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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권 중랑구청장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 24부(부장 이대경)는 30일 부구청장 때 사업 인허가를 둘러싸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중랑지역 민주당원 대거 탈당

    중랑지역 민주당 지구당원 100여명이 29일 집단으로 통합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성백진 중랑구의회 의장 등은 이날 민주당 중랑갑지구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신당에 참여해 정치개혁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정치실현 및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중랑지역 민주당 당원 선언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김준명 전 서울시 의원과 박동규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지구당 관계자 500여명이 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고 지구당측은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인 획기적 정치개혁과 정치질서 형성을 위한 기득권 포기 및 환골탈태를 위한 대결단을 내리는데 실패했다.”면서 “통합신당 창당을 통해 밑으로부터의 정치개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메트로 라이프/ ‘오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6일 구청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를 연다.시벨리우스의 쿠올레마 모음곡 중 ‘슬픈 왈츠’와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 사단조’,모차르트의 ‘교향곡 35번 라장조’ 등이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490-3410.
  • 재해복구 돕기 이어가는 자치구

    태풍 ‘매미’에 상처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서울시 자치구들의 복구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25일 관내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제공한 이불·의류 등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자원봉사자 43명을 경북 의성군 안사면으로 보낸다.성금도 이어져 구청직원과 방산시장 상인들이 1600여만원,프레야타운 상인들이 1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경북 영덕 지역에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24일부터 3일동안 응급복구와 수재민 지원활동을 펼친다.구청직원을 비롯,자연보호협의회와 적십자봉사회 등 6개 단체에서 80여명이 참가하며,49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3일 직원과 주민 40여명이 강원 삼척으로 복구지원을 위해 떠났다.봉사단은 삼척 남양·성내동에 80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했다.지난주엔 경남 거제와 남해 등지에 복구장비 등을 제공했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노인회·통장단 등과 함께 수재민을 돕는다.22일 대한노인회 강동지회는 경북 영양군 노인회 지회를 방문,1300만원의 위로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상일동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도 물품을 지원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주말 경남 창녕군에 구호물품을 비롯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을 파견했다.보건소 방역팀도 보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지난 24일 경남 창녕군에 80여명의 직원을 파견했다.오는 30일 ‘수재민돕기 알뜰장’을 개최한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주 부산을 지원한데 이어 22일부터 경북 영양군에서 농경지 복구 활동에 나섰다.주민 등이 보내온 성금 1억 2000여만원과 31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수해지역에 나눠줄 계획이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자원봉사자와 직원 50명으로 봉사단을 구성,21일 경남 의령군에 파견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오피니언 중계석/한국의 북스타트운동 소개

    ‘아가에게 책을,미래에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북스타트한국위원회(대표 도정일)주최로 22일 영국과 일본의 북스타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뒤 일본과 호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생후 6∼7개월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구의 목적은 책을 매개로 영아와 부모의 상호 작용이 향상되는지,영아의 발달과 책읽는 사회분위기 확산 등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북스타트한국위원회 서해성 사무처장의 ‘사회적 모성을 위한 시작’과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한국의 북스타트 시범운동 효과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한국사회는 파시즘의 오랜 지배와 이에 결탁한 거대 독점자본을 중심으로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공공의 영역,즉 퍼블릭의 부재가 심화돼 시민사회의 형성이 어려웠다.따라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문화적 프로그램과 제도의 빈약한 상태가 지속되었다.그럼에도 일제 강점기,광복 후 이오덕·권정생 등 어린이의 세계를 온전히 형성시키고자 활동을 해온 분들의 노력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부의 세습이 문화·교양·지식·정보·학력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비유컨대 ‘젖배 곯는 아이’는 거의 없어졌으나 ‘책배 곯는 아이’는 여전하거나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북스타트 운동은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빈부,동서,민족분단,디지털을 비롯한 기계문명에 대한 경도,극단적 사교육 열풍 등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비이성적 낡은 이념의 지형이자 시장중심의 가치형성을 넘어서는 ‘사회적 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다분히 모성적인 이 프로그램의 지향과 활동 방향은 사회를 따뜻하게 감싸고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는 듯하다.한국사회의 개개인은 그동안 좌우 또는 동서 문제를 선택하도록 요구받았으나 북스타트는 그보다 더 근본에 관한 고민에서 출발하는 동시에 선택을 뛰어넘는 대목이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지렛대와 지혜가 되지 않는가 싶다. 지난 4월부터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한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생후 6∼7개월의 영아 152명과 부모,이에 참여하지 않은 D구의 영아 29명과 부모를 3개월동안 비교한 결과,책을 읽어준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인지와 언어 발달이 빠르고 사회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40개 항목 가운데 30개의 항목에서 북스타트 참여 영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고 3개월의 단기간이어서 효과를 단정하는 것은 무리이지만,영아기 때부터 책을 접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며,청소년기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장기 연구가 요구된다. 아울러 ‘사회적 모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정책과 집행에 할애하는 재정 비율은 결코 높지 않다는 점이다.그래서 북스타트가 문화재정을 분산해서 사용토록 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형편이다.따라서 지자체 책임자와 공무원 등에게 교육을 포함한 북스타트에 관한 인식을 넓히는 일이 시급하다.재정 부담이늘어난다면 이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한국에는 430여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나 영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세번째,북스타트가 문화적 수혜를 균등하게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음에도 맞벌이 부부나 중산층 중심의 활동이 됨으로써 오히려 빈곤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북스타트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활동가가 실질적으로 전무하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게 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전인적 인간을 위한 문화적 정서 함양,육아 스트레스 해소,독서시장 형성과 인문학적 사회분위기 형성,디지털의 비인간적 문명과 살인적인 조기 교육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비록 제약은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영역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시청각 효과 아는 의원들/구정질의 현장영상물 활용 중랑구 오종관·김시현 의원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 의원들이 구정(區政) 질의 때 민원·행정 현장을 영상물로 제작,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예전에 보지 못한 ‘카메라 출동’식 의정활동으로 관심을 끈다. 오종관(吳宗官·묵2동) 의원과 김시현(金詩顯·망우3동) 의원은 최근 열린 104회 정례회에서 구정 질의를 하면서 사전에 제작한 영상물을 방영,자신들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호소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제도개선 및 대안 마련에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오 의원은 집행부가 중화동 지역을 ‘수해예방형 뉴타운’으로 지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하기로 하자 뉴타운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을 건의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중랑천변의 고층 건물에 올라가 노원·중랑·광진구 일대를 촬영한 뒤 노원구와 광진구는 아파트 숲이 들어섰으나 중랑구지역으로 들어오면서 낙후된 곳이 많다는 것을 영상물에 담았다.특히 중화동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뉴타운 신청지로 포함되지 않은 묵2동일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뉴타운 조성을중화동 312일대뿐만 아니라 중화·묵2동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집행부가 일부를 수용하게 됐다. 이어 서울시가 중랑구에 조성키로 한 ‘소풍공원’도 구가 노력하지 않으면 소풍나온 가족이 구워먹고 간 삼겹살 쓰레기만 치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지 모른다며 잘 조성된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을 영상물로 담아 소개했다.아기자기한 시설물을 고루 배치할 것도 권유했다.또 중랑천 둔치 이화교에서 묵동천 간 1.6㎞ 구간에 장미터널을 조성,지역의 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도 초등학교 인근의 통학로에 설치된 전신주 때문에 어린이들이 등·하교때 불편을 겪는 점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관내 면일·면북초등학교 등하교길에 설치된 전신주 때문에 어린이들이 불편해 하고,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카메라출동’식으로 ‘고발’하고 당국에 개선을 요구했다.비가 올 때 등하교길을 걸어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주려고 우산을 쓰고 자세히 연출했다.용마산길에는 유선 케이블 방송 선로가 도로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점을지적했다. 김 의원의 문제제기로 한전은 학교 주변 도로에 설치된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설계작업에 들어갔다.용마산길의 케이블선은 즉각 개선조치됐다. 오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초선.구정을 함께 고민하는 등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하지만 의정활동에 영상물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서로 감춰오다 정례회의에서 같은 날 차례로 소개하는 ‘깜짝 비디오’를 연출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질병 미리막고 화합도 다지고/중랑구 건강축제 내일 개막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구민건강 한마당 축제’라는 이색 축제를 마련,주민 건강돌보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주민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을 실천토록 해 이웃간·계층간 유대와 사랑을 유도,주민화합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다. 단순한 ‘치료’ 차원이 아니라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예방’으로 유도하고,보건소의 각종 사업도 적극 홍보해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건강상담에서부터 식단꾸미기,건강체조법,각종 질환에 대한 강의,흡연과 알코올 등 내용도 다양해 유익한 자리가 될 것 같다.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구청과 사가정역 부근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구청행사가 아니라 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대한영양사회 등 전문가 집단과 가톨릭의대·서울대·한양대,시립은평병원·상계백병원·을지병원·동부제일병원,동부교육청 등 건강관련 각종 단체에서 나서 건강상담과 건강체크도 해준다.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것은 각 병원에서 나와 주민의 건강을 직접 살펴주는 ‘건강체크마당’과 건강상담,담배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담배탈출코너’와 일반인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장애체험교실’ 등이다. 24일부터 3일간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교육도 실시된다. 또 23일에는 생활습관과 질병에 대한 강좌와 음식별 칼로리량,이에 따른 식단짜는 법을 알려주는 ‘나의 칼로리와 식단알기’,주부에어로빅 시범 등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4일에는 발이 신체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발건강강좌’와 줄넘기시범,건강퀴즈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폐암과 간암 등 각종 암에 대한 강좌를 전문가 초청으로 마련됐고,담배와 술 끊는 법도 소개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출연해 ‘어르신건강체조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문 구청장은 “주민에게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행사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주민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중랑천 둔치 면목체육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체육 중랑구청장 및 연합회장배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10㎞ 남여 및 5㎞구간 초중등부·청장년부·노년부,부부팀으로 나뉘어 열리며 1∼5위를 시상한다.490-3412.
  • [마당] 중랑천을 달리다

    한 10여 년쯤 전에 “아직도 강북에 사십니까?”라는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그때 그 말을 농담으로 듣지 말고 강남으로 이사를 했어야 했다.이제는 강남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도 이사를 할 수 없다.내가 사는 노원구의 아파트를 팔아서는 강남으로 가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매미’가 물러간 직후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으로 나갔다.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많은 비가 와서인지 중랑천의 물은 눈으로 보기에는 그런대로 맑았고,중랑천을 따라 양안에 개설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주민들이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달리기,걷기 등을 즐기며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올해 들어서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운전을 하다보면,나름대로 멋진 광경을 많이 보게 된다.봄에는 둔치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상류 쪽에는 노란 개나리가 길게 이어져 봄을 맞이하는 눈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초여름에는 밀밭이 전개되더니 7월을 지나서는 해바라기 노란 꽃이 몇 ㎞에 걸쳐 이어진다.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 무렵,중간중간에 있는 농구장과 같은 체육시설에는 사람들이 빼곡해서,여유의 활기를 보는 것 같아 운전 중에도 기분이 좋다.게다가 월릉교를 지나고 나면-이 무렵부터 상습 정체 구간인데-북한산의 제법 웅장한 산줄기가 석양빛을 반사하며 시야를 가득 채운다. 중랑천은 양주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를 지나 남류하여 도봉구,노원구,중랑구,동대문구 등을 지나 청계천을 품고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서울시에 있는 한강 지류 중에는 가장 크다.길이 약 20㎞.최대 너비 150m.유역 면적 288㎢.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은 한내(漢川)라 한다.동대문구 이문동 부근부터 중랑천이라 한다.청계천 외에 당현천,도봉천,우이천,묵동천,면목천 등의 지류가 있다.중랑천 유역에 사는 인구는 줄잡아 300만명이나 된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대치동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 녀석.얼마 전 만났더니 맑은 양재천을 따라 조깅을 한다 어쩐다,아파트가 8억원이나 한다 어쩐다,술도 줄이고 금연을 했다나,어쩐다나. 자전거에서 내려 담배 한 대 피우면서 마침 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 옆으로 가서 말을 건다.“좀 나옵니까?” 낚시꾼은 대답 없이 살림망을 들어 전리품을 보여준다.전차표를 갓 벗어난 붕어 서너마리.“먹습니까?”“먹긴,손맛이나 보는 거지.”“미끼는요?”“여긴 지렁이가 잘 들어요.” 그럼,그래야지.동물성 미끼를 써야 오염이 안 되지.손맛 많이 보라는 인사를 하며 자전거에 올라탄다. 하류로 가면서 강폭도 넓어지고 사람들도 많아진다.하지만 한양대학교가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 오면 자전거도로는 끝이 난다.더 넓고 쾌적한 한강 둔치와는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그 단절은 강남에 대한 강북 사람의 경제적·문화적 단절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물론 그런 생각 자체가 중랑천변에 사는 사람들의 콤플렉스겠지.그렇거나 말거나 나는 새로 복원되는 청계천에 자전거도로가 생겨서-중·고교 시절 자전거로 등하교를 했던 것처럼-사무실이 있는 인사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퇴근해서친구들과 술 한잔 마시고-지하철에서 술 냄새 풍기지 말고-쉬엄쉬엄 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귀가했으면 좋겠다. 하 응 백 문학평론가
  • 자립형 사립고 신설 “어렵네”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유치에 적극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강남·북간 불균형은 명문학군과 유명학원이 강남지역에 몰리면서 비롯됐다고 보고,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등이 들어서면 자연히 이사오려는 주민이 늘어 불균형이 바로잡힐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자치구마다 유치경쟁 강남·서초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들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유치에 적극적이다.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미아지역의 재개발로 1만여 가구가 입주하면 1000여명의 고교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원부지를 학교부지로 대체,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1곳씩 유치해주도록 서울시에 건의해놨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도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를 신설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뉴타운에 우선” 자치구들의 이같은 요구를 감안,서울시는 우선 은평뉴타운에 명문사학이나 자립형 사립고의 유치 지원을 검토 중이다.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시범학교를 운영중인 만큼 서울에도 1∼2개의 자립형 사립고 유치가 일단 목표”라고 밝혔다.현재 은평 뉴타운에는 3개의 고교부지가 있으며,이중 1곳에 명문사립이나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한다는 것이다.건설교통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승인을 받는 즉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추가되는 다른 뉴타운에도 자립형 사립고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NO’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추천 권한을 가진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평준화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희망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자립형 사립고는 시·도교육감의 추천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6곳의 자립형 사립고를 지정해 시범운영중”이라면서 “당시 서울시교육청도 추천 여부를 검토했으나 ‘아직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이 내려져 추천조차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정부가 2004년까지 시범운영한 뒤 평가를 실시,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지정이 입시 위주의 교육을 부추기고,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게 뻔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망우묘지 테마공원화 ‘탄력’/유족75% 납골당 전환 찬성으로 市등 휴식·놀이시설 함께 추진

    서울시와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 등이 추진 중인 중랑구 망우동 망우공원묘지 테마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시가 망우묘지공원 현대화 방안에 대해 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망우묘지공원에 안치된 고인의 유가족 중 75%가 납골당 안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망우묘지공원의 재개발에 관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수렴,향후 시책판단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석을 전후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망우묘지공원을 찾은 성묘객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유가족 가운데 75%가 납골시설에 안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설문조사에서 ‘망우리 묘지에 납골당을 설치하고 기존묘지를 개장,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동의할 것인가’란 물음에 37.6%가 ‘상의 후 안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37.5%는 ‘반드시 안치하겠다’고 답했다.10.3%인 63명만 반대 입장을 밝혔다. ‘망우묘지공원에 납골당 설치가 불가능해 인근 지역에 납골당을 설치해 기존 묘지를 개장,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동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36.7%인 224명이 ‘상의 후 안치하겠다’고 답했고,29.3%인 179명은 ‘반드시 안치하겠다’고 답했다.66%가 찬성한 것이다. 응답자 가운데 중랑구 주민은 11.9%였고,88.1%는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인과의 관계는 50.9%가 ‘부모’라고 답했다.서울시는 이같은 반응에 따라 망우묘지공원의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시와 중랑구,중랑구의회 등은 망우묘지공원을 추모와 휴식,체육,놀이 등의 기능을 가진 테마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조덕현기자 hyoun@
  • 자치구 가을축제 ‘주렁주렁’/은평 한마당축제·서대문 고딩영화제등 열려

    가을로 접어들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행사준비로 분주하다.구민의 날 행사나 주민축제가 가을에 집중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자치구가 불황 탓에 행사를 축소하거나 간소하게 치르면서도 주민의 참여를 높이도록 알찬 내용을 담으려고 신경쓰고 있다. 다음 달 1일 구민의 날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구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은평한마당 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구청광장,연신내 불빛광장,불광천 등지에서 마련한다.각종 전시회와 단축마라톤,맛자랑경연대회,구민체육대회,알뜰시장,구민체육센터 개관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28일이 구민의 날인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예년보다 간소하게 행사를 준비했다.26일 오후 2∼5시에 영등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동대항 노래경연 및 연예인 축하공연을 갖는다.15∼22일 사이에 신청받는다.각 동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15일부터 30일까지 동별 체육행사도 갖는다. 17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고려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와 고려대학교 주최로‘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가을콘서트’가 열린다.장애우와 소년소녀가장 등을 초청한다.이효리·홍경민·안치환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는 24∼27일에 ‘서대문형무소예술제 및 고딩영화제’가 열려 어린이·친구 단위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정태춘·장사익 등이 출연하는 민중가요 콘서트와 찰흙과 짚으로 각종 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26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선 중구(구청장 김동일) 주최로 ‘제5회 남산골전통축제’가 열린다.이에 앞서 16일부터는 무교·다동 일대에서 ‘제7회 무교·다동 가을대축제’가 열린다.가수 박일남씨와 ‘삼태기’ 등이 출연하며 동국대 풍물패의 풍물 길놀이도 예정돼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도 23일부터 26일까지 구청과 사가정역 등에서 ‘한마당 구민건강축제’를 마련,자신의 건강을 되돌아보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역시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제1회 구로문화축제 ‘점프 구로2003’을 마련한다.고척근린광장과 구청광장 등에서 구민노래자랑을 비롯해 태권도시범,봉산탈춤,외국인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도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뚝섬체육공원과 대현산공원 등에서 ‘왕십리축제’를 마련한다. 조덕현 황장석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새달말까지 구민제안 모집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로부터 참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집,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10월31일까지 ‘구민제안 집중 모집기간’으로 정하고 의견을 받고 있다.동사무소에 비치된 구민제안용 엽서를 이용해 직접 또는 우편으로 기획예산과로 제출하거나 중랑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로 접수해도 된다.최우수상 30만원,우수상 20만원,장려상 10만원씩 시상한다.(02)490-3317.
  • 강남구 청실아파트등 용적률 200%로 하향 / 재건축 어려워질듯

    재건축 시장을 주도해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의 용적률이 2종(용적률 200%)으로 결정되는 등 강남구 일대 용적률이 강남구가 당초 입안한 계획보다 낮게 결정됐다. 서울시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애초 62.5%로 신청한 강남구의 3종(용적률 250%,건폐율 50%) 비율을 47.8%로 대폭 낮추는 등 10개구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남 일대에서는 대치동 청실·국제아파트,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삼성동 홍실아파트 등 12층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 2종으로 결정돼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안전진단을 마치고 시공사까지 선정한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196.8%로,2종으로 분류될 경우 평수를 늘릴 수 없게 돼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향후 정비구역 지정이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시 재개발기본계획,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기반시설 확보 등을 통해 용적률을 조정할 수는 있다.그러나 이 경우 가용 토지가 줄어들고 조합원 부담도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개발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다.강남구가 3종으로 신청한 일원동 대청마을 일대 주택지역과 원룸 등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논현동 일대 주거지역도 2종으로 결정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논현동 경복아파트 등 기존 13층 이상 고층 아파트와 재건축이 상당부분 진행된 논현동 진달래1차아파트(3∼8동),역삼동 개나리4·5·6차아파트,진달래2·3차아파트 등은 3종으로 지정됐다. 서초구는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지역이 3종에서 2종으로 지정돼 3종 비율은 당초 44.2%에서 43%로 소폭 줄었고,노량진동 대림아파트가 3종에서 2종으로 분류되는 등 동작구도 32.3%에서 25.4%로 줄었다. 강북지역의 경우 3종 비율이 ▲은평구 18.1% ▲강서구 33.6% ▲성북구 26.1% ▲중랑구 29.7% ▲도봉구 32% ▲노원구 56.5% ▲서대문 18.9%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이달 중 다시 도시계획위를 열어 양천·마포·관악·강동구 등 나머지 4개 구에 대한 종세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누가 불렀을까/40대 ‘아차산 가봐라’ 환청 현장 가보니 50대 주부 시신

    “시체를 발견하고 꼭 무엇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아차산 중턱에서 중랑경찰서 강력5반 소속 안영수 형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2년 전 강도짓을 자수하겠다며 경찰서에 찾아온 황모(42)씨의 말대로 여자 시체 한 구가 발견됐기 때문. 황씨는 지난 2001년 2월 중랑구 면목동 역술원에서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이후 생활고에 계속 시달리다 차라리 감옥에 가면 굶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수했다고 말했다.황씨는 이어 안 형사에게 “아차산에 시체가 있다.”고 불쑥 말했다. 안 형사는 선뜻 믿을 수 없었지만,‘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현장을 찾았고,지난 5월 가출한 주부 양모(50)씨의 부패한 시체를 찾았다.카드빚에 시달린 양씨는 아버지 산소 옆에서 농약을 마신 채 자살한 상태였다.안 형사의 추궁에 황씨는 “양씨의 죽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다만 며칠 전부터 ‘아차산으로 가라.’는 환청이 계속 들렸다.”고 진술을 했다.환청을 따라 아차산 주변을 정신없이 내달리다 보니 어느새 모 초등학교 뒤편 2m높이의 ‘입산금지’ 철조망 너머 시체 옆에 도착해 있었다는 것이다. 안 형사는 “뒤늦게라도 따뜻한 곳에 묻히고 싶은 양씨의 영혼이 황씨를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담당 검사도 “황씨의 ‘신기’ 덕분에 묻혀질 뻔한 죽음이 밝혀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예비신부 현금차 털다 붙잡혀

    가스총을 든 20대 여성이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금 수송차량을 털려다 직원들과 격투를 벌인 끝에 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오후 4시35분쯤 서울 중랑구 신내1동 새마을금고 분점 앞에서 영업이 마감돼 은행에 현금·수표 등 5000여만원을 입금하기 위해 출발하려던 소형 현금수송 승용차에 전직 간호조무사 전모(24)씨가 가스총을 겨눈 채 올라탔다. 전씨가 차안으로 뛰어들자 뒷좌석에 타려던 새마을 금고 여직원 유모(21)씨가 깜짝 놀라 달아났다. 조수석에 탄 신씨가 전씨의 손목을 비틀려고 하자 전씨가 가스총 1발을 발사했고,서로 필사적인 몸싸움을 벌였다. 전씨는 추석 특별방범활동을 위해 관내 금융기관을 순찰하다 유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후 4시40분쯤 새마을금고로부터 150m 떨어진 도로에서 붙잡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면목시장 “할인점 안부러워”/오늘 시설현대화 준공식 쇼핑센터·아웃렛등 입주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사가정역 부근의 면목시장이 쇼핑하기 쉬운 현대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0년 전에 형성,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의 하나로 꼽혔던 면목7동 면목시장의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돼 4일 오후 준공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준공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문 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면목시장의 현대화사업에는 국비 5억 2700만원,시비 9억 4900만원,구비 8억 1100만원,민자유치 10억 6150만원 등 모두 33억 4850만원이 투입됐다. 면목시장은 2층 건물의 연면적 1170평인 ‘등록시장’과 등록시장 골목을 따라 1530평에 형성된 ‘골목시장’으로 구성됐다.점포가 259개이며 100여명의 상인들이 조합을 결성,시장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도 한다. 등록시장에는 건물이 노후한 점을 들어 건물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쇼핑센터와 각종 잡화점,아웃렛 등 현대적 시설이 들어섰다.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3층 옥상에는 재래시장으로는 드물게 6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다.시장 주변에 형성된 골목시장에는 비가 올 때나 햇볕이 내리쬘 때도 영업·쇼핑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노점상을 정비,도로의 폭을 확보하는 등 손쉽고 편리하게 시설을 꾸몄다.두 시장의 장점을 살리고 인근의 대형 할인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시설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구는 2001년 관내 우림시장의 현대화사업도 벌였는데,모범사례로 인식돼 전국 곳곳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인근의 대형 할인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편리한 쇼핑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훨씬 편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흥겨운 농악과 신나는 재즈댄싱,주민노래자랑,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조덕현기자 hyoun@
  • 강남 집값잡기 업계 역발상 제안/“용적률 50% 높여주면 4만가구 신도시건설 효과”

    ‘강남에서 재건축·용적률 규제와 투기지역을 풀면 집값 해결된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비방(方)처럼 내놓은 조치들을 풀자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것이다.그러나 의외로 이같은 얘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가 연일 고강도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 집값’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세금을 더 물리겠다고 하면 늘어나는 세금만큼 가격이 뛴다.덩달아 ‘더 오른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세금 중과→가격상승(가격+세금)→매물회수→가격상승→세금 중과’라는 순환 공식이 성립된 상태다.여기에 ‘용적률·재건축 규제→공급물량 감소→가격상승’이 또다른 악순환 고리로 물리고 있다.이 둘이 어우러져 강남의 집값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규제나 용적률 제한,투기지역 등을 풀면 공급이 늘어나고 매물이 시장에 나와 가격상승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현가능성을 떠나 정책당국은 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용적률 50%면 4만가구 늘어건설업계에서는 용적률을 200%에서 250%로 높일 경우 대략 25%의 가구수 증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리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강남권의 용적률은 대부분 200%대로 굳어지고 있다.”면서 “만약 용적률이 50%가 높아지면 산술적이지만 대략 건립가구수가 25%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는 모두 107개단지 11만 7989가구에 달한다.이들은 재건축을 통해 모두 15만 3809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용적률을 50% 높여주면 대략 건립 가능한 가구수는 3만 8452가구가 늘어난 19만 2261가구에 달하게 된다. 이같은 물량은 신도시 하나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물량이다.과거에 지어진 분당의 건립가구수는 6만여가구였고,오는 2005년 분양예정인 판교신도시도 2만 9000여가구에 불과하다. ●매물이 늘어난다 정부가 집값을 잡고,투기거래를 줄이기 위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이 양도세 인상이다.투기성 거래로 인한 불로소득을 세금으로 환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들어 4월말 강남,5월말 송파·강동·마포구,6월 중순 서초·광진·영등포·용산구,7월15일 은평·금천·양천·중랑구 등 모두 12개구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구로 지정되면 그동안 기준시가로 부과하던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된다.대략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60∼70%였다.따라서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부과되면 세금부담이 최고 50%가량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투기지역이 늘면서 주택소유자들이 세금부담을 고려해 장기보유로 전환하고 있다.강화된 양도세 면세기준에 따르더라도 3년보유에 1년 실거주면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이다.강남권에 매물이 줄어드는 것도 이같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만약 강남권을 투기지역에서 푼다면 현재 보유중인 아파트의 3분의1은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매물이 늘어나면서 가격조정 효과도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역발상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투기지역 해제,재건축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의 효과를 알면서도 이를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공인중개사 박모(강남구 대치동)씨는 “정부가 집값정책에 실패하고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아예 규제를 풀든지 아니면 손을 대지 않는 역발상을 하는 자세로 집값정책을 뒤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초·중·고 강남 넘치고 강북 모자라/유재운 서울 시의원 밝혀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지역별 학교수가 강·남북간 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 144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유재운(금천구)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초·중·고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급수 기준으로 볼 때 초등학교 29개교,중학교 78개교,고등학교 55개교가 각각 부족하다.”고 밝히고 자치구별 적정 학교수 확보 방안을 요구했다.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서초구 등은 적정학교수를 초과하고,재정자립도가 낮은 중랑·은평·도봉·강북구 등 강북지역은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이 제시한 자치구별 적정 학교수에 따르면 중랑구의 경우,적정 초등학교수가 27개교에 달하지만 현재 21개교로 6개교가 부족하다.도봉·강북구도 초등학교가 4개씩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강남·서초구의 경우 적정 초등학교수가 각각 27,17개교인 데 비해 3개교씩 초과한 30개,20개의 초등학교가 각각 운영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학교수 불균형은 중·고교에서 더 심화돼노원구의 경우 무려 16개의 중·고교(각각 8개교씩)가 부족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청소년과 주민 등 500여명을 초청,‘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를 연다.49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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