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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유엔 테러

    세계적인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 하버드대 교수는 냉전이후 세계정세를 문명의 충돌이라는 렌즈를 통해 해석했다.문명 충돌론은 새롭게 태동하는 세계 정치 구도에서 핵심적이고 가장 위험한 변수는 상이한 문명을 가진 집단들 사이의 갈등이라는 주장이다.그는 “민족·종교·문명에 따른 인류의 보다 근원적인 분열은 새로운 분쟁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1993년 국제정치 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발표된 문명 출동론은 세계적으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문명 충돌의 대표적인 예가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충돌이다.충돌의 최전선은 중동지역이다.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아랍세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바그다드에서는 19일 유엔본부에 대한 대형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다.유엔은 미국의 견제로 역할이 많이 축소됐지만 그래도 세계 평화를 위한 유일한 국제기구다.유엔은 이라크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국제사회는 유엔에 대한 테러를 ‘야만적 행위’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바그다드 유엔본부 테러는 유엔 자체보다는 미국에 대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많은 아랍 전사들이 미국과의 지하드(聖戰)를 위해 이라크로 몰려오고 있다고 외국 언론들은 보도한다.지금까지 지하드 대상은 주로 이스라엘이다.아랍은 이스라엘을 미국의 ‘대리인’으로 생각한다.미국은 서구문명의 대표적인 나라다.이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지하드와 미국과의 지하드는 차원이 다르다. 아랍세계의 이슬람 문명은 최소한 두번에 걸쳐 서구의 생존을 위협한 유일한 문명이다.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은 지난 1400여년 동안 끝없이 대립했다.헌팅턴 교수는 그의 저서 ‘문명의 충돌’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문명의 갈등은 종교의 본질적 차이와 이들 종교에 바탕을 둔 문명의 성격 때문”이라고 말한다.이슬람 문명은 종교와 정치를 통합하고 초월하는 삶의 방식을 고집한다.기독교 문명은 세속의 영역과 종교의 영역을 분리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서구나 이슬람 세계는 모두 자기 문화의 우월성을 굳게 믿고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서구와 이슬람의 갈등이 끝날 수 없는 이유다. 이창순 논설위원
  • 이, 연쇄 자폭테러/ 텔아비브 근처등서 2건… 10여명 사상

    |예루살렘 AFP 연합|이스라엘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2건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중동평화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인근 라쉬 하 아인의 한 쇼핑센터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인 1명과 테러범 1명 등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또 텔아비브 폭탄 테러와 거의 같은 시간대에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아리엘의 버스 정류장에서도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최대 무장단체 하마스의 군사조직 ‘이제딘 알 카삼’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엘 버스정류장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이제딘 알 카삼’은 아리엘 테러는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위반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 출신인 이슬람 유세프 바피샤(21)가 이날 공격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관련있는 파타운동의 무장단체 알 아크사 순교여단측도 텔아비브 인근 쇼핑센터 자폭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29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한시적 공격중단 선언을 공개적으로 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테러 후 “테러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한 미국 등이 중재한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을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팔레스타인 당국이 테러단체들의 무장해제와 해체를 위해 손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또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69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들에 대한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던 사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휴가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으며 이르면 이날 밤 열릴 예정인 보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는 2건의 자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스라엘측이 휴전을 깨 폭력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마스 대변인인 이스마일 하니야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휴전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이스라엘의적들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휴전을 거부한 만큼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지하드 대변인인 모하마드 알힌디는 “이스라엘은 우리의 휴전선언 이후 계속해서 휴전을 존중하지 않은 채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폭력사태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했다.
  • 중동평화 다시 먹구름/‘이’ 로드맵 중단… 헤즈볼라와 충돌

    미국이 주도해온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측이 휴전을 구실로 재무장을 서두른다며 팔레스타인 경찰이 폭력테러단체들을 무장해제할 때까지 로드맵 이행을 위한 외교 노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발표는 특히 이스라엘 정착촌 철거 이행 지연,보안장벽 설치 강행 등으로 이스라엘이 미국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나와 중동평화 로드맵은 당분간 사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무력충돌이 7개월 만에 재개됨으로써 중동평화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나게 됐다. 시리아와 레바논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이스라엘 북부 국경마을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10일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공습에 나섰다. 2000년 5월 이스라엘이 22년간 점령했던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한 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다시전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이다. 중동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한 것은 지난 2일 헤즈볼라의 보안간부 알리 후세인 살레가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숨진 데 따른 보복으로 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 “중동평화 외교절차 중단”헤즈볼라 거점지 보복 공격

    |예루살렘 AFP 연합|중동평화 로드맵이 중대 위기를 맞는 등 중동지역 긴장이 재고조되고 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0일(현재시간) 팔레스타인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사실상 용인하기 어렵다.”며 중동평화를 위한 외교적 절차는 중단됐다고 밝혔다.샬롬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무장해제 요구를 팔레스타인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이스라엘군의 폭탄 제조창 급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진 데 대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가 응징을 촉구하고 나서자 나온 반응이다. 또한 이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거점지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퍼붓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앞서 헤즈볼라측은 사고라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고의적인 직접 공격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보복을 천명했다.
  • 파월 거취 워싱턴정가 촉각/ 본인부인에도 사임설 퍼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더라도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설로 여기고 있다.문제는 그의 임기가 17개월이나 남은 지금,누가 무슨 목적으로 파월 장관의 거취를 공론화하느냐는 것. 워싱턴포스트가 이날자로 파월의 2기 내각 불참을 보도하자 파월 장관 본인은 물론 국무부·백악관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이를 강도 높게 일축했다.그러나 모두 파월 장관이 2기 내각에서도 일할 것이라는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가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는 이유는 파월과 국무부의 권력 누수를 우려하기 때문이다.파월 장관의 임기도 많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세부일정을 논의중이며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의 실현을 감독하는 등 세계적 외교무대에서 민감한 사안을 여럿 다루고 있다. 이 와중에서 파월 장관의 사임 논란이 불거지면 행정부 내 파월 장관의 영향력은 물론세계 외교무대에 있어 미국 외교력의 약화를 부를 수 있다. 파월 지지자들은 이번 보도의 근원지로 보수적인 강경파를 지목한다.그동안 파월 장관은 북핵 문제,이라크전 등 주요 사안에서 딕 체니 부통령이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와 대립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열린세상] 鄭회장을 죽음으로 내몬 현실

    대북사업의 선구자였던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이 끝내 투신자살함으로써 비운의 생을 마감했다.이런 일이 터지면 남북관계를 전공하는 연구자는 정 회장 죽음 이후 남북경협과 남북관계를 전망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 할 일이지만 이번만큼은 그럴 기분이 들지 않는다.오히려 누가,무엇이,우리 사회의 어떤 현실이 대북사업을 정력적으로 추진했던 한 기업가를 죽음으로까지 몰아갔는지 되씹어봐야 할 것 같다. 정 회장의 자살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마도 필생의 과업으로 추진했던 현대의 대북 경협사업이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자괴감과 상실감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공과가 있긴 하지만 현대는 과거부터 국가경제의 미래와 민족의 비전을 생각하면서 사업 방향을 잡아가고 이를 한발 앞서서 준비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왔다.현대그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부터 시작해서 중동 건설 붐,자동차 산업과 조선산업 시작 등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누군가가 해야 했던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면서 회사의명운을 걸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자리잡게 된 현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게 되는 바,그것이 바로 북한과의 대규모 경협사업이었다.현대의 대북사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고향을 향한 수구초심과 함께 남북화해시대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소명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물론 거기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결국은 21세기의 한반도가 민족의 대결이 아닌 평화와 화해협력의 대세로 결정날 것인 만큼 미리 준비하면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낼 수 있으리라는 손익계산도 작용했다.정몽헌 회장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현대의 미래이자 아버지 평생의 꿈’이 바로 대북사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대북사업은 최근에 와서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밑거름이 된다는 역사의식을 갖고 출발한 것이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의 적자 지속과 개성공단 사업의 지지부진으로 인해 기업의 재정상태는 최악으로 빠져들었다.설상가상으로 대북송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년에는 특검의 수사까지 진행되었고 그 결과 정몽헌 회장은 실정법을 어긴 범죄자로 낙인찍힌 채 검찰에 의해 기소까지 되었다. 아직도 논란거리로 남아있는 남북정상회담의 대가성과 대북송금의 불법성 여부를 이유로 정몽헌 회장의 대북 경협사업 전체가 부정과 비리에 의해 저질러진 파렴치한 범법행위로 매도되는 현실에는 분명 이를 부채질하고 그것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일부 세력들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대북사업은 당연히 남북관계의 개선과 민족의 화해를 전제조건으로 할 수밖에 없는 특수사업이다.그리고 현대가 추진했던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은 적대와 대결의 역사를 뒤로 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진전시킨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민족화해를 반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못마땅해 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냉전 색안경’은 현대의 대북사업을 ‘일방적 퍼주기’나 ‘김정일 정권 연장책’으로 폄하하는 데 익숙했다.특히 햇볕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을 비난하는 데 열심이었던 특정 정치세력과 일부 언론은 그 비판의 예봉을확대하기 위해 현대의 대북사업을 도매금으로 욕하고 나섰다. 분단의 멍에를 벗고 통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현대의 대북사업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민족대결 세력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일부 진영에 의해 매도당하는 현실은 정 회장이 견디기 힘든 보이지 않는 벽이었다.금강산 육로관광이 실현되는 날 감격의 눈물을 보이고 어려울 때마다 선친의 묘소에서 눈물을 흘리곤 했던 정몽헌 회장이 끝내 자신의 뜻을 펴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냉전과 분단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입증한 비극임에 틀림없다. 김 근 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정치학
  • 국제 플러스 / 압바스 팔 총리 25일 미국 방문

    |라말라 AFP 연합|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실은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가 오는 25일 워싱턴을 방문,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공식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한 관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7월25일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따르면 압바스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로 중동평화 ‘로드맵’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요청하고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팔레스타인 죄수 석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 이, 아라파트 퇴출 외교전

    이스라엘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전에 본격 돌입,아라파트 수반의 거취가 중동평화 로드맵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을 방문하고 있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라파트 수반의 축출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이후 오는 16일 샤론 총리는 노르웨이로 건너가 키엘 마그네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와 중동평화 문제를 논의하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샤론 총리는 13일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과 인터뷰를 갖고 “아라파트 수반이 평화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압바스 총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유럽국가들은 아라파트를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유럽이 아라파트 수반과 접촉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중동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뿐이라며 비난했다.샤론 총리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라파트 수반은 제거돼야 한다.”면서 “아라파트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실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의 고위관계자는 12일 아라파트 수반이 로드맵의 이행을 위한 압바스 총리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이스라엘은 아라파트를 추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수반에 대한 적대감을 선동해 팔레스타인인들을 분노케 한다면서 중동평화 정착을 위협하는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특히 러시아는 아라파트 수반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양대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는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이들은 13일 공동성명을 발표,“팔레스타인 당국이 무기를 압수해 무장해제를 시도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휴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무장해제 시도는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강조,압바스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팔’총리 사퇴 위협 중동 난기류 / 파타, 압바스 협상태도 비난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내홍이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을 새로운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구금자 석방이 내홍의 불씨다. 이를 둘러싼 갈등으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8일(현지시간) 파타운동 중앙위에서 사퇴한데 이어 총리직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9일로 예정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도 취소했다. 압바스 총리는 8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그가 이끄는 최고 정책 결정기구인 파타운동 중앙위에 개별 서한을 보내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됐다.그의 사의 표명은 지난 7일 파타 전체 회의에서 위원들이 그의 대(對)이스라엘 협상태도를 집중성토한 뒤 사임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이날 회의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구금자에 대한 석방을 단행한 지 하루 뒤에 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6일 팔레스타인 구금자 350명을 석방했다.이는 6000명에 가까운 전체 구금자의 5%에 불과한데다 하마스 등 강경 무장단체 조직원들은 제외된 것으로 팔레스타인측은 3개월 휴전의 대가로 기대에 못미친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阿군사력 증강 착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음 타깃은 아프리카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넓힐 조짐이다.7일부터 예정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5개국 순방도 이와 무관치 않다.군사 전문가들은 내전에 휩싸인 라이베리아로의 미군 파병이 첫 단추일 것으로 본다. 뉴욕타임스도 5일 미국이 아프리카에서 군사력 증강을 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장기주둔을 위한 영구기지가 아니더라도 작전 수행을 위한 전진기지 정도는 충분하다는 것.이는 미군을 최첨단 장비를 갖춘 경무장 부대로 변환시키려는 미 국방전략과도 일치한다. 제임스 존스 유럽사령관은 “아프리카가 테러활동의 잠재적 온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그러나 미군 파병은 대테러 작전을 위한 임무수행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합동훈련 및 군사조련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따라서 유럽사령부 병력이 순환 근무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5월 모로코에서의 자살공격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의 일련의 테러가‘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다.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던 미군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금은 아프리카에서의 군사행동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파병은 미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4일 군사 전문팀이 아프리카에 보내져 라이베리아 파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ip@
  • 국제 플러스 / 이 “팔 죄수 350명 석방”

    |예루살렘·가자시티 AFP DPA 연합|이스라엘 정부가 6일 구금된 팔레스타인 죄수 350명을 석방하기로 결정,최근 중동 평화 노정(路程)에 다시 한번 청신호가 켜졌다.아리엘 샤론 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각의에서 각료들은 정보기구 신베트가 작성한 팔레스타인 죄수 목록을 검토,이들에 대한 석방 여부를 투표에 부쳐 13대 8로 승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석방할 죄수의 선별 작업과 석방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향후 각료급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며,샤론 총리는 오는 9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와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이·팔 정상회담 / 美평화안 지지 재확인

    |예루살렘 AFP 연합|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1일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제3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압바스 총리는 이스라엘의 수배 민병대원에 대한 암살 정책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고 팔레스타인 구금자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바스 총리는 회담 직전에 이같은 요구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으며 회담을 위해 라말라를 출발하기 전에도 정상회담에서 팔레스타인 구금자 석방과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한 활동의 자유 허용,보안과 금융 문제 등을 다룰 위원회 설립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양국 정상은 미국이 고안한 평화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평화협상을 성사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 국제 플러스 / 美·중동자유무역지대 구축 추진

    |슈네(요르단) AFP 연합|미국은 23일 중동지역의 평화 확보와 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오는 2013년까지 미·중동자유무역지대(MEFTA)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을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요르단의 사해 해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마지막날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통해 아랍과 이스라엘 사이의 평화구축과 경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연결’을 강조했다.
  • 국제 플러스 / 푸틴, 러 정상으로 129년만에 英방문

    |모스크바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27일 러시아 국가 원수로는 129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일 토니 블레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영국 지도부와 경제 및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국제분야에서는 ▲북한 핵 문제 ▲이란 핵무기 개발 의혹 ▲중동 평화 방안 ▲러·유럽연합(EU) 관계 증진 등 주요 현안들을 다룰 방침으로 알려졌다.
  • 세계인 57% “부시가 싫다”

    영국 BBC 방송이 한국 등 11개국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미국을 제외할 경우 이같은 비율은 60%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저녁(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방영될 특집 프로그램 ‘세계는 미국을 어떻게 보나.’ 제작용인 이 조사는 BBC 방송과 ICM 등 국제 여론조사 기관들이 미국의 군사,경제,문화 및 정치적 영향에 관해 한국과 미국,영국,호주,캐나다,브라질,프랑스,인도네시아,이스라엘,요르단,러시아 등 11개국 주민 1만1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부시 대통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거나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절반 이상(러시아 81%,프랑스 63%)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잘못된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라크 침공이 옳은 일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영국 54%,미국 74%,이스라엘 79%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대테러전쟁이나 중동평화 노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 평가가 나왔으나 미국 전반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50%)이 부정적인 반응(40%)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항목에서 미국인의 응답은 제외됐다. 연합
  • “이, 가자지구서 철군 준비중”/ 이스라엘 관리 어제 밝혀 이·팔 보안회담서 의견접근

    |예루살렘·가자시티 AFP 연합|이스라엘은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로드맵(단계적 이행안) 이행을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주둔병력을 철수시키고,치안유지 기능을 팔레스타인측에 이양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한 관리가 1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이스라엘 조정관인 아모스 길라드 소장이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3시간 동안 열린 양측 보안회담에서 북부 가자지구 주둔군 철수계획을 모하메드 다란 팔레스타인 보안장관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중동평화 로드맵 이행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존 울프 국무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중동지역에 파견,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 것과 때맞춰 구체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보안회담에서 평화정착을 위한 첫 조치로 북부 가자지구 주둔병력 철수계획을 제시하고 이후 해당지역에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의 로켓 공격 등 적대적 행위가 억제되면 다른 지역의 주둔병력도 점진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임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다란 장관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이 철군하는 지역의 보안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다란 장관 등은 또 가자지구 외에 요르단강 서안 2개 자치지역의 치안기능도 팔레스타인측에 함께 넘겨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스라엘측은 이를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대변인은 전했다.팔레스타인측 대표는 이와 관련,보안문제가 큰 힘을 받게 됐다며 회담성과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하마스 전면戰 선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합의했던 중동평화안이 피의 보복으로 얼룩지고 있다.지난 이틀간 39명의 사망자와 130여명의 부상자를 낸 이·팔 폭력사태는 양측이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2일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 하마스에 대한 3번째 미사일 공격을 감행,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포함한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앞서 11일 예루살렘에서 버스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했던 하마스 역시 “외국인은 떠나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테러공격을 다짐했다. 중동평화의 걸림돌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비난을 받고 있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슬람 저항운동단체다.팔레스타인 민중봉기(인티파다)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 1987년 창설됐으며 이슬람 수니파의 원리주의를 내세운다. 하마스의 목적은 단기적으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이스라엘인을 몰아내는 데 있고 궁극적으로는 이슬람 국가를 창설하는 데 있다.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는 물론 이스라엘 전체에 이슬람 교리를 원칙으로 받드는 국가를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평화협상을 반대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다.2005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명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별개 국가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동평화 로드맵을 하마스는 인정하지 않는다. 하마스의 조직은 탄탄하다.정치와 군사 부문으로 조직이 이원화돼 있으며 역할 구분도 확실하다.정치조직은 3개의 위원회로 된 중앙지도부 아래 활동분야별로 4개의 하위조직이 있다.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3명,가자지구에 1명의 지역책임자를 두고 있으며 그 아래 세분화된 세포조직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각 지역을 사회적,종교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데 있으며 학교와 의료시설 등 인프라 건설도 책임지고 있다.이같은 역할로 인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특히 경제적으로 열악한 가자지구에서 인기가 높다. 군사조직은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테러활동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스라엘인 60명이 사망한 1996년 버스폭탄테러를 자행했으며 올 1월에도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13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테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중동 평화 로드맵 ‘험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의 테러공격이 계속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평화정착 방안을 협의할 수 없다고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2일 경고했다. 샬롬 장관은 이날 대니얼 커처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와 회동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테러 공격이 계속되면 어떠한 평화과정도 없을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테러,다른 한편에서는 평화회담이라는 2개의 길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에 맞서 외국인들에게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경고했다.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발표,11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통근버스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은 이스라엘에 대한 일련의 보복조치의 시작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정상들이 요르단 아카바에서 모여 중동평화 로드맵에 합의한 지 불과 1주일만에 버스 자살폭탄 테러와 헬기를 동원한 보복 공습으로 중동 평화에 대한 기대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미국은 로드맵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 요르단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주재로 유럽연합(EU)과 유엔·러시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평화를 위한 회담을 갖고 수습에 나선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은 아카바 중동평화 3자회담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이스라엘군은 5일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 하마스 조직원 2명을 사살했다.8일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침입,이스라엘 병사 4명을 사살했다.10일 이스라엘은 헬기를 동원해 하마스 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 란티시가 탄 차량에 미사일 공격을 발사,란티스가 부상당했다. 하마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11일 예루살렘에서 버스 자살폭탄테러를 감행,최소 1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자폭 테러 발생 한 시간 뒤 이스라엘은 아파치헬기를 동원 가자시티 인근 한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6시간 뒤 2차 보복 공습을 감행,최소 9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의 잇단 피의 보복으로 미국이 제시한 로드맵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를 맞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중동평화 ‘로드맵’ 다시 위기

    |가자시티·라말라·예루살렘 AFP 연합|중동 평화를 위한 ‘로드맵’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란티시가 이스라엘 헬기들의 공격으로 부상한지 하루 뒤인 1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주요 통행로에서 버스 자폭테러가 발생,최소 13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다.또한 이날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 헬기가 팔레스타인 차량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최소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수십년간에 걸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무력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로드맵’이 무산되고,또다시 ‘피의 보복’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그러나 앞서 10일 알-란티시가 부상당한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치인들을 공격하겠다면서 보복을 다짐했었다. 알-란티시에 대한 공격은 일부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에 서명한 팔레스타인 당국들과 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왔다.또한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의 휴전협상을 위해 이집트의 오마르 술레이만 정보부장이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하기 하루 전에 발생한 것이어서 이스라엘이 과연 로드맵을 이행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로드맵의 첫번째 요구 사안이었던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소규모 정착촌 10곳을 해체했으나 이집트가 하마스를 대상으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와 휴전협상을 할 것을 설득하고 있는 중에 미사일 공격을 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촉발시키려 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스라엘 헬기 공습 하마스 대변인 부상

    |라말라·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이자 대변인 역할을 해 온 압둘 아지즈 알 란티시가 10일 가지시티에서 이스라엘 헬기들의 공격으로 부상하고 경호요원과 주민 등 3명이 사망함에 따라 미국이 후원하는 중동평화 ‘로드맵’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마스의 유명 정치지도자인 알 란티시에 대한 공격은 일부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에 서명한 팔레스타인 당국과 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공격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치인들을 공격하겠다면서 복수를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로드맵의 첫번째 요구사안이었던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소규모 정착촌 10곳을 해체했으나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촉발시키려 하는 등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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