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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에 총 맞은 여군…장애 이기고 출산 ‘기적’

    자궁에 총 맞은 여군…장애 이기고 출산 ‘기적’

    전쟁터에서 입은 부상으로 자궁이 심하게 훼손돼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 진단받았던 한 퇴역 여군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시 임신에 성공, 최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현재 잉글랜드 중부 노샘프턴에 살고 있는 전 영국군 하사관 한나 캠벨(29). 지난 31일(현지시간), 노샘프턴 중앙 병원에서 2.2kg의 건강한 여자아이 렉시-리버를 출산한 그녀의 모습은 여느 젊은 엄마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주의 깊게 한나를 지켜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그녀의 왼쪽다리는 의족이고 왼쪽 눈도 거의 실명에 가깝다. 게다가 자궁도 거의 제 기능을 못해 임신과 출산은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한 가지만 있어도 극복하기 어려운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나가 새로운 행복을 찾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7년. 본래 잉글랜드 북서부 컴브리아 출신인 한나는 평소 세계 각국의 참상에 가슴아파하며 간호학위를 딴 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을 꿈꾸며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영국 육군으로 입대한다. 그 곳에서 첫 남편을 만났고 2004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 때 사랑스러운 첫 딸 마일리를 낳았고 그 행복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다. 하지만 2007년, 비극은 시작된다. 이라크 파병 명령이 떨어졌고 한나는 남편과 3살 딸을 본국에 남겨둔 채 머나먼 중동의 전장 속으로 향했다. 이라크 바스라 포병 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한나는 하루에도 8번이 넘는 포격을 당하는 등 매순간을 생사의 갈림길에서 보냈다. 위태위태한 하루가 겨우 끝나고 심신이 지칠 때 면 항상 품속에 간직했던 딸의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던 한나에게 잊지 못할 사건이 생긴 건 그해 6월이었다. 어느 저격수의 총알이 막사를 뚫었고 이는 한나의 복부를 그대로 관통했다. 동시에 포격이 쏟아져 막사가 무너졌고 그녀의 목숨은 경각에 달려 있었다. 이 때 동료들과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목숨 건 구출작전으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한나의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이후 한나는 19번이 넘는 긴급 수술을 받아야했고 왼쪽 눈 시력이 예전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왼쪽 다리는 부상이 심해 결국 잘라내야 했고 복부를 관통한 총알 때문에 자궁은 거의 찢겨진 상태였다. 당시 군의관은 그녀에게 “다시는 임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무사히 영국으로 귀환하긴 했지만 한나와 가족은 예전 같지 않았다. 전쟁터에서의 악몽 같은 기억은 그녀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유발시켰고 다시는 임신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우울증이 악화되었다. 매일 잠 못 이루고, 헛소리를 하고, 분노를 표출했던 그녀의 증세는 남편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했고 결국 2010년 부부는 이혼하게 된다. 모든 게 악조건인 상황에서 한나는 다시 정신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딸 마일리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던 것. 적극적인 재활치료에 나선 한나는 PTSD를 극복해나가는 한편, 새로운 의족을 착용해 걷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갔다. 이런 치열한 노력속에서 그녀의 마음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고 결국 새로운 사랑도 찾게 됐다.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현재의 동반자가 된 안토니 맥모로(32)를 만나게 된 것이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부부와 다름없는 두 사람은 헌신적인 노력 끝에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했고 렉시를 무사히 출산하며 새로운 삶을 가꾸고 있다. 그녀의 두 번째 딸인 렉시(Lexi)의 이름에는 ‘구원자’, ‘보호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바로 한나의 험난한 인생을 기쁨으로 채워준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다. 한나는 “렉시를 보면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능하다는 내 믿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 준다”며 “언니인 마일리와 사이좋은 자매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자발찌 도주범 이틀만에 검거 “여친과 차 마시다 진동울려 망신”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30대 성범죄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4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 정모(31)씨를 붙잡아 서울 남부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쯤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자발찌를 가위로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4일 오전 6시 10분쯤 강북구 송중동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 1시간 전에 여종업원과 술을 마시는 사람이 방송에 나온 도주범 같다는 주점 주인의 제보를 받고, 여종업원의 협조를 얻어 정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했다. 여종업원이 모텔 방 밖으로 나온 사이 방을 덮쳐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가 도주하면서 추가로 저지른 범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전자발찌를 찼기 때문에) 갑갑했으며 커피숍에서 여자친구와 차를 마시다 전자발찌 진동 소리에 망신을 당해 절단했다”고 진술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해운대 호텔 화재, 호텔 투숙객 42명이 연기 들이마셔 ‘현장사진보니..’

    해운대 호텔 화재, 호텔 투숙객 42명이 연기 들이마셔 ‘현장사진보니..’

    ’해운대 호텔 화재’ 4일 오전 3시 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이 있는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계단 등을 타고 올라가 8∼16층의 호텔 투숙객 4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면서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으며 일부 투숙객은 곧바로 퇴원해 호텔 측이 마련한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7층까지는 판매시설인 세이브존으로, 나머지 층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불은 아동복 매장이 있는 6층 한쪽 전산실 등으로 사용되는 사무실에서 시작돼 사무실을 모두 태웠고, 1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운대 호텔 화재에 네티즌들은 “해운대 호텔 화재, 이런 일이”, “해운대 호텔 화재, 인명 피해 없어 다행”, “해운대 호텔 화재, 깜짝 놀랐다”, “해운대 호텔 화재..테러인 줄”, “해운대 호텔 화재..다시는 이런 일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해운대 호텔 화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건설공제조합, 해외보증 확대

    건설공제조합이 올해 동남아시아에 사무소를 열고 해외건설보증 업무를 확대한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이사장은 2일“동남아시아에 대표사무소를 열어 조합원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신용도가 떨어지는 중소 건설사가 수출입은행에서 해외공사 수행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신용 보완 개념의 ‘백업(back-up) 보증’을 해주고 있다. 공제조합은 지난해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동남아시아 대표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北 무인기 침투 파장] 北, 자폭 공격 가능한 ‘무인 타격기’ 실전 배치…우리軍, 2018년까지 高고도 글로벌호크 도입

    [北 무인기 침투 파장] 北, 자폭 공격 가능한 ‘무인 타격기’ 실전 배치…우리軍, 2018년까지 高고도 글로벌호크 도입

    북한이 서해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우리 영공 방어망을 뚫고 무인항공기 정찰 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유력해짐에 따라 남북한의 무인기 운용 실태에 관심이 쏠린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무인 항공정찰 능력은 일단 우리 군보다 뒤진 것으로 평가한다. 군은 2018년까지 20㎞ 상공에서 정찰이 가능한 미국의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해 대북 감시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크게 세 종류의 무인정찰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의 무인기(D4)를 도입해 자체 개조해 만든 ‘방현’Ⅰ·Ⅱ가 대표적이다. 길이 3.23m인 이 비행체는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8m인 무인기 ‘VR3’은 1990년대 말 중동에서 수입한 것이다. 작전 반경은 90㎞, 체공 시간은 15분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도입한 ‘프라체1T‘는 작전 반경이 60㎞로 체공 시간은 2시간에 달한다. 문제는 북한이 지난해 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하는 ‘무인타격기’를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이다. 군과 정보 당국은 2011년부터 북측이 무인타격기를 개발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했지만 실전 배치 사실은 처음 알게 됐다. 이 무인타격기는 미국의 고속표적기 ‘스트리커’와 외형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돼 재래식 고폭탄을 싣고 저공으로 비행하는 한·미 연합군의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에 자폭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고속표적기에 고폭탄을 장착해 수차례 시험을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실패를 극복하고 일정한 고도와 거리를 비행하는 무인타격기로 개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현재 공격용 무인기 대신 송골매, 서처, 스카이락Ⅱ 등의 무인정찰기만 운용하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제작된 송골매는 2002년부터 군단급 부대에 배치돼 북한군 병력과 장비, 이동표적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통신이 두절되면 자동귀환이 가능하도록 고안됐고 실시간 원격조종과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항법 비행도 할 수 있다. 2005년 5군단에 처음으로 실전배치된 이스라엘제 ‘서처’는 중·동부 전선의 포병부대와 기갑부대 작전을 위해 운용된다. 이 밖에 2009년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스카이락Ⅱ는 작전 반경이 100㎞에 달하고 차량발사대를 이용해 이륙, 전방 감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민선 5기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대구, 광주, 충남, 경북은 생활 밀착형 복지·고용 분야 공약 이행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C등급을 받은 전북, 전남의 경우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내걸었다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점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다. 광주는 총 93개 공약 중 86.02%(80개)를 완료해 공약 이행 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엔 지정 인권도시 추진, 광주 공동체 원탁회의 구성 등의 공약 이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광주국제관광전 개최 공약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충남은 특히 주민 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는 등 주민 참여형 공약들이 돋보였다. 일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 주제를 놓고 쌍방향 토론을 벌이는 충남도민정상회의, 농수산혁신위원회 등이 성과로 꼽혔다. 충남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은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은 농민사관학교, 여성 정무부지사제 도입 등이 우수 공약으로 평가됐다. 남북 6축 자동차 전용 국도 건설,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 마무리, 울릉 경비행장 착공 등은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는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교육특별시 건설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사업,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등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낙동강 친수구역 개발, 도시형 타운하우스 건설 등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남부권 신공항 조기 유치 약속에 대해서도 이행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역은 주민 참여율을 높여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 비전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약들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대형 SOC 도로 건설 등의 국책 사업과 대형 개발 사업 등의 공약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전북은 총 56개 공약 중 완료 공약 12.50%(7개),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55.36%(31개) 등 67.86%(38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돼 전체 평균 76.78%보다 낮았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22.74%에 불과했다. 특히 민선 5기 출범 당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조기 건설 공약 추진을 위한 초기 재정 계획은 5조 1200억원이었으나 재정 확보율은 0%였다. 마찬가지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공약했으나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공간 건립을 위해 1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재정 확보는1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은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건설, 풍력설비 전용 산단 조성 등의 사업이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순천 간 중동부권 도로 개설 공약은 중앙정부의 대형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방침 등을 고려할 때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F1대회 개최 공약은 1조원의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누적 적자 2000억원을 기록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서울은 종합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고 총 333개 공약 중 84.08%(280개)를 완료, 이행했다. 핵심 공약을 살펴보면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약’은 2013년 말 기준으로 7만 3959호 공급이 이뤄졌다. ‘부채 7조원 감축 공약’은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보증금 증가와 퇴직급여 충당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약’은 청소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이후 정년 문제와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해법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경기도는 종합 평가 결과 B등급을 받았고 총 61개 공약 중 59.02%(36개)를 완료, 이행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 공약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내건 영향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19.64%에 불과했다. 도내 대학 기숙사 건립 지원 공약도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은 종합 평가 A등급을 받았다. ‘부산 돔구장 건립’은 완료됐다고 보기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롯데백화점만 특혜? 부천시, 18년간 공원용 광장 무상 임대

    롯데백화점만 특혜? 부천시, 18년간 공원용 광장 무상 임대

    ‘롯데백화점 특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가 롯데백화점 중동점에 18년 동안 공원용 광장을 무상으로 빌려줘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원미구에 따르면 시는 1996년 12월 롯데백화점(당시 GS백화점)과 시 소유 원미구 중동 1139 4170여㎡의 지하 4개 층에 주차장을 만들어 20년간 사용한 뒤 시에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지상 미관광장은 백화점이 꾸미고 소유권은 시가 갖되 관리방안은 시와 백화점이 협의해 2년마다 위탁관리 협약을 맺도록 했다. 그러나 시민 대부분은 콘크리트와 대리석 등으로 꾸며진 광장의 소유자를 부천시가 아닌 롯데백화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백화점 측이 광장에서 기획물품 판매행사를 자주 열고 있고 광장 이용자들도 백화점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지는 용도가 공원이어서 공시지가는 높지 않지만 백화점과 상가로 둘러싸여 있어 사실상 상업용지나 마찬가지다. 이럴 경우 가격은 3.3㎡ 당 3000만원은 호가할 것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시가가 380억원에 달하는 금싸라기 땅을 공짜로 쓰고 있는 셈이다.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광장에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설치돼 있고 판매행사가 자주 열려 사실상 백화점 전용 공간”이라며 “공무원들이 자신의 땅이라면 그렇게 공짜로 빌려주겠냐”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돌려받아 도심 속 자연형 공원으로 꾸며 시민이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미구의 한 관계자는 “무상 위탁으로 연간 광장 관리비 3400여만원을 줄여 효율적인 공원관리 방안”이라면서 “위탁 협약 기간이 2015년 말 끝나면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기 해외건설 수주 펄펄 날았다

    1분기 해외건설 수주 펄펄 날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34억 달러)보다 31% 증가했으며, 역대 1분기 수주실적 기준으로도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사 수주액 증가와 함께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공사를 많이 따내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공사는 60억 4000만 달러짜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플랜트로 현대건설·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따냈다. 다음으로는 3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로 5개 공구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2곳), GS건설·대림산업, 삼성물산(2곳)이 나누어 따냈다. 이들 공사는 우리 기업들끼리 경쟁력을 갖춘 부문의 짝짓기를 통해 수주한 만큼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텃밭인 중동에서 139억 달러를 따내 전체 수주액의 79%를 차지했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54억 달러)보다 158% 증가했다. 중동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 간 합작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영업력 증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23억 달러로 13%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15억 달러, 두산중공업)를 수주했으나, 대규모 플랜트·토목 공사 수주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74억 달러) 대비 31%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다변화 노력도 서서히 성과를 얻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플랜트·토목 공종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한 결과 칠레 BHP 복합화력프로젝트(삼성엔지니어링)와 차카오 교량 건설사업(현대건설) 등을 수주해 전년 같은 기간(6000만 달러)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정유공장, 발전소 등 플랜트 건설이 162억 달러로 92%를 차지했다. 플랜트 공사 수주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배경은 실시설계·자재조달·시공(EPC) 경쟁력이 앞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동 산유국들은 공사를 발주하면서 단순 시공이 아닌 설계, 자재 수급까지 한꺼번에 맡기는 형태로 발주하고 있다. 국토부는 산유국들의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중동 국가들의 엑스포·월드컵 개최 특수 때문에 올해 수주 목표 7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2020 두바이엑스포, 2022 카타르월드컵 등이 예정돼 있는 UAE·카타르 등에 장·차관급이 뛰는 수주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예정된 국가와는 건설협력위원회를 통해 수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 업체들도 월드컵 특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앞으로 2년간 2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와 호텔·선수촌·리조트 등 다양한 건축공사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엠코리아, 국산 1호 소형 터널굴진기(TBM) 개발 성공

    이엠코리아, 국산 1호 소형 터널굴진기(TBM) 개발 성공

    공작기계와 방산부품을 생산하는 이엠코리아는 최근 경남 창원공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한국형 세미실드 TBM(터널굴진기) 시연회를 갖고 TBM 산업의 새장을 열었다. 이날 공개한 TBM은 한국의 토질에 적합하게 맞춘 국산 1호 제품이다. 이엠코리아는 지난 해 5월 일본 타이코 텍스사의 기술을 인수해 TBM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CKE-1000’으로, 구경이 1m인 세미실드형 TBM이다. 이 모델은 일반 토질은 물론 암반까지 뚫을 수 있어 경암(硬岩)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 적합한 장비다. 세미실드 TBM는 가스·통신·상하수도 관로, 열배관 공사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도심지의 크지 않은 규모의 공사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엠코리아는 창원공장의 유휴부지(2만㎡)에 TBM 전문공장을 건설해 구경 8m급까지 생산하는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후진이 가능한 ‘파이프 리튼’(Pipe Return) 공법을 개발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중동 등지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2016년에는 대형급(구경 15m 이상) 생산 규모로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엠코리아는 “구경이 3m 이하인 TBM은 자체 모델을 다양화 하고, 3m 이상 중대형은 단계적으로 국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굴착장비 시장은 소음 등의 불편이 따르는 ‘발파굴착’(NATM) 공법에서 ‘기계굴착’(TBM) 공법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도심의 교통터널에서 TBM공법을 적용하는 비율은 유럽이 80%, 일본 60%, 미국·중국 50%, 대만은 30%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1%에 머물고 있어 TBM 국산화가 시급하다. 오원섭 이엠코리아 사장은 “터널시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터널공사의 TBM 시공률을 5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北 정찰기 가능성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北 정찰기 가능성

    지난달 24일 파주에 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사격이 있었던 31일 백령도에서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가 추락해 주목된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야산에서 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추락했을 때만 해도 관계당국은 무인기 동호인이 취미로 날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군용으로 보기에는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삼각형 모양으로 마치 군의 스텔스기 형태를 본떴고, 하늘색에 흰색 구름무늬를 덧씌워 위장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동호인의 무인기와는 다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촬영 사진에 청와대 등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분석결과 해당 무인항공기는 성능 면에서도 동호인의 무인기와는 다른 특별한 점도 있었다. 비행컨트롤러가 장착돼 착륙지점의 좌표만 입력하면 스스로 비행한 뒤 돌아오는 기능이 있었고, 동력으로 엔진을 사용한 점도 배터리를 연료로 쓰는 동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인기와 차이가 있었다. 특히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NLL 이남 해상에 떨어진 날 오후 백령도에서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매우 유사한 무인기가 추락해 무인기가 북한에서 보냈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북한군의 NLL 이남 사격과 우리 군의 대응사격은 모두 백령도 동북방 해상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북측이 해상사격을 하면서 우리 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무인정찰기를 띄웠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 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 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특히 군사시설이 밀집한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를 띄우려면 군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번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승인도 받지 않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의 무인기로 확인될 경우 좀 더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길이 3.23m인 방현 무인항공기는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비행할 수 있고 작전반경이 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으며 휘발유 엔진으로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하도록 개발됐다. 북한은 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하는 ‘무인타격기’를 개발, 실전 배치하기도 했다. 북한은 2010∼2011년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에서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MQM-107D) 여러 대를 도입, 무인타격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는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지만 육안으로 식별되면 발칸포 등의 대공화기로 격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산건설 아파트 공사·주식 어떻게 되나…벽산건설 사실상 파산(종합)

    벽산건설 아파트 공사·주식 어떻게 되나…벽산건설 사실상 파산(종합)

    ’벽산건설 주식’ ‘벽산건설 파산’ ‘벽산건설 아파트’ 주인찾기에 실패한 벽산건설은 사실상 파산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일 벽산건설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된 경우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 정한 법률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벽산건설에 대해 파산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벽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2010년 워크아웃을 시작했지만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고 2012년 7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3차례 인수합병 시도를 통해 위기 극복을 시도했지만 인수자의 자금조달 등이 불발되면서 모두 실패, 1958년 창업 5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재판부는 “벽산건설은 회생계획 실시 이후에도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이 계속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회생채권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며 “회사 측이 파산을 결정한 상황이고 이해관계자 또한 이견이 없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벽산건설은 상장폐지도 앞두고 있다. 벽산건설은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하는 입증자료 및 사업보고서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50위권 내 기업(벽산 35위)이 파산으로 증시에서 퇴출되기는 지난 2001년 동아건설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1958년 모태인 한국스레트공업으로 출발한 벽산건설은 지난해 기준 도급순위 35위를 기록한 중견종합건설업체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지난 2010년 2차례에 걸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화사하게 핀 꽃을 형상화한 ‘블루밍’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2000년대 들어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벌이며 한때 도급순위 15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수주 부진과 유동성 부족으로 2012년 6월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했다. 이후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작년 말 중동계 아키드 컨소시엄의 인수가 무산된 뒤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하게 됐다. 회생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원은 통상 보름 후 파산선고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법원은 2주 후 벽산건설에 공식 파산선고를 내리고, 파산관재인을 파견해 채무 관계에 따라 벽산건설의 자산매각에 따른 이득을 분배할 전망이다. 벽산건설은 전주백화점, 평택 물류 창고 등 9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담보권이 설정돼 있어 매각할 자산은 거의 없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파산으로 인해 벽산건설의 국내외 사업장 20여 곳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벽산건설은 해외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함안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20여곳에서 공사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 계속 진행 여부는 파산관재인이 판단할 몫”이라며 “다만 베트남 공사 현장을 비롯해 대부분 사업장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다 자체 시행 사업장은 부산, 함안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사업장의 경우 다행히 지난달 29일 사용승인이 떨어진 후 입주가 시작돼 입주민 피해가 없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 가을 입주 예정인 경남 함안 ‘광려천 블루밍 2차’ 사업장의 경우 현재 공정률이 80%가량에 불과해 입주자 피해가 우려된다. 나머지 공사 현장은 토목, 관공서 건설과 관련된 것들로 발주처에서 하도급 업체에 직불 형태로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고 벽산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정규직 약 200명을 포함해 현재 남아있는 벽산건설 직원 350명도 파산관재인의 자산 편입과 분배 과정에서 임시로 필요한 극히 일부 인원을 제외하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홍환의 시시콜콜] ‘블랙홀’ 시안과 한국

    [박홍환의 시시콜콜] ‘블랙홀’ 시안과 한국

    중국 ‘시안’(西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진(秦)나라 시(始)황제의 병마용갱이다. 지금으로부터 2200여년 전 조성된 인형·마형들의 무덤인 셈인데 그 방대한 규모와 정교함에 실물을 직접 접해본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기 마련이다.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은 죽는 순간에도 자신과 병마용의 ‘부활’을 굳건히 믿었던 것은 아닐까. 얼마 전 두 딸과 함께 병마용을 관람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병마용들의 ‘천의 얼굴’을 일일이 살펴본 뒤 “놀라운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어디 미셸뿐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병마용을 관람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10년 자신의 56세 생일을 시안에서 병마용들과 함께 했다. 중국 산시(陝西)성의 성도인 시안은 주(周), 진, 한(漢), 당(唐) 등 중국 역대 13개 왕조가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도시 곳곳에 역사적 스토리가 넘쳐난다. 손오공과 현장법사의 이야깃거리를 남긴 당대에 가장 번성했다. 장안(長安)으로 불리며 세상의 중심을 자처했다. 실크로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그때도 장안은 ‘블랙홀’처럼 세계인들을 끌어모았다. 시안의 산시박물관에는 코가 크고, 눈이 움푹 들어간 중동계나 코카서스 인종을 형상화한 당삼채(唐三彩) 도자기들이 널려 있다.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통일신라 시대의 대문장가 최치원, ‘왕오천축국전’을 저술한 고승 혜초, 당의 서역정벌을 이끈 고구려 유민 출신 장군 고선지 등이 장안을 무대로 대활약을 펼쳤다. 임시정부 광복군이 시안에 주둔하기도 했다.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중국 지도를 펼쳐 놓으면 시안은 정중앙쯤에 자리한다. 병마용들이 ‘부활’하고 1200여년 만에 또다시 세계의 ‘블랙홀’이 된 지금 시안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충칭(重慶)과 함께 중국 정부의 역점사업인 서부대개발의 세 축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당의 심장부인 장안에 들어가 뚜렷하게 존재를 각인시킨 최치원이나 고선지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유다. 스스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그 정곡을 찔러야 할 때다. 때마침 70억 달러를 투자한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공장이 오는 5월부터 가동된다고 한다. 역대 중국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도 인근 충칭(重慶)에 중국 내 네 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랙홀의 중심에 들어서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중관계가 ‘봄날’인데다 기다렸다는 듯 우리 드라마 ‘별그대’가 중국을 휩쓸고 있지 않는가. stinger@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한국전력공사

    [투자가 미래다]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1995년 이래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한 결과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건설로 해외사업의 첫발을 뗀 한전은 2009년 말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한국형 원전(4기·5600㎿) 수주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기업과의 해외동반 진출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UAE 원전사업을 통해 2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응이손II 석탄화력 사업과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사업을 수주함으로써 한전의 우수한 해외사업 역량을 또 한번 과시했다. 한전은 202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전체 매출액 대비 20%인 16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해외사업을 최근엔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한전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총 39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분야를 넘어 자원개발, 송배전 컨설팅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멀고 먼 ‘아랍의 봄’

    멀고 먼 ‘아랍의 봄’

    “우리 앞에는 분열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단결하지 않으면 ‘아랍 공동 행동’은 좌초할 것이다” 셰이크 사바 알 아흐미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25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아랍권의 단결을 호소했다. 그러나 각국 정상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시리아 문제와 무슬림형제단 테러단체 지정 여부를 놓고는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반(反)이스라엘’ 기치 아래 1945년 아랍연맹을 출범시킨 이후 단결된 모습을 보였던 아랍 국가들이 분열하고 있다. 연맹에는 페르시아계로 민족이 다른 이란을 제외한 22개 아랍계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맹 내 페르시아만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의 분열이 심각하다. 걸프협력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바레인이 속해 있다. 갈등의 중심에는 이 지역의 ‘맏형’ 사우디아라비아와 신흥 ‘맹주’ 카타르가 자리 잡고 있다. 사우디는 최근 이집트와 함께 중동 최대 이슬람운동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했고, 카타르에서 자국 대사를 전격 철수시켰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정권을 축출하고 민선 정부를 수립했으나 군부에 다시 정권을 내준 뒤 핍박받고 있으며, 사우디에서도 왕조를 붕괴하려는 위험 세력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중동의 패권을 노리는 카타르는 무슬림형제단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적극 지원하며 중동 민주화의 버팀목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랍연맹 차원에서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표들이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테러단체는 무고한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하는 조직을 말하는데,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무작정 테러 단체로 규정하면 진짜 테러단체들의 입지만 넓혀 준다”고 맞섰다. 시리아 사태 해결을 놓고서도 입장 차가 드러났다. 아랍연맹은 민간인 학살 책임을 물어 2011년 시리아 정부를 연맹에서 추방하는 대신 시리아 반군을 초청했다. 지금까지 연맹은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일치된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올해 정상회의에서 반군 대표는 헤드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이라크와 레바논, 알제리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우디의 살만 빈 아둘 아지즈 왕자는 “반군을 더 전폭적으로 지원해 정부군과의 힘의 균형을 무너뜨려야 시리아 위기에서 우리 모두가 탈출할 수 있다”고 외쳤으나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신이 품은 땅, 땅이 품은 호수…척박해서 아름다운 곳, 이스라엘을 가다

    신이 품은 땅, 땅이 품은 호수…척박해서 아름다운 곳, 이스라엘을 가다

    수많은 신들의 땅, 이스라엘. 나지막한 아잔(이슬람교 신도에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수도 예루살렘의 새벽 공기를 가른다. 여기가 다양한 종교의 성지라는 사실이 새삼 피부에 와닿는 순간이다. 예루살렘 일대는 발길 닿는 곳 모두가 유적지나 다름없다. 이스라엘 여정의 실질적인 주무대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여행자의 시선은 마사다(Masada) 요새와 사해(死海)가 있는 유대 광야로 향한다. 척박해서 아름다운 땅, 이스라엘의 정수를 여실히 볼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다. 먼저 이곳에 발걸음 해야 생명이 깃들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는 유대인 등 다양한 민족들의 처지를 알게 되고, 그래야 낯선 땅에 대한 이해도 한결 빠르지 않을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들면 허브향이 먼저 이방인들을 반긴다. 텔아비브 들녘의 꽃과 초목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이자,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계절의 향기다. ‘봄의 언덕’이란 뜻의 도시 이름에 걸맞은 손님 맞이다. 공항에서 ‘아름다운 신의 터전’ 예루살렘으로 넘어가는 길 곳곳엔 우리의 유채꽃을 닮은 샛노란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에 견줘 도시는 황톳빛이 지배한다. 강렬한 태양보다 은은한 별빛 달빛이 이 도시에 더 잘 어울리는 건 이 때문이지 싶다. ●흔하디 흔한 총… 여친 손잡은 병사 한손에도 소총 먼저 총 얘기부터 하자. 이스라엘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화적 충격이니 말이다. 이스라엘에선 총이 흔하다. 여자 경찰관의 가녀린 허리에도, 엉덩짝이 훤히 드러나는 배기팬츠를 입은 남자 사복경찰의 굵은 허리에도 어김없이 수갑과 함께 권총이 채워져 있다. 군인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심지어 ‘여친’과 손 잡고 가는 젊은 병사의 다른 한 손에 소총이 들린 모습도 보인다. 한데 그런 모습에서 불안해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여행객조차 그렇다. 그게 그네들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방부대를 방문할 때 검문하는 군인을 보며 위기감을 느낄 수 없듯, 그런 풍경이 그네들 삶의 한 부분이 된 거다. 과장 좀 보태자면 총이 평화와 균형을 가져다준다는 역설에 오히려 마음 편안해하는 듯도 싶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주변을 에워싼 이슬람 국가들과 맞서고 있다. 그 강한 결집력의 시발점은 마사다 요새다. 이스라엘 초급 장교들은 군문에 들어서는 날 마사다 요새에 들러 임관 선서를 한다. 그만큼 마사다 요새를 성지로 떠받든다는 뜻이다. 마사다는 이스라엘 남부의 암층지대에 세워졌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00㎞. ‘죽음의 바다’ 사해와 마주하고 있다. 높이는 434m다. 하지만 해발을 기준 삼으면 20m가 채 못 된다. 이 일대가 해수면보다 420m 정도 낮기 때문이다. 요새 위는 평지다. 620m에 달하는 길이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 사방은 모두 벼랑인 희한한 지형이다. 요새를 둘러싼 성벽의 길이는 약 1.3㎞. 이 안에 망루와 창고, 궁정, 저수조 등이 조밀하게 배치됐다. 몇 가지 견해가 있지만, 마사다를 실제 요새화한 이는 헤롯왕이다. 유대인이 아닌 귀화인으로서 유대의 왕이 된 헤롯은 내란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자 기원전 35년 휴양지 사해 인근에 피신처를 겸한 궁전을 지었다. 그게 마사다 요새다. 한데 유대 역사에서 마사다는 처참한 패배지로 기록됐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이 이곳을 성지처럼 떠받드는 까닭은 뭘까. 기원전 63년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은 유대인들은 서기 66~70년 독립전쟁을 벌였다. 이때 무려 110만명의 유대인이 로마군에 죽임을 당했고 예루살렘은 폐허로 변했다. 피가 강을 이루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저항 단체인 열심당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로마군과 맞섰다. 로마군에 쫓기던 이들은 마지막으로 마사다에 집결하게 된다. 이때 인원은 열심당원의 아내와 어린아이를 포함해 모두 960여명이었다. 그러다 72년, 실바 장군이 이끄는 9000명의 로마군이 요새를 포위했다. 하지만 절벽 위의 요새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 국면 전환을 노리던 실바 장군은 비교적 지형이 높은 서쪽을 택해 경사로를 쌓기 시작했다. 공사엔 6000명의 유대인 노예들이 동원됐다. 마사다의 열심당원들은 차마 동족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 없었다. 결국 이듬해에 200m 높이의 언덕이 완성됐고, 마사다 함락은 시간문제가 됐다. 엘리아자르 벤 야이르가 이끄는 열심당원들은 로마군의 손에 비참하게 죽느니 명예롭게 죽자며 집단 자결을 택한다. 이 비극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하 동굴에 숨어 있던 두 명의 여인뿐이었다. 이들 덕에 마사다 항전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었던 것.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겪었던 유대인들이 순례자처럼 마사다를 찾아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게 된 건 이런 이유에서다. 마사다 요새가 서 있는 유대 광야는 황토가 지배하는 땅이다. 사방이 척박한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동토의 땅 툰드라에서조차 지의류 등 생명체가 살아가지만 이곳에선 그마저 찾기 어렵다. 그 붉은 땅 위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하늘과 땅을 가르는 곳에 옥빛의 사해가 없었더라면 달의 표면이라 해도 믿을 정도다. ●바닷물 염도의 7배… 생명체 살지 못하는 ‘死海’ 마사다와 인접한 사해는 해수면 423m 아래 있는 지표상 가장 낮은 곳이다. 남북 80㎞, 동서 18㎞의 길쭉한 형태의 소금호수다. 동쪽으로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척박하기로는 사해 또한 마사다 요새에 뒤지지 않는다. 하구 일부를 제외하면 이 호수에서 생명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 높은 염도 때문이다. 사해의 물은 바다의 염분 농도보다 7~8배 진하다고 한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호수에서 요르단 강을 따라 흘러 내려온 물길은 사해에서 멈춘 뒤 그대로 햇빛에 증발된다. 건조한 기후 탓에 유입 수량과 거의 같은 양의 수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그 탓에 염도 또한 한껏 높아진다. 생명체를 품을 수 없는 물이지만 빛깔은 옥빛으로 곱다. 게다가 염도가 높아 ‘맥주병’ 소리를 듣던 사람도 풍선처럼 물 위로 둥실 뜰 수 있다. 여행객들이 잔잔한 수면 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은 이미 익숙해진 풍경이다. 무기질이 잔뜩 녹아 있는 사해 진흙도 유명하다. 피부 미용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유대 헤롯왕 이후 많은 유대인들이 찾는 휴양지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예루살렘 손원천 여행전문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환전 우리나라에선 이스라엘 셰켈(1셰켈=약 310원)을 환전할 수 없다. 달러를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달러도 통용되긴 하지만 거스름돈을 셰켈로 받아 손해 볼 수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달러를 쓸 경우 손해폭은 더 커진다. →전기 콘센트의 형태는 우리와 다르지만 별도 플러그 없이도 쓸 수 있다. →물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싼 편이다. 일반 패스트푸드 업소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감자 프라이 세트 메뉴가 40~50셰켈, 커피는 7~9셰켈 정도 받는다. →날씨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3~4월이 여행 적기다. 우리 늦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다만 일교차가 극심하기 때문에 얇은 여벌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여권 다른 중동 국가를 여행하려면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을 찍어선 안 된다. 입국 심사관에게 ‘노 스탬프 플리즈’라고 말하면 우표딱지만 한 별도의 여권을 내준다. 출국도 깐깐한 편. 이스라엘 어디를 다녔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 배송을 요청받진 않았는지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문화 유대인들이 하루 지켜야 할 율법이 60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정결한 식사법인 코셔(Kosher)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문어, 오징어, 새우 등과 발굽이 갈라진 돼지는 먹을 수 없다. 소고기, 양고기 등은 먹되 반드시 찬물에서 피를 다 뽑아야 한다. 고기와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함께 먹는 것도 안 된다. 어미와 자식을 함께 먹을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코셔 패스트푸드점에선 치즈버거를 찾을 수 없다.
  • 탑항공, 스마트앱 출시…실시간 항공권 예약서비스 ‘눈길’

    탑항공, 스마트앱 출시…실시간 항공권 예약서비스 ‘눈길’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생활서비스 영역이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3,786만여 명.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과 소통, 정보 획득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할인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할인항공권 전문 판매업체 탑항공은 지난 13일 스마트앱을 출시해 모바일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항공이 선보인 모바일 실시간 항공권 예약은 기존 PC를 통해 홈페이지 내에서 진행해야 했던 실시간 항공예약 서비스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또한 홈페이지와 연동되기 때문에 예약 조회 및 모바일 실시간 결제도 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활용해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캐나다, 유럽•러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의 지역 실시간 항공권 예약은 물론 주요도시 할인 요금 안내와 알뜰 항공권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선택한 여정에 따라 요금 및 스케줄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과 주요도시 별 최저가 할인항공권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탑항공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마련한 모바일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이와 함께 현재 실시간 예약 시 발권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탑항공이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내용은 탑항공 공식홈페이지(http://www.toptrave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축구 ‘최악’은 피했다…2015 AFC 아시안컵 조 추첨

    한국 축구 ‘최악’은 피했다…2015 AFC 아시안컵 조 추첨

    시드 탈락으로 충격을 안겼던 한국축구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최악’을 피했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0위로 급락한 탓에 시드가 아닌 포트 2에 배정돼 오만(81위), 쿠웨이트(110위), 개최국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호주(63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같은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 후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선다. 한국은 1회 1956년과 2회 1960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을 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과 2011년 대회에선 3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는 55년 만에 왕좌 복귀를 벼른다. 상당히 무난한 조에 묶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주에 6승10무8패로 약간 뒤졌지만 2000년대 들어 3승2무1패로 앞섰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도 한국은 호주와 한 조에 속해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호주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쿠웨이트에도 한국은 2000년대 이후 4승1무1패로 단연 앞섰다. 오만과의 역대 전적 역시 3승1패로 크게 앞서지만 2003년 ‘오만 쇼크’의 아픔을 갖고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취해 있던 한국은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오만 원정에서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듬해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둬 트라우마를 걷어 내는 듯싶었지만 2009년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본(48위)도 비교적 만만한 요르단(66위), 이라크(103위), 올해 챌린지컵 우승국과 D조에 속하는 행운을 누렸다. 북한(133위)은 우즈베키스탄(55위), 한때 중동을 호령한 사우디아라비아(75위), 중국(98위)과 함께 B조에 속해 8강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C조는 이란(42위)과 아랍에미리트연합(61위), 카타르(101위), 바레인(106위) 등 중동 국가로만 짜여졌다. 현장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아무래도 호주에는 홈 팀의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느 조에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호주와 만난 것은 불운”이라고 몸을 낮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환상적인 ‘번개’ 모습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환상적인 ‘번개’ 모습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번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도시와 번개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촬영된 것으로 위치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다. 사진 속 길게 이어진 노란색 빛이 도시의 불빛이며 밝게 보이는 흰색 부분이 바로 번개다.   이 번개의 관측은 지난해 8월 설치된 ISS의 특수장비 덕에 가능했다. 파이어스테이션(Firestation)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번개를 관측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측정할 수 있다. 그간 별의 폭발 혹은 핵 융합시 발생하는 감마선이 번개가 칠 때도 나온다는 사실은 학계의 주된 연구대상이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우주물리학자 더그 로랜드는 “하루에 500번이나 대기에서 지구 감마선 폭발(TGFs·Terrestrial Gamma ray Flashes)이 일어나는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감마선은 핵폭발, 태양폭발, 초신성 폭발 등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번개가 생성되는 과정을 파악하면 물리학의 영역도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을 가리킨다. 그러나 흔한 자연현상이지만 번개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특히 구름의 거대한 에너지와 번개가 어떻게 그 힘과 빛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이 전문가들의 주된 관심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첸시아 중동’최대 59% 할인된 상가임대 기회를 잡아라

    ‘리첸시아 중동’최대 59% 할인된 상가임대 기회를 잡아라

    부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리첸시아 중동’이 최대 59% 할인된 조건의 상가 임대 기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을 평균 40%, 최대 59%의 놀라운 조건으로 상가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할인율이다. 이러한 할인율은 내세운 리첸시아 중동 상가는 1, 2층 점포 수 총 90여 개로 구성된 부천을 대표할 66층 랜드마크 상가로 고객 집객력이 높은 고수익 투자상가다. 현재 다수 점포가 임대 완료된 상태이며 우리은행, 블랙스미스, 휘트니스 등 유명브랜드도 입점하여 성업 중이다. 리첸시아 중동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 중 가장 두드러지는 한 가지는 투자 안전성이 높은 선(先임)대상가라는 점이다. 선임대 상가는 미리 임차인을 맞춰 놓고 임대가 된 상태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상가로 공실에 대한 우려가 없고 즉각적이고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비교해 예상투자수익률 산정도 용이하다. 리첸시아 중동 상가는 선임대 상가로서 계약 즉시 12~15%의 수익을 곧바로 올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말 상가수익률은 5%대에 그쳤다. 이와 비교하면 리첸시아 중동의 수익률은 거의 3배에 육박하는 놀라운 수준이다. 실투자금 또한 9천 만원에서 2억 선으로 근생상가로서는 굉장히 가벼워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현재 선착순 계약 중이며 방문 전 미리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신청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청금은 한 호실당 100만원이며, 미 계약 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선착순 계약 문의는 전화(032-668-921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당의 두 토끼는 산업화와 민주화

    신당의 두 토끼는 산업화와 민주화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통합신당 창당을 본격 선언한다. 27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을 흡수 통합하는 형식으로 합당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이로써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지 2년 3개월 4일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25일 각각 최고위원회·의원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보고했다. 최종 마무리된 정강·정책은 ‘우클릭’ 성향이 뚜렷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존중과 계승이 명시됐고, 새 정치의 4대 전략적 가치로는 ▲정의 ▲통합 ▲번영 ▲평화를 선정했다. 변재일 정강·정책 분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압축적 성장의 성과를 인정한다는 점이 과거 민주당 정강·정책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신당의 당헌·당규도 최종 확정됐다. 특히 공천 비리나 경선 부정이 적발된 당내 공직 후보자의 당적과 자격을 박탈하고 형사고발을 의무화한 점이 눈에 띈다. 지도체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2인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25인 이내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임시 지도부의 임기는 1년으로 정했다. 한편 김 대표와 안 의원은 26일 창당대회에 앞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포격 당시 숨진 장병들의 묘역에 헌화한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창당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1970년대 산업 현장 여성 근로자, 중동 근로자 등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운동 유가족 등 민주화 세력이 미래세력을 상징하는 새내기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식전 행사가 기획돼 있다. 박용진 정무기획 분과 위원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 오신 분들과 미래를 만들어 나갈 분들을 모시고 새 정치를 약속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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