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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정상회담 21일 개최/「이」 우파정권 대응책 논의/카이로서

    【카이로 연합】 이집트,시리아,사우디 아라비아 등 3개국 지도자들은 8일 다마스쿠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강경 우파정권 출범에 따른 공동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전체 국가들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정상회담 폐막후 발표된 코뮈니케는 이스라엘 신정부에 대응하는 아랍권의 연대와 지원을 강구하기 위한 범아랍정상회담이 오는 21∼23일 카이로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 등 아랍 3개국 지도자들은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가 중동평화협상의 기본 구도를 포기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은 또 이스라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242,336,425호를 이행,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및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철군할 것을 촉구했다.
  • 에후드 야리WP지 기고(해외논단)

    ◎“네타냐후집권 「중동평화 적신호」 아니다”/유세때 강경입장 당선후 중도노선으로 수정/「팔」 지위 등 양보 입장… 아랍권이해 노력 보여 극우민족주의 노선의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승리하자 중동평화정착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이스라엘 텔레비전의 중동 시사해설가이자 미국 중동정책 워싱턴연구소 공동경영인인 에후드 야리는 이같은 불안·우려와는 반대되는 낙관적 논조의 글을 미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했다.「온건한 희망」이란 제목의 그의 글을 소개한다. 지난 총리선거 유세때 리쿠드당과 노동당은 정치 수사학적 「말」에선 엄청난 차이를 노정시켰으나 실제 평화실현 방법론에선 그동안 갭을 많이 좁혀왔다.물론 아직도 양측의 갭은 상당하다.그러나 총리당선자가 재빨리 중도적 위치로 노선을 수정함에 따라 차이가 한층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당권을 차지할 때도 정치적 무명에서 대도약을 했지만 이번 유세기간에도 유권자들에게 이스라엘 장래의 전략에 관한자신의 견해를 잘해야 아우트라인밖에 밝히지 않았다.「안보와 함께하는 평화」 「아라파트를 믿어선 안된다」 「페레스의 새 중동론은 허깨비다」 등의 슬로건에 그쳤다.치열한 선거전에도 불구하고 강경파·실용주의 노선의 인물중 어느쪽을 주요 내각에 임명할 것인가를 네탄야후에게 물어볼 틈도 없이 선거는 끝나고 말았다.그러나 선거가 끝난지 며칠도 안된 지금 벌써 네탄야후의 「실용주의」는 강경파 동료들의 완고한 사고와 거리를 두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물론 강경파를 비켜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네탄야후는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인정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서로를 승인한 94년말의 오슬로협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아라파트를 협상파트너로 수긍함으로써 점령지역을 굳세게 지키는 「대이스라엘」 야망을 리쿠드당이 버리는데 앞장섰었다.화해우선의 페레스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주장에 대한 반대를 포기했었는데 네탄야후도 이 페레스의 반대포기 방침을 그대로 뒤따를 뻔했었다.노동당은 「두 국가론」을,리쿠드당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일부에서 팔레스타인의 비주권 국가적 체제를 인정하는 「두 정부론」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노동당의 두 국가론에서도 「팔」주권은 심하게 제한돼 이들은 국가인정에 관해 상징적으로 차이가 날 따름이지 실제 구조에선 대차가 없다.양쪽의 경우 모두 아라파트는 군대를 보유할 수 없고,팔레스타인 주민은 경제적으로 이스라엘에 의존하게 되어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얼마만큼 권력을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양당의 논쟁인 셈이나 리쿠드당은 점령지역을 이스라엘이 독점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포기하는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 새정부는 안보·대외관계·경제정책등 분야에서 노동당의 당초 구상에 못미치는 자주권을 아라파트에게 인정하겠지만 양당이 각각 제시한 「팔」최종 지위안을 비교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상이한 점이 덜하다.노동당 안도 점령지역내 대부분의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법적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정착촌의 폐쇄 방침에 대한 반대가 거세자 이의 금지를 약속했다.또 노동당역시 점령지역중 요르단 계곡,사해 북서해안,동예루살렘을 본영토에 병합시킨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는 서안지구를 그대로 양분시켜 「팔」근거지를 분할시키는 양상이다.리쿠드당 일각에서는 여기에다 서안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몇개의 회랑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곤 있지만 영토 측면에서 네탄야후가 노동당에 비해 현격하게 「적게」 양보하는 것은 아니다. 요르단의 후세인왕은 선거후 네탄야후의 승리를 축하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는 그저 공치사가 아니다.두사람은 선거전에 몇차례 만났으며 이 만남이후 후세인왕은 이번 선거에서 페레스후보에게 도움이 될 줄 알면서도 지난 4월 페레스와 함께 워싱턴에 가는 걸 거부했고 그를 요르단에 초청하지도 않았다.요르단은 아라파트를 「더」 의심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독립 의지를 더 염려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분명히 선호한다. 상당수의 아라파트 휘하관리들 역시 리쿠드당의 승리를 「더」 바란 것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있다.독립국가 지위가 아닌 자치권의 확대 협상을 하면 서안지구의몇몇 지역을 영원히 양도해야 사태를 일단 피할 수 있고 난민송환등에 관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탄야후는 본능적으로 평화협상의 속도를 늦추고,정착촌 문제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아라파트와 맞서는 자세로 나가고자 한다.그렇기는 하나 벌써 그는 평화정착 과정이 일거에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팔레스타인의 공포를 덜어주려 하고 있다.그는 자신의 경험부족,연정 파트너의 비타협성 그리고 다른 정권과는 달리 자신의 경우엔 잘못도 눈감아주는 집권초기의 「곱게봐주기」 기간이 허용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그는 카드를 아낄 처지가 아니므로 첫판부터 카드를 내보여야 할 것이다.이스라엘 국민의 마음을 페레스보다 더 똑바로 읽었다고 자부하고 있는 그인 만큼 나아가 이웃 아랍권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단단히 벼르고 있다. 아랍권들도 그의 승리를 평화정착안의 「끝장」이 아니라 실체적인 변화의 시작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아랍,대 「이」 연합전선 강화/네타냐후 강경노선 견제/애 주도

    【카이로·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의 새 정부가 시리아와의 평화회담에서 전혀 새로운 접근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랍국가들은 중동평화 이행에 대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의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연합전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집트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아랍권의 이같은 단결은 네타냐후 당선자가 중동평화를 위협하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결고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의 한 관리는 분석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3일 카이로에서 회동한 데 이어,다음 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만나 파드 국왕과 함께 3개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집트 외무부가 4일 밝혔다.
  • 「이」 새 내각 구성때까지 현 평화정책 유지키로/아랍 3국 정상

    【아카바(요르단) AFP 연합】 요르단,이집트,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5일 요르단 아카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스라엘의 새로운 우파정부가 구성될때까지 이스라엘 신정부의 중동평화 정책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 중동평화 논의 본격화/네탄야후 “모든 아랍국과 공존방안 논의”

    ◎미 국무 “새 중재전략 준비중” 【예루살렘 AFP AP 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의 이스라엘 총리당선으로 중동평화 과정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2일 평화지속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으며 미국은 새로운 평화중재전략 채택을 시사했다. 네탄야후 총리당선자는 이날 리쿠드당 당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첫 당선기념연설에서 대내적으로는 국민분열을 치유하고 대외적으로는 팔레스타인 등 주변 아랍국들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평화는 국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만 외부세계와의 평화 장정도 지속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평화,안보를 동반한 평화를 얻기 위해 모든 이웃국가들과 대화를 갖길 원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랍지도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우리의 장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하고 『우리가 구성하려는 정부는 이집트,요르단,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아랍국들과의 공존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평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미국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도 이날 『평화중재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네탄야후의 견해를 수용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 중동평화 위한 「이」 새 총리의 책임(해외사설)

    이스라엘은 평화에의 새로운 접근을 할 것이다.벤야민 네탄야후 총리당선자의 지도력은 자신을 찍어준 사람들의 기대감과 시몬 페레스 현총리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희망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다.초반의 징후는 고무적이다.선거 후 첫 성명에서 그는 국가화합 및 평화의 지속적 추구를 강조했다. 네탄야후의 말은 새 내각을 구성,지금의 평화협정을 수행하는 책임을 이어받고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와의 회담에 대한 자신의 접근방법을 밝힐 때 확인될 것이다.민족주의자들과 종교정당 뿐아니라 중도주의자들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연정구성으로써만 그는 평화협정 취소를 고집하는 과격주의자들에의 의존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그는 취임 후 두가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올해초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의 자살폭탄테러 이후 서안과 가자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취한 이동제한은 팔레스타인 경제를 질식시키고 많은 팔레스타인인의 평화발언을 약화시키고 있다.따라서 그는 이동제한 완화 시간표를 설정해야 한다.헤브론 이스라엘 정착촌의 지지자인 네탄야후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철수는 향후 수년 동안 더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네탄야후 당선자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추구를 심각히 원한다면 그는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해 보다 더 건설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정착촌의 미래,예루살렘에서의 팔레스타인의 역할,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 문제 등의 현안이 다뤄져야 한다.그러나 그는 정착촌을 확장하고 예루살렘을 분단유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외교파트너는 미국이다.클린턴 대통령은 페레스 총리를 지지했지만 이스라엘 유권자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지는 양국의 집권정당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네탄야후 당선자에게 평화노력이 살아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고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네탄야후 당선자의 가장 큰 책임은 이스라엘이 실용적 목표를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시키는 것이다.
  • 「이」 네탄야후 당선후 중동정책 다각 논의/아랍국 잇단 정상회담

    【베이루트·암만 AP AFP 연합】 레바논과 시리아는 2일 시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파 민족주의자 벤야민 네탄야후가 이스라엘의 새 총리로 당선된데 따른 중동평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시리아 국영통신(SANA)이 보도했다. 두 정상의 이날 회담은 중동평화 과정이 지연되거나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아랍국가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요르단과 이집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오는 5일 요르단의 아카바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네탄야후 등장에 따른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문제를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팔 “네탄야후 총리와 협력”

    【예루살렘 AP 연합】 팔레스타인은 1일 중동평화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벤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신임총리가 기존 자치협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네탄야후 총리와 계속 협력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야세르 아라파트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유권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국제사회가 중동평화협상이 더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마르완 카나파니 팔레스타인자치정부 대변인은 『아라파트수반은 (이스라엘 선거결과에) 놀랐으나 이스라엘국민이 직접 뽑은 어떤 총리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탄야후총리는 2일 저녁 예루살렘의 한 축하연에 참석,안보정책에 관해 전반적인 견해를 밝히고 자신의 대팔레스타인 강경노선이 중동평화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강경파총리 등장과 「팔」·미 반응

    ◎아라파트 대응책/비상각의 소집… 「이」에 평화협약 준수 촉구/아랍국과 협력 유지… 미·러 등에 도움 요청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 총선에서 대중동 강경파인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승리하자 당혹한 가운데서도 31일 비상각의를 소집하는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아라파트는 각의를 마친 뒤 네탄야후 총리 당선자에게 노동당의 페레스 총리와 팔레스타인간에 맺은 평화협약을 지켜달라는 주문을 빠뜨리지 않았다.이같은 요청은 말할 필요도 없이 페레스가 약속한 중동평화과정을 네탄야후가 그대로 따르지 않을 것이란 우려때문이었다.그는 『이번 총선은 이스라엘의 내적인 문제일 뿐 대외적인 약속은 계속 지켜져야 한다』면서 『총선결과가 반드시 평화과정의 반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동평화과정의 공동후원자인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럽연합,유엔등 국제사회는 평화협약이 존중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아라파트는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의논하는등 팔레스타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아랍사회의 협력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보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아라파트는 평화과정의 앞날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서도 네탄야후와 그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추진하는 대중동정책을 지켜봐가며 그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상덕 기자〉 ◎클린턴의 대응책/네탄야후 초청 등 평화유지책 다각 모색/미 대선악재 우려 강경노선 막으려 부심 이스라엘의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총리선거에서 승리하자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그간 공 들여온 중동평화정착 외교노력이 물거품으로 되돌아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은 31일 네탄야후 총리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다짐하고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자신의 비중이 컸던 중동평화협상이 깨지지 않도록 네탄야후를 설득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초청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중동평화정착에 적극적인 페레스 총리를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로」 드러내놓고 지원했다.그러나 원하지 않았던 선거결과가 나오자 미 행정부는 네탄야후 당선자가 선거유세 때의 말과 공약보다는 훨씬 실용적이고 현실주의적 정치가라는 일부 전문가의 분석을 강조하면서 새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노선 회귀에 대한 불안을 삭히는데 열심이다.이는 네탄야후의 대중동 강경책이 자칫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간의 불화와 갈등을 유발,오는 11월로 예정된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까봐 그의 강경노선을 다독거리자는 차원에서 나온 말이긴 하다.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중동문제에 이어 아이티,북아일랜드,북한핵,그리고 보스니아종전등의 외교 치적으로 인기가 상승했지만 이것들이 과연 끝까지 지탱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대선을 불과 5개월 앞두고 가장 오래된 현안인 중동문제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 「행운」과 진정한 외교력이 시험받게 된 것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네탄야후 “중동 평화협상 지속”/애 대통령과 전화

    ◎월말께 방미… 클린턴과 정상회담/클린턴,아라파트에 “평화보장” 메시지 【카이로 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는 31일 당선이 확정된 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평화협상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전화통화에서 중동평화회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하고 신정부 구성후 수주일안에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 지역평화 전망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밝히고 선거유세중 자신의 발언이 잘못 전달됐음을 강조했다고 MENA는 보도했다. 【예루살렘 AFP 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가 이달말쯤 미국을 공식방문,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스라엘군 방송이 1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우파 민족주의 지도자인 네탄야후가 이스라엘 총선에서 페레스 총리에게 간발의 차로 승리한 것으로 발표된 직후 그에게 전화를걸어 초청의사를 전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가자시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일 이스라엘 총선이 끝난 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메시지를 전달,중동평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고 아라파트의 보좌관들이 밝혔다.
  • 반아랍파… 중동미래 “암운”/첫 직선총리 네탄야후

    ◎82년 정계입문… 92년 리쿠드당수 올라 이스라엘의 야당인 리쿠드당의 강경파 지도자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47)가 총리에 당선됨에 따라 중동 일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그의 지금까지의 주장과 정책 노선이 중동평화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의 중동정책과 프로필을 소개한다. ◆중동정책=네탄야후는 선거기간동안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본부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그는 또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유태인 정착촌을 더 건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는 이같이 아랍세계에 대해 강경책을 공언해왔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용주의자라는 평판을 받아온 사람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그의 유세기간중의 강경발언은 선거용이라는 측면이 강하며 그는 온건한 성향도 있는 인물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정치평론가들도 있다. 그러나 네탄야후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에게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아라파트가 하마스 전사들의 고삐를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는 만약 아라파트가 그렇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 보안군은 비록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일지라도 테러범을 추적해 체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네탄야후의 대중동 강경정책은 이스라엘의 평화진영과 팔레스타인의 반발은 물론 국제적 압력에 의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력=네탄야후는 1921년 10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그는 이스라엘군에 징집돼 지난 67∼72년 최정예 특공대에 복무했으며 대위까지 진급했다.그 뒤 미국 MIT공대에 유학,건축 및 경영학을 배우고 75년 졸업했다.그는 82∼84년 미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근무했으며 84∼88년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로 재직했다. 그는 전통적인 시오니스트가문에서 자라났다.그의 조부는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동유럽 전역을 돌면서 팔레스타인으로의 이주를 장려했으며 그의 부친인 벤지온 네탄야후도 지금의 리쿠드당 전신인 헤루트당을 메나헴 베긴 전 총리와 함께 창당하기도 했다.특히 형 요니는 76년 엔테베인질구출작전에 참가해 희생된 이스라엘 영웅이었다. 어쨌든 네탄야후는 88년리쿠드당 후보로 의회에 첫 진출,그때부터 91년까지 외무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츠하크 총리시절 정부대변인을 역임했다.그는 92년 선거에서 리쿠드당이 노동당에 대패하자 이듬해 리쿠드당 당수로 선출됐다.〈유상덕 기자〉
  • 중동평화 위기 봉착/「이」 총리직선 야후보 우세와 향후 정국

    ◎네탄야후 집권땐 협상골격 와해 가능성/페레스 역전승해도 추진력 약화 불보듯 29일의 이스라엘 선거에서 야당인 리쿠드당의 네탄야후 후보가 집권 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를 비록 1%미만의 간발의 차이로나마 앞서고 있는 것은 라빈­페레스 총리로 이어지는 노동당의 중동 평화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음을 표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있다. 페레스 총리는 회교 과격세력인 하마스의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기전인 지난 2월 네탄야후 후보에 비해 20%나 앞섰다.그의 이같은 압도적 우위가 불과 석달만에 무너져 버린 것은 그의 평화정책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민심이 전과 달리 크게 추락한 것을 의미한다.아직 15만표나 되는 부재자 투표가 남아있어 페레스가 간발의 차이로 역전승을 거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의 평화정책이 과거와 같은 강한 추진력을 갖기는 이제 어렵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대아랍 강경파인 네탄야후 후보가 승리해 총리직에 취임할 경우 중동평화의 전도는 페레스의 경우보다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선거기간동안 중동평화협상의 골격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는 유권자들을 설득키위한 유세용 발언이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네탄야후는 골란고원의 철군문제와 관련,『시리아는 평화를 받아들일 만큼 성숙돼 있지 않으며 그럴 용의도 없는 것같다』며 철수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네탄야후의 승리는 평화협상의 또 다른 축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입지를 위태롭게 할 수있다.아라파트가 네탄야후를 상대로 아무런 소득도 거두지 못할 경우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은 뻔한 이치이다.이스라엘의 국론이 완전 양분된 이번 총선결과는 중동에서의 평화와 화해정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유상덕 기자〉 ◎「이」 총선 개표 이모저모/네탄야후 70% 개표부터 역전/여 아립인 거주지­야 유태인 지역 몰표 ○…중동평화의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스라엘의 첫 총리 직접선거의 개표결과 박빙의 접전으로 나타나자 야당인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와 집권당인 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현총리중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긴장.일반투표의 초반 개표에서는 페레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70%의 개표부터 네탄야후 후보가 역전에 성공,1만6천여표차로 선두를 지켰다.그러나 최후의 승리자는 약15만여명의 군인,외교관,수감자등 부재자 투표의 개표결과로 판가름나게 됐다. ○…총리 선거와 함께 실시된 의회(정원 1백20명)선거에서는 이스라엘 양대 정당인 노동당(현재44석)과 리쿠드당(현재40석) 모두 10여석의 의석을 잃은 반면 극단 정통유태교 정당,러시아이민자 정당,아랍계 정당 등 군소정당들이 대거 약진했다. ○…네탄야후 후보와 페레스 총리는 자신들에 대한 지지층으로부터 집중적인 몰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스 총리는 아랍인 거주지역으로부터 97.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네탄야후 후보는 극우 유태지역에서 97%라는 막상막하의 지지를 획득. ○…이스라엘 군과 경찰은 과격 회교단체인 하마스등으로부터의 테러에 대비해 평시의 3배에 달하는 2만6천명의 군과 경찰을 전국에 배치,삼엄한 경계를 폈으나 정작 투표당일은 별다른 긴장감없이 오히려 공휴일의 여가가 느껴질 만큼 평화로운 모습. 일부 피자가게에서는 선거결과를 맞히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 암살범인 이갈 아미르(26)는 이날 아침 9시 수감자중 처음으로 교도소 마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수갑을 찬채 투표에 참가했다고 아하레이 케다르 교도소당국이 발표. ○…이스라엘 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92년 선거때보다 10%이상 높은 약 79%라고 발표.〈텔아비브·에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 총선 각국 반응/「팔」 등 아랍국 뜻밖 결과에 중동평화 우려/헤즈볼라 남레바논 폭탄테러… 8명 사상 ○…이스라엘의 사상 첫 총리 직선에서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의 당선이 유력시되자 팔레스타인등 아랍국가들은 향후 중동평화의 미래를 우려하는 반응.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은 29일부터 줄곧 선거방송을 지켜봤으나 한마디의 코멘트을 하지 않았다고 측근이 전언.조디 나샤시비 재무장관도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논평을 할수 없다』며 팔레스타인 내각도 오는 6월1일 각의에서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갈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총선과 관련,결과에 관계없이 미국의 중동평화협상 지원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이날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순찰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보안소식통이 밝혔다.이스라엘 남부 레바논군 본부가 있는 마르야운시 중심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직후 회교무장단체인 헤즈볼라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 이번 폭탄테러는 전날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의 개표결과 우익 강경파로 알려진 벤야민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시몬 페레스총리를 앞선 것으로 전해진 것과 때맞춰 자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 이 여야 접전속 오늘 총선/여론조사서 여 3% 앞서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중동평화의 장래를 좌우하게 될 이스라엘 총선이 집권노동당과 리쿠드당간의 치열한 접전속에 29일 실시된다. 총선을 이틀 앞두고 27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몬 페레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51.5%의 지지율을 얻어 48.5%를 획득한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의 리쿠드당에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당과 리쿠드당간의 지지율은 종전 여론조사의 51%대 45%에 비해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이번 선거전은 야당인 리쿠드당이 막판 대추격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 중동평화정책 신임 투표/「이」 내일 총선 어떻게 될까

    ◎「평화·안보」 최대 장점… 사회·경제문제 뒷전/페레스 국민 불신 높아 연정 불가피할듯 29일 실시되는 14대 이스라엘총선은 한마디로 93년 오슬로협정 체결 이후 이스라엘이 추진해온 인근 아랍국가들과의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라 할 수 있다.따라서 중동평화 전망의 향후 추이와 관련,이번 이스라엘총선에 세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4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이스라엘 건국 48년만에 최초로 총리를 직접 선출할 뿐 아니라 집권 노동당의 페레스 총리와 야당인 리쿠드당의 네탄야후 후보간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는 이번 총선의 최대쟁점은 단연 「평화와 안보」.다른 모든 사회·경제적 문제들은 평화와 안보라는 쟁점에 묻혀 뒷전으로 밀려난 형편이다. 지난 2∼3월 잇따라 발생한 이슬람 저항운동세력 하마스의 자살폭탄테러로 63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희생되기 전까지만 해도 노동당은 20%라는 넉넉한 차이로 야당인 리쿠드당을 앞서고 있었다.그러나 테러 이후 페레스 총리의 노동당정부는 국내의 구멍난 치안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 인기가 내리막길을 걸은 반면 야당인 리쿠드당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 여론의 추이가 자신과 집권당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페레스 총리는 그의 「연성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몇가지 조치를 감행,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그는 우선 회교 과격세력 하마스가 활동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봉쇄,이 지역의 경제를 마비시켰고 팔레스타인 자치당국과 약속한 헤브론에서의 철군을 연기했다.또 93년 레바논과 맺은 협정을 위반한 채 레바논 남부의 민간인 지역을 공격,수백명의 민간인을 사망케 했다.또 터키와 준군사동맹을 체결,아랍권에 긴장을 조성했으며 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평화회담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이스라엘의 안보를 아라파트의 손에 맡길 수 없다』고 공언하는 네탄야후 후보의 강공에 밀려 전세가 썩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지난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페레스가 5% 내외의 차이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당이 자체조사한 여론조사도 페레스 총리가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보다 불과 1∼2% 앞서는 간발의 우세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총리선출 선거는 3백90만 유권자중 현재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15%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방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양대 정당인 집권 노동당이나 제1야당 리쿠드당 어느 쪽도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이 확실해 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이냐,아니면 과거와 같은 안보최우선 정책으로의 회귀냐.이스라엘의 선택에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유상덕 기자〉
  • 북 재도발땐 단호 응징/“4자회담 거부로는 안본다”/정부 경고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사건 정부는 19일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해 무모한 추가 도발행위를 자행할 경우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 정부는 그러나 지난 17일 발생한 무장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침범사건을 북한이 4자회담을 거부한 것이라고 볼수 없다는 판단아래 4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윤창로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북한군의 이번 도발행위는 지난 4월4일의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임무포기선언,4월 5∼7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장병력 투입,4월11일 중동부 전선 군사분계선 침범에 이어 자행된 정전협정 위반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윤대변인은 특히 『현 정전협정이 남북한간의 합의를 통해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될 때까지는 엄격히 준수돼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북한은 4자회담에 조속히 응함으로써 대화를통한 남북한간의 신뢰를 구축,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17일 낮 12시16분께 경기도 연천군 동서부전선에서 무장한 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20∼30m 넘어온 사건과 관련,특별조사팀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황성기 기자〉
  • 북한군 월경/“정전체제 무력화” 포석/도발 배경과 우리정부 시각

    ◎4자회담 협상전 입지 강화 노림수/한반도 긴장 조성… 대미 실리 챙기기 정부는 지난 17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발한 것이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여부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94년이래 정전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의 과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16일 한·미 양국의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의한데 이어 지난 14일 양국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설명회까지 제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태도로 미뤄볼때 4자회담의 성사에는 일단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안은 바로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관련당사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 제안이었지만,북한은 여전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는 도발만 계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정책의 전환을 앞두고,예상못하는 초강경수를 두는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 도발이 4자회담을 수용하되,수정제안 관철등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정부도 일단 「경미한 사건」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려는 태도다.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식량부족등 경제난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과 체제불안을 누르기 위해 이번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군사분계선에서의 도발은 남한측을 자극,긴장감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라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에 앞선 북·미간 군사채널 설치의 필요성을 시위하는 효과까지도 얻게된다는 것이다.이와함께,북한이 4자회담 수용에 대한 내부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군부강경세력이 반발,도발을 자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4자회담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정전체제 무효화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군사분계선 주변에서의 추가적인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비는 하루 24시간 철통같이 유지하기 때문에 북한의 남측 침투는 분쇄할 수 있지만,북한의 도발이 양측간의 심각한무력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북한의 판문점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의장 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하는등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은데다 한·미의 대응태세,북한의 경제상황등을 감안해볼때 북한이 전면 도발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도운 기자〉 ◎북 도발 클린턴 행정부 입장/“정전협정위반 분명”… 대북 해명 촉구/”경미한 사건” 간주속 사태확대 경계/보브 돌 의원 “대북정책 잘못” 제동 17일 무장한 북한군 병사 7명의 군사분계선 남침 도발행위에 대해 4자회담 제의 이후 1개월여동안 조심스럽게 북한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던 클린턴 행정부는 일단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이 행위가 현재 미·북한 간의 상황 진전에 어떠한 장애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측은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1차적인 판단으로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하고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정전협정 위반이 분명한 만큼 북한측에 해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4자회담 제의 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내부적으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북한과의 제네바 핵합의를 탈냉전 이후 핵확산 금지를 위한 최대의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선거를 불과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4자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구도 완성이라는 극적인 또하나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지난 1개월동안 북한을 설득하는데 주력해오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같은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정책의 선거이용에 대해 공화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이 즉각 제동을 걸고나옴으로써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대북정책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으로 있어 클린턴행정부에는 초조감마저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클린턴 대통령에게 현재와 같은 응석을 받아주는 스타일의 미·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는 돌 상원의원은 이번 사건 직후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북한의 계속적인 불확실한 태도는 미행정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고 미국의 인내의 한계는 클린턴의 재선전략과 맞물려 그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군 침범서 상황종료까지/4발의 총성뒤 소총무장 7명 접근/우리측 경고방송 무시… 공포탄 쏘며 이동/14발의 경고사격 받자 초소로 되돌아가 지난 17일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처음 포착된 것은 상오 9시20분.북한군 초소로부터 총성 4발이 들렸다.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북쪽지역에서 서서히 남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 초소 근무장병에게 포착됐다. 우리군은 즉각 『군사분계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그러자 북한군은 군사분계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3백m를 이동해갔다.9시26분에는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이에대해 우리군이 다시 경고방송을 하자 북한군은 『우리는 군사분계선 북방에 있다.넘어가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낮12시7분에 다시 포착됐다. 군관 1명에 병사6명이었고,모두가 소총을 든 단독군장 차림이었다.지난 4월초 판문점 무력시위 당시와 마찬가지로,비무장지대에서 의무화된 완장들을 착용하지 않았다. 북한군은 우리측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군사분계선으로 접근,12시16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20∼30m쯤 내려왔다.이때 우리군은 관할 수색대대장의 명령에 따라 14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그 순간 북한군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오 1시12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북한군이 당초 주둔했던 초소로 되돌아 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북한군의 추가도발은 없었다. 북한군은 지난 4월4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임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세차례에 걸쳐 판문점내에 무장병력을 투입,진지구축훈련을 했다. 또 15대 총선이 실시됐던 지난달 11일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으며,4월19일에는 백령도 근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는등 침범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행동은 사전계획에 따른 의도적인 것이지만,심각한 군사적 무력도발 자행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군의 대응태세를 떠보고,국내외적인 파장을 이용하려는 고도의 술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도운 기자〉
  • “「이」,모든 아랍점령지서 철수해야”/애·요르단·「팔」정상 촉구

    【카이로 로이터 연합 특약】 이집트와 요르단,팔레스타인은 12일 이스라엘에 대해 모든 아랍점령지로부터 철수하는 한편 팽창주의 및 지배주의를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후세인 요르단국왕과,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하룻동안 가진 3국정상회담을 마친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하고,이어 최근 중동에서의 폭력사태로 인해 전력목표로서의 평화로부터 이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악의 외화난(귀순 고영환·현성일씨가 말하는 북외교 실상:1)

    ◎여비 안나와 부임 못하는 외교관 많아/돈 타내려 배경 동원… 급행료 2백∼3백불/임지부임 경비 줄이려 대부분 열차 이용 북한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하지만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해외공관근무 발령을 받은 외교관이 항공료가 지급되지 않아 1년을 평양에서 허송세월을 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귀순 북한외교관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밝혀진 것이다.냉전체제가 붕괴된 후에도 여전히 주체사상과 우리식 사회를 고집하고 있는 동안 북한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음이 증명된 것.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는 지난 91년 귀순한 전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38)와 지난 1월 귀순한 전 잠비아주재 3등서기관 현성일씨(37)와의 대담을 추적한 「북한­오늘의 외교실상」을 4회에 나눠 싣는다. 북한경제는 지난 90년이래 내리 6년째 마이너스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이같은 북한경제의 마이너스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냉전체제붕괴후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너나없이 시장경제체제로 돌아서면서 북한이 수출시장을 잃어버린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냉전체제가 무너지기전 북한은 동구 사회주의국가를 상대로 광물및 공산품을 수출,그런대로 재미를 봤으며 몇몇 중동국가에 대한 무기수출을 통해 상당액의 달러수입을 올렸었다.그러나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잇단 자유화와 중동지역의 평화도래로 이 지역에 대한 무기수출길이 막히면서 외화벌이가 내리막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다 스탈린식 폐쇄체제와 자력갱생이란 경제정책운영방식이 가져온 비능률과 저생산성도 북한경제를 파국으로 몰고가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생이란 산업 전반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산된 제품의 질 역시 형편없을 것은 뻔한 일.그 결과 북한은 수출경쟁력에서 크게 밀려 외화가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외화사정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로 현성일씨는 외교관들의 여비를 들었다.북한외교관들의 평균 해외공관근무임기는 3∼4년.그러나 임기는 임명장을 받은 날부터 기산되기 때문에 부임이 늦으면 늦은 만큼 평양에서 임기의 상당부분을 까먹게 된다.현씨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해외공관근무명령을 받고도 여비가 지급되지 않아 평양에 죽치고 앉아 있는 외교관이 40∼5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심지어 1년 넘게 떠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도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이다. 해외공관근무명령을 받은 외교관들에 대한 여비는 외교부 외화국에서 지급한다.외교부 외화국은 무역은행에서 달러를 수령,지급하는데 무역은행에 달러잔고가 모자라 제때에 필요한만큼 타오질 못한다는 것.그러다보니 외교부 외화국장 테이블에는 외교관들의 여비신청문건이 산더미처럼 쌓인다고 한다.그러나 외화국 역시 뾰족한 수가 없긴 마찬가지여서 『임명받은 순서대로 받아가라』거나 아니면 『급하면 재간껏 무역은행에 가서 돈을 타가라』고 요령을 일러줄 뿐이라는 것.그래서 눈치빠른 외교관들은 해외근무명령을 받자마자 바로 「사업」에 나선다고 한다.「사업」이란 무역은행에 줄을 대 가급적 빨리 돈을 타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를 말한다. 무역은행에서 외교관여비지급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부서는 제5국.워낙 외화가 모자라다보니 달러를 만지는 5국의 국장이나 부국장의 끗발은 보통 센게 아니다.배경이 좋은 외교관들은 위로부터 압력을 가해 5국장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전문외교관들은 자기가 받을 여비에서 2백∼3백달러를 5국 간부들에게 떼주기로 하고 여비를 받아내는게 관행으로 돼있다.그러나 이것도 운이 좋을 때 얘기고 때를 잘못 만나면 부지하세월,여비가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성일씨가 잠비아주재대사관 3등서기관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지난 93년 9월30일.그러나 그 역시 여비를 제때 받지 못해 한달을 기다린 끝에 10월30일 평양을 떠날 수 있었다.그가 한달만에 여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버지(현철규)가 함남도당 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이라는 고위직에 앉아 있는데다가 마침 외화국장이 현지사정을 잘 아는 잠비아대사출신이어서 덕을 봤기 때문이었다. 워낙 돈이 궁하다보니 북한외교관들의 임지부임에는 여비절약의 지혜가 절대 필요하다.그래서 대부분의 외교관들은 여비를 아끼기 위해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비행기대신 열차를 이용한다.하기는 비행기를 이용하려고 해도 임지까지 편리하게 연결되는 비행기편이 없어 대부분 포기한다.현씨 역시 잠비아부임때 먼저 평양∼모스크바행 기차를 이용했다고 한다.9일만에 모스크바에 도착,이틀을 쉬고 다시 열차편으로 이틀 걸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까지 이동,소피아에서 짐바브웨까지는 열차가 없어 만부득이 항공기를 이용했다.짐바브웨서 잠비아까지는 자동차를 타고 육로로 갔다고 한다.그가 평양을 떠나 잠비아에 도착하기까지 자그마치 17일이 걸린 셈이었다.그러나 북한외교관들은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장거리코스를 좋아한다고 한다.새장같은 북한에 갖혀 지내다가 오랜만에 대하는 바깥세상이 너무도 반갑고 그 동안에 누릴 수 있는 「자유」가 너무 소중해서라는 것.〈장수근 연구위원〉
  • 6·25기념탑 헌화… 참전용사들과 환담/이 총리 터키방문 이틀째

    ◎민간경협 오찬 1백50여명 참가 “성황” ○…이수성 국무총리는 터키방문 이틀째인 10일 하오(현지시각) 앙카라 시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찾아 헌화한 뒤 참전용사들과 환담. 이총리는 이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넨 뒤 『한국전에 참가해 전사하거나 부상한 사람들을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담아둘 것』이라며 『두 나라가 앞으로도 형제와 같은 우정으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 이에 6·25 당시 철원 전투에 참가했다는 아흐메트 아르잔 재향군인회장도 『한국과 터키는 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화답. 이총리는 아흐메트 회장에게 「한국민의 정성」이라며 금일봉을 전달한 뒤 한국전 당시 전사한 터키군 7백21명의 이름이 새겨진 탑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터키국민에 대한 사의를 표시.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낮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터키 대외경제위원회 초청오찬에 이을마즈 터키총리와 함께 참석,『두 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앞으로 경제협력을 자동차,건설,섬유,전자분야등 여러분야에서 무한히 발전시킬 소지가있다』고 인사. 이을마즈 총리는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와 주변국과의 관계는 한국이 중동과 중앙아시아,유럽시장에 들어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터키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한국 기업인들의 대터키투자를 촉구. 한·터키 민간경제협의회와 함께 열린 이날 오찬에는 터키의 대표적인 기업인 1백여명을 포함,두나라 기업인 1백50여명이 홀을 가득 메우는 성황. 이총리는 이날 저녁엔 술레이만 데미렐 대통령을 예방하고 술레이만대통령 주최 만찬에도 참석했는데 이을마즈 총리가 이미 환영만찬을 베풀었음에도 술레이만 대통령이 다시 환영만찬을 열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국에 대한 터키측의 관심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유병우 주터키대사는 설명.〈앙카라=서동철 기자〉
  • “「팔」 경제 지원 강화가 중동평화 지름길”(해외사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테러지원자에서 평화지지자로 바뀐 것은 아직 신뢰성이 부족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는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클린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가질 정도로 백악관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노동당은 선거강령에서 팔레스타인독립국가 창설에 대한 반대를 삭제했다.예루살렘의 지위와 서안지구의 유대인정착문제에 대한 공식회담도 곧 열리게 될 것이다. 이같은 사태발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라파트가 지금까지 대이스라엘 강경반대입장을 버리고 화해와 평화로 가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충실히 지켰음을 인정하는 것이다.그의 성실성을 입증하는 최근의 증거는 PLO헌장에서 이스라엘 파괴를 촉구한 구절을 삭제한 것이었다.이스라엘군대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보복작전을 벌이고 서안의 팔레스타인마을을 봉쇄할 때인 아주 어려운 순간에 선거가 있었다.그러나 그는 승리했다. 또 서안과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행정지역에서의 하마스단체의 폭력에 대한 소탕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아라파트와 PLO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새로운 평화지속의 열망을 보여줬다.아라파트가 이같은 길로 계속 나가는 한 그는 약속받은 경제개발원조를 받을 자격이 있다.그러나 아직 진전이 더디다. 많은 이스라엘인과 해외의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여전히 아라파트의 애매모호한 말과 한동안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소탕지연 등을 들어 의심하고 있다.그러나 그는 지난 2월 이스라엘에서의 잇따른 자살폭탄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위험인물이라고 보는 용의자를 거의 모두 체포했다. 아라파트의 행정가로서의 자질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그는 권한분산을 더디게 하고 있으며 언론의 비판에 참지 못한다.그렇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유능한 행정보다는 안전문제가 더욱 중요한 문제이므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다 향상된 경제생활보장이야말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필요한 조치다.이스라엘은 이번달 총선 이후 팔레스타인시민에 경제적 손해를 가하는 이동제한규제를 풀어 이에 기여할 수 있다. 유럽과 아랍국가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처럼 그들국가가 약속한 개발원조를 지원함으로써 도와줄 수 있다.미국은 이미 향후 5년동안 약속한 5억달러중 1억7천5백만달러를 지원해 최대지원국이 됐다.아라파트와 팔레스타인정부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경제지원은 중동평화를 위한 가장 유용한 투자의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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