와 월릉교 사이 5.15㎞ 구간 중 장평교와 면목교,중랑교와 월릉교 사이엔 유채꽃이 절정을 이룬다.면목교와 중랑교 사이엔 메밀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 있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차량으로 진입하려면 면목5동 까르푸 맞은편의 중간집하장 통로를 이용하면 된다.걸어가려면 까르푸 맞은 편의 면목교옆 진입계단과 면목2동 한신아파트 뒤쪽 면목체육공원 진입제방로,묵2동 월릉교 부근 제방계단 등을 이용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부간선로 진입 ‘숨통’/천호대로~중곡 펌프장 560m 확장공사 끝나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확장공사가 끝나 상습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상계동 방향의 차량소통이 한결 편해진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7일 군자교 동쪽 천호대로에서 중곡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동부간선도로의 진입로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1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지난 5월 이 공사를 시작해 군자교에서 중곡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편도 1차로 560m 도로를 편도 2∼3차로로 넓혔다.중곡 빗물펌프장 부근에서 중단됐던 중랑천 제방 산책로도 너비 1.26m, 길이 506m로 연장됐다.제방산책로에는 보행등 23개를 설치하고 경사로 등을 정비해 주민들의 접근이 종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됐다. 이번 진입로 확장공사는 교통안전 시설의 보완·개선을 통해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고,도로환경을 이용자 중심으로 최적화시킨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성동구 상징 마크 ‘무지개’ 선포

    왕십리와 뚝섬에 ‘무지개’가 뜬다. 성동구는 지역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는 이미지 마크 ‘무지개’(사진)를 개발,11일 선포식을 갖는다.되살아나고 있는 청계천·중랑천과 한강이 어우러진 수변(水邊) 도시 성동을 형상화한 것으로,지난달 선정됐다. 성동은 북단에서 중앙을 청계천이,동에서 서쪽으로 중랑천이,남쪽은 한강이 흐르는 수변 도시다.하지만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조차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구는 ‘무지개’를 통해 물과 어울리는 친환경적인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로 하고,뚝섬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왕십리 가요제에서 마크를 선보인다.앞으로 공공시설물과 아파트 외벽,절개지,옹벽,직원 근무복,행정차량,각종 안내 표지판 등에 이미지 마크 ‘무지개’를 표기,‘성동=무지개’가 떠오르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재득 구청장은 “무지개를 성동의 대표적 BI(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정착시키고 다양한 응용 캐릭터도 개발해 경영수익사업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 가을 낙엽 그리고 낭만…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세요.’ 서울시는 시민들이 걸으면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덕수궁길 등 41곳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중랑천 제방 등 5곳을 ‘열매가 있는 거리’로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자치구의 조사를 거쳐 삼청동길·덕수궁길·소월로·현충로·석촌호수길 등 41곳 102㎞를 정했다.열매가 있는 거리는 중랑천 둑(묵동교∼장안교),석관로·성내로,단감나무길,안양천변로 등 5곳 13㎞다.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된 구간은 11월 중순까지 보도의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청각 효과 아는 의원들/구정질의 현장영상물 활용 중랑구 오종관·김시현 의원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 의원들이 구정(區政) 질의 때 민원·행정 현장을 영상물로 제작,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예전에 보지 못한 ‘카메라 출동’식 의정활동으로 관심을 끈다. 오종관(吳宗官·묵2동) 의원과 김시현(金詩顯·망우3동) 의원은 최근 열린 104회 정례회에서 구정 질의를 하면서 사전에 제작한 영상물을 방영,자신들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호소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제도개선 및 대안 마련에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오 의원은 집행부가 중화동 지역을 ‘수해예방형 뉴타운’으로 지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하기로 하자 뉴타운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을 건의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중랑천변의 고층 건물에 올라가 노원·중랑·광진구 일대를 촬영한 뒤 노원구와 광진구는 아파트 숲이 들어섰으나 중랑구지역으로 들어오면서 낙후된 곳이 많다는 것을 영상물에 담았다.특히 중화동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뉴타운 신청지로 포함되지 않은 묵2동일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뉴타운 조성을중화동 312일대뿐만 아니라 중화·묵2동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집행부가 일부를 수용하게 됐다. 이어 서울시가 중랑구에 조성키로 한 ‘소풍공원’도 구가 노력하지 않으면 소풍나온 가족이 구워먹고 간 삼겹살 쓰레기만 치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지 모른다며 잘 조성된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을 영상물로 담아 소개했다.아기자기한 시설물을 고루 배치할 것도 권유했다.또 중랑천 둔치 이화교에서 묵동천 간 1.6㎞ 구간에 장미터널을 조성,지역의 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도 초등학교 인근의 통학로에 설치된 전신주 때문에 어린이들이 등·하교때 불편을 겪는 점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관내 면일·면북초등학교 등하교길에 설치된 전신주 때문에 어린이들이 불편해 하고,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카메라출동’식으로 ‘고발’하고 당국에 개선을 요구했다.비가 올 때 등하교길을 걸어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주려고 우산을 쓰고 자세히 연출했다.용마산길에는 유선 케이블 방송 선로가 도로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점을지적했다. 김 의원의 문제제기로 한전은 학교 주변 도로에 설치된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설계작업에 들어갔다.용마산길의 케이블선은 즉각 개선조치됐다. 오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초선.구정을 함께 고민하는 등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하지만 의정활동에 영상물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서로 감춰오다 정례회의에서 같은 날 차례로 소개하는 ‘깜짝 비디오’를 연출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중랑천 둔치 가을정취 듬뿍

    성수교 부근,살곶이 체육공원 등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지역 중랑천 둔치가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이 일대 4만여평에 심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최근들어 꽃을 활짝 피우면서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특히 꽃밭 인근에 잘 정돈된 9.3㎞의 자전거 도로는 중랑천과 가을하늘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 하루 1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찾고 있다.자전거도로는 마장철교∼살곶이 체육공원을 잇는 2.5㎞를 비롯,반대편 중랑천 오른쪽 둔치인 군자교∼살곶이 체육공원을 잇는 4㎞와 군자교∼송정제방을 잇는 2.8㎞구간이 서로 연결돼 있다.또 살곶이 체육공원내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원형 트랙과 주행로도 조성돼 주말은 물론,평일 저녁에도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경원선 국철 통과구간과 진입제한 등으로 한강이나 중랑천의 접근이 어려워 우회해야 했던 옥수동·응봉동 지역 일대에 다음 달 중순까지 하천 접근로를 개설키로 해 이 일대가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크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주민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중랑천 둔치 면목체육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체육 중랑구청장 및 연합회장배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10㎞ 남여 및 5㎞구간 초중등부·청장년부·노년부,부부팀으로 나뉘어 열리며 1∼5위를 시상한다.490-3412.
  • [마당] 중랑천을 달리다

    한 10여 년쯤 전에 “아직도 강북에 사십니까?”라는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그때 그 말을 농담으로 듣지 말고 강남으로 이사를 했어야 했다.이제는 강남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도 이사를 할 수 없다.내가 사는 노원구의 아파트를 팔아서는 강남으로 가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매미’가 물러간 직후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으로 나갔다.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많은 비가 와서인지 중랑천의 물은 눈으로 보기에는 그런대로 맑았고,중랑천을 따라 양안에 개설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주민들이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달리기,걷기 등을 즐기며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올해 들어서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운전을 하다보면,나름대로 멋진 광경을 많이 보게 된다.봄에는 둔치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상류 쪽에는 노란 개나리가 길게 이어져 봄을 맞이하는 눈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초여름에는 밀밭이 전개되더니 7월을 지나서는 해바라기 노란 꽃이 몇 ㎞에 걸쳐 이어진다.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 무렵,중간중간에 있는 농구장과 같은 체육시설에는 사람들이 빼곡해서,여유의 활기를 보는 것 같아 운전 중에도 기분이 좋다.게다가 월릉교를 지나고 나면-이 무렵부터 상습 정체 구간인데-북한산의 제법 웅장한 산줄기가 석양빛을 반사하며 시야를 가득 채운다. 중랑천은 양주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를 지나 남류하여 도봉구,노원구,중랑구,동대문구 등을 지나 청계천을 품고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서울시에 있는 한강 지류 중에는 가장 크다.길이 약 20㎞.최대 너비 150m.유역 면적 288㎢.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은 한내(漢川)라 한다.동대문구 이문동 부근부터 중랑천이라 한다.청계천 외에 당현천,도봉천,우이천,묵동천,면목천 등의 지류가 있다.중랑천 유역에 사는 인구는 줄잡아 300만명이나 된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대치동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 녀석.얼마 전 만났더니 맑은 양재천을 따라 조깅을 한다 어쩐다,아파트가 8억원이나 한다 어쩐다,술도 줄이고 금연을 했다나,어쩐다나. 자전거에서 내려 담배 한 대 피우면서 마침 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 옆으로 가서 말을 건다.“좀 나옵니까?” 낚시꾼은 대답 없이 살림망을 들어 전리품을 보여준다.전차표를 갓 벗어난 붕어 서너마리.“먹습니까?”“먹긴,손맛이나 보는 거지.”“미끼는요?”“여긴 지렁이가 잘 들어요.” 그럼,그래야지.동물성 미끼를 써야 오염이 안 되지.손맛 많이 보라는 인사를 하며 자전거에 올라탄다. 하류로 가면서 강폭도 넓어지고 사람들도 많아진다.하지만 한양대학교가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 오면 자전거도로는 끝이 난다.더 넓고 쾌적한 한강 둔치와는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그 단절은 강남에 대한 강북 사람의 경제적·문화적 단절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물론 그런 생각 자체가 중랑천변에 사는 사람들의 콤플렉스겠지.그렇거나 말거나 나는 새로 복원되는 청계천에 자전거도로가 생겨서-중·고교 시절 자전거로 등하교를 했던 것처럼-사무실이 있는 인사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퇴근해서친구들과 술 한잔 마시고-지하철에서 술 냄새 풍기지 말고-쉬엄쉬엄 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귀가했으면 좋겠다. 하 응 백 문학평론가
  • 메트로 플러스 / 복개하천 복원계획 연내수립

    서울시는 백운동천·중랑천·중학천 등 복개하천에 대한 현황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일정과 예산 책정 등 중장기 복원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한다.내년에 예산을 확보,주요 환경단체와 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학술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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