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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이슬람 성지순례 맞아 ‘메르스’ 감시체계 강화

    울산시, 이슬람 성지순례 맞아 ‘메르스’ 감시체계 강화

    울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리를 강화한다. 울산시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중동호흡기증후군과 수막구균 감염증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와 협력해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감염 사례도 적극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메르스·수막구균 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출국 10일 전까지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동지역 방문자는 귀국 후 2주 이내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보건소로 즉각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성료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성료

    - 유럽 크림 홍보 캠페인 ‘유럽 에센셜 (Europe Essentials)’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전문 제과 영역에서 프렌치 크림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할 신예 파티시에 발굴을 목표로 함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한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Rising Pastry Chef Award)’가 지난 5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월 28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6인이 당일 오후 준결선에 진출, ‘프랑스 크림을 활용한 3가지 이상의 텍스처 디저트 5개’를 2시간 내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깜짝 재료 ‘냉동 퍼프 페이스트리 반죽’이 현장에서 공개되며 높은 난이도를 더했다. 결선에는 김하늘(크레마주), 길지호(카페 운중동) 파티시에가 진출해, 하나의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3종 디저트를 선보였다. 우승은 길지호 파티시에에게 돌아갔으며, 대회는 월간 파티시에 인스타그램에서 생중계됐다. 준우승을 한 김하늘 파티시에는 트로피컬 칵테일 피냐 콜라다에서 영감을 받아 세 가지 디저트를 완성했다. 파인 플라워(Pine Flower)’(앙트르메)는 피냐 콜라다의 상큼함에 열대과일 망고를 더해 풍미를 살린 작품으로, 구운 코코넛 크루스티앙, 럼 시럽을 머금은 비스퀴, 망고 크레뮤와 파인애플 콩포트가 어우러지며 입체적인 식감을 전달한다. ‘피냐 콜라다(Piña Colada)’(플레이팅 디저트)는 언덕 위 풍경을 형상화한 구성으로, 파인애플 콩포트, 코코넛 무스, 아이스크림, 머랭을 각기 다른 온도와 질감으로 조화롭게 구성하였으며, 손님이 코코넛 소스를 직접 뿌리는 참여형 요소를 더해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카리브 솔레이(Caribe Soleil)’(베린)는 카리브 해변의 햇살과 열대를 테마로, 코코넛 판나코타, 비스퀴, 라임·패션후르츠 크림과 파인애플 콩포트 등을 층층이 쌓아 부드러움과 상큼함의 균형을 정교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우승을 거머쥔 길지호 파티시에는 역시 피냐 콜라다를 주제로 한 세 가지 디저트를 선보이며 여름의 향기와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코코 둘세’(앙트르메)는 코코넛 풍미를 극대화한 케이크로, 가나슈 몽떼 크림과 코코넛 럼, 고수 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맛을 선사한다. ‘피냐 코코’(플레이팅 디저트)는 구운 파인애플과 말리부 크림 소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감의 구성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칵테일을 연상시키는 디저트다. ‘피냐 파블로바’(쁘띠갸또)는 상큼한 라임 퓨레와 산미 있는 프로마주 블랑 크림을 활용해 파인애플의 달콤함을 균형 있게 살렸으며, 레몬 버베나와 코코넛 다쿠와즈로 청량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작년에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보느제과(Bonheur Pâtisserie)의 김지연 셰프와 처음으로 심사에 참여한 메종엠오(Maison M.O)의 오오츠카 테츠야 셰프와 이민선 셰프는 대회를 통해 발전해 가는 젊은 파티시에들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셰프들은 이 대회의 의의가 신예 파티시에 발굴을 넘어, 참가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데에도 있다고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의 세바스티앙 드 마사르 총주방장은 올해 대회 과제의 난이도가 작년보다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예선부터 준결선, 결선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파티시에들이 보여준 놀라운 상상력과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4개국 우승자에게는 7월, 프랑스 ENSP(에꼴뒤꺄스 국립제과학교)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프랑스 크림 및 캠페인 관련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한 외교관들에게 경고 사격을 가했다. 각국은 외교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이스라엘의 ‘선 넘은’ 행동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도 드러나면서 중동 정세가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 난민 캠프 인근을 방문한 20개국 외교관 대표단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 시각 유럽연합(EU)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외교관들이 캠프 내 인도적 상황을 확인하고자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영상을 보면, 방송사와 인터뷰하던 도중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리자 대표단 일부가 급히 대피한다. 현장에 있던 한 외교관은 “제닌 난민 캠프 참상을 보려고 캠프 경계를 살피다가 총소리가 들려 차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에 돌입한 뒤 ‘무장단체 잔당 소탕’을 명분 삼아 서안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대표단이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해 이들을 쫓아내고자 경고 사격을 했다”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경고 사격’이라고 해도 사격은 사격”이라며 “이스라엘이 이 사건을 조사해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날 두 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되면 이란의 핵 시설을 신속하게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미국의 유명 팝스타의 콘서트를 보러 간 관객 5만여명에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이 콘서트장에 있던 단 한 명의 관객이 뒤늦게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미 빌보드 등에 따르면 전날 뉴저지 주(州)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팝스타 샤키라(48)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타지에서 뉴저지 주를 찾아 콘서트장을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이같이 알렸다. 보건당국은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다음달 6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될 경우 무려 20여일 동안 잠복기를 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지며, 감염자가 해당 장소를 떠난 뒤에도 최대 두 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감염자의 점액이나 타액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홍역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발현된 뒤 3~5일 사이에 발진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발진은 머리와 얼굴에 평평한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전신으로 확산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또한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유산 또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당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에 감염된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뉴저지주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종을 완료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홍역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일까지 18주 동안 총 5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9.2%가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감염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이 90%에 달한다.
  • 6월 수백만명 몰린다는 ‘이곳’…‘치사율 40%’ 감염병 경고 나왔다

    6월 수백만명 몰린다는 ‘이곳’…‘치사율 40%’ 감염병 경고 나왔다

    매년 수백만명의 이슬람 신도가 참여하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인 여행객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21일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다음 달 4~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성지순례에는 매년 180여개국에서 수백만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여행객은 180만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도 혼잡한 대규모 군중 모임이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감염성 질환이다. 이는 2003년 발생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과 유사하지만 치사율이 4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주로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빠르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은 10~14%로 높게 나타난다. 질병청은 “메르스 전파 주요 원인은 낙타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현지에서 낙타와 접촉하거나 생낙타유, 덜 익은 낙타고기를 섭취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하고 진료 목적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와 귀국 14일 이내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청 콜센터(1339) 신고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는 메르스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오만·카타르에서 보고됐으며 사우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들 4개국의 환자 수는 2019년 222명에서 2023년 5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8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0명은 모두 사우디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르스 환자는 2018년 1명을 마지막으로 더는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력해 성지순례 참여자에게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주의 사항과 증상 발현 시 행동요령 등이 담긴 다국어 안내문을 출국 전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입국 시의 검역도 강화한다. 메르스 중점검역관리지역에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에는 반드시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또는 질문서를 작성해 본인의 상태를 알려야 하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신속하게 조사받게 된다. 아울러 질병청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올해 사우디에서 성지순례와 관련된 수막구균 감염자가 17명 보고된 바 있어 출국 10일 전까지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 “트럼프 환영”… 긴 머리 흔드는 UAE 소녀들

    “트럼프 환영”… 긴 머리 흔드는 UAE 소녀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3개국(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가운데 마지막 국가인 UAE에서 받은 환영식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15일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와탄 대통령궁에 도착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을 향해 현지 여성들이 북소리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알 아얄라’(Al-Ayyala)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는 UAE에서 행해지던 전통예술로, 소녀들이 긴 머리칼을 몸의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넘기며 흔드는 춤이다. 귀한 손님이나 결혼식, 축제 등에서 행해지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MIRROR NOW 유튜브 캡처
  • [사설] 3년간 몰랐던 SKT 해킹… 국가안보 차원 대책 세워야

    [사설] 3년간 몰랐던 SKT 해킹… 국가안보 차원 대책 세워야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 관리 서버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단말기 식별번호 등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돼 3년이 지나서야 해킹 피해가 확인됐다. 장기간에 걸친 해킹 배후에 중국계 해커 그룹 연루설도 제기됐다. 이쯤 되면 개별 기업의 정보 보안 사고 수준을 넘어선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관합동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늘었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기간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정보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휴대전화 가입 시 남기는 정보로 추정된다. 해커들은 ‘BPF도어’라는 중국계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에다 ‘웹셸’이라는 신종 수법을 동원했다. SK텔레콤은 최초 공격 시점이 2022년 6월이라는 것을 지난달 해킹 사실이 처음 드러난 뒤 뒤늦게야 알았다. 정보 유출 가능성에 불안하기만 한 가입자들은 황당할 따름이다. 국내 1위 통신회사의 보안 수준이 이 정도인지, 관계당국은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직 고객 피해 사례는 없다”고만 할 일이 아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해킹이 경제적 목적으로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하고 다크웹 등에서 거래를 시도하는 양상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 ‘레드 멘션’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레드 멘션은 아시아, 중동 등의 통신회사를 공격하며 BPF도어를 활용한다. 이번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이버전이 가열되면서 제2, 제3의 해킹 가능성은 더 커졌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면적인 해킹 위험성 점검과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 소복 차림 아랍 소녀들, 트럼프 앞에서 긴 머리 풀어헤치고… (영상) [포착]

    소복 차림 아랍 소녀들, 트럼프 앞에서 긴 머리 풀어헤치고… (영상) [포착]

    소복 차림의 아랍 소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단체 ‘헤드뱅잉’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카타르를 거쳐 도착한 중동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지였다. 아랍에미리트는 2008년 조지 W. 부시 이후 17년 만에 자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뒤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으로 안내했다. 환영 행사에는 수십명의 소녀도 동원했다. 16일 더힌두에 따르면 소복을 입은 아랍 소녀 20여명은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머리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격렬히 환영했다. 얼핏 동양권의 여자귀신처럼 보이나 이는 UAE와 오만 북서부 등지에서 연행되는 전통 무용 ‘알 아이알라‘(Al-Ayyala)의 일부다. 사막의 ‘기사도’ 문화에 기반한 알 아이알라는 시 낭송, 북 연주, 전투 장면을 재연한 춤 등이 포함된 공연 예술이다. 두 줄로 늘어선 약 20명의 남성은 창 또는 검을 상징하는 대나무 막대를 쥐고 돌다가 북소리에 맞춰 시를 암송한다. 막대를 허공에 던졌다가 받아내기도 한다. 특히 UAE 토후국 전역의 공동체에서는 ‘알 나아샤트’라 불리는 전통 의상을 입은 여러 명의 소녀가 남성들 앞에 서서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몸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넘기면서 흔드는 춤을 반복하는데, 이는 의로운 남성이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상징한다. 세대와 성별, 계급의 경계를 허물고 포용하는 의식으로서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으면서, 알 아이알라는 국경일 등 행사나 결혼식 등 잔치에서 널리 행해지게 됐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소녀들의 격한 환영에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들어 주먹을 쥐어 보인 뒤 회담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미국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는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 4000억 달러(약 195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술,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UAE와 투자 유치 등 2000억 달러(약 280조원) 규모의 상업 거래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 전투기 3대 잃고 상선 충돌까지…사고로 얼룩진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전투기 3대 잃고 상선 충돌까지…사고로 얼룩진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전투기를 바다에 추락시키는 등 다양한 사고를 낸 미국의 항공모함이 결국 파란만장한 배치를 마치고 귀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 호가 반년 넘게 임무를 수행한 홍해를 떠나 지중해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동으로 전개한 해리 트루먼 호는 그간 각종 대형 사고를 내며 뉴스의 중심에 섰다. 먼저 지난해 12월 22일 당시 해리 트루먼 호에서 이륙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 한 대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 2월 12일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해리 트루먼 호는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선미 끝 우현에 있는 항공기 엘리베이터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크게 찢어졌다.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해리 트루먼 호는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격납고로 견인 중이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견인하던 토우 트랙터가 해상으로 빠뜨리는 큰 사고를 냈다. 여기에 불과 1주일 후 또 다른 슈퍼호넷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도중 어레스트 문제로 갑판에서 이탈해 바다에 추락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1999년 미 해군에 실전 배치됐다. 공중전과 지상 공격, 정찰 등 다목적 작전을 수행하며, 대당 가격이 무려 6000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가 넘는다. 곧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값비싼 전투기 3대를 어이없이 잃은 셈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해리 트루먼 호는 지난해 9월 출항한 뒤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여왔으며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있는 모항으로 언제 돌아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해리 트루먼 호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슈퍼호넷 전투기 3대 잃고…美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핫이슈]

    슈퍼호넷 전투기 3대 잃고…美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핫이슈]

    전투기를 바다에 추락시키는 등 다양한 사고를 낸 미국의 항공모함이 결국 파란만장한 배치를 마치고 귀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 호가 반년 넘게 임무를 수행한 홍해를 떠나 지중해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동으로 전개한 해리 트루먼 호는 그간 각종 대형 사고를 내며 뉴스의 중심에 섰다. 먼저 지난해 12월 22일 당시 해리 트루먼 호에서 이륙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 한 대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 2월 12일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해리 트루먼 호는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선미 끝 우현에 있는 항공기 엘리베이터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크게 찢어졌다.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해리 트루먼 호는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격납고로 견인 중이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견인하던 토우 트랙터가 해상으로 빠뜨리는 큰 사고를 냈다. 여기에 불과 1주일 후 또 다른 슈퍼호넷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도중 어레스트 문제로 갑판에서 이탈해 바다에 추락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1999년 미 해군에 실전 배치됐다. 공중전과 지상 공격, 정찰 등 다목적 작전을 수행하며, 대당 가격이 무려 6000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가 넘는다. 곧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값비싼 전투기 3대를 어이없이 잃은 셈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해리 트루먼 호는 지난해 9월 출항한 뒤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여왔으며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있는 모항으로 언제 돌아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해리 트루먼 호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지난해 국내 김치 수출액 역대 최대… 대상 “종가 김치가 견인”

    지난해 국내 김치 수출액 역대 최대… 대상 “종가 김치가 견인”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 6360만 달러, 한화 약 2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김치의 세계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이런 국내 포장김치의 수출세는 대한민국 대표 포장김치 브랜드인 대상㈜ ‘종가’가 견인하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4년 939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일본 수출 물량의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등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소비하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은 최근 원거리 지역까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케냐 등 아프리카를 비롯해 UAE·쿠웨이트 등 중동, 칠레·페루 등 중남미 국가까지 진출하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종가는 김치연구소를 중심으로 김치 유산균 연구 등 제품 개발과 포장 및 유통 보관 기술을 발전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아삭하고 달콤한 현지식 김치를 만들어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미국에서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에 새롭게 판매하는 김치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 앞서 대상은 2022년 초 국내 식품업계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City of Industry, CA)에 있는 대상 LA공장은 총 대지 면적 1만㎡(3000평) 규모다. 현재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0t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과 원료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대상 LA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전통 김치의 맛을 살린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글루텐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등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맛김치, 양배추김치 등 총 10종이다. 기존 국내 공장에서 수출하던 제품에 현지 생산 제품을 추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Lucky Foods)를 인수하며 추가 생산기지 확보에도 나섰다. 럭키푸즈가 확보한 현지 유통채널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또 대상은 유럽 국가들이 포장김치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2023년 5월 폴란드 신선 발효 채소 전문업체 ChPN(Charsznickie Pola Natury)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ChPN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 중이다.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에 설립될 대상 김치 공장은 총 대지 면적 6613㎡(2000평)에 이른다. 대상은 폴란드 공장 완공까지 150억여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K푸드의 대표 음식인 김치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가 김치가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건설자재 판매 ‘부림상회’로 출발가장 오랜 건설사답게 ‘최초’ 즐비1979년 석유화학 진출, 혁신 주도최근 CCUS 자회사 ‘카본코’ 활약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적극 투자‘DL 위에 대림’ 옥상옥 구조 부담 건설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기업 ‘카본코’가 지난달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된다. 내년 CCUS 시장이 253억 달러(약 35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 강자인 DL그룹이 친환경 미래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시공 능력 5위 DL이앤씨 경쟁력 높아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는 DL그룹은 45개 계열사로 이뤄진 재계 서열 19위의 기업집단으로, 총자산은 26조 9690억원 수준이다. 시작은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서 건설 자재를 판매하는 ‘부림상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 공사가 한창이던 당시 자재가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한 청년 고 이재준(1917~ 1995) 창업 회장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건설업에 진출해 광복 이후 6·25전쟁 복구사업, 1960~70년대 경제 개발, 중동 진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림산업의 후신인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 건설 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5위로 평가된다. 다른 상위권 건설사들이 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DL이앤씨의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건설업이 주력인 DL그룹은 사업 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해 성장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1호’, ‘최초’ 기록을 풍부하게 보유한 배경이다.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에서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수주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197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00년 1월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으로 국내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1년 앞선 1999년 ‘래미안’ 상표를 출원했지만, 분양은 DL이앤씨가 앞섰다. 이 창업 회장의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이 대림산업 사장에 오른 1979년에는 호남에틸렌(DL케미칼 전신) 지분 80%를 획득하며 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DL그룹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전략적 제휴 확대와 혁신을 주도했다. 1999년 한화와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사업을 통합해 국내 3위의 여천 NCC를 출범했고 선진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의 합작으로 폴리미래를 설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 395%였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던 매출액이 2005년에는 3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회장은 2019년부터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그는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해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1년 1월 DL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DL로 바꾸고,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DL이앤씨와 DL케미칼로 분할했다. 건설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종속 기업으로 DL건설도 두고 있다. ●설계·시공 원가 혁신… ‘아크로’ 론칭 DL그룹은 ‘옥상옥’ 지배구조다. 핵심사업 지분을 소유한 상장지주사 DL 위에 ‘대림’이라는 최상위 비상장사가 있다. 이 회장이 대림의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다. 대림은 지주사 DL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에서 부친인 이 명예회장의 지분은 DL이앤씨 0.01%에 불과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림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은 당시 대림산업 부사장으로서 건설 사업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가 혁신에 나서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노력을 거듭한 결과 2019년 매출 9조 7001억원,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을 올렸다. 당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11.7%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 회장이 취임하면서 DL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에 대해 ‘최고이자 하나뿐인, 절대적 가치’를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DL그룹은 기존의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적극적이다. 주택 사업은 인구 절벽 등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DL이앤씨는 2022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23년 1월 2000만 달러(268억원)를 들여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R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지만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 4970억원, 2023년 3307억원, 지난해 2709억원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정비사업에서 잠실 우성4차 재건축(3817억원), 도곡 개포한신 재건축(4385억원),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원) 등 1조 1809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희2구역 재개발(3993억원)과 장위9구역 재개발(5253억원)을 수주했고, 특히 사업비만 1조 7589억원에 이르는 용산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올해는 최근 2년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5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로 기대감 건설 업황이 좋지 않지만 DL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8조 1850억원이었던 반면 DL케미칼의 자산총계는 2조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9조 7124억원, DL케미칼은 7조 7759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DL케미칼은 2022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했다. 크레이튼의 주력 생산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또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크레이튼 인수 이후인 2023년 DL케미칼은 396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엔 영업이익 2021억원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DL케미칼은 효자 상품이자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폴리부텐(PB) 생산능력도 2023년 12월 증설을 통해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했고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범용 중심의 석유화학 사업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DL건설 수익성 악화 등 고심 하지만 대림을 정점에 두는 DL그룹의 지배구조는 부담이다. 이 회장의 지배력은 커졌지만 경영책임 소재는 불확실하다. 대림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내부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경영 투명성과 책임 확보가 쉽지 않다는 비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상장 폐지하고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DL건설의 수익성 악화도 고민이다. DL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원가 증가와 판매 관리비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 이자 비용 부담도 커 순이익은 5억원에 불과하고 시장 침체 장기화로 기본 체력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지만 아직 뚜렷한 개선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협상국들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18개국들에 중점을 두고 협상하되 나머지는 지역 단위로 묶어 협상하겠다는 입장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언에 대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이게 관세율’이라고 적은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 나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다시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 지렛대가 이거다. 협상하고 싶지 않다면 관세는 지난달 2일 수준으로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각국에) 스콧(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장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할 금액을 알려 주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몇 개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관세) 숫자를 제시할 수 있는 더 작은 교역 관계들이 많다. 내 느낌으로는 우리가 지역 협상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예컨대) 이건 중미 지역의 관세율, 아프리카 지역의 관세율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 집중하는 것은 18개의 중요한 교역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이 교역 규모가 가장 큰 18개국과는 개별 협상에 나서되 모든 나라와 일일이 협상하기에는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나머지 나라들은 지역 단위로 관세율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그는 “소수 예외가 있지만 (협상) 국가들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제안을 들고 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미)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전략적 불확실성’을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가지고 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관세 휴전’이 무역 협상에 나선 국가들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이날 지적했다. 일시적이지만 중국이 강경 전술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낸 것을 본 인도, 일본 등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더 외교적이고 신속한 접근법’이 과연 올바른 길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푸틴의 섬뜩한 도발…“러, 미국 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계획 중” [핫이슈]

    푸틴의 섬뜩한 도발…“러, 미국 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계획 중”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겨냥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러시아가 19일 밤 훈련용 탄두가 장착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훈련 발사를 계획 중”이라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야르스 ICBM은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1만 2000㎞에 달해 러시아 영토 내 어디에서는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각 탄두의 위력은 150~300킬로톤급 열핵탄두로 알려져 있다. HUR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발사 훈련은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이 담당하며, 모의 탄두를 장착한 채 러시아 중서부 스베르들롭스크주(州)에 있는 이동식 지상 발사 시스템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을 겨냥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당 미사일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Oreshnik)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을 반박했다. ICBM 발사 훈련, 트럼프에 대한 반항 또는 도발?이번 발사 훈련에서는 비전투용 탑재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나고 미국을 포함한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심리전의 도구로 핵 전술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가 나온 뒤인 18일, 러시아 국영 언론인 로시야-1은 푸틴 대통령과 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미국 지도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그들만의 국가적 이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며, 우리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22년에 시작된 것을 러시아에 필요한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는 지난 3월 말에 진행됐으나 뒤늦게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휴전을 강요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SKT 해킹 배후로 ‘中 해커집단’ 지목…“中정부 지원 있을 수도”

    SKT 해킹 배후로 ‘中 해커집단’ 지목…“中정부 지원 있을 수도”

    SK텔레콤 해킹 사건에 대한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 집단이 지목되고 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BPFDoor)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 서버에서 발견된 BPF도어는 3년 전 최초로 존재가 보고된 백도어 프로그램이다. PwC가 2022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은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하면서 BPF도어를 활용 중이다. 미국 정보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BPF도어의 숨겨진 컨트롤러로 중국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 그룹 레드 멘션을 지목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24년 7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국내 통신사가 BPF도어 공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글로벌 보안 기업 사이버리즌이 발표한 ‘소프트 셀 작전’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를 목표로 한 공격은 장기간에 걸친 정밀 추적을 위한 기반 정보 확보가 주목적이다. 장기간에 걸쳐 특정 인물의 통화 상대, 시각, 빈도,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행동 패턴과 사회적 관계를 몰래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SKT 해킹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중국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수십 개 이상의 다른 국가들도 중국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미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사물인터넷 기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SKT 해킹의 배후로 지목되는 레드 멘션 또한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내 통신사에 악성코드를 심어 침투해 있었다는 점에서 미뤄볼 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뼈로 전이…트럼프 “회복 기원”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뼈로 전이…트럼프 “회복 기원”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 측이 18일(현지시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하자 미 정치계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그가 ‘공격적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된 후 전립선 결절이 발견되어 검사받았고, 지난 16일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세포의 모양에 따라 글리슨 점수라는 등급을 매기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글리슨 점수는 9가 나와 가장 공격적인 형태로 진단받았다. 전립선암은 노년의 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은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CNN은 의료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서 전했다.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델라웨어주 자택에 주로 머물렀으며, 지난달 26일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퇴한 이후에도 계속 그가 인지 기능 저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중동 순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외교에서 국내 정치를 언급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바이든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인신공격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 소식을 알리자 회복과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앞서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로버트 허 특별검사와 2023년 가진 조사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허 검사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하며 인지 능력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그가 대선 경선 도중 중도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슨 당시 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후보를 넘겨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당선 연도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뇌암으로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의 사망 연도도 헷갈려했다. 보수적인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긴 침묵 뒤에 말을 더듬는 상태로 500일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했다고 비판했다.
  • “코로나 이후 처음” 치사율 75%에 백신 없는 ‘이 병’, 1급 감염병 된다

    “코로나 이후 처음” 치사율 75%에 백신 없는 ‘이 병’, 1급 감염병 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감염증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1급 감염병이 새로 추가되는 것이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관계 부처 협의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급 감염병은 국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가장 위험한 감염병을 뜻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은 법정 감염병을 심각도와 전파 가능성 등에 따라 1~4급으로 나누고 있다. 현재까지 에볼라바이러스·탄저·페스트·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총 17종이 1급 감염병 리스트에 올랐다. 1급 감염병에 확진되면 의료진은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확진자를 격리 조치해야 한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1급으로 지정됐다가 2022년 4월 2급, 2023년 8월 4급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사망자 100여명이 나왔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이나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 등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밀접 접촉이 있을 땐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된다.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입원하더라도 원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에 대한 대응 등만 가능한 상황이다. 치사율은 40~75%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6월 니파 바이러스를 향후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IEIC)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최우선 병원체로 지정한 바 있다. 아직 국내에선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 트럼프 “한국, 무역 합의 원해… 2~3주 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

    트럼프 “한국, 무역 합의 원해… 2~3주 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관련해 “한국은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난 모두와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모두가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난 그냥 제한을 둘 것이다. 합의를 좀더 성사시키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날 수는 없다”면서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하는 150개 국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중동 순방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국·UAE 기업 경영진과의 조찬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명시한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150개 국가가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그렇게 많은 국가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매우 공정하겠지만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몇 개의 나라에 서한을 보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이 되면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 입장에서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모든 교역국에 기본 상호관세 10%에 추가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후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했으며 현재 국가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 역시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나 다음달 3일 대선에 앞서 국가별 관세가 먼저 통보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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