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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장애 초중고생 조기치료 ‘웃음꽃’

    정서장애 초중고생 조기치료 ‘웃음꽃’

    “함묵증(무언증·이유도 없이 말을 못하는 병)에 걸렸던 7세 아이가 미술심리치료를 받은 지 4개월만에 말문을 열었어요. 모두가 깜짝 놀랐죠.” 김영희(55·여) 중랑구 자광아동가정상담원 부원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집에 강도가 들어 은둔형 학생으로 변해 버린 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의 경우도 귀띔했다. 김 부원장은 “사건발생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었는데 돈이 없어 1년 뒤에 찾아와 ‘강도가 날 노려보고 있다.’는 둥 헛소리를 할 만큼 심각한 지경이었다.”면서 “일찍 찾아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치료기간이 무려 6개월 넘게 걸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가 중랑구청에서 일하던 2007년 7월 자체 개발을 제안했던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가 빛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흐뭇해했다. 이 서비스는 주위가 산만하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에게 모래 놀이치료와 학습·인지치료, 미술치료 등을 통해 활짝 웃는 아이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김 부원장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지역 아동들이 저렴하게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국 월평균소득 100%이하는 월 3만 5000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7000원만 내면 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소아정신과 병원이나 사설상담기관을 찾으면 월 20만~30만원은 줘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올 상반기에만 2500만원을 지원해 144명이 혜택을 보았다. 주 1회 1시간씩 월 4회 심리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미술치료를 병행하며 학부모는 월 1회 자녀 마음을 읽는 상담교육도 받는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강서·서대문·은평·마포·동대문·광진구 등 6곳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정부가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2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8%가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여 정밀검진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되도록이면 빨리 문제행동아동조기개입 서비스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왜냐하면 정서장애를 방치하면 반사회적 아이로 자라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20일 6개 자치구 관계자들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모여 상담·교육·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사례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춘선이용 불편·백화점 교통대란 우려

    청량리가 민자역사 준공으로 총 58개 노선이 지나가는 버스 환승센터를 합치면 하루 대중교통이용객이 17만명에 이르는 동북권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하지만 빛 뒤에는 그림자도 함께한다. 올 하반기 완공될 경춘선 복선전철의 시발점이 청량리가 아니라 중랑구에 있는 신상봉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청량리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이제 와서 사업추진에 대해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시민들만 이중적인 고통을 끌어안게 됐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7년까지 경전철 면목선이 신설되는 것”이라며 위안했다. 민자역사 내 백화점 고객들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대란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신축 역사 내에는 16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하루 최대 2000여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역사 시공사인 한화건설측은 역사 뒤편으로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구청장은 “망우리 쪽으로 나가는 동선만으로는 교통분산대책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상품 품질이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는 구에서는 이 재래시장들의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은 물론 전통시장 홈페이지 구축, 상인대학 운영, 특판 이벤트, 퇴직인력 활용 상인조직 육성 등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경동 광성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전통 로터리시장 3곳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청량리 전통시장 공용부분에 대한 LED 조명 설치도 마무리한다. 유 구청장은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재래시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경동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 한방재료를 파는 특화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각 시장마다 차별화를 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10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문병권 중랑구청장 ‘이유있는 변신’

    문병권 중랑구청장 ‘이유있는 변신’

    “잠깐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용 행사 참석은 지양하겠습니다.” 3선 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민선5기를 맞아 관록에 걸맞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새내기 구청장들이 속수무책으로 전시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여서 주목된다. 문 구청장은 17일 균형있는 구정운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구청장의 주요행사 참석에 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능·사회단체 등의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행사에 참석하다 보니 정작 챙겨야 할 민생현장을 챙길 기회가 줄어든 것. 특히 민선3, 4기 때 추진해온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중화뉴타운, 경전철 사업 등 주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청장 참석행사를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최근 1년간 구청장이 참석한 행사는 총 735건으로 이 가운데 주민자치 활성화에 따른 의례적인 행사가 462건(62.8%)이나 차지해 주요 정책사업과 민생현장 방문 등 균형있는 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마련한 기준에 따르면 국경일, 법정기념일 행사,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와 같이 행사의 목적, 참석 대상,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밖의 행사는 부구청장과 해당 국·과장에 맡겨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구단위 단체 연례 문화·체육행사는 부구청장이나 해당 국장에게 일임한다. 월례회의·정례회의는 물론 교육이나 간담회도 해당 국·과장에게 맡기고 동단위 지역행사, 직능·사회단체 송년회·야유회 등은 해당 동장에게 전적으로 넘기기로 했다. 문 구청장은 “나 역시 초선 때는 행사에 끌려 다녔지만 진정 구민이 원하는 것은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다.”면서 “피부에 와닿는 생활밀착형 행정, 현장소통을 통해 서민경제를 안정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랑구공무원 ‘8월의 산타’

    중랑구 공무원들이 8월의 산타가 됐다. 중랑구 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희망多드림 주식회사’가 12일 저소득 임산부 및 영아 부모들에게 아기 기저귀 18박스(9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희망多드림주식회사는 2008년 12월부터 저소득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협의회에 별도로 마련된 계좌를 말한다. 가정복지과와 총무과 기사실 직원 등 후원 의사를 밝힌 중랑구 직원,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후원하고 있다. 매월 지정 기탁된 후원금은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후원자 중 조정기(맑은환경과)씨는 최근 뇌병변장애 자녀를 둔 홀아버지 가정에 후원금을 몰래 전달하고 옥수수를 직접 배달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최동근 가정복지과장은 “조씨는 정기 후원금 뿐만 아니라 쌈짓돈을 털어주고 생필품까지 지원하는 등 아낌없이 주는 선행천사”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랑구, 다문화가정 요리잔치

    중랑구는 14일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큰잔치인 ‘세계 패밀리레스토랑’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 60명과 한부모가정 40명이 참가하는 요리잔치에는 지난 한달여간 주 1회씩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 요리교실 수강생들이 땀흘려 배운 각 나라의 12가지 요리를 선보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통시장 어른들 어려움 이해돼요”

    “전통시장 어른들 어려움 이해돼요”

    전통시장에서 이색 문화캠프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강북구에 따르면 수유동 수유마을시장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판으로 변신했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 시장 여름캠프’가 열리고 있는 것. 이달 한달 동안 2박3일(매주 금~일요일) 일정으로 모두 네 차례 열리는 캠프는 ▲시장탐방 ‘시장의 발견’ ▲생활탐방 ‘신나는 밥상’ ▲동네탐방 ‘산따라 아침여행’ 등 세 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10명씩 총 40명이 참가한다. 숙식은 모두 시장내 문화쉼터인 ‘다락방’에서 해결한다. 시장탐방은 시장 보물찾기나 장보기 미션과 같은 놀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배우는 시간이다. 생활탐방 시간에는 요리교실과 옥상파티 등 흥겨운 밥상잔치를 벌이고, 동네탐방 시간에는 도시락을 직접 싸들고 삼각산 둘레길 산책도 떠난다. 김예준(수유초 5년)양은 “전통시장 홍보광고 만들기 시간이 있었는데 장사하는 어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백화점이나 할인마트보다 우리 장터를 더 많이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문전성시 프로젝트 운영을 맡고 있는 홍예원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8년 시작됐다. 현재 수유마을시장 외에 중랑구 우림시장 등 전국 14개 시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청량리 성매매여성 살해 50대 피의자 영장 신청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0시30분쯤 중랑구 신내동의 한 노래방에서 ‘청량리588 살인사건’ 피의자인 신말석(5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신씨를 동대문서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년 동안 박씨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는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화가 났고,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살해 동기를 털어놨다. 박씨는 5년 전 사건이 벌어진 업소에서 잠시 일하고 떠났으나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45분쯤 속칭 ‘청량리588’로 불리는 동대문구 전농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1)씨를 살해하고 달아났으며 지난 3일 공개수배됐다. 신씨는 범행 뒤 서울 강남 일대 사우나와 시장 등에서 지내다 이날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가 수배전단을 보고 얼굴을 알아본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CNG버스 폭발사고] 가스검침기로 누출 여부 확인후 먼지 털고 5분만에 “OK”

    [CNG버스 폭발사고] 가스검침기로 누출 여부 확인후 먼지 털고 5분만에 “OK”

    고작 5분이었다. 가스검침기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연료통 부근에 대고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점검의 전부였다. 조금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 고작 연료통 표면에 붙은 먼지를 걸레로 대충 털어내는 정도였다. 가스가 가득 찬 연료통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워대는 젊은 정비사도 있었다. 섬뜩했다. 10일 오전 CNG 버스 가스안전점검을 맡고 있는 서울 중랑구 공영차고지의 한 정비업체. 전날 서울 도심을 운행하다 무려 17명의 사상자를 낸 CNG 버스 폭발사고의 충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모두들 덤덤하게 하던 대로 할 뿐이었다.이 일대에는 중랑구와 동대문구에 등록된 9개 버스회사 소속 CNG 버스 390여대가 매일 안전점검을 받는 정비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오전이 되면 버스들이 줄지어 점검을 받고 운행에 들어간다. 오전 9시를 넘겨 CNG 저상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한 정비사가 차체에 사다리를 걸치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방열 목적으로 설치된 지붕 위 철망 사이로 가스검침기를 밀어넣었다. 5~6회 넣다 뺐다를 반복하며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이상 없음’. 버스 한 대당 점검시간은 평균 4분20여초 정도였다. 그것도 실제 가스 관련 점검에 소요된 시간은 채 1분이 안 걸렸다. 그렇다면 가스검침기는 믿을 수 있을까? 정비사는 “청계천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가스 밸브나 연료통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은 하지 않느냐고 묻자 “가스 연료통은 우리가 정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 “연료통 뒷부분은 구조상 아예 들여다볼 수도 없어 점검이 불가능하다.”고 시큰둥하게 내뱉었다. 100여대의 버스를 정비하는 이 업체의 정비사는 모두 10명. 하지만 하루 근무 인원은 3~4명뿐이다. 그나마도 가스 관리만을 전담하는 정비사는 단 한 명도 없다. 정비사 한 명이 “가스점검 자격을 갖고 있다.”며 자격증 두 개를 꺼내 보였다. 한국가스공사에서 발행한 ‘고압가스 사용차량 정비원’ 및 ‘CNG 사용차량 운전자’ 자격증이었다. 그러나 각각 하루와 반나절 교육만 받으면 취득이 가능한 것이었다. 가스공사에 교육을 위탁한 서울시 관계자는 “간단한 점검이나 응급조치를 위한 기본적인 교육이지 정비나 수리를 위한 자격증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전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시인했다. 오전 11시30분 기사 휴게실. 한 버스 기사가 “어제 폭발사고 보니 운전하기가 겁난다. 오래된 차량을 배차 받으면 무섭다.”고 입을 뗐다. 그는 “보통 하루에 300㎞ 이상을 주행하는데, 5년을 전후해서는 버스 이곳저곳에 갖가지 고장이 난다.”면서 “수명 연한을 넘긴 버스를 계속 운행하는 것은 사고를 자초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만 9년으로 제한했던 CNG 버스 운행기간을 2년 더 연장해 줬다. 서울시의 연장 조치가 사실상 사고 개연성을 높인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체차량이 제때 안 나오는 등 부득이한 경우가 있어 기간을 늘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대신 버스의 안전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런 해명이 무색하게도 도심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서울시의 결정은 시민 안전을 업체의 이익과 맞바꾼 조치”라며 분개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초교 5곳에 ‘U 서울 시스템’ 확대

    성폭력 등 강력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U 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이 2학기부터 마포구 서교·양천구 남명·영등포구 대동·은평구 녹번·중랑구 면목초교에서도 가동된다. 서울시는 5개교에 지난 4월부터 폐쇄회로(CC)TV 59대와 전자태그 감지기 500대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14일 마무리해 모두 7곳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7개교 2400여명이 학교 반경 500m 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U 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은 어린이 등·하교 상황과 집·학원 출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예정된 경로를 벗어나면 부모와 교사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체계다. 어린이가 지닌 휴대전화나 목걸이, 팔찌형 전자태그로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알리고, 괴한의 공격을 받는 등 비상시에는 어린이가 긴급장치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해 도봉구 신학·구로구 신도림초교에 시스템을 설치해 학생 396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2013년까지 시내 전체 초등학교에 설치하고 치매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성매매女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성매매女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지난달 30일 동대문 성매매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신말석(52)씨를 성매매 여성 박모(31)씨를 살해한 피의자로 특정하고 살인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3일 공개수배했다. 경찰 수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물티슈에서 나온 DNA가 신씨의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찾아낸 칫솔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씨는 손님으로 업소를 출입하며 박씨를 알게 됐으며, 사건 당일 박씨와 다투다가 오후 2시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가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을 끊는 등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고, 범행이 잔혹한 점을 고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키 167㎝에 왜소한 체격이며, 단정한 머리에 피부가 흰편이다. 신씨를 봤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국번없이 112나 동대문경찰서 수사 전담팀 (02)959-6112, 969-3112로 신고하면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市, 인센티브·교부금 무기로 자치구 길들여”

    “市, 인센티브·교부금 무기로 자치구 길들여”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간 불합리한 행정제도와 서울시의 자치구에 대한 재정부담 강요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민주당 구청장들은 서울시가 각종 인센티브와 교부금을 ‘무기’로 지방자치 실현을 가로 막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가 7개 자치구에 만들고 있는 생태하천 관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자치구에서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생태하천을 만들어 놓고 유지·관리는 자치구에 떠넘긴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는 연간 5억원을 생태하천 유지비용으로 쓰고 있다.”면서 “시가 자치구와 상의없이 만들었으면 유지·관리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치구는 중요한 현안사업이 많은데도 성과급을 받기위해 인센티브 사업에 매달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 예산을 일반예산으로 바꿔 자치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11년 시(市)와 구(區)세 세목교환이 시행되면 자치구의 재정수입은 더욱 감소한다.”면서 “2010년에 서울형 어린이집, 경로당 지원, 디자인거리 사업 등 다양한 매칭 투자와 공무원 임금 인상 등으로 181억원의 예산 감소요인이 생기는 등 자치구는 거의 파산 직전”이라며 서울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가 자치구에서 각종 사업을 벌일 때 해당 자치구의 의견을 꼭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뿐 아니라 지역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구하는 주민의, 시민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받은 교육관련 교부금 5억원을 예로 들었다. 이 가운데 3억 5000원은 ‘영어교육’으로 사용처가 정해져 있었다. 지역 학교는 영어교육보다 화장실 개선 등의 요구가 많았으나 서울시의 요구대로 영어교육에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 재분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노인, 장애인 등 기초수급자를 위한 사회복지비에 예산의 40%를 넘게 쓰는 노원구 등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를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자치구청장과 시의회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교육과 복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보도블럭 교체, 디자인 거리 사업 등 낭비성, 전시성 예산을 줄이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11개 학교가 강서유통센터를 통해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24개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보다 더 시급한 것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6~7년된 컴퓨터 교체, 재래식 화장실 개선, 질 높은 방과후 학교 운영 등 시급한 개선사항이 하나 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비운 사이…

    서울 비운 사이…

    서울시장 5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오세훈(얼굴) 시장의 심기가 불편하다. 2005년 서울시장에 취임해 여름휴가를 내놓고도 시청에 늘 출근하던 오 시장은 6일까지 일정으로 제주도로 2일 떠났다. 서울시 간부들이 “시장님이 출근해 여름휴가를 떠날 수가 없다.”며 하소연해서다. 그러나 서울시를 둘러싼 상황은 그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오 시장이 서울에 없는 동안 서울시의회에서 때아닌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일 서울시의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은 서울시의회 발의로 구청장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친환경무상급식 실현하기 위한 거버넌스(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물론 한나라당 소속의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일부는 동참하는 박수를 치지 않았다. 거버넌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은 오 시장의 공약사항과는 거리가 있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을 전체 30%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하위계층의 30%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오 시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서울시는 정책적 방향이 다른 의회와 구청장, 교육청에 둘러싸여 이른바 ‘사면초가’ 상황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의회·구청장 “무상급식 민·관 거버넌스 구축”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25개 구청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서울 민관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개선하고자 서울시의 보전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도 요구할 예정이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과 25개 구청장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 의장단 및 자치구청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의장단의 발의로 소집됐다. 1992년 3대 서울시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거버넌스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통치, 공동통치 등을 뜻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서울시의회, 자치구, 생산단체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9월 초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서울 자치구 중 21명의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들 75%가 ‘친환경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만큼 이 공약을 실현하고자 어떻게 재원을 확보할 것이냐가 과제가 아니겠느냐.”면서 “큰 틀에서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책간담회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여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올해 10월 성북구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면서 “일종의 파일럿 프로그램(시범운영)으로 다른 구청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의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교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쓰는 우리로서는 무상급식을 위한 재원이 없다.”며 반대했다. 구청장들은 자치구 재정 확보에는 여야구분 없이 같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83.4%인데 반해 2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9.3%에 불과하다. 2011년부터 세목을 교환하는 탓에 서울시는 1072억원의 세수가 증가하는 반면, 송파구를 제외한 각 구청은 모두 세수가 줄어 1072억원이 감소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라도 누릴 수 있는 기본선을 정하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구를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남·북 군형해소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구청장들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계획과 ‘떠넘기기 식’ 재정 분담에 대해 비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치구의 재정자립도가 최악을 향해 가고 있는데 서울시가 예산집행에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든지, 매칭펀드를 확대해 구의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 은평, 중구, 용산, 광진, 동대문,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강동구는 부구청장이 대신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플러스]

    28일부터 초중생 환경교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28일부터 8월5일까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2010 여름 환경교실’을 개최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체험학습장인 자원순환테마전시관에서 재활용품으로 만든 ‘정크아트’를 둘러보고, 자원회수시설에서 쓰레기 처리과정을 견학한다. 환경과 2104-1849. 새달부터 결혼 전 무료검진 중구(구청장 대행 전귀권) 구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결혼 전 무료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또는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에 한해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항목은 흉부 방사선 촬영과 혈액 검사, 치과 검진 등이다. 검진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9~11시이다. 지역보건과 3396-6356. 중랑역 등에 구인정보 알림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중앙선 전철 중랑·망우·양원역에 ‘구인정보 알림판’을 설치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정보 알림판’에는 관내 및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구인정보를 직종에 따라 분류하고, 기업의 위치·급여·근무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매주 월요일 새 구인정보 60건을 교체 게시하여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창출추진반 2094-1919.
  • [서울플러스] 해설이 있는 무료 금요음악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오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를 연다. 중랑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의 행진’, 택시도르의 ‘암파리토 로카’ 등을 연주하며 김자경 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씨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구청 홈페이지(http://culture.jungnang.seoul.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기획홍보과 2094-0494.
  • 어긋난 사랑이 부른 참극

    어긋난 사랑이 부른 참극

    20대 남성이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질극이 벌어진 아파트 내부 상황을 장악하지 못해 피해자의 사망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4시5분쯤 박모(25)씨가 중랑구 중화동 H아파트 15층 여자친구 김모(26)씨의 집에서 김씨와 어머니 송모(49)씨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박씨가 김씨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송씨에게 간청하다 송씨가 반대하자 둘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것. 신고는 김씨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특공대 20여명, 중랑서 강력팀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했다. 또 소방대원 20여명도 박씨가 15층에서 뛰어내릴 것에 대비해 1층에 에어 패드를 설치했다. 경찰은 심리 전문 프로파일러 2명을 동원해 김씨의 휴대전화로 박씨에 대한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나 4시간에 걸친 경찰의 설득에 응하지 않던 박씨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듯 송씨를 흉기로 찔렀다. 피를 많이 흘린 송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후에도 “여자 친구와 더 할 얘기가 있다.”며 7시간이 넘은 이날 자정 현재까지 경찰과 계속 대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억지로 들어오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물리력을 써서 들어가면 인질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최대한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재정 예상밖 두 표정

    ■ 서울 자치구 ‘울고’ …평균 재정자립도 7년만에 50% 아래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올해 평균 재정자립도가 2003년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49.3%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충당하는 비율로, 세수가 줄거나 복지사업 등과 같이 시와 중앙정부에서 비용을 대는 사업이 많아지면 낮아지게 된다. 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2년 52.9%에서 2003년 49.1%로 내려갔다가 2004년 50.3%, 2005년 54.7%, 2006년 53.1%, 2007년 50.5%, 2008년 51.0%, 2009년 50.8% 등으로 50% 선을 유지해 왔다. 올해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구는 중구(82.9%)이고, 이어 서초구(79.8%), 종로구(78.5%), 강남구(77.1%), 송파구(73.9%), 영등포구(66.5%), 용산구(62.7%) 등의 순이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구는 노원구(27.4%)이고, 뒤를 이어 중랑구(30.5%), 강북구(31.7%), 은평구(33.8%), 강서구(33.8%), 관악구(33.9%) 순이다. 자치구 간 재정자립도 차이는 2007년 이후 다소 좁혀지는 추세다. 2007년에는 살림살이가 넉넉한 서초구(90.5%), 강남구(88.0%), 중구(83.0%)와 구 재정이 빠듯한 관악구(28.3%), 노원구(28.8%), 중랑구(29.5%) 간의 차이가 최대 60% 포인트가 넘었는데, 올해는 중구와 노원구 간 차이가 55.5% 포인트로 줄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당시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약 11% 포인트 하락했지만 동대문구(8.7% 포인트), 관악구(5.6% 포인트), 강북구(1.7% 포인트), 도봉구(1.3% 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간 재정자립도 격차가 줄어든 것은 시가 2008년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 완화 등을 목적으로 공동과세제를 도입해 구세인 재산세를 구(區)분 재산세와 시(市)분 재산세로 나누고 시분 재산세 전액을 자치구에 균등 배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남 함양군 ‘웃고’ …무차입 자린고비 경영… 3년째 채무 ‘0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부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양군이 3년째 ‘채무 제로(0)’를 유지하고 있어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함양군이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자제하고 경비를 아끼는 자린고비 경영을 펼쳤기에 가능했다. 군수는 무리한 개발사업 추진과 전시성 행정을 자제했고 군의회는 지자체가 예산을 허투로 쓰는 것을 제대로 견제했다. 함양군은 10년 전 함양읍사무소와 마천면사무소 등을 신축하면서 10억여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2008년에 마지막 남은 5000만원을 갚은 것을 끝으로 채무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발행했던 지방채 규모도 함양군 연간 예산 3100여억원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2009년 기준으로 산청군(61억원)을 제외한 경남도내 16개 시·군의 채무액이 최소 142억원, 최대 2700여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채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다. 꼭 필요한 사업은 가급적 도비나 국비를 끌어오는 탁월한 ‘로비력’도 건전 재정을 도왔다. 함양군은 지난 수년간 군 예산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사업은 반드시 국·도비를 확보했다. 함양군 공무원들은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먼저 정부 관련 부처를 찾는다. 예산담당자를 만나 사업내용과 지역발전 효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함양박물관 건립과 종합복지관 등 문화기반시설 사업비 228억원, 소도읍육성 사업비 70억원, 폐기물종합처리장 건립비 208억원, 상수도개발사업비 220억원 가운데 80~90%를 국·도비에서 끌어왔다. 함양군은 경남에서 정부로부터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 이철우 군수의 공약인 실내수영장 건립비 200여억원도 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해 놓았다. 예산을 들이기 어려운 관광지개발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함양군은 “예산범위 안에서 사업을 벌이고 필요한 사업비는 국·도비를 적극 확보하는 것이 채무를 없애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결혼허락요구 인질극 20대남 흉기에 여친 어머니 사망

    결혼허락요구 인질극 20대남 흉기에 여친 어머니 사망

    결혼 허락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끝내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6분께 박모(25)씨가 중랑구 H아파트 15층 송모(여)씨의 집에서 여자친구(26)와 어머니 송씨를 흉기로 위협해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자마나 현장에 출동해 4시간째 아파트 문밖에서 박씨를 설득하고 있지만 박 씨가 술에 취한 상태고 인질극 현장이 15층이어서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어머니 송 씨가 박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박씨가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가둔 것은 자신과의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아파트 문을 걸어 잠근 채 결혼을 허락해줄 때까지 문을 열지 않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가 살해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대원 60여 명은 현장에 에어매트를 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20대 남성, 결혼반대 여친 모녀 가두고 인질극

    20대 남성, 결혼반대 여친 모녀 가두고 인질극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가둬놓고 인질극을 벌였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6분께 박모(25)씨가 중랑구 H아파트 15층 송모(여)씨의 집에서 여자친구(26)와 어머니 송씨를 흉기로 위협해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씨가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가둔 것은 자신과의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4시간째 아파트 문밖에서 박씨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아파트 문을 걸어잠근 채 결혼을 허락해줄 때까지 문을 열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갇혀 있는 사람들이 무사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물리력을 써서 들어가면 인질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설득만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도심 오토캠핑장 망우동에 첫 선

    도심 오토캠핑장 망우동에 첫 선

    서울 도심에 오토캠핑장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중랑구 망우동 241의20 야산 18만㎡에 만든 ‘중랑캠핑숲’을 임시개장한다고 밝혔다. 단 캠핑존은 다음달 2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망우리고개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무허가 건물이 들어서고 무단 경작이 이뤄지면서 훼손됐다. 시는 1000억여원을 들어 중랑캠핑숲을 조성했다. 중랑캠핑숲은 가족캠프존(3만 7200㎡)과 청소년문화존(2만 5300㎡), 생태학습존(4만 2000㎡), 숲체험존(7만 516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숲체험존과 공원시설 등은 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가족캠프존은 다음달 2일 개장에 앞서 26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가족캠프존은 하루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지마다 잔디밭과 바비큐그릴, 야외탁자, 전원공급시설, 주차장이 있다. 공용 시설로 스파와 샤워실, 어린이 물놀이터 등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야영부지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을·난지 캠핑장 등과는 달리 주차장에서 야영도구를 옮겨와야 하는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서 가장 붐비는 곳?

    서울서 가장 붐비는 곳?

    서울시내에서 가장 복잡한 곳은 어딜까. 명동도, 2호선 강남역 주변도 아닌 강남 교보타워 주변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11월 시내 주요 가로와 교차로, 다중이용시설 등 1만개 지점의 유동인구와 특성을 조사한 결과, 서초동 교보타워 주변의 보행자가 하루 평균 11만 3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명동 CGV 주변이 6만 663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조사 기간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 희망근로자 2200명을 배치, 계수기로 지점별 유동인구를 집계했다. 유동인구 상위 10위 안에는 명동 티니위니 주변(5만 8273명),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변(4만 9172명), 명동 엠플라자 주변(4만 7929명), 명동 유네스코하우스 주변(4만 1529명), 명동 엠플라자 뒤편(4만 501명), 명동 세븐일레븐 주변(3만 7216명) 등 명동 일대가 7곳이나 포함됐다. 또 관훈동 도한사 주변(3만8941명)과 영등포역 정류소 옆(3만7059명)도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자치구별 하루 평균 유동인구(자치구별로 700~150곳 선정)는 중구(6203명)와 종로구(5413명), 동작구(4599명), 강남구(4291명) 순으로 많았고 중랑구(1933명)와 성북구(2102명), 금천구(2134명) 순으로 적었다. 송정희 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도시디자인과 보행환경 개선 등의 기초자료뿐 아니라 산업입지분석과 장소 마케팅의 기초자료로 활용가치가 크다.”면서 “내년에 서울시 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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