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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숙제’ 끝낸 최경환 후임은 관료?

    예산안 ‘숙제’ 끝낸 최경환 후임은 관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지막 미션’인 내년 예산안이 3일 새벽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연스레 후임 경제부총리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 부총리는 앞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여의도’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가에 따르면 노동법 등 여야 간 쟁점 법안을 처리할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전후로 ‘2차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후임 경제부총리로는 집권 하반기에도 공무원 사회와 부처를 장악하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려면 ‘전통 관료 출신이 내려오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안 수석을 찾는 빈도가 매우 높다”면서 “안 수석이 앞으로도 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가능성이 크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1차관 출신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비관료 출신으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이 누가 되든 한동안 최 부총리의 그늘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벌인 일’이 많아 앞으로 ‘수습할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고음이 켜진 가계부채를 관리하면서 부동산 경기를 꺼지지 않게 해야 하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올해 ‘가불’해 쓴 내년 소비를 유지하는 것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 경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라는 뜻밖의 악재를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 부총리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수출 부진 속에 2% 후반대의 성장률이 가능했던 것은 적절한 정책으로 내수 활성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새 경제부총리 인선에 맞춰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부처 수장도 함께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내년 총마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삼성그룹, 보건복지부, 헤럴드, 주택도시보증공사, 건국대, KBS

    ■삼성그룹 <삼성전자> ◇ 부사장 ▲ 강호규 ▲ 경계현 ▲ 권계현 ▲ 권영노 ▲ 김용회 ▲ 박용기 ▲ 성재현 ▲ 소병세 ▲ 신명훈 ▲ 심원환 ▲ 장시호 ▲ 정재헌 ▲ 천강욱 ▲ 최철 ◇ 전무 ▲ 고승환 ▲ 김동욱(무선 베트남) ▲ 김범동 ▲ 김사필 ▲ 김성진 ▲ 김진해 ▲ 김학래 ▲ 목장균 ▲ 민장식 ▲ 박영선 ▲ 백홍주 ▲ 변성호 ▲ 성일경 ▲ 신재호 ▲ 심상필 ▲ 심의경 ▲ 윤정남 ▲ 이강협 ▲ 이민혁 ▲ 이상규 ▲ 이성수 ▲ 이준현 ▲ 이해범 ▲ 전세원 ▲ 조병학 ▲ 최방섭 ▲ 최승범 ▲ 최원진 ▲ 최정준 ▲ 홍두희 ◇ 상무 ▲ 고재윤 ▲ 고재필 ▲ 고형종 ▲ 구본영 ▲ 권오수 ▲ 김강수 ▲ 김강태 ▲ 김경남 ▲ 김경조 ▲ 김군한 ▲ 김기호 ▲ 김도균(DMC硏) ▲ 김민정(기획팀) ▲ 김병우 ▲ 김성은(생활가전) ▲ 김수련 ▲ 김재훈(VD) ▲ 김태훈(생기硏) ▲ 김현숙 ▲ 김현우 ▲ 김홍식(메모리) ▲ 김후성 ▲ 노태호 ▲ 마이클레이포드 ▲ 문종승 ▲ 문희동▲ 박정미 ▲ 박정진 ▲ 박종범 ▲ 박준호(무선) ▲ 박철범 ▲ 박형원 ▲ 반효동 ▲ 배광진 ▲ 배상우 ▲ 배용철 ▲ 복정수 ▲ 서보철 ▲ 서행룡 ▲ 손동현 ▲ 손호성 ▲ 송철섭 ▲ 신동준 ▲ 신영주 ▲ 안종찬 ▲ 여형민 ▲ 용석우 ▲ 원순재 ▲ 유승호 ▲ 윤석호(LED) ▲ 윤종덕 ▲ 이계원(인재원) ▲ 이광헌 ▲ 이규영 ▲ 이무형 ▲ 이상도 ▲ 이상원(VD) ▲ 이상직 ▲ 이영수(글로벌기술센터) ▲ 이재범 ▲ 이재환(중동총괄)▲ 이정길 ▲ 이정삼 ▲ 이종명 ▲ 이종호(반도체硏) ▲ 이진엽 ▲ 이창수(일본총괄) ▲ 이창욱 ▲ 이효순 ▲ 저스틴데니슨 ▲ 정용준(Foundry) ▲ 정윤찬 ▲ 정지호 ▲ 정진성 ▲ 정호근 ▲ 정호진 ▲ 제이디라우 ▲ 조기호 ▲ 조영준 ▲ 지송하 ▲ 지응준 ▲ 최광보 ▲ 케빈몰튼 ▲ 피터리▲ 한우섭 ▲ 허태영 ▲ 홍성범 ▲ 황대환 ▲ 황보용 ▲ 황완구 ▲ 황태환 <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 곽진오 ▲ 권영찬 ◇ 전무 ▲ 정환경 ◇ 상무 ▲ 김경한 ▲ 김장수 ▲ 김현환 ▲ 안재용 ▲ 이건형 ▲ 이제현 ▲ 조용우 ▲ 최순호 ▲ 최원준 ▲ 최재범 <삼성SDI> ◇ 부사장 ▲ 김유미 ◇ 전무 ▲ 김경훈 ▲ 김홍경 ▲ 박종호 ▲ 이승욱 ◇ 상무 ▲ 김치진 ▲ 김현수 ▲ 박종선 ▲ 백승기 ▲ 양재호 ▲ 이승원 ▲ 전상범 ▲ 정종훈 ▲ 최수석 <삼성전기> ◇ 부사장 ▲ 허강헌 ◇ 전무 ▲ 가철순 ▲ 김두영 <상무> ▲ 고영관 ▲ 김상남 ▲ 김응수 ▲ 손성도 ▲ 신영우 ▲ 최재열 <삼성SDS> ◇ 부사장 ▲ 계승교 ◇ 전무 ▲ 구형준 ▲ 이재철 ◇ 상무 ▲ 김다이앤 ▲ 서호동 ▲ 손영삼 ▲ 오영석 ▲ 윤형관 ▲ 이재석(인사팀) ▲ 이형석 ▲ 최만 [삼성생명] ◇ 부사장 ▲ 김남수 ◇ 전무 ▲ 김대환 ▲ 유호석 ▲ 정상철 ▲ 홍원학 ◇ 상무 ▲ 곽창훈 ▲ 박기돈 ▲ 박현식 ▲ 유성현 ▲ 장성복 ▲ 장영익 ▲ 정연재 ▲ 홍성윤 ▲ 홍종범 [삼성화재] ◇ 부사장 ▲ 김성규 ◇ 전무 ▲ 김석태 ▲ 박인성 ▲ 이상경 ▲ 장덕희 ◇ 상무 ▲ 김우석 ▲ 박영교 ▲ 박황제 ▲ 백송호 ▲ 손종율 ▲ 임채훈 ▲ 주해연 ▲ 홍성우 ▲ 홍창문 [삼성카드] ◇ 전무 ▲ 정상호 ◇ 상무 ▲ 허재영 [삼성증권] ◇ 부사장 ▲ 전영묵 ◇ 상무 ▲ 김홍배 ▲ 유직열 ▲ 이철우 ▲ 조한용 [삼성자본운용] ◇ 상무 ▲ 하형석 [삼성중공업] ◇ 부사장 ▲ 김효섭 ▲ 한민호 ◇ 전무 ▲ 김경혁 ▲ 이무녕 ◇ 상무 ▲ 서봉기 ▲ 송재석 ▲ 이조우 ▲ 장해기 ▲ 최영재 ▲ 한국근 [삼성물산](건설) ◇ 부사장 ▲ 오세철 ◇ 전무 ▲ 강수돈 ▲ 조성래 ▲ 최영우 ◇ 상무 ▲ 강성원 ▲ 김교준 ▲ 김상국 ▲ 김용희 ▲ 김정욱 ▲ 노세흥 ▲ 손용호 ▲ 신혁 ▲ 엄성용 ▲ 이경수 ▲ 이영경 ▲ 정기현 ▲ 최석웅 ▲ 허양중 [삼성엔지니어링] ◇ 전무 ▲ 박만수 ▲ 성연기 ▲ 이현오 ▲ 최재훈 ◇ 상무 ▲ 김대원 ▲ 박천홍 ▲ 백승호 ▲ 서문태 ▲ 하승우 [삼성정밀화학] ◇ 전무 ▲ 서태호 ◇ 상무 ▲ 권의헌 ▲ 이창건 [삼성비피화학] ◇ 상무 ▲ 이근영 [삼성물산] ◇ 상무 ▲ 김봉진 ▲ 우형욱 [삼성물산(상사)] ◇ 부사장 ▲ 고정석 ◇ 전무 ▲ 이용락 ◇ 상무 ▲ 성시용 ▲ 손상균[삼성물산(리조트/건설부문)] ◇ 상무 ▲ 정병석 [삼성웰스토리] ◇ 상무 ▲ 정위련 [삼성물산(패션부문)] ◇ 부사장 ▲ 박철규 ◇ 상무 ▲ 박남영 ▲ 정창근 ▲ 조용남 [호텔신라] ◇ 부사장▲ 김상필 ◇ 전무 ▲ 하주호 ◇ 상무 ▲ 고선건 ▲ 이정호 [제일기획] ◇ 상무 ▲ 이문교 ▲ 이형우 [에스원] ◇ 전무 ▲ 김종국 ▲ 박준성 ◇ 상무 ▲ 문남수 ▲ 박춘섭 ▲ 윤성오 [삼성경제연구소] ◇ 전무 ▲ 권순우 ◇ 상무 ▲ 이안재 ▲ 임태윤 ▲ 전상욱 [중국본사] ◇ 전무 ▲ 윤성희 [삼성벤처투자] ◇ 전무 ▲ 김민수 [삼성바이오로직스] ◇ 상무 ▲ 김용신 [삼성바이오에피스] ◇ 전무 ▲ 김재우 ◇ 상무 ▲ 김용국 [삼성인력개발원] ◇ 부사장 ▲ 한승환 ◇ 전무 ▲ 유환철 ◇ 상무 ▲ 최기호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이동한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홍성진 ■헤럴드 <헤럴드> ◇ 승진 ▲ 부국장 이동호 ▲ 부장대우 김병선 ▲ 차장대우 이재훈 김세영 한유진 <헤럴드경제> ◇ 승진▲ 부국장대우 김화균 황해창 ▲ 차장대우 한희라 박은혜 신상윤 장연주 ◇ 직책 변경 ▲ 편집위원 겸 선임기자 박승윤(편집장 겸임) 김화균 김영상 김성진 ▲ 선임기자 겸 기획위원 이수곤 ▲ 정치팀장 최상현 ▲ 국회팀장 이형석 ▲ 법조팀장 박일한 ▲ 사회팀장 박세환 ▲ 금융팀장 정순식 ▲ 증권팀장 박영훈 ▲ 컨슈머팀장 이정환 ▲ 부동산팀장 홍성원 ▲ 이슈팀장 조용직 ▲ 엔터팀장 고승희 ▲ 슈퍼리치팀장 겸 에디터 홍승완 ▲ HOOC팀장 겸 디지털기획팀장 김상범 ▲ AD국 부장 송재용 <코리아헤럴드> ◇ 승진 ▲ 부국장대우 신용배 ▲ 차장대우 조정은 이지윤 ■주택도시보증공사 ◇ 부서장 전보 ▲ 전략기획실장 유숭종 ▲ 인사처장 조원희 ▲ 정보화지원처장 심상련 ▲ 조사연구처장 강홍민 ▲ 준법지원실장 주영훈 ▲ 영업기획실장 이광재 ▲ 심사관리처장 임윤순 ▲ 채권관리실장 김철중 ▲ 보증이행처장 정병익 ▲ 홍보실장 김옥주 ▲ PF금융1센터장 정일조 ▲ 서울서부지사장 최종원 ▲ 서울북부지사장 김희곤 ▲ 부산울산지사장 박종진 ▲ 대구경북지사장 이무송 ▲ 경남지사장 공대운 ▲ 전북지사장 천일 ▲ 경기지사장 최병태 ▲ 강원지사장 최형순 ▲ 서울북부관리센터장 김상철 ▲ 서울서부관리센터장 김영철 ▲ 영남관리센터장 김선웅 ▲ 중부관리센터장 이진용 ▲ 정비사업금융센터장 곽석태 ◇ 팀장 전보 ▲ 비서팀장 김종서 ■건국대 ▲ 글로컬(GLOCAL) 캠퍼스 부총장 이창수 ■KBS ◇본사 ▲ 이사회사무국장 김덕기 ▲ 감사실장 김대회 ▲ 홍보실장 직무대리 권혁주 ▲ 혁신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철웅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장 진교승 ▲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김석호 ▲ 보도본부 보도국장 정지환 ▲ 보도본부 디지털뉴스국장 직무대리 이강덕 ▲ 보도본부 보도국 편집주간 직무대리 장한식 ▲ 보도본부 보도국 취재주간 직무대리 박영환 ▲ 보도본부 보도국 국제주간 강석훈 ▲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박승규 ▲ TV본부 교양문화국장 김정수 ▲ TV본부 기획제작국장 한창록 ▲ TV본부 예능국장 김진홍 ▲ 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이경우 ▲ 라디오센터 라디오2국장 이수행 ▲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강호 ▲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곽천수 ▲ 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반재홍 ▲ 기술본부 기술관리국장 김석기 ▲ 기술본부 기술연구소장 김희정 ▲ 기술본부 방송시설국장 오영식 ▲ 기술본부 네트워크관리국장 김명환 ▲시청자본부 총무국장 김용국 ▲ 시청자본부 재무국장 박범서 ▲ 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장 조하룡 ▲ 정책기획본부 정책기획국장 이춘호 ▲ 정책기획본부 정보화기획국장 김장호 ▲ 정책기획본부 방송문화연구소장 정은창 ▲ 인재개발원장 황우섭 ◇지역 ▲ 창원방송총국장 정인균 ▲ 광주방송총국장 강정기 ▲ 전주방송총국장 함형진 ▲ 대전방송총국장 김정훈 ▲ 청주방송총국장 임흥순 ▲ 포항방송국장 주경애 ▲ 목포방송국장 윤태호 ▲ 충주방송국장 김회종 ▲ 강릉방송국장 김만석 ▲ 원주방송국장 최홍준
  •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김영만(64) 충북 옥천군수는 스스로 ‘잡놈’이라고 부른다. 이것저것 해본 게 많아서다. 수재 소리 들으며 고려대에 진학했지만 이후 부침이 많았다. 과외교사, 국회의원 보좌관, 학원강사, 택배회사 기사, 회사원 등 수많은 경험을 했다. 먹을 게 없어 밤을 새워 물고기를 잡은 적도 있다.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면서 퇴직금을 한 방에 날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김 군수는 성실함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옥천군이 최근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한 것도 다양한 인생경험 덕분이 아닐까 한다. 다른 지자체들이 우왕좌왕할 때 군민이 혼연일체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은 것도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난 김 군수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지난달 23일 김 군수는 오전 8시 20분쯤 군수실에 출근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를 맞으며 다른 자치단체의 선진정책을 연구하러 떠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둘러 군수실로 들어오는 김 군수의 첫인상은 범상치 않았다. 키는 작지만 떡 벌어진 어깨에 다부진 체격,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얼굴. 마치 ‘작은 거인’ 같았다. 간략한 일정보고를 받은 김 군수가 관용차에 몸을 싣고 달려간 곳은 새내기 군청 직원 혁신 교육이 열리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다. 김 군수는 마이크를 잡고 4가지를 강조했다. 음주운전 금지, 건강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 현장 확인 등이다. 딱딱한 군정 현안이나 자신의 치적을 늘어놓는 다른 단체장들과 달랐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 선배의 조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10분을 채웠다. 김 군수는 이어 ‘신바람 음악 한마당’이 열리는 노인장애인복지관과 농림어업 총조사원 교육이 열리는 다목적회관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청으로 복귀해 군 일반건설협회의 ‘사랑의 연탄 2000장 전달식’에 참석하고서 군수실에서 협회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서로 덕담이 오가던 중 협회의 건의사항이 튀어나왔다. 옥천지역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사금액을 현행 2억원에서 좀 더 올려달라는 것이다. 얘기가 나오자마자 김 군수가 담당과장을 부르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협회 간부들이 김 군수의 즉각적인 반응에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짓자 김 군수는 접수된 민원은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재무과장을 군수실로 호출했다. 김 군수는 달려온 재무과장에게 민원을 설명하고 서둘러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거침없는 김 군수의 민원처리에 협회 간부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협회 간부들을 배웅한 김 군수는 옥천읍 가풍리 의료기기 1단지에 있는 에이스메디컬로 향했다. 에이스메디컬은 세계 최초로 휴대용 약물주입펌프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잘나가는 중소기업이다. 옥천공장에는 90명이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80명이 옥천주민이다. 김 군수는 이상필 옥천본부장에게 회사를 키워 재투자해달라고 당부한 뒤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생산현장의 깊숙한 곳까지 찾아갔다. 그는 열심히 의료기기를 만드는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꼭 잡으며 격려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건의하고, 군과 기업이 합심해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며 파이팅을 외친 뒤 공장을 떠났다. 김 군수가 바쁜 일정에서 시간을 내 의료기기단지를 찾은 이유는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곳이기 때문이다. 이미 완공된 1단지는 현재 10개 업체가 입주했다.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100% 분양이 됐지만 1곳이 업체 사정으로 입주를 못했다. 군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지를 조성 중이다. 김 군수는 의료기기단지를 위해 최근 10일간 독일의 의료산업도시인 투트링겐을 다녀왔다. 투트링겐은 400여 의료기기 업체가 집적된 지역이다. 투트링겐의 메디컬 클러스터 대표 등이 조만간 옥천 의료기기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입주 소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점심 후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한 자가관리교실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군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김 군수가 일주일 가까이 직원들과 밤을 새운 곳이다. 당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군이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보건소장실에는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이 빼곡히 적힌 상황판이 아직도 비치돼 있다. 김 군수는 “메르스 사태는 언제 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자치프로그램 점검차 옥천읍사무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상체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자신의 사진이다. 지난해 찍은 사진이다. 무시무시한 김 군수의 근육은 50여년 계속된 역기운동을 통해 얻은 성실함의 산물이다. 그는 “나태해질 때 이 사진을 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고 말했다. 옥천읍사무소에 도착한 그는 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을 고려해 예정됐던 노래교실 자치프로그램 교육장은 들르지 않았다. 직원들에게 업무보고만 받고 군청으로 돌아왔다. 김 군수는 오후 9시가 돼서야 귀가했다. 이날 역시 마지막 일정은 50여년 친구인 역기와의 싸움이다. 66㎡(20평)가 안 되는 작은 아파트가 김 군수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 원전 중유럽 수출 ‘청신호’

    한국과 체코의 정상이 만나 10조원 이상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중유럽 원전 수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은 프랑스, 러시아 등 원전 강호들의 텃밭이다. 중동(아랍에미리트)에서 첫 해외 원전 수출을 일궈 낸 우리나라가 2019년 공개입찰에서 체코의 원전 건설 공사를 수주한다면 원전 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체코 원전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체코는 지난해 4월 유럽지역 전력가격 하락에 따른 신규 원전의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테믈린 3, 4호기 원전 입찰을 5년 만에 취소한 이후 신규 원전 계획을 다시 검토하면서 한국의 입찰 참여를 타진해 왔다. 공동위에서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이끈 한국 대표단은 체코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신규 원전 추진 계획, 제3국 공동 진출 방안, 유럽형 한국원전(EU-APR)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는 체코전력공사의 자회사인 스코다프라하와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규 원전사업 개발, 원전 운영과 유지 보수, 공급망 구축 등을 공동 수행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유럽 원자로 신규사업 입찰 시 필수 요건인 유럽사업자 설계요건(EUR) 인증 취득을 위해 스코다프라하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생각나눔] “지역 상권” vs “직원 처우” 구내식당 휴무제 딜레마

    ‘구내식당 휴무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치단체들이 구내식당 휴무제 시행과 확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필요하지만 직원 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무시한 일방 행정이란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구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하려다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백지화했다. 도는 도청 구내식당에 대해 주 1회 또는 격주 단위의 휴무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도청 상주 인원 1400명 가운데 850명 정도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무원 10명 중 6명꼴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셈이다. 구내식당의 한 끼 값은 2500원으로 인근 식당의 3분의1 수준인 데다 반찬의 질이 좋아 ‘수원 맛집’이란 말까지 듣는다. 도는 구내식당이 쉬게 되면 직원들이 주변 식당을 찾게 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 휴무제를 검토했다. 하지만 노조는 “점심값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식당 이용은 자율에 맡겨야지 강제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구내식당 휴무를 6~7월 6차례 실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도는 2011년에도 구내식당 휴무제 도입을 위한 직원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반대하는 직원 수가 70%에 달해 무산된 바 있다. 청사를 새로 지을 때 아예 구내식당을 만들지 않는 사례도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를 예로 들며 “공공기관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다. 단원구 청사에 구내식당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험공단 안산지사 인근 음식점들은 직원 600여명과 민원인 등이 찾는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반기고 있다. 안산시는 2017년 5월까지 497억원을 투입, 단원구 화랑로 260 일대 1만 9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3100㎡ 규모로 단원구 청사를 건립한다. 지자체들의 행보도 엇갈린다. 경남도는 도청 구내식당의 격주 수요일 중식 휴무를 매주 1회로 확대했으며 전북 전주시도 매달 한 차례 구내식당 문을 닫던 것을 매주 1회로 늘렸다. 경북 칠곡군은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로 늘렸다. 반면 대전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자 매주 1회이던 식당 휴무일을 9월부터 월 1회로 줄였다. 동구와 서구, 유성구도 월 1회로 원상복구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박완기 사무처장은 “지역 상권과 직원 처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는 살리되 획일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프리카 패권 거점 삼는 시진핑… 독재자 무가베에 “우린 친구”

    아프리카 패권 거점 삼는 시진핑… 독재자 무가베에 “우린 친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하반기 외교는 숨 가빴다. 지난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터키, 필리핀,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 1일 짐바브웨를 거쳐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했다. 남아공에서는 5일까지 머무르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 참석한다. 올해 ‘대국 외교’의 대미를 아프리카에서 장식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를 각별히 챙겼다. 값싼 원자재를 공급해 주는 ‘저수지’이자 미국의 영향력이 그나마 덜 미치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해외 첫 군사기지를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에 건설하기로 발표했는데,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제해권과 에너지 수송로를 확보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다. 시 주석은 역대 어느 지도자보다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3월 취임 8일 만에 첫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러시아와 탄자니아, 남아공, 콩고를 차례로 찾았다. 미국은 이런 중국의 행보를 패권주의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인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특정국(중국)의 일방적인 자본 투입이 아프리카 부패 정권을 더 부패하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프리카 경제는 사실상 중국에 예속된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규모는 2220억 달러(약 256조원)로 미국·아프리카 무역액의 3배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직접 투자한 누적 금액은 324억 달러로 지난 15년 동안 연간 30%씩 증가했다. 이 때문에 ‘중국이 기침하면 아프리카는 몸살을 앓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불황이 아프리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중국에 자원을 비싼 값으로 팔고 저금리의 투자를 유치해 경제 성장을 해 왔지만 지금은 투자 감소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액은 5억 68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 4000만 달러에 견줘 84%나 급감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시 주석의 방문으로 투자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중국 정부와 기업은 시 주석 방문에 맞춰 12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이 때문에 35년째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는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1) 대통령이 직접 시 주석을 영접하러 공항에 나갔다.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짐바브웨는 무가베 정권의 잇따른 실정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중국의 투자와 지원이 더 절실하다. 시 주석은 “중국과 짐바브웨는 진정한 ‘전천후’ 친구로서 중국은 영원히 오랜 친구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무가베 대통령을 안심시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전동휠체어 입으로 조종 제주 한 바퀴

    전동휠체어 입으로 조종 제주 한 바퀴

    “장애는 도전입니다. 도전해야 새로운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뇌병변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인 최창현(51)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가 2일 전동휠체어로 제주를 달리는 도전을 끝냈다. 손과 발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그가 전동휠체어 조종기와 연결된 관을 물고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23시간 58분 52초간 제주 일주도로 등 252.8㎞를 달렸다.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 입구에서 전동휠체어를 멈추고 도전을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교통경찰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씨는 전동휠체어의 건전지를 교체하는 시간 외에는 잠을 자거나 쉬지 않고 계속 이동했다. 최씨는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한 거리를 주파해야 했기 때문에 그간 도전 목표 가운데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2006∼2007년 유럽·중동 35개국 2만 9000㎞를 전동휠체어로 완주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번 도전의 애초 목표는 24시간 내 제주 해안·일주도로 281㎞ 완주였다. 전동휠체어 완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274㎞를 깨기 위해서다.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는 이번에 아쉽게 이에 미치지 못했으나 입으로 물고 조종한 새로운 기록이기에 기네스 본사에 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나나, 더이상 못먹을 수 있다…곰팡이탓 멸종 중”

    “바나나, 더이상 못먹을 수 있다…곰팡이탓 멸종 중”

    바나나는 물론 바나나를 넣은 셰이크나 케이크를 먹을 수 없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가 느리지만 확실히 멸종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네덜란드와 호주, 미국의 국제 공동 연구진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가 바나나를 멸종으로 몰고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일반적으로 곰팡이로 인한 병을 ‘파나마병’이라 부르는데 이 감염병은 바나나의 잎을 시들게 해 결국 죽게 만들며 1950년대 동남아 일대에 급속도로 번졌다. 이 때문에 당시 진한 맛과 달콤한 향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로 미셸’ 품종의 바나나는 결국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새로운 품종을 찾아 개량·재배한 것이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캐번디시’ 바나나다. 그런데 이 품종 역시 ‘TR4’(Tropical race 4)라고 불리는 곰팡이에 의해 죽어가게 된 것이다. TR4는 앞서 그로미셸 품종을 멸종시킨 곰팡이인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의 생리형(race)이다. 이는 형태적으로 같은 병원균이 식물 품종에 따라 병원성이 달라지는 병원균의 계통을 말한다. 1980년대 대만에서 처음 발견되기 시작한 ‘TR4’에 의한 파나마병은 이후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를 넘어, 최근에는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치명적인 감염병을 아직도 막아낼 방법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이 병이 세계 최대 바나나 산지 중 하나인 중남미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면역학 전문지 ‘플로스 패서전스’(PLoS Pathogens) 최근호에 발표했다. 사진=ⓒ포토리아(왼쪽),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천 아이파크’ 특별 분양 진행… 파격혜택 수요자 입소문

    ‘부천 아이파크’ 특별 분양 진행… 파격혜택 수요자 입소문

    - 총 1,613세대 구성,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23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82㎡- 2단지 완판… 현재 1단지 전용 159~182㎡의 일부 잔여세대 특별 할인 혜택 제공- 막바지 혜택 소식에 수요자 뜨거운 관심… 방문 전 사전 전화 예약 필수- 단지 내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차별화된 편리시설 마련-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등 편리한 교통 ‘부천 아이파크’의 막바지 특별분양 소식에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 ‘부천 아이파크’는 최근 2단지 잔여분에대한 계약을 모두 끝마쳤다. 현재 1단지 내 얼마 남지 않은 잔여 물량을 분양중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마지막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부천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특별 분양을 진행한 이후 계약이 꾸준하게 체결되며 곧 완판을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남아있는 중대형의 경우 일대에서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희소가치가 있고, 혜택을 적용 받으면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천 아이파크’는 분양가 할인과 함께 발코니 확장비 및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는 등 풍성한 혜택으로 기존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의 경우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중대형이지만 가격의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부천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82㎡ 구성됐으며, 지하 1층~지상 25층 전체 23개동 총 1,613세대 규모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현재 1단지의 전용 159~182㎡의 일부 잔여세대를 특별 분양중이다. ‘부천 아이파크’는 총 1,61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현재 분양중인 중대형 평형대의 경우 전세대 남향배치로 우수한 조망권과 채광권, 그리고 동배치까지 최적의 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규모의 단지로 조성된 만큼 편리한 주거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주변 타 단자와는 달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으며, 상대적으로 넉넉한 조경공간, 대규모 아파트의 장점인 관리비까지 최소화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는 부천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유치원도 조성 될 예정이다. 단지와 초등학교가 인접한 만큼 단지 일대에 유흥시설이 들어올 수 없어 쾌적한 주거여권을 자랑한다. 더불어 약대근린공원이 가까이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으로 공원이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시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주변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부천시청역), 경인고속도로(부천IC) 등을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서울은 물론 타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인근 상동신도시, 중동신도시를 비롯하여 상동과 부평 등지의 백화점, 문화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현재 1단지 내 현장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사전 예약 후 샘플하우스 관람 및 보다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계약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계약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분양문의 : 032-327-211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명 뿐인 감염병 역학조사관 연내 30명으로 확충

    2명 뿐인 감염병 역학조사관 연내 30명으로 확충

    현재 전국에 2명뿐인 감염병 역학조사관(정규직)이 연내 30명으로 늘어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검역의 최전선인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의 검역관도 15명 증원된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역학조사관과 공항검역관 등 현장인력을 연내 충원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 당시 역학조사관은 34명이었으나, 이 중 32명이 비정규직인 공중보건의였다. 공중보건의는 신분상 제약이 있어 공무원처럼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명령을 내리기 어렵고, 의무 복무기간이 지나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하면 그만이다. 일의 연속성이 없다 보니 전문성이 쌓이지 않는 데다, 메르스 사태 때는 격무로 인한 극도의 피로감에 역학조사관이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지경에 내몰렸다. 정부는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자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각 2명씩 정규직 역학조사관을 신규 채용하도록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과, 결핵조사과, 예방접종관리과, 혈액안전감시과, 생물테러대응과, 감염병감시과 등 6개 과에서 역학조사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25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평상시에는 각 부서에서 맡은 업무를 하고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닥치면 비상대응팀에서 활동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면 내년 초에 최소 89명의 전문성을 갖춘 정규직 역학조사관이 전국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방역관문인 인천공항의 검역관은 현재 42명에서 57명으로 15명을 증원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이번에 검역관을 비롯한 정원을 142명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예산 문제 때문에 10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검역관 42명은 14명씩 한 팀을 꾸려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내 검역 거점은 14곳으로 14명이 각각 한 곳을 맡고 있으나, 중동발 항공기가 들어오면 게이트 검역을 위해 검역관 6~7명이 몰려가 일을 해야 하다 보니 다른 검역 거점을 비우는 일이 많다. 15명을 증원하더라도 한 팀당 1명밖에 인원이 늘지 않아 모든 검역 거점을 관리하기 어렵다. 중동에서는 매일 1200~1500명이 입국하고 있다. 정부는 시급한 인원을 우선 충원하고서 2차 인원 충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원이 여전히 모자라지만 검역관이 15명이나 증원된 것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09년 신종플루 집단감염 사태 때도 검역관은 7명만 충원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비 늘리고 콘크리트벽 설치 ‘중동 電線 이상무’

    경비 늘리고 콘크리트벽 설치 ‘중동 電線 이상무’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에서 남쪽으로 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사막 사이로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북쪽으로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요르단은 최근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장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내부 테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22일 찾은 발전소 주변에서는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을 테러리스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었다. 발전소 외곽 3㎞에 걸친 경계선은 기존 철조망에서 더욱 튼튼한 콘크리트 방호벽으로 교체됐다. 수상한 움직임을 최전선에서 감시하는 초소도 시야 확보를 위해 3개 초소를 기존 단층에서 2층으로 높였다. 중앙통제실에는 실시간 발전 현황을 볼 수 있는 출력 게시판과 발전소 전체와 외곽을 감시하는 CCTV가 24시간 돌아가고 있었다. 윤상옥 발전소 기술이사는 “테러에 대비해 야간 초소 인력을 추가하고 정문에도 콘크리트 방호벽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전했다. 알카트라나 발전소는 한국전력공사가 처음으로 중동에 진출해 수주에 성공한 민자발전(IPP) 사업이다. 요르단 전력공사(NEPCO)가 발주한 사업은 한전이 건설, 소유, 운영까지 맡는 BOO 투자 방식으로 373㎿를 생산해 낸다. 요르단 정부가 2011~2035년까지 25년에 걸쳐 전력을 구매하고 요금 지급과 연료 공급을 보증해 약 15억 달러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알카트라나 발전소와 암만에서 40㎞ 떨어진 요르단 암만 디젤내연발전소를 합치면 한전은 요르단 전력의 4분의1인 21%의 전력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은 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8만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캠프에 대한 인도적 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준호 알카트라나 법인장은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 내 난민 어린이를 위해 태권도 학교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주고 전력공급 시스템 개선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IS의 검은돈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경계 태세는 더욱 살벌했다. 수도 아부다비에서 260㎞ 떨어진 슈웨이하트 S3 복합화력발전소와 한국 최초의 해외 원자력발전 사업인 UAE 바라카 원전은 UAE 군부대가 장갑차까지 동원해 철통 방어를 하고 있다. 해외 언론 접근은 물론 발전소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조차 들어가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알카트라나(요르단)·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글 사진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르스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조정

    방역 당국이 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경보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메르스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낮아진 것은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관심’은 위기경보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상적인 감염병 감시 활동을 펴게 된다. 메르스 발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위기평가회의에서 감염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첫 번째 감염환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의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기단계는 하향 조정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여전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 조치는 계속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도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나 병문안 자제 등 생활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정부가 공공 의료 전담 의사를 직접 양성한다. 2020년을 목표로 총 3278억 1300만원을 투입해 공공 보건 인력만을 배출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고, 이 대학 졸업생의 경력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시설과 장비 등 공공 의료 기관의 인프라를 지금보다 확충하더라도 공공 보건 의료 전담 인력을 길러내지 못하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같은 국가적 재난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30일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서 이달 중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골자로 하는 공공 보건 의료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거법도 마련했다. 지난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경찰대학처럼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단,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10년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해야 한다. 의무 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받은 학비에 법정 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한다. 의사 면허도 취소된다. 대신 정부는 취약지 보건소에서 1년, 지방의료원에서 2~3년, 국립대병원에서 3~4년 일하면서 공공 보건 의료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경력을 쌓은 이 대학 졸업생이 보건 의료 정책 입안자로서 활동하길 원하면 복지부 공무원 특채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감염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현재 의료인이 부족한 전공과목을 주로 설치하고, 한 학년당 정원은 100명(6년 과정)으로 하며 역학조사관도 이 대학에서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정부가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방안을 설계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전이다. 부족한 공공 의료 인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메르스를 거치며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12월 발표할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준비 중인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에게 공공 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메르스 때 공공 의료기관 상황은 어땠나. -만약 메르스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진정되지 않았다면 전체 의료기관을 동원하려 했다. 그러나 환자 격리에 대비해 병원을 비우고 최신 설비를 들여놔도 진료할 의사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설비 못지않게 인력 육성이 중요하다. →국립보건의료대학 졸업생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건가. -공공 의료 분야의 전문의가 경력이 쌓였을 때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병원 의사를 한다든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된다든지 이런 선례를 계속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젊고 우수한 인력이 공공 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공공 의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인력을 얼마나 확보해야 할까. -공공 의료기관은 지금의 5배, 공공 의료 인력은 3배 정도 늘어야 공공 의료기관과 민간이 역할 분담을 하며 경쟁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기존의 국립 의대에서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라고 주장하는데. -만약 국립 의대 정원의 10%를 공공 의료에 의무 복무하게 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강제력도 부여할 수 없다. 단순히 급여를 올려 우수한 의사를 지방의료원 등에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 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정부가 공공 의료 전담 의사를 직접 양성한다. 2020년을 목표로 총 3278억 1300만원을 투입해 공공 보건 인력만을 배출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고, 이 대학 졸업생의 경력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시설과 장비 등 공공 의료 기관의 인프라를 지금보다 확충하더라도 공공 보건 의료 전담 인력을 길러내지 못하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같은 국가적 재난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30일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서 이달 중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골자로 하는 공공 보건 의료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거법도 마련했다. 지난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경찰대학처럼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단,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10년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해야 한다. 의무 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받은 학비에 법정 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한다. 의사 면허도 취소된다. 대신 정부는 취약지 보건소에서 1년, 지방의료원에서 2~3년, 국립대병원에서 3~4년 일하면서 공공 보건 의료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경력을 쌓은 이 대학 졸업생이 보건 의료 정책 입안자로서 활동하길 원하면 복지부 공무원 특채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감염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현재 의료인이 부족한 전공과목을 주로 설치하고, 한 학년당 정원은 100명(6년 과정)으로 하며 역학조사관도 이 대학에서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정부가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방안을 설계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전이다. 부족한 공공 의료 인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메르스를 거치며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12월 발표할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준비 중인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에게 공공 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메르스 때 공공 의료기관 상황은 어땠나. -만약 메르스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진정되지 않았다면 전체 의료기관을 동원하려 했다. 그러나 환자 격리에 대비해 병원을 비우고 최신 설비를 들여놔도 진료할 의사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설비 못지않게 인력 육성이 중요하다. →국립보건의료대학 졸업생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건가. -공공 의료 분야의 전문의가 경력이 쌓였을 때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병원 의사를 한다든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된다든지 이런 선례를 계속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젊고 우수한 인력이 공공 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공공 의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인력을 얼마나 확보해야 할까. -공공 의료기관은 지금의 5배, 공공 의료 인력은 3배 정도 늘어야 공공 의료기관과 민간이 역할 분담을 하며 경쟁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기존의 국립 의대에서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라고 주장하는데. -만약 국립 의대 정원의 10%를 공공 의료에 의무 복무하게 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강제력도 부여할 수 없다. 단순히 급여를 올려 우수한 의사를 지방의료원 등에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 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지윤 한동대학생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신지윤 한동대학생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신지윤(27세, 4학년)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어문학부에 재학생이 지난 27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2015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탁월한 성취를 이뤘거나, 타인을 배려하고 재능을 나눔으로써 그 가치를 빛낸 우리나라 대표적 인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에서 100명(고교생 50명, 대학생 및 일반 50명)을 선발해 수여됐다. 신지윤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전국 지리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지역학에 관심이 많았다. 한동대에 진학해 국제지역연구소 산하 중동지역 연구팀을 이끌며 2차례 시리아 현장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후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해당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의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을 실시했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I ♥ 제주… 내국인 관광객 첫 1000만명 돌파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 6645명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0만 6454명보다 21.9%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 덕분에 올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전체 관광객은 1243만 31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1만 2131명보다 9.9% 늘었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013년 851만 7417명, 2014년 895만 9447명의 정체 수준에서 올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비해 2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64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0만 6352만명보다 21.9% 줄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중국인 등의 무더기 제주 여행 취소 등이 원인이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을 “저비용 항공사 등 국내선 항공편 공급 좌석이 늘어나면서 소그룹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 증가, 가을 수학여행단 증가, 메르스 사태로 취소된 외국인 관광객 항공좌석이 국내 관광객 수요로 대체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관광버스 8대, 인도 꽉 메우고 ‘배짱 쇼핑’

    관광버스 8대, 인도 꽉 메우고 ‘배짱 쇼핑’

    지난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화장품 매장(사후면세점·Tax Refund) 앞. 줄지어 늘어선 대형 관광버스 10대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려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3층짜리 건물 옆에 마련된 주차장은 대형 관광버스 2대가 들어서자 꽉 찼다. 나머지 8대는 주차장 밖 인도를 떡하니 가로막거나, 도로 1개 차선을 수십미터가량 길게 점령하고 있었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가 인근 600m 거리에 있는데도 소용없었다. 관광버스 기사는 “여행사들마다 거래하는, 홍삼·화장품 판매하는 매장과 음식점들이 따로 있다”며 “우리는 여행사 가이드가 가자는 곳에 가서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동교동 삼거리 부근의 유커 전용 홍삼 매장 직원 A씨는 “하루 평균 600여명의 유커가 방문해 경찰에 자주 신고가 되지만 장사를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눈에 띄게 감소했던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사후면세점 인근 지역마다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10%)와 개별소비세(5~20%) 등을 환급해 주기 때문에 유커 전담 여행사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29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지난 6~9월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월평균 343건. 1~5월 월평균 단속 건수인 1320건의 26% 수준으로 줄었다가, 유커들이 늘면서 지난달엔 1012건으로 올라섰다. 인근 상권의 시름은 다시 깊어졌다. 서교동 화장품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유커들이 타고 오는 대형버스가 1년 내내 매장 앞을 가로막고 있다”며 “한 대당 30분~1시간 정도 주정차하지만 하루에 200~300대는 온다”고 설명했다. 연남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연남, 연희동 일대엔 2차선 비보호 좌회전 도로가 밀집돼 있어, 대형 버스들 탓에 다른 차량들이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마포구청과 서울시에서는 성산동 월드컵경기장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도록 관광버스를 안내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이라고 냉소한다. 한 면세업체 관계자는 “쇼핑 시간이 30분 정도인데 왕복 30분이 넘게 걸리는 월드컵경기장 공용주차장에 관광버스를 세우라는 대안은 말도 안 된다”며 “실질적인 교통량을 조사해서 임시로 관광버스 주차장을 허용해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사후면세점에서도 물품 구입 시 곧바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특례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알 듯 말 듯 ‘애돌애돌’ 했던… 최고령 소설가의 작품 다시 읽기

    알 듯 말 듯 ‘애돌애돌’ 했던… 최고령 소설가의 작품 다시 읽기

    현존 소설가 중 최고령인 최일남(83) 작가의 작품 속 어휘를 정리한 ‘최일남 소설어 사전’(조율)이 나왔다. 여러 작가의 소설어 사전을 내며 소설 속 우리말의 외연을 넓혀 온 문학평론가 민충환(70) 전 부천대 교수가 엮었다. 민 전 교수는 “언젠가 ‘문학 작품 속 난해한 어휘의 뜻을 필자에게 직접 물어 확인, 정리해 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 책은 내가 작업한 것이 아니라 최 작가의 증언을 직접 채록한 기록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경기 부천시 중동역 인근 고서점에서 최 작가의 단편집 ‘누님의 겨울’을 발견했다. 예전에 감명 깊게 읽은 그 책이 여느 책과 섞여 허드레 취급을 받는 게 마치 자신이 모욕받는 것 같았다고 한다. 최 작가에 대한 연민의 정이 솟아 지난해 한 해 동안 그의 소설 166편을 모두 찾아 읽었다. 작품을 읽어 나가는 과정에서 간혹 흰쌀에 뉘 섞이듯 뜻을 알 수 없는 말들이 독서에 적잖은 장애가 됐다. 민 전 교수는 “사전에 나오지 않는 말들의 뜻을 알기 위해 부득불 작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며 “내 물음에 금실로 한 땀 한 땀 뜬 듯한 작가의 정성 어린 답변이 혼자만 보고 우물쩍하기에는 너무 귀한 것이라 여겨져 책을 엮게 됐다”고 말했다. 책에는 구수한 방언, 일부 지역에서만 쓰는 지역어, 속담, 관용구 등 최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어휘의 뜻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3200여개의 예문도 달려 있다. 쑤싯돈(매우 적은 돈), 콩알콩알하다(불만을 자주 입 밖에 내다), 빗감도 앓는다(얼씬도 하지 않는다), 애돌애돌(매우 속상한 모양을 이르는 말), 되민증(시골 사람을 이르는 말), 다모토리(소주를 큰 잔으로 마시는 일 또는 그 술을 파는 선술집) 등 민 전 교수의 말처럼 작가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그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어휘도 수두룩하다. 최 작가도 어휘 뜻풀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손으로 쓴 글자의 맞춤한 해석이 녹록하지 않았다. 내 고장 특유의 방언과 말끝마다 곁들이기 쉬운 속담이나 관용어가 이렇게도 많고 꽤 까다로울까 싶었다. 평생토록 끼고 산, 먼지 낀 내 언어의 재고 관리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고 회고했다. 민 전 교수는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었을 때 작품에 나오는 ‘콩을 심으며 가다’가 무슨 뜻인지 몰라 매우 곤혹스러웠다고 했다. 이곳저곳에 자문한 끝에 ‘다리를 절름거리며 걸어가다’라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된 뒤 작품 속 난해한 어휘는 작가 생존 시 규명해 놔야 한다는 자각이 들었다. 그 후 이문구, 송기숙, 박완서, 오영수 등 작가들의 소설어 사전을 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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