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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대상 창업강좌 개설

    서울 중랑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강좌를 개설,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하반기 각 2회 운영될 장애인 창업강좌에서는 매회 50명씩 연간 200명의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주게 된다. 서울지방 중소기업청 소상인지원센터에 소속된 상담사 14명이 투입돼 관내묵1동 구립 정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창업강좌에서는 또 창업절차 및 지원제도 소개를 비롯해 상권분석 및 입지선정,창업에 따른 세무·법률상담,소호(SOHO) 창업전략과 e-비즈니스 창업전략 등을 중점 강의하게 된다. 창업 희망자중 컴퓨터교육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정보도서관에서 무료 컴퓨터교육 수강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강좌 이수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연리 3%로 5,000만원까지의 창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문의는 중랑구 지역경제과(490­3365∼9)로 하면 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사업인 만큼 충실한 강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신춘문예도 사이버 공모시대

    서울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3일 ‘사이버 신춘문예’ 4개 부문별 당선작과 가작 등 8명을 발표했다.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사이버 문학시대를열었다. 부문별 당선작은 시·시조 부문의 김혜경씨(중랑구 면목5동)를 비롯,수필송재옥씨(song39@hitel.net),단편소설 곽재동씨(중랑구 상봉1동) 등이다.동화부문은 이혜영씨(중랑구 중화1동)가 장원 없는 가작을 차지했다.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답게 당선자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이미정씨(남가좌동)가 포함되는 등 총 접수작품 159건 가운데 중랑구 이외의 곳에서만 15명이 25건의 작품을 접수했다.시상식은 오는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며 부문별 장원에는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가작에는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주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
  • 중랑구 ‘으뜸업소’ 선정 지역경제 부축

    중랑구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차단에 나섰다.‘으뜸업소’와 대형 유통업체를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물가’와 ‘생활편의’라는 부대이익까지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으뜸업소란 가격표시제나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등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거나 맛과 품질·서비스가 뛰어나 구청으로부터 자금과 홍보를 지원받는 일종의 인증업소.중랑지역 주민들이 영세한 관내 업소 대신 인근 청량리나 상계동,구리시 등지로 나가 각종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연간 1,000억원대의 지역자금이 역외로 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다. 중랑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물가안정은 물론 주민편의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는 우선 올 상·하반기에 50개씩 모두 100개 으뜸업소를 선정하기로했다.각종 음식점을 비롯해 커피숍과 치킨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세탁소 비디오점 등 42개 서비스업종이 대상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으뜸업소’ 명패와 함께 5월부터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취급품목과 가격·위치 등을 올려주며 반상회보와 지역 케이블방송 및 신문등에도 게재,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시설개선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노인복지카드 가맹점으로도 등록,매출신장을 도울 방침이다. 중랑구는 으뜸업소제 도입으로 단기적으로는 연간 300억∼500억원,중·장기적으로는 700억∼800억원의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낙후지역 이미지 불식과 함께지난해 37%에 그친 재정자립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미 유치가 확정된 면목5동 까르푸와 신내동 신아타운 외에 망우2동E마트,상봉동 코스트코,중화3동에 재건축 형태의 태릉시장 등 대형 유통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진택 구청장은 “으뜸업소제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살기 편한 곳’,상인들에게는 ‘장사 잘 되는 곳’이라는 확신을 심어 지역경제의 확실한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母子살해범, 공범까지 살해

    30대 이혼녀 모자와 아내를 살해한 20대가 공범까지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중랑경찰서는 21일 고흥수(高興洙·24·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이혼녀 김모씨(34)와 김씨의 아들 최모군(7)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공범 박모씨(26·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와 함께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이들의 손발을 묶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충남 홍성군과 보령군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공범 박씨의 범행에 대해 횡설수설하다가 집중 추궁을 받자 “박씨가 비밀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요구하자 지난 9일 함께 술을 마신뒤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고씨는 지난 97년에도 아내 김모씨(당시 22)가 이혼을 요구하는 데 격분,목졸라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주공 5천가구 도심에 짓는다

    ‘도심에서 주공 아파트를 만난다.’ 대한주택공사는 올해부터 서울 망우지구 등 전국 8개 지구에서 재건축 및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공공분양 4,131가구,공공임대 1,206가구 등 모두 5,33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망우지구에는 재건축 사업으로 모두 551가구가 들어선다.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부천 송내지구 302가구△안양 구시장지구 1,119가구△대전 용두지구 1,100가구△대구 대현지구 668가구△대구 신암1-1지구 1,006가구△대구 봉산지구 316가구△마산 대내지구 275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도심에 자리잡고 품질 및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공은 “재건축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입지여건 뿐아니라 생활기반시설을 잘 갖춰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품질 좋은 집을 싸게 공급,무주택 서민들의 인기를 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우지구] 서울 중랑구 망우동 90 일대 7,226평에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24평형 61가구,34평형 316가구,46평형 174가구다.일반분양분은 145가구로 내년6월 분양,오는 2003년 완공된다. 청량리로 연결되는 망우로와 접했다.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오는 2003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복선화전철 송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다.또 북동측은 개발제한구역,남동측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주거환경도 쾌적하다.초·중·고교가 가깝고 대형병원,행정기관,유통시설 이용도 쉽다. [송내지구] 경기 부천시 송내동 307 일대 3,953평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공공분양 176가구,공공임대 126가구다. 공공분양분은 26평형 73가구,35평형 103가구이고 공공임대분은 22평형 126가구로 2002년 6월 공급,2004년 입주예정이다. 부천시와 인천시 경계지역으로 경인선 송내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경인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중동신도시 인근이어서 신도시안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안양 구시장지구] 경기 안양시 안양동 92 일대 1만6,346평에 오는 2004년까지 공공분양 667가구,공공임대 452가구 등 모두 1,119가구가 들어선다. 분양 아파트는 26평형 160가구,35평형 427가구,42평형 80가구이고 임대는 21평형 210가구,26평형 242가구다.2002년 3월 분양할 계획이다.국철 1호선 안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도 쉽다. 전광삼기자 hisam@
  • 망우공원‘애국묘역’새단장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29일 망우묘지공원에 조성돼 있는 선열들의 연보비(年譜碑) 주변을 새롭게 단장,망우공원을 ‘애국묘역’으로 꾸며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11억6,800만원을 들여 공원내 5.2㎞의순환로를 정비하고 자연관찰로를 조성하는 등 공원 주변환경 정비를 마쳤다. 또 관내 학교와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애국묘역 견학을 적극 주선,애국지사의 묘역을 소개하고 선열들의 연보비를 통해 살아있는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랑구가 지금까지 연보비를 제작한 선열은 만해 한용운(韓龍雲)선생을 비롯,오세창(吳世昌) 방정환(方定煥) 문명훤(文明煊) 장덕수 조봉암 지석영 문일평(文一平) 서병호(徐丙浩) 서광조(徐光朝) 서동일(徐東日) 오재영(吳栽泳) 유상규(劉相奎) 박인환(朴寅煥) 오긍선(吳兢善) 등 15명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망우묘지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선열과의 대화가 가능한 명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
  • 區운영‘방과후 교실’ 인기

    각 자치구들이 맞벌이부부를 위해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이 큰 인기를끌고 있다.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데다 운영 프로그램내용도 민간 교육기관에 못지않아 자녀교육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맞벌이부부들에게는 여간 도움이 되는게 아니다.보육료도 월 5만2,000원 정도로 싼편이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교실은 모두 136곳이며,이용 학생은 2,700여명에 이른다. 중구는 신당종합복지관내 성심어린이집과 봉래초등학교 등 2곳에서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과학실험을 겸한 정자체 쓰기,한문쓰기,신문활용 교육,실내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다음달초부터는 약수동 약수교회에도 방과후 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시설 9곳에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노원구는 올해 월계종합사회복지관,하계종합사회복지관,중계마을복지회관,공릉종합사회복지관의장애 영·유아 탁아소 등 4곳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특히 이들 시설들은모두 아동상해보험에 가입,부모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송파구는 모두 6곳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청소년사랑회,다산복지회 등 사회복지법인과 승가원·카리타스 수녀회유지재단 등 종교단체에서 주로 방과후 교육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성동구는 옥수초등학교와 성동종합사회복지관 등 9곳에서 운영중이다.현재다른 자치구에 비해 훨씬 많은 23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앞으로 그 수가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학습용 컴퓨터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중랑구는 지난해 1월부터 이색 방과후 교실을 운영,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목사회복지관의 ‘하늘을 나는 교실’과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지혜의 샘’은 학습지도는 물론 놀이나 현장학습을 실시,큰 인기다. 이밖에 금천구 9곳,강서구 8곳,은평·양천구 각 6곳,동대문구 4곳,광진구 8곳,마포구 4곳,서초구 8곳에 설치해놓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는 것에 맞춰 방과후 교실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교실 1곳당 컴퓨터 5대씩을지원하고 또 학습 및독서지도,특기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문창동기자 moon@
  • 중랑구, E메일 무료 제공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구청 산하 전 공무원과 1,000명의 주민들에게 E-메일 ID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공직자와 주민들의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키고행정 전산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까지 전 직원과 컴퓨터를 보유한 주민 1,000명에게 E-메일 ID를 보급,공무원과 민원인간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에 맞춰 앞으로 ‘1직원 1컴퓨터’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로 100대의컴퓨터를 구입하고 E-메일용 웹서버 1대와 LAN(근거리통신망) 1회선,WAN(광역통신망) 24회선 등도 증설해나갈 방침이다. 중랑구는 E-메일 활용체계가 갖춰지면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이 참여하는 E-메일 클럽을 결성,정보화를 앞서 이끌도록 지원하고 호적 등·초본 발급 등모든 민원처리를 인터넷 온라인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인터넷 자원봉사 운영프로그램도 개발,활용하기로 했다. 또 구청을 비롯한 각급 관공서에는 직원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자게시판을설치,서류를 이용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다양하고 충실한 정보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지금까지의 행정전산화 위주 시책을 ‘주민생활의 전산화’ 패턴으로 바꾸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텃밭가꾸기 회원 선착순 모집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8일부터 3월말까지 텃밭가꾸기 회원을 선착순모집한다. 시민들에게 농사체험 기회와 기술을 지도하게될 이 프로그램을 위해 서초구내곡동·원지동·신원동과 강동구 고덕동·상일동, 중랑구 신내동 등 19곳의농장과 텃밭이 마련됐다. 텃밭의 경우 3∼5평 기준으로 6만원 안팎,배나무 농장은 1그루당 9만∼10만원,자연학습장은 20평 1곳에 20만원의 분양비를 내야 한다.문의 3462-5703∼6. 김재순기자 fidelis@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올해 구정의 핵심목표를 ‘노인 복지프로그램의완성’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인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하고 실질적인‘실버중랑 종합추진계획’을 마련,체계적인 노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는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해 면목동에 지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717평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노인복지시책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에 물리치료실과 이·미용실,목욕실과 함께 영어·일어·한문·서예·미용·컴퓨터교실을 개설,노인들의 취미생활과 특기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내 76곳의 경로당과 연계해 매주 화·목요일 희망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점심을 대접한 후 귀가까지 책임지는 패키지건강검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종합복지관에 28인승 장의차량을 갖춘 장례지원센터를 설치,생활보호대상자나 무의탁노인,장애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하도록했다. 복지시책 실질화도 중랑구가 추구하는 노인복지의 중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노인복지카드제를 확대,더 많은 노인들이 이·미용은 물론 목욕탕 식당 제과점 서점 극장 등 관내 300여개 업소를 이용할 때 20∼50%의 할인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내동에 건립중인 꽃동네 요양시설과 연계,3∼5명의 무연고 노인들이함께 생활할 수 있는 ‘노인의 집’ 6곳을 신설해 이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상 보여드리기’와 ‘생일상 차려드리기’‘무료 급식소 운영’ 등의 실질적인 봉사이벤트를 펼쳐 이들의 소외감을 덜어줄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건립계획을 확정한 망우동 노인전문병원을 활용해 건강과 유익한 여가,생활편의 등이 보장되는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다. 중랑구는 앞서 지난해부터 관내 65세 이상 노인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구체적인 생활실태를 파악,데이터베이스화한 개인별 자료를 근거로 개인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바람직한 재가 봉사사업 확충과 함께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정진택 구청장은 “실버중랑 프로그램에 포함된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통해 노·장·청을 아우르는 각 계층의 주민들이 고루 행정서비스의 시혜를 받는 공평하고 역동적인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토익 응시료 비싸 수험생부담 과중

    우리 사회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취업이나 진학에 있어 공인 영어성적이 없는 경우엔 원서제출조차 제약받는 실정이다.많은 사람들이 1년에 여러 차례 대표적인 공인 어학능력 측정시험인 토익에 응시하게 된다.그런데 응시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2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험에 2만6,600원이나 되는데 거듭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토익시험 응시 접수는 시험일보다 보통 40일 정도 앞서 마감된다.따라서 시험 당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 시험연기 신청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응시료의 50%나 되는 금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떼고 연기해주기 때문에 응시자만 손해를 입는 실정이다.토익시험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응시자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실시기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김우태[서울 중랑구 중화3동]
  • 서울시 전국 첫 노인전문병원 건립

    서울에 20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이 건립돼 2002년 문을 연다. 지금까지 소규모 치매요양원이나 노인을 위한 요양소 등은 있었으나 요양을겸한 전문병원이 세워지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산업화에 밀려 소외돼온 노인들,특히 상대적으로 소득이낮은 계층도 큰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을 짓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랑구 망우동 235의 1외 5필지 1만1,713㎡의 부지에 들어설 노인전문병원은 23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8,413㎡,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시는 최근 설계안을 현상공모,당선작을 확정해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외래 진료기능과 함께 노인성 질환자의 심리·신체적 특성을 감안한 호스피스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들이 별도의 방에서 입원 노인들을 관찰하며 간병활동을 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도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는 병원 특성을 감안,추후 운영주체를 선정한 뒤 병원 운영비의 70% 가량을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진료 수익금으로충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인성질환의 특수성을 고려해 수림대 산책로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중정(中庭)을 마련하는 등 전문병원과 호텔,실버타운의 기능을함께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중랑소방서 문열어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1일 중랑구 일대의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를 맡을중랑소방서를 신내2동에 신축하고 고건(高建)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개서식과 함께 업무에 들어갔다.서울시내 소방서 가운데 20번째로 지어진 중랑소방서는 부지 1,503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신내 면목 망우 중화 등 4개 지역에 소방파출소를 두고 있다.본서 및 이들 4개 파출소에는 모두 119명의 소방대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문창동기자 moon@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7) 보건복지

    서울시는 올해부터 동부·은평병원 등 4개 시립병원의 각종 의료시설을 첨단장비로 교체하고 특정분야 진료체제를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2004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과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 시립병원 진료기능 강화 재건축중인 시립 동부·은평·서대문병원에 첨단시설을 도입하는 등 오는 2003년까지 진료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정신질환 전문병원인 은평병원은 내년 8월까지 정신질환자용 병상 200개 외에 일반병상 100개를 확보,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일반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에는 내년까지 행려환자용 병상을 추가설치,행려환자 전문 진료기능을 맡도록 한다.결핵환자와 제1종 법정전염병 전문병원인 서대문병원은 2003년까지 노인전문병동과 치매병동을 확보,노인 전문 진료업무를 수행하게 한다.이들 시립병원 현대화계획에는 올해 121억4,700여만원의 예산이투입된다. ◆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관련법률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서울지역 대상시설 7만825곳의 80% 이상이 오는 2004년까지 관련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민간시설이 올해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설치비의 3%를 소득·법인세에서 감면해주고 법정기한내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은 시설에는 매년 3,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만든다.또 공공 편의시설 정비때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참여를 의무화해 이용자 중심의 시설이 되도록 한다. ◆ 치매·중풍노인 복지 강화 오는 12월 동작구 상도동에 68명 수용규모의 ‘정운 치매요양원’을 건립하는 등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33곳의 치매노인 주간 보호시설을 42곳으로,외국여행 등으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노인을 위해 단기 보호시설 8곳을 10곳으로 늘린다.또 2002년까지 송파구 삼전동과 중랑구 망우동에 150∼250명 수용규모의 치매요양원을 건립하며 민간 치매노인요양원 건립도 적극 유도·지원한다. ◆ 식품위생 관리 현재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제도를 도입,모든 식품의 원료와 제조·가공·유통과정을 단계별로 관리,인체에 해로운 요소의 첨가나 오염을 원천 차단한다. 또 시민들이 많이 찾는 두부 콩나물 등 20개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를 월례화해 안전한 먹거리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과 연계,식품접객업소의 자체위생관리 모델을 개발·보급하는 등 음식점 위생관리를 체계화한다. 이밖에 서울지역에 산재한 86곳의 지역단위 사회복지관을 노인·장애인복지관으로 전환하거나 운영프로그램의 60∼70%를 노인·장애인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분양아파트 ‘할인판매’ 바람

    주택건설업체들이 미분양 아파트로 인한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아파트 분양조건을 파격적으로 제시,내집 마련 실수요자나 주택임대사업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천호동 동아 아파트에 대해 2가구를 사면 가구당 500만원에서부터 시작,5가구를 사면 가구당 1,257만원씩 할인하는 차등할인제를 실시 중이며 가구당 6,000만원까지 연리 8.5∼9.75%의융자금도 알선해주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자격 조건이 완화된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것으로 아파트를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고 동아건설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중랑구 묵동 아파트에 대해 9,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해주고 있고 내달부터 서울 및 김포 등지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할인하고 2가구이상 구입하는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해 특별 혜택을 주는 방안도마련했다.벽산건설의 경우 신내동 벽산아파트를 분양가에서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200여만원에 이르는 발코니 새시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박성태기자 sungt@
  • 설 연휴 마지막날 이모저모

    설연휴 마지막날인 6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귀경차량 행렬이이어지면서 일부 구간에서 몸살을 앓았으나 예년과 같은 ‘귀경 전쟁’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짧은 연휴 탓에 귀성객들이 서둘러 귀경한데다 7일 올라오는 ‘지각 귀경차량’도 25만9,000여대로 전망돼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우려했던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6일 귀경차량은 28만1,000여대로 지난해 설연휴 마지막날 29만3,000여대에비해 1만2,000여대가 줄었다.이날 오후 부산∼서울은 승용차로 평균 8시간이걸렸으며 광주∼서울,대전∼서울은 각각 6시간,4시간이 소요됐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호남선과 만나는 회덕 분기점에서 천안,안성∼오산,서울톨게이트∼판교 구간에서 각각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증평∼일죽,곤지암∼중부3터널 등 구간에서 밀렸으며 영동고속도로는 원주∼강천터널,여주∼호법 구간에서 30㎞ 이하의 정체를빚었다. 국도도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으나 평택∼수원,인천∼장안,청주∼음성 등의일부 구간에서 느림보 운행이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한편 5일과 6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공원묘지와 고양시 벽제공원묘지,서울 중랑구 망우리묘지에는 3만여명의 성묘객들이 몰려 인접 국도 등이 혼잡을 빚었다. 경기도 파주시 통일전망대에는 이틀 동안 8,000여명의 실향민이 찾았다. 서울 근교 스키장과 놀이공원에도 연휴 나들이객이 몰렸다. 경기 포천군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용인 양지리조트 등에는 3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았으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에는 5만여명이 몰렸다. 조현석기자 hyun68@
  • 區 명품·명소 관광상품화 ‘봇물’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이 지역 특성을 담은 명소·명품 등의 관광상품화에 주력,눈길을 모으고 있다. 세계화 추세에 발을 맞추는 한편 서울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적 이벤트를 앞 두고 세수확대의 여지가 큰 관광산업의 붐을 조성,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 치하기 위해서다. 아직 고궁 등 역사유적을 제외하면 서울시내에서 관광수요를 크게 창출하고 있는 명소는 이태원 관광특구(용산구)와 인사동(종로구), 압구정동 로데오거 리(강남구) 등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역명품 역시 발굴·개발이 더뎌 지금까지 관광상품으로 명성을 확보한 것 은 지난해 명품으로 지정돼 1년동안 7t가량을 생산한 노원의 삼해주와 동대 문구 경동약령시의 한약재,송파구 산대놀이와 중랑구의 먹골배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각 자치구들의 명소와 명품 개발경쟁이 갈수록 치열 해지고 있다. 강동구는 최근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대대적으로 확장·정비했으며 강서구는 동의보감을 저술한 의성(醫聖) 허준의 자취가 남아있는 구암공원 일대를 대 대적으로 개발,한의학의 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은평구는 해외 한인들의 거점이 될 한민족역사관 조성에 나섰고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를 ‘역사의 현장’으로 단장,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 악구는 신림동 순대마을을,마포구는 조선시대 천주교 포교의 수난사를 간직 한 절두산 성지를,영등포구는 한국정치의 중심인 국회의사당을 관광명소화하 기로 하고 눈길을 끌 묘책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4·19묘역(강북구)과 육군박물관(노원구),88 서울올림픽의 현장인올 림픽공원(송파구) 등도 관할 자치구들이 관광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 명소다. 그러나 이같은 관광명소들이 제대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이벤트의 개발과 교통·쇼핑 등 편의시설 확충,고증을 통한 정확한 역사 재 현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당수 관광명소들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에는 아직 이 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지역 특성이 물씬 풍기는 독자적인 명소 ·명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도 한자표기 있다

    서울로 보내는 편지 겉봉에 주소를 쓸 때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바로 ‘서울’이다.중국인들은 서울을 ‘한성(漢城)’으로,일본인들은 일제때 자기들이 사용하던 ‘경성(京城)’이나 혹은 일어로 ‘ソウル’라고 표기한다.그렇다면 과연 ‘서울’은 순한글 지명인가? 그동안 서울은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순한글 지명으로 알려져 왔다.그런데 최근 한 재야 서지연구가가 ‘서울’도 한자표기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고서연구회 이사 김시한씨(金時漢·69·경안서점 대표)는 30일 서울중랑구 중랑문화원에서 열린 서울문화사학회(회장 김영상)주최 학술발표회에서 “‘서울’ 관련 고문헌들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한자표기는‘徐 ’”이라고 주장하고 그동안 자신이 수집한 ‘徐 ’ 한자표기 관련 고문헌 12종을 공개했다. 김씨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조선조 정조때 학자 유득공(柳得恭)이 단군조선∼고려때까지의 고도(古都) 21곳을 시로 회고한 ‘21도(都) 회고시(懷古詩)’.이 시집의 신라편에서유득공은 “문헌비고에 이르기를 신라의 국호 ‘서야벌’을 훗날 사람들이 도읍지를 지칭하는 ‘서벌’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서울’이 되었다(徐 文獻備考 新羅國號徐耶伐 後人稱凡京都曰 徐伐 轉爲 徐 )”면서 ‘徐 ’에 대한 기록의근거를 밝혔다. 또 1830년 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서울의 대표적인 지지(地誌)인 ‘한경지략(漢京識略)’의 서울 ‘연혁’부분에도 서울을 ‘徐 ’로 표기하고 “사람들이 수도를 부르기를 ‘서울’이라고 했다(人稱京師曰 徐 者)”고 적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한글학자가 쓴 책에서도 확인된다.한글사전 편찬위원과 한글학회 이사를 지낸 이중화(李重華)가 1918년 육당 최남선이 경영한 신문관에서 출간한 ‘경성기략(京城記略)’ 제1권에는 “경성(京城)은 조선어에 ‘셔울’(徐 )이라 하니 이는 경도(京都)의 의의(意義)라.徐 은 신라의 방언이니…”라며 신라의 국호가 나중에 수도의 이름이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 4년(1922년)에 출간한 ‘배달민족사(倍達民族史)’ 제4과(課) ‘서울의 부여(扶餘)’편에는 “혁거세를 추대하여 거서간을 삼고 도읍 (慶州)을 서울사노(徐 斯盧)라 칭하니 서울은 도읍의 이름이요, 사노는 부여의 음전(音轉)이라…”고 나와있다. 월간잡지 ‘신지식(新知識)’(1928년 출간)의 서울특집엔 “서울을 한문으로 쓰면 徐 로…옛 신라시대의 방언이라.지금 우리가 말하는 서울은 그때의 徐 을 칭함이 아니라 이조(李朝)창업 한성부(漢城府)때 부터의 서울을 칭하는 것이다”고 하였다.이밖에도 ‘서울대관(大觀)’(1955년 출간),‘수도사적(首都史蹟)’(1956년 출간) 등에서도 서울을 ‘徐 ’로 표기하고있다. 김씨는 그동안 ‘서울’의 한자표기가 알려지지 않은 배경을 두고 “‘徐 ’의 ‘ ’자를 ‘원’자 등 다른 글자로 잘못 읽은 탓”이라며 “서울시가 편찬한 ‘서울육백년사’ 제1권 색인부분에서 ‘徐 ’을 ‘서원’항목에 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이중화의 ‘경성기략’에서는 ‘徐’을 ‘셔울’로 표기하였으며 또 ‘전운옥편(全韻玉篇)’‘자전석요(字典釋要)’등에 ‘울’자가 ‘무성할 울(茂也)’로나와있어 김씨의 말은 설득력이 있다.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회장은 “서울의 한자표기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얘기”라면서 “서울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차음(借音)한 것 같다”고 밝혔다.또 서울시사편찬위원회 나각순 편찬위원은 “서울의 한자표기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어학 등 관련학계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야생동물 밀렵] 실태

    야생동물 밀렵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을 가리지 않고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밀렵도구도 올무,스프링올무,덫(창애),독극물,공기총,사냥개 등 다양하다.또 ‘차치기’,‘벼락치기’,‘굴파기’ 등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전문 밀렵꾼은 줄잡아 2만여명.단속을 피해 몰래잡는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밀렵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밀렵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적발된 밀렵꾼 가운데는 목사도 있다.지난해 11일 경남지역에 대한 단속에서 합천군 묘산면 묘산교회 목사 신모씨가 밀렵을 하다 적발됐다. 밀렵꾼들은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목을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여간해서 허탕을 치지 않는다.동네 지리에 밝은 이장(里長)·동장(洞長) 등이 돈을 받고 밀렵꾼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경우도 있다.밀렵꾼들은 멸종될 위기에 처한 동물이라고 해서 봐 주지 않는다.값이 나가는 야생동물은 멸종되건 말건 눈에띄는 대로 잡는다.환경부는 지난 14일 경북 울진군 불영계곡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山羊)을 잡은 심모씨 등 주민 2명을 붙잡았다. 밀렵꾼 중에는 총기를 쓰는 사람보다 올무,덫 등을 쓰는 사람이 더 많다.총기를 이용한 밀렵은 싼 것은 300만원,비싼 것은 6,000만∼7,000만원씩 드는총,경사진 곳을 다니는 데 필요한 지프,사냥개(평균 350만원) 등을 사는 데돈이 많이 든다.반면 올무,덫 등 ‘고전적’인 밀렵도구들은 값도 쌀 뿐 아니라,철물점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올무나 덫을 설치하는 대신 야생동물을 직접 찾아나서는 밀렵꾼들은 공기총보다 사냥개를 이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공기총은 소리 때문에 단속에 걸릴 위험이 높아 98년부터 격감하고 있다.반면 사냥개 밀렵은 소리가 없을 뿐 아니라,포획 성공률이 총기보다 월등히 높다. 최근에는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목에 자동차를 주차시켰다가,고라니·노루등이 나타나면 불빛을 비춰 꼼짝 못하게 한 뒤,자동차로 치어 잡는 ‘차치기’,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집을 파내는 ‘굴파기’,미끼를 언덕 밑에 놓고 동물이 건드리면 위에서 바위가 떨어지도록 해 잡는 ‘벼락치기’ 등 신종 수법도 등장했다. 전문 밀렵꾼이 아닌 농민들의 ‘다이메크론’이란 맹독성 농약을 이용한 밀렵도 판을 치고 있다.농민들은 청설모,까치 등 수확기의 농작물을 해치는 야생동물을 잡는다는 구실 아래 ‘다이메크론’에 담갔던 볍씨로 야생동물을잡아 식당 등에 판다.흔히 ‘싸이나’라고 불리는 청산가리가 든 콩을 먹고죽은 동물은 내장을 빼고 사람이 먹을 수 있지만,‘다이메크론’이 든 볍씨를 먹고 죽은 동물은 독이 곧바로 동물의 온 몸에 퍼지기 때문에 먹어서는안된다.이 사실을 잘 아는 밀렵꾼들은 ‘다이메크론’으로 잡은 동물을 절대로 먹지 않는다. 밀렵이 성행하는 이유는 판로가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보신용,박제용,동물원 전시용 등으로 꾸준히 팔린다.보신용으로 야생동물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지역 유지도 있다.98년 10월 경남 남해군의 M식당에서 고라니를 먹다 적발된 사람 중에는 부군수,교육장,전문대 학장,면장,군(郡)의원도 포함돼 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유통은 어떻게 국내에서 거래되는 야생동물 규모는 연간 3,000억∼3,500억원.12∼13가지야생동물이 박제 또는 보신식품으로 거래된다. 산양(山羊)은 500만원,오소리·독수리는 100만원,노루는 80만원,고라니는 30만원 가량에 팔린다. 밀거래가 가장 성행하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서울 경동시장,대구칠성시장.전국의 재래시장에서도 암암리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들 3곳은 제법 규모가 크다.밀거래상들은 대부분 건강원·탕재원 등의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야생동물 밀거래 체계를 갖추고 있다.전국의 밀렵꾼들로부터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사들인 뒤 경동시장·칠성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재래시장에 도매로 넘기거나,약재로 만들어 유통시킨다. 유통 및 가공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야생동물 밀거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50여 곳이 밀거래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동시장은 모란시장보다 규모도 작고 거래도 소매로 이루어지고 있지만,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값이 비싸다. 야생 오리 1마리에 8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다.10곳 정도가 단골 위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칠성시장에서는 20∼30곳이 야생동물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밀거래 형태는 비밀 사육자와 밀렵세탁자 등 기업형,건강원 등 도매형 등 2가지로 크게 분류된다.비밀 사육자는 밀렵으로 잡은 야생동물 가운데 번식이 가능한 동물들을 몰래 기른 뒤 새끼를 판다.멧돼지는 물론 고라니,오소리도 사육한다. 밀렵세탁자는 밀렵꾼들로부터 야생동물을 헐값에 사들여 사육하는 것은 비밀 사육자의 경우와 같다.합법적으로 사육하는 것이 다르다. 사육이 합법적이기 때문에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기르다 적발되도,인공 사육한 것이라고 둘러대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도매형은 대부분 건강원·탕재원들이 여기에 속한다.야생동물을 직접 잡는경우는 거의 없고,밀렵꾼 또는 농민들이 잡은 것을 판다.같은 지역 내 업소들과 연계돼 있으며,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야생동물을 살 수 있다. 밀거래상들은 단속 때 적발되도 대부분 벌금만 물고 석방된다.벌금 액수도거래 규모나 이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또 벌금을 내고 풀려나면 얼마든지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97년 말 단속 때 7,800만원 어치를 보관하고있다 적발된 경동시장의 한 밀거래상은 당시 80만원의 벌금만 내고 풀려났었다. 문호영기자 *밀렵 근절책은 환경부는 밀렵을 뿌리뽑기 위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야생동물을 몰래 잡는행위는 물론,야생동물 또는 야생동물로 만든 음식물을 사 먹는 행위도 처벌하고 있다.기존 ‘조수 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상 ‘불법 취득’으로간주해 처벌한다는 것이다.현행 법은 멸종위기종의 경우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일반 야생동물의 경우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징역형 또는 벌금형과 함께 매매가격의 2∼10배에 해당하는 추징금을 물리기로 했다.올해 처음으로 밀렵 근절을 위한 예산 5억9,700만원을 확보하는 한편,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대한수렵관리협회 등과 함께 상설 밀렵감시반을 운영하기로 했다.밀렵감시반은 밀렵이 기승을 부리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눈이 내리는 날과 주말 야간에 집중 단속에 나선다. 그러나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대한수렵관리협회 등 민간 단체들은 대책의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벌칙을 강화하더라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장문준(張文準) 전무는 “밀렵 근절은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본따 전담 형사부서를 신설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미국의 ‘스페셜 에이전트(special agent)’처럼 밀렵을 전문적으로 단속하는 직책을 만든 뒤,‘스페셜 에이전트’에게 각 지역의 경찰을 동원하고 밀렵꾼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자는 제안이다.그러면 현장 단속에서 기소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밀렵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전무는 “벌칙을 강화함으로써 겁을 주자는 것은 과거 국민들 수준이 낮았을 때나 통할 법한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면서 “야생동물을 한 마리 잡았다고 해서 징역형을 구형할 검사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金哲勳) 전무는 “수렵인들은 다니는 곳이 밀렵꾼과 같을 뿐 아니라,전문가이기 때문에 척 보면 밀렵꾼임을 금세 가려낼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밀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렵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96년 6월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한 건강원을 덮쳐 산양을찾아냈지만,건강원 주인은 벌금 50만원만 내고 풀려났다”면서 “사법기관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밀렵꾼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호영기자 *순환수렵제도란 정부는 밀렵을 줄이기 위해 81년부터 순환수렵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순환수렵제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강원,충남·북,경남·북,전남·북등 4개 권역으로 나눈 뒤,권역별로 1년씩 번갈아 수렵을 허용하는 것을 가리킨다.제주도는 매년 수렵이 허용된다.수렵기간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지난해는 충남·북이 수렵허용지역으로 지정됐으며,올해는 전남·북에서만 수렵을 할 수 있다. 수렵허용지역에서 사냥을 하려면 1인당 50만원씩 수렵장 이용료를 내야 한다.수렵허용지역이라도 해안에서 1㎞,도로에서 600m,문화재에서 1㎞ 이내에서는 수렵을 할 수 없다. 순환수렵제도는 허가를 받은수렵인들에게만 허용된다.수렵 허가를 받으려면 5과목의 시험에 합격한 뒤,소양교육을 3시간 받고,도시철도채권 75만원어치를 사야 한다.대한수렵관리협회에 따르면 수렵인들이 수렵장 이용료 등수렵허용지역에서 쓰는 돈은 1년에 500억원.반면 수렵인들이 잡는 야생동물의 값은 20억원에 불과하다.수렵인들은 꿩 1마리를 잡는 데 숙식비 등을 합쳐 평균 80만원을 쓴다고 한다. 문호영기자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 전무 “밀렵 단속은 행정력으로는 불가능하며,허가를 받은 수렵인들을 활용하지않으면 안됩니다”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 전무는 “밀렵꾼을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은 수렵인 뿐”이라면서 “밀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렵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수렵관리협회는 95년 1월 수렵인들이 밀렵을 막고 무질서한 수렵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결성한 민간 단체.전국에 15개 밀렵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각 10명으로 구성된 밀렵감시단은 주로 총기 밀렵을 단속한다.지금까지 600여건,1,260명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다. 김 전무는 “제주도처럼 매년 수렵이 허용되는 지역은 수렵이 금지된 지역보다 밀렵꾼이 적다”면서 “수렵허용지역을 확대하고,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렵인 수렵허용지역에서 수렵이 허용되는 4개월 동안 쓰는 돈은 줄잡아 500억원이나 되지만,해당 시·도는 이 돈을 한 푼도 야생동물 보호 및 수렵장 관리에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행정당국을 비난했다. 김 전무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꿩 새끼를 잡아 먹는 들고양이,새 알을 훔쳐 먹는 청설모,전기사고를 일으키는 까치 등 해로운 조수를 잡는 감시단원은 총기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문호영기자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새 천년의 시작을 계기로 중랑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가꾸기로 하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소자본 및사이버창업자를 위한 이동 창업상담실도 운영하기로 했다.또 창업 투자조합을 설립,유망 벤처기업의 창업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이를 통해 세계화,첨단화 추세에 맞춰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매시장을적극 개척하는 것은 물론 벤처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중랑구는 우선 자체 브랜드를 갖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하고 다음달중 개발추진운영단을 구성할 예정이다.3월에는 상표와상징마크 공모에 나서는 등 늦어도 상반기중에 공동브랜드 출원 및 사용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참여업체와 라이센스 운용협약을 체결하고 연차적으로 중소기업의 공동화사업 기반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동브랜드 상품의 판촉·홍보를 위해 상설전시장을 개설하며 각계 전문가를 초빙한 홍보마케팅전략팀을 구성,공동브랜드 상품의 시장개척과 홍보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개인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등이 125억원을 출연하는‘서울 창업투자조합’을 설립,기술력이 뛰어난 벤처기업의 창업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기업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창업투자조합은 상반기중신기술 금융회사와 내·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업무집행 및 일반조합원 공모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월부터는 소자본 및 사이버창업자를 도울 이동 창업상담실도 운영한다. 취업상담실은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중랑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업종·점포선택,상권분석,입지선정,경영관리 등과 관련된 컨설팅 및 상담활동을 편다. 정진택 구청장은 “21세기의 중랑구정은 ‘선진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특히 중랑을 중소 및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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