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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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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천변 신내·상봉동 하수 개선사업 마무리

    상습침수지로 장마철마다 주민들이 불안해 했던 서울 중랑천변 신내·상봉동 일대의 하수 개선사업이 마무리돼 침수불안에서 벗어나게 됐다.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중랑천 상습침수지로 장마 때마다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겪어온 신내·상봉동 일대 하수도 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내·상봉동 침수지역은 신내 택지개발사업지구와 망우동 일대의 빗물이모여드는 저지대로 98년 여름 집중호우로 437가구가 침수되는 등 매년 물난리가 되풀이돼 온 곳이다.이에 따라 중랑구는 지난해 9월부터 29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너비 3m,높이 2m의 하수박스를 설치하고 제방에 홍수 방어벽을 설치하는 하수도 개선사업을 시작했었다. 심재억기자
  • 지하철 7호선 새달1일 완전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7㎞ 개설공사가 마무리돼 도봉산역∼온수역간 전구간이 다음달 1일 완전 개통된다.또 6호선의 시점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구간이 다음달 7일 개통되고 나머지 상월곡역∼응암역 구간은 오는 11월말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영등포구 신길동 신풍역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을 잇는 7호선 15개역,17㎞ 구간이 8월1일 오후6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이 구간 공사에는 모두 8,684억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지난 96년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지난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7호선 42개역,45㎞가 완전 개통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신풍역∼건대입구역 구간은 모두 15개역이 설치돼 있으며 이수역에서 4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지하철은 평상시 5분,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1일 평균 340회를 운행하면서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전망이다. 7호선 완전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노원·중랑·의정부 지역에서 강남지역으로의이동과 구로·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및 광명·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의 강남권 진출이 손쉽게 된다. 한편 6호선 시발 구간인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성북구 상월곡동 상월곡역 사이 6개 역,4㎞ 구간도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터뷰/ 朴勝雄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주민과 함께 하는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서울 중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신임 박승웅(朴勝雄·57) 의장은 “주민들이 의회를 찾아다니며 자신이 뽑은 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활동을 열심히 하는지 등을 지켜봐야 구의회가 살아난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이 의정활동을 잘 살피지 않고 ‘하는 일이 없다’고 질타하거나 불가능한 민원을 막무가내로 들이밀 때가 가장 안타깝다는 신임 박 의장은 “의원들의 화합을 통해 생산적인 의회,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초대부터 내리 3선을 해 최다선의원이기도 한 박 의장은 소속 의원들이 충분히 개성을 살리되 그런 가운데서도 합일과 조화를 찾도록 조정자 역할을충실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방앗간 배달일을 스스럼없이 하는 박 의장은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마다 마을을 살피는 변함없는 성실함과 소탈함 때문에 주민과 동료의원들로부터 ‘일꾼’으로 통한다. 박 의장은 과거와는 달리 최근들어 의원들이 젊어지는 등 기초의회도 변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머잖아 주민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박 의장은 “초심을 지켜 전임자와 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하겠다”고 다짐했다.부인 이영자(李榮者·57)씨와의 사이에 2남2녀가 있으며 고등학교때 선수로 뛰었을만큼 야구를 좋아한다. 심재억기자
  • 독자의 소리/ 바자회 수익금 불우학생에 전달

    평소엔 전업주부이지만 아이들의 등하교시간에는 묵2어머니캅스 대원으로어린이 선도활동을 하고 있다.묵2어머니캅스는 며칠전 바자회를 열었다.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해 3일 동안 행사를 가졌다.옷,액세서리,중고생활용품 등을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꼬박 서서 팔았다. 둘째날 몸이 아파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긴 했지만,마지막날에 모든 물품을 정리하고 계산한 결과 바자회 수익금이 230만원에 달했다. 묵2어머니캅스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결식아동 6명과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15명에게 적지만 정성이 담긴 장학금을 건넸다. 막상 장학금을 전달할 대상을 찾다보니 어려운 학생들은 너무 많은데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너무 적었다.모두들 “바자회 때 좀더 열심히 물건을 팔걸…”하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한 명이라도 더 장학금을 줄 수 있었을 텐테…”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그래도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부모는 적은 금액임에도 몹시 고마워했고,교장선생님도 어머니들이 이렇게 학교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일을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아직도 어려운 학생들이 많이 있으니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일을 많이해보자고 어머니들끼리 다짐했다. 김숙경[서울 중랑구 묵2동]
  • 서울시, 첫 차고지없는 2개 택시회사 사업면허취소

    서울시는 법정 차고지를 갖추지 않은 채 영업해온 은호산업과 한국교통 등2개 택시업체에 대해 사업면허 취소처분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택시업체가 지입제 경영 등 불법 영업행위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적은 있으나 시설미비로 면허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호산업은 7년째, 한국교통은 5년째 정규 차고지없이 영업해 왔으며 관할중랑구로부터 4차례에 걸쳐 개선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7호선 신풍-건대입구 새달초 개통 ‘프리미엄’ 싣고 달린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다음달초 완전 개통된다.미개통구간이었던 신풍∼건대입구 구간이 연결되면 주변역 일대 아파트는 새로운 역세권에 편입된다.상계동 등 지금까지 강남과 직접 이어지는 전철노선이 없었던 지역도 7호선 완전 개통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이 개통되면 20∼30% 가량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아직 가격에 반영안된 곳도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사를앞두고 있거나 이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수요자라면 20여일 남은 기간동안에 매물을 확보하는 것도 재테크를 겸한 이사전략가운데 하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얼마나 오르나=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목동일대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것처럼 지하철이 개통되면 대략 집값은 20∼30% 오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기존 다른 노선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의 경우는 가격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버스 등에 의존해왔던 지역이라면 입장이 달라진다.또 강남을 통과하는 이 노선의 개통으로 강남까지 바꿔타지 않고 올 수 있는 지역도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다고할수 있다. 7호선 미개통구간 역세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가격이 5∼20% 정도 올랐다고주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아직도 상승여력이 10∼15% 가량 남아있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7호선 역세권의 경우 현재 5∼20% 가량 가격이 반영돼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의 가격과 전세가 강세를 이어온만큼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중대형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곳이 혜택보나=크게 동작구 일대와 강남 북부권,광진구 일대를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재개발 단지가 많은 동작구 일대는 특성상 입주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5∼15% 정도로 평가된다. 강남 북부권은 강남구청역 역세권인 서광,롯데와 청담역 역세권인 삼성3차등은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현재 7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15∼20% 수준이다. 광진구 일대는 뚝섬유원지 삼성 32평형의 경우 역세권으로 편입되면서 3월초 대비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밖에 기존 역세권이면서도 강남까지 오려면 환승해야했던 중랑구와 노원구일대인 동북권도 강남진입이 쉬워져 5∼10% 정도 가격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역세권 아파트 고르는 요령.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챙겨볼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무슨 무슨역까지 5분거리이니 하는 얘기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팸플릿이나 광고에는 5분거리로 돼있지만 실제 가보면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야 한다. 이와함께 역세권이 교통은 편리하지만 교육여건이나 주거환경면에서는 뒤떨어질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상권이 발달한 역세권의 경우 자녀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소음 등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전국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자치단체 만들기’에 나섰다.정보화 흐름에서 소외되기 쉬운 주부,노인,생활보호대상자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보화사업을 펴고 있는 것.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역정보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최근들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세대 및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구청에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을 갖춘 80석 규모의 상설정보화교육장을 마련,전문강사 외에 8명의 컴퓨터전문가를 공공근로인력으로 선발해 1대1 방식의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4월부터 매일 2개반 160명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다른 자치구의 주당 4∼6시간을 크게 웃도는 10시간의 강도높은 교육으로연간 5,200명의 주민을 컴퓨터 전문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서울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보화교육이다.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역정보화사업도 펴고 있다. 올 하반기중에 광역통신망(WAN)을 구축,민원인 전용인터넷을 동사무소에까지 보급해 지역정보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이달 말까지 지하철 중화역∼구청 구간에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을 완료,사이버 시티를 한발 앞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올 초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1인 1PC’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전 공무원과 희망 주민들에게 이메일 ID를 제공,공무원과 주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고 내부 서류결재도 대폭 줄였다. 전자구정의 토대가 될 행정정보화사업도 관심분야다.올 하반기부터는 구청전부서로 전자결재가 확대되며 원스톱·논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종합 행정정보화시스템을 도입,모든 동사무소에서 호적등·초본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게 된다.지하철역 등 요지에 자동민원증명 발급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특히 정보화의 흐름에서 소외되기 쉬운 세대나계층을 중심으로 전산교육을 강화,모든 주민들이 컴퓨터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신내지구 아파트형 공장 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중랑구 상봉동 신내테크노타운의 아파트형 공장 미분양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공장과 창고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층에 따라 평당 310만∼320만원이다.도시형 공장에 적합한 전자·전기·섬유·봉제업 및 벤처기업,지식산업을 경영중이거나 창업예정자에게 입주자격이 주어지며 분양금의 10%를 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문의는 도개공 전화(3410­7482)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mdc.co.kr)를 이용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독자의 소리/ 경찰·홀로사는 노인 결연에 흐뭇

    신내동의 한 교회에서 목회일을 보는 기독교인이다.얼마전 매우 바쁘면서도보람있는 날을 보냈다.중랑구에서 혼자 사는 노인 236명이 중랑경찰서 경찰관 236명과 자매결연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중랑경찰서와 우리 교회가 함께‘사랑의 부자·모자(父子·母子)결연식’을 가진 것이다.부모님 또는 조부모 뻘의 노인들을 부축하거나 등에 업고 교회에 들어서는 경찰관들의 모습을보니 마치 밝은 아침햇살을 보듯 마음이 새로웠다.결연식중 할머니,할아버지께 꽃을 달아드리는 순서가 있었다.아들,손자 같은 경찰관들이 할머니,할아버지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동사무소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보조금으로 혼자 생활하다가 든든한 경찰관 후원자들을 갖게 되었으니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이다. 경찰관들은 결연한 노인들을 자주 찾아보고,몸이 아플 땐 관내 병원과 협조하여 무료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주선하겠다고 그날 말했다.밤샘 근무를 일삼는 경찰관들이 불우이웃돕기에나서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절로 푸근했다. 양병희[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 ‘걷고싶은 거리’20곳 만들기로

    서울지역 곳곳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걷고 싶은 거리’ 시범가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과 월드컵 경기대회를 앞두고 시민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20곳에 ‘걷고싶은 거리’ 시범가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최근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청계3가∼을지로3가∼퇴계로3가를 거쳐 남산 한옥마을에 이르는 돈화문길 1.99㎞를 시범가로로 지정,현재 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올해중 용산구 등 8개 자치구에 각 1곳씩의 시범가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구별로 5억∼8억원씩 모두 46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내년에는 중랑구 중랑천길 등 12개 자치구가 지정한 거리를 시범가로로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 자치구별로 세부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시범가로가 획일적으로 조성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감안,역사·문화 탐방로,조망가로,녹화거리,차없는 거리,보행 전용로 등으로특화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조성되는 시범가로는 용산구 효창공원길,광진구 광나루길,성북구 개운사길,서대문구 신촌길,금천구 한우물길,영등포구 여의도공원길,송파구 석촌호수길,강동구 방아다리길 등 8곳이다. 내년에는 동대문구 회기로와 홍릉길,중랑구 중랑천길,강북구 4·19길,도봉구 도봉산길,노원구 화랑로,은평구 진흥로,양천구 신정동 로데오거리,강서구우장공원길,구로구 구로큰길,동작구 노량진공원길,서초구 강남대로, 강남구압구정로 등 12곳이 추가 조성된다. 종로·중구는 시 시범가로에 포함돼 있으며 관악·마포·성동구는 다른 사업과 연계한 시범가로 조성사업을 계획중에 있어 결국 서울지역 25개 자치구가 모두 1곳씩의 시범가로를 갖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치구별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내용을 상세히 알리는 한편 필요할 경우 지역별로 주민대표가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관련 부서 및 기관간 이견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절약형 사업으로 추진하되 지역별로 뚜렷하게 특성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협의체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폐업 이틀째 이모저모

    의사들의 집단폐업 이틀째인 21일 각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실·중환자실 등은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공백이 한층 심화됐다.비상진료를 하고 있는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도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일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동 앵글공장에서 일하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이절단된 박모씨(56)는 인근 K대 의료원과 U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다오전 11시45분쯤에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수술을 받았다. 이대 목동병원은 교수 4명이 상주,응급환자를 맡고 있지만 140여명의 환자를 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병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중심으로 퇴원을 종용,입원환자 수가 354명으로 평소보다 200여명 줄었다. 서울대병원은 어린이병동 응급실과 일반병동 응급실을 통합 운영했지만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삼성서울병원은 병상 가동률 50%에그쳤다. 한양대 병원은 310명의 전공의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 24개과 130여명의 교수들만 진료에 나섰다. ●전공의 150여명이 빠져나간 국립의료원은 초진환자 수가 평소의 2∼3배에달하는 등 환자 수가 늘어 진료 대기시간이 2시간을 넘었다. 한국보훈병원은 평소 전문의 1명,전공의 4명으로 운영되던 응급실에 전문의1명만이 상주하고 있으며 국립경찰병원도 전문의 2명만이 진료를 하고 있다. 각 지역 보건소에는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많은 환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이뤘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들이몰려 환자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삭발로 의료계 투쟁의 앞장섰던 여의사 윤민경(尹珉景·32)씨가 환자진료를 위해 21일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갔다. 윤씨는 지난 2월 의사들의 여의도집회때 여의사로는 유일하게 삭발 대열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었다. 윤씨는 “의약분업 시행안의 개선 필요성에는 동감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환자진료를 포기한 강경투쟁에는 반대한다”면서 “갈등과 고민 끝에 환자 곁에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경매 포인트

    ◆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43평형.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 올림픽훼밀리아파트 307동 802호(43평형)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동부지원 경매7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0-4849’.지난 89년 건립된 지상 15층 아파트로 가락시장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변에 올림픽공원이 있고 대형 유통시설과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3억8,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3억400만원이다.대형 평형임에도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50%를 웃돌만큼 전세수요가 많고 강남 최고의 아파트로 손꼽힌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4건과 압류 1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문제가 없고 관리상태도 좋다. ◆ 중화동 '부림빌라' 27평형. 서울 중랑구 중화동 110의32 부림빌라 101호(27평형)가 오는 26일 북부지원경매4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50835’.지난 96년 준공된지하1층 지상3층 빌라.장안중학교 동쪽에 있다.전철 중화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고 동부간선도로도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9,000만원이나 세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4,600만원에 불과하다.소형아파트 전세값으로 어렵잖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다만 아파트에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후순위 소액임차인 2인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
  • 환경 중요성 현장서 일깨운다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홍보 및실천활동에 앞다퉈 나섬으로써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환경보전시범학교 8곳을 지정,중랑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학교주변 정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양천구도 관내 양동·은정 초등학교와 강신·목동 중학교 등 4개 학교를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내년 2월까지 환경파수꾼 활동을 하도록 했다.오는 10월 25일까지 ‘우리고장 알기’ 탐방교실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8차례에 걸쳐 환경교육을 하고 있으며 광진구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3주 일요일마다 아차산에서 ‘숲속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자연공원이 보다 잘 갖춰져 있는 서초구는 우면산의 동·식물을 관찰하는 현장학습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노원구는 곧 하계동 연촌초등학교 안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곤충및 조류,어류,각종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생물권 생태 학습장’을 만들어 선보일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중랑구에서는 올초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일반인,구 녹색서울환경감시단원 등 100명으로 구성된 환경탐사단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중랑천 수질 감시는 물론 대기·교통·쓰레기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 환경정화활동은 ‘환경친화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북구는 청소년 환경교실 외에도 각급 학교에서 환경교육 교재로 활용할수 있도록 ‘강북환경21’이라는 책차 2,000부를 만들어 배부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월부터 대신·연희 초등학교 등 환경보전시범학교 5곳의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난지하수처리장 및 김포매립지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8월 일본 고치현 구보가와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21명을초청,양재천 생태계 견학행사를 가졌으며 동작구는 지난달 19일 초·중학생164명이 영등포정수사업소 및 가양하수처리장을 찾아 수돗물 정수에서 하수처리까지의 과정을 견학했다.이달말쯤에는 환경선언문도 선포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구는 ‘문화유적지 탐방교실’을 운영,숭례문의 내부를 관찰할 수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사유적지→암사정수사업소→길동자연생태공원을 돌아보는 강동구의탐방교실과 강서구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환경교실 역시 자연의 소중함을일깨우는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 문창동기자 moon@
  • 남북 정상회담 이모저모

    텔레비전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지켜본 13일 국민들은 감격과 설렘,기대로 가득찬 하루를 보냈다. 직장인들도 퇴근한 뒤 선술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얘기로 꽃을 피웠다. ●술집 샐러리맨이 즐겨찾는 무교동,강남,사당동 등 서울 시내 술집은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로 붐볐다. 이들은 직장동료,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아술잔을 나누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감격을 되새겼다.오후 9시30분쯤 중구 다동 숯불바베큐 골뱅이집에서 직장동료와 술을 마시던 김민호씨(30·SK텔레콤 대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영접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수년내 북한에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북5도민협회 서울 구기동 이북5도민협회 사무실은 축제 분위기였다.실향민과 협회 사무직원들은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듯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통일부 산하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는 방문객이 평소 2명에 그쳤으나 이날은 수십명이 찾았다.평남 평원군 한천면이 고향인 황정옥(黃貞玉·67·서울 중랑구망우동)씨는 “순안이 고향이어서 더 마음이 설^^다”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보고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센터를 찾아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학가 기말고사가 한창인 대학가도 남북 정상의 만남에 들뜬 분위기였다. 고려대 도서관 지하 휴게실은 오전 10시쯤부터 2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이들은 김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순안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고 김 대통령이 비행기 계단을 내려와 김 국방위원장과 손을 맞잡자 환호성을 질렀다.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난 이날 서울대,고려대 등 전국 10여개 대학에 태극기와 북한 인공기,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나란히 내걸렸다. ●초·중·고교 서울 풍문여고와 영동고,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북포와 백령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들도 수업 대신 학생들에게 김 대통령의 평양 도착 모습을 지켜보게 했다.백령초등학교 7개 교실에서는 두 정상의 만나는 장면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임진각 임진각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장면이 나오자 실향민과 관광객 60여명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와’하고 함성을 질렀다.이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김 대통령을 영접하자 “분위기가 너무 좋다”,“금방이라도 통일이 될것 같다”며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 함북 청진이 고향인 박창환씨(68·경기도 김포시 월곶면)는 “이제 동생들과 어머니를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면서 “두 정상이 이산가족 상봉을 먼저 의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우 이창구기자 ywchun@
  • 독자의 소리/ 주차장외 주차 전화번호 남겨야

    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불법주·정차가 늘면서 이로인한 112신고 접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골목길,이면도로는 물론 일반도로까지 주차된 차량들로 인하여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주차할 때면 반드시 연락처를 남기는 일을 생활화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덜주고 경찰력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조은장 [서울시 중랑구 묵2동]
  • 면목동 사가정역 주변 연내 패션거리 만든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올해 관내 면목동 496 일대의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주변을 패션 특성화거리로 조성한다. 최근들어 이 일대에 들어선 까르푸와 E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의 영향으로위축된 기존 상권을 활성화해 과거 서울 동북부를 대표했던 ‘면목동 상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다.늦어도 올해 안에는 사업을 마무리,내년부터는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가정역 일대 반경 100m 안에 있는 상가에 패션몰 형태의 상점가와함께 대학로의 기능과 유사한 청소년 전용 놀이마당을 조성,10∼20대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연차적으로 특성화상가를 확대,연령대별로 특징을 달리하는 상권을 조성해이곳을 서울을 대표하는 또하나의 지역상권으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가정역 공원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서울시의 1,000만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운동 취지를 살린 수림대 위주의 걷고싶은 거리도 조성,특성화상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상가 특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성화거리 조성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곳에서 영업중인 360여개 업소 대표들로 상점가협의회를 구성,영세상인들의 업종별 협업화를 유도하고 이들로부터 특성화거리 조성에 따른 의견도 들을 방침이다. 또 협의회를 통해 상가 영업환경의 개선을 위한 여론수렴은 물론 구청과 업계의 대화창구 역할도 하도록 했으며 협의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기금을 조성,정기·부정기적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갖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진택 구청장은 “지역 영세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사가정역 일대 특성화거리 조성사업이 올해말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명실상부한 중랑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자치구들 ‘가격 차별화거리’ 인기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지정,운영하고 있는 ‘가격 차별화거리’가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평상시 보다 가격이 싼 것은 물론 서비스도 좋기 때문이다. 자치구들은 올들어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가격을 낮춰 받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서비스 차별화’ 시책을 중점 추진해오고 있다. 용산구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 노래방을 이용할 경우 40%,오전에 이·미용업소를 이용하면 25%,PC방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에 이용하면33%∼40%까지 각각 가격을 깎아주고 있다. 중랑구는 가격차별화 시책에 참여하는 업소에 대해 ‘으뜸업소’로 육성하는 인증제도를 시행,연간 1,000억원정도의 매출액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시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는 서울시 전역에서 모두 830여곳.상업·업무시설이 많은 종로구에서는 이미 100개 업소가 넘어섰으며 서울 시내에서 모두 71개 거리가 시범지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와 노원구가 각각 혜화동로터리∼종로소방서 구간,노원경찰서앞∼한신스포츠센터 구간 등 가장 많은 7개 거리를 가격 차별화거리로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어 강동·강서·광진·도봉·마포·양천구가 각각 5개 거리를,강남·강북·관악·구로·금천·동대문·동작·서대문·서초·성동·성북·송파·영등포·용산·은평·중·중랑구는 지역 명소나 상가 밀집지역 1∼4개 거리를 각각 차별화거리로 지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2000 서울 환경사진전, 금상에 김미자씨 ‘수질오염’

    대한매일신보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2000 서울환경사진전에서 영예의 금상은 탄천에 설치된 오일펜스에 엉긴 거품덩어리를 담아 서울의 젖줄인 한강물의 오염실태를 고발한 김미자씨(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수질오염’에 돌아갔다.은상은 나일규씨(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재활용 작업’과조평훈씨(서울 강북구 미아5동)의 ‘자연과 개발’이 차지했다.동상은 ‘사슬’(박인섭·경기 구리시 교문1동)과 ‘벽보홍수 Ⅱ’(김기갑·서울 동작구상도5동) ‘광화문 거리축제’(정희광·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등 3작품이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환경사진전에는 모두 212점이 출품돼 4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시상식은 6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되며 입상작은이날부터 11일까지 지하철 시청역 지하전시장에서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총 241점이 출품된 제2회 서울환경포스터 공모전에서는 조정환군(서라벌중 1년)이 금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36명이 입상했다. ■환경사진전 가작 및 입선작▲가작 동대문의 뒷모습(손아롱)청둥오리가족(강봉수) 만추(한순애) 올림픽공원의 가을(강길순)▲입선 도심의 가을(정종근) 한강 그리고 낙원(정인식)정오의 명동(박재관) 설경(윤호원) 산호랑나비(이전근) 농약병의 오염(정경순) 한강변의 메밀꽃 필 무렵(김동일) 한강의 휴식처(박행길) 휴식(박행길)낙서(김영모) 서울의 봄(이강주) 잿더미속의 새생명(조은상) 정성(이재형)향원정(이재형) 여의도의 봄(이재형) 밤섬의 겨울(한순애) 여름(박경화) 자연학습장 정경(이우화) 오염지역(하근호) 집회가 끝난자리인가(박순회) 버려진 양심(황인옥) 한강의 여름(강길순) 남산골 한옥촌(강길순) 올림픽공원(정병규) 난지도를 푸르게(정희광) 노을(이태인) 재생준비(강명운) 굿이 끝난자리(오이천) 유채꽃밭에서(장기옥) 자연학습(장기옥)■환경포스터 입상자▲은상 김지선(선화예술중) 송지선(덕수중)▲동상 황인상(신천중) 조승연(성재중) 고은나(배화여중)▲가작 박혜영(동일여중) 한원정 백경선 원경연(이상선화예술중) 조은경(청량리중)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홍수와 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중랑천이 완전 탈바꿈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제방도로를 따라 펼쳐진 1만5,000여평의 유채밭은 요즘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다.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언제 이렇게…”라며 한결같이 놀랍다는 표정들이다.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제방을 따라 곳곳에 수림대와 꽃길,주말농장 등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간선도로에 막혀 출입조차 쉽지 않았던 이곳에 진입로도 만들어졌다.또 체육공원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다목적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있다.이 모두가 중랑구가 하천변 정비사업계획을 마련,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가꾸고 다듬은 결과다. 지금까지 마무리했거나 추진중인 사업은 제방 보강사업과 체육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수목 식재사업과 조경 등 공원화 사업.이를 통해 중랑구는 단 한평의 방치된 하천부지도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 제방 보강사업의 결과 이 일대에 들어서 있던쓰레기집하시설이나 폐기물적치장을 단풍터널과 감나무동산,개나리정원 등수림대를 주제로 한 테마형 주민 휴식공간이 대신했다.이곳에 심긴 나무는감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주목 등 방풍·차양효과가 큰 교·관목 1만6,400여 그루에 이른다. 면목2동 한신아파트∼장안교,묵동수림대∼이화교 구간에는 체육시설이 집중 설치됐다.조깅 및 하이킹코스,배드민턴장 등 28종의 운동시설과 함께 정자8개와 쉼터 4곳을 마련하는 등 꼼꼼하게 시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중랑교∼장평교간 2.3㎞구간에 조성된 자연형 공원은 도심속에 펼쳐진 유채꽃의 바다.1만5,000여평의 유채밭이 제방도로를 황색 물결을 이룬다.파종이늦어 오는 25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중랑구는 내년부터 유채 파종면적을 늘려 이곳을 서울의 이색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둔치 옹벽구간에 자연석과 잔디를 이용해 만든 쉼터도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랑구는 천변 가꾸기사업과 수질보호활동을 병행,중랑천을 서울의 대표적생태하천으로 가꾼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지금까지 오염과 방치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온중랑천변을올해안에 대대적으로 정비,주민들에게 생명의 젖줄로 되돌려 주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와서 유채꽃도 즐기고 달라진 중랑천변의 모습도확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버스 제조사 승객편의 세심히 고려를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버스를 만들면서 승객의 편의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최근에 나온 도시형버스의 경우,모양은구형 버스보다 훨씬 멋있으나 좌석은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특히 차 바퀴부분의 좌석은 대부분 너무 높게 되어 있어 그곳에 앉으려면 담을 넘어가듯이 다리를 쭉 뻗어 올라가야 한다.176센티미터인 나도 이러는데,나보다 키가작은 사람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떠할까.실제로 달리는 버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높은 의자에 앉으려고 기를 쓰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볼 때가 자주 있다.꼭 의자를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지,좀더 승객의 입장에서만들 수는 없는지 묻고 싶다.차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직접 자신이 만들어놓은 차를 타본다면 아마 내 생각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자동차 제조회사및 버스회사는 승객의 편의를 세심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임형진[서울 중랑구 망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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