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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은 장사가 아니다… 나를 먼저 팔아라

    영업은 장사가 아니다… 나를 먼저 팔아라

    ‘망우동 정주영’고객과 신뢰 쌓기 우선 불편하게 만들지 말 것차 살 필요 없는 고객은안 사게끔 해야 진정성 ‘15년 연속 판매왕’태권도 사범서 용접공한결같이 열심히 일해쉐보레 조 지라드처럼기네스북 오르고 싶어 ‘영업’은 꽁꽁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일이다. 약 2만 5000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를 파는 일이라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자동차 딜러를 흔히 ‘영업의 꽃’이라고 부른다. 이런 고가의 자동차를 무려 15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영업사원이 있다. 정송주(49) 기아자동차 망우지점 영업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일 서울 중랑구 기아차 망우지점에서 정 부장을 만났다. 새신랑처럼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정 부장이 건넨 명함에는 ‘정주영’이라고 적혀 있었다. 정 부장은 그동안 15년 연속 판매왕 비결에 대해 “업무 시간에 한눈팔지 않고 집중했다. 100m를 뛰는 속도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는 교과서적인 답변만 해 왔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판매왕의 영업비밀과 영업철학을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다.-차 살 마음이 없는 사람이 차를 사게 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나. “차가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팔아야 한다. 나를 먼저 팔고, 내가 팔리면 물건이 팔린다. 고객과 신뢰가 쌓이면 아무런 언쟁 없이 계약이 진행된다. 차 한 대 파는 데 일희일비하는 건 영업을 장사로 보기 때문이다. 아직 구매를 결정하지 않은 고객이 즉흥적으로 차를 사도록 유도하는 건 일회성이다. 자동차 영업은 장사가 아니다. 굳이 차를 살 필요가 없는 고객이라면 안 사게끔 하는 게 진정한 영업이다.” -그렇다면 정 부장만의 고객 마음 사로잡는 법은. “저는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부풀려 얘기하지 않는다. 영업사원 말만 듣고 차를 샀다가 후회하는 사람이 꼭 생기기 때문이다. 저에게 구매 과정을 다 맡기는 고객에게도 반드시 가격표를 보내고 품목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한다. 요즘에는 영업사원보다 차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고객도 많다. 고객의 질문에 답을 제대로 못 하는 영업사원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 그래서 신차가 나오면 차량 정보뿐만 아니라 구매 절차까지 완벽하게 숙지한다. 그리고 고객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 충분한 여유를 준다. 차량 인도와 등록 절차를 마치고 나서도 고객을 직접 찾아가 구매 과정에서 하지 못했던 얘기를 나누고, 신차에 문제는 없는지 꼭 확인한다.” -판매왕의 입사 초반 모습은 어땠나. “1999년 6월 영업직으로 넘어와서 첫 3개월 동안 차를 딱 1대 팔았다. 다른 직원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해 전단을 돌리고, 밤에는 내일 돌릴 전단을 만들었지만 참 쉽지 않았다. 영업 실적이 바닥이면 압박받기 마련인데 당시 지점장은 ‘정 부장은 혼자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라. 실적도 묻지 마라. 저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조금만 기다리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난다’며 믿어 줬다. 그 덕분에 첫해에는 34대 파는 데 그쳤지만 다음해 99대를 팔아 지역 판매왕에 올랐고, 영업직 전환 6년 만인 2005년 235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전국 판매왕이 됐다.” -모르는 사람에게 영업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신규 고객은 어떻게 유치했나. “상가나 사무실을 돌면서 명함을 건네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만 알렸다.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사무실을 돌아다니면 누구나 의심하고 경계한다. 사람이 없는 자리에 명함만 두고 나오면 자리 주인이 불쾌해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이 있는 자리에만 가서 명함을 주고 인사했다. ‘불편한 사람이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일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애썼다. ‘기아차 누굽니다’라고 해도 처음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자주 찾아가서 인사하니 차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겼다. 질문을 받으면 영업사원이 끈질기게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물어보는 것만 정확하고 짧게 답했다. 역시 사람은 자주 만나는 게 답이다.”-지금은 영업 방식이 많이 바뀌었나.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나면 무작정 나서는 건 에너지 낭비다. 기존 고객이 차를 살 마음이 있는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 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하다. 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인맥은 저절로 넓어진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을 많이 만나지 못하지만, 전화와 편지로 영업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차를 사신 분들과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알려 준다.” -차를 하루에 최대 몇 대까지 팔아 봤나. “개인 고객과 하루 7대까지 계약한 적이 있다. 법인 고객은 한 번에 660대까지 팔아 봤다. 이럴 때 개인 판매 실적은 30대만 산입되고 나머지는 회사 실적이 된다. 수백대에 달하는 법인 고객 물량은 주로 특판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손실률을 고려해 30대까지 노력을 인정해 준다.” -자동차 한 대를 팔기 위해 이런 일까지 해 봤다. “금전 사정이 좋지 않아 10만~20만원 탁송료를 아끼려고 차를 직접 가지러 간 고객이 있었다. 서울에 사는 30대였다. 그 고객이 경남의 한 지점에 있는 전시차를 계약했고, 직접 차를 가지러 간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따라갔다. 당시 무궁화호를 타고 내려갔는데, 새벽에 도착해 사우나에 함께 갔고, 아침 일찍 지점으로 가 차를 인도받은 뒤 서울로 돌아왔다. 열차삯, 기름값 드는 것을 생각하면 무모한 짓이었지만 그래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최선을 다했다. 결국엔 고객도 미안해했다.” -최근 온라인 계약이 늘어나면서 영업사원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온라인 계약 확대로 자동차 영업사원 수가 주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온라인 계약이 늘어나는 만큼 영업사원은 ‘맨땅에 헤딩식’ 신규 고객 유치 활동을 하지 않아도 돼 기존 고객 관리와 소개 판매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자동차 구매는 복잡한 블록이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 다양한 트림과 품목, 각종 세금 등 복잡한 선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절차가 훨씬 더 까다롭다. 고객이 아무리 잘 안다 해도 차를 구매하는 주기가 길고, 각종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새 차를 살 때쯤이면 앞서 차를 구매할 때 익힌 학습 효과는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전문 영업사원의 도움이 없으면 필요 없는 품목을 넣거나,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차를 사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자동차 영업을 하면서 감동받은 일이나 잊지 못할 추억은 없나. “징크스를 무척 싫어한다. 감정에 기복이 생기면 영업을 오래하지 못한다. 그래서 추억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인상 깊게 남기려 하지 않는다. 고객의 고마움 표시와 외부 칭찬도 속으로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매월 공개되는 영업 실적은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는데, 좋았던 기억에 휩싸이면 나빠졌을 때 극복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영업 활동 이름을 ‘정주영’이라고 정한 이유는. “관심이 없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고객들도 뇌리에 박히는 이름 위주로 기억한다. 가명은 영업사원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름을 빌린 유명인이 유명을 달리하거나 범죄에 연루되기라도 하면 낭패다. 그래서 저는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덕망과 업적을 쌓았고, 앞으로도 위험성이 없는 분이 누굴까 고민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택했다. 지금도 저를 ‘정송주’보다 ‘정주영’으로 부르는 고객이 더 많다.” -어떤 계기로 자동차 영업사원이 됐나.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만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태권도 공인 4단을 획득했다. 군대 가기 전 체육관 관장을 목표로 체육관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일했지만 그 급여로는 체육관을 차리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군 전역 후 군대 선임의 소개로 1994년 기아차 화성공장에 입사했고 자동차 철판을 용접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당시 뻔히 보이는 공장 월급으로는 부모님을 봉양하기가 어려워 입사 5년 만에 영업직으로 옮겼다. 세상을 배우고 평생 함께 살아갈 친구를 사귄다는 생각으로 영업에 뛰어들었다. 어느 정도 돈을 벌면 일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계속 판매왕에 오르면서 그만둘 시점을 잡지 못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시장의 규모는 다르지만 미국 쉐보레의 전설적인 자동차 영업사원 조 지라드가 세운 12년 연속 판매왕은 뛰어넘었다. 조 지라드처럼 기네스북에 오르고 싶다. 그리고 제가 살아온 인생의 굴곡을 담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 제 개인 역량을 계속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배 영업사원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영업 노하우를 전수해 줄 특강을 할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2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관악구에서 큰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4만원이었다. 전달인 1월 대비 2%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대학이 몰린 동대문구(42만원)와 관악구(36만원)가 각각 7%, 5% 하락률을 기록했고 성동구(50만원), 성북구(45만원), 강남구(65만원)도 4%씩 하락했다. 대학가로 범위를 좁혀보면 회기동의 경희대(43만원) 인근이 한달새 9% 떨어졌으며,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서울대(38만원) 인근이 5% 내렸다. 고려대학교(42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 주변도 5%, 4% 하락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1월과 비교해 1% 하락한 6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동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한 주택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투·스리룸 월세는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중랑 공무원 지원단 183명, 마스크 5부제 안착 돕는다

    9일부터 전국에서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서울 중랑구가 제도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단을 꾸렸다. 아직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구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약국이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랑구는 공무원 183명으로 구성된 ‘중랑구 코로나19 예방지원단’을 구성해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예방지원단은 매일 관내 전체 마스크 판매 약국 167곳에 파견돼 마스크 5부제 안내와 함께 대기 시민의 질서 유지를 돕는다. 주민 불편 사항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한다. 이 밖에도 구는 마스크 구매를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다가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약국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각 약국에 소형 방역제품도 별도로 지원해 수시로 방역할 수 있도록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관내 약국 대부분이 1~2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국 근로자의 피로감도 클 것”이라며 “약국의 고유 업무 활동을 보장하면서 주민들에게 원활한 공공마스크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대통령 이만희와 악수” “이재명 신천지” 가짜뉴스와의 전쟁

    “문대통령 이만희와 악수” “이재명 신천지” 가짜뉴스와의 전쟁

    청와대 가짜뉴스 3건 반박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 속에 가짜 뉴스도 횡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9일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3가지 가짜뉴스 사례를 거론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대표가 동문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의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 ‘숙명’을 연결해 동문이라고 한 것”이라며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했고, 조선혜 지오영 대표의 출신고는 인일여고나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해 현재 숙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한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어서 연결돼 있고,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여사가 시장 방문 때 착용한 마스크는 일본산’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의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은 바 있다.아울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후보 시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사진을 찍었다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상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당 사진은 2012년 10월 문 대통령이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방문해 이북5도 원로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을 만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 신천지라고 글쓴 네티즌 찾아내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해당 글을 작성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 1명을 적발했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53·여)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12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이 지사의 조치를 칭찬하는 트위터 글에 이 지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단 댓글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이재명이가 신천지 과천소속 교인이래요. 그래서 자기명단 없애려고 정부 말 안 듣고 먼저 들어간 거랍니다”이다. A씨는 앞선 지난달 25일 경기도가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부속기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에 도내 신천지 신도 3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사실과 관련해 이러한 댓글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 지사를 대리해 문제의 글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선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며 “이후 나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려 내가 쓴 글을 스스로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랑, 코로나 위기가구에 생활비·생필품 맞춤 지원

    휴·폐업 위기가구엔 서울형 긴급생계비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의 안정된 일상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마련에 나섰다. 중랑구는 자가격리·입원 해제 가구가 격리 수칙을 충실히 이행했을 경우 격리기간에 따른 생활비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 노력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조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기준 모두 17가구에 약 930만원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휴업, 폐업,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저소득 8가구에 서울형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생계비 지원금액은 가족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지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일반 재산 2억 5700만원 및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 가구다.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자가격리 가구에는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쌀, 라면 등 생필품과 보건 키트를 전달해 생활 안정을 돕는다. 지난 6일 기준 모두 96가구에 지원을 완료했다. 접촉을 막기 위해 문앞에 물품을 놓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전화로 물품 수령을 확인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각종 어려움에 처한 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확진자 총 120명…신규는 주로 가족 감염

    서울 확진자 총 120명…신규는 주로 가족 감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누계가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집계보다 8명 늘어난 120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28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92명은 격리 중이다. 서울 발생 환자 중 사망자는 없다. 7일에 서울에서 신규로 확진된 인원은 7명이다. 이 중에는 관악구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7세 여자 초등학생, 경기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서대문구에서 검사를 받은 91세 남성,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며 동작구에서 검사를 받은 56세 남성 회사원, 기존환자(2월 25일 확진된 60세 여성 관악구민, 전국 환자번호 #935의 접촉자인 65세 남성 서초구민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는 최근 가족 단위 감염, 직장 내 감염, 해외여행 후 발병 등이 잇따르고 있다. 신규 환자 중 관악구 7세 초등학생은 지난달 22일 대구에 사는 증조외할머니를 만났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증조외할머니는 3월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6일 오후에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7일 오후에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8일 오전 서울시 발표에 남자로 표시돼 있었으나 이는 잘못임이 분명하다고 관악구는 밝혔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33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 다녀온 후 5일 발열이 시작돼 6일 검사를 받은 후 7일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가 5일과 6일에 서울 은평구 청사와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민원 업무를 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은평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방역소독을 했으며 구 청사를 7∼8일 이틀간 폐쇄키로 했다. 또 양천구 목5동 목동아파트1단지에 사는 51세 여성(양천구 3번째 환자)이 6일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 딸과 남편인 24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각각 7일 오전과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아 양천구의 4·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이 두 사람은 검체 채취에 응할 때까지 무증상 상태였다. 이 가족 중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천구 3번째 환자는 4일 확진된 경기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이며, 5일 오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후 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북구에서도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각각 65세 개인사업자 남성과 64세 여성으로 6일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기존 확진자인 36세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천구에서는 직장 내 감염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가 최근 검사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금천구 소재 모 직장에 다니는 36세 경기 고양시 덕양구 거주자(고양시 7번째 확진자)가 확진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한 강서구 화곡본동 거주 34세 남성, 경기 용인시 거주 41세 남성, 경기 고양시 거주 35세 남성 등 3명이 금천구에서 검사를 받고 6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파악된 서울 발생 확진자 120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 관련이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이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이 9명, 신천지교회 관련이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2명, 기타(산발 사례 및 조사 중)가 45명이다. 서울 발생으로 집계된 확진자 120명 중 12명은 서울 외 거주자이며, 나머지 108명을 거주지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12명, 강남구·종로구 11명,노원·은평구 각 8명, 서초·성북구 각 6명,관악·양천구 각 5명, 강동·강북·동대문·서대문·영등포구 각 4명, 강서·성동구 각 3명, 광진·중랑구 각 2명, 구로·금천·도봉·동작·마포·용산구 각 1명이다. 중구 거주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서울 중랑구에서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문학도들이 꿈을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중랑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16회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의 자연, 환경, 문화, 생활상을 소재로 시(시조),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단편소설 등 모두 4개 부문의 작품을 모집할 방침이다. 시(시조)는 1인 3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아동문학은 동시 1인 3편 이상, 동화 200자 원고지 기준 30매 내외, 단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기준 80매 내외의 분량으로 각각 작성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문학지 등 미등단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인, 장애인 등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주민에 한해 구청 문화관광과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모두 13작을 선정해 통합부문 최우수 1명에 7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각 부문별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의 상금을 시상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2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중랑지부에서 발간하는 ‘제25호 중랑문학’에 수록된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은 순수문학작가의 등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작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모두 212명의 작품 418편이 접수돼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간다’를 비롯한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화 콘텐츠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시민들이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구 빼고 다 뚫렸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5명으로 늘어

    중구 빼고 다 뚫렸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5명으로 늘어

    서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0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확진 환자가 없었던 강북구에서도 신규 환자 2명이 발생하면서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모두 확진 환자가 나오게 됐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는 36세 남자 회사원과 17세 여자 고등학생이다. 1차 역학조사 결과 남자 회사원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고생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후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35세 남성과 23세 여성, 전농1동에 사는 23세 남성 등 3명이 각각 확진 통보 받았으며, 중랑구 중화2동에서도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105명 중 2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미 퇴원했으며, 79명은 격리 중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 접촉 관련이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이 13명,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이 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이 5명, 신천지 교회 관련이 2명, 기타가 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를 다녀온 확진자 중 이탈리아 등을 경유한 사례가 일부 확인된다”면서 “같이 여행한 분들을 파악해서 자가격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재활병원, 강동구 명성교회, 경찰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징후를 살피고 있지만 아직 추가된 상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확진 판정 선별진료소 소재지를 기준으로 확진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 타 시·도 거주자라도 서울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서울 확진 환자로 본다. 시 확진 환자 105명 중 거주지가 서울 밖인 사람은 9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릎·어깨 아픈 저소득층 수술비 전액 지원합니다

    서울 중랑구가 지난 3일 오후 구청 4층 구청장실에서 마디세상병원과 저소득주민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민관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에서 저소득주민 중 무릎, 어깨 등 관절 질환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하면 병원에서 매달 2명씩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비를 전액 지원한다. 대상자가 많을 경우 지원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박정관 마디세상병원 대표 원장,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박 대표원장은 1억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의미를 더했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건강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파릇한 농작물과 함께 구민 행복도 ‘쑥쑥’/김희리 기자

    빌딩들이 늘어선 도심 속에 웬 농장이냐고요? 중랑구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중랑행복농장’이 있답니다. 지난해 3월 신내동에 개장한 중랑행복농장에서는 주민들이 6.6㎡(2평)가량의 아담한 텃밭을 분양받아 직접 유기농 작물을 키워 볼 수 있어요. 지난해에는 텃밭 분양 신청 경쟁률이 무려 3대1이었다고 해요. 올해도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총 130가구에 분양한다고 하네요. 연 3만원의 분양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받고 농기구도 빌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텃밭 외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채소 가꾸기와 텃밭 만들기 등을 배우는 도시농부학교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죠. 딸기, 블루베리, 배 등 달콤한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니 봄이 오면 중랑행복농장을 산책 삼아 거닐어 보세요. 근처 배밭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예로부터 먹골배로 유명한 중랑구는 지금도 3만 3000여 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망우동에도 ‘중랑행복제2농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중랑구에는 도시농부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친환경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건강한 먹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 봐요. hitit@seoul.co.kr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5년3개월만에 처음… 서울도 최저 수준 전세 세입자 내집 마련 부담 커졌단 뜻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파릇한 농작물과 함께 구민 행복도 ‘쑥쑥’

    빌딩들이 늘어선 도심 속에 웬 농장이냐고요? 중랑구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중랑행복농장’이 있답니다. 지난해 3월 신내동에 개장한 중랑행복농장에서는 주민들이 6.6㎡(2평)가량의 아담한 텃밭을 분양받아 직접 유기농 작물을 키워 볼 수 있어요. 지난해에는 텃밭 분양 신청 경쟁률이 무려 3대1이었다고 해요. 올해도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총 130가구에 분양한다고 하네요. 연 3만원의 분양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받고 농기구도 빌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텃밭 외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채소 가꾸기와 텃밭 만들기 등을 배우는 도시농부학교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죠. 딸기, 블루베리, 배 등 달콤한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니 봄이 오면 중랑행복농장을 산책 삼아 거닐어 보세요. 근처 배밭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예로부터 먹골배로 유명한 중랑구는 지금도 3만 3000여 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망우동에도 ‘중랑행복제2농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중랑구에는 도시농부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친환경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건강한 먹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 봐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 세계에 부는 ‘짜파구리’ 열풍… 유통시장 넘어 숙박·외식업계로 확장

    전 세계에 부는 ‘짜파구리’ 열풍… 유통시장 넘어 숙박·외식업계로 확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으며 일상 곳곳에 ‘짜파구리’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부터 호텔, 온라인마켓, 해외 레스토랑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그 중 가장 핫한 소재는 단연 짜파구리다. 한 편의점에서는 짜파구리·한우 한정판 세트를 출시했고 호텔에서는 짜파구리를 룸서비스 메뉴로 선보였다. 이러한 짜파구리 인기는 침체된 경기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오랜 경기불황에 중국발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요즘, 영화와 짜파구리의 인기가 소비자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 짜파구리 열풍은 대형마트를 넘어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렌차이즈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최근 숙박업계엔 ‘짜파구리 호캉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의도 글래드호텔’은 스위트 객실에서 부채살이 들어간 짜파구리를 룸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플렉스’ 패키지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은 짜파구리가 포함된 특별 패키지를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의 ‘뷔페G’는 오는 29일까지 런치 또는 디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채끝 짜파구리를 2인당 1개씩 제공한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고급 한우 레스토랑 ‘한육감’ 디타워점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한우 채끝 짜파구리’ 판매에 들어갔다. 레스토랑 대표는 “2인분에 한우 채끝살 140g을 넣고 별도 볶음춘장과 트러플까지 더해 영화 속 상류층 입맛을 재현했다”며 “하루 20그릇 한정으로 3월 초까지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 맥주 프렌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에서는 짜파구리가 인싸 메뉴로 등극했다. 이곳에서는 짜파구리에 어묵, 떡, 메추리알, 치즈 등을 넣은 퓨전요리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서울 중랑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중식셰프 이연복 씨가 김정숙 여사에게 전수한 ‘대파 짜파구리’도 장안의 화제다. 그는 한우 채끝살 대신 돼지목살을 넣고 대파와 함께 볶는 것이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짜파구리 열풍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우리나라 경기에 모처럼 활력을 더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오스카 수상일인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합산 매출은 전 주보다 약 55% 증가했다. 한국 영화 최초 오스카 4관왕이라는 쾌거에 소비자들은 화제가 된 짜파구리를 먹어보기 위해 직접 마트를 찾은 것이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후 3일간 짜파게티 매출액이 신라면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짜파구리는 소비자가 취향대로 제품을 요리해 먹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열풍의 원조다. 모디슈머들은 라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영역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짜파구리와 같은 소비 트렌드는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재미와 즐거움이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소비자들은 구매를 일종의 게임으로 여기며 재미와 즐거움을 이용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소비 행태를 SNS를 통해 끊임없이 공유·모방하며 확대 재생산을 하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은 물론 타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해외시장 수출 등 다양한 경제 영역으로 확산된다는 분석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애국지사 잠든 터, 주민 손길로 기린다

    애국지사 잠든 터, 주민 손길로 기린다

    서울 중랑구가 망우리공원에 잠든 역사적 인물의 묘역을 1대 1 맞춤 관리하는 결연 활동 ‘영원한 기억봉사단’의 올해 참가자를 모집한다.중랑구는 유관순(1902~1920) 열사,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 등 한국 근현대사 주요 인물 60명의 묘역과 1대 1 결연을 맺을 영원한 기억봉사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약 1년 동안 망우리공원의 진입로 정비, 잡풀 제거, 묘비 관리, 헌화 등 묘소 관리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74개의 개인 및 가족, 단체 봉사단이 서병호(1885~1972), 문일평(1888~1939), 안창호(1878~1938) 선생 등의 묘소를 돌봤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우선 신청자로부터 결연을 맺고 싶은 묘소의 우선순위를 3지망까지 지원받아 연결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족이 없어 방치돼온 애국지사들을 이제라도 주민들의 손길로 보살펴드릴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랑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증거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랑 “우리 동네 공원돌보미 찾습니다”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집 근처 공원을 돌보는 결연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랑구는 원하는 공원을 입양해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는 ‘공원돌보미’ 모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공원돌보미들은 청소 및 꽃과 나무심기 활동, 공원시설물 파손 및 위험 요인 신고, 안전 순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연 등 재능기부 방식의 참여도 가능하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320명의 주민이 공원돌보미로 참여했다. 지역 어린이공원 등 88곳 중에서 원하는 공원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공원돌보미로 선정되면 오는 12월까지 주 1회, 월 1회 등 원하는 시간에 활동할 수 있다. 쓰레기봉투와 장갑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되며 봉사시간 인정도 받을 수 있다. 활동이 끝난 뒤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 후기를 입력하고 결과를 보고하면 된다.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 또는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접수한다.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정숙 여사 “다 내 죄 같다…위기극복 국민정신 자부심”

    김정숙 여사 “다 내 죄 같다…위기극복 국민정신 자부심”

    코로나 확진자 방문 식당서 애로사항 들어상인들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화답“이번 사태 극복하는 모습 응원하러 왔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는 등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김 여사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중랑구의 동원전통종합시장과 확진자가 들렀던 식당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위축된 경제심리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도 지난 9일과 12일에 각각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이날 정오쯤 마스크를 쓰고 시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시장 내 상점을 돌며 상인들에게 인사했다. 한 상인은 울먹이면서 김 여사에게 “수고가 많으시다”라고 인사했고 또 다른 상인은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 여사가 “코로나 때문에 시장이 침체돼 장사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와봤다”고 하자 한 상인은 “처음에는 안 좋았는데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시장 방문에는 유명 셰프인 이연복·박준우씨도 동행했다. 이씨는 대파를 사면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를 많이 만들어 먹는데 채끝살이 비싸서 부담스러우니 돼지 목살을 볶으면서 대파를 많이 넣으면 진짜 맛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생강과 꿀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김 여사는 생강청을 만들어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머무르는 임시생활 시설에 보낼 계획이라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백남용 상인회장이 운영하는 상점에 들어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대통령 부인으로 있으니 무슨 큰일이 나도 다 내 죄 같다”라며 “이번 사태를 함께 극복하고 회복하는 모습을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인근의 칼국수집에 들러 상인 15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여사는 “우리에게는 어려움 속에서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전통이 있다”며 “코로나19를 이겨 나가는 국민정신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많은 분이 국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코로나19 대응을) 자신감 있게 잘해달라고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코로나19에 치밀하게 대응하는 만큼 국민께서는 과도한 불안 심리를 떨치고 평소처럼 경제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동원전통시장 상인들과 오찬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동원전통시장 상인들과 오찬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방문한 후 상인들과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0.2.18 청와대 제공
  • “서울 공공임대주택 비율 8%뿐… 20% 되면 집값 잡을 수 있다”

    “서울 공공임대주택 비율 8%뿐… 20% 되면 집값 잡을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서울 전체 주택의 20%를 차지하면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의 지론이다. 공공임대주택이 늘어나면 공공임대주택이 가격 조정자 역할을 담당, 강남 3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집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사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물량의 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에도 못 미친다”며 “서울 전체 주택의 2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게 SH공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네덜란드(40%), 영국(22%), 스웨덴(20%), 독일(20%) 등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국가를 예로 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국가들에선 공공임대주택이 집값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공임대주택이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나.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7%인데, 자기 소유 주택에 본인이 사는 자가점유율은 42%, 살지는 않지만 자기 주택을 소유한 자가보유율은 48%다. 한 사람이 다주택을 가진 사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의 공공재적 성격과 세제 등을 강화해 다주택 소유를 억제한다면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만 돼도 시장에서 가격 조정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 이상인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미 입증됐다.” -주택 공급이 부족해 서울 집값이 오르는 건 아니라는 말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10일 취임 이후 2013년까지 매년 6만호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진 매년 8만호를 공급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진 않다는 말이다. 다만 재정비 예정구역에서 해제된 곳에 아파트가 아니라 4층짜리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이 조성돼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부족한 듯 보일 뿐이다. 주택 공급 측면에선 부족하진 않지만 강남의 새 아파트를 찾는 이들에겐 공급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분양 주택이 부족해 집값이 오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서울 주택 보급률 97%… 다주택자 많아 -올해 역점 사업은.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SH형 스마트시티 구현, 도시재창조를 위한 혁신적 방식의 콤팩트 시티 조성, 크게 3가지다.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은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 매입임대와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임대주택인 ‘청신호’ 등 총 1만여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SH형 스마트시티는 사업 대상지별 차별화된 콘셉트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어떻게 차별화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건가. “마곡지구는 과거 유비쿼터스 도시법에 따라 기술 기능 중심으로 조성됐는데, 이를 도시 기능 중심의 스마트 시티로 전환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마곡지구 내 각종 도시·환경데이터가 상호 작용하고 동기화되는 미래형 도시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서비스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도 시범 적용한다. 마곡지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 고덕강일지구는 단지별 스마트 인프라를 통합 관리·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소셜스마트시티로 구축하고 있다. 소셜스마트시티는 시민 참여, 교류·협력,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지향적·사회적 가치 창출형 혁신 생태계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된 ‘홍릉바이오단지’는 첨단 바이오 의료 산업 관련 병원·연구기관·대학을 연계하는 등 바이오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혁신적 콤팩트시티는. “도심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내 이용도가 낮은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주거·여가·일자리가 결합된 ‘신내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연희교통섬·증산빗물펌프장 콤팩트시티와 강일·장지 공영차고지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연이어 내놨고, 설계안을 확정 중이다. 올해도 공영차고지, 물재생센터 등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콤팩트시티를 구축하려 한다.”-도심 내 콤팩트시티 조성 추진 배경은. “2018년 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세울 때 우리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기존 24만호 공급에 8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것으로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내 이용도가 낮은 곳을 콤팩트하게 개발해 임대주택도 늘리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나 공원 등도 공급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심 내 콤팩트시티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몽골·중남미 등에 서울형 공공주택 전파 -올해 공사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계획인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시 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기업으로서 단순히 물리적 건설만이 아니라 도시개발 컨설팅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시민주주단 100명도 모집,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후 총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공사의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해외에 SH공사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건 어떻게 돼 가나. “몽골 울란바토르시와는 임대주택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엔 공공임대주택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입주자 선정, 관리·운영까지 공사의 다양한 경험을 전파,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6월엔 탄자니아 간선급행버스체계 조성 사업의 설계·감리를 수주했다. 앞으로 해외 컨설팅 사업을 확대, 베트남 꽝남성 스마트시티 구축 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버스시스템 개선 정책 지원 등 여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랑 ‘역사·문화 전문가’ 마을해설사 모집

    서울 중랑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려줄 ‘지역 전문가’를 모집한다. 관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일환이다. 중랑구는 오는 17일까지 ‘우리고장 체험활동’을 진행할 마을해설사 30명을 새롭게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4월까지 약 두 달간 모두 13회에 걸쳐 이뤄지는 양성 교육을 80% 이상 수료하면 4월부터 12월까지 마을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마을해설사로 위촉한 뒤 학교별 신청 내역에 따라 일정에 맞는 해설사를 배치,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해설사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은 우대한다. 한편 우리고장 체험활동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지역화교과서와 연계해 마을의 유적지, 관공서, 시장 등을 체험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마을해설사와 함께 직접 탐방을 진행하는 교육 활동이다. 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관내 6개 학교 44개 학급을 대상으로 모두 1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인 111학급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을해설사도 기존 12명에서 올해 42명으로 늘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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