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동 정책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방학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나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발방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공모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59
  • 청각·언어장애인도 화상전화로 편하게 민원 넣는 강북

    청각·언어장애인도 화상전화로 편하게 민원 넣는 강북

    서울 강북구가 민원 업무를 보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내 동 주민센터 5곳에 화상전화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현재 구청 1층 민원여권과와 미아동, 번3동 주민센터 3곳에서 화상전화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청각·언어 장애인 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구는 상대적으로 청각·언어 장애인 거주자가 많은 삼양동, 송중동, 송천동, 번2동, 인수동을 신규 장소로 지정했다. 구는 10일과 22일 사이에 동 주민센터에 전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이 완료되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청각·언어 장애 민원인과 수화통역센터에 상주하는 수화통역사를 연계함으로써 민원 처리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 구는 화상전화기가 없는 6개동(삼각산동, 번1동, 수유1·2·3동, 우이동)에도 전화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거주 청각장애인 등록자를 대상으로 고장 수리와 업그레이드 등 보청기 수리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가 장애인 보장구 수리 범위를 넓히면서 휠체어, 전동스쿠터만 지원되던 것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수리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화상전화기 확대를 통해 제한적인 의사소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정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바이든의 대북 메시지, 조기 발신 필요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까지 40여일 남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무, 재무 등 행정부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면서 향후 대내외 정책 방향의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이란 핵합의에 깊숙이 관여했던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국무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북한 핵문제를 단계별 접근, 제재 강화, 국제 공조로 요약되는 ‘이란식 해법’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때 북핵 감축과 북미 정상회담 연계를 언급한 이후 이렇다 할 대북 발언이 없는 상태다. 북한은 미 대선 결과에 5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대미 침묵은 북한이 최고의 방역 단계인 ‘초특급’으로 격상해 코로나19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여유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바이든 외교안보팀의 대북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하고 있을 공산도 크다.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해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고 실행하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의 3중고를 겪고 있는 북한에 북미 대화를 위한 교섭 재개에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리라는 것은 고통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 내부 갈등 치유와 중동 문제 등으로 대북 문제를 후순위로 돌린다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후임을 조기에 임명해 대화 의지 등 대북 메시지를 조기에 보낼 필요가 있다. 북한은 내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를 열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더불어 대미 정책을 발표한다. 북미가 서로를 오독하지 않고 불필요한 한반도 군사 긴장을 일으키지 않으며 대화에 안착하려면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 또한 중요하다.
  • [프로필]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내부 출신으로는 두번째

    [프로필]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내부 출신으로는 두번째

    청와대가 4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을 내정했다. 권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복지부 차관에서 퇴임한지 1년 7개월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권 내정자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신종 감염병 사태를 성공적으로 막은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사태를 책임지게 됐다.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무총리를 보좌해 1차장으로 활동한다. 권덕철 내정자는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이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육과 복지, 보건의료,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테니스와 마라톤 등이 취미이며, 인품이 온화해 직원들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북 남원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행정고시 31회 -보건의료정책과장, 보육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스라엘 ‘이란 핵과학자’ 암살 배후로… 바이든 중동정책 꼬인다

    이스라엘 ‘이란 핵과학자’ 암살 배후로… 바이든 중동정책 꼬인다

    로하니 “미국·이스라엘 소행” 복수 천명NYT “대이란 외교 재개 방해가 주목적”시리아 등 이스라엘 규탄… 중동 긴장 고조일각 “美·이란 핵협상 처리 촉진할 수도”이란 핵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59)의 암살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이 시험대에 올랐다.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복수가 이뤄진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핵합의 복원 작업 등 중동정책이 꼬이겠지만, 갈등 고조가 오히려 외교적 해법 마련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최고 핵과학자를 살해한 진짜 목적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이란 외교 재개를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핵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도 전날 “암살 이유는 이란의 전쟁 잠재력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다. 외교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파크리자데는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약 40㎞ 떨어진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테러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가 탄 자동차는 폭파된 뒤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즉각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며 복수를 천명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세계의 오만한 세력(미국)과 그 용병인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사악한 손에 이 나라 아들의 피가 묻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이번 암살을 “전쟁도발”이라고 규정했고 참모총장도 “심각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지난 1월 거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 이후 다시 한번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당시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하면서 인명피해는 입히지 않는 등 ‘수위 조절’을 했다. 최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 군사 행동에 나설 빌미를 주지 않으려 도발을 피하며 몸을 낮추고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하지만 군중의 분노가 폭발한다면 이란 정부도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데다 시리아, 카타르 등도 이스라엘 비난 대열에 동참해 중동긴장은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미국은 니미츠 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재배치했고 이스라엘은 해외 자국 대사관에 최고 수준의 경계 유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엔·유럽연합(EU)·독일 등은 암살을 비난하면서도 당사국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측은 모두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의 막스 부트 칼럼니스트는 이날 칼럼에서 2010년부터 3년간 이란 핵과학자 4명이 죽고 1명이 부상을 당한 뒤 갈등이 고조되며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압박이 있었고,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협상으로 이어졌던 것을 강조했다. 파크리자데의 죽음으로 촉발된 긴장이 외려 이란과 바이든 행정부가 핵협상에 빠르게 나서도록 촉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예비군이 승진·월급 1.5배 수당… 중동 최강 이 나라 ‘軍금해’

    예비군이 승진·월급 1.5배 수당… 중동 최강 이 나라 ‘軍금해’

    장애인·여성·예비군도 투입 시스템이민자에겐 영주권 주고 인력 충원90 만에 1개 부대 소집 체계 갖춰엄격 기준 탓 전체 여성 60%만 징집국위 선양해도 면제 없어 병력 과잉이스라엘은 인구 865만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1948년 건국 이후 1973년까지 4차례의 전쟁에서 완승하면서 중동 지역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주변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급적 많은 국민을 군에 투입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여성, 예비군을 전력에 투입하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폐증 환자’도 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26일 호서대 연구팀이 작성한 ‘이스라엘 군사제도 분석에 의한 대한민국 국군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국 소속인 ‘9900부대’는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대표적 정보부대입니다.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해 얻은 지형 사진을 분석한 뒤 군사 정보를 얻는 곳입니다.●자폐증 요원, 사진 분석에 ‘천재성’ 보여 이스라엘군은 2013년부터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자폐증 환자를 이 부대에 투입한 겁니다. 자폐증 요원들은 적의 이동과 건물 변화 등의 세밀한 변화를 포착하는 데 특유의 천재성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시리아,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요원들은 9900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군의 사회화 프로그램 ‘로힘 라호크’를 거칩니다. 대상자들은 텔아비브 인근의 ‘오노 아카데믹 칼리지’에서 영상 및 미디어 분석, 지도 분석 등 3개월 과정의 특수 교육을 받은 뒤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 추가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투입된 자폐증 요원들은 수많은 위성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군사 정보를 추출하는 실전 교육을 받습니다. 목표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교육받기도 합니다. 첩보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이들의 일입니다. 이스라엘군 특수조직 중에는 ‘베두인 부대’도 있습니다. 1500명 규모로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비유대계 소수민족 부대입니다. 평소 험지와 열사의 기후에 잘 적응해 국경지역 정찰 업무를 맡겼더니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예하 ‘사막 정찰부대’에 속한 베두인들은 하마스 테러부대가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경로를 사전 차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 베두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도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군 병력으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병사들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감청 작전’에 집중 투입돼 전쟁을 유리하게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비해 이런 이민자 정책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베두인 부대’도…이민자 적극 유입 이스라엘에는 엄격한 유대교리를 강조하는 강성 유대인 ‘하레디’가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해 정부가 면제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건국 초기 소수였던 하레디가 최근에는 전 국민의 12%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고, 납세 의무도 거의 지지 않아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병역 의무를 질 수 있도록 ‘하레디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하레디 부대는 일과 시간에 경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전통적 식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급식체계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입대자가 급증했고 부대 창설 초기와 비교해 30배의 병력이 충원됐습니다. 중부사령부에 이어 남부사령부와 공군에도 하레디로만 구성된 부대가 잇따라 창설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비군’도 주력군입니다. 현역이 17만 6500명, 예비군이 46만 5000명으로 전체 병력의 72%가 예비군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2년 하마스와의 ‘8일 교전’ 등 각종 전쟁과 분쟁에서 예비군이 주력으로 싸웠습니다. 현역 복무를 마친 39세 이하 남성과 34세 이하 여성은 ‘제1예비역’으로 최전방에 지원병, 공수, 기갑, 공병 등으로 투입됩니다. 제1예비역을 마친 44세 이하 남성은 ‘제2예비역’으로 보병 지원병에 편성됩니다. 의무복무자는 1년에 30일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2박 3일에 불과한 우리와 큰 차이가 납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1시간 30분 만에 1개 대대급 부대를 소집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동원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비군도 ‘승진’ 제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 계급이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예비군 승진에 목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강도 높은 훈련만큼 장학금·대출 등 혜택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지만 한편으로 혜택도 많습니다. 전역 병사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공무원과 공채 및 국가시험 가산 특전이 있으며 주택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예비군 수당은 개인 월평균 임금의 1.5배를 지급하고 동원훈련 일정이 연장되면 추가 수당도 줍니다. 만약 직업이 없으면 실업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훈련수당으로 준다고 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18세가 되면 군에 입대하고 20대 초반에 사회로 복귀해 학업을 하거나 사회로 진출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장교’는 매우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드시 병사, 부사관 단계를 밟아야 하고 단계별로 지휘관 평가도 받습니다. 과거 병사로 있었던 부대로 돌아가 소대장으로 임관하기 때문에 장교와 부대원의 결속력이 매우 높습니다.많은 분들이 모든 여성이 징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징집되는 비율은 전체 여성의 60% 정도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징집기준이 훨씬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수 여성만 전투병과에 배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행정, 복지, 인사, 교육 등 비전투병과에서 활동합니다. 체육, 예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위선양을 했다고 해도 병역 면제 혜택은 없습니다. 이런 정책들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해마다 병력 부족은커녕 인력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넘치는 인력은 어디로 갈까요. 다른 정부 부처에 배치돼 병역 의무를 수행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빈 살만·네타냐후 ‘극비 회동’… 바이든에 손 내미나

    빈 살만·네타냐후 ‘극비 회동’… 바이든에 손 내미나

    미국 권력 교체기에 이스라엘 총리와 사우디아리비아의 실질적 지도자인 왕세자가 최근 극비리에 회동한 것은 두 적성국 사이 역사적인 분수령이자 내년 1월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보낸 모종의 대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깨 버린 이란 핵협상에 복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정책과 맞물려 이 지역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오른쪽)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을 출발해 무함마드 빈 살만(왼쪽) 사우디 왕세자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회동하던 사우디 북부 항구도시 네옴에서 두 시간가량 체류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빈 살만 왕세자가 대면한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수장인 요시 코헨이 네타냐후 총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회동은 각국 정보 당국자들에 의해 흘러나왔지만 공식 채널로는 부인됐다. 그러나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유대교 이스라엘 간 첫 최고위급 회담이 비공개로 열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는 “회동에 대해 아는 것은 이너 서클 내에서도 일부”라며 “외무장관이나 국방장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우디 외무장관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는 “공식 참석자는 미국과 사우디 관계자뿐”이라며 그의 참석을 부인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이나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한 미 국무부 대변인도 확인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샤우 야나이 히브리대학 중동 전문가는 “네타냐후는 노련한 외교관이어서 오케이(OK) 사인을 받기 전에는 유출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런 일(노출)이 일어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 등 중동국과 수교한 이스라엘이 중동국 맏형 격인 사우디와 적대 관계를 청산한다면 이슬람 시아파 국가로 양국 모두에 눈엣가시인 이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국 지도자는 국교 정상화, 이란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WSJ가 전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들의 회동이 출범 예정인 바이든 행정부에 개입 요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들은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이란과 협상에 들어간다면 이들 국가는 지역 문제에 더 개입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적대관계이면서도 오랫동안 지역 안정·평화를 미군에 의존해 왔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이란과의 핵협상이 이들 국가에는 실존적 위협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정학적 위기에 빠졌을 때 미군이 도우러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사우디는 핵 억지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처럼 이란에 대항하는 확고한 핵무장 국가가 필요한 입장이다. 이들이 외교관계를 트는 것은 미국의 정치적 변덕에 따른 정책 리스크를 줄이면서 중동의 지정학 관계에서 지렛대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하쿠나 라이브 “안전한 서비스 환경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 구축”

    하쿠나 라이브 “안전한 서비스 환경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 구축”

    글로벌 플랫폼 기업 ‘무브패스트컴퍼니’가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는 전직 대형 법무법인 파트너 및 전직 판사 출신 등으로 구성돼 독립조직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관련 신고, 사법기관 협조 현황, 서비스 등을 수시 관리 감독 및 점검해 커뮤니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미, 인도, 중동 등에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모든 이용자가 건강하게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19금 항목에 해당하는 콘텐츠 자체를 앱 전체에서 금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보다 건강한 서비스 환경을 위해 ▲프라이빗 기능 삭제 ▲번호 인증 시스템 도입 ▲미성년자 결제 시 환불 절차 정비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내 정책과 콘텐츠 재정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서비스 관련 신속한 조치 및 수사 기관 협조를 위해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하고 다음과 같은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사법 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중대 사안의 경우 선제적으로 신고한다. 둘째, ‘하쿠나 라이브’의 건강한 이용과 위법 행위에 대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한 클린 리포트를 발행하며, 이용자 신고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셋째, 미성년자 보호 관련된 규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그 즉시 계정을 폐쇄한다. 넷째, 한국 내 이용자 신고를 신속히 접수하고 관련 규제 기관의 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대리 기관으로 지정한다. 다섯째, 24시간 모니터링 및 신고 처리 인원을 대폭 증원하고, 불쾌한 영상 및 이미지를 사전에 감지해 실시간 확인 대처하는 시스템인 ‘AI 클린봇’ 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1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하는 ‘하쿠나 라이브’는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각 국가별 필요한 시스템들을 단계적으로 신속히 구축하고 있다. 이에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하쿠나 라이브’는 현재도 인력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신고 처리 시스템, 실시간 AI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손쉬운 유저신고 시스템 등을 운용하는 한편, 방제목을 포함해 키워드, 이미지, 유저 닉네임 등을 필터링하고 있고, 서비스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음란, 폭력, 욕설, 위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고 있다”며 “출시부터 지금까지 건강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간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 및 시스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도 투자 및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책임감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용자 권익 및 보호는 물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및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대선 이후 통상 레임덕을 겪는 전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철수·북극개발 등 각종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대이란 군사공격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2021년 1월 20일)까지 65일이 남은 상황에서 행정명령 승인, 각료 해임·임명, 사면, 군사공격 등 권한을 무분별하게 행사해 혼란을 키운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뒤집을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 고위 참모진과 내부회의를 갖고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명기된 저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의 12배가 넘는 2442㎏을 갖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에 따라 열린 대응회의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임기 말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말렸다고 한다. 또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경고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주둔 미군에 대해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까지 미군 감축이 시작되며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4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이라크는 약 3000명에서 500명으로 줄게 된다. 국방부는 그간 탈레반 측이 미국과 기존에 맺은 평화협정을 이행토록 하려면 아프간 주둔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을 해임하면서 반대세력도 없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테러단체)들이 좋아할 일”이라며 반대했다.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의 석유 시추권을 경매에 부치는 절차도 17일 ‘지명 요구’를 연방관보에 게재하면서 시작된다. 석유시추기업들에 보호구역 중 특정 지역을 경매 대상으로 삼을지를 묻는 절차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해당 지역의 영구보존이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만명 넘게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극적 대응도 여전하다. 관련 자문단을 구성한 바이든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만 호소할 뿐 방역대책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어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그는 이날 경제구상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이양 방해에 따른 가장 큰 위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조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답한 것도 이런 답답함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측근 사면을 넘어 소위 ‘셀프 사면’설까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남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 BBC는 이날 탈세, 성추문 입막음용 돈 전달, 세금감면을 위한 자산가치 조작 등을 포함해 6개의 소송 및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철군’ 트럼프에 반기든 매코널 “중동 철군은 베트남 철수만큼 굴욕적”

    ‘철군’ 트럼프에 반기든 매코널 “중동 철군은 베트남 철수만큼 굴욕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중동에서 미군을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치 매코널 상원 의원이 16일(현지시간) “베트남 철수만큼 굴욕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매코널 의원은 공화당에서 트럼프 다음으로 강력한 실력자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겨냥하지 않았지만 군사 외교정책에서 반기를 든 것이다. 특히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미군이 아프간에서 성급하게 철수하는 것은 우리 동맹에 해를 끼치고, 우리를 해롭게 하는 이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미군이 1970년대 사이공에서 철수한 것만큼이나 굴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미군은 1975년 베트남에서 철수했다. 앞서 국방부는 해당 사령관들에게 아프간과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을 각각 25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내년 1월 15일까지는 시작하도록 하는 ‘준비명령’ 통지를 했다고 CNN이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4500명, 이라크에는 약 3000명이 주둔해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대선 유세에서 해외에 파견된 전투원들의 철수를 공약했다. 그는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에 대해 “크리스마스까지 집으로”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2월 탈레반과 합의를 통해 135일 이내에 1만 2000 수준의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8600명까지 줄이고 14개월 내 철군키로 한 바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도 지난 9월 3000명 수준으로 감축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미군이 성급하게 철수하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발호에 기름을 부어 전세계에 테러를 가중시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1년 이라크 철수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동 전문가 상당수는 IS의 발호는 시리아 내전의 결과로 연결짓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또 아프간에서 미군의 급속한 철수를 지지하는 의원은 극소수라면서 “무질서한 철수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축적한 주요 성공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권한 대행은 지난 13일 서한에서 “이번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알카에다를 패배시키기 직전에 와 있지만 그 싸움을 끝내지 못한 과거의 전략 오류를 피해야 한다”며 “이 싸움은 오래됐고, 많은 이들 전쟁에 지쳐있으며 나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밀러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모든 전쟁은 끝내야 한다. 전쟁을 끝내려면 타협과 파트너십이 요구된다”며 “우린 도전에 대처했고, 전력을 다했다. 이제 돌아올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서한문에는 미군이 남아 있어야 한다면서도 싸움에 지쳤으니 이젠 돌아와야 한다는 메시지가 동시에 담겨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의 시간 65일… 그가 휘두를 수 있는 ‘무기들’

    트럼프의 시간 65일… 그가 휘두를 수 있는 ‘무기들’

    “트럼프 퇴임 전 아프간·이라크 미군 축소”공화당 원내대표도 ‘테러단체 좋은 일’ 비판바이든 극렬한 반대에도 트럼프 퇴임 전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 석유시추권 경매트럼프 코로나19에 소극적 대응도 여전바이든 “조율 없으면 더 많이 죽을 수도”정권인수방해·행정명령·각료 해임·사면 등 트럼프 65일간 지속하며 혼란 가중 우려대선 이후 통상 레임덕이 진행되는 전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철수·북극개발 등 각종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하면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미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선 불복을 넘어 소위 ‘트럼프 2기’를 준비하는 행보에 새 대통령의 취임식인 내년 1월 20일까지 65일간 어떤 조치들이 쏟아져 나올지 걱정된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주둔 미군에 대해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군 사령관들이 아프간과 이라크의 주둔 미군을 각각 25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내년 1월 15일까지 시작하도록 ‘준비명령’ 통지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4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이라크는 약 3000명에서 500명으로 줄게 된다. 최근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이 해임되고 측근인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대행으로 앉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막을 세력조차 없다는 게 미 언론들의 분석이다. 그간 국방부는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 2월 맺은 평화협정을 탈레반 측이 지속적으로 이행토록 하려면 아프간 주둔군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도 “급한 퇴장의 결과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과 테러세력의 활동을 부채질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1년 이라크 철군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전까지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의 석유 시추권을 경매에 부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첫 단계인 ‘지명 요구’를 17일 연방관보에 게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석유 시추 기업들에게 보호구역 중 특정 지역을 경매 대상으로 삼을지를 묻는 절차다. 이후 30일간 의견수렴을 하면 경매를 진행할 수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1월 20일 전에 경매를 마무리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지역에 대해 영구보호 조치를 선언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뒤 경매 계약을 취소할 수는 있지만 기업 측에 막대한 액수를 보상해야 한다.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극적 대응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주간 미국 내 확진자가 매일 10만명을 넘고 있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방역대책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문단을 구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지만, 대응책을 진행할 실권이 없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경제구상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이양 방해에 따른 가장 큰 위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조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계획 세우는 것을 시작하기 위해 (취임식인) 1월 2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이는 우리를 한 달, 또는 한 달 반가량 뒤처지게 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빨리할 수 있도록 지금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인 1월 20일까지 65일을 남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권력을 놓지 않고 정권 인수 방해, 행정명령 승인, 각료 해임 및 임명, 각종 사면 등을 진행할 거라는 게 미 언론들의 전망이자 우려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외국인에 대한 비자 강화 정책을 포함해 임기 마지막까지 각종 행정명령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는 혼돈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내린 행정명령들을 바이든이 모두 뒤집겠지만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한다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더라도 정치적 혼란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주·유럽 노선 통폐합… 인력 조정 불가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양대 항공사 체제에서 경쟁하던 중복 노선 통폐합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준 미주 13개 노선 중 5개(38%), 유럽·중동·중앙아시아 노선 21개 노선 중 7개(33%)가 아시아나항공과 겹친다. 대표적으로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인천~파리 노선이 있다.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가 얽힌 노선을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없애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중복 노선이 단일 노선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항공사가 통폐합되면 노선 조정과 함께 인력 감축도 수순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통합으로 인한 여유 인력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고용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1만 8000여명, 아시아나항공은 9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두 항공사 모두 국내 직원의 70%가량이 휴직 중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 등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도 “인수 이후에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강력 반대 입장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등 조종사노동조합 6개 노조는 이날 긴급회동 이후 입장문을 내고 “양사 노동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이면서도 노동자를 존중하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인수합병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토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항공산업 위해 불가피”(종합)

    국토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항공산업 위해 불가피”(종합)

    국토교통부는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당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대형항공사(FSC)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인수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우리 부는 아시아나항공의 정상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양대 FSC 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면서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매우 어렵고, 제3자 매각도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존속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종업계인 대한항공이 자발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의 기회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 M&A로 특단의 경쟁력 강화 필요한 상황”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글로벌 항공산업은 항공사 간 인수·합병(M&A)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대형화를 통한 사업모델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항공업도 거대자본을 기반으로 한 중동 항공사의 도전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특단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M&A를 통해 전 세계 항공사 중 7위 수준 FSC와 동북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가 출현할 것”이라며 “대형화된 노선을 통해 노선 중복투자 절감과 네트워크 재투자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토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을 통해 항공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 채권단 관리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업환경 회복은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항공업 영업환경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양 FSC의 M&A는 우리나라 항공업이 동반 부실 되지 않도록 하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가 어렵다”며 “현재까지 많은 정부 지원이 투입됐을 뿐 아니라 내년에도 큰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두 항공사를 별도로 관리하고 지원할 경우 정부가 부담해야 할 부담이 굉장히 크다”며 “비항공사가 항공사를 운영하기에 현재 상황이 불투명하고 리스크를 안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또 “대한항공은 이미 항공업 전문기업이라 필드가 돌아가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산은이 판단할 때 두 개 FSC를 분리해서 지원하기보다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서 가는 게 추가적인 지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급격한 운임 인상 없을 것”“독과점으로 인한 불공정 경영 없도록 철저 관리” 양사 M&A로 인한 독과점과 이로 인한 항공요금 인상 등 우려에 대해서는 “외항사 및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 등으로 급격한 운임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 편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M&A를 통해 통합 FSC가 글로벌 대형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 정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M&A가 사실상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산은이 직접 주주로서 이번 통합 작업에 참여해 오너 및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끌어내고 건전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국토부는 항공업 독과점에 대한 우려, 오너 리스크로 인한 안전 운항 저해, 불공정 경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M&A 성사 시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원칙에 따라 M&A가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고용유지 원칙하에 신규노선 개척, 항공 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해 촘촘한 운항 스케줄을 확보하고, 미취항 노선을 개척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번 M&A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항공 운항은 기본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기단을 가져와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라 대폭적 감축은 없다”며 “기단과 연계된 조종사, 정비사, 객실 승무원, 운항관리사 등은 기본적으로 고용 유지가 되고, 일부 잉여 인력 발생하더라도 신규 목적지 개척 통해 재배치 통해 흡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 없어” 또 경영지원·인사기획 등 부문과 관련해서도 현재 대한항공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정년퇴직 및 자연 퇴사가 1000명 수준으로 중복 인력이 있다고 해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자본잠식,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 불발 등으로 경영환경과 고용이 불안정한 현 상황보다는 이번 M&A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는 편이 고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M&A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가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있고 항공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우리 부는 항공사의 M&A가 자발적으로 진행된다면 항공산업 발전 차원에서 원만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93년 오슬로 협정 이끈 사에브 에레카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93년 오슬로 협정 이끈 사에브 에레카트

    30년 넘게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이끈 사에브 에레카트가 코로나19에 스러졌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이었으며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고문인 에레카트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의 하다사 병원에서 65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시신은 몇 시간 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한 병원으로 운구됐다. 앞으로 사흘 동안 애도 기간이 선포돼 고인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에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게 된다. 지난달 8일 코로라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열하루 뒤 예리코에 있는 자택에서 상태가 악화돼 이스라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그가 3년 전에 폐 이식 수술을 받아 면역력이 약하고 박테리아 감염, 나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는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채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코마)에 있었다. 고인은 1993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탄생시키고 이스라엘의 1967년 점령 이후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자치할 수 있는 길을 연 오슬로 협정을 타결하는 데 주축적인 역할을 했다. 아바스 수반은 “우리가 존경하는 형제이자 친구이며 위대한 전사인 사에브 에레카트 박사를 잃게 돼 팔레스타인과 우리 인민의 커다란 상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이스라엘과 더불어 팔레스타인 국가가 병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으며 최근 팔레스타인의 의사를 듣지 않고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한 데 커다란 목소리로 비판해왔다.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합의하자 “두 국가 해법을 말살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이 “문제의 일부이며 점점 더 중동에서 부적절해진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서안, 동예루살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해 국제 제재와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기업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그는 마드리드, 오슬로, 워싱턴, 캠프 데이비드, 예루살렘 등에서 30년 넘게 협상에 나섰는데 늘 돋보이는 얼굴이었다. 영어가 유창해 이따금 라말라 사무실이나 예리코 자택으로 외교관들과 취재진을 불러 브리핑을 하곤 했다. 일생의 목표였던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목표가 암울해지는 시점에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스라엘 병원에서 숨졌다는 사실을 아프게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스라엘과의 오랜 협력을 중단해 팔레스타인 환자의 동예루살렘 이송과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 받는 일을 중단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고인은 1955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예리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 입학, 국제관계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을 땄다. 서안으로 돌아와 나블루스에 있는 알나야 대학에서 가르친 뒤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브래드포드 대학에서 분쟁 해결 및 평화를 전공해 1983년 철학박사 학위를 땄다. 이때부터 팔레스타인 신문 알쿠드스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학문의 대화를 촉구하는 글을 기고하면서 이스라엘 학생들을 알나야 대학 자신의 강좌에 초대하곤 해 상당한 논란이 벌어지게 했다. 2004년 세상을 떠난 야세르 아라파트가 1991년 그에게 평화협상을 해보라고 제안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참여한 마드리드 정상회의에 팔레스타인 부대표로 참가한 것이 첫발이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키면서 협상 대표로 올라서 2000년 아라파트 수반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이끌어 이듬해 타바 협상을 완결했으며 2007년 애나폴리스 국제회의에서는 아바스 수반과 함께 협상을 이끌었다.이 모든 만남은 국경이나 예루살렘, 난민 문제 등 “최종 지위”에 관한 이슈들을 합의하지 않고 나중에 논의할 문제로 미뤄뒀다는 비판도 있다. 고인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지방정부 장관으로 일했으며 입법위원회에서 예리코를 대표하기도 했다. 2009년 PLO의 최고 정책을 수립하는 집행위원회 와 아바스의 파타 운동 중앙위원회에 선출됐다. 6년 뒤에는 PLO 사무총장에 올랐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았다. 2012년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7년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폐를 이식받았다. 슬하에 2남 2녀를 남겼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중동특사는 “에레카트의 가족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당신(에레카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결코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애도했다.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그(에레카트)의 죽음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중동 평화 협상에 커다란 손실”이라며 슬퍼했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도 이날 아바스 수반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 이슬람 지우기…돔지붕 뜯고 첨탑 뽑고 ‘헐벗은 모스크’

    中 이슬람 지우기…돔지붕 뜯고 첨탑 뽑고 ‘헐벗은 모스크’

    중국의 종교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소수민족 문화를 말살하고 민족을 개조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중국의 이슬람 지우기가 위구르족을 넘어 후이족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주재영국대사관 부대사(공관차석) 크리스티나 스콧은 닝샤후이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인촨시(銀川市) 이슬람사원이 훼손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난관칭전쓰(南关清真寺, 남관청진사)는 이슬람사원(모스크) 특유의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었다. 중국에서는 이슬람을 칭젠(清真, 청진)이라 하고 이슬람교 사원은 칭전쓰(清真寺, 청진사)라고 부른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원은 얼마 전 돔 지붕이 뜯기고 높은 첨탑인 ‘미나레트’가 뽑혀나갔다. 스콧 부대사는 “방문자 출입도 금지됐다. 개보수 공사 중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인근 식당과 상점도 모두 문을 닫았다”고 안타까워했다.중국에 이슬람이 처음 유입된 건 서기 616년 당나라 때로, 실크로드를 타고 문화와 함께 전파됐다. 현재 중국 서북부 실크로드 지역인 닝샤후이족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등에 중국 무슬림이 분포해 있다. 위구르족과 함께 중국 양대 무슬림으로 꼽히는 후이족(回族, 회족)은 중동 무슬림처럼 하루 다섯 번씩 예배를 올린다.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사는 주민 3분의 1이 후이족이며, 이슬람사원도 2000여개에 달한다. 2016년 중국은 이곳에 전 세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슬람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 중국의 정책이 돌연 달라진 이유는 뭘까. 변화는 2018년 무렵부터 감지됐다.중국은 2017년 초부터 신장위구르지역에서 ‘재교육’이라는 핑계로 위구르족을 강제수용소에 집단감금하고 산아제한 등에 나섰다. 그러다 2018년 미중간 패권경쟁이 불거지자 본격적으로 강경 정책을 펼쳤다. 미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국제적으로 비난하고 위구르 인권법 등을 제정하자, 제2, 제3의 위구르가 나타나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탄압을 자행했다. 2018년부터는 닝샤회족자치구와 간쑤성 등으로 단속 범위를 넓혔다. 후이족 무슬림의 기도와 예배를 제한하고, 이슬람 종교 교육과 전통 문화 교육을 전면 금지시켰다. 고유 언어 사용을 막고 여성 교도의 히잡 착용도 불허했다. 사원 돔과 첨탑을 철거한 뒤 중국식 지붕으로 바꿔버리기도 했다. 스콧 부대사가 지목한 난관칭전쓰가 중국식으로 변모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7년 이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이미 8500개의 이슬람사원을 파괴하고 7500개를 훼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대의 위구르 문화 전문가인 레이철 해리스는 “의도적 파괴”라고 힐난했으며, 전문가들은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를 갈아엎어 한족으로 동화시키려는 ‘민족 개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최고의 중동 전문 기자 로버트 피스크 74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최고의 중동 전문 기자 로버트 피스크 74세에

    1970년대 중동 지역에 파견돼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로버트 피스크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아이리시 타임스는 고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자택에서 실신해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입원한 뒤 얼마 안돼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동 보도로 많은 상을 받았고,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 정책의 위선을 폭로하는 등 서방의 대중동 외교를 비판한 것으로 명성을 떨쳤다. 50년 넘게 중동뿐 아니라 발칸 반도, 북아프리카 등을 돌며 영국 신문들에 기고했는데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2005년에 그를 “아마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외 파견 기자”라고 표현했다. 마이클 D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1일 고인의 부음을 듣고 성명을 내 “커다란 슬픔”을 느꼈다며 “저널리즘의 세계에 그가 끼친 족적과 중동 문제에 대한 코멘트 등 우리 시대 가장 훌륭한 해설가 중 한 분을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946년 켄트주 메이드스톤에서 태어난 그는 나중에 아일랜드 시민권을 얻어 더블린 외곽 달키에 집을 마련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72년 벨파스트로 거처를 옮겼는데 타임스의 북아일랜드 특파원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4년 뒤 같은 신문의 중동 특파원으로 임명돼 레바논 베이루트로 파견돼 레바논 내전, 1979년 이란 혁명과 아프가니스탄-소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등을 취재했다. 1989년 타임스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과 불화로 회사를 그만 뒀다. 1988년 미 해군의 이란항공 655 여객기 격추 사건을 취재한 자신의 기사가 잘려나가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그 뒤 인디펜던트로 옮겨 나머지 기자 경력을 그 곳에서 마쳤다. 특히 이스라엘의 사브라-샤틸라 학살과 시리아의 하마 대학살을 직접 잠입 취재했고, 1990년대 오사마 빈 라덴을 세 차례나 인터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빈 라덴을 “부끄러움 타는 남자”라고 묘사하는가 하면 1993년 첫 인터뷰 때 “어느 모로나 무자헤딘 전통을 지키는 산악전사”라고 바라봤다. 9·11 테러가 일어난 뒤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의 갈등 현장을 누볐다. 아랍어에 능통했고, 책상물림을 끔찍히 싫어하고 자신의 지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최고로 쳤다. 2005년 책 ‘문명에 이르는 위대한 전쟁-중동 정복’을 집필했는데 이 지역의 역사를 꿰뚫으며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미군의 공격에 분노한 난민들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고,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지는 바람에 영구적인 부분 청각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보고 들은 걸 기록하고, 가능하다면 나쁜 녀석들의 이름을 적어두는 목격자”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미국 여기자 라라 말로우와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는데 자녀가 없었다. 영국 BBC의 중동 편집자 제레미 보웬은 “너무 젊을 적 일이다. 난 로버트를 좋아하고 존경했다. 어느날 옛 유고슬라비아 취재를 마치고 레바논 남쪽에 도착했는데 그가 내 재킷의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더니 체코의 자두주인 슬리보비체(slivovitza)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난 학교 다닐 때도 그의 기사를 읽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복했다.(그런데 아직도 기자 일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타박한 듯하다) RIP(평화롭게 영면을) 피스크”라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예비군이 ‘승진’하고 월급의 1.5배 수당 받는 나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이 ‘승진’하고 월급의 1.5배 수당 받는 나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스라엘, 장애인·여성·소수민족도 영입예비군은 임금 1.5배…승진도 가능장교, 사병부터 거쳐야…근무 부대 임관징집 여성 비율 60%…기준 까다로워국위 선양해도 ‘병역 면제’ 없어이스라엘은 인구 865만명인 작은 나라이지만, 1948년 건국 이후 1973년까지 4차례의 전쟁에서 완승하면서 중동지역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주변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급적 많은 국민을 군에 투입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여성, 예비군을 전력에 투입하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폐증 환자’도 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1일 호서대 연구팀이 작성한 ‘이스라엘 군사제도 분석에 의한 대한민국 국군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국 소속인 ‘9900부대’는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대표적 정보부대입니다.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해 얻은 지형 사진을 분석한 뒤 군사 정보를 얻는 곳입니다. ●자폐증 요원, 사진 분석에 ‘천재성’ 보여 이스라엘군은 2013년부터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자폐증 환자를 이 부대에 투입한 겁니다. 자폐증 환자들은 적의 이동과 건물 변화 등의 세밀한 변화를 포착하는데 특유의 천재성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하마스와 시리아,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자폐증 환자들은 9900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군의 사회화 프로그램 ‘로힘 라호크’를 거칩니다. 대상자들은 텔아비브 인근의 ‘오노 아카데믹 칼리지’에서 영상 및 미디어 분석, 지도 분석 등 3개월 과정의 특수 교육을 받은 뒤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 추가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투입된 자폐증 요원들은 수많은 위성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군사 정보를 추출하는 실전 교육을 받습니다. 목표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교육받기도 합니다. 첩보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이들의 일입니다.이스라엘군 특수조직 중에는 ‘베두인 부대’도 있습니다. 1500명 규모로,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비유대계 소수민족 부대입니다. 평소 험지와 열사의 기후에 잘 적응해 국경지역 정찰 업무를 맡겼더니 큰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예하 ‘사막정찰 부대’에 속한 베두인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경로를 사전 차단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 베두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도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군 병력으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병사들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감청 작전’에 집중 투입돼 전쟁을 유리하게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비해 이런 이민자 정책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베두인 부대’도…이민자 적극 유입 이스라엘에는 엄격한 유대교리를 강조하는 강성 유대인 ‘하레디’가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복무를 거부해 정부가 면제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건국 초기 소수였던 하레디가 최근에는 전 국민의 12%에 해당할 정도로 크게 늘었고, 납세 의무도 거의 지지 않아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병역 의무를 질 수 있도록 ‘하레디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하레디 부대는 일과 시간에 경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전통적 식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급식체계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입대자가 급증했고 부대 창설 초기와 비교해 30배의 병력이 충원됐습니다. 중부사령부에 이어 남부사령부와 공군에도 하레디로만 구성된 부대가 잇따라 창설됐습니다.이스라엘에서는 ‘예비군’도 주력군입니다. 현역이 17만 6500명, 예비군이 46만 5000명으로 전체 병력의 72%가 예비군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2년 하마스와의 ‘8일 교전’ 등 각종 전쟁과 분쟁에서 예비군이 주력으로 싸웠습니다. 현역 복무를 마친 39세 이하 남성, 34세 이하 여성은 ‘제1예비역’으로, 최전방에서 지원병, 공수, 기갑, 공병 등으로 투입됩니다. 제1예비역을 마친 44세 이하 남성은 ‘제2예비역’으로 보병 지원병에 편성됩니다. 의무복무자는 1년에 30일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2박 3일에 불과한 우리와 큰 차이입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1시간 30분 만에 1개 대대급 부대를 소집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동원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비군도 ‘승진’ 제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 계급이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예비군 승진에 목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예비군도 ‘승진’…수당 등 최대 지원 강도높은 훈련을 받지만 한편으로 혜택도 많습니다. 전역 병사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공무원과 공채 및 국가시험 가산 특전이 있으며 주택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예비군 수당은 개별 당사자 월 평균 임금의 1.5배를 지급하고, 동원훈련 일정이 연장되면 추가 수당도 줍니다. 만약 직업이 없으면, 실업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훈련수당으로 준다고 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18세가 되면 군에 입대하고, 20대 초반에 사회로 복귀해 학업을 하거나 사회로 진출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사회적 지위가 높은 ‘장교’는 매우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드시 병사, 부사관 단계를 밟아야 하고 각 단계별로 지휘관 평가도 받습니다. 과거 병사로 있었던 부대로 돌아가 소대장으로 임관하기 때문에 장교와 부대원의 결속력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든 여성이 징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징집되는 비율은 전체 여성의 60% 정도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징집기준이 훨씬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수 여성만 전투병과에 배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행정, 복지, 인사, 교육 등 비전투병과에서 활동합니다. 체육, 예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위선양을 했다고 해도 병역 면제 혜택은 없습니다. 이런 정책들 때문에 이스라엘은 해마다 병력 부족은 커녕 인력 과잉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인력은 어디로 갈까요. 다른 정부 부처에 배치돼 병역 의무를 수행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도하는 할머니까지 참수…이슬람 극단주의 민낯[이슈픽]

    기도하는 할머니까지 참수…이슬람 극단주의 민낯[이슈픽]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민들을 참수하고 살해했다. 이 남성은 29일(현지시간) 아침 일찍 기도하러 온 70대 할머니를 참수하고 다른 여성과 성당 관리인 등을 찔러 목숨을 잃게 했다. 이날은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이었다. 프랑스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교사가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당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는 몇주 전 유럽에 도착한 21세 튀니지인으로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테러 용의자는 30㎝ 길이의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에 불잡힐 때까지 ‘알라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구호를 계속 외쳤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예비용 흉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IS의 주요 표적인 프랑스 프랑스는 IS의 주요 표적 가운데 하나였다. IS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 조직원들을 투입해 동시다발 총기 난사와 폭탄 공격으로 130명 정도를 살해했다. 니스에서는 2016년 7월 14일 대형트럭이 혁명기념일 행사 뒤 해산하는 군중에 돌진해 80여 명을 살해하는 참변이 있었다. IS가 배후를 주장했으나 수사당국은 범인과의 직접 연계성은 없다고 밝혔다. 같은 해 7월 26일에는 프랑스 북부 루앙시 근처 성당에서 IS 추종자들이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를 살해하는 테러도 발생했다. 올해 9월 25일에는 파리 중심부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25세 남성이 무함마드 만평을 그린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하겠다며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했다. 이달 16일에는 중학교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역사·지리 교사가 체첸 출신 18세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당했다.마크롱 “테러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말레이시아 전 총리 “죽일 권리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다시 한번 공격을 받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가치, 자유, 이 땅에서 자유롭게 믿고 테러에 굴하지 않는 가능성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풍자도 표현의 자유”라며 “자신들의 법이 공화국법보다 우위라고 주장하는 사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프랑스 역사교사 참수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식민시절 대량학살을 언급하며 “무슬림은 프랑스인 수백만 명을 죽일 권리가 있다. 불매운동은 프랑스인들이 식민지 시대에 저지른 잘못을 보상할 수 없다”고 적었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문제의 트윗을 삭제했다.이슬람권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반이슬람’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같은 아시아 국가와 중동에서는 프랑스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엔은 만평, 파리 교사 참수 뒤 이어지고 있는 서방과 이슬람권의 갈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진적 이슬람 테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 프랑스이건 아니건 어떤 나라도 그런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 공개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 공개

    화성산업은 수성구 중동 옛 대동은행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을 2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청약에 들어간다. 청약일정은 아파트는 10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해당지역), 29일 1순위(기타지역), 30일 2순위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받을 예정이고 당첨자발표는 11월 5일이며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당당첨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청약을 접수받고 25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후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견본주택 관람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 5일까지 분양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접수 받아 제한적으로 관람을 진행한다.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에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동에 총230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156세대,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4실이다. 도심교통의 요지로 손꼽히는 중동네거리에 위치한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은 청수로를 통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접근도 뛰어나며 신천대로와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과 10여개의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 홈플러스 대구수성점, 롯데슈퍼, 들안길먹거리 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효성병원, 대구한의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으며 교통에서 생활, 문화와 수성구의 생활가치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황금초교와 황금중교, 삼육초(사립), 대구과학고 등 명문 수성학군이 있으며 신천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수성못 유원지 등 도심공원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남측의 신천과 수성못, 앞산의 푸른 조망과 동측으로 황금네거리의 탁 트인 도심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은 한 단계 더 높은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원격제어, 방범설정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 소지시 공동현관문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시스템,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 시스템 등 다양하고 편리한 스마트시스템으로 더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되어 더욱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해준다. 선호도 높은 4Bay 혁신설계(아파트 84㎡A, 오피스텔 84㎡)와 햇살과 바람이 잘 통하는 남향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세대당 1.3대 주차공간 확보와 피트니스센터, 시니어라운지, 키즈라운지, 북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입주민들의 편리함을 더해 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4실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전실 4Bay 및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혁신평면으로 설계되어 수성구의 탁 트인 도심 스카이뷰를 조망할 수 있고 자주식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는 대구에서 주거선호도 1위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대구전역 전매제한 정책으로 똘똘한 한 채 갖기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가치와 혁신설계로 향후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UAE 이어 바레인과 공식 수교 합의

    이스라엘이 바레인과 공식 수교에 합의했다. 걸프지역 국가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다. 아랍권 전체로 보면 이집트(1979년), 요르단(1994년), UAE에 이어 네 번째다. 대선을 앞두고 중동평화 정책에 공을 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성과지만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어 벤샤밧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압둘라티프 빈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은 전날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외교·평화·친선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선언’ 등 8개 양자협약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이 서명한 평화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에 바탕해 후속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협약 체결로 양국은 몇 달 안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대사를 교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참석했다. 양국은 상호 적대행위를 하지 않고 제3국의 적대행위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민간 항공·통신·농업·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 잇따른 외교관계 정상화로 중동 정세가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암묵적 승인 아래 UAE, 바레인 등이 이스라엘과 손잡고 있다는 것이다. 오만, 수단 등도 이스라엘과의 수교가 예상된다. 물론 팔레스타인과 이란은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영토 분쟁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구체적 언급이 빠져 불씨는 여전하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국, 개도국에 중국산 대신 민주국가 통신장비 구매시 금융 지원 ‘설득’

    미국, 개도국에 중국산 대신 민주국가 통신장비 구매시 금융 지원 ‘설득’

    미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금융 지원을 조건으로 중국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를 배제하고, 더 안전하고 조건이 더 적은 통신장비를 사용하라고 설득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5세대(5G)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삼성과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등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니 글릭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차장은 이날 핀란드를 방문해 정부 관리 및 노키아 등과 함께 개도국을 위한 통신장비 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핀란드 정부 대변인은 “핀란드는 미국과의 협력과 제안 검토에 열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과 노키아, 에릭슨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공개적인 논평을 거부했지만, 이들 기업의 일부 중역은 워싱턴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글릭 차장은 미국은 중국이 아닌 민주국가에서 제조한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국가에 전체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할 대출과 금융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USAID는 개도국 정치인과 규제기관을 만나 ‘중국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설득하기 위해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글릭 차장이 설명했다. 특히 개도국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글릭 차장은 “(개도국과 중국의 협상에서) 깨알 글자(fine print)가 많다”며 “이들 국가는 엄청난 부채에 빠지고, 중국이 국가 자산 통제권을 넘겨받는다”고 말했다. 채무에 시달린 동남아 정부가 중국 국영기업에 항만을 팔았던 것이 그런 사례라고 글릭 차장은 부연했다.기술 제공보다는 식량 공급으로 더 많이 알려진 USAID가 중국과의 기술 신냉전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고, 금융 지원은 미국의 새로운 신냉전 도구로 꼽힌다. 미국은 유럽 등에서 거의 2년 동안 중국산 5G 장비 사용 배제를 추진해 왔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ZTE에 스파이 요구를 하거나 사이버공격을 명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 기업과 중국 당국은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각본’이라고 맞서고 있다. USAID는 이달 개도국들의 중국산 5G 장비 사용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합의했다. FCC는 기술과 정책 전문가를 제공하고, USAID는 전세계 100개국에 나가있는 인력 1만명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미국 국제개발공사(USIDF)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대출과 같은 형태로 개도국에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미국 수출입은행(USEIB)은 대출 조건과 이자율에서 중국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다.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화웨이와 ZTE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초 기준으로 50~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