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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보선 D-11] 나경원, 종로·중랑·동대문에 그녀가 떴다!

    [서울시장 보선 D-11] 나경원, 종로·중랑·동대문에 그녀가 떴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4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 표심잡기에 부심했다. 나 후보는 오전 종로구 종각 부근에서 30여분 동안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우산을 쓰는 대신 비옷을 입고 손등에 빗물이 묻을 때마다 손수건으로 닦으면서 악수를 나눴다. 이어 종로구 경운동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박진·이두아 의원과 함께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선거운동 기간 ‘1일 1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날은 노년층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오전 11시 센터에 도착한 나 후보는 미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인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나 후보는 관장인 청원 스님과 만나 “얼마전 만났던 60세 어르신께서는 제2의 직업을 갖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하셨다. 어르신들의 여가뿐 아니라 일자리를 위해서도 복지예산이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후보는 주황색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들에게 직접 식판을 나르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설거지를 했다. 노인들은 나 후보에게 직접 “노인들에게는 이곳 같은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곳이 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이 여러 가지 고통을 많이 겪고 있는데 사실상 어르신들의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르신 일자리가 필요하다.”면서 “어르신들의 자긍심, 전문성,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어르신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함께 10·26 재·보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중랑구와 동대문구를 돌며 한나라당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이후 동대문구 이문동의 이경시장과 청량리 과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여성행복공약’이라는 제목의 여성정책을 내놓고 “현재 시행 중인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복지서비스 전반을 검토해서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공약에는 소득 하위 70%의 출산 가정의 경우 시립병원에서 출산비용을 지원하고 미혼모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비용을 책정해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 후보는 또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보육 실시, 0~2세의 영아 전용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 신설, 민간보육시설의 공공보육시설 전환 등을 통해 여성들의 보육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서울 중랑구의회는 지난달 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묶었다.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32.4%인 79곳에서 인상을 추진하는 터에 동결한 것이라 구민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 여야를 떠나 김수자(한나라) 의장과 김근종(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하균(한나라)·서인서(민주·복지건설위원장)·신정일(한나라)·김규환(한나라)·조희종(민주)·홍성욱(한나라)·이윤재(한나라·행정재경위원장)·강대호(민주)·김영숙(한나라)·송화영(한나라)·최성식(민주·의회운영위원장)·은승희(민주)·황판남(한나라) 의원 등 15명이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다. 내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367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4006만원보다 8.2% 적다. 김 의장은 “3년째 동결이다. 여론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구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봉사정신의 의회상을 정립하자는 데 모두 공감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림시장 상인회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의회는 우림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운영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탓에 설 땅을 잃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구의회는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구민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연초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 복지시설 5곳을 찾아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데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18~19일에도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면일어린이집·중화문화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의장은 “진정성 없는 소통은 오래 가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 행보가 아닌, 진실한 주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의원들이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어리석을 정도로 꿈 갈망하는 의원 되고파”

    “어리석을 정도로 꿈 갈망하는 의원 되고파”

    “최근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한 말이 기억납니다.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했지요. 의원으로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수자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이 13일 조금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모자란 듯하지만 항상 꿈을 갈망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자치구의 유일한 여성 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했는지 스스로 자문한다.”며 “젠더(성별)를 논하며 일하는 시대가 아닌 데다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보폭을 맞춰 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난관을 헤쳐나온 것 같다.”고 자부했다. 구의회는 조례제정에 얽매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구민을 위해 조례를 몇건이나 제정했다는 식으로 숫자를 의식하며 일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의원들 개개인의 의견이 다르겠지만, 목표를 향해 논쟁할 때는 열정적으로, 양보할 때는 과감히 합의점을 찾아냈다. 예를 들면 무상급식 투표 때는 열정적이었고, 의정비 동결 때는 과감하게 합의를 도출했다. 집행부와도 상생을 꾀했다. 구의회는 집행부 일을 트집잡는 게 아니라 옳은 길은 함께 열고, 잘못된 길은 바로 잡아주며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교육발전 없이 중랑발전 없다.’는 문병권 구청장의 철학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문 구청장이 애쓰고 있는 교육특구 추진에 대해 의원들도 모두 공감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가로수 특성화 거리를 만들면 좋겠어요. 한쪽엔 메타세쿼이아, 다른 쪽은 벚꽃을 심는 식으로 좋은 수종을 심어 걷고 싶은 명소로 가꾸면 좋겠어요.”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항만개발과장 이철조△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항만정비과장 김성환 ■서울시 △중랑구 부구청장 요원 정기완△서울시립대 사무처장 유철민 ■국민연금공단 △업무이사 김민수△기획조정실장 이종신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 허광△운영국장 우성식
  • 문병권 중랑구청장 “공정인사·칭찬에 조직이 움직입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공정인사·칭찬에 조직이 움직입니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3일 국방대에서 서울 기초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다. 국방부장관상도 받는다. 상금 100만원은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그는 육군사관학교(29기) 출신답게 때로는 카리스마로, 때론 국무총리실·서울시·영등포구 등에 몸담아 30년간 국가·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노련미로 직원들을 아우르며 중랑구를 6년 연속 서울시 청렴도 평가 1위 자치구로 이끌었다. 문 구청장은 12일 “2002년 취임 당시 구는 직원 복지·승진속도에서 자치구 중 꼴찌였다.”며 “당연히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인재들이 떠나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승진이었다. 누구나 수긍하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만드는 게 급선무였다.”고 되돌아봤다. 먼저 살아 꿈틀대는 조직을 만들었다. 승진심사에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상하를 따지지 않고 직접 동료의 점수를 매기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 기피·격무부서에서 성실히 일하거나 현안 업무를 성공시킨 직원을 발탁 승진시켰다.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해 홍보팀장, 자원봉사팀장 등 주요보직을 직위공모제로 뽑았다. 특별승진제도 실시했다. 그 결과 타 자치구에 비해 4~5년 승진이 빨라졌다. 서울신문 주최 ‘행정의 달인’에 뽑힌 사회복지과 이명식 주무관이 좋은 사례다.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오른 주민 의견을 일일이 메모하고, 칭찬받은 직원을 찾아가 격려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역시 들어맞았다. 함께 식사하지 않은 직원이 없을 정도다. 복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19개 동호회에 연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보육료(첫째·둘째 월 12만원, 셋째 월 25만원)도 돕는다. 문 구청장은 “참견하기보다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예산과 사업 유치에 앞장서니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초고속 자가광통신망 구축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최근 스마트 구정 실현을 위해 초고속 자가광통신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저비용으로 정보통신망 신설·확장이 용이해 연간 6000만원의 통신요금 절감과 신속·안전한 전자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산정보과 2094-0585.
  •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동안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공감대 넓히기에 주력했다. 전면 무상급식 반대와 안심교육, 광역행정 등 방문 현장별로 생활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활특별시’ 공약 알리기에 매달렸다. 연휴 둘째날인 2일 아침 일찍 나 후보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설렁탕집에서 만났다.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서울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의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광역 행정이 막힌 대표적 예로 서울시 지하철 노선을 들었다. 그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려면 버스를 타고 서울 지하철 제일 마지막 역에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주거·교통·환경에서 같이 협력한다면 서울과 경기의 발전이 더욱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과 경기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교보문고 서점 나들이객 만나 김 지사도 “행정하는 사람들이 괜히 칸막이를 쳐서 나눠 놓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나”라면서 “나 후보가 탁월한 비전과 실천, 섬세한 손길로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과 꿈을 잘 실현해 주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나 후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 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시장 취임 후 늘어난 서울시 부채증가분 7조 8931억원을 2014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해 휴일을 맞아 서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전날에도 나 후보는 오전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와 강북구민 문화체육한마당, 수도방위사령부, 남태령 전원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구민 행사에선 2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지난여름 수해로 막막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복구 상황도 확인했다. ●전원마을 수해피해 주민 위로 중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급식비 5만원 안 내면 좋다.”면서 “그렇지만 달콤한 데 넘어가면 결국 빚진 서울시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가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나 후보는 “저는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했다. 예산을 다른 데 먼저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면서 “(부분 무상급식의) 눈칫밥 부분은 사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 배심원단 평가에서 무소속 시민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위를 한 데 대해 그는 “단일화가 순간적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책임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선거는 이벤트보다 정책으로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지난 27일 신명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체험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모의 상정된 ‘학교 정규활동시간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신나는 학교 만들기 조례안’ 등 안건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랑구의회(의장 김수자) 지난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의정비 동결은 회복되지 않은 서민경제와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구의원들은 내년에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연 3678만원을 의정비로 받는다.
  •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화투나 치면서 시간 때우던 경로당이 이렇게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니 너무 흐뭇해요.” 중랑구 망우본동 김문영(81) 노인회장은 이런 말로 27일 노인문화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구는 5억 3000만원을 들여 망우본동 342-50 연면적 297㎡에 지상3층으로 경로당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실버사업장, 문화교실을 갖춘 여가문화공간을 건립했다.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탈바꿈시키는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 대상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은 덕분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비좁고 낡은 공간에서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참아준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뿐 아니라 복지관과 연계한 문화강좌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인근 면목사회복지관과 신내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관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통민요,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을 가르친다. 북 치고 장구 치며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또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만큼 실내 자전거, 벨트마사지, 발마사지 등 운동기구도 두루 갖췄다. 황수남 사회복지과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쉽게 만들어 팔 수 있는 된장, 고추장 등 장 담그기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 노후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8년부터 각 자치구에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과 더불어 건강, 교양, 여가 등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송파구 오금경로문화센터는 기체조, 덤벨체조 프로그램을 보급해 치매예방을 돕고 있으며 강북구 수유장수경로당은 정보화교육을 실시 중이다. 광진구 자양4동의 ‘어르신 연극놀이’, 노원구 계산노인문화센터의 당구아카데미, 서대문구 논골문화원의 늘채움 교실, 도봉구 청학경로당의 사물놀이 동아리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소외계층 지원 물품전달식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7일 서울 신천동 송파구청에서 불우아동, 장애인, 홀몸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의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병원은 송파구 외에도 노원·동작·구로·강서·중랑구 저소득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총 1억여원을 지원한다.
  •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째다. 성인으로 훌쩍 자란 역사 속에 빼놓지 못할 숨겨진 공간이 바로 1999년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문을 연 자치회관이다. 그 자치회관이 주민과 호흡하고 주민 품으로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20돌을 빛내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주민들 기획으로 지역 공동체사업을 펼치는 자치회관들을 소개했다. 1 주민사업 전진기지로…중구, 족발쿠키 사업 개시 구로구 오류2동 자치회관은 주민이 제공한 유휴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엄마의 뷰티공방’ 사업을 내놓았다. 천연 비누 등 수공예 제품 제작·판매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고 전문 소퍼(soaper)도 9명 배출했다. 공방은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중구 장충동 자치회관의 ‘착한 돼지, 엔젤피크 족발쿠키 만들기’ 사업은 최근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마을특화공동체사업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주민들이 족발쿠키란 마을캐릭터를 개발하고 구좌 발행, 시제품 제작, 장충장터 판매, 족발쿠키 체험교실 등을 열어 공동체 화합을 이끌고 있다. 광진구 중곡1동 회관은 인삼·당귀 등 약초모종과 장승·절구 등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약초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중랑천에 약초밭(300㎡)을 만든 뒤 약초교실을 운영하고 약초비누를 판매하는 등 마을 공동체사업을 시작했다. 중랑구 면목2동 회관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취미·여가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다 한지·칠보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마을기업 ‘한지랑 칠보랑’을 세워 주민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2 지역전문가 양성소로…중랑 등 아카데미 개설 서울시는 지난 4월 동남·서북·동북·서남권을 대표하는 성동·서대문·중랑·구로구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방자치 20년에 걸맞게 자치위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의사결정도 하는 핵심리더로 키우자는 취지다. 지난해 특별법 제정에 따라 내년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는 것에 발맞췄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폐강하고 신설하는 등 동장의 역할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6개월간 교육에 참여한 중랑구 남상중(54·면목5동) 자치위원은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주민자치 교육이 열려 기분이 좋았는데 강의 내용도 너무 만족한다.”며 “모든 주민자치 위원과 담당공무원의 필수 교육과정으로 제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3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市, 동아리활동 48억지원 자치회관은 소통과 나눔의 자리로도 거듭나고 있다. 시는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의 실정을 감안, 올해 5억원을 들여 회관 자투리땅에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독서·놀이방 시설까지 갖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까지 매년 4곳씩 모두 16개 노후 회관을 리모델링한다. 동아리 등 공동체활동 지원에도 48억원을 쏟아붓는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자치회관이 되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희망드림 프로젝트’ 협력 협약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1일 구청장실에서 배터리 전문 판매업체인 ㈜대동코리아와 중랑푸드마켓을 후원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 업체는 2006년부터 푸드마켓을 통해 매월 건전지 2000개씩, 3800만원 상당을 내놓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2094-1632.
  • 봉화산로 45길 ‘차없는 거리’로

    “봉화산을 거니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려고 봉화산로 45길을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합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서울시 ‘승용차 없는 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면서 21일 이같이 밝혔다. 편도 1차로인 신내10단지~구청주차장 후문 400m 구간 일방통행로가 대상이다. 시간당 통행량이 평균 100여대에 불과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내9·10·11단지 3844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찬성했다. 첫 시범을 보이는 22일에는 민원24·도로명주소·에코마일리지 등 구정홍보코너를 마련한다. 특히 지역 작가와 자치회관 동아리회원들이 수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하며, 미술협회·거리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캐리커처와 초상화 그려주기도 곁들인다. 중고생활용품을 나누는 알뜰장터와 이동금연클리닉,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유용미생물(EM)교육 및 EM흙공·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문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과 호흡하는 ‘열린 문화마당’이자 ‘이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한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올해 강남구와 강북구의 세입 격차는 기존의 30% 수준으로 더욱 줄어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재산세는 3조 1382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로 편성되는 시세를 제외한 자치구 재산세는 1조 6882억원에 이른다. 시는 자치구 재산세 중 절반인 8441억원을 25개 자치구별로 약 338억원씩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당초 재산세가 3421억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던 강남구는 당초 세입의 절반인 1710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총 2048억원의 재산세를 배분받게 된다. 반면 당초 재산세가 209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강북구는 그 절반인 104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최종 세입이 442억원이 된다. 그럼 두 자치구 간 세입격차는 인구 1인당 9.9배에서 2.8배로 완화되는 효과를 낳는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는 1899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송파구는 1595억원에서 1135억원으로 세입이 준다. 반면 도봉구는 221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중랑구는 242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한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는 한 해 전체 재산세의 3분의2가량인 2조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3000여건, 399억원(2.02%)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 개별공시지가 상승, 공동주택 수 증가 등 세원이 늘어 세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서울 강남구의 대형빌딩(시간당 100㎾ 이상 전력 사용 빌딩)들이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서울 소재 대학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등 2181곳의 교육기관이 1년간 사용한 총 전력량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빌딩 숲으로 일컬어지는 강남·서초·영등포·중구 등 4개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은 강북(한강 기준 위쪽) 14개구의 전체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1.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구의 대형빌딩 연간 전력 사용량은 서울 25개구 전체 가정 사용량의 5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들이 전력 과다 사용처 중 한 곳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건물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8일 한국전력의 ‘2010년 서울 25개 자치구별·용도별 전력 사용 현황’에 따르면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의 경우 강남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2조 6534억 2136만 9000로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 1조 6581억 1723만 5000, 중구 1조 6491억 5981만, 영등포구 1조 4131억 7219만 3000, 송파구가 8616억 5528만 6000로 뒤를 이었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하위 3개 자치구는 강북구(1764억 6074만 4000), 중랑구(1810억 5146만 1000), 도봉구(1927억 4492만 8000) 순이었다. 강남구 대형빌딩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서울 25개구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2181곳이 연간 사용한 1조 6440억 1686만 5000보다 많았다.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에 비해서는 무려 15배나 많은 양을 소비했다. 강남·서초·영등포·중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7조 3738억 7060만 7000)은 강북 14개구(도봉·노원·강북·성북·은평·서대문·마포·종로·중구·용산·동대문·성동·중랑·광진구) 전체 가정에서 쓴 사용량(6조 5632억 5729만 4000)보다도 많았다. 식당·주점 등 상가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도 강남구가 9865억 5608만 200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초구(5368억 2463만 2000), 송파구(5215억 7224만)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적은 도봉구(1772억 9306만)보다는 5.5배 많았다. 가정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은 송파구가 9302억 7761만 8000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9050억 8056만 6000), 노원구(7380억 1205만 9000) 순이었다. 중구는 1880억 6136만 9000로 가장 적었고, 종로구(2436억 9795만 9000), 금천구(2845억 6165만 9000)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송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들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민 없이 구조적으로 전기를 많이 쓰도록 건설되고 있다.”며 “땅값이 비싸니까 층수를 높이 올리는데 환기부터 냉·난방까지 모두 전기를 쓰는 데다 일부 빌딩들은 창문까지 열어놓고 에어컨을 켠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주민도 ‘숨은 일꾼’ 무제한 추천 가능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업무역량이 탁월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프로젝트가 진화하고 있다. 2회를 맞은 올해는 숨은 일꾼을 주위에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고, 심사기준·선정 절차 등을 행안부 훈령으로 제도화했다. 행안부는 15일 “각 시·군·구 자치단체에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면서 “지난해 수백명이 지원하는 등 시행 한 해 만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회 없이 곧바로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방 실무직 공무원들의 전문적 역량을 발굴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제도라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난해에 비해 선정 절차 등이 훨씬 폭넓어졌다. 이재율 지방행정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의 추천 방식뿐 아니라 동료 공무원, 주민들이 직접 달인으로 천거할 수 있는 추천제를 병행하는 등 선정 경로를 다양화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지원자들을 직렬별로 나눠 분야별로 전문적인 심사를 해 실질적 경쟁 및 달인의 권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렬별로 나눠 전문적 심사 지방 공무원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달인의 선정 심사 또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지난 6월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규정’을 행안부 훈령으로 제정해 달인 심사기준, 선정절차, 인센티브 부여 등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또 지난해에는 각 시·군·구마다 3명 이내로 추천 인원이 제한됐으나 올해부터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게 바뀌었다. 지난해 탈락한 공무원도 실적 자료를 보완해 재도전할 수 있다. 제1회 달인으로 선정된 주인공들은 지난 1년 새 크고 작은 삶의 반전을 이뤘다. ●달인 선정땐 승급 등 인센티브 지난해 달인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 이광희(39·기능직 8급) 주무관은 15년 동안 하수처리업무 한길을 걸으며 관련 기술 국내특허 4건, 미국특허 1건 등을 보유한 ‘하수처리의 달인’이다. 경주시는 그런 그에게 상하수도연구소 소장직을 맡겨 마음껏 하수처리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했다. 노숙자 1500여 명에게 새 삶을 안겨줘 ‘노숙자들의 형님’으로 통하는 서울 중랑구청 이명식(58·기능직 7급) 주무관은 8급에서 7급으로 특별승진했다. 이 주무관은 정년 퇴임 이후에도 계약직 공무원으로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달인들은 특별승급, 실적 가점, 국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렸다. 올해 역시 달인으로 뽑히면 각종 혜택은 물론 각급 교육기관의 강사로 추천되며, 지방행정의 달인 자문단이 된다. 달인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도 발간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치구, 노인환자 가족 보듬는다] 맞벌이 부부도 ‘안심’

    “어머니께서 환갑 무렵 연탄가스를 마시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졌는데 그 후유증으로 치매를 앓았지 뭡니까. 밤새도록 부엌을 들락날락하며 식사를 하더니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을 이불과 장롱, 서랍 속에 보물찾기 하듯 숨겨놓는 걸 보고 가슴이 미어졌어요. 집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했답니다.” 올 서울시 치매 극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정자(52·여·동대문구 이문동)씨의 글이다.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아픔이 그득하다. 그러나 “중랑구 치매지원센터가 생긴 뒤 약값 지원도 받고 월 1회 강의에 초청받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면서 “같은 고통을 짊어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중랑구가 2009년 11월 문을 연 면목5동 치매지원센터의 ‘아름다운 동행’ 모임이 이처럼 빛을 보고 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간호법과 식이요법·합병증 관리 및 응급대처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담 나누기, 심리 상담, 야외 나들이, 원예 치료 등을 통해 환자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평소 30여명의 가족이 동참한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방문하는 전문 자원봉사단 ‘해피 브레인’도 주 1회 말벗 서비스, 안부 묻기, 동행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도움을 주고 클레이아트, 점토 놀이 등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과 풍선배구·스트레칭 등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이유라 치매지원센터장은 “지난 4월 말에는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렸다.”며 “가족 모임을 통해 갈등을 푸는 지혜를 모으는 등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씩 풀면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추석민심 여론조사] 박원순·나경원 양강구도 속 부동층 향방이 변수

    [추석민심 여론조사] 박원순·나경원 양강구도 속 부동층 향방이 변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후보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지만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 전체의 3분의1을 넘어 여전히 ‘안갯속’으로 평가됐다. 지난 12일 서울신문이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나 최고위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시내 25개 구 중 강서·구로·은평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1위에 올라 지역별로 고른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율 2위인 김황식 국무총리(11.4%)와는 13.4%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10.3%),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8.7%),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4.1%),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3.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37.6%는 ‘모르겠다’고 답해 나 최고위원과 김 총리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36.6%로, 35.4%의 지지율로 1위에 오른 박 상임이사를 앞질렀다. 다만 20.1%의 지지율로 야권 후보 2위에 오른 한명숙 전 총리가 13일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박 상임이사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박 상임이사는 구로·서대문·성동·종로·중구를 제외한 20개 구에서 ‘야권 후보 1순위’에 올랐다. 박 상임이사와 한 전 총리에 이어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4.6%),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3.3%) 등의 순이었다. 박 상임이사와 맞대결을 펼칠 경우 한나라당 후보로는 나 최고위원보다 김 총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박 상임이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나 후보의 경우 8.5% 포인트(49.7% 대 41.2%)인 반면 김 총리는 7.7% 포인트(45.9% 대 38.2%)로 작았다. 단, ‘모르겠다’고 답변한 부동층 비율은 9.1%(박 VS 나)에서 15.9%(박 VS 김)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박 상임이사가 강동·강북·관악·광진·노원·동대문·동작·서대문·성동·성북·양천·영등포·은평·중랑구 등 14개 자치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후보는 강서·구로·마포·서초·송파·종로·중구 등 9개 자치구에서만 비교 우위를 보였다. 강남·도봉구에서는 나 최고위원이, 금천·용산구에서는 김 총리가 각각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때 박 상임이사를 누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 박 상임이사와 한나라당 후보인 나 최고위원(36.8% 대 35.5%), 김 총리(36.3% 대 33.3%)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랑 출산선물은 ‘그림책 든 가방’

    “미처 생각조차 못 했어요. 그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리저리 골머리만 앓았거든요. 막연하게 말입니다.” 최근 쌍둥이 딸을 낳은 A(33)씨와 늦둥이 아들을 얻은 C씨(54·이상 중랑구 망우동)씨는 구청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이 생후 6개월이 되자 구청이 기념이라며 건넨 가방 속에는 그림책이 잔뜩 들어 있어 적잖이 놀랐다. 중랑구는 “태어난 아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책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벤트를 벌여 꼭 7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슬로건으로 아기들의 디피티(DPT) 3차 예방접종 시기에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해 아기와 부모가 그림책을 펼쳐 놓고 책 내용을 이야기하며 사랑을 교감하도록 돕는 것이다. 바로 생후 6개월부터 책을 읽어주는 ‘북스타트’ 운동이다. 열매는 알차다. 현재 8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을 만큼 많은 아기들이 ‘북스타트 세대’로 자리잡고 있다. 구는 연중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구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등록과 단계별 책 꾸러미 전달 및 교육을 실시한다. 또 매년 3~11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영·유아 양육,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익한 강연도 한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8주에 걸쳐 부모들이 만족해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음악 놀이, 신체 놀이, 동화 구연, 그림 놀이, 책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북스타트 8주 플러스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사회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게 이 운동이 지향하는 목표”라며 “앞으로도 부모의 입장에 서서 다양한 책을 읽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구청장協 “시정 공백 최소화”

    구청장協 “시정 공백 최소화”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는 29일 서울시청 후생동 3층 소담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수도 서울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임기 중 사임한 사태는 매우 불행한 일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하지만 그로 인한 시정의 공백과 시민의 불편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25개 구청장들로 이뤄진 협의회는 오 시장의 사퇴 이후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 체제 아래 시정 공백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직 시민본위의 행정을 펼침으로써 오는 10월 26일 새 시장이 결정될 때까지 산적한 시정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 나갈 것”이라면서 “공무원 모두는 시민의 염려와 걱정을 깊이 인식해 ‘마부위침(磨斧爲針·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의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 모임에 불참한 중구, 중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 5명은 “서울시정 현안과 관련해 그동안 시정 협조가 안 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면서 “각 자치구청장은 각자 본연의 구정에 충실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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