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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중국 배”…이란 드론 공포에 유조선들 위장 항해 [밀리터리+]

    “우리는 중국 배”…이란 드론 공포에 유조선들 위장 항해 [밀리터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공중전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과 유조선 항로를 잇따라 겨냥하면서 해상 물류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일부 선박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AIS 신호에 “중국 선박”이라고 표시하며 항해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7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이 단순한 공중전이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전략적 충돌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사일 발사 수는 줄어들었지만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미사일 발사대 60% 파괴…그러나 공격은 계속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상당수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 이상이 파괴되거나 무력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쟁 초기보다 미사일 발사는 줄었지만 공격 자체가 멈춘 것은 아니다. 이란은 여전히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해 걸프 국가들의 군사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으며 일부 공격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드론 공격이 민간 시설과 항만, 공항 인근까지 확대되면서 해상 운송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선박이 정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걸프 산유시설 겨냥한 ‘에너지 전쟁’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에너지 인프라라고 보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의 석유 생산 시설과 항만, 유조선 항로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산유국이 생산량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 “우리는 중국 배”…호르무즈 통과 ‘비상 카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중국 선박”이라고 표시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일부 선박들이 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과 관련된 선박이라는 정보를 표시하며 항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런 방식이 일종의 ‘비상 카드’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상 통신 데이터 업체 마린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최소 10척의 선박이 AIS 목적지 표시란에 “중국 소유”, “중국 선원 탑승” 등의 문구를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화물선은 오만에 도착하기 전까지 AIS 목적지를 일시적으로 “중국 소유”로 표시한 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만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박은 자신들을 “튀르키예 무슬림 선박”이라고 표시하는 방식으로 항해하기도 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의 매튜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AIS 목적지 정보는 비교적 쉽게 수정할 수 있다”며 “선박들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걸프 해역에 묶여 있는 선박은 약 100척에 달하며 경제적 가치만 250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선박들은 GPS 신호를 조작하거나 해상 데이터 플랫폼에서 여러 선박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표시하는 방식으로 유도 무기의 표적을 혼란시키는 전술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요격 미사일 부족…방공망 부담 커져 걸프 지역 방공망의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면서 패트리엇과 사드(THAAD) 등 요격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Ⅱ) 요격 미사일을 긴급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약 30여 기의 천궁-Ⅱ 요격 미사일을 8~9일 두 차례에 걸쳐 UAE에 인도할 계획이다. UAE는 최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이후 방공 수요가 급증하자 계약된 포대의 납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요격 미사일을 먼저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AE에는 한국이 수출한 천궁-Ⅱ 방공체계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돼 있는 상태다. ◆ B-2 추가 투입 가능성…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은 공습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B-1B 폭격기가 영국에서 작전에 투입된 가운데 B-2 스텔스 폭격기 추가 배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군 무인기 MQ-9 리퍼 역시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군사시설 등을 공격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존은 “미사일 발사 수는 줄었지만 전쟁의 전략적 영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 공중전이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항복할 사람도 없을 것”…트럼프 ‘이란 전멸’ 발언 파장 [핫이슈]

    “항복할 사람도 없을 것”…트럼프 ‘이란 전멸’ 발언 파장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항복을 선언할 사람도 남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와 군 지휘 체계 붕괴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항복한다’고 말할 사람조차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전쟁이 계속될 경우 이란 지도부와 군대가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또 현재 이란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습이 계속되면 이란의 잠재적 지도부가 제거되고 군사력이 파괴될 수 있어 협상 자체가 의미 없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이 단순한 전황 평가를 넘어 전쟁 목표가 사실상 정권 붕괴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무조건 항복” 압박 속 항모 3개 전개 가능성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미 폭스뉴스는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이끄는 세 번째 항모타격단이 중동 파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동 작전 구역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타격단이, 홍해에는 제럴드 R. 포드 항모타격단이 각각 전개돼 있다. 세 번째 항모타격단까지 배치될 경우 미국은 중동 인근에 최대 3개 항모 전력을 동시에 운용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미군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중동 지역 쿠르드 세력을 전쟁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에는 군사 작전이 수주 내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미국 관리들은 충돌이 수개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걸프 국가까지 확산되는 중동 전쟁 한편 이란은 걸프 지역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알다프라 공군기지 등 미군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공격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국가 상공에서도 잇따라 포착되며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수도 마나마에서 건물 화재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한 주파이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UAE 두바이에서는 요격된 미사일이나 드론 잔해가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아시아계 운전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정치적 긴장이 나타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걸프 국가들을 향해 “이란의 행동으로 영향을 받은 이웃 국가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강경파 성직자와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약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걸프 국가들이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한 직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이란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들이 무너지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에서 1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과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 3000만원 이란 드론에 뚫렸다…4000억 ‘중동 사드의 눈’ 흔들린 이유 [밀리터리+]

    3000만원 이란 드론에 뚫렸다…4000억 ‘중동 사드의 눈’ 흔들린 이유 [밀리터리+]

    이란이 중동 미사일 방어망의 핵심 레이더를 집중 공격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이 구축한 방어 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전략 레이더가 수천만 원 수준의 자폭 드론 공격에 타격을 입으면서 전장의 ‘비대칭 비용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보복 공격 과정에서 중동 각국의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우선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설은 실제로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요르단 사드 핵심 레이더 피격 정황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 기지에 배치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핵심 레이더 AN/TPY-2가 이란 공격으로 파괴됐거나 심각하게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N/TPY-2 레이더는 탄도미사일을 장거리에서 탐지하고 추적해 사드 요격 미사일에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센서다. 이 장비가 작동하지 않으면 사드 포대는 외부 센서에 의존해야 하고 탐지 범위와 요격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무와파크 살티 기지의 AN/TPY-2 레이더를 긴급 교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격 피해가 상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카타르 조기경보 레이더도 공격 중동 미사일 방어망의 또 다른 핵심 자산인 대형 조기경보 레이더도 공격을 받았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인근에 설치된 AN/FPS-132 위상배열 조기경보 레이더가 공격을 받아 일부 배열이 손상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 레이더는 중동 전역을 감시하는 전략 센서로 360도 방향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AN/TPY-2 레이더 역시 이란 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천억 레이더 vs 수천만 원 드론” 이번 공격은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도 큰 충격을 줬다. AN/TPY-2 레이더 가격은 2억 5000만~3억 달러(약 3600억~4300억 원) 수준이다. 카타르에 설치된 AN/FPS-132 조기경보 레이더는 장비와 지원 패키지를 포함해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규모였다. 반면 이란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자폭 드론 가격은 2만~6만 달러(약 3000만~8000만 원) 수준이다. 수천억 원짜리 전략 자산이 값싼 드론 공격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쟁의 핵심 교훈으로 꼽힌다. ◆ 미사일 방어망 ‘눈’ 흔들리나 미국과 이스라엘, 걸프 국가들은 수십 년 동안 중동에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왔다. 이 방어망은 사드 체계의 핵심 탐지 센서인 AN/TPY-2 레이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는 AN/FPS-132 조기경보 레이더, 그리고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체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AN/TPY-2 레이더는 중동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에도 배치돼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 센서로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레이더는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방어망의 눈’ 역할을 한다. 레이더가 손상되면 요격 성공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지역 상황 인식 능력도 크게 약화될 수 있다. 특히 AN/TPY-2 레이더는 전 세계에서 약 16대만 생산된 전략 장비로, 손상될 경우 교체에도 수년이 걸린다. ◆ 드론 시대, 전략 자산 방어 방식 변화 대형 레이더는 구조적으로 장갑 보호가 어렵다. 전파 송수신을 위해 레이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작은 드론에 장착된 수류탄 수준의 폭발물만으로도 레이더 배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워존은 “값싼 자폭 드론이 전략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취약성은 향후 대규모 전쟁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군 “우주 기반 센서 확대” 이 같은 취약성 때문에 미군 내부에서는 미사일 탐지 센서를 지상 대신 우주 기반 감시 체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보 위성을 운용하지만 미사일 비행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능력은 제한적이다.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궤도에서 추적할 위성 센서 군집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워존은 이번 전쟁이 전략 레이더 취약성을 다시 부각시키면서 우주 기반 미사일 감시 체계 구축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략 레이더가 더 이상 절대 안전한 자산이 아니라는 점이 이번 전쟁에서 확인됐다”며 “앞으로 미사일 방어 체계는 드론 위협까지 고려한 다층 방어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군 1만 명 한꺼번에 사망할 뻔…“이란 폭격기, 2분 거리 남기고 격추” [밀리터리+]

    미군 1만 명 한꺼번에 사망할 뻔…“이란 폭격기, 2분 거리 남기고 격추” [밀리터리+]

    이란 폭격기가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기 직전까지 접근했다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작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난 2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소련제 Su(수호이)-24 폭격기 2대를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와 라스라판으로 출격시켰다”고 보도했다.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카타르 도하 남서쪽 사막에 있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미군 약 1만명이 주둔 중이다. 이란 공군의 또 다른 타깃이 된 라스라판에는 카타르 경제의 근간인 대규모 천연가스 처리 시설이 있다. 소식통은 CNN에 “이란 폭격기들이 목표물에 불과 2분 거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해당 폭격기들이 폭탄과 유도 무기를 탑재한 채 맨눈으로 식별될 정도의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당시 카타르 측은 무전으로 경고를 보냈지만 이란 폭격기들은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고도를 낮춰 비행하며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이후 카타르 측이 현장 상황에 근거해 해당 항공기들을 ‘적대적’이라고 분류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다”면서 “카타르 F-15 전투기와 이란 폭격기가 공중전을 벌인 끝에 이란 쪽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란이 폭격기를 동원해 중동 내 최대 미군 기지를 불바다로 만들고 미군 1만명을 사상시키려던 작전이 성공 직전에 실패한 셈이다. 이후 이란 전폭기는 카타르 영해에 추락했으며, 현재 카타르 측은 탑승했던 승무원을 수색하고 있다. CNN은 “이란이 카타르 상공에서 감행한 대담한 작전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이 유인 항공기를 이용해 중동 이웃 국가를 공격한 첫 사례이자, 카타르 공군이 공중전에 나선 첫 사례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카타르 전투기들이 처음으로 이란 폭격기 2대를 격추했다”면서도 이란 폭격기의 정확한 목표물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타르 외무부 측은 이번 사건을 “이란이 중동 내 긴장을 고조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이란은 긴장을 완화하거나 해결책을 찾으려는 진정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은 오히려 이웃 국가에 해를 끼치고 그들과 무관한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휴전·협상 요청 안했다”중동 국가 내 미국의 동맹국에 거센 보복을 퍼붓고 있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굴복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5일 미국 NBC와 한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미국과 협상해야 할 어떤 이유도 없어 보인다. 미국에 그 어떤 연락도 취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두 번 협상을 해왔지만, 매번 협상 도중 그들이 우리를 공격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고, 미국과의 협상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지상군이 이란 영토에 침공하는 상황이 두렵지 않으냐는 NBC 앵커의 질문에는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에 맞설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에게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자 선출과 관련, “많은 소문이 있지만 결국 누가 선출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그것은 전적으로 이란 국민의 일이며,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란 드론 방어? 우리가 도와줄게”…젤렌스키 중동서 ‘존재감’ 키우는 이유 [핫이슈]

    “이란 드론 방어? 우리가 도와줄게”…젤렌스키 중동서 ‘존재감’ 키우는 이유 [핫이슈]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합동 공격을 개시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이란 드론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영상 연설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중동 지역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에 필요한 장비와 함께 이들을 훈련할 전문가들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 보호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들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느 나라든 도움을 준다면 기꺼이 받겠다”고 답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영공 보호로 우크라이나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요격 드론을 교환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PAC-3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해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 부족한 미사일을 받는 대가로 요격 드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계속 끌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야 미국과 러시아와의 3차 회담이 다시 탄력을 받아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러시아가 보유한 샤헤드 드론에 시달려 이를 요격하고 방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공동의 적에 맞서고 있다는 연대감을 형성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현 이란 정권의 무력화가 지역 및 세계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이란 국민에게 정권을 타도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이란의 테러로 고통받아온 모든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결단력을 보일 때마다 전 세계 범죄자들은 약해진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치켜세운 뒤 “이 같은 사실을 러시아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름값 오른다고? 어쩌라고”…배 째라는 뻔뻔한 트럼프, 한국은 직격탄 [핫이슈]

    “기름값 오른다고? 어쩌라고”…배 째라는 뻔뻔한 트럼프, 한국은 직격탄 [핫이슈]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에 휘말린 가운데, 국제 유가가 크게 출렁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작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우려가 없다. 이 일(대이란 군사 작전)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가격이 오르면 오르는 것이지만,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은 휘발유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관리보다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2기 첫 국정연설 등 공식 석상에서 휘발유 가격 하락을 자신의 경제 성과로 강조해 왔다. 텍사스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집회에서도 휘발유 가격 하락을 힘주어 언급하며 행정부가 물가 안정에 성공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휘발유 가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우선시했던 경제 성과를 뒤집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극적인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름값에 민감함 美유권자들, 중간선거 영향은?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유권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개전 이후 긴급 시행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이란 전쟁 반대가 약 60%, 지지는 41% 정도로 국민 다수가 이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눈여겨볼 점은 이란 군사 작전에 찬성하겠다는 응답자 중 45%는 ‘유가가 오르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또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개전 6일 차인 현재 기름값은 폭등하는 데다 이미 미군 전사자도 6명이나 발생했다. 더불어 ‘미국 우선주의’를 꿈꾸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마가(MAGA) 지지층은 명분이 약한 이번 전쟁에 분노하며 분열 조짐까지 보인다. 이번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WTI 9% 이상 폭등, 81달러 돌파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융단 폭격을 하고 이란이 중동 여러 국가를 향해 무차별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전운이 짙어지자 국제 유가는 초대형 태풍을 만난 바다처럼 출렁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9.3% 폭등한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됐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5.07% 급등한 배럴당 85.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들어 20% 이상 폭등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 약 57센트 상승해 갤런당 3.25달러에 달했다”면서 “휘발유 가격이 이 정도로 급등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이라크 앞바다에 있는 유조선까지 공격하고 있다. 이날 새벽 소형 선박 한 척이 이라크 항구 인근에 정박한 유조선으로 다가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이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지 않다는 IRGC 해군의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수위를 높이고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재차 천명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국제유가 직격탄 맞은 한국, 이 대통령 대책은?우리 정부는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석유나 가스, 물류 공급망을 포함한 실물 경제 부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정부·업계 비축유가 수개월 분량, 가스 재고도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수급 위기 대응력도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불안이 고조되자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졌고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유류 가격 폭등에 직접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유류 공급에 관해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유류 가격이 폭등했다”며 “아침·점심·저녁 가격이 다르고, 심지어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를 틈탄 바가지”라고 꼬집으며 유류 최고가 시행 검토를 지시했다. 석유사업법을 근거로 지역별 업종별로 석유 판매가격 최고액을 정부가 직접 정하고 이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선 과징금으로 환수하겠다는 의미다. 유류세를 통한 간접적인 가격 조정이 아닌 정부가 직접 가격 통제에 나서는 건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처음이다. 한편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63.0원 오른 1840.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건 2022년 8월 12일(1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 시중은행 ‘창구 대출 금리’ 모바일보다 최대 1%P 비싸다

    시중은행 ‘창구 대출 금리’ 모바일보다 최대 1%P 비싸다

    같은 은행이라도 어디에서 신청하느냐에 따라 대출 금리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창구에서 받는 대출 금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때보다 최대 1% 포인트 이상 높은 경우도 있었다. 중동 사태로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대면·비대면 채널에 따른 ‘금리 격차’가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KB국민은행이 5일 고시한 영업점 주택담보대출 금리(내부 신용등급 3등급·5년 혼합형) 상단은 연 5.78%로, 모바일 전용 상품 금리(4.78%)보다 1% 포인트 높았다. 신용대출(6개월 변동금리) 역시 영업점 상품 최고 금리 5.17%, 모바일 상품 4.04%로 1.13% 포인트 차이가 났다. 은행은 대면(영업점), 비대면(모바일·인터넷) 전용 상품을 따로 취급한다. 다른 시중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나은행의 이날 영업점 주담대 금리는 5.19~6.49%로 모바일 상품보다 하단은 0.75% 포인트, 상단은 0.85% 포인트 높았다. 신한은행은 주담대는 창구와 모바일 동일 상품을 쓰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영업점 기준 약 0.5% 포인트 더 높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영업점 주담대 금리가 모바일보다 각각 최대 0.69% 포인트, 0.39% 포인트 비쌌다. 은행들은 모바일 상품 금리가 낮은 이유로 비용 구조를 꼽는다. 한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상품은 인건비와 영업점 운영비가 덜 들어 금리를 낮게 책정할 수 있다”며 “예금도 모바일 상품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수준까지 벌어지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3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가 5%일 때 월 상환액은 약 161만원이지만 6%로 올라가면 180만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금리가 1% 포인트 높아지면 30년 동안 부담해야 할 총 이자는 약 6800만원 늘어난다. 대출은 예금과 달리 조건이 복잡해 창구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한도나 조건을 따져봐야 할 게 많아 예금 가입보다 모바일 신청이 어렵다고 느끼는 고객이 적지 않다”며 “그래서 영업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창구 이용 고객 가운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많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1% 포인트 수준의 금리 차이는 사실상 창구 이용 고객에게 불이익을 주는 구조”라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생활자금이 급한 차주에게는 가격 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간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총량 한도 소진이 임박해 올 때도 금리가 더 낮은 모바일 대출을 먼저 중단해왔다. 지난달 들어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865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2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967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 [사설] 원유 비축 세계 6위라면서 벌써 기름값 오른 이유 뭔가

    [사설] 원유 비축 세계 6위라면서 벌써 기름값 오른 이유 뭔가

    중동 사태가 터진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29.6원 오른 리터당 1807.1원(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800원을 넘기기는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1.8원 오른 1874.4원이다. 경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주유소 판매 물량은 중동 사태 이전 출고 물량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 석유 비축일수가 208일로 세계 6위다. 수입 원유의 69.1%를 차지하는 중동 원유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도 단기간 충격은 감내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름값이 오르는 상황은 국제유가 불안을 틈탄 ‘주유소의 상술’로밖에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며 최고가격 지정제 시행을 지시했다. 전국 단위 지정이 어렵다면 지역별·유류별 적용 등 현실적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어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최고가격 지정 등을 포함,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활용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제조·판매업계는 원재료값이 오르면 득달같이 가격을 올리면서 원재료값 인하는 외면해 왔다. 이번 휘발유값 폭등은 전쟁 상황을 악용해 이득을 취하는 몰염치한 행위다. 정부는 오늘부터 석유시장점검반을 운영하고 특별기획검사도 하겠다고 했다. 철저히 단속해 국제유가 상승 이상으로 소비자가격이 오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비축유 방출 또한 실기해서는 안 될 일이다. 앞으로도 원재료값 상승·인하가 소비자가격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구조 전반을 점검하기 바란다.
  • [사설] 주한미군 전력 중동 차출… 연합 전력 공백 막을 대책부터

    [사설] 주한미군 전력 중동 차출… 연합 전력 공백 막을 대책부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되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전력을 중동 지역으로 차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유력하게 차출이 거론되는 전력은 방공 미사일 패트리엇 체계(PAC-3)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적용되더라도 대북 대응 등 한반도 안보를 해치지 않도록 한미 간 빈틈없는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 사실상 ‘미사일 전쟁’인 이란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현지에서는 미사일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이란 미사일을 막아낼 방공 미사일 수요가 늘고 있지만 미 측의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등 전력 차출 방안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은 지난해 6월에도 8개 포대 중 3개 포대가 중동에 순환 배치됐다가 국내 복귀한 바 있다. 이 밖에 또 다른 방공 미사일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다연장로켓 발사체계(MLRS),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지대지미사일 등의 차출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도, 국방부도 “주한미군 전력 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부인은 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연합방위 태세에는 손상이 없도록 한미 간 의견을 모아 가고 있다”고 했다. 패트리엇이나 사드 등은 한미 연합 전력의 핵심인 만큼 차출될 경우 대북 대응 태세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최근 주한미군의 서해 단독 공중훈련과 이에 대한 주한미군사령관의 ‘사과 여부’ 논란 등으로 노출된 한미 간 엇박자도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미 군 당국이 최근 발표한 이달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습 기간 중 실제 군병력이 움직인 야외기동훈련(FTX) 횟수는 22회로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까지 축소됐다. 중동전쟁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미 간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
  • 강북에선 우산 수리·칼갈이가 공짜

    서울 강북구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우산 수리·칼 갈이 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일자리사업의 하나로 4명이 동 주민센터를 돌며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무뎌진 칼·가위를 갈아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4일 미아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번1동, 번2동, 번3동, 송중동, 송천동, 삼각산동, 삼양동, 수유1동 등 13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각 동 주민센터 지정 장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접수 마감은 오후 2시 20분이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한다. 접수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야외에서 진행되면 우천 시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우산 수리는 생활 우산만 가능하다. 자동우산 버튼 수리나 골프·수입우산 등은 수리가 제한될 수 있다. 칼과 가위는 반드시 칼집에 넣거나 신문지 등으로 포장해 안전하게 가져와야 한다. 1인당 접수 가능 수량은 우산 2개 이내, 칼·가위 5개 이내다. 순회 일정과 운영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구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일자리청년과로 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우산 수리 4108건, 칼·가위 갈이 1만 6201건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 편의를 높이고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7조원 쓴 美, 70조원 더 쓴다… 이란전쟁 중단 결의안은 부결

    7조원 쓴 美, 70조원 더 쓴다… 이란전쟁 중단 결의안은 부결

    미국이 이란 공격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70조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편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 공습 닷새 만에 이미 7조원 넘는 비용이 지출됐다는 분석이다. 미 상원은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을 부결시키며 공격을 지속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힘을 실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연방의회 하원의장은 4일(현지시간) 행정부의 지출 승인 요청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기에 추가 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이 이란 공격으로 소모된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요청안을 작성 중이며, 이르면 6일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보성향 미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의 앨리슨 맥매너스 국장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에서 시작한 전쟁으로 이미 미국에 5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초래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방부가 밝힌 전투기 운용과 미사일 발사 비용만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군사작전에 앞서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하는 데 6억 3000만 달러가 소요됐을 것으로 봤다. 또 쿠웨이트의 오인사격으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격추돼 3억 5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켄트 스메터스 펜실베이니아대 ‘펜 와튼 예산모형’ 책임자는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 경제에 최대 2100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도해 발의한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전쟁 권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53표, 찬성 47표로 부결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 수대로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찬성했지만, 민주당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쟁에 대한 깊은 당파적 분열이 이번 표결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 두바이 체류 91명 입국… 110여명은 귀국길 난항

    두바이 체류 91명 입국… 110여명은 귀국길 난항

    “공항 이동하는 길에 미사일 보여”동남아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李 “군용기 등 모든 수단 총동원”이란 전역 여행금지 지역 지정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미사일이 날라가는 게 보여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운좋게 도착했지만 현지에 남아 있는 분들은 괜찮을지 정말 걱정됩니다.” 5일 오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B입국장 앞에서 만난 김재성(69)씨는 이렇게 말하며 참았던 긴장감을 쏟아냈다. 김씨는 “현지에서는 미사일 폭발음이 ‘쿵쾅’하며 계속 들리는 등 사실상 전쟁터였다”면서 “비행기가 계속 뜨지 않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 지 계속 불안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으로 여행에 나섰다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91명이 이날 차례대로 귀국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체류 중인 관광객 520여명 중 415명이 항공편을 확보했으나 아직 구하지 못한 관광객 110여명이 남아 있다. 하나투어 패키지여행을 하던 관광객 36명은 지난 4일 두바이를 빠져나와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숙(64)씨는 “딸과 여행을 갔는데 아부다비에 폭탄이 떨어져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죽어도 한국에서 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모두투어 관광객 39명도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대한항공 편으로 갈아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참좋은여행 관광객 16명도 두바이를 벗어났다. 여기어때투어 관광객 23명은 전날 오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밖에 이집트 카이로 등 일부 국가에 체류 중인 관광객 수백명도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사례도 있다. 이날 새벽 출발 예정이던 두바이~인천 에미레이트항공 직항편이 결항하면서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 공습이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 1일과 2일 전 세계 항공편은 각각 3156건, 3150건 취소됐다. 3일과 4일에도 각각 2655건과 2590건이 결항되는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 육로 이동 역시 여권 유효기간 등 각종 제약이 겹치면서 일부 교민과 관광객은 사실상 현지에 고립된 상태다. 그리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카타르 도하에서 엿새째 발이 묶인 임신 9주차인 김모씨는 여권 만료일이 6개월 미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e-비자’를 거절당했다. 그는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란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체류중인 한국인들에게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 1명은 주이란대사관의 지원으로 지난 4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했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총 25명의 교민이 이란에서 빠져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하면 우방 간 공조도 하고, 군용기와 전세기, 육로 교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나 체코 등 일부 국가는 두바이에 있는 자국민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이동시킨 뒤 전세기나 특별기를 통해 귀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공망에 격추되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의 여파가 중동 역내를 넘어 나토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영토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 튀르키예 영공을 향하던 중 지중해 동부 해상에서 나토 방공망에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은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틀 만에 다른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다만 이란은 튀르키예로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며 국제사회에서는 나토까지 이번 중동 분쟁에 끼어들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과 약 534㎞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 회원국 튀르키예를 겨냥한 공격은 나토 상호방위 조항을 발동시켜 32개 회원국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피해를 본 중동 동맹국 지원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걸프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맹국에 있는 교민들과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유럽이 잇따라 중동 사태 개입을 선언하는 건 최근 유럽의 문턱인 키프로스까지 전쟁의 불똥이 튀면서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4개국은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 美, 쿠르드족으로 대리전… “벌집 건드린 격, 전쟁 장기화 우려”

    美, 쿠르드족으로 대리전… “벌집 건드린 격, 전쟁 장기화 우려”

    독립국가 원하는 중동 소수 민족반정부 민중 봉기·민족 간 내전 유도미군 대신 이란 전력 분산시킬 듯지역 분쟁 비화·현 정권 결집 우려도 중동에 산재한 이란계 소수 민족 쿠르드족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 변수로 등장했다. 전쟁이 중장기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이 쿠르드족에게 지상전 위험을 맡겨 미군 대신 ‘피를 흘리게’ 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서는 쿠르드족이 미국·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 작전에 참여했거나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관측은 엇갈리지만, 트럼프의 대이란 작전에 쿠르드족이 참전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와 쿠르드족의 ‘접촉’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라크 북부에 있는 미군 기지와 관련한 내용이었다며, 쿠르드족 지원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일축했다. 미국과 쿠르드족의 접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현 정권 체제 종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슬람국가(IS) 등과 전투 경험이 있는 쿠르드족을 내세워 이란 내 반정부 민중 봉기와 소수 민족을 중심으로 한 내전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 추가 희생’이라는 부담을 떠안는 대신 쿠르드족을 끌어들여 이란 전력을 분산시키겠다는 심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 시리아의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인민수비대(YPG)를 이슬람국가(IS) 퇴치 작전에 활용한 뒤 관계를 끊은 전례가 있다. 쿠르드족은 독립 국가를 세우지 못한 채 튀르키예, 이란 등지에 3000만~400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란 반군 세력 중 가장 조직화된 집단으로 평가된다. 쿠르드족이 실제로 참전한다면 지역 분쟁의 성격이 더해지면서 중동 전쟁이 혼돈 속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쿠르드족을 지원하는 건 “벌집을 건드리는 격”이라며 사태가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바버라 리프 전 미국 국무부 근동지역 담당 차관보는 가디언에 “미국 정부가 쿠르드족에 개입하거나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쿠르드족이 상당수 거주하는 튀르키예, 이라크, 시리아의 강력한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르드족 외에 다른 분리주의 세력까지 가세한다면 이란 국민이 오히려 현 정권을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독립국가를 꿈꾸며 미국을 돕다가 ‘배신’을 당한 역사 때문에 쿠르드족이 이번 대이란 작전 참전에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트럼프 “미친 사람 핵 가지면 나쁜 일 생겨”… 北에도 우회 경고

    트럼프 “미친 사람 핵 가지면 나쁜 일 생겨”… 北에도 우회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란 핵 개발을 겨냥한 발언이지만 북한을 향한 우회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몇 달 전 B2(스텔스) 폭격기로 공격을 감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들은 핵무기를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공격 배경으로 설명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한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 발언이 북한을 향한 우회적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 당국자들 역시 북핵 문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같은 날 이란 공격 관련 대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과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다른 나라들에도)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도 ‘미국은 핵무기 60여개를 보유한 북한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으며 그 사안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을 의식한 듯 핵 능력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4일 남포조선소에서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찾아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가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해군은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며 이것은 철저히 방위력”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요격미사일 수요가 커지자 주한미군 전력 일부를 중동 지역에 차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주한미군의 임무는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전력을 차출할 경우 방공 미사일 체계인 주한미군 패트리엇(PAC-3) 포대가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6월에도 주한미군 패트리엇 8개 포대 중 3개를 중동에 순환 배치했으며 일부는 아직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분쟁 중단, 한국 역할을” vs “핵 개발 저지 목적”… 이란·이스라엘 서울서 ‘맞불’ 외교전

    “분쟁 중단, 한국 역할을” vs “핵 개발 저지 목적”… 이란·이스라엘 서울서 ‘맞불’ 외교전

    중동에서 전쟁 중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5일 서울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전을 벌였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이날 대사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은 세계의 위기이자 긴장”이라며 “한국이 분쟁을 멈추기 위해 좀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선 “외교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유엔헌장 위반으로 불법적 무력 사용”이라고 주장했다. 쿠제치 대사는 평화 협상을 위한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침략을 멈춰야 한다”면서 “현재 불법적이고 전면적인 공격이 있어서 어떤 협상 테이블에도 앉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의 대응은 보복이 아닌 정당방위”라고 했다.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대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에 대해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고, 탄도미사일 제작을 무력화하며, 무고한 이란 시민의 희생을 멈추고 이란 국민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이 60%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정보를 얻었으며, 이는 민간용이 아닌 군사용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에 이란 공격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북한의 1차 핵 위기 때 한국의 대처가 반면교사가 됐다고 전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당시가 북한 핵 프로그램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었으나 한국은 행동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북한은 핵탄두 40~60개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10년 뒤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란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 중동 쇼크 반영 전인데 ‘꼼수 인상’… 정부, 유가 통제 나선다

    중동 쇼크 반영 전인데 ‘꼼수 인상’… 정부, 유가 통제 나선다

    휘발유 3년 7개월 만에 1800원 돌파주유소 가격, 수입 전에 미리 올라부총리 “담합·불공정 행위 등 엄단” 이재명 대통령이 ‘유류 최고가격 지정제’ 도입을 지시한 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내 주유소에서 나타난 ‘그리드 플레이션’(탐욕으로 인한 물가 상승) 현상 때문이다. 국제유가 인상분이 반영된 원유가 수입되기도 전에 ‘기대 심리’를 근거로 가격을 마구 올린 것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가 현실화하기도 전에 시중 유가가 먼저 오르는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담합 또는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34.32원, 경유는 1830.33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휘발유는 약 57원, 경유는 약 102원 오른 수준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12일(1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인 이달 1일 1695.89원에서 2일 1702.07원, 3일 1723.04원, 4일 1777.48원으로 상승했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이번에는 가격 인상이 즉각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던 2022년 2월 말~3월 초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0원 오르는 데 13일이 걸렸다. 정부가 내세운 ‘유류 최고가격 지정’은 석유사업법에 규정된 제도다. 석유 수입·판매 가격이 크게 등락할 우려가 있을 때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판매 가격의 최고 또는 최저액을 정할 수 있다. 정부가 기름값에 개입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국제 유가 내림세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정유사들을 압박해 ℓ당 100원의 가격 인하를 이끌어 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도 “국제가격의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국내 가격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시점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민생을 좀먹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반’을 가동해 6일부터 월 2000회 이상 특별기획 검사를 실시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정유사의 담합 등 위법 행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 원자재값 폭등에 제조업 초긴장… 中 경유·휘발유 수출 중단

    원자재값 폭등에 제조업 초긴장… 中 경유·휘발유 수출 중단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촉발한 유가·물류비 상승에 국제 원자재값 상승이 겹쳐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자국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유사들에 석유 제품 수출 중단을 지시하면서, 수출 중단 조치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재계는 5일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삼성전자 등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석유 가격 인상이 국내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기에 가격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는 우려를 전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전기 공급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가격이 오르면 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칩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수요가 세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출 2위 품목 자동차 업계에서도 미국 관세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제 유가와 물류비 상승이 제조 원가를 압박해 소비자 가격 인상과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은 타이어, 내장재의 주원료인 합성고무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기반 소재와 자동차 부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원재료 비축분으로 버틸 여력이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원유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실적부터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철금속 원자재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4일(현지시간) 장중 5.1%까지 상승하며 t당 3418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산업탄소중립연구실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이 있는 알루미늄박·알루미늄 압출 제품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자국 정유사 경영진들에 디젤과 휘발유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원래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국내 수요 충족에 들어가기 때문에 핵심 공급국은 아니지만, 그만큼 에너지 수요 의존도가 큰 아시아에서 국내 수요를 우선시하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 쿠르드족, 이란 지상전 개시… 트럼프 “후계자도 없앨 것”

    쿠르드족, 이란 지상전 개시… 트럼프 “후계자도 없앨 것”

    이라크에 기반을 둔 반이란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명이 미국의 지원 속에 이란에 진입해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국 군대의 인명피해를 우려한 미국이 쿠르드족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폭스뉴스는 이날 쿠르드족이 국경을 넘었으며 이는 이란 정부를 교란하고 민중 봉기를 일으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에 흩어져 살고 있는 쿠르드족은 독립국가를 꿈꾸며 미국의 중동 작전을 지원해 왔다. 이스라엘 i24뉴스도 쿠르드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무장세력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에 위치한 쿠르드족 단체 본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족의 군사행동이 사실이라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공습을 넘어 지상전으로 치닫게 됨을 의미한다. 백악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전쟁 이전부터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쿠르드족에 소형 무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 정권을 겨냥,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을 것”이라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도 제거하겠다고 위협했다.
  • 李 “기름값 상한제 추진”… 바가지 잡는다

    李 “기름값 상한제 추진”… 바가지 잡는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한국의 원유 운반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국내 비축량을 고려하면 당장 타격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세 불안을 틈탄 바가지 요금 근절을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유류 최고가격 지정’ 검토를 지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원유선이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인 원유선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운반선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유조선 7척 중 3척은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만 배럴이면 대한민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업종별 수요를 파악해 수요 맞춤형으로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수급·수요에 불똥이 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위기관리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최근 유류 가격 상승과 관련해 “최고가격을 일률적으로, 전국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면 지역별·유류 종류별로 적용하는 등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지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안정법은 경제 위기 같은 사유가 있을 때 정부가 중요 물품의 최고가격을 정할 수 있고 이를 넘어선 부당 이득은 과징금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 악화 상황에서 부당하게 유류 가격을 올려받는 바가지요금에 대해 해당 주유소에 대한 영업 정지와 담합 조사 등 기존의 제재를 넘어서는 과징금 처벌 등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단속해 행정처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며 “(이를 제재할) 제도도 신속하게 점검해 만들어 달라. 방치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 외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상 매뉴얼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필요시 비축유도 신속히 방출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에서의 불확실성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이를 통해 주가를 직접적으로 떠받치는 것처럼 오해가 생길 수 있는데 억지로 (정부가) 주식을 사거나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배구조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입법도 속도를 높여 달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매점매석하거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아무리 ‘돈이 마귀’라고 하지만 조금 심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도 너무 상승만 해왔다. 조정을 하면서 가야 탄탄한데 이번 기회에 좀 다지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혼란한 상황을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세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처벌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앞으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는 곳이) ‘이번엔 북한’이라며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렇게 한반도 평화를 불안하게 만들어 무슨 득이 되겠느냐”고 가짜뉴스 관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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