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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허파’ 서울숲 인접… 최근 급격한 변화·발전 ‘핫플’로

    ‘서울의 허파’ 서울숲 인접… 최근 급격한 변화·발전 ‘핫플’로

    전국 최대 사회적경제 생태계 형성 신흥 주거지역… 젊은층도 찾는 명소삼표레미콘이 위치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수변 공간과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서울숲에 인접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최근 서울에서도 가장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조직 320여곳과 소셜벤처 육성기관 등이 밀집,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외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2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비롯해 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688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트리마제’ 등이 자리한 신흥 고급 주거지역이기도 하다. 카페·공방 등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공간이 조성돼 젊은이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삼표레미콘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미세먼지·소음은 서울숲·한강·중랑천의 자연환경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주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며 수십년간 구민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한 주민은 “레미콘 공장이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채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형 레미콘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는 등 주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주민은 “성수동의 도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삼표레미콘 이전에 크게 좌우된다”며 “주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이전·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광진구,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서울 광진구,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서울 광진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의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거 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실천계획서 및 추진사항 등 공약자료를 전문적,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분야 ▲2019년 목표달성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2차 평가와 철저한 자료 검증을 통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6개 등급(SA,A,B,C,D,F)으로 분류한다. 광진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8대 분야 68개 공약에 대한 연차별 추진 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서에 맞춰 성실히 공약을 이행해나가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공약사업 이행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구민들로 구성된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단’을 운영하고, 반기별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어 추진 사항에 대해 간부들간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행정여건의 변화 등으로 부득이하게 공약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변경하고, 이행사항을 포함한 모든 공약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구는 광진복지재단 설립, 자양유수지문화복합시설 건립, 중랑천물놀이장 조성, 미세먼지신호등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민선7기 공약 1호 사업인 아이디어뱅크 사업과 50+세대 지원사업, 영유아 안전카시트 대여사업, 영세봉제업계 특성화 사업 등 다수의 사업은 이행 후 추가 목표를 정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대표 공약인 지역가치 상승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진의 저평가된 도시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정을 이끌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민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구민들에게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제 8,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의정부 분양시장 열기…신규 단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의정부 분양시장 열기…신규 단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의정부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와 비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맞물리면서 각종 지표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서울 접근성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데다 대출규제나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의정부 분양시장은 수도권에서 주목도가 덜한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7호선 연장선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 사업이 추진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GTX C노선은 양주(덕정)~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될 경우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양주를 잇는 노선이며, 개통 시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 발표한 ‘2.20부동산대책’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 규제가 집중되자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평가다. 의정부시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역인 데다 경기 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특히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매제한 강화 대책에 의정부시가 포함돼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전인 8월 이전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6월 의정부시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역의 경우 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서울 삼성까지 약 16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및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의정부시는 현재 미군 철수 공여지를 활용해 군사도시에서 벗어나 문화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행정안전부에서 최종 승인받아 국비 175억 원, 민간자본 약 7000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호원중~서부로 나들목 개설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경 약 1㎞ 내에 하나로마트 가능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의정부 로데오 거리 상권과 의정부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중앙초,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여고 등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벌말어린이공원, 무한상상시민정원, 역전근린공원, 평화의광장, 직동근린공원, 백석천, 중랑천 등이 가까워 여가시간에 산책과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분양상담을 진행 중이며, 전화로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40-44번지에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 중랑천·공원 등 246곳 친환경 살충기 가동

    도봉, 중랑천·공원 등 246곳 친환경 살충기 가동

    서울 도봉구가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위생 해충 살충기’를 이달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생 해충 살충기는 모기 등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기기 안으로 유인·포획해 퇴치하는 장비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기구다. 도봉구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중랑천, 우이천, 공원 등 246곳에 살충기를 가동했다. 오는 10월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야외 행사 시 필요한 주민 및 기관·단체들을 위해 ‘이동형 위생 해충 살충기’ 2대를 마련해 빌려준다. 대여 희망자는 구 보건위생과(02-2091-4482)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인 ‘방학1동 방학사계광장 등 벌레퇴치기 설치’와 ‘쌍문1동 지역 쉼터공간 유해 해충 퇴치기 설치’를 추진한다. 이달 중에 우이천변, 둘리뮤지엄 산책로, 방학사계광장에 위생 해충 살충기 1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살충기 조기 가동으로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랑 명물 서울장미축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중랑 명물 서울장미축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중랑구가 대표적인 지역축제 ‘2020 서울장미축제’를 ‘언택트(비대면) 축제’로 진행한다. 중랑구는 당초 다음달 15~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장미축제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축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인디밴드 공연팀이 중랑구 유튜브 채널에서 ‘희망꽃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8개 팀의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을 담은 영상 ‘중랑아티스트 랜선 버스킹’도 다음달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중랑구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된다. 구민 참여 프로그램인 ‘방구석 장기자랑 이벤트’도 개최한다. 5분 이내 길이의 장기자랑 영상을 제작한 뒤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내부 심사 및 구민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준다. 또 축제 기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장미 개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별도의 현장 행사는 마련되지 않는다. 방문객의 출입 제한 여부는 논의 중이다. 서울장미축제는 해마다 장미 약 1000만 송이가 어우러진 중랑천 묵동교~장평교 약 5.15㎞ 구간의 장미터널과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다. 지난해에만 20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중랑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구민들에게는 공연과 장미를 즐기며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가격리중 무단이탈 의정부 20대 구속…전국 2번째

    검찰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남성이 같은 이유로 구속된데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의정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1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된 A(27)씨의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췌장염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A씨는 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의정부 호원동 집을 무단이탈해 잠적했으며 지난 16일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잠시 켠 휴대전화 신호가 경찰에 포착돼 붙잡혔다. 이후 A씨는 양주시에 있는 임시 보호시설에 격리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또다시 무단이탈, 한 시간여 만에 인근 야산에서 붙잡혔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A씨를 조사한 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불구속 수사하면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을 나간 뒤 운동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은 중랑천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중이용시설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경찰에서 “오랜 자가격리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서울 성동구는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제2마장교 약 1㎞ 구간 제방의 경사진 면에 장미와 매화나무, 초화류 15종 등을 심는다고 15일 밝혔다. 청계천은 종로구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를 관통한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마장동 고산자교부터 용답동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제방사면을 관리한다. 구는 생육이 원활하지 않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해 구가 관리하는 구간을 정비한다. 정비한 뒤 쑥부쟁이 등 15종의 초화류 3만 200본을 심고, 물억새 등 식물매트 4종 2만 665장, 장미 11종 1만 3610주, 매화나무 등 교목 2종 385주를 식재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경관의 산책길로 조성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이 코로나19로 마음이 힘든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힐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동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쾌적한 청계천변 하천환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대문도 ‘벚꽃 엔딩’ 동참… “방문 자제 부탁드려요”

    동대문도 ‘벚꽃 엔딩’ 동참… “방문 자제 부탁드려요”

    유덕열 구청장도 현장서 ‘거리두기’ 홍보서울 동대문구도 ‘벚꽃 엔딩’ 행렬에 동참한다. 본격적인 개화시기가 되면서 상춘객들이 몰려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당초 이번 주말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안길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동대문 봄꽃축제’를 지난 20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주요 구간에 현수막을 내걸어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개별적으로 꽃구경을 하기 위한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이와 함께 장안벚꽃안길 내 운동기구에 이용 차단을 위한 테이핑을 하고 안내문을 붙였다. 이번 주말에는 구청 직원들이 직접 벚꽃길 주요 지점에서 순찰을 돌며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음식물 취식 금지 등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알리고 꽃구경 자제를 부탁하는 홍보활동을 한다. 앞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지난 25일 직접 장안벚꽃안길 약 800m 거리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알렸다. 유 구청장은 “화창한 날씨에 외출해 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만큼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드린다”면서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빛나는 공교육 인프라… 노원, 브랜드가 되다

    빛나는 공교육 인프라… 노원, 브랜드가 되다

    올해 교육 예산 270억… 강남권보다 많아 AI·VR 기술 배우는 청소년 직업학교 시립과학관·우주학교 등 체험 시설 다양 대학교 협력 사업으로 사교육비 절감도“교육은 여전히 노원의 매력 포인트다. 입시제도가 바뀐다 해도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노원으로 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 등 유려한 자연조건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서울 노원구가 항상 강조하는 얘기가 바로 이런 교육에 대한 자부심이다. 서울 동북부에 자리한 인구 54만의 노원구는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릴 만큼 교육열이 뜨거운 곳이다. 초·중·고등학교가 94개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대학교도 7개나 된다. 이미 2007년에 전국 최초로 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아 해마다 명문대와 과학고 등 특목고 진학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실제 올해 교육부의 학교 알리미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 251개 중학교 대상 ‘2019 중학교 졸업생 진로현황’을 보면 노원구의 과학고 진학 학생수는 58명으로 강남구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사고와 국제고는 175명으로 3년째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 부모들은 자녀가 고학년이 되면 면학 분위기가 좋은 곳을 찾아 전학하는 사례가 많은데 노원구가 그런 예”라면서 “한 예로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생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노원의 중학교는 학생수 변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에 투자하는 예산만 봐도 알 수 있다. 재정자립도(15.3%)가 하위권으로 1위인 중구(54.9%)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만 교육에 투입하는 예산은 올해에만 270억원에 이른다. 재정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보다 더 많다. 교육투자만이 노원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주민들의 자산 가치를 올려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현재 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공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반영하듯 노원구는 굵직한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체험시설로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가 있고 최근에는 노원수학문화관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노원수학문화관은 개관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5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인근 학교 수학 동아리 학생들의 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공릉동 태랑중학교 1학년 박모(14)군은 “학원에선 공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만 배우는데 수학문화관에 오면 이항분포 실험실에서 직접 과정을 보면서 쉽게 익힐 수 있다”며 즐거워했다.하계동에 자리한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관으로 노원이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다. 청소년의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7년 5월 개관했다.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우주와 인체, 유전은 물론 생태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태풍과 토네이도, 지진 체험이 인기가 많고 구슬을 움직여 상대편 골대에 넣는 게임을 통해 뇌파를 측정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중계 근린공원에 위치한 노원우주학교는 널리 알려진 체험시설이다. 우주의 역사와 과학탐구, 천문 교실 등 실험 위주의 학습이 이뤄진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갖춰 별자리 관찰이 가능하고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예정되면 관측 행사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체험 시설도 있다. 지난해 6월 하계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299㎡ 규모로 개관한 노원 청소년직업체험학교다. 광운대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지도하에 코딩교육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기술, 3D 프린팅, 디지털 드로잉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학생들을 위한 과학 축제도 해마다 정례화하고 있다. 대학과 연계한 로봇축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드론·로봇·VR·3D 프린팅 등 미래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축제를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학과의 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삼육대와 진행하는 ‘노원과학체험교실’과 ‘원어민 영어캠프’가 대표적이다. 과학체험교실은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생이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150여명이다. 프로그램은 4일 과정으로 삼육대 과학 관련 학과 실험실 등에서 진행된다. DNA 모형 만들기, 뇌 훈련 체험 등 다양한 과학실험 외에도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현장체험도 병행한다. 지금까지 구가 추진하고 앞으로 구상하는 노원 교육의 큰 그림은 ‘노원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2013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정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교육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보다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공평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구의 교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대문구, 공원·거리가게 방역 강화

    동대문구, 공원·거리가게 방역 강화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외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구청 공원녹지과 직원 32명으로 구성된 ‘공원녹지분야 방역단’을 편성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중랑천 제방 산책길 등 관내 실외 다중이용시설 56곳의 시설물에 대해 집중 방역을 맡는다. 답십리공원, 배봉산공원 등 규모가 크고 구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시설은 주 3회, 작은 공원은 주 2회 소독한다. 또 건설관리과 직원들이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 주변의 거리가게94곳과 미허가 가게 500여곳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했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실외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시설 집중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도봉동 중랑천변 다목적광장 조성, 7월 물놀이장도 개장

    도봉동 중랑천변 다목적광장 조성, 7월 물놀이장도 개장

    서울 도봉구는 도봉동 다락원체육공원 앞 중랑천변에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포함된 다목적광장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목적광장이 조성된 중랑천변은 도봉동 주민들이 산책과 자전거를 타기 위해 많이 이용 하는 곳이다. 인근 창포원과 다락원체육공원 또한 가족 단위로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구는 사업비 총 12억원을 투입해 중랑천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비, 농구장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이를 위해 구는 2018년 중랑천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서울시 협의 등 제반행정절차를 거쳐, 관련 군부대와 협의하여 대전차방호시설(용치)을 철거 후 다목적광장을 조성했다. 공사는 2019년 2월 착공해 12월에 완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중랑천 다목적광장은 3300㎡ 규모로, 농구장 1개와 족구장(배구장 겸용) 1개가 설치됐다. 주민의 이용이 편리 하도록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440m도 정비됐다. 특히, 농구장과 족구장에는 높이 4m의 그물망을 설치, 공이 넘어가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자전거 충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중랑천 인도교 높이를 2.5m 높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중랑천 물놀이장 착공에 돌입한다. 물놀이장은 800㎡ 규모로 서원아파트 109동 앞 중랑천 둔치에 설치되며, 12종 19개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포함된다. 사업비 총 17억원이 투입되며, 7월 개장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 다목적광장과 물놀이장이 주민의 체력증진과 활기찬 여가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민이 가까운 곳에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대문구 입지 자랑하는 ‘센트럴장안’ 2월 21일 분양 예정

    동대문구 입지 자랑하는 ‘센트럴장안’ 2월 21일 분양 예정

    (주)정현디엠씨는 오는 21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공급되는 ‘센트럴장안’ 오피스텔 홍보관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면적 24~28㎡, 총 150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센트럴장안’ 오피스텔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4㎡ 25실 △26㎡ 25실 △28㎡ 100실 등이다.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100%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트럴장안’은 다양한 개발호재가 많은 동대문구에서도 호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아 높은 미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분양 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화,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원 예정 등… 높은 미래가치 선점 ‘센트럴장안’은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시키며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여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월계~강남까지 30여 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는 만큼 인근 지역의 직주근접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 동부간선도로 인접… GTX호재까지 품어 기대감 상승 ‘센트럴장안’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까지 도보로 10분대,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30분대, 2호선 시청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쉬워 자가용을 이용해 강남과 강북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호재도 기대된다. 장한평역에서 GTX B노선(예정)과 C노선(예정)이 지나는 청량리역까지 지하철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호재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GTX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22년, 21년에 착공 예정으로, 개통 시 화성 동탄, 송도,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 풍부한 임차 배후수요 자랑… 동대문 도매시장상권, 한양대·건국대·시립대 등 주요대학가 위치 ‘센트럴장안’이 공급되는 장안동 인근에는 약 2500실 이상의 소형 오피스텔 및 주거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앞으로 추가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반경 3㎞ 전후에 한양대, 건국대, 시립대, 세종대 등 주요대학이 위치해 있어 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동대문 도매시장 등 상권도 풍부해 동대문 상권 종사자들도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센트럴장안은 소형오피스텔임에도 고급인테리어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단지 앞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공원, 하천 인접… 편리한 생활과 자연환경 동시에 누려 ‘센트럴장안’은 상업지역 내 위치한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단지 인근에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단지에서 도보 8분 거리에 롯데시네마가 있어 문화시설 이용이 쉬우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장안점)이 인접해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 장안동사거리의 여러 상업시설과 마트, 병의원, 금융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아울러 ‘센트럴장안’은 인근에 장평근린공원과 중랑천 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향후 중랑천은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답십리공원, 동대문구 체육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풍부하고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센트럴장안’의 홍보관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사거리 쉐르빌 쇼핑몰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1일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동대문구관련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원 확정

    김인호 서울시의원, 동대문구관련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원 확정

    김인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2020년도 동대문구에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된 동대문구 주요 투자 사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경쟁력제고 부문은 ▲홍릉 바이오앵커조성(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124억 원 ▲홍릉 바이오앵커조성 기업시설 확충(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19억 원 ▲청량리 종합시장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2필지) 37억 원 ▲서울풍물시장 활성화[천호대로4길 21(신설동, 서울풍물시장)] 24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청량리청과물시장) 7억 원 ▲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확장 지원(경동시장) 5억 원 ▲캠퍼스타운(단위형) 2단계추진(동대문구 전농1,2동, 휘경2동 일대, 이문동 일대) 3억 원 등 7개 사업에 222억 원 도로·교통 부문은 ▲동북선 경전철 건설(민자)(동대문구 고산자로 518 일대) 127억 원 ▲1호선 역사(동대문역·신설동역·종로5가역) 리모델링 34억 원 ▲보문로(대광초교 3거리) 도로확장(동대문구 보문동7가 일대) 8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동대문구 관내 시도) 6억 원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제기동 약령시장 일대, 전농로16길 일대) 3억 원 ▲가공배전선 지중화(답십리로 210-3 일대) ▲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2억 원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휘경초등학교 주변) 2억 원 ▲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답십리역 #6) 1억 원 등 13개 사업에 209억 원 환경보전 부문은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회기로28길 8주변 외 5개소) 56억 원 ▲중랑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보수보강(회기로25길 23주변 외 3개소) 31억 원 ▲용두1도시환경정비 해제구역 하수관로 개량(용두1도시환경정비해제구역 일대) 18억 원 ▲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도시개발특별회계)(홍릉공원, 청량공원, 배봉산, 답십리공원) 16억 원 ▲하천생태 복원 및 녹화(중랑천) 13억 원 ▲감초마을 도시재생구역 내 노후 하수관로 개량 6억 원 ▲근교산 등산로 정비(배봉산) 5억 원 ▲시공원 산책로 정비(배봉산 산책로변) 5억 원 ▲왕산로 308 주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왕산로 308 주변) 5억 원 ▲ 빗물사업 조성사업(제기동 일대) 4억 원 ▲휘경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한천로 326) 3억 원 등 29개 사업에 185억 원 주택·도시관리 부문은 ▲홍릉 연구도시 조성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홍릉로 118(청량리동) 일대] 71억 원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앞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제기동 136번지 일대) 25억 원 ▲동대문구 제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제기동 67번지 일대) 23억 원 ▲전농동588~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 공사(전농동 675~588 일대) 7억 원 등 9개 사업 131억 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은 ▲정릉천(동대문구) 하상 세굴 및 침식복구(세굴방지) 공사(정릉천 동대문구 구간) 15억 원 ▲정릉천·성북천(동대문구) 저협수로 정비(정릉천, 성북천 동대문구 구간) 6억 원 ▲빗물펌프장 노후 수배전반 개량(송정동 78-1) 5억 원 ▲삼림 내 사면 정비(휘경동 산7-11) 3억 원 ▲정릉천(동대문구) 유지용수 추가공급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3억 원 등 17개 사업에 44억 원 문화관광진흥 부문은 ▲중소규모 체육센터 건립 지원(전농동) 10억 원 ▲배봉산 사도세자 초장지 명소화(동대문구 휘경2동 배봉산 일대)1억 원 등 5건 11억 원 사회복지 분야는 ▲장애인수어통역센터 운영 1.8억 원 ▲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제기로 33길 25) 1.1억 원 등 9개 사업 7억 원 일반행정분야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서울 청년센터 설치운영) 3억 원이 지원된다. 김 의원은 올해 확보된 예산과 관련해 “동대문구 지역상권인 전통시장활성화에 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했으며, ➀홍릉 연구도시 활성화[홍릉로 118(청량리동) 일대], ➁동대문구 제기동 고대앞마을(제기동 136번지 일대), ➂동대문구 제기동(제기동 67번지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119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했다.”며, “동북선 경전철 건설(동대문구 고산자로 518 일대)에 127억 원 및 1호선역사(동대문역·신설동역·종로5가역) 리모델링에 34억 원과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 보강 및 산책로 및 공원정비 등 환경부문에 1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했고, ➀중소규모 체육센터 건립 지원(전농동)사업 및 장애인수어통역센터 운영, ➁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제기로 33길 25), ➂청년공간 무중력지대(서울 청년센터 설치운영) 등의 사업예산 확보를 통해 우리 동대문구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활동한 동료 의원들과 성원해주신 지역주민 등의 공이 크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동대문구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동대문구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천함 뛰어넘은 실력자…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미천함 뛰어넘은 실력자…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앙부일구와 자격루를 발명했던 장영실은 오로지 자신의 재능만으로 노비에서 종3품 고위직까지 올랐던 공학자였다. 동시대에 건축 기술에 큰 성취를 남긴 이는 바로 박자청(1357~1423)이다. 지방 머슴 신분으로 종1품 공조판서까지 올랐으니, 조선 역사상 불세출의 ‘개천에서 나온 용’이었다.●머슴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그의 건축적 업적은 더욱 경이롭다. 한양도성 축성과 청계천 정비 공사를 맡았고, 종로의 시전 행랑을 건설했다. 수도 한양의 마스터플랜을 짠 이가 정도전이라면, 이를 실현한 이는 박자청이었다. 개성의 경덕궁, 서울의 연희궁과 창덕궁 등 궁궐 건축, 모화루와 경회루 등 연회용 건축, 개경사와 연경사 등 사찰 건축, 성균관과 용산 군자감 등 공공시설 그리고 제릉·건원릉·헌릉 등 왕릉을 설계하고 건설했다. 가히 새 나라 조선의 근간인 도시와 건축은 모두 박자청의 손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태생은 극히 미천했다. 젊은 시절 고려 말 무신인 황희석의 가인(家人), 즉 하인이었다. 황희석은 고려 말 왜구 격퇴전과 위화도 회군 등에서 이성계의 친위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 건국 과정에 큰 공을 세워 개국 공신까지 오른 자다. 이 격변의 흐름 속에서 여러 재주와 남다른 충성심을 가졌던 박자청은 이내 이성계에게 발탁돼 측근에서 호위하는 내시가 됐다. 내시라면 환관을 연상하지만, 환관만이 내시가 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의 일이다. 조선 개국 당시 하급 무장이었는데, 당시 군인은 평시에 성을 쌓고 궁궐을 짓는 건설 인력이기도 했다. 박자청은 일찍부터 장인의 솜씨를 발휘했다. 조선 개국 2년 전인 1390년 이성계 일파는 금강산 비로봉에 금동 사리용기를 만들어 바쳤다. 대권 출정을 위한 일종의 기원 행사였는데, 이 사리용기 발원자 명단에 박자청이 등장한다. 아직 하위 무관에 불과한 그가 이성계의 부인 등 초고위층의 이름이 즐비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이는 그가 사리용기의 실질 제작자였음을 추정케 하는 단서다. 개국 직후 공공 공사를 담당하는 선공감으로 보직을 옮겼고, 곧 선공감사가 돼 본격적인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태종 때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인 공조판서, 서울시장인 판한성부사까지 올랐다. 그가 태조의 능인 건원릉 등 숱한 왕릉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땅을 읽고 지형을 살피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건원릉 일대는 이후로도 8기의 왕릉을 더 모셔 동구릉이 됐다. 최고의 명당을 알아본 박자청의 선견지명이었다. 상업용 행랑 881칸을 세워 종로 일대를 일종의 쇼핑몰로 조성했고, 뒷골목인 피맛골을 만들었다. 이 도시 구조는 현재까지 남아 종로의 독특한 경관을 이룰 만큼 도시를 해석하고 조성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박자청은 공예부터 건축은 물론 조경과 도시까지 광범위한 디자인 능력을 가진 전천후 장인이자 행정가였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의 설계자 건축가로서 박자청은 많은 일화를 남겼다. 개성에서 왕위에 오른 태종은 한양 환도를 결정하면서 새 왕궁인 창덕궁 건립을 지시했다. 창덕궁 터는 앞을 이미 종묘가 가로막았고, 뒤는 응봉에서 내려오는 경사지였다. 박자청은 이 도시적·지형적 한계를 오히려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궁궐의 정문은 종묘를 피해 서쪽 끝에 위치했고, 두 번을 꺾어 들어가야 정전인 인정전에 이르도록 했다.가장 창의적인 곳은 바로 인정문 앞마당으로, 안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사다리꼴이다. 역시 앞뒤 지형을 고려한 결과였다. 태종은 공사를 잘못해 마당을 찌그러트렸다고 격노하며 박자청을 옥에 가뒀다. 그러나 곧 풀어 주고 더욱 요직을 맡겼다. 태종이 박자청의 깊은 뜻을 이해했는지 알 수 없으나, 완공된 마당에 들어서 그 숭고한 공간감에는 감동했을 것이다. 창덕궁은 건물들의 자연스러운 배치와 인간적인 공간들로 인해 으뜸 왕궁인 경복궁을 제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자연 지형과 도시 맥락을 해석해 창의성을 발휘한 박자청의 공로다.태조 때 건설한 경복궁 경회루가 낡아 무너질 지경이 됐다. 태종은 그 수리를 명했다. 박자청은 크고 화려한 3층 누각을 새로 지었고, 주변으로 큰 연못을 팠다.(지금의 경회루는 19세기 말 고종 때 건립한 다른 경회루다.) 태종은 수리만 하랬지 왜 일을 크게 벌였느냐고 야단을 쳤다. 땅이 습해 연못을 파 문제를 해결했고, 기존의 작은 누각은 구조가 약하고 활용하기 불편해 크고 튼튼하게 지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못에 물을 흘려도 누수가 생겨 채워지지 않는 난관에 봉착했다. 박자청이 물을 모두 뺀 후 특별한 ‘검은 진흙’을 발랐더니 물이 새지 않았다. 새로운 방수재료까지 개발한 것이다. 세종 2년에 태종비인 원경왕후 민씨가 승하했다. 지금의 내곡동에 헌릉을 조성할 책임자 역시 박자청이었다. 그러나 재궁(왕족의 관)을 모시고 한강을 건널 일이 문제였다. 그가 또 아이디어를 냈다. 마전도(현 잠실대교 부근)에 배들을 연결한 뜬다리를 놓자고 했다. 여러 신하가 그러다 물에 빠지면 책임지겠느냐고 반대했다. 이를 무릅쓰고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관철했고, “재궁 행렬이 마치 평지를 밟는 듯하여 …온 나라가 감탄하고 칭찬했다”고 전한다. 도시와 지형을 다루는 식견, 재료와 구조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뛰어난 창의성과 자발적인 판단력을 가진 진정한 건축가였다.●강직한 건축가의 고단한 인생 타고난 재능뿐 아니라 성실함과 강직함도 박자청의 성공 조건이다. 아직 하급 군인으로 궁궐의 당번을 설 때였다. 어느 날 밤 태조의 이복동생이자 당대의 세도가 의안대군 이화가 무단으로 궁궐에 들어가려 했다. 박자청은 단호하게 그의 출입을 막았고, 화가 난 이화는 얼굴에 상처가 날 정도로 폭행을 가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태조는 오히려 이화를 나무라고 박자청을 친위 경호대로 발탁했다. 그는 자신의 충정을 알아준 주군에게 더욱 충성해 밤잠을 안 자고 주위를 호위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무슨 일이 있어도 완수하려는 외골수였다. 왕조의 정치 엘리트를 양성하는 성균관이 불에 타 없어져 하루빨리 복원해야 했다. 건설 책임을 맡은 박자청은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수하의 인부들을 밤낮없이 닦달했고 불과 4개월 만에 완공할 수 있었다. 태종에게 큰 칭찬을 받았지만, 많은 이가 큰 불만을 갖게 됐다. 비천한 신분의 일개 쟁이가 국왕의 총애로 승승장구하니 가뜩이나 눈꼴시던 차, 꼬투리만 잡히면 사사건건 모함과 고발이 빈번했다.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는 모화루에 연못을 조성할 때였다. 공사 시작 열흘이 안 됐는데, 비밀 감찰하던 사헌부가 연못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를 고발했다. 한참을 더 파 내려가 드디어 물길을 찾았는데, 이제는 공기를 지연시켰다고 탄핵했다. 그를 감싸 준 이는 오로지 태종뿐이었다. “박자청은 비록 배우지는 못했으나 오직 부지런하고 올곧다. 종묘사직의 공사는 모두 내가 명하여 이룬 것이다. 어찌 그 자신의 영화를 위해 했겠느냐? …내가 그를 쫓아내더라도 어느 누가 그만큼 대신할 것인가? 경들은 다시는 모함하지 말라.” 태종이라는 진정한 후원자가 없었다면 박자청도, 창덕궁도, 한양도시도 없었을 것이다. 세종조 들어 말년에 여러 시련을 겪었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수되는 지점에 살곶이다리를 놓아야 하는데, 지반이 약하고 물살이 세서 번번이 실패했다. 불가능한 명을 받은 천하의 박자청도 교각만 설치하고 미완성인 채 손을 뗐다. 한양성곽 축성도 명을 받았는데, 솔선해 밤낮없이 공사를 독려하다 오히려 탄핵당해 파직되고 만다. 세종실록을 기록한 책상물림은 그에 대해 “성품이 가혹하고 모질어 용서하는 일이 없었다. 미천한 출신으로 다른 능력은 없고 오로지 토목 기술 하나로 최고위직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가혹함’이란 시간을 지키고 정확히 시공해야 하는 건축 현장의 엄격함을 혹평한 것이다. ‘다른 능력’이란 아부와 타협의 정치력이 없다는 말이니, 그의 올곧음을 오히려 칭찬한 꼴이다. 탁월한 기술자가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는 것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다. 박자청과 같이 큰 건축가는 전문성과 창의성의 재능에 더해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대가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이를 존중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환경이 없으면 너무나 고단한 것이 건축가의 외로운 길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예(禮)가 필요한 시대”

    “예(禮)가 필요한 시대”

    1934년생. 일제강점기 아래서 학교에 입학했고 십대에 독립과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이후 동장으로 마을 개선을 이끌고 지방의회에 진출해 구의원으로 지역에 봉사했다. 그의 삶 안에 한국 현대사가 물결치듯 흐른다. 망우동 동래정씨 집성촌을 지켜 온 정수선 선생의 이야기다. 정수선 선생은 정수선 선생은 1970년 망우동장으로 취임해 1995년6월까지 면목2동, 망우1동, 중화2동 묵1동, 상봉2동장을 거치며 25년 동안 동장으로 일했다. 이후 제2대 중랑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적인 융합 미술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유화’의 창시자 강신재 화백의 작업을 후원해 온 예술 후원가이기도 하다. 2020년대가 시작되는 올해, 정수선 선생은 어떻게 이 시대를 바라보고 있을까. 이 화두로 시작된 대화의 결론은 “예와 도덕을 바탕으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는 당부였다. 그가 최근 마련한 모임 공간 ‘아송헌(峨松軒)’의 철학도 이에 맥을 같이 한다. 공동체성의 회복,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돌보는 사회. 오랜 세월 지역에 봉사해 온 그의 마음이 여전히 그의 말 안에 묻어났다. 아파트 숲으로 사라지는 ‘정서방네’ - 이렇게 오랜 세월 중랑구 한 지역을 지켜 오신 이유는 “저희 선조 할아버지께서 망우동에 1395년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그러니까 620년이 넘었죠. 제가 16대손입니다. 그때 조선 건국 공신인 저희 선조 할아버지께서 이 일대 토지를 하사받았고, 저희는 그때부터 이곳에 모여 살았죠. 그래서 이 동네는 ‘정서방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선조의 뜻을 이어가고자 이 지역을 계속 지키며 살피는 것뿐이고요.” - 지역 일에 참여하기 시작하신 건 어떤 계기였습니까. “군대를 다녀와서 농사를 짓다가 처음엔 망우리 재건 국민운동위원을 했습니다. 여기가 양주군이었을 때죠. 그 다음에 양주경찰서 방첩위원도 했고, 농촌 생활보호위원, 농촌 지도위원 등을 맡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동장으로 오래 일했지요. <정수선 선생은 1970년 망우동장으로 취임해 1995년6월까지 면목2동, 망우1동, 중화2동 묵1동, 상봉2동장을 거치며 25년 동안 동장으로 일했다. 이후 제2대 중랑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정씨 집성촌으로 알려졌던 지역이 이제는 주택 개발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많이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2010년에 아파트 지역으로 지정 공포하면서 저희도 오래 싸워왔죠. 결국 우리가 진 거나 마찬가지 상황이 됐습니다만, 우리가 양보를 해서 이제 집이 지어지게 됐습니다. 사실은 아파트를 올리기보다 문화재촌으로 키웠어야 하는 동네거든요. 여기 서울에, 그리고 서울 근교에 622년 된 동네, 그 지역을 상징하는 성씨가 있는 곳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을 이렇게 만들어버리니 많이 아쉽지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보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왔고, 여전히 22가구가 살고 있던 집성촌의 삶 자체가 보존할 가치가 있었던 것 아닌가요?” - ‘아송헌’을 마련하신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겠군요. “제가 죽더라도 우리 동네의 620년 유래를 영원히 남겨야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하나 지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죠. 한 공간에서 서로 대화도 하고, 마을의 협의 사항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이걸 정수선이가 만들어놓고 갔다’고 기억되지 않겠어요? 그렇게 주민들에게 주고갈 공간 하나 시작한 겁니다. 지금은 한 층이지만 전용 건물로 옮겨서 나중에 마을에 주고 가려고 합니다.” - 지역 주민들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섬기려는 자세를 오랫동안 일관되게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님께서 620년 전에 이곳에 오셨고, 이후로 지역에서 동래정씨라고 하면 모범적인 동네, 점잖은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런 칭송을 받았던 게 우리 동네예요. 선조들의 그 뜻을 받들고 보존하고자 노력해 왔을 뿐입니다.”“교육에 예의·도덕을 채워야” -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해오신 것 중에 가장 보람된 기억은 무엇입니까. “제가 망우동장으로 처음 발령받고 왔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중학교에도 돈이 없으면 갈 수가 없었을 때라서 중랑천 뚝방에 판잣집 애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때 우리 동사무소 창고를 헐고, 면의회 공간을 정비하고 해서 애들 가르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새마을학교’라고 해서 제가 교장 노릇을 했죠. 대학생들이 와서 애들을 가르치고 해서 23명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올바른 일이었다 생각합니다.” -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학교를 편히 다니실 수 있던 시절은 아니셨을 것 같은데요. “제가 어릴 때는 일제강점기인데,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다녔어요. 지금도 그 생각이 납니다. 학교에 갈 때 서리가 내릴 때까진 맨발로 다녔어요. 눈이 오기 시작하면 짚신이나 일본식 신발인 ‘게다’를 신었죠. 그렇게 발 시렵게 다녔던 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 그렇게 어려운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풍요 가운데에서도 행복을 못 느낀다고들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옛날에는 우리가 서로 지키는 것들이 있었어요. 예의와 도덕을 지키고자 했죠. 배가 고파도 참고,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물질만능주의에 빠져버렸어요. 돈 앞에서 예의도덕은 묵살되지 않습니까. 우리의 윤리, 우리 도덕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이런 교육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육이 바뀌어야 합니다.” -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적대시하고 배척하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서로간의 배려가 부족한 것이겠지요. “지금은 진짜 말세가 됐어요. 부모자식 간에 때리고, 같은 가족끼리 다투고…. 그런데 그 이유가 대부분 돈 때문 아닙니까. 치국(治國)의 근본은 제가(齊家)에 있어요. 사랑이 넘처야 할 가정이 돈으로 무너지는 현실이 저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결국 교육이 잘못된 거 아닌가 싶어요. 윤리와 도덕을 세우는 교육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렇게 가르쳐야 하겠고요.” 선생의 당부는 그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덕목이다. 그 스스로가 타인에게 예를 중시하며 섬겨왔기에, 대화의 끝이 묵직하게 남는다. “오늘 우리는 소망해야 하지 않을까. 만나는 이마다 기쁨을 주는 귀인, 소중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나도 또한 만나는 이마다 기쁨과 비전을 주는 귀인,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금과 은을 줄 수는 없어도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 나오는 자비심과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귀인이다.” (정수선 저 <이제야 모든 근심을 잊겠노라> 202p.) 고정화 객원기자 hwa@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교육청 포함 서울시 예산 1,273억원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2020년 도봉구 지역투자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 1,273억원을 확정했다. 도봉구 주요 투자 사업으로 먼저 주택·도시관리 분야에서 총 13건, 295억원이 반영됐으며 ▲동북권창업센터 건립 80억원 ▲도봉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41억원 ▲창3동 도시재생사업 9억원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사업 6억원 ▲소외·낙후 지역 도시경관 개선 5억원 ▲안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5억원 ▲골목길 재생사업 4억원 등으로 노후하고 쇠퇴한 도봉 일부지역이 물리적, 사회 경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전 분야는 총 30건, 234억원이 반영됐으며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 69억원 ▲차집관로 성능개선(녹천교사거리~도봉경찰서사거리) 62억원 ▲초안산근린공원(도봉) 조성 10억원 ▲해등로 녹지축 연결 30억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1억원 ▲시공원 전기시설 정비 1억원 등이다. 도로·교통 분야는 총 12개 사업에 225억원을 확정한 바, ▲지하철 4호선 역사(쌍문역, 서울역, 한성대입구역) 환경개선 125억원 ▲신창초교 지하주차장 건립지원 44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쌍문역 3번출구, 창동역 연결통로) 22억원 ▲동부간선도로(월계1교~녹천교) 확장 4억원 ▲방학로 도로확장 9억원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8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5억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사업 3억원 등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이 개선돼 넓어진 도로와 새롭게 조성된 녹지공간을 이용하여 도봉구가 녹색주차마을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총 88억원을 확정돼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 SOC확충 및 정비로 문화도시 도봉이 더욱 성장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으로 ▲도봉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40억원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 22억원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6억원 ▲도봉서원 보존·정비 3억원 ▲방학천변 활성화를 위한 테마거리 조성 2억원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2억원 ▲전통사찰 보수 정비 2억원 등 총 12건이다. 또한 19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5%를 차지하는 도봉구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50+캠퍼스 확충 75억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2억원 ▲도봉동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 2억 등 총 83억원이 확정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중랑천 물놀이장 조성 17억원 ▲도봉1천 풍수해저감 사업 14억원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 5억원 ▲중랑천 노후시설물 정비 사업 12억원 ▲방학천 옹벽 보수보강 및 분수 등 시설 정비 3억원 등 총 10건의 사업 56억원이 확정됐다. 산업경쟁력제고를 위해 ▲동북권 창업센터 운영 17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3억원 ▲로봇과학관 건립 12억원 등 총 3건의 사업에 43억원이 지원된다. 교육 복지를 위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지원 10억원 ▲초록뜰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3억원이 확정됐다. 한편 송 의원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오봉초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2억원 ▲신방학초 창호 개선 사업 등 16억원 ▲도봉고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6억원 ▲창도초 급식실 개선 사업 등 8억원으로 총 41개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32억원이 배정됐다. 송아량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이번 서울시 예산 확정을 위해 “도봉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서울시 재정이 투입되도록 역량을 집중했고 심의기간 동안 어느 한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검토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유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반영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도서관여행/황비웅 기자

    중랑천이 내려다보이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주택가에는 2015년 7월에 문을 연 도봉기적의도서관이 있는데요. 기적의도서관은 민관이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2002년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MBC 프로그램 ‘느낌표!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2003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현재는 14개의 기적의도서관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서울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는 열두 번째로 지어졌어요. 3살 이하 아기들도 자유로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전층에 온돌바닥을 설치했고 화장실에서부터 책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구와 시설이 어린이 특성에 맞게끔 만들어진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죠. 1층은 중앙에 정원을 배치하고 도서관이 둘러싸는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도서관의 안과 밖이 잘 보일 수 있는 넓은 창을 설치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일반적인 도서관보다 천장을 높게 디자인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벽에 크고 둥근 창을 내 아이들이 기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는 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이 무료로 개최되고 있어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세계적인 명작인 오스카 와일드의 ‘거인의 정원’을 샌드아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 “휠체어 배터리가 허락하는 한… 새 세상과 만날 겁니다”

    “휠체어 배터리가 허락하는 한… 새 세상과 만날 겁니다”

    “지난 20년 동안 못 가 본 중랑천, 서울숲, 청계천까지 둘러봤어요. 새해에도 제 휠체어 배터리가 허락하는 한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갈 거예요.” 31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신정훈(52)씨의 말에서 설렘이 가득 묻어났다. 이곳은 신씨가 20년 만에 마련한 첫 보금자리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50여명의 장애인이 모여 사는 단체시설 ‘향유의 집’에서 살았다. 지난 2일 신씨처럼 복지시설에서 평균 23년을 지낸 장애인 32명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을 갖게 됐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지원주택이다. 일반 임대주택이 아니라 장애인의 활동을 돕는 도우미 ‘주거 코디’가 24시간 상주하는 곳이다. 신씨는 “시설에 있을 땐 복도를 지나는 누구나 제 방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사생활을 존중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이사 하루 전날까지도 잠을 설쳤다. 그는 “이웃들이 행여 장애인에게 거부감을 느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먼저 다가와 날 풀리면 야유회 가서 고기를 구워 먹자고 했다”면서 “봄이 되면 동네 산책을 돌며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끼니 걱정이 많았는데 활동지원사가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만들어 준다”며 “온라인 쇼핑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직접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서울 구로구 오류동 지원주택에 이사 온 발달장애인 이인혜(33)씨는 이번이 첫 ‘독립’은 아니다. 9년 동안 단체시설에서 생활하다 2~3명이 함께 지내는 ‘체험홈’에서 6년을 보냈다. 그 덕에 자취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장애인 자조모임에서 만난 조력자 친구들과 집들이를 했다. 이씨는 “같이 사는 언니가 친절하다”고 말했다. ‘언니’라고 부르는 주거 코디도 새로 사귄 친구다. 그는 “이사 온 뒤 먹은 음식 중에서 삼계탕이 제일 맛있었다. (휴대전화 고리) 인형, 화장품 쇼핑도 재미있다”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 줬다. 신씨는 요즘 유튜브로 야구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지난해에는 시설 사정 때문에 야구 경기를 보러 가지 못했는데 새해엔 야구를 보러 가고 싶다”면서 “집 적응이 끝나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일할 수 있는 자리도 알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입주자들은 지원주택에 상당히 만족해했다. 신씨는 “시설에 있을 때는 야간에 1명의 복지사가 10명의 장애인을 돌봤다면 지금은 1명의 복지사가 최대 3명을 도와준다”며 “지원주택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활동지원사가 그만두면 다시 배정받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불편한 부분이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들이 살기엔 여전히 집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45개 시립 장애인 거주시설에 사는 장애인 2500명 중 800명을 5년 안에 장애인 지원주택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강남불패’ 민낯 품은 川… 풍요와 가난 사이 말없이 흐른다

    ‘강남불패’ 민낯 품은 川… 풍요와 가난 사이 말없이 흐른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34차 양재천’ 편이 지난 14일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를 살짝 엿봤다. ‘스타숲’이라고 불리는 늘벗근린공원을 거쳐 습지생태계가 살아 있는 겨울의 양재천을 산책했다. 양재천은 거대한 아파트 단지 사이를 비집고 생명수처럼 흘렀다.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을 연결하는 영동4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강남의 빈자촌’, 구룡마을로 향했다. 대모산으로 올라가는 구룡마을 입구에는 투쟁을 알리는 울긋불긋한 현수막이 여기저기 나붙어 있어서 어수선했다. 만일의 불상사를 우려해 구룡마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날 코스 중 서울미래유산은 모범적인 생태계 복원을 기리고자 2015년에 선정된 양재천이 유일했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해설을 맡아 양재천의 어제와 오늘을 들려줬다.양재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서 과천 막계천을 거쳐 강남구와 서초구를 가로지른 뒤 탄천과 합류하는 길이 15.6㎞의 하천이다. 원래는 한강과 직접 맞닿은 한강지류였지만 1970년대 개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구불구불하던 곡류 하천이 직선화되면서 인위적으로 탄천과 연결됐다. 강남을 대표하는 별개의 하천이던 탄천과 양재천은 물길이 바뀌면서 탄천이 본류, 양재천이 지류가 됐다. 탄천은 또 강남구와 송파구를 나눈다. 손정목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에 따르면 강남 개발이 시작되기 전인 1970년 1월 “강남지역(한강 이남)에서 가장 장래성이 있고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이 어딘가?”라는 당시 박정희 정권의 실세 박종규 경호실장의 질문에 윤진우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지역 일대(현재의 강남구)입니다”라고 답했던 바로 그곳이다. 양재천과 탄천의 만남이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의 출발 지점인 셈이다. 매입 자금 중 2억 5000만원은 당시 공화당 재정위원장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정치헌금으로 냈는데 그 보상으로 대치동과 삼성동의 땅 6만 2000여평이 주어졌다. 이 중 2000평 정도는 오늘의 테헤란로 일대의 일급지였고, 나머지는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지점의 높이 50m가량의 돌산 등 버려진 땅이었다. 1974~1978년 사이 탄천과 양재천에 제방이 쌓이기 전까지 비만 오면 잠기던 상습 침수지였다. 1970년대 후반 골재난 때 돌산을 폭파해 골재로 팔았고, 1981년 그 자리에 지은 아파트가 학여울역 앞 대치동 쌍용1차·2차 아파트다. 한보주택 정태수의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치동 시대의 서막이었다.조선시대 양재동은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 주는 한강 이남 최대의 역, 양재역이 있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이라 했다”고 유래를 전한다. 양재천은 양재동이라는 지명에서 따왔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양재천의 본래 이름은 공수천이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양재천의 상류는 공수천, 하류는 학탄(학여울)이라고 그려져 있다. 굽이치는 여울에 학이 날아들 정도로 풍광이 뛰어났다. 청계천, 중랑천, 안양천, 불광천과 마찬가지로 한때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다. 1995년 7월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과천시 등 자치단체 주도로 ‘양재천 살리기 운동’이 전개돼 청정 하천으로 되살아났다.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 속의 안식처로 변했다. 대동여지도를 보면 한강 이남에는 지명이 몇 개 나오지 않는다. 강북 쪽에 더 가깝게 붙어 있던 옛 잠실섬 아래로 송파, 삼전도라는 나루의 이름이 나오고, 탄천과 학탄이 등장한다. 양재역 좌우로 우면산과 대모산이 뚜렷하다. 현재의 강남에 해당하는 지명은 탄천, 학탄, 양재에 불과하다. 구룡산은 지도에 없는 무명의 산이었다. 1871년에 편찬된 ‘광주부읍지’에는 1970년대 강남 개발 이전의 지세가 비교적 잘 나타나 있다. 봉은사와 양재역 그리고 선정릉을 중심으로 경기 광주군 언주면이, 대모산과 헌인릉을 중심으로 광주군 대왕면이 묘사돼 있다. 현재의 서초구인 시흥군 신동면과 함께 18세기 후반 이후 한양도성민이 먹을 채소 재배지로의 역할을 맡았다. 대치란 우뚝 솟은 큰 고개를 뜻한다. 서울은 200여개의 고개와 30여개의 하천으로 이뤄진 산수의 도시다. 고개(峴)보다 더 높은 고개가 치(峙)다. 대치2동은 강남 개발 이후의 신생도시가 아니라 구릉지에 형성된 자연부락이다. 대치의 순우리말인 한티라고도 불렸다. 탄천과 양재천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대치동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침수지였다. 한티나 학여울은 다행히 지하철 역명으로 남았다. 한티마을은 한터마을이라고도 하는데 530살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어서 은행나무제사가 열렸고 지금은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로 전승됐다.대치동에 28개 동 규모의 은마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은 1979년이었다. 한보주택은 1985년 은마아파트 단지 남쪽에 미도아파트 21개 동을 추가로 지으면서 아파트재벌의 탄생을 알렸다. 강남구의 남쪽 끝, 대모산과 구룡산 아래, 양재천과 탄천을 낀 허허벌판 258만평이 택지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것은 1981년 4월이다. 개포지구는 순식간에 금싸라기 아파트촌으로 둔갑했다. 대치동은 강남의 주변부였다. 1976년 12월 28일자 ‘동아일보’에는 “무교동은 평당 39만~90만원, 고속버스터미널이 건설될 예정인 반포동은 평당 60만~70만원인 반면 대치동과 도곡동은 4만~5만원으로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이라는 기사가 실렸을 정도다. 탄천과 양재천 제방건설은 대치동의 지형을 순식간에 바꿨다. 10년 만에 강남의 대표적 아파트 단지가 됐고, 또 10년이 지난 뒤에는 양재천과 탄천변까지 최고급 아파트 단지가 빽빽하게 들어섰다. 한티라는 옛 고을 이름처럼 솟았다. 강남 개발을 담당한 서울시 관계자의 예언대로 탄천 서쪽, 양재천 주변은 강남 최고의 아파트 거주단지가 됐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메카’ 대치동의 군림은 강북 명문고교의 강남 이전과 강남 8학군 형성 이후 필연의 수순이었다. 2017년 현재 대치동 일대의 입시학원 수는 1200여개로 목동의 960여개, 상계동과 중계동을 합친 720여개를 압도한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이 사각형으로 둘러싼 지역이다. 은마아파트 사거리를 가로지르는 도곡로와 삼성로에 면한 상업건물, 아파트 단지의 상가, 대치4동의 다가구 밀집 블록 내의 근린상가 또는 주거용 건축물 곳곳에 학원이 깃들여 있다. 대치동은 명문 중고교와 학원, 그리고 고급 아파트 단지를 품은 강남의 민낯이다. 양재천은 그 사이를 말없이 흐른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35회 서울의 문학5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집결 장소: 12월 21일(토) 오전 10시, 독립문역 4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등하굣길 안전한 ‘초품아’ 단지, 군자동 ‘광진 벨라듀’

    등하굣길 안전한 ‘초품아’ 단지, 군자동 ‘광진 벨라듀’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가 밀집한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특히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40세대로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학교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가 달라지면서 초품아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단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광진 벨라듀’에 대한 실수요층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일원에 들어서는 광진 벨라듀는 지상 29층, 지하 2층, 9개동 규모, 총 876세대(59㎡A 544세대, 59㎡B 75세대, 84㎡A 125세대, 84㎡B 132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으로 현재 주택홍보관을 오픈 중이다. 광진 벨라듀는 최근 10년 간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광진구 군자동에 들어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 고층 아파트이자 전 세대 중소형 구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특히 초·중·고·대에 이르는 명품 학군이 형성된 입지로 자녀를 둔 3040세대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건대사대부중고, 자양중고, 세종대, 건국대 등 명문학교 및 바로 앞 세종초, 장안초가 있는 우수학군이자 단지 내 별동학습관, 작은도서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중소형 면적형이지만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감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설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대별로 설치된 패널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난방, 보완, 승강기 호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IoT시스템을 기본으로 지능형 스마트 스위치, 지능형 스마트 생활정보기, 홈네트워크, 원격검침, 택배도착알림 등의 스마트 시스템을 완비할 예정이다. 실시간 날씨정보 알림, 층상벽면 배관공법으로 윗집 화장실 소음이 아래층으로 전달되지 않아 층간소음 걱정을 덜 수 있으며 온도조절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현관·복도 LED 센서등, 로이유리 창호 등 고효율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도어락, 최첨단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엘리베이터호출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비상호출 시스템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주거 안전성 또한 높으며 미세먼지 저감시스템(공기청정겸용 환기시스템), 현관청정시스템, 헤파필터를 적용한 전열 교환식 환기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 물질 유입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카페테리아&스터디룸, GX룸, 휘트니스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도 확보해 눈길을 끈다. 교통 여건도 만족스럽다.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도보 10여 분대에 위치해 대중교통 편의가 뛰어나며 동일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다양한 도로 교통망도 확보하고 있다. 건대입구~능동로 일대 대규모 캠퍼스타운 조성,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성수IT개발진흥지구, 성수비지니스타운 등의 다수의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 및 신규 인구유입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커먼그라운드, 건국대병원, 광진구청 등이 포진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것은 물론 숲세권이자 수세권 입지로 쾌적한 생활을 도모한다. 인근으로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뚝섬한강시민공원, 중랑천 산책로 등이 위치해 자전거,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광진 벨라듀의 시공은 신세계건설 예정이며, 시행은 (가칭)광진벨라듀지역주택조합, 자금관리대리사무는 국제자산신탁이 맡았으며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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