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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목초, 전국 첫 미세먼지 저감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휴테코와 손잡아

    중목초, 전국 첫 미세먼지 저감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휴테코와 손잡아

    서울중목초등학교(교장 채준병)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학교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2)은 29일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에서 채준병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자동 환기창 제조업체 ㈜휴테코(R&D 센터장 김학겸) 관계자, 시의회 박귀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조사관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은 미세먼지에 따른 교실 내 공기오염 저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교실 창호에 설치해 실내외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켜주는 제품이다. H13 등급의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존 공기청정기에서 한계를 들어 낸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까지 잡아내 국내 유일 1등급 환기 설비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인증을 획득해 전력소모량과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교실 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열교환기(패열회수장치)를 통한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 센터장은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국토교통부 국책사업(미세먼지 대책)으로 휴테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금호석유화학이 공동개발했다”고 설명하면서 “제품이 설치되면 자동 환기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교실 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간담회에 배석한 손자일 교감은 “교실 내 환기를 위해 오전과 오후 1회씩 담임 선생님들께 창문을 열도록 하고 있는데 환기시스템이 도입되면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면학분위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범사업을 견인한 김 위원장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을 물론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에 선제적 (미세먼지) 대응차원에서 시범사업에 서로 협조를 해준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중에 환기시스템이 설치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성능과 효과가 점검하고 이에 따른 검증이 되면 환기시스템 설치 사업이 서울시내 전 학교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일 ‘중랑구 NPO지원센터’ 문 열어

    서울 중랑구에 사회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와 활동가들을 위한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민선 7기 5대 성과목표 중 하나인 ‘소통과 참여의 협치중랑’의 하나이다. 중랑구는 오는 31일 신내2동 관상복합청사 4층에 ‘중랑구 NPO지원센터’를 열고, 비영리단체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중랑 NPO지원센터는 약 225㎡ 규모로 회의실, 교육실, 운영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회의실 대관,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등이 이뤄진다. 회의실 대관 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받는다. 민관협치 협력관이 상주해 협치학교 및 지역 의제 해결을 위한 협치공론장 등을 운영하는 등 민관협치 활성화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체적으로 NPO지원센터를 문 연 곳은 금천, 노원에 이어 중랑이 세 번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비영리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모임, 단체에 유용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영학 사건 초기대응 부실…유족에 국가 배상”

    “이영학 사건 초기대응 부실…유족에 국가 배상”

    2017년 발생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살인 사건에서 경찰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며 국가가 피해 여중생 가족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오권철)는 피해 여중생 A양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1억 8000여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영학은 2017년 9월 30일 딸의 친구인 A양을 서울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이튿날 살해했다. A양의 어머니는 실종 당일 오후 11시 20분쯤 112에 신고했고, 중랑경찰서 112상황실은 망우지구대와 중랑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당직팀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당직을 서던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출동하겠다”고 허위 보고한 뒤 출동하지 않았다. 망우지구대 경찰은 A양의 최종 목격자나 행적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A양의 어머니는 지구대에서 이영학의 딸과 통화했지만 경찰은 이마저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당시 경찰 내부 감찰 조사에서 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초동 대응 부실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징계를 받았다. 재판부도 “경찰관들이 초반에 이영학의 딸을 조사했다면 손쉽게 A양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의 과실이 A양 사망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가의 책임 비율은 30%로 제한하는 게 타당하다고 봤다.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도 장기 6년·단기 4년형이 확정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영학 사건 초기대응 부실… 유족에 국가 배상”

    2017년 발생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살인 사건에서 경찰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며 국가가 피해 여중생 가족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오권철)는 피해 여중생 A양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1억 8000여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영학은 2017년 9월 30일 딸의 친구인 A양을 서울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이튿날 살해했다. A양의 어머니는 실종 당일 오후 11시 20분쯤 112에 신고했고, 중랑경찰서 112상황실은 망우지구대와 중랑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당직팀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당직을 서던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출동하겠다”고 허위 보고한 뒤 출동하지 않았다. 망우지구대 경찰은 A양의 최종 목격자나 행적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A양의 어머니는 지구대에서 이영학의 딸과 통화했지만 경찰은 이마저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당시 경찰 내부 감찰 조사에서 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초동 대응 부실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징계를 받았다. 재판부도 “경찰관들이 초반에 이영학의 딸을 조사했다면 손쉽게 A양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의 과실이 A양 사망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가의 책임 비율은 30%로 제한하는 게 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경찰관들에게 법적 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다고 해도 이영학의 범행에 가담했다거나 범죄를 용이하게 한 경우는 아니다”며 “의무에 반해 범죄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데 불과한 국가를, 이영학과 동일시해 대등한 책임을 부과하는 건 손해의 공평·타당한 분배라는 이념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도 장기 6년·단기 4년형이 확정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형 오피스텔 ‘중랑역 더샤이닝’ 홍보관 오픈

    소형 오피스텔 ‘중랑역 더샤이닝’ 홍보관 오픈

    무궁화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대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고급 소형 오피스텔 ‘중랑역 더샤이닝’이 5월 24일(금)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중랑역 4번 출구로부터 열 걸음 정도 거리 입지에 들어서는 ‘중랑역 더샤이닝’은 공동주택 복합건물로 지하 1층~2층은 근린생활시설, 3층~10층은 오피스텔 88실, 11층~14층은 소형공동주택 44세대로 각각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 중랑역은 청량리역과 회기역에서 1~2 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강남출퇴근이 편리하다. 중랑역 더샤이닝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선호되는 소형 오피스텔로 동대문구의 높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과 도심 출퇴근 직장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 반경 3km 이내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와 삼육보건대가 위치해 서울에서 대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에 해당된다. 이들 7개 대학교의 재학생 숫자만 약 6만 명 이상이다. 대학교 밀집지역의 현황을 반영하듯 동대문구 원룸 임대료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입주민 편의시설이 구비된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료가 약간 더 높다. 더샤이닝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가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망우로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CGV, 메가박스, ‘엔터식스’와 중랑아트센터 등 문화시설까지 쇼핑, 문화, 복합공간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소위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1~2인에 최적화된 우수한 공간설계가 적용된다. 입주자 편의와 관리비 절감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개인 침실공간과 주방 및 거실을 분리해 쾌적함을 강조했다. 전기절감을 위해 전체 세대 LED등 시공, 로이유리, 이중창 설치하여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실내에는 천장형 무풍 에어컨, 냉장고, 쿡탑, 전자레인지와 건조기능 드럼세탁기,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기본옵션으로 적용된다. 수납장 가구가 빌트인으로 시공돼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한, 각층 복도 CCTV설치로 입주민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여기에 무인택배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을 더해 내진설계와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첨단 건물로 시공된다. 한편 중랑역 더샤이닝의 홍보관은 중랑구 망우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각산 품에 안긴 효자마을… ‘응팔’ ‘둘리’ 덕에 더 정겹네

    삼각산 품에 안긴 효자마을… ‘응팔’ ‘둘리’ 덕에 더 정겹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4회 삼각산과 쌍문동’ 편이 지난 18일 쌍문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3번 출구 앞에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남정현 가옥에서 ‘분지’의 작가 남정현(87) 선생을 만났다. 선생은 참가자들이 미래유산의 현장이자 작가의 집필 모습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집안까지 개방했다. 2016년 방영 당시 20%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무대 쌍문시장과 감포면옥을 기웃거리면서 식지 않는 드라마의 여운을 느꼈다. 함석헌기념관에서 반독재 민주운동가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을 곱새겼다. 기념관은 선생이 만년에 6년간 살던 집을 개조한 서울미래유산이다.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을 증명하는 둘리뮤지엄을 거쳐 덕성여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덕성여대 캠퍼스에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자연과학대, 예술대, 중앙도서관이 서울미래유산 목록에 올라 있다. 삼각산을 품은 3채의 붉은 벽돌 건물이 눈부셨다. 서울도시문화지도사 김은선 해설사가 쌍문동의 어제와 오늘을 열정적으로 들려줬다.오늘의 북서울을 이루는 도봉구와 강북구는 한성부 동부 숭신방에 포함된 성저십리(성 밖 십리) 지역이며, 노원구와 중랑구 일부는 경기 양주에 속했다. 도봉구 쌍문동은 경기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였다. 노해면은 일제강점기 노원과 해등촌을 합쳐 만든 의미 없는 합성 지명이다. 쌍문동이라는 지명은 효자 계성을 기리기 위해 세운 두 개의 효자문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지역 내 효문중·고교도 효자마을이라는 지역정체성을 강조하려고 지었다. 2007년 쌍문동이라는 지명이 촌스럽다고 하여 효문동으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고 한다. 쌍문동은 서울과 강원도~함경도 동북지방을 잇는 길목에 위치했다. 조선시대 한양과 전국을 연결하는 10개의 큰 길이 있었다. 한양~의주 간 1070리길이 의주1대로라면 한양~경흥 간 2110리길은 경흥2대로였다. 이 길을 통해 함경도의 북어와 땔감과 약재가 유입됐고, 함흥차사와 김종서의 여진정벌군이 오갔다.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주요 간선도로의 경유지와 거리, 경유 지역을 정리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지지’ 중 정리고(程里考)에 따르면 경흥대로는 동대문에서 15리 떨어진 수유현과 32리길 누원을 지나 금화현~금성현~영흥부~함흥부~북청부~길주목~회령부~경원부~경흥을 거쳐 최북단 서수라까지 장장 2190리길이 이어졌다.동북방을 오가는 길의 한양 쪽 마지막 쉼터는 안암동 보제원이었고 다음 쉼터인 누원점(다락원)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북서울 일대에 역이나 여관은 없었다. 관원이나 상인은 보제원이나 다락원에서 서울을 들고나는 마지막 여정을 챙겼다. 북서울은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기보다 물품과 봉수(熢燧)가 지나가는 곳이었다. 조선 후기 누원점에는 난전 단속을 피하려는 서울상인들이 진을 친 동북방 제일 큰 시장이 열렸다. 정조6년(1782년) “어상이 왕래하는 요충지 누원점의 매점매석이 심해 백성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남아 있을 정도다. 현재의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 도봉산역이 누원점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서울창포원과 평화문화진지(대전차방호벽), 다락원체육공원, 서울YMCA다락원캠프장 등이 옛 영화를 말해 준다. 북서울 일대는 고려 남경(南京)의 후보지였다. 고려 숙종(1101년) 때 오늘의 서울지역에 남경을 설치하려고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노원, 해촌, 용산, 북촌 일대가 꼽혔다. 고려사에 “노원역, 해촌, 용산 등에 나아가서 산수를 살펴봤으나 도성을 건설하기에 합당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삼각산 면악의 남쪽은 산형과 수세가 옛 문서와 부합되니…도성을 건설하기를 청합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상계주공아파트가 들어선 노원은 마들평야라고 불리던 노원역 일대이고, 해촌은 창동 일대이며, 면악의 남쪽은 경복궁 뒤 청와대 지역이다. 조선의 도읍지는 고려 남경 터를 계승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북서울에는 경흥대로 노선을 흡수한 경원선 등 세 갈래의 철도궤도가 부설됐다. 1910년 착공, 1914년에 개통된 경원선은 용산역을 출발해 왕십리~청량리~창동~의정부를 거쳐 원산까지 223㎞를 달렸다. 경춘선과 금강산철도도 건설됐다. 기차역이 생긴 창동은 서울교외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했다. 봄에는 우이동 벚꽃놀이, 가을에는 도봉산 망월사 단풍놀이가 유행하면서 우이동 관앵(觀櫻)열차와 망월사 하이킹열차가 각각 운행했다. 경성역에서 창동역까지 50분 거리여서 한적한 시골동네에 관광 인파가 북적였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북서울 너른 들에는 전재민과 피란민을 수용하기 위한 난민수용소, 이주정착촌, 저소득층 임시거주지가 집중 조성됐다. 1970~80년대 들어 도봉지구와 창동지구에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작되고 상계·중계·창동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 숲으로 빠르게 변해 갔다. 인구가 폭증하면서 1973년 성북구에서 도봉구가 분구한 데 이어 1988년 노원구, 1995년 강북구가 따로 살림을 차렸다.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은 1967년 도심개발 당시 철거민들의 집단이주 정착지 흔적이다. 1985~1987년 세상을 놀라게 한 상계동 철거민 투쟁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무허가주택 세입자들이 재개발사업자와 건설사, 가옥주인 조합원들과 충돌한 도시빈민 투쟁사로 기록됐다. 삼각산은 서울의 뼈대를 이루는 조상산(祖上山)이다. 백운대·인수봉·만경대를 이루는 ‘세 개의 신령한 뿔’이 삼각산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산을 북한산이라고 부른다. 조선 말까지 멀쩡하던 지명을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교수 이마니시 류가 ‘북한산 유적조사보고서’를 조선총독부에 제출하면서 지명이 변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1983년 영문도 모르는 정부가 삼각산을 포함한 서울 북쪽지역을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게 결정타였다.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지칭하면 안 되는 이유는 삼각산은 산의 이름이지만, 북한산은 산의 이름이 아니라 땅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옛 지명 한양(漢陽)은 7세기 신라 때부터 이 지역의 지명인 한산(漢山)이라는 땅의 남쪽, 한강(漢江)이라는 강의 북쪽에 있는 양지바른 지역이라는 뜻이다. 이를 풍수지리학에서는 ‘산남수북지’(山南水北地)라고 풀이한다. 북한산이란 한산의 북쪽 지역을 이르고, 남한산이란 한산의 남쪽 지역을 이른다. 산 이름 삼각산을 제쳐 두고 지역 이름을 부르는 것은 산의 영험함과 정기의 상실을 초래한다.삼각산 깊고 너른 품에 안긴 쌍문동은 효자마을이라는 정체성에, ‘아기공룡 둘리’ 애니메이션과 ‘응답하라 1988’ 드라마로 명성을 얻었다. 1983년 쌍문동에 살던 김수정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둘리는 쌍문동을 넘어 도봉구의 마스코트가 됐다. 지역의 대표 캐릭터답게 둘리뮤지엄, 둘리스토리공원, 둘리미니어처공원이 건립됐다. 거리와 역, 버스정류장, 담벼락엔 온통 둘리 그림과 조형물로 채워졌다. 우이천변엔 둘리가 발견된 곳 표지판도 세워졌다. 도봉구는 2011년 만화주인공 고길동씨와 둘리를 구성원으로 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했다.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후속작 ‘응답하라 1988’은 조용한 동네 쌍문동을 다시 화제의 전면으로 불러냈다. “너무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는 동네,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정겨운 이름 때문에 드라마 무대로 쌍문동을 캐스팅했다”고 담당PD는 말했다. 만약 2007년 효문동으로 동명을 바꿨더라면 드라마의 무대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세 개의 뿔’ 삼각산의 기운이 쌍문동의 뒤를 받치는 듯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달 아래 떠 있는 밝은 빛, 알고보니 UFO아닌 목성

    달 아래 떠 있는 밝은 빛, 알고보니 UFO아닌 목성

    밤사이 SNS상에 ‘미확인비행물체 UFO를 봤다’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이후부터 각종 SNS에는 달 아래 밝은 빛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을 포함해 날씨가 좋은 전국 곳곳서 목격됐으며 SNS에는 이상한 불빛의 정체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과 영상을 서울신문에 직접 제보한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반석재(45)씨는 “유난히 밝은 달이 떠서 밤하늘을 쳐다봤는데 달 아래 크고 밝게 빛나는 빛이 있었다”면서 “순간 위성이나 UFO인 줄 알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다. 시간대는 21일 새벽 1시쯤이었고 20분간 이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밝은 빛의 물체는 위성 혹은 UFO로 생각했던 누리꾼들의 예측과 달리 달 주변에 근접한 목성으로 알려졌다. 한국천문연구원 이동주 연구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불빛은 목성이 맞다’고 밝혔다. “어젯밤 달과 목성의 거리는 달표면으로부터 약 1도 정도 떨어져 있었다”며 “어젯밤 목성의 등급은 -2.6등급으로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1등성의 별들보다도 20배 이상 밝기 때문에 사람들이 UFO로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달은 매일 50분씩 늦게 뜨기 때문에 21일 밤 달과 목성의 거리가 약 12도 정도 떨어질 것”이며 “달을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에서 어제와 같은 목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 측에 따르면 오는 23일 새벽 4시경에는 토성이 달과 약 2도 정도 떨어져 위치하며, 다음달 2일 해뜨기 직전에는 아주 얇아진 그믐달이 동쪽하늘에서 밝은 금성(밝은 별들보다 100배 밝음)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달과 금성의 고도가 매우 낮고(4도) 이미 날이 밝아진 여명 때라, 아주 밝아진 금성은 보이지만 달은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 반석재, 한국천문연구원 / 도움말 한국천문연구원 이동주 연구원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000만송이 장미, 중랑을 물들이다

    1000만송이 장미, 중랑을 물들이다

    5.15㎞ 국내 최장 장미터널 인파 ‘북적’ 지름 35m·높이 8m 아트 그늘막 만끽 16개 동 주민 직접 꾸민 팝업가든 전시 100명 선정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도20일 서울 중랑구 중랑천변에 조성된 ‘2019 서울장미축제’ 현장에는 전날 온종일 내린 비 덕분에 활짝 피어난 장미 꽃송이들로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꽃냄새를 맡는 사람들로 장미터널 일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17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17일 동안 이어진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은 메인 행사 기간으로, 전후 일주일은 ‘리틀 로즈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구비 4억 6000만원, 시비 1억 4000만원 등 약 6억원을 투입한 이번 행사는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약 5.15㎞에 달하는 국내 최장 길이 장미터널을 비롯해 수림대 장미공원, 장미팝업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165종, 약 20만그루의 장미로 꾸며졌다. 장미 꽃송이만 약 1000만송이에 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장미축제는 지난해 방문객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랑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 외국인 관람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지름 35m, 높이 8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장미 아트 그늘막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카린 딕슨의 작품으로, ‘장미 정원, 장미 피크닉’이라는 올해 축제 주제에 맞게 장미를 본떠 마련된 그늘 아래 잔디밭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소풍 나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수림대 장미공원에는 사람의 체온에 따라 장미색이 변하는 ‘사랑의 온도’ 조형물도 설치됐다. 장미팝업가든은 16개 동 주민들이 각각 주제를 정해 16개의 소규모 정원을 꾸민 게 특징이다. 각 정원은 축제가 끝난 뒤 동으로 옮겨 전시된다. 또 축제 기간 20개의 푸드트럭 운영에 주민들이 동참하고, 수익금 일부를 16개 동 지역발전자금으로 활용한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인도, 방글라데시, 불가리아 등 세계 각국의 관람객 100여명을 서포터즈로 선정해 통역 서비스 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 활동을 펼친다. 마포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다른 자치구들도 합창, 오케스트라 등 공연에 참가해 힘을 보탠다. 축제 인근 지역에만 경제효과가 치우치지 않도록 지역 전역의 음식점, 카페 등을 대상으로 ‘커플위크’ 사업도 벌인다. 주말에 2인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면 20%를 할인해주는 행사다. 91개 지역 업소가 참가한다. 메인 행사 기간인 24일은 장미의 날, 25일은 연인의 날, 26일은 아내의 날로 주제를 정해 장미퍼레이드, 가요제, 패션쇼, 콘서트, 뮤지컬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주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나선 중랑…방문 전수조사로 정비·DB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전역에 설치된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작업에 돌입한다. 민선 7기 중점 사업인 ‘더 깨끗한 중랑 만들기’의 하나이다. 중랑구는 오는 7월까지 약 6만개의 고정광고물에 대해 방문 전수조사를 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광고물의 사진, 개수, 크기, 적법 여부 등을 현장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홍보 안내문 6만여장을 제작해 전 업소에 배포하고 광고물이 허가·신고 대상임을 안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조사 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 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 정비 작업도 나선다. 조사를 통해 구축된 옥외광고물 DB는 향후 위험광고물 관리, 무허가 불법 광고물 허가·신고 안내문 발송, 간판의 안전 점검 등 각종 행정 업무와 옥외광고물 정책수립 등에 활용된다. 중랑구는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거리 정비 사업 및 특화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약 14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8.92㎞에 이르는 5개 구간의 사업장 580곳에 대한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업자들이 광고물 허가 여부, 수량, 규격, 디자인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보고하는 ‘옥외광고사업자 자사간판 자가점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랑, 겸재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내일 5시 30분 면목체육공원서 개최

    서울 중랑구는 17일 연중 최대 행사인 장미축제 개장일에 맞춰 오후 5시 30분 면목체육공원에서 ‘제1회 겸재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미축제를 앞두고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서다. 장미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댄스 페스티벌엔 ‘서울 국제 커버댄스 대회’ 등에서 대상을 꿰찬 ‘LJ 댄스팀’과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 등 세계적인 대회 50여개에서 몇 차례 우승을 거머쥔 ‘갬블러 크루’가 공연을 펼친다. 힙합, 장고춤, 밸리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과 함께 신유, 서주경 등 초대 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 희망지 선정 환영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 희망지 선정 환영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 역량강화와 재생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강서구 공항동 일대 등 총 5곳을 선정함에 따라 강서구 공항동 일대를 포함한 이들 지역은 향후 도시재생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해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5곳 : 강서구 공항동 일대, 종로구 사직·효자·청운동 일대,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광진구 자양동 일대, 양천구 목3동 일대) 이번 결정으로 선정된 강서구 공항동을 포함한 5개 지역에는 약 7개월간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등의 사업에 지역별로 최대 8천만 원을 지원해 도시재생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이번 강서구 공항동 지역의 도시재생 희망지 선정으로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주민 역량 강화와 추가적인 규제완화 법률개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강서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개선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소통으로 한 땀 한 땀… 중랑 ‘패션봉제 허브’ 뜬다

    [현장 행정] 소통으로 한 땀 한 땀… 중랑 ‘패션봉제 허브’ 뜬다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가 사업 대상지인데 ‘면목패션봉제특구’라는 명칭을 붙여 아쉽습니다. 상봉동도 공식 명칭에 포함해주세요.” “상봉동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열며 정작 사업명을 ‘면목특구’로 불렀으니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당장 절차를 밟아 변경하겠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상봉2동에서 열린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에 류경기 구청장이 이렇게 약속하자 구민 50여명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새로 들어서는 스마트앵커 시설에는 봉제산업의 두 가지 핵심 문제인 일감과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됐으면 합니다.” “상봉역은 환승구역으로 교통 요지입니다. 하지만 역 밖으로 사람들을 끌어낼 요소가 없어 주변지역 활성화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내 상권 개발도 병행해주세요.” 쏟아지는 주민 의견에 류 구청장은 “스마트앵커 시설과 관련해 현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할 공동전시장 등을 꾸미려고 한다. 상권 활성화도 큰 과제인데, 억지로 다른 지역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 기존 거리의 특성을 활용해 집객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중랑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최근 서울시 주관 ‘2019년도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신규 후보지 공모 사업’에서 중심시가지형 신규 후보지로 확정됐다. 향후 부동산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개발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 자격도 주어져 선정될 경우 국비 170억~180억원을 추가로 얻는다. 중랑구는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에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획·생산·판매 등 산업 활성화와 정보·교육·창업지원 등 인력 확충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개관을 목표로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를 올해 착공한다. 봉제박물관, 공동판매 전시장, 창업카페 등도 들어선다. 류 구청장은 “봉제업은 관내 제조업의 73%나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 큰 몫을 할 뿐 아니라 서울시 전체 봉제업의 11%가 중랑구에 몰렸다”면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중랑구가 대한민국 패션봉제산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어린이시의원, 더 큰 꿈을 갖고 도전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이영실 서울시의원 “어린이시의원, 더 큰 꿈을 갖고 도전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0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어린이시의원들을 환영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9명이 참석하여 2분 스피치와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모의의회를 진행하여 조례안에 대한 찬반토론과 전자투표로 의안을 처리하는 등 어린이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중랑구1(면목3·8동, 면목4동, 면목7동, 망우3동) 관내 6개(면남, 면북, 면일, 면중, 중곡, 면목) 초등학교에서 온 23명의 학생들과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여러 고민과 학교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을 청취했고 “오늘 배운 어린이시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여러분들이 직접 학교와 집에서 적용해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의회교실은 직접 의사집행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설득과 대화를 통한 토론문화와 다름에 대한 이해, 민주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배우는 자리이며 이러한 문화가 정착될 때 성숙된 민주주의와 민주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어린이시의원으로서 더 큰 꿈을 갖고 도전하는 민주시민이 되어 달라”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작가를 찾습니다” 중랑 11일 망우리공원 문학제

    서울 중랑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공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서 청소년들이 글솜씨를 겨룬다. 중랑구는 오는 11일 이곳에서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망우리공원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소파 방정환(1899~1931)을 비롯해 시인 박인환(1926∼1956), 소설가 계용묵(1904~1961) 등 1933년부터 1973년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50여명을 모신 공간의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문학작품을 통해 이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역사 인물’이다. 운문과 산문 부문에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부문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씩 모두 32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일까지다. 행사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대한 인문학 강연과 팝페라 공연 등도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학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이곳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시에 청소년 작품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갭투자’ 줄었다지만… 성동·송파·용산은 여전히 60% 넘어

    ‘갭투자’ 줄었다지만… 성동·송파·용산은 여전히 60% 넘어

    개발 호재 지역은 9·13 대책 전으로 회귀 마포·강남도 절반 이상… “추가 관리 필요”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여전히 갭투자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성동·송파·용산구에서 이뤄진 주택매매 10건 중 6건이 갭투자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8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9·13 대책 전후 보증금 승계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의 주택매매 1만 1839건 중 38.6%인 4574건이 갭투자로 추정된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집을 살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보증금을 승계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항목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로 볼 수 있다. 9·13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7월부터 9월 13일까지 이 비율이 56.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송파구와 각종 개발 호재 등으로 집값이 뛴 마포·용산·성동구 등에서는 여전히 갭투자 비율이 높았다. 용산구(61.7%)와 송파구(61.1%), 성동구(61.0%) 등에서는 올해 갭투자 비율이 60%를 넘었고, 마포구(53.5%)와 강남구(50.4%)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더욱이 성동구와 송파구는 지난달 갭투자 비율이 각각 81.2%, 69.0%까지 치솟았다. 다만 강남·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분류되는 서초구의 경우 올해 갭투자 비율이 2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은평구(30.8%)와 중랑구(34.9%), 강북구(38.1%) 등도 서울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국토부는 지난달 ‘2019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이례적으로 9·13 대책 전후의 서울 갭투자 비율 현황을 공개하며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전날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하며 “일관된 시장 안정 정책으로 갭투자 비율이 감소하는 등 투기 수요의 주택시장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 비율이 9·13 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갭투자로 사들인 주택의 전셋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여력이 없으면 애꿎은 세입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박 의원은 “공급 확대와 투기 차단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조정기가 지나면 좀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다주택자의 갭투자 등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면서 선의의 실수요자를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의원 체험으로 민주주의 배워요

    서울시의회 시의원 체험으로 민주주의 배워요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오는 9일부터 의회 본회의장에서 관내 초·중·고교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2019년 청소년 의회교실 시작 첫날인 9일에는 서울특별시 동부교육지원청(동대문구·중랑구) 소속 초등학교 5~6학년생 약 100명이 참여하여 ‘1일 시의원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만만 스피치 대회를 통해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의장이 사회를 보면서 청소년 관련 이슈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찬성·반대 토론, 전자표결처리 등 모의의회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종이 없는 첨단 디지털 전자회의와 전자 투표를 경험하게 되며, 실제 의회와 동일한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지난해 현장 참여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학생들의 만족도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올해는 재미와 학습효과 모두를 만족시키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2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확대하였다.2019년 청소년 의회교실의 주요 내용은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시의회소개 및 홍보영상물 상영(의회 구성·현황 소개,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 소개 영상) ▲모의의회(조례안 처리) ▲참여형 프로그램(자신만만 스피치, 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수료식(시의원 격려말씀, 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며, 초등학생 의회교실은 6시간, 중·고등학생 의회교실은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의회교실에 참여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당·창동역 ‘역세권’ 1700가구 등 서울 자투리땅 19곳 총동원

    사당·창동역 ‘역세권’ 1700가구 등 서울 자투리땅 19곳 총동원

    ‘강남권’ 사당 환승센터에 26층 복합 건물KTX·GTX 연계 창동역도 500가구 공급 구의자양 지구 1363가구 예정대로 확정 노후 公기관·주차장·빈집·軍 부지도 활용 “최대한 끌어 모아” “수요엔 턱없이 부족”정부가 7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 중 서울에서는 지하철역 복합개발, 도심유휴부지 등에서 약 1만 가구가 공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 놔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면서 원래부터 개발 계획이 있던 부지들을 모아 발표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정부가 1차와 2차 신규 택지 발표 당시 각각 11곳 1만 282가구와 32곳 1만 8720가구를 내놓았으며, 이번 3차 계획으로 19곳 1만 517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와 서울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500가구) 등 서울 지하철역 복합개발 부지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일대에 상업·주거시설이 들어선다. 강남권인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연초부터 추진해 온 초대형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사당역 인근 교통공사 및 국유지로 등록된 주차장 부지(1만 7777㎡)와 한전 변전소 부지(4095㎡), 대교 소유의 방배동 부지(8006㎡) 등이 대상이다.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에 따르면 센터는 지하 9층·지상 26층, 높이 100m로 개발 예정돼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 개발 계획은 이 지역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시킬 개발 계획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2017년 3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확정·고시한 창동 도시개발구역 총 2만 7423㎡ 가운데 1만 746㎡ 규모인 1지구에는 창업·문화산업단지를, 2지구 8370㎡ 규모 부지에는 KTX 복합환승센터를 넣기로 했는데 서울시는 이번에 이곳 2지구에 고층복합건물 개발을 통해 5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KTX(수서~의정부), GTX-C(금정~의정부) 노선과도 연계돼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19곳 1만 517가 가구 가운데 6곳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머지 13곳은 서울시와 SH가 각각 공급을 맡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만한 공간이 없다 보니 지하철역사, 노후 공공기관 등을 개발하고 빈집을 활용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상업·준주거지역 용적률을 상업지역은 400%에서 600%, 준주거지역은 400%에서 500%로 각각 완화하는 등 이를 위한 조례 개정에 착수해 왔다. 시는 이번에 강서구 마곡 공공청사부지에 30가구를 공급하고, 성동구 왕십리 유휴부지와 코레일 부지에 각각 299가구와 4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차장이나 도심의 공공보유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마곡 R&D센터 도전숙(170가구),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1363가구), 강동구 고덕강일 주차장부지(100가구)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1363가구)은 이미 지난 2006년 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동부지법·지검 이전 부지와 KT 부지를 포함하며, 당장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발표한 1363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은 오는 2023년까지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 규모의 호텔·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도 조성된다. 구의역 일대에는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도 조성된다 군 유휴부지도 눈길을 끈다. 시는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에 1000가구를, 관악구 군관사 2곳에 약 12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밖에도 중랑구 망우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사당4동 주민센터 등 오래된 저층 공공시설을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이 결합된 형태로 복합개발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은 개발이 완성된 도시여서 신규 땅이 없고, 그린벨트를 풀더라도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만한 물량이 나오기는 힘들다”면서 “용적률 인센티브라든지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공공임대 아파트든 젊은 세대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아파트들이 10만 가구, 20만 가구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육·취업 지원하는 자치 행정] 부족함 없이 공부하라고…

    서울 중랑구에 새롭게 들어서는 교육 지원 컨트롤타워의 청사진이 나왔다. 중랑구는 지난달 30일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의 설계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디랩’과 ‘아뜰리에 디아키’의 설계안이 선정됐다. 외부 공간과 건축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공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구가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교육 지원 종합 시설이다. 진로·진학, 학부모 교육, 자기주도학습, 평생교육, 진로직업체험 등 학교 밖 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중랑구는 예산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668㎡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개관이 목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열고 1대1 입시컨설팅, 입시설명회, 학부모를 위한 입시교실 등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방학 중에는 진로직업체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센터 설계에 앞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회를 연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시설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설계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향후 센터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0대 여성 집에서 분신 사망…어머니 3도 화상 ‘위독’

    30대 여성 집에서 분신 사망…어머니 3도 화상 ‘위독’

    6일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분신을 해 사망했다. 함께 집에 있던 부모도 화상을 입었고, 어머니는 3도 화상으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살던 A씨(35)가 집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불은 집에 옮겨 붙은 뒤 14분 만에 진압됐지만, 이 사고로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집에 함께 살고 있던 부모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아버니는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어머니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 하반기 공공근로자 모집

    서울 중랑구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2019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근로의사가 있지만 경기침체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보호하고 재취업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공중화장실 유지관리, 경로당 청소도우미 사업 등 모두 46개 사업에서 2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 근로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구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5% 이하이며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연속 2회 이상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했거나 전 단계 참여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한 사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수급권자, 실업급여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근로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5개월이며,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한다. 월급은 125만원 정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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