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올 최고폭 상승
◎‘부동산뱅크’ 이달 5일∼중순 조사… 평균 1.06% 올라/강남 최고 3.27% 상승… 강북 1.27% 까지 내려/송파구 오륜동 57평형은 6,500만원 오른곳도/신도시 일산·평촌 오름세 주도… 군포·부천 하락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이달 중순에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부동산 격주간지‘부동산뱅크251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약 열흘간의 아파트 매매가를 비교,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매매가가 올들어 가장 큰 폭인 평균 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평형별 상승률은 16∼25평형 1.12%,26∼35평형 0.75%,36∼45평형 0.83%,46∼55평형 0.65%,56평형 이상 0.47% 등이다.
지역별로는 강동,송파,양천,강남,강서구 등 재건축이 예정된 저밀도 아파트소재지와 동작,종로,용산,노원구 등이 평균 0.46∼3.27% 오른 반면 강북,은평,구로,중랑구는 0.28∼1.27% 가량 떨어졌다.
가격 상승폭이 큰 아파트를 보면 서울 송파구 오륜동 O아파트의 경우 57평형이 6,500만원 올라 6억6,000∼7억7,000만원,강남구 대치동 S아파트는 55,57평형이 5,000만원 오른 6억∼7억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 13∼19평형,강동구 고덕동 주공 15평형,강서구 화곡동 주공 13∼25평형 등도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1.71% 상승한 가운데 일산,평촌,산본 등이 1.2∼1.82%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는 평균 0.64%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과천,구리,고양시 등에서 1.79∼2.61% 오른 반면 군포,부천,평택 등은 0.14∼0.91% 떨어졌다.
한편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큰폭으로 감소했던 주택건설실적도 최근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11월부터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는 월별 주택건설실적이 지난해 같
은달에 비해 50%이상 감소했으나 11월에는 10월의 1만1,956가구보다 140% 가까이 늘어난 2만8,584가구의 건설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