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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보균 사실 유포 채팅상대 흉기로 살해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같은 에이즈 보균자를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인터넷 동성애자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같은 에이즈 보균자 홍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조모(25·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쯤 서울 중랑구 묵2동 홍씨의 집에서 홍씨의 얼굴 등 온몸을 24차례나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목걸이와 현금,신용카드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다. 조사결과 조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 동성애자 사이트에서 알게 된 홍씨에게자신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털어놨으나 홍씨가 이 사실을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이를 비방하는 글이 잇따르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조씨가 홍씨의 신용카드를 이용,400여만원을 인출해 간 사실을추적,조씨를 검거했으며 12일 중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 아파트값 상승, 전세는 하락

    전국의 아파트 값이 약간 반등하는 분위기다.반면 전셋값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주전에 비해 0.09%상승했다.그러나 전셋값은 0.07%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매매가 0.08% 오른 대신 전세는 0.13% 내렸다.금천(0.31%),강동(0.25%),동대문(0.25%),동작(0.2%),강남(0.19%),중랑구(0.16%) 등이많이 올랐다.수도권은 매매가는 0.14% 올랐지만 전세가격은 0.11% 내렸다.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0.13% 상승한 반면 전세는 0.06% 하락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매매가는 오르고 전세가는 내리는 현상은 내년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사를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여성운전자 하룻밤 82명 적발 영업車 “반주 딱 한잔…” 읍소

    “아니 영업용도 단속하나요.” 5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학동로.강남경찰서 음주운전 단속반원들과 택시운전사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택시와 여성운전 차량도 이날 예외없이 단속했다. 밤 11시30분쯤 단속에 걸린 택시운전사 이모(48·중랑구 상봉동)씨는 “반주로 딱 한잔했다.면허정지가 되면 가족들이 굶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기준인 0.05%보다 낮은 0.007%로 나오자 이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성운전자 7명도 적발됐다.서모(23·성동구 성수동)씨 등 4명이 면허취소,송모(37·양천구 신정동)씨 등 3명이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여성운전자들이 부는 흉내만 내자 단속 경관은 “다섯 살배기도 불 수 있다”며‘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계속 측정을 거부하던 한 여성운전자는 “30분안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취소에 벌금형을 받는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풍선을 불었다. 만취 상태로 음주측정을 한 뒤 경찰 몰래 어딘가로 사라진 운전자를 수색하는일도 벌어졌다.기준보다 약간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2%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우모(64·강남구 청담동)씨는 진술조서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단속반이 다른 운전자를 측정하느라 부산한 틈을 타 몰래 사라졌다. “음주단속 때문에 시끄러워 집에 가지 못하겠다.”며 단속경관에게 시비를 거는 동네 주민도 있었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을 ‘음주운전 집중단속의 날’로 정하고 영업용 차량과 여성 운전자도 빠짐없이 단속하고 있다(대한매일 12월3일 30면보도).이날 첫 집중단속에서는 전국에서 1272명이 적발돼 739명이 100일간면허정지,533명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가운데 택시운전사 30명과 여성운전사 82명도 들어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대단위 ‘소풍공원’ 만든다그린벨트에 수목원.캠핑장등 꾸며 소풍장소로

    중랑구 망우·신내동이나 구로구 항동·오류동,은평구 불광2동 등 3곳 중한 곳에 대단위 ‘소풍공원’이 들어선다. 소풍공원이란 초·중·고교생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거나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공원으로 서울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공원형태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에 학생들의 소풍장소나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이 부족한점을 고려해 서울외곽 개발제한구역내에 소풍공원을 200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각 자치구로부터 5곳을 신청받아 이 가운데 중랑구 망우·신내동 10만㎡와 구로구 항동·오류동 일대 7만㎡,은평구 불광2동 32 일대 2만㎡ 등 3곳으로 압축했다. 이 3곳은 모두 개발제한구역이며 나무가 적고 논·밭 등으로 되어 있다. 소풍공원에는 자연관찰이나 농촌체험,생태탐방,캠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수목원과 야생초화원,농촌체험시설,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꾸며진다. 시는 후보지 가운데 개인 땅에 대해서는 매입하고 나무 등을 심어 휴양림의 기능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내 입지가 양호한 3곳을 선정했으며 광릉수목원,경기도에 있는 아침고요식물원,휴양림 등의 기능을 겸비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이런 공원이 조성되면 마땅한 소풍장소가 없어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초·중등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위원회를 통해 최종부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특히 지역균형개발측면을 많이 고려할 예정이다. 내년 중으로 최종부지를 결정하고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행위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은 뒤 2004년 설계를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소풍공원 조성에 설계용역비 3억원,토지보상 200억원,공원조성 40억원 등 24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구의원 초대석/김영춘 중랑구 부의장 - “13년간 洞長지내 議政 큰 도움”

    “의원들이 행정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문제입니다.지역의 안녕과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돕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랑구의회 김영춘(金永春·65·면목5동) 부의장은 자신을 “앞에는 나서지않으면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부의장으로서 이같은 역할이 강조되고 풍부한 행정과 의정 경험으로 동료의원들에게 자문해 주는 것은 물론 집행부에 조언까지 할 수준이다. 김 부의장은 과거 답십리4동·면목4동·면목7동 등 3곳에서 13년간 동장을 지냈다.재선에도 성공해 행정과 의정 양면에 고루 일가견을 갖고 있다.“요즘 동사무소는 기능이 전환돼 직원들의 애로가 많습니다.개선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그는 동장 출신답게 행정사무 감사차 동사무소에 나가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동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구정에 반영되도록 애쓴다.지난 수해때는 동의 인력 부족으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원은 주민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그래야 주민을 설득할 수 있고 집행부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결코 인기에 영합해서는 안 됩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수해 당시 현장에서 밤을 꼬박 새우면서 동요하는 주민들을 안정시키고 구청이 신속히 복구작업에 나서도록 하는 등 수해 복구에앞장서 의원으로는 드물게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새벽 4시면 용마산에 오르며 주민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중랑천을 돌며 3년째 쓰레기를 줍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市·區의원 초대석/ 김동승의원 중랑구 내무위원장 - 이론·실무 밝은 ‘區살림 꾼’

    “삶의 질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질의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랑구의회 김동승(金東承·57·묵1동) 내무위원장은 구정 질의를 선도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회기때마다 구정 질의를 한번도 빼놓지 않는다.95년 구의원이 된 이후 내리 3번째이지만 의회가 열릴 때마다 ‘송곳질의’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기는 마찬가지다.하지만 그는 ‘당연한 일아니냐.’고 반문한다.자립도가 약한 탓에 보조금을 받아 살림을 꾸려가는 판에 한푼이라도 절약,구민을 위해 규모있게 써야한다는 것.이를 위해 항상 꼼꼼히 챙기고 어긋난 일을 바로잡는 것이 구의원의 마땅한 본분이라고 강조한다.그가 날카로운 질의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이론과 실무에 밝기 때문이다.사실김 의원은 가정 형편상 중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하지만 그는 독학으로 한문과 영어 실력을 갖췄고 건축분야에 있어서는 실무자를 뺨치는 이론가다. “관급공사의 평당비용이 너무 비싸요.규정을 바꾸면 더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어요.”현재 공개입찰로 진행중인 관급공사의 공사비가 너무 비싸게 책정돼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정부의 기준을 바꿔야 한단다. 그는 더불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인 능산로 주변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봉화산역까지인 지하철 6호선을 연장,능산로 주변에 간이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어차피 6호선 봉화산역까지 운행한 전철이 신내차량기지로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기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간이역을 만들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서명운동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면목동 무허가건물 밀집지역 아파트단지 들어선다

    중랑구의 무허가건물 밀집지역이 아파트단지로 변모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8일 무허가건물 밀집지역인 면목3동 1508 일대와 면목1동 1505 일대,면목1동 1507 일대 등 3곳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들 3곳은 국유지로 1960년대 청계천 이주민들의 정착과 함께 무허가 건물이 마구 들어서 건물이 낡고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였다.그러나 자치구의 적극적인 행정에 힘입어 주민의 40년 숙원이 해결을 보게 된 것. 이곳 주민들은 건물이 들어선 국유지를 불하해 줄 것을 정부에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주민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다.20년 이상 토지를 점유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소유권 보전 소송에서도 패하는 등 그동안 국유지를 불하받으려는 노력이 허사였다. 그 과정에서 중랑구가 적극 나서 주민간 합의를 유도,마침내 결실을 맺게됐다.주민에게 토지를 불하하지만 주민들이 대금지불능력이 없는 만큼 대금을 시공사가 낼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 것이다. 결국 면목1동 1505 일대의 낡은 건물에 살던 63가구는 국유지 불하대금을 아파트 시공사가 대납,낡은 건물을 헐고 아파트를 짓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중랑구 밤거리 밝아진다

    중랑구의 밤거리가 밝아진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6일 관내 도로변 보안등의 대부분이 낡은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2005년까지 30억원을 들여 보안등 8500여개를 교체하기로 했다. 구가 교체키로 한 것은 전체 물량 9613개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8500여개다. 기존에 설치돼 있는 보안등은 15년 이상의 노후된 구식 등기구로 조명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비가 올 경우 빗물이 유입돼 부식·고장이 생기는 등 문제가 많아 그동안 밤거리가 어두워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었다. 조덕현기자
  • 송곡역~망우로 도로 신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일 중앙선 복선화 작업으로 신설되는 송곡역과 망우로를 잇는 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도로는 망우로∼송곡역간 853m,왕복 4차선이다.동원중학교와 현재 공사중인 북부노인전문병원,송곡여고를 거친다.도로 양측에는 인도가 들어서고 부대시설도 꾸며진다. 공사비 100억원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올해 토지보상비 20억원을 배정받아 보상에 들어갔다.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04년 완공 예정이다.이 도로가 개설되면 능산길 및 망우로의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구는 진입로가 좁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중랑구립잔디구장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송곡역에서 잔디운동장간 660m에 폭 8∼10m의 도로를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美서 독립운동 자손 60년만에 땅 되찾아

    법원의 판결로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잃었던 토지를 60여년만에 되찾게 됐다. 29일 서울지법 북부지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金滿五)는 최모(82)씨가 친인척 15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확인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해당토지가 원고 소유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최씨의 할아버지는 1944년 재미 항일독립운동단체인 ‘국민회’에서 활동하던 최씨의 아버지에게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토지 2000여평을 유산으로 남기고 사망했다.이어 아버지마저 숨지는 바람에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최씨는 자신이 유산상속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이에 국내에 있던 최씨의 사촌 등 친인척 15명은 최씨의 할아버지로부터 토지를 증여받은 것처럼 몰래 꾸며 자신들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치고 토지를 나눠 가졌다. 유영규기자 whoami@
  • 중랑구, 결식노인돕기 신내동에 급식소 개설

    ‘끼니 거르지 말고 무료 급식 이용하세요.’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결식이 우려되는 불우노인들이 모여사는 신내2동 10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에 무료급식소를 29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96년 입주를 시작한 10단지 임대아파트는 홀로노인 및 저소득 노인들이 모여사는 곳.단지내 노인들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무료급식이 절실하다. 구는 이곳에 있는 시립대 종합복지관내 지하 1층 약 20평에 ‘경로식당’을 확보,하루 120여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구는 한달에 36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랑구는 현재 망우1·3동,면목4동,중화3동,상봉1동 등 5곳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동북부 5개 자치구의원 오늘 노원구서 체육대회

    노원·강북·도봉·성북·중랑구의회 등 서울 동북부지역 5개 자치구의회의원과 사무처직원 등 250여명은 29일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서울 동북부 자치구의회 의원 체육대회’를 열고 친목을 다진다. 이번 체육대회는 각 자치구의원들의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앞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화할 계획이다. 자치구 의회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올해는 처음으로 노원구의회가 마련했다. 체육대회에는 각 구의회별로 40여명 가량 참여할 계획이며 행사중에 다음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줄다리기,족구,배구 등의 경기를 펼치며 우승·준우승·참가상 등으로 시상한다. 조덕현기자
  • 뚝섬 35만평에 테마공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일대 35만평에 대규모 ‘종합테마공원’이 들어서고 주택밀집지역 20곳에 1000평짜리 마을공원이 꾸며지는 등 녹지공간 100만평이 확보된다.서울시청 앞과 남대문,광화문 주변에 도심광장이 조성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 4개년계획’(2002∼2006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말까지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뚝섬지구에 35만평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조류 생태학습장을 갖춘 생태공원 ▲승마공원 ▲미술관·음악당을 갖춘 문화공원 ▲청소년 캠프장 등 캠프공원 ▲가족공원 ▲물의 공원 등으로 꾸며진다. 시유지가 대부분인 이 곳은 전임 고건 시장이 50층 규모의 초고층호텔과 차이나타운,게임파크 등 문화관광타운으로 만들기로 했던 곳이나 계획이 변경됐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뚝섬지구단위 기본계획을 마련,2005년까지 공원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2006년까지 공원과 어린이 보육시설이 없는 주택밀집지역에 1000평짜리 마을공원 20곳을 만든다.지하에는 100대 규모의 주차장이,지상에는 어린이집과 공원이 들어선다. 또 일제에 의해 단절된 창경궁∼종묘간 녹지축을 2006년까지 ‘생태통로’(1만 5000㎡)로 조성한다. 중랑구 망우동 등 개발제한구역 3곳(20만㎡)에는 내년부터 소풍공원이 마련되고 마곡과 개봉1,잠실유수지 등 7곳(22만㎡)의 유수지는 생태유수지로 꾸며진다. 한편 시는 내년말까지 시청 앞 광장 8443평 중 4200평을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이어 2005년까지는 광화문 앞 광장(6322평)과 숭례문 광장(7769평)도 추가로 만든다.국보 1호인 숭례문 주변에는 휴식공간 및 횡단로를 설치,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4대문안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근대문화중심(덕수궁·정동·역사박물관),전통문화중심(경복궁·북촌·인사동),젊음의 거리(대학로 일대),역사·환경의 회복(청계천 복원구간),쇼핑·관광 중심(명동·남대문) 등 5대 관광거점으로 구분,문화관광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도심광장과 도심 문화관광벨트를 연계,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관광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파트값 22개월만에 첫 하락

    정부의 집값안정 대책과 비수기가 겹치면서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값이 2001년 첫째주 이후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의 집값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이는 지난 2001년 첫째주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이다. 구별 하락폭은 강동구가 0.59%,송파구 0.51%,도봉구 0.37%,강남구 0.24%,구로구 0.19%,양천구와 강북구 각각 0.11%,마포구와 중랑구 각각 0.08%,용산 0.05%였다.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가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하락폭이 컸다.강동구의 경우 일반아파트는 0.03%가 떨어졌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폭은 1.51%나 됐다. 강남구도 일반아파트는 0.07%가 떨어진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0.56%가 하락했다.송파구도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한주 사이에 무려 1.72%나 떨어졌다. 수도권도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과천이 1.39%,광명 0.76%,군포 0.23%,성남0.18%,고양 0.17%가 각각 떨어졌다.신도시는 전체적으로 0.11%가 올랐다.분당이 0.18%,산본 0.13%,일산 0.1%,중동 0.09%가 올랐으며 유일하게평촌이 0.06% 하락했다.전세가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이 0.33%,신도시 0.38%,수도권 0.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중랑 中企제품 판매장’ 베이징 백화점내 개설

    중국 베이징의 한 백화점에 ‘중랑구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이 개설된다. 중랑구는 24일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베이징 중심가의 금륜백화점에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관내 중소기업 협의회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자매도시인 베이징시 숭문구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전시판매장은 금륜백화점내 2층,167평 규모로 마련되며 이곳에서 판매되는 금액의 7.5%는 매장 임대수수료로 백화점측에 낸다. 조덕현기자
  • “가을밤의 정취 음악회와 함께”25일 중랑구청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를 마련,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선율로 달랜다.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는 중랑구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주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달 마지막 금요일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이 음악회는 지난 5월 지방선거때를 제외하고는 끊이지 않고 이어져 어느덧 주민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았다. 이 음악회의 특징은 시간과 장소가 고정돼 있고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주를 맡은 ‘중랑 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그날 연주되는 곡을 상세히 해설해 준다는 것. 이날은 베토벤의 심포니 1번 등 4곡이 해설을 곁들여 연주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조덕현기자 hyoun@
  • ‘꽃동네’서 사랑의 인술 10여년

    “국민의 한 사람으로,더군다나 종교인으로서 마땅히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나타냈을 뿐인데 부끄럽습니다.” 10여년에 걸쳐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20일 제14회 ‘서울시민 대상’수상자로 선정된 장순명(蔣舜明·61·송파구 송파2동)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외과의사인 장씨는 지난 1994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음성 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시설내 수용자 및 장애인,행려자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인술(仁術)’을 펴 학계·문화계·언론·직능단체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시민대상 운영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장씨는 1975∼78년에는 중앙아프리카의 빈국인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400㎞ 떨어진 오지의 병원을 돌며 구호봉사를 꾸준히 해 현지로부터 깊은 감명을 불러일으켰으며,현재는 거여동에 위치한 엠마뉴엘교회에서 지체장애인 60여명에게 주말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또 가락동 천주교회를 찾아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황혼 도우미’ 역할을 하는 효도대학 이사로서 재정을 지원하는가 하면 건강관리 강좌도 개설했다.북한동포 돕기와 결핵환자 돕기 단체인 구라회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상에 버금가는 본상을 수상하게 된 신충일(申忠一·62·광진구 능동)씨는 90년 귀순한 탈북자를 양아들로 삼아 화제가 됐던 ‘사랑의 전도사’.94년부터 경기 부천시 ‘영락 에니야의 집’ 등 수도권 지체부자유자 수용시설 3곳의 수용자들을 9년째 돌봐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다른 본상은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86년부터 ‘사랑의 껌’을 팔아 모은 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는 ‘사랑 실은 봉사대(대표 孫三鎬·64)’에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저소득층 김치 담가주기,결식아동 돕기 등을 펼친 염복렬(廉福烈·64·용산구 한강로 1가)씨와 채봉석(蔡奉錫·중랑구 상봉동)씨,강봉구(姜奉九·영등포구 당산동 3가)씨가 각각 수상자로 나란히 뽑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대상 1000만원,본상 500만원,장려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에도 메밀꽃 밭 있다”

    메밀꽃을 보기위해 강원도 평창 봉평에 있는 이효석의 생가까지 갈 필요가 없다.중랑천변에 가면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메밀꽃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난 8월말 중랑교와 장평교 사이 2.3㎞,1만 3000평 중랑천 둔치에 심은 메밀이 요즘 한창 꽃망울을 터뜨려 도심속의 거대한 ‘눈꽃밭’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메밀꽃의 만개한 모습은 강원도 봉평에 가지 않고도 그곳의 정취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동북간선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과 휴식을 위해 중랑천변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서울 도심속에서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이색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곳에는 농구·족구·배구 등의 체육시설과 산책로,자전거길 등이 고루 꾸며져 운동을 겸해 산책하기에 요즘이 최상이다. 도보로는 면목 5동 까르푸 맞은편(동이로)의 면목교옆 진입계단이나 면목 2동 한신아파트 뒤편을 이용하면 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면목 5동 까르푸 맞은편(동이로)의 중간집하장 통로를 이용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정사무감사 탈피 개선방안 수렴 유도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가 18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방식에서 탈피,개선방안을 수렴하고 토론을 유도하는 쪽으로 추진해 관심을 끈다. 이는 그동안 각 구의회가 구 직원들에게 고압적이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많이 요구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터여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면목4동 감사에서 감사2반(위원장 김영춘 의원)은 기초생활보호수급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기초생활보호자 관리범위와 적정인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정화 의원은 국내외 사례와 현황을 소개했고 일선 사회복지사들은 과중한 업무로 적절한 서비스 공급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급자의 자활방안에 대해서도 직업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복지사들의 의견이 개진됐고 수급자 중에서는 부적격자가 있다며 시정도 요구됐다. 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의견들을 집행부에 전달,정책에 반영토록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개발 청사진/ 강북 권역별 특화… 균형발전 ‘날개’

    1100만 수도 서울 시민들의 눈이 서울시의 강북개발 구상에 쏠리고 있다.시는 낙후된 강북지역을 중점개발해 강남·북 지역간 균형을 이루고 시민화합을 도모,사람이 살 만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의 구상과 전망,문제점,외국사례 등을 짚어본다. ◆왜 강북개발인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남북 불균형문제는 없었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정부가 강남권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집중투자하면서 강남·북 차별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강남권이 업무·상업기능은 물론 주거·교육 등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살 만한 도시의 뼈대를 갖춘 반면,강북권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외곽지역도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등 지역간 불균형 현상이 누적되면서 국민통합의 저해요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표 참조).게다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현행 지방세제도 지역불균형을 심화시켜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지역균형발전 추진단을 발족시킨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시가 ‘강북 개발’이란 용어 대신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금천·구로 등 한강의 서남부에 위치한 열악한 자치구들도 우선개발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디에? 재개발 모델사업의 대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 시장은 오는 28일 시정운영 4개년계획을 발표하면서 3곳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도심지를 중심으로 도심인접지역,외곽지역,도심·외곽 연결지역에 각각 하나씩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노후불량 주택지역 3곳과 주택재개발구역 3곳 등 모두 6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후보지를 낀 자치구로는 ▲도심인접지역은 종로 마포 서대문 중구 ▲외곽지역은 성동 광진 은평구 ▲도심·외곽 연결지역은 동대문 성북 성동 중랑구 등 10여개 구가 거명된다.시는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호응도와 도시정비효과,상징성 등 3가지 요인을 감안해 최종 대상지를 정한다. ◆언제,어떻게? 시는 개발대상지가 정해지면 바로 사업에 착수한다.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된다.사업은 개발 대상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인 도시개발사업방식이나 기존의 주택재개발 사업방식(민영개발)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개발의 개념을 구릉지 등 지역적 여건에 맞는 특화개발로 잡고있다.도심인접지역은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직주근접형’으로 개발한다.따라서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허용,고밀도로 개발한다.밤만 되면 텅비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자는 취지다.반면 북한산 자락 등 구릉지를 낀 외곽지역은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저밀도 개발을 하게 된다.이른바 ‘생태형’ 개발이다.중간권역은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 공영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도시개발특별회계의 3700억원을 활용한다.모자라면 국고보조나 금융권 차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 ◆미래상은? 4∼5년 뒤 강북권은 주거여건은 물론,교육·문화·경제여건이 대폭 개선돼 쾌적하고 매력이 넘치는 살 만한 도시로 변하게 된다. 우선 공영개발로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교육여건도 개선된다.재개발사업구역에는 학교가 들어서고 낡은 학교시설은 보수된다.우수자립형 사립학교와 외국 우수학교의 분교도 유치,자녀교육문제 때문에 강남으로 이주하는 현상은 사라진다.침체된 강북경제도 살아난다.재래시장은 현대시장으로 바뀌고 복원된 청계천 일대 주변에 다국적기업이 입주하는 등 동북아 금융거점도시의 핵심센터로 부상한다.역사와 문화도 살아 숨쉬게 된다.광교·수표교 등 문화유적을 원상회복,21세기 시민들이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남은 과제 이러한 ‘서울신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주체가 되어 공영개발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자를 위한 도시개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국고나 시비의 전폭 지원이 없는 한 독립채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도시개발공사로서는 적정한 수익성을 내야 한다.고밀도 개발로 이어지고 보행환경 등 미래 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토지수용 때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지주들과 마찰도 예상된다.게다가 세입자들로서는 이런 경우 전세보증금만 챙길 수밖에 없어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대진대 도시공학과 김현수 교수는 “강북지역은 못사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소형 평형의 임대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이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개공 입장으로서는 못 팔아먹는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결국 국고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정의철 교수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괴리를 해소하려면 임대아파트를 짓기보다는,가격이 안 맞아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매입을 시가 최대한 추진,개·보수해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도심재개발 구역과의 형평성도 문제다.다동·서소문·을지로 등 서울중구 도심재개발은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도로·공원 등 사회기반시설 설치를 민간 사업시행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시는 이런 도심재개발구역을 이번 공영개발 시범사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시범사업 대상지역이나 도심재개발구역이나 주거환경이 나쁘기는 마찬가지인데,지역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원에 차이가 난다면 도심재개발구역 내 주민들로서는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도심재개발구역이 서울시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중구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도로·공원 등의 공용용지를 시가 먼저 설치해주고 나중에 민간사업 시행자에게 설치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으로 도심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줄 것을 시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3개 시범단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청계천 주변 일대에 대한 개발방향과 연계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청계천 복원 추진본부는 동대문 패션타운을 청계천까지 확대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유치,서울형 신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일부 지역을 ‘외국인 투자촉진지구’로 지정,입주 외국기업에 대해 세제혜택과 사업 인허가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비즈니스센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렇게 청계천이 복원되면,비싼 임대료 등의 부담 때문에 이 일대 원주민들의 재입주는 시의 의도 여부에 상관없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도 중요하다.우선 건설교통부는 서울시가 강북권을 미니 신도시 형태로 재개발하려는 데 대해 부정적이다.기존 주거지나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공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신도시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게다가 건교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시가 추진중인 3개 재개발 시범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세제개편 문제도 협의해야 한다.시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소비세’를 만들고 양도소득세를 지방으로 넘기는등 시와 자치구의 재정력을 모두 넓히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재경부는 양도소득세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도시속 도시' 외국사례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도시 속의 도시(Town in town)’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특히 선진국들은 수도(首都)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추세다.독립된 권역 건설로 강력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환경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다목적 포석이다.지하철,경전철 등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을 개발의 축(軸)으로 한 것도 공통점이다.허허벌판에 조성하기도 하지만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특화하는 경우도 많다. 수도 ‘신도시’ 건설에 가장 앞선 나라는 프랑스.장기적인 계획과 뚝심을 갖고 개발에 나선 게 특징이다.루브르궁 서쪽 8㎞ 지점 230여만평을 대상으로 1994년까지 무려 37년간 ‘라 데팡스(La Defens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8㎞의 일직선 도로를 통해 라데팡스에서 개선문 등이 곧바로 보인다. 파리시는 프랑스혁명의 ‘역사 현장’으로 오랜 전통이 서린 곳이지만 발전이 정체된 라 데팡스를 크게 두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했다.상업·업무권역인 A지구에는 호텔 4곳,회의·전시장 60여곳,각종 공연장 등을 세웠다.B지구는 ‘주거 벨트’다.학교,교회 등 거의 전체를 공원지역으로 지정한 점이 특색이다. 현재 유럽 최고의 상업지구로 각광받는 라 데팡스에는 3600여개 업체의 본사가 몰려 있다.이 가운데 14개가 프랑스 기업 랭킹 20위권에 들어있을 정도다.13개 회사는 세계 ‘톱 50’으로 꼽힌다. 영국도 수도 속 ‘신도시’ 조성에 적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1994년부터 ‘런던 밀레니엄 타운 개발계획(Greenwich Peninsula)’을 내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규모는 660여만평으로 상업,주거,교육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이곳은 1980년대 중반 이래 세계적 대기업인 ‘브리티시 가스’ 등이 들어선 산업단지다.대규모 철근 적재소와 쓰레기 처리장 등 오염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다. 독일의 경우 서울의 ‘강남북 균형 개발’과 비슷한 취지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를 진행중이다.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동·서베를린 균형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93년 착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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