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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내림세로

    주택거래신고제와 비수기 여파로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5월10일∼15일)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1% 하락했다.특히 투자수요가 몰렸던 재건축아파트는 0.25% 떨어져 일반아파트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은 주택거래신고 대상 지역인 송파구가 마이너스0.39%의 변동률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강서(-0.05%)와 관악(-0.06%),금천(-0.25%),노원(-0.03%),서초(-0.02%),성북(-0.02%)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이 4억 6500만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고 가락동 시영아파트와 잠실동 주공3단지 등도 평형별로 1000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남(0.09%)과 강동(0.02%),용산(0.04%) 등은 보합세를,영등포(0.19%)와 중구(0.16%),양천(0.14%),종로(0.11%),마포(0.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06%)과 중동(-0.06%) 등이 하락했고 일산(0.13%),평촌(0.0%),산본(0.04%) 등은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01%의 변동률로 움직임이 미미했다.이천(0.2%)과 안성(0.1%),고양(0.09%),성남(0.09%)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광명(-0.06%)과 의정부(-0.06%),파주(-0.06%),평택(-0.06%),수원(-0.04%),군포(-0.03%)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마이너스0.06%,마이너스0.01%의 변동률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신도시도 마이너스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서울광장] ‘한국경제號’ 시동 걸자/오승호 논설위원

    ‘한국 경제호’가 중국 쇼크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설,오일쇼크 등으로 경기회복을 향해 한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경제성장의 급격한 하락,이른바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출 중지,금리인상 준비 등의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우리는 어떤가.4·15 총선 이후 성장과 분배의 우선 순위 등을 따지는 데 집착,노선 갈등만 키우고 있다.성장이 먼저냐,분배가 우선이냐를 따지는 논쟁 따위에나 몰입해 중국과는 딴판이다.국민들은 정말 진절머리난다고 한다.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2001년 1월 신년호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1세기는 더 이상 성장·분배 논쟁은 의미가 없으며,21세기의 화두는 ‘젊음과 늙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2030년이나 2040년쯤이면 중국이 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런데 나이든 사람들은 경제 활력이 떨어져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일을 해야 하는데,젊은이들은 “왜 우리가 하느냐.”고 되묻는 시대가 오는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이다.먹고 사는 문제의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의 개혁 논쟁은 접어두더라도 중요한 경제정책과 관련해 정부 부처간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영 보기가 좋지 않다.부처간 혼선은 재벌정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불을 지피면서 시작됐다.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간 사전 조율 없이 재벌 금융 계열사의 의결권을 30%에서 15%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임원 해임이나 정관 개정,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 방지 등을 위해 현행대로 30%를 유지해야 한다는 재경부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출자총액제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공정위 방침 역시 재경부는 난색을 표한다.기업투자에 방해가 된다면 예외 규정을 두는 등 신축적으로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우선 투자가 일어나고 성장이 돼야 한다.”는 이헌재 부총리의 경제관이 반영된 것일 게다. 갈길은 바쁜데 메아리 없는 ‘구호’ 논쟁과 정부 내의 불협화음이 잦다 보니 정부의 상황 판단 능력도 예전같지 않은 것 같다.긴박감도 덜해 보인다.국제 유가가 40달러를 돌파해 비상이 걸렸다.이럴 때 세수 감소도 없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라도 벌일 법한데 조용하다.올 초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았을 때,정부는 어땠나.“세계적으로 석유 비수기인 2·4분기부터는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급기야 지난 3월31일에는 고유가 대책의 1단계 조치 시행 기준인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가격을 26∼28달러에서 32달러로 높이는 등 허둥댔다.우리나라는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일본과는 다르다.유가나 주식시장,금리 수준 등이 외생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다.이런 사실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 현상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개혁 논쟁과 경제정책의 방향 부재,당·정·청간의 경제정책 주도권 다툼 등은 대통령의 업무 집행 정지 여파도 컸을 것이다.경제부총리가 오죽했으면 지난 13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망망대해에서 떠 있는 배가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을까.사공이 많아 말은 많지만 컨센서스를 이루지 못하는 형국을 빗대어 한 말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했다.“대통령이 경제정책의 방향을 확실히 제시해 줘야 한다.”는 게 기업은 물론 정부 관료들의 주문이다.정책 혼선이 재연되지 않도록 경제정책만은 부총리가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히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재계가 먼저 조건없이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반길 일이다.이제 한국경제호의 시동을 걸어 순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
  • 아랍권 석유무기화 ‘들먹’

    유가 불안 심리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중동 정세의 악화와 세계적 테러의 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를 무기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이슬람권 내에서 제기되면서 제3차 오일 쇼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美 탄압에 대항 수단”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석유의 무기화’를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지난해 10월 퇴임한 마하티르 전 총리는 9일자 말레이어 일간지 민구안 말레이시아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아랍권에 석유를 무기로 미국의 탄압에 대항하자고 촉구했다. ●사우디 “최소 150만배럴 증산” 10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40센트 떨어진 39.5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낮 12시 현재 배럴당 39.70달러로 국제유가가 소폭 떨어졌다.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그러나 유가 급등이 당장 ‘오일쇼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은 편이다.한편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10일 최소한 하루 150만배럴 이상의 증산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석유시장 전문가 토론

    “하반기에도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유가의 부담은 세금 인하가 아닌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을 키워야 합니다. 멈추지 않고 있는 고유가 행진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이다. 10일 경기도 안양시 한국석유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석유시장 전문가 회의’ 토론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경제연구원 조성봉·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국제금융센터 김종만 연구위원,한국은행 신원섭 팀장,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복재,이문배 연구위원,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팀장,산업자원부 염명천 석유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 5∼7달러 구자권 팀장 국제유가 시장을 주도하는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은 적은 81년과 90년 두차례 뿐이었다.지금은 연초에 전망했던 3가지 시나리오 중에 주변 조건이 가장 악화된 고유가 상황이다.주원인은 중동의 정정 불안이다.중동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5∼7달러다. 신원섭 팀장 하반기에도 어려울 것이다.가격은 현 수준(중동산 두바이유 32∼34달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중동의 테러 불안이 장기적으로 확산될 조짐이고 ‘블랙홀’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변수다. 김종만 위원 석유 선물시장의 흐름을 보면 국제투기 세력의 기승도 유가를 크게 흔들고 있다.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다소 긍정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중동 정세를 단정적으로 가늠하기 어렵다. 이문배 위원 두바이유는 34달러가 고점(高点)이다.주요 원유가 중에 안정적이던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2월 말부터 WTI,북해산 브렌트유와 가격 차이를 꾸준히 좁히고 있는 것으로 봐서 중동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고유가보다 금융시장 패닉성 반응이 문제 염명천 과장 연초에 두바이유의 10일 평균가격이 29달러를 넘으면 안정화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지금은 32달러로 높였다.수급차질 없이 가격만 오르는 현상은 처음이다. 이복재 위원 정부가 꾸준히 해외자원개발에 참여해 비상시에는 이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 한 일이다. 고유가 문제를 정부가 가격 안정을 통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소비 절약을 통해 소비자가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성봉 위원 고유가도 문제지만 이에 대해 일부 금융시장 등이 ‘패닉’ 현상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최근의 고유가는 실물 변수가 아니고 심리적 요인이 큰만큼 냉정하고 과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과도한 사장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김현진 위원 중동발 고유가 현상인 만큼 전문가 회의에 중동문제 전문가도 참석해서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원인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 유가폭등 “끝이 안보인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정부도 고유가 추세가 수급차질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 속수무책이다. ●두바이유 13년만에 34달러 웃돌아 우리가 가장 많이 도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일 이틀째 34달러를 넘었다.두바이유가 34달러를 돌파한 것은 걸프전 발발(91년 1월) 이전인 1990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만이다.국제유가 향방을 선도하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4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두바이유는 지난해 평균가(26.79달러)보다 7.79달러,WTI(31.11달러)는 8.87달러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고유가 원인을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서 찾고 있다.테러와 미국의 휘발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는 실제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의 고유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이 올해 수요를 지난해보다 13%(하루 620만배럴) 늘려 원유부족 사태를 빚을 수 있다는 전망과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점도 고유가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섣부른 예측도 하기 힘들어 국제 유가는 과거 전쟁 직전에 극히 불안하게 움직이다 실제 전쟁이 터지면 안정을 찾곤 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전쟁이나 OPEC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막연한 정세 불안감이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뚜렷한 해소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더 문제다.따라서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현재로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의 연초 국제유가 전망은 이미 오래 전에 빗나갔다.산업자원부는 올해 초부터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석유 비수기인 2·4분기에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4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금은 “미 월가도 (유가전망에 대해) 헷갈려 한다.”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말에서 섣부른 예측도 어려운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EIA(에너지정보청)는 지난 6일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지난해보다 5800만 배럴 많은 6억 583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으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정부는 “가격은 오를지언정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두바이유가 10일동안의 평균가격이 배럴당 32달러(7일 현재 32.48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석유수입부과금,할당관세 인하 등 가격안정대책을 발동했으나 얼마만큼의 실효를 거둘지는 두고봐야 할 상황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두바이유 또 최고가 경신

    고(高)유가가 우리경제에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배럴당 32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한계선을 넘어섰다.정부가 할당관세 인하 등 발빠르게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효과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관세인하 조치로 다음달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이 ℓ당 12원까지는 일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고공행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년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39달러 오른 배럴당 32.73달러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34.42달러로 0.60달러 올랐다.이같은 현물가는 두바이유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바스켓을 도입했던 2000년 11월13일 32.95달러 이후,브렌트유는 같은해 11월15일 34.50달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일 소폭 내림세를 보였던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58달러 오른 37.49달러에 장을 마쳐 37달러대에 재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폭등은 이라크 등 중동 정세의 불안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며 “해외 유가관계기관들은 중동의 ‘정정불안 프리미엄’을 배럴당 5달러,또는 3∼5달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책마련 비상 정부는 이날 유가안정과 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해 30일부터 할당관세 규정을 개정해 원유 관세율을 3%에서 1%로,휘발유,등유,경유 등 석유제품 관세율은 7%에서 5%로 내리고,수입부과금도 원유와 석유제품 모두 ℓ당 14원에서 8원으로 내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유사 출고가격이 새달 1일부터 원유는 ℓ당 11원,석유제품은 ℓ당 12원까지 떨어지면서 주유소에서도 자율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코크스 등 4개 원자재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합금철 제조용 코크스의 관세율은 5%에서 1%로 내린다.철강 제조용인 페로실리콘과 페로실리콘 망간은 각각 3%와 8%에서 1%와 4%로 내리고 현재 1%인 다이아몬드 제조용 코발트 분말에는 무관세가 적용된다.관세율 인하는 원유와 석유제품의 경우 30일부터 별도 고시일까지 적용되며 원자재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입 신고분이 해당된다. ●경제여파 어디까지 유가와 원자재 값이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4%,2월 3.3%,3월 3.1%로 1·4분기 평균 3.3%에 달해 타국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수출과 내수부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타격이 예상된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상승하면 수입증가 40.2억달러,수출 감소 14.4억달러 등으로 무역흑자가 54.6억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부진을 더 부채질할 수도 있다.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르면 GDP는 0.1%포인트 떨어지고,인플레율은 0.2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5%대 경제성장률 달성도 차질이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물가·수출·내수부진 등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 팔 “26일만에 새 지도자마저” 분노

    폭력과 유혈로 얼룩진 중동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동평화협상의 성공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정착촌 철수 구상에 대한 미국의 지지,하마스 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 란티시(56)의 표적살해로 중동 정세가 또다시 요동치는 데 따른 것이다. ●두번째 하마스 지도자 암살 란티시는 17일 아들과 부인,경호원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 이스라엘군 헬기의 로켓포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도중 사망했다.그의 전임자이자 하마스를 창건했던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 이스라엘의 표적암살 공격으로 숨진 지 26일 만이다.란티시의 아들과 경호원 1명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란티시 피살은 사흘 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유지권을 인정하고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새로 건국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로만 귀환할 수 있다고 밝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분노가 들끓는 시점에서 나와 그 파괴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만 것이다.그럼에도 불구,이스라엘은 란티시가 이스라엘에 대한 수많은 테러 공격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의 테러 공격이 그치지 않는 한 똑같은 방법으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복수심을 자극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미국 싸잡아 비난 하마스는 즉각 100배의 보복을 이스라엘에 돌려줄 것이라고 다짐했다.하마스의 또 다른 고위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란티시의 피가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대이스라엘 강경 보복공격을 경고했다.이날 가자지구에는 수십만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모여 야신과 란티시의 거듭된 표적살해에 대한 복수를 외쳤다.한편 하마스는 란티시를 이을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했다고 밝혔으나 표적살해가 이어질 것을 우려,신원 공개를 거부하면서 익명으로 발표했다.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란티시 암살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편향된 정책이 불러온 직접적인 결과”라고 미국을 이스라엘과 함께 비난했다.나빌 샤스 외무장관도 “미국은 우리 영토 일부를 이스라엘에 주고 난민의 권리를 무시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강경정책을 묵인해준 게 란티시 암살로 이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미국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함으로써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청사진은 당분간 입에 올리기조차 힘들게 됐으며 유혈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계 이스라엘 규탄 미국이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을 갖는다고 옹호했을 뿐 전세계가 이스라엘의 표적살해를 규탄하는 데 입을 모았다. 유럽과 아랍권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일본도 일제히 이스라엘의 란티시 표적살해를 비난했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조차 이스라엘의 거듭된 표적살해는 명백한 불법이며 정의에 어긋나는 짓으로 아무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란티시는 누구 이집트에서 공부한 소아과 의사 출신의 란티시는 야신과 함께 하마스 공동 창설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슬람 근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강경 무력투쟁을 적극 주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암살명단 제일 윗자리에 올랐다.지난달 야신 암살 후에는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하마스 정치국장 칼리드 마샬과 함께 하마스의 양대 기둥으로 여겨졌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두바이유 32弗 ‘41개월만에 최고’

    우리나라 원유도입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3년 5개월 만에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해 성장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국내 휘발유 가격 등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8일)보다 0.71달러 오른 배럴당 32.09달러를 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0.64달러 오른 33.38달러,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0.55달러 상승한 37.7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원유 3종의 유가는 지난 5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동반 상승했다. 12일 원유시장은 부활절(9일)과 주말 연휴 등으로 3일간 쉰 뒤의 첫 거래로,주중 장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도입 비중 31.1%) 등에서 들여오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0년 11월13일(32.95달러) 이후 처음이다.두바이유의 올 4월1∼12일 가격은 최근 5년간 4월 평균 가격에 비해 배럴당 5.76∼8.24달러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세는 이라크 정국의 불안정 영향 때문으로 분석한다.지난 4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우호세력이던 시아파와 처음으로 충돌하면서 이튿날부터 유가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미군이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를 폭격한 다음날인 8일에는 3종의 유가가 배럴당 0.67∼1.41달러나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이날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이라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12일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의 연평균치(26.8달러)보다 5.29달러나 올라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수입은 40억 2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4억 4000만달러가 줄어드는 등 무역수지 흑자가 54억 6000만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이라크 정세와 미국의 석유재고 부족 등으로 WTI는 1990년 10월4일 이후 13년 6개월 만에 4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CEO칼럼] CEO와 참모/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삼국지에서 유비는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예를 갖춰 제갈공명을 자신의 휘하에 두는 데 성공했다.그 뒤 유비는 촉(蜀)의 황제 자리에 올라 천하통일의 대업을 도모한다.로마의 카이사르는 한때 자신에게 대항했던 브루투스의 재능을 높이 사 그를 곁에 두었다.그러나 카이사르는 결국 그의 손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 새삼스럽게 사람 쓰는 일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것은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결재서류에 사인하며 느끼는 중압감 때문이다.여기에는 내게도 제갈공명 같은 참모가 있어 결재 시간을 단축하고,나아가 오판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한몫했다.CEO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CEO는 결정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많은 일을 임원에게 맡기고 재량권을 준다고 해도 CEO가 고민해야 하는 몫은 항시 남아 있다.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해외건설 공사 수주를 앞두고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국내 공사와 달리 해외공사는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국내 공사는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리스크 헤징’ 수단도 다양하다. 이에 비해 해외공사는 수주에 앞서 해당 국가의 정치상황은 물론 5∼10년 후의 국제정세까지도 감안해야 한다.이뿐인가.중동지역 공사의 경우 국제 유가나 국내 유류 수급 전망까지 고려해야 한다.공사가 끝난 이후 생산되는 가스 등을 국내에 반입해야 하는 조건의 공사는 5∼10년 후 상황도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중압감을 느끼는 더 큰 이유는 10억∼20억달러짜리 공사를 하다가 행여 국제정세의 변동 등으로 잘못되면 기업의 손실이 고스란히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CEO의 판단에 보탬이 되는 각종 정보나 정세분석 능력을 갖춘 제갈공명과 같은 참모의 필요성을 느끼는 때가 바로 이런 경우다. CEO의 최종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참모의 비중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제갈공명과 같은 참모는 모든 CEO들이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이상적인 참모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역사에 전해지는 이상적인 인물일 뿐이다.또 제갈공명은 참모라기보다는 그 자신이 CEO라고도 할 수 있다. 제갈공명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바람직한 참모의 전형은 무엇일까.참모는 CEO가 올바른 상황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아울러 CEO 역시 참모의 의견과 조언을 충분히 검토,수렴해 최종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덕장(德將)이었지만 우유부단했던 유비형 CEO에게는 통찰력과 함께 마속(馬謖)의 목을 베어버릴 수 있는 결단력까지 갖춘 참모가 필요할 터이고,카리스마와 결단력,추진력을 갖췄지만 독선적인 성향의 CEO라면 명석한 머리보다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화합형 참모가 이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완벽한 CEO도 없고,완전한 참모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또 참모가 아무리 많고 똑똑해도 최종 결정은 CEO의 몫이다. 역사적으로 큰 궤적을 그린 인물들 곁에는 항상 출중한 참모가 있었다.그런 참모를 발굴하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CEO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다시 한번 주위의 참모들을 돌아보게 된다.내 주변의 참모들은 어떤가. 나는 참모들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는가.나는 참모의 직언과 쓴소리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을 열었는가.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 하마스 새 지도자 강경파 란티시 선출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세력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에 암살된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후임으로 강경론자인 압델 아지즈 란티시(56)를 선출하고 이스라엘도 초강경 대응방침을 밝혀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유혈사태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시티의 축구장에서 수만명의 회원이 참가한 비밀투표를 통해 란티시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란티시는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는 저항의 우산 아래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의 테러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란티시는 야신 암살 직후 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하마스 명의의 성명과는 달리 미국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테러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샤울 모파즈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주적”이라면서 “하마스의 공격을 기다리지 않고 하마스 지도자들을 (전원)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정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에 과격 이슬람 세력들로부터 폭발 위협이 잇따르는 등 지구촌 전체가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美, 파병국 위주 분배착수

    테러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정세는 8일 과도통치위원회(IGC)의 임시헌법 서명을 계기로 일단 정상화의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모하메드 바르 알 울룸 IGC 의장은 8일 바그다드 그린존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이라크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도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전후복구사업 계약 배분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군과 현지인을 상대로 한 반군의 테러는 끊이지 않아 이라크 정국이 또다시 궤도를 벗어나 혼돈 상황으로 빠져들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날도 임시헌법 서명을 한 시간 앞두고 바그다드 중심부의 경찰서에 박격포탄이 발사되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13개 조항으로 구성된 임시헌법에서는 이슬람을 국교가 아닌 공식 종교로 하고 이슬람 율법을 모든 법률의 유일무이한 토대가 되는 법원이 아닌 하나의 중요한 근거로 규정했다.이와 관련,알자지라 방송은 이슬람이 지배하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이라고 평가했다. 이 법은 헌법이 국민투표에서 승인될 2005년 말까지 효력을 유지하게 된다.권력체제는 입법·사법·행정의 3권분립 하에 임시 입법기구가 선출하는 1명의 대통령과 2명의 부통령을 두는 구조다. 과도통치위는 지난주 초 임시헌법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나 알 시스타니가 ▲1인 대통령제를 시아파 대표 3명을 포함한 5인 대통령제로 바꾸고 ▲자치권 보장을 주장하는 쿠르드족이 영구헌법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반대했다.이에 따라 시아파 위원 13명중 5명이 지난 5일로 예정돼 있던 서명식 행사 몇 시간 전에 서명을 거부했다. 폴 브리머 미 군정 최고행정관은 7일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시장 중심의 금융시스템 육성을 골자로 하는 이라크 중앙은행법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미국은 이라크전을 지원한 국가의 기업들에 50억달러 규모의 전후복구사업 계약을 배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미 정부의 고위 관리가 말했다.이 관리는 바그다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재건사업관리처(PMO)가 이번주중 첫 계약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건설분야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이라크 전후복구 비용으로 세계은행이 추산한 550억달러의 3분의1이 넘는 184억달러를 통과시켰으며,이를 통해 약 2363건의 신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해 이라크전을 반대한 프랑스와 독일 등의 기업을 이라크 재건사업의 원청계약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해당국의 강한 반발로 하청계약은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이스라엘의 한 업체가 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이라크 주둔 미군에 정제유를 공급한다고 업계 소식통이 7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집값 강북오르고 강남 둔화

    설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반면 강북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15∼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8%를 기록,전주(0.24%)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밀도 지구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의 경우 강동구가 전주 0.72%에서 0.41%로,송파는 0.69%에서 0.28%로,강남은 0.31%에서 0.24%로 각각 상승세가 수그러졌다. 이에 비해 강북권은 강북구가 0.71%,용산구 0.46%,은평구 0.42% 등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43평형이 평균 3억 2000만원에서 3억 35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 0.13%,중동 0.1%,평촌 0.9%,일산 0.03%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고,산본은 0.06%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3%의 변동률을 보여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세 시장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서울은 지난주 0.04%의 변동률을 기록,전주(0.1%)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고,신도시(0.15%)와 수도권(0.04%)도 가격 상승폭이 미미했다. 김성곤기자˝
  • 달러 약세·국내 투자처 바닥 金테크

    ‘금(金)을 잡아라.’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기업이나 개인,국내외 투자자 가릴 것 없이 ‘금 테크’열기에 휩싸여 있는 듯하다.달러화 약세로 금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겨냥,가공처리 후 수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로 인해 금 수·출입이 모두 폭증하고 있다.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가공처리후 수출 시세차익 노려 19일 관세청이 집계한 ‘1월 수출입 통계’(확정치)에 따르면 금 수출액은 4억 3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267.7%나 증가했다.이는 1월 전체 수출 증가율 32.7%의 8.2배에 해당된다. 다른 품목의 경우 수출 증가율은 선박(134.3%)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40%를 밑돌았다.의류(-12.7%),직물(-15.4%) 등은 감소세였다. 금 수입액도 4억 5200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1월 전체 수입 증가율은 11.2%로 집계됐다.따라서 금 수입 증가율은 전체 수입 증가율의 18.4배나 된다.담배(-30%),주류(-33.8%),골프용품(-2.5%) 등의 경우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 금 값이 급등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금 거래도 늘어 수·출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금 시장이 발달한 영국과 홍콩이 수·출입 주요 대상국가”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입한 금은 가공처리하지 않은 1차 제품으로 국내시장에 공급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뱅킹에 3개월새 150억원 몰려 국내 투자자들은 부동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주식투자도 불안하다고 느껴서인지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신한은행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1월부터 금 투자자들을 위한 골드뱅킹(Gold Banking)을 운영하고 있다.고객들이 이 은행의 금 투자상품인 ‘신한골드리슈’에 예치하거나 금을 직접 매입한 금액은 지난달 15일 107억원에서 19일에는 150억원으로 늘었다.금 860㎏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은행 윤태웅 상품개발실 부실장은 “200㎏은 고객들에게 직접 실물로 판매했으며,나머지 660㎏에 해당하는 금액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외 금 적립계좌에 예치해 뒀다.”고 말했다.골드뱅크는 고객들이 실물거래를 하거나 아니면 통장을 만들어 원하는 만큼의 금을 살 수 있는 돈을 입금한 뒤 만기(6개월∼3년)가 지나면 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물론 만기 때 금을 처분할 수도 있다. ●국제 금 값,다시 오름세…410달러선 한국은행이 런던금시장협회(LBMA)를 모니터링한 결과,지난 16일(현지시간) 현재 런던시장에서 형성된 국제 금 값은 온스당 411.70달러로 1월 말의 399.75달러에 비해 3%(11.95달러)가 올랐다.2월 들어서는 지난 5일 399.55달러로 한 때 400달러를 밑돌기도 했으나 11일에는 405.75달러로 높아지는 등 이내 400달러를 회복했다. 국내 시중 금값도 돈쭝당 6만 5000원선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 기조와 중동정세 불안 여파로 국제 금 값이 많이 올라가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이전에는 금 값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 윤 부실장도 “당분간 온스당 411달러 안팎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인 것 같다.”면서 “금 업무에 밝은 HSBC는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온스당 45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 테크 열기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오승호기자 osh@˝
  • 서울 아파트값 9주째 하락

    새해 첫주 아파트값은 하향 안정세로 출발했다.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1% 떨어져 ‘10·29대책’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반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반면 재건축대상 아파트는 0.25% 떨어지면서 여전히 집값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저밀도단지 아파트값은 0.38% 떨어졌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41%와 0.49% 떨어져 재건축 여부에 관계없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25평형,잠실주공3단지 17평형 등은 수천만원씩 떨어졌다. 내림세가 주춤했던 신도시 아파트값도 0.02% 떨어지면서 5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분당,중동은 각각 0.05%,0.09% 하락했다.평촌,산본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과천,의왕,광명 등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값도 동반 하락했다. 전셋값도 하락세로 시작했다.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4%,수도권은 0.14% 떨어졌다.다만 강남구는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요즘 황금색 넥타이만 매요”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갑신 새해에는 대박을 맞을 것 같아요.최근 들어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꿈도 좋고,하여튼 기분이 묘합니다.그래서 요즘에는 아예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황금색 넥타이만 매고 다닙니다.” 요즘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그칠 날이 없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과 재무구조 안정,해외에서 전해지는 낭보 등 각종 호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대박’을 기다리는 곳은 미얀마 가스전.지난해 11월 시추에 들어가 오는 3월이면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10조㎥에 달하는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정도의 양이면 우리나라 국민이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원유가 묻혀 있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가스전이 원유와 함께 매장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은 그야말로 대우의 인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우의 몰락으로 모두 몸을 사릴 때 미얀마 정부는 그간의 투자에 감사하다는뜻에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추권을 넘겨줬다.”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의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은 60%로 매우 높은 편이다.자원개발권의 경우 보통 위험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해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하지만 이번에는 미얀마 정부가 대우를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그는 “자원 개발은 10곳 가운데 1곳만 터져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우는 지금 페루와 오만 2곳에서 수익을 내고 있으며 3곳은 탐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중동 특수’라는 또다른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이라크의 정세안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이집트 카이로 지사를 통해 이미 리비아 정부와 접촉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동차 부품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또 “대우의 장점은 국내보다 해외에 있다.”면서 “수십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는 대우그룹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라크 지사를 두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이라크 수출고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현지의 치안이 안정된다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수출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종합상사의 위상 축소에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한 때는 수출 첨병으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부실기업의 대명사로 낙인 찍힌 것에 대한 서운함에서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갖고 있는 현대종합상사의 박원진 사장과 가끔 연락한다고 했다.그는 “매를 먼저 맞은 우리측에서 주로 조언을 한다.”면서 “현대나 SK네트웍스도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원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3월이면 ‘황금색 넥타이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뉴스플러스/윤영관 외교 새달 이란 방문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새달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지역 2∼3개 나라를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이라크의 재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뜻을 전달하는 대(對)중동 외교 강화 차원의 순방”이라고 말했다.이라크는 아직 공식 정부가 수립되지 않아,방문국에서 제외됐다.정부가 조심스럽게 방문을 추진중인 이란의 경우,북한·이라크와 함께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나라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지난 2000년 8월 한승수 당시 외교부 장관이 25년 만에 이란을 방문,이듬해 하타미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했으나 9·11 테러 발생 이후 미국의 대량살상무기(WMD)정책을 둘러싼 경직된 국제정세로 한·이란 정상회담이 무산됐다.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사찰을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핵 문제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후세인 효과 설레는 업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으로 ‘후세인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서울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08포인트(1.99%) 급등한 822.16으로 마감했다.기존 연중 최고치인 11월13일의 813.11을 뛰어넘었다.코스닥지수도 1.04% 상승한 47.60으로 마쳤다.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16% 급등한 10,490.77로 마쳤다. 국내 건설업계와 종합상사업계도 후세인 체포가 중장기적으로 중동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현지 조직의 재정비에 나서는 등 분주한 표정이었다. ●공사미수금 회수 현대건설 최대수혜 후세인 체포로 가장 주목받는 업종은 건설업.이라크 정세가 안정되면 복구공사가 본격화되고,국내업체의 수주가 유력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대표적인 수혜업체로 꼽힌다.11억 400만달러의 이라크 공사미수금 회수 및 복구공사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현대건설은 15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정세분석과 공사 수주 및 미수금 회수대책을 논의했다. 또 내년초에 본사인력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미수금 회수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또 일본의 이라크 복구지원비로 발주되는 공사에 일본업체와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미국 업체와 이란·쿠웨이트 등에서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해온 대우건설과 LG건설도 이라크 정세가 안정되면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변화를 면밀히 분석 중이다. ●전후 복구사업 가속도 ‘제2 중동 특수' 꿈 현대종합상사는 복구사업 참여를 위해 중동지역 바이어 접촉을 강화할 방침이다.노영돈 이라크 TFT 본부장은 “후세인이 생포 됨에 따라 경제 불안요인(달러가치 하락과 유로화 급등,비철금속과 금값 급등 등)이 일거에 제거된 셈”이라며 “전후 복구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지 지사장인 김갑수 이사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는 한편 현지인 고용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삼성물산은 이라크사업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전자업계도 이라크 특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라크 상황이 안정될 가능성에 대비,최근 설치한 이라크 분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G전자도 지사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 후세인 체포가 이라크의 정세안정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겠지만 이를 섣불리 활용하려는 시도는 삼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이라크와 중동에는 여전히 후세인 세력이 존재할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현지인들의 자존심을 자극,반한감정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서두르지 말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며 진출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재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현지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이나 일본,중동 각국과 보조를 맞춰 수주방안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후세인 체포로 이라크 통치를 둘러싼 혼선이 해소되고 배럴당 32달러(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를 넘어선 국제 유가가 단기 안정될것”이라면서 “유가 하락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저항세력의 테러위험 등도 남아 있어 지나친 기대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sunggone@
  • ‘후세인 주가’

    |뉴욕·도쿄 외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생포가 혼란으로 치닫던 이라크 정세를 안정시키고,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5일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증시에서는 후세인 체포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며 하이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거의 전면 오름세를 보여 닛케이 평균지수(225종목)가 1만 5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는 올들어 두 번째로 큰 폭인 321.11포인트(3.2%) 상승한 1만 490.77포인트를 기록,지난달 10일(1만 504.54포인트)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타이완에서도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장세를 이끌며 자취안지수가 65.92포인트(1.1%) 오른 5924.24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각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한편 미국 증시도 후세인 체포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제거와 이라크 재건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낭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8개월 만에 1만포인트를 재돌파하면서 ‘산타 랠리’의 꿈에 부푼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후세인 체포 소식으로 연말 장세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미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달러화는 도쿄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엔화에 대한 가치가 108.06∼11엔으로 지난 주말보다 0.14엔 상승했다.
  • 후세인 생포/정부 반응

    정부는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체포된 것과 관련,테러가 근절되는 등 이라크의 정세가 안정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우리의 추가파병 기본 방침이 이라크 치안유지보다는 재건과 의료활동 등 이라크 국민들의 민생 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파병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일시적으로는 저항세력의 테러가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점차 저항세력의 테러가 줄어들게 분명하고,반전에 앞장섰던 프랑스·독일이 미국에 축전을 보내는 등 국제사회의 분위기도 이라크 문제의 적극적 해결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우리 파병 군인들이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근거들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라크내 저항 세력이 후세인의 생존과 복권 가능성을 믿고 무차별 테러를 일으켜온 만큼 이라크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도 “적어도 후세인이 어딘가에서 테러 세력들을 지휘·조종하고 있을 것이란 불투명성은 제거됐다.”면서 국제사회의 이라크 재건 공조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세주 주 이라크 대사관 공사는 전화통화에서 “후세인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다수 바그다드 시민들이 환영하고 나섰지만,연민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손 공사는 “후세인이 잡혔다고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어서,우리로선 더욱 더 철저하게 교민 안전 등의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밤 이광재 외교부 아중동 국장 주재 대책 회의를 연 뒤 전 재외 공관에 공관직원과 교민,상사원에 대한 안전강화를 지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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