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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기획] 한·중 FTA 활용한 경쟁력 향상… 기회 잡아야 위기 넘는다

    [신년기획] 한·중 FTA 활용한 경쟁력 향상… 기회 잡아야 위기 넘는다

    수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지난해 못지않게 올해 글로벌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무장테러단체의 위협 속에 국제 유가하락은 지속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미국 금리인상과 엔저, 중국발 공급과잉 속 개발도상국의 기술 추격은 우리 기업의 숨통을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년차에 본격 접어드는 등 기회도 열려 있다. 전문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은 군살빼기와 고부가가치 제품 등 질적성장을 통한 재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런 기업에 대한 사회안전망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은 “긴축경영 등 장단기 경기대응을 동시 가동하면서 해외 기업들이 눈여겨보는 한·중 FTA 플랫폼을 안팎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식품 안전, 프리미엄 등 중국과 차별화되는 점을 찾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력 수출 업종별 위기극복 키워드를 살펴봤다. 전자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대표적인 샌드위치 업종이다. 중국의 기술 추격과 엔저 장기화로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특히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는 중국의 저가폰 공세 속에 피말리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비용을 절감하고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위기 경영의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업계 리더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위기 경영’을 선언했다. 이재용 회장의 실용주의 노선에 따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약진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자동차 전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접목한 기술 확보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삼성페이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스마트폰은 미국 애플과 중국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 완제품 수출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18.1%나 급락했다. 강홍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본부장은 “갤럭시 S7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등 애플과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 선점 노력과 함께 IoT 등 휴대전화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수익창출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잘하던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마트폰과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TV 수요가 성장할 것에 대비해 생활가전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레드 제품과 고성능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한다. 자동차 업계는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운명이다. 내수 부진과 신흥국 경기 침체, 엔화 약세 등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450만대로 전년보다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과 멕시코 공장이 문을 열어 최대 90만대를 추가 생산할 여력이 생기지만 수요 부족으로 30만대 정도만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효율성이 높은 해외 생산 물량을 늘리고 국내 생산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GM, 르노삼성 등 외국계 완성차 업체는 한국 공장의 고임금·비효율이 심각하다며 국내 생산 감소와 명예퇴직 등 인원 감축을 지속할 예정이다. 3800개에 이르는 중소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업계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신기술 자동차 시장의 저변이 확대된 만큼 현대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간의 협력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가장 잔인한 해를 보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지난 한 해 적자만 6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긴축경영 체제로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입장이지만 적자 폭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해운업계의 불황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해운업계의 어려움은 세계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업계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선업계의 적자 원인인 해양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은 새해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조선 부문 팀장은 “지금처럼 유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을 때는 해양플랜트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는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만들어 내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홍 팀장은 “국제해사기구가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하나인 에코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 기술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 경제를 떠받치던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자동차·전자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보호주의 무역 공세까지 겹치면서 수출이 곤두박칠쳤다. 특히 중국 철강의 과잉공급에 따른 ‘밀어내기식 덤핑’ 수출과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은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철강제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6%나 하락했다. 경영악화와 검찰 수사까지 받는 등 시련의 시기를 보낸 포스코는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파이넥스 공법 등 자체 개발한 기술 수출과 자동차용 초고강도강 등 고수익 핵심 수요산업의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사업 감축과 구조조정 속에 체질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저성장시대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유가의 직격탄을 받은 석유화학업계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해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까지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8%나 하락했다. 업계는 선제적 구조개편과 경쟁력 약화 설비의 통폐합,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안전이 중시되는 젖병 소재, 가볍고 튼튼한 자동차용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 신소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해외 우수기업과의 합작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통업계는 상반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내수 침체로 심각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하반기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민간 주도의 K세일 데이 행사로 백화점·대형마트 등 업계 매출이 겨우 회복됐다. 새해 유통업황을 좌우할 변수로는 ‘규제’가 지목된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 “내년에도 기업들의 면세점 경쟁이 계속될 텐데 5년짜리 특허권이라는 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 불안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메르스에서 확인됐듯이 한국 소비의 큰 축인 외국인 관광객을 일정하게 한국으로 올 수 있게 하는 관광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비 성향 분석과 그에 맞춘 상품 개발도 업계가 주목해야 할 과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레인·수단도 “이란과 단교”… 분열하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같은 수니파 이슬람 국가인 바레인과 수단도 시아파 이슬람 종주국인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와 이란의 정면충돌로 6년째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의 정치적 해법이 난기류에 빠지는 등 중동 정세에도 먹구름이 끼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이사 알하마디 바레인 공보부 장관은 “바레인에 주재하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48시간 안으로 떠나라고 통보했다”며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바레인은 사우디 동부에 인접한 소국으로 지배층은 수니파지만 국민의 70%가량이 시아파다.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현재까지 시아파의 반정부 활동이 이어져 정정이 불안한 상태다. 바레인 정부는 그만큼 사우디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란에 대한 반감은 크다. 사우디를 도와 예멘 내전에 참전한 수단도 같은 날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다. 관계 단절은 아니지만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란과 외교관계 수준을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공사)급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중동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으로 시리아 사태는 안갯속으로 빠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은 이미 시리아 내전 초기부터 각각 반군과 정부군을 지원해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맹주 간 대리전을 확대해 왔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 동맹국들은 “우려와 자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표명한 상태다. 당장 유엔이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한 시리아 평화회담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날 서방 외교관들은 사우디와 이란 간 충돌로 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결렬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핵협상 타결 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가 성사 직전 암초를 맞아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분석가 마이클 스티븐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와 이란 간 대립이 종파 분열과 양측 간 대리전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지역 내 불안이 계속 되리라는 것을 뜻하고, 양국 사이의 긴장은 중동 지역 사람들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500억弗 무너진 해외 건설… 투자개발형 수주 늘려라

    정부와 건설업계가 해외 건설 수주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10년 이후 500억 달러 이상 따냈던 해외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에는 500억 달러 이하로 줄어들었다.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던 2010년의 716억 달러에 비하면 35%가 감소했다. 해외 건설공사 수주액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개발형사업 발주량 감소다. 2014년만 해도 중동 지역 수주액은 313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7.5%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동 지역 수주액은 165억 달러, 비중도 35.8%에 그쳤다. 엔화·유로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의 선별 수주도 전체 수주액 감소로 이어졌다. 새해에도 미국 금리 인상, 중국의 구조 개혁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발주량이 감소하고 수주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유국 중심의 투자개발형사업 발주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 악재 등도 겹쳤다. 국토교통부는 타개책으로 투자개발형사업 수주 확대, 수익성 제고, 중동 의존 수주에서 벗어난 진출 지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우선 투자개발형사업에 지원할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에 기대를 걸고 있다. KOIF는 한국투자공사(KIC)와 협력해 2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당장은 사업성이 검증된 10억 달러 미만의 소규모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KOIF가 프로젝트의 핵심 투자자로 참가해 민간·정책금융 등과 공동투자하면 100억~200억 달러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개도국 개발계획 수립·지원을 위한 인프라 마스터플랜지원사업(MP), 중소·중견업체의 해외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건설 현장 훈련(OJT),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개척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정부가 중소·중견업체 신규 채용인력 300명에게 해외 건설 현장 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3월에는 해외 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도 문을 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북 ‘1000개의 건물지킴이로’

    성북 ‘1000개의 건물지킴이로’

    “‘주민 안전’은 과잉 대응이 소극적 대응보다 낫다는 것을 세월호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배웠습니다.” 4일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구 직원들이 오패산로 숭곡시장 옥상에 모였다. 안전시무식을 하기 위해서다. 숭곡시장은 1968년 준공된 상가건물로 천장재가 대부분 뜯겨나가고 벽 곳곳에 금이 갔다. 2001년 D급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14가구가 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직접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숭곡시장 건물 곳곳에 붙였다. 숭곡시장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구의 모든 위험시설에 1000개의 균열폭 측정기를 달았다. 1000개의 안전 지킴이가 이날 구에 설치된 것이다. 건물의 노화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균열폭 측정기는 이상이 있으면 바로 담당 공무원과 연결되는 직통 핫라인 전화번호가 표기된 안내판과 함께 달렸다. 처음에는 영(0)점으로 설치되지만, 균열이 진행되어 폭이 커지면 담당 직원에게 연락하면 된다. 주민들이 원하면 균열폭 측정기 설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뿐 아니라 500여명의 구민으로 구성된 방재단도 안전 지킴 활동에 함께한다. 48년 전에 형성된 숭곡시장은 거의 고사 상태다. 1층의 유리가게, 반찬가게, 이발소, 식당 등의 소매업도 거의 폐업 상태다. 옥상에는 슬레이트와 벽돌로 된 불법 건축물이 다닥다닥 하나의 마을처럼 자리잡았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열악한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다. 숭곡시장은 이미 구에서 상수도시설을 수리하고 옥상 바닥에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관리를 했지만 개인 소유 건물이라 한계가 있다. 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숭곡실업을 비롯해 65명이나 지분을 가지고 있어 합의가 어려운 상태다. 새해 첫 업무를 쓰러져 가는 건물 옥상에서 한 김 구청장은 “균열폭 측정기는 작지만 큰 안전 표식”이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자”고 시무식에 참여한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파분쟁 세계정세 불안 장기적으론 유가 하락세

    종파분쟁 세계정세 불안 장기적으론 유가 하락세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이 외교 관계 단절 선언으로 이어지면서 국제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사우디와 이란의 충돌로 중동에서 종파 분쟁의 격화에 따른 정세 불안 심리가 가중되기 때문이다. 4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하락세를 이어오던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대비 최대 3.4% 올라 배럴당 38.32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가격이 11.5% 빠진 WTI는 지난달 31일에 1.2% 오르며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의 기준 유가인 런던 ICE의 브렌트원유도 이날 최대 3.3% 상승하며 배럴당 38.5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번 유가 급등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루 50만~200만 배럴의 원유가 과잉 공급되고 있지만, 전 세계 원유의 40%를 생산하는 사우디,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은 하루 3000만 배럴의 쿼터를 18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경제 제재가 풀릴 예정인 이란은 제재 해제에 맞춰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을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공급과잉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마나르에너지컨설팅의 애널리스트인 로빈 밀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유가를 다소 끌어올릴 것”이라면서도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의 시장 진입, 러시아의 생산 증대, OPEC 국가들의 생산량 유지, 미국의 석유 수출 등 현재 원유의 공급 요인을 고려했을 때 유가는 장기적으로 하락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원유 과잉 공급의 해결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동 국가의 정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OPEC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인 사우디와 이란이 충돌한다면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원유 생산량 규제에 합의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의 사우디 대사관 방화에 분노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을 발표하며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차관은 “사우디는 전략적 실수와 섣부른 접근으로 중동 안보를 위협한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가 중동 외교와 국제사회의 테러리즘 대응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며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양국이 냉정을 회복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길 기대하며, 대화를 통해 현 사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의 종파 간 분쟁에 직접적 이해관계는 없지만 대테러 정책이나 중동 외교 정책에서 부담을 안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해부터 증시 ‘스톱’… 길 잃은 중국경제

    새해부터 증시 ‘스톱’… 길 잃은 중국경제

    새해 벽두부터 중국·중동발 복합 악재에 아시아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우리 경제에 암초가 하나 더 등장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6.86% 폭락한 3296.26까지 밀리면서 장중 거래가 중단됐다. 선전 성분지수도 마감시간까지 거래를 지속하지 못한 채 8.20% 떨어진 1만 1626.04로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처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에서 두 차례나 발동되면서 모든 거래가 강제로 중단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582.73포인트(3.06%) 하락한 1만 8450.98로 장을 마쳤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223.80포인트(2.68%) 하락한 8114.26에 마감했다. 코스피도 42.55포인트(2.17%)나 빠진 1918.76에 거래를 마쳤다.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 폭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증시가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다시 맞은 것은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7로 예상치(49.8)를 밑돈 데 이어 이날 오전에 나온 경제매체 차이신 제조업 PMI조차 48.2로 집계돼 전망치(48.9)에 못 미쳤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부문 위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불안한 중동 정세도 기름을 부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에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이슬람 수니-시아파 양대 맹주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립은 군사적 긴장으로 이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 유가를 2% 이상 끌어올렸다. 외환시장도 출렁거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원 오른 1187.7원에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은 달러당 6.5032위안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은 “우리나라의 주가 하락 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5일 새벽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일단 이번 중국 증시 급락이 지난해 8월의 ‘블랙 먼데이’ 같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지방의료원 33곳 모든 경영정보 공개

    지방의료원 33곳 모든 경영정보 공개

    이달부터 전국 33개 지방의료원의 모든 경영 정보가 국민에게 공개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의료원의 방만 경영을 막고, 강도 높은 경영 개선 노력을 하도록 경각심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http://rhs.mohw.go.kr)에 지방의료원의 경영 정보를 공개하고, 수시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3일 밝혔다. 공개 항목은 연도별 예산서와 사업계획서, 세입·세출 결산서, 운영인력 현황, 단체협약 내용, 감사 결과, 수의계약 현황 등이다. 지방의료원이 정보 올리기를 게을리하거나 공시 내용을 허위로 기재하면 지방의료원법 제24조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고 해당 병원 담당자를 인사조치한다. 정부가 지방의료원 경영정보를 세세하게 공개키로 한 것은 지방의료원 대부분이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질 못해서다. 지방의료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줄곧 적자를 냈다. 2012년 지방의료원 적자는 794억원으로 최근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았고, 2013년 753억, 2014년 622억원으로 다소 줄긴 했으나 여전히 많다. 2013년에는 전국 33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청주의료원만 흑자를 냈다. 2014년부터는 공익적 역할 수행에 대한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가 인상돼 그나마 청주·서산·서귀포·원주·삼척의료원 등이 흑자를 달성했다. 지방의료원은 취약계층 진료 등 공익적 역할을 우선해야 해 민간병원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적자를 초래한 면도 크다. 지방의료원들이 직원의 형제자매와 의료원 퇴직자 등 오로지 ‘병원 식구들’에게 감면해준 진료비만 2014년 49억 7600만원에 이른다. 취약계층 진료비 감면액 12억 1100만원의 4배 수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의료원은 사정이 좋지 않아 필수 진료 기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30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강릉의료원은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경영난에 의료진이 병원을 떠나 본연의 업무인 공익적 역할까지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 부채도 상당하다. 전체 지방의료원의 부채 총액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4627억원에서 2014년 5345억원으로 718억원이 늘었다. 병상 규모는 2013년 9978병상에서 2014년 1만 3병상으로 확대됐으나, 의사 인력은 2014년에 오히려 줄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우디, 시아파 지도자 처형… 성난 이란 시위대 대사관 방화

    사우디, 시아파 지도자 처형… 성난 이란 시위대 대사관 방화

    이슬람 종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 등에 대해 테러 혐의로 처형을 강행하자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시위대가 수도 테헤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에 불을 지르는 등 사우디와 이란 간 종파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이 두 나라는 예멘·시리아 내전, 이란 핵 협상 등 역내 주요 이슈를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운 앙숙 관계다. 이번 충돌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가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시아파 지도자 4명과 알카에다 조직원 등 47명을 테러 혐의로 집단 처형하면서 촉발됐다고 AP·AFP 등이 보도했다. 이란이 사우디 전체 인구의 15% 정도인 시아파 권익을 옹호하는 활동을 해 오다 체포된 알님르의 사면을 수차례 요구했던 만큼 그의 처형은 위태위태했던 수니파와 시아파 간 분쟁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사우디는 앞서 테러 방지 명분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등 반정부 행위를 하는 자를 테러범으로 처형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사우디가 알님르의 처형을 감행한 것은 사우디를 둘러싼 ‘위기론’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사우디 알사우드 왕가는 국제유가 급락과 예멘 내전의 장기화로 왕가의 권위가 도전받는 상황이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시아파 진영에 미치는 정치·외교적 파장보다 정권에 도전하는 세력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 루터 국제사면위원회(AI) 중동·북아프리카 국장은 “사우디 정부는 반테러리즘의 탈을 쓰고 반대자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우디가 알님르의 처형 사실을 밝히자마자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시아파 진영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란 정부가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를 불러 알님르의 처형에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이란 시위대는 테헤란 사우디대사관과 제2도시 마슈하드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불을 지르고 사우디 국기를 찢으면서 격렬하게 항의하다 4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일 “사우디 정치인들은 신의 복수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라크 의회의 시아파 정파인 다와당의 칼라프 압델사마드 대표도 “바그다드 주재 사우디대사관을 즉시 폐쇄하고 대사를 추방하라”며 “이라크 감옥에 있는 사우디 테러리스트도 모두 처형해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알님르의 사형 집행이 ‘암살’이라면서 “사우디가 알님르를 죽인 것은 그가 압제받는 사람들(시아파)의 권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시아파 국민이 과반인 바레인에서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시아파 지도자들도 사우디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으며, 카슈미르 등 일부 도시에선 시아파 무슬림의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우려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의 집단 처형에 유감을 표하고 이란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사우디 정부는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해 달라. (이번 처형이) 종파적 긴장을 악화시키는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산업기술시장과장 이재근△동북아통상과장 조수정△에너지수요관리과장 서기웅◇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양정화△무역정책과 이한익△무역진흥과 김희석△투자유치과 엄재영△소재부품정책과 이한철△철강화학과 안서환△기계로봇과 임광훈△지역경제총괄과 조근상△산업기술정책과 민문기△중동아프리카통상과 이응대△에너지자원정책과 정권△에너지안전과 박헌진△원전산업정책과 박현종 김종범△에너지신산업정책과 강규형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긴급상황센터장 정은경△기획조정과장 손호준△위기소통담당관 직무대리 박기수△위기대응총괄과장 나성웅△위기분석·국제협력과장 직무대리 곽진△자원관리과장 이수연△감염병진단관리과장 유천권 ■병무청 ◇국장급 전보△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장헌서△전북지방병무청장 김장호◇과장급 전보△병무민원상담소장 한석희△제주지방병무청장 박복순△경인지방병무청 경기북부병무지청장 송인호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대전지역본부장 엄주천◇1급 승진△경남지사장 김동일△경기북부지사장 김희선◇1급 상당 전보△경영기획실장 최상건△자격혁신국장 장덕호△기술자격출제실장 유춘△응용공학팀장 김재해△건설환경팀장 홍정혁△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 전화익△서울지역본부장 김병주△부산지역본부장 변무장△강원동부지사장 박영환△경북동부지사장 김우현△경기동부지사장 박찬섭△전남서부지사장 이담철△서울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1팀장 손규일△부산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팀장 전동영△부산지역본부 지역일학습지원센터장 김현생△대구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팀장 박종규△중부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팀장 이래휘△광주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팀장 이창기△대전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팀장 김균현 ■한국연구재단 ◇실장△홍보 최철원△인문사회연구총괄 이지근△원천연구사업 강철호△학술기반조성 정진호△인재양성지원 박길수△교육기반지원 신숙경△지식정보 황준영△정산 박영호△글로벌협력기획 이길승△글로벌기반조성 이종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슈퍼컴퓨터개발 김성호△가상설계 김재성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최영민△융합화학연구본부장 제갈종건△감사실장 김상중△경영지원본부장 조재영△시설안전관리센터장 박천규 ■한국기계연구원 △경영부원장 박희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본부장△화학환경산업 최완규△해외사업 권영문△지역특화산업 김덕규△충청지역 이상배△경북지역 권혁조△경남지역 김정훈△호남지역 김남중△경인지역 이희길△강원지역 류석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지원센터장 최영렬△평생직업교육센터장 박동렬△성과관리센터장 장혜정△기획팀장 허영준 ■경향신문 ◇승격 <부국장>△편집국 전국사회부 왕병준△사진부 이상훈△교열부 전성원△제작지원팀 김창규△독자서비스국 영업총괄 장병대<부장>△편집국 디자인팀 박순찬△전국사회부 최인진△경제부 박재현 김준기△문화부 김희연△여론독자부 김후남△스포츠편집·온라인부 안병길 강석봉 진현주△미디어전략실 기술개발팀 박광수△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 김민철△윤전국 윤전2팀 정병석△독자서비스국 지방팀 김현수 한병흠△광고국 광고3팀 김성준△출판국 주간경향부 김성수△문화사업국 사업1팀 서호성◇승격 및 보직변경 <부장>△편집국 국제부장 구정은△스포츠경향 생활경제부장 엄민용△스포츠경향 생활경제부 조진호△스포츠편집·온라인부 김문석◇보직변경△편집국 정치·국제에디터 최우규△편집부 편집1팀장 이승규△사회부장 서영찬△정책사회부장 송현숙△산업부장 김석△스포츠부장 조홍민 ■한국일보 △대구한국일보 대표 유명상 ■파이낸셜뉴스 ◇이사△전략사업본부장 한수혁 ■이데일리 ◇부국장△디지털 에디터 겸 디지털부장 조영훈△매크로 에디터 겸 정경부장 오성철△산업 에디터 겸 소비자생활부장 이수곤◇부장△건설부동산부장 조철현△산업부장 이성재△사회부장 김정민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최규형△IT정책전문대학원장 황주성△에너지환경대학원장 유승훈△NID융합기술대학원장 박구만△주택대학원장 이영한△공과대학장 김호경△정보통신대학장 이성호△에너지바이오대학장 김낙주△조형대학장 겸 미술관장 이명아△인문사회대학장 양영균△기술경영융합대학장 류근옥△도서관장 이희원△홍보실장 김세일△정보전산원장 이수영△생활관장 차경철△공동실험실습관장 겸 재난안전관리본부 실험실습안전센터장 김성환△신문방송사 주간 안효석△국제교류본부장 겸 어학교육연구원장 남기헌△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평생교육원장 김대곤△산학연구부본부장 겸 산학협력부단장 김경화 ■명지대 △미래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획조정실장 김성철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황경호△특임부총장 겸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이항재△일반대학원장 이임순△교육대학원장 겸 중등교육연수원장 이신동△법과학대학원장 직무대리 홍성욱△중앙도서관장 엄태준△향설나눔대학장 이상욱△SCH미디어랩스학장 김승우△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신혜종△글로벌경영대학장 겸 SCH경제경영연구소장 백승규△자연과학대학장 겸 기초과학연구소장 오계헌△공과대학장 겸 산업기술연구소장 겸 기술경영행정대학원장 이인형△의료과학대학장 겸 SCH의료과학연구소장 겸 건강과학대학원장 오동익△의과대학장 겸 순천향의학연구소장 최태윤△서울병원장 서유성△부천병원장 이문성△천안병원장 겸 부속병원관리원장 이문수△구미병원장 박래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정재△서울병원 부원장 변동원△부천병원 진료부원장 신응진△부천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임수재△천안병원 부원장 박상흠△구미병원 부원장 이태일 ■보령제약그룹 ◇영입△보령제약 사장 최태홍△보령제약 운영지원본부장 전무 안재현△보령수앤수 영업마케팅본부장 부사장 유완진◇승진△보령메디앙스 상무 윤석원△보령수앤수 상무 진유성△그룹전략기획실 상무 이훈규◇직책부여△킴즈컴 대표 김성원△BR네트콤 대표 김성수 ■EY한영 ◇임원 승진△부대표 정기환△전무 신준기△상무 하동훈 ■한국콜마 ◇신규 임원 영입 <사장>△제약 부문 최학배<전무>△색조화장품연구소 고승용◇승진 <전무>△화장품부문 마케팅전략본부 윤여원<상무>△기술연구원 기초화장품연구소 정태화△HnG 김교식<이사>△기술연구원 기초화장품연구소 한상근△기술연구원 생명과학연구소 김남향△북경콜마 김정호
  • 신태용호 팀워크로 ‘오일머니’ 뚫는다

    신태용호 팀워크로 ‘오일머니’ 뚫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4일(한국시간) 밤 11시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이 올림픽 예선인 U-23 챔피언십에 나설 베스트 11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두바이에 입성한 대표팀은 29일부터 두바이 외곽 제벨알리 사격클럽 부설 축구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는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고 김민태(센다이)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신 감독은 출국 직전 기자회견에서 “베스트11 중 3명 정도가 나올 수 없게 돼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면서도 “기존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 2선을 책임질 에이스로 꼽히는 권창훈(수원)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훈련을 잘 소화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UAE와의 역대 전적은 5전 4승1패로 앞선다. 2007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까지는 UAE를 상대로 모두 이겼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했던 광저우아시아게임 준결승전에서는 0-1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UAE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로 지난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팀인 알아흘리도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은 16개 팀이 4팀씩 4개 조로 치르는데 한국은 C조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C조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예멘(16일), 이라크(20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반드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가 가장 강력한 조 1위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중동의 ‘침대축구’에 당하지 않으려면 선제골이 절실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낯선 위기 온다… 의료 서비스 등 새 동력 찾아라”

    “낯선 위기 온다… 의료 서비스 등 새 동력 찾아라”

    역대 정부의 경제팀을 이끌어 온 원로들은 새해 우리 경제가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고, 이를 극복하려면 구조 개혁을 완수하는 동시에 새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란, 미얀마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의료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전직 경제 수장들과 전·현 정부의 브레인들은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1997년과 2008년이 ‘금융의 위기’였다면 지금은 일시적 경기침체가 아닌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성장 둔화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올해가 지나면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데 성장이 정체되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이르지 못한 채 중소득 규모 국가로 전락하고 만다”고 우려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저성장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인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데 실물경제의 성장은 멈췄고, 가계 및 기업의 부채가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의 정책수단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새해 돌발적 변수에 무방비 상태”라고 진단했다. 성장은 정체되고, 정책수단마저 없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대량 실업 등 환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경제 원로들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한목소리로 ‘구조 개혁’의 완수를 꼽았다. 권 전 부총리는 “앞선 정부들과 달리 후반기라도 지지해 주는 힘이 강한 현 정부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구조 개혁, 규제 완화, 노동 개혁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고, 윤 전 장관은 “국회에 막혀 있는 개혁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강성 노조, 강성 야당이 시급한 개혁을 막고 있다. 선거가 중요하다”고 했고, 이 전 원내대표는 “원칙대로 구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전 수석 역시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동 개혁 등 고용 창출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원로들은 올해 한국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강 전 장관은 “올해 위기의 시작은 민간 소비의 위축이며, 그 첫째가 청년 취업 상황의 악화”라고 지적했다. 권 전 부총리는 “지금 같은 투자 위축 상황이 이어진다면 고용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수출이 좋아진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이미 수출은 기술 집약적 품목 중심이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수출을 늘려 가면서 내수를 키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우리 경제가 근본적, 만성적 위기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청년 실업”이라면서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일단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강 전 장관은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는 기업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 주면 된다”고 했다. 권 전 부총리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한 초원지대 진출을 적극 타진하면서, 중동 지역 및 핵 타결 이후 국제사회에 편입된 이란, 미얀마 등지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우수한 학생들이 공대에 가서 중화학공업을 일으켰다면, 지금은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에 간다”면서 “그래서 의료 서비스만큼 유망한 산업이 없다. 의료를 중심으로 서비스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전 수석 역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서비스업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켈 “난민 유입은 獨의 기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년사에서 난민 유입이 “내일을 위한 기회”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신년사는 2015년 중동 등에서 유입된 난민이 10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감안해 웹사이트에서 아랍어 자막으로도 서비스됐다. 3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난민 포용에 대한 반발 여론과 반대론자들의 정치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난민 유입이 오히려 독일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국가는 항상 성공적인 이민으로부터 경제적, 사회적으로 혜택을 얻고 있다”며 난민들이 독일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난민 포용 반대론자들을 겨냥해서는 “심장에 냉소와 증오를 지닌 사람들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퍼뜨리는 ‘증오의 선동’을 거부하고 독일 국민이 단합할 것을 호소했다. 독일에서는 난민을 위한 다양한 배려 조치도 나오고 있다. 제2공영 ZDF 방송은 아랍어 자막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독일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빌트는 가판대에 아랍어판을 내놓기 시작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4개 주의 일부 지방 당국은 난민수용시설 보호 등을 위해 연말 폭죽놀이를 금지했다. 내전을 겪는 시리아 등 조국을 떠난 난민들이 폭죽 소리에 전쟁의 상흔을 다시 되살리게 될 것을 우려한 조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메르스 사퇴’ 문형표 前복지, 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메르스 사퇴’ 문형표 前복지, 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문형표(59)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복지부의 제청을 받아들여 문 전 장관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문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현재 500조원이 넘은 국민연금기금은 앞으로 10년 내에 10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우리가 거인이 된 기금에 걸맞은 옷을 입고 있는지, 아직도 어린아이의 옷을 입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늘어나는 연금 기금에 대한 운용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면 기금운용본부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기금운용의 전문성·중립성·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거대 기금에 걸맞은 조직 체계 개편과 인적 자원의 전략적 배치,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로 선진화된 투자와 운용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기 전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기금운용위원회의 상설기구화, 국민연금정책위원회 위상과 전문성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문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이 문제를 언급한 만큼 앞으로 기금운용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문 이사장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우리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위한 제도”라며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현 세대 이익만을 극대화한다면 결국 그 짐은 우리 후세대들이 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장관 재직 당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 주장과 관련해 “보험료율이 20~25%로 뛰는데 이전 세대가 결정하면 미래세대가 수용하는 것이 맞느냐”며 ‘세대 간 도둑질’이란 표현을 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문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응급환자 중증도 따라 5단계 등급 매긴다

    앞으로 응급실 전문의는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를 진단해 중증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야 한다. 즉시 소생실로 보내거나 수술을 해야 할 중증 응급환자는 1등급, 10분 안에 응급진료를 해야 하는 중증 응급환자는 2등급, 지금은 중증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 30분 안에 진료해야 하는 중증 응급 의심환자는 3등급, 1시간 안에 진료해야 하는 경증 응급환자는 4등급, 2시간 안에 진료해도 괜찮은 비응급환자는 5등급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이 의심되면 별도로 분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을 제정, 고시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응급실 의료진이 한정적이어서 중증 환자가 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게끔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는 5단계 기준을 신설하고, 감염 환자를 선별해 응급실 내 추가 감염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1년 서울·강원 지역의 중증외상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실 체류 시간은 242분으로, 생사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60분인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길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수술실로 가기까지는 평균 4일이 걸린다. 이번 제정 고시안은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은 비응급환자를 중소병원 응급실로 돌려보내게 하는 ‘의료 관련 감염대책 협의체’의 권고안이 시행될 때 비응급·응급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자 올해 응급의료법 개정을 추진해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비응급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금도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의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면 첫날에 진료비 외에도 ‘응급의료 관리료’를 따로 부담해야 한다.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히 수술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인에게 가산 수가(의료 행위에 대한 대가)를 줄 때도 5단계 분류를 기준으로 삼는다.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고서 의료진이 24시간 내에 수술 또는 시술을 하면 수가의 50%를 가산해 주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수출·소비 작년보다 좋아질 것” “성장 엔진 없어… 장기침체 늪”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수출·소비 작년보다 좋아질 것” “성장 엔진 없어… 장기침체 늪”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 경제 성장률 3%대 ‘낙관론' 임지원(사진)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아니었다면 2015년에도 3%대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거시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예상치 못한 돌발 악재에만 잘 대응한다면 새해에는 3.1%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주요 경제예측기관을 통틀어 가장 낙관적이다. 그는 지난 5월에 터진 메르스 사태로 상승세로 접어들던 경기가 주저앉았는데 이에 대응하는 정부 경제정책이 하반기에 나온 만큼 그 효과가 새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론의 근거를 댔다. 그러면서 3.1%가 결코 높은 수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임 전무는 “2015년에는 메르스라는 악재와 정부의 경기부양이라는 호재가 교차하면서 분기별 성장률의 변동성이 상당히 컸지만, 평균적으로는 매분기 0.8% 정도의 성장을 보였다”며 “반면 새해에는 분기별 성장률(전기대비기준)은 이보다 낮은 0.7% 정도가 예상되지만, 기저효과라는 통계적 요인에 의해 연평균성장률 자체는 지난해보다 개선되게 된다”고 전망했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가을, 이듬해 경기 회복을 정확히 예측했던 임 전무는 “중국, 인도 등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착시효과를 유발하는 연평균 성장률보다 분기별 성장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 역시 연평균이 아니라 분기별 성장률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한국의 새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2%대 중반, 수출 증가율을 1.8%로 봤다. 2015년(민간소비 2.1%, 수출 -7.3%)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는 정부 전망치(1.5%)보다 높은 1.9%로 잡았다. 임 전무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낮았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저유가였다”며 “저유가 기조가 약해지면 자연스레 소비자 물가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성장세 둔화는 당장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미국 금리와 중국 경제 문제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고, 유가 변동 등 다른 모멘텀도 많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정부가 성장률을 일부러 높여 제시한 것이 아니라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및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이에 따른 수출 부진 등 하방(하강) 리스크를 크게 보는 시장에 비해 상승 요인에 더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은 불확실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고려하기 때문에 성장률을 다소 낮게 잡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오문석 LG경제硏 연구조정실장… 2.5%대 성장률 예측 ‘비관론’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국내외적으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져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2.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2015년(2.6% 추정)보다 더 낮게 본 것이다. 국내외 경제예측기관 가운데 상당히 비관론에 가깝다. 오 실장은 그 이유로 이렇다 할 ‘성장 엔진’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되레 ‘추경(추가경정예산) 절벽’과 가계빚 증가 등에 따른 소비 부진과 글로벌 저성장으로 인한 수출 회복 지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수도, 수출도 돌파구가 없어 L자형 저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잿빛 경고다. 그는 “2015년 하반기에 소비 증가를 이끌었던 대책들이 새해에는 없어지거나 더 약해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소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 등의 진작책들을 내놓겠지만 소비자들이 개별소비세 인하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앞당겨 구매한 것을 고려하면 정책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유가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오 실장은 “저유가로 가계 구매력이 늘어나는 규모는 지난해 가구당 평균 18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해에는 5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가계소득도 늘지 않고 시중 금리 상승으로 부채 부담만 늘어나면서 평균 소비성향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7% 이상 뒷걸음질 친 수출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오 실장은 “새해에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 단가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여기에 일본 엔화의 약세와 중국과의 기술력 격차 축소로 우리의 수출시장이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력 수출산업인 조선과 철강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자동차 수출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수요 부진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새해 내수 시장은 을미년보다 못하고 수출도 나아질 게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세계경제 여건도 호의적이지 않다. 이미 예고된 미국의 순차적인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일부 신흥국들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 경제에 ‘하방(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는 얘기다. 오 실장은 “G2(미국·중국)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신흥국의 경제 위기 가능성도 커지면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이 자주 출렁이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사 성폭행 가해자도 화학적 거세… 총선서 ‘안심번호 경선’ 가능

    유사 성폭행 가해자도 화학적 거세… 총선서 ‘안심번호 경선’ 가능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유사 성폭력 가해자에게도 성충동 조절 약물을 투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성폭력범죄자 성충동약물치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비쟁점법안 212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성폭력 범죄에, 직접적 성행위 대신 신체의 다른 부위나 도구를 사용하는 ‘유사 강간’을 추가했다. 또한 해상에서 일어난 강간 범죄의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 여야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등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동통신사에서 ‘안심번호’를 받아 휴대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번호란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은 채 이용자의 성(性), 연령, 거주지역만 알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가 생성한 임시 번호다. 기존의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 집단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하는 한편 조직력을 이용한 동원선거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경선 후보들이 조직을 동원해 여러 대의 유선전화를 설치한 뒤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여러 차례 같은 응답을 하는 데 대한 처벌 규정을 담았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사회적 재해’ 발생으로 영업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정부가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메르스 등 감염병 발생 시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을 사용해 범칙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도 눈에 띈다. 현재 국세, 관세, 지방세, 공공요금 납부 시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보복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운전면허도 함께 취소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자도 해당 시험은 무효로 하고 2년간 재응시가 제한된다. ☞ 31일 본회의를 통과한 전체 법안과 주요 내용 ‘제2의 김운하’를 막기 위한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 법안은 연극배우 김운하씨가 극심한 생활고와 건강악화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일을 계기로 발의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용역 계약서가 서면으로 남지 않는 관행을 고려, 당사자가 서명 또는 기명날인한 계약서를 주고받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기가스 관련 부품의 설계를 조작한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개정안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이른바 ‘매 맞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연초 ‘가짜 백수오’ 논란에 따른 후속 대책인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의결됐다.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을 의무 적용하고, 원재료 사용 함량과 관계 없이 유전자변형(GM) 기술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표시토록 하는 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남도·신협, 전국 첫 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

    전남도와 신협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전남도와 신협중앙회는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문철상 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세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고리채 해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은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일일수납대출(일명 일수 대출)’ 금리를 낮추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협의 일수 대출에 대해 100% 특별보증하고, 신협중앙회는 도에 소재한 신협의 일수대출 금리를 평균 14.8%에서 5.9% 이내로 인하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획기적인 서민금융 지원 시책이다. 도가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공급하는 일수 대출 특별보증 규모는 100억원이다. 영세 소상공인은 1인당 보증한도 3000만원 이내, 대출 기간 2년 이내 범위에서 일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협 일수 대출을 이용하는 도내 영세 소상공인 800여명(2015년 기준)이 8억여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부터 이자가 낮춰지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상공인들의 대출금리 경감을 위해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일수 대출 금리 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힘들었던 도내 영세 소상공인에게 작은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고리채 해소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구를 바꿔놓은 기후변화…NASA가 공개한 ‘비포 & 애프터’

    지구를 바꿔놓은 기후변화…NASA가 공개한 ‘비포 & 애프터’

    온난화든 한랭화든, 우리 지구의 기후는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 이는 일정 기간을 두고 같은 곳을 촬영한 사진을 비교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것. 실제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기후변화 웹사이트(http://climate.nasa.gov/)를 통해 우리 지구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그중 극적인 기후 변화를 보여주는 일부 사진이 최근 해외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자인 유 트러스트’(designyoutrust.com)에 소개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미국은 물론 남미,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지역도 소개돼 있다. 다른 사진이 더 보고 싶다면, 해당 NASA 사이트의 우측 상단에 있는 탐사(Explore) 코너를 누른 뒤 ‘이미지스 오브 체인지’(Images of Change)라는 배너를 클릭하면, 총 309곳에 해당하는 세계 각 지역의 사진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중에는 특히 대한민국의 한 지역을 비교한 위성 사진도 공개돼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증’ 받은 최경환 “청년취업문제 아쉬워”

    ‘제대증’ 받은 최경환 “청년취업문제 아쉬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청년들이 취직하기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퇴임하고 싶었는데, 경기와 구조적인 문제로 속시원하게 해소를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제대증’을 받고 조만간 여의도로 복귀할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단의 송년 다과회에 참석해 “청년들 일자리 걱정이 없어지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7월) 경제부총리에 취임했는데 그런 부분을 해결하지 못해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 추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구조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여러 고통과 저항을 설득해 입법화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을 좀 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역대 어느 부총리가 그걸 (구조개혁 필요성을) 몰랐겠나. ‘나 있을 때는 욕먹기 싫고 남이 하겠지’ 하면서 수십년간 누적돼 온 적폐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욕을 먹었지만 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부분적으로도 성과를 냈다”면서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첫 단추는 끼웠다”고 자평했다. ‘구조개혁은 하나도 안 하고 빚만 잔뜩 내서 잔치만 하고 갔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마지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는) 지도에 없는 길을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며 “수출 감소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충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의 주요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경제 규모도 세계 11위로 두 단계 상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DMZ 매복작전 병사 총기 사망

    중동부 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매복작전을 하던 병사가 자신의 총기 발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 관계자는 30일 “오전 2시 56분쯤 강원도 철원군 DMZ 남측 지역에서 선임병 2명과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이던 7사단 수색대대 소속 정모(21) 이병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며 “정 이병의 소총에서 1발이 발사돼 머리를 관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육군 수사팀의 현장 감식 결과 정 이병은 머리에 관통상을 당해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쓰러졌다. 정 이병의 소총은 시신의 왼쪽 겨드랑이에서부터 무릎까지 걸쳐져 놓여 있었고 시신으로부터 7.4m 떨어진 곳에서는 탄피 1개가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 통문에서 DMZ 안쪽으로 약 800m 들어간 지점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이번 총기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나 관련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이병과 동행했던 선임병들은 “옆에서 ‘탕’하는 총성이 들려 살펴보니 정 이병이 숨져 있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자살, 타살, 오발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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