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동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영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농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제동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의혹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59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中 사드 보복 심각하진 않을 듯… 아세안과 FTA 확대도 방법”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中 사드 보복 심각하진 않을 듯… 아세안과 FTA 확대도 방법”

    우리 경제가 ‘시계 제로’의 상황에 놓였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우리 내부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통상압력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보는 외부의 시선도 다르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만은 반대되는 예측을 내놓았다. 서울신문은 주요 경제연구기관장들로부터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18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본원에서 만났다. 현 원장은 중국의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은 그리 심각한 양태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관료들은 한국과의 갈등이 자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강경 모드인 공산당과는 다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현 원장과의 일문일답. →사드 배치 문제로 불거진 중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이 사드에 민감한 이유는 내부 권력 구도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은 덩샤오핑 이후 장쩌민, 후진타오 등 주석들이 10년간 집권한 뒤 후계자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집단지도체제를 이어 왔다. 집권 5년차에 후계자를 지명하고 그 후계자가 나머지 5년을 준비해 주석에 오르는 식이었다. 하지만 시진핑은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스트롱맨’(강한 사람)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가 집권 5년차인데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다. 그 일환으로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다. 사드에 대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시진핑의 대내외 이미지는 공산당 선전부가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전부가 관장하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와 중국 국영 여행사들이 먼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중국의 보복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나. -경제 문제에 관한 한 중국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중국 경제는 본질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보완적 관계다. 이를테면 중국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의 40~50%를 한국에서 조달한다. 정치와 경제를 따로 떼어서 봐야 할 상황이란 얘기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그들도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드 배치에 강경한 당 선전부와 달리 관료 등 경제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얘기다.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측 관료들과 물밑으로 접촉하면서 경제적인 측면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미국은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리적인 대안이 있을까.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는 게 일차적인 해법이겠지만, 그보다는 효율적인 홍보와 설득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일본 도요타와 미국 포드 같은 글로벌 기업과 손정의 소프트뱅크(일본) 회장, 마윈 알리바바(중국) 회장 등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도 31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한다. 트럼프가 채찍을 휘두르니 기업들이 맞춰 주는 모양새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한국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미국의 한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이라는 점 등을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설득해야 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설적이게도 환율을 조작하는 당사자는 ‘트럼프 정부’가 될 것이다. 국채를 발행해 국가 인프라에 투자하고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정책 기조다. 이렇게 되면 금리가 올라 ‘강(强)달러’로 갈 수밖에 없다. 원화를 비롯해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이렇게 신흥국 통화 약세를 조장한 트럼프가 스스로 그 나라들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오르든 내리든 환율이 요동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트럼프의 불확실성으로 (취임도 하기 전에) 환율이 출렁거려서 우리는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이참에 지나치게 높은 미국, 중국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이른다. 일본(5%)의 3배, 미국(10%)의 1.5배다. 또 아세안의 모든 회원국이 연 4~5%씩 성장하고 있다. 아세안과의 FTA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몇 년간 침체에 빠졌던 브라질, 러시아, 중동 등 자원대국의 경제가 유가 상승으로 플러스 반전이 예상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돌파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경제체질의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조선과 철강 등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결국 해답은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지금까지는 으레 경기가 나쁘면 케인스식 통화·재정 거시정책을 펴야 한다는 게 정설이었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게 해 왔다. 하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지금은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술을 하면서 재정을 풀어야 약발도 듣는다. 수술을 피하면서 영양주사만 맞는 것은 치료가 아니다. →혼란스러운 탄핵정국에서 유일호 부총리를 정점으로 한 정부 경제팀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을 상대로 당당한 경제외교를 펼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당장 성사되지는 않더라도 각국의 장관, 의회 책임자들을 만나려고 노력하면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경제관계장관들에게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고 강하게 설득해야 한다. 이건 외교부 장관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유 부총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자주 접촉하다 보면 작은 돌파구가 생기고, 그것이 해결의 실마리로 이어질 수 있다.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생색 안 나고 인기 없는 정책을 해야 한다. 업적에 연연해선 안 된다. 창업과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일어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규제를 풀고 창업을 통해 성공한 기업인이 존경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국의 스티브 잡스, 한국의 빌 게이츠가 나올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현정택 원장 프로필 ▲1949년 경북 예천 출생 ▲경복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MIT 경영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0회,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장, OECD 공사, 여성부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외교통상부 경제 통상대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무역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책 조정수석
  • 영광굴비 국내최초 할랄 인증 획득

    영광굴비 국내최초 할랄 인증 획득

    전남 영광굴비가 국내 최초로 할랄인증(사진)을 획득했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을 뜻하는 아랍어다. 제품의 유통과 보관 과정 등에 철저한 검증을 거쳐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전 세계 인구의 25%에 달하는 16억 무슬림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인증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법성면 소재의 굴비가공기업인 미성영어조합법인이 지난 12일 한국할랄인증원에서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영광굴비가 가공식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영광굴비는 단백질과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중동·인도네시아 등 무슬림시장에 수출이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굴비는 프리미엄 식품이란 이미지가 형성돼 있고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이미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다”며 “중동이나 동남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체부, 朴대통령 만나러 온 중국 VIP에 성형 일정 추가”

    “문체부, 朴대통령 만나러 온 중국 VIP에 성형 일정 추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최대 민간외교 기구의 부회장이자 덩샤오핑의 셋째 딸인 덩룸 여사의 방한 일정에 김영재 원장 성형 시술을 추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17일 지난해 방문한 덩샤오핑의 셋 째 딸인 덩룸 여사가 박 대통령의 예방을 주 목적으로 방한, 중간에 서울대병원 건강 검진과 김영재 원장 성형 시술 패키지 일정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 같은 일정 조정에는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실무자는 덩룽 여사의 방한 목정이 대통령 예방이었고 다른 일정엔 관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덩룸의 방한 목적이 의료 관광이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고를 한 것은 김종 전 차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김종 전 차관이 김 원장 측의 사업상 민원을 전해듣고 검진과 시술 일정을 무리하게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며 “김영재 의원과 가족 회사는 중동 진출에 실패한 뒤, 중국 진출의 발판을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 끼워넣기에도 불구하고 덩룽 여사는 서울대병원을 견학만 했으며 성형 시술 역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대출 해줄게 ‘50일 뒤’ 1000만원짜리 보험 들어라”

    [단독] “대출 해줄게 ‘50일 뒤’ 1000만원짜리 보험 들어라”

    수입업체, 1억 대출 요청하자 은행 ‘200만원 적금’ 노골적 딜“법에 걸리니 31일 뒤 가입해라” #1. 타일, 조명 등 고급 건축자재를 수입해 서울 강남 지역 주택에 가공해 파는 A수입업체는 주거래은행에서 외화 마이너스 대출(한도 10억원)을 8년째 이용 중이다. A사는 지난해 8월 1억원 신규 대출을 요청했다. 장기 고객인 데다 매출도 좋아 흔쾌히 승인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대출금 상환용으로 만기 3년의 월 200만원짜리 정기적금을 들어달라”고 ‘딜’을 해왔다. “30일 안에 들면 법에 걸리니 31일 뒤에 가입하라”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2. 서울 충정로에 있는 B무역업체는 중동, 동남아 지역에 가전 부품금속을 수출하는 업체다. B사는 주거래은행에서 2억원의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만기가 다가오자 은행 측은 “보증비율이 감소(90%→85%)했으니 대출금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B사는 연체 한번 안 한 그간의 신용도를 생각해 재고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은행 측은 “신용으로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고 인심을 쓴 뒤 “대신 50일 뒤에 대표이사 명의로 일시납 1000만원짜리 보험상품을 들라”고 요구했다. B사는 결국 이 보험에 가입했다. ‘꺾기 30일의 함정’을 노린 편법 꺾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감독당국의 단속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 대출 실행 30일이 지나면 금융상품에 가입해도 불법이 아니어서다. 은행은 대출 30일 이내에는 금융상품 가입이 처리되지 않도록 아예 전산 프로그램으로 막아놓았다. 언뜻 봐서 꺾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법망을 피해 한 달 뒤에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꺾기 의심 거래’ 자료에서 보듯 지난해 2분기만 하더라도 1분기에 비해 의심 거래가 76% 급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4만 6664건→6만 1916건) 증가율이 32%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계획을 세우는 1분기보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 편법 꺾기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지난해에는 유난히 급증세가 두드러져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중기도 당장 돈(대출)이 급하다 보니 강제성을 잘 실토하지 않아 적발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결국 금리 상승과 구조조정, 경기 침체 등으로 ‘빠듯해진 형편’에 금융상품까지 들어야 하는 중기의 짐만 무거워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중기 대출 잔액은 2014년 말 522조원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606조원으로 급증했다. 그렇다고 불법 꺾기 기준을 ‘대출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로 강화하는 것도 해법이 아니다. ‘60일 함정’을 피해 61~90일짜리 편법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해영 의원은 “1금융인 시중은행과 거래를 트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대출을 연장하기 위해 웬만한 은행 요구는 다 들어줄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출을 빌미로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풍토가 자리잡히지 않는 한 편법 꺾기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처럼 실적 경쟁이 치열한 상품이 등장하면 편법 꺾기가 더 기승을 부린다”면서 “기업 대출을 맡으면서 (예·적금이나 보험, 펀드 등의 판매) 실적을 못 늘리면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실적 경쟁 끝에 무리한 상품 권유로 이어지면 ‘키코’(KIKO·고위험 환헤지 상품)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2008년 키코에 가입했던 590여개 중소기업은 1조 2800억여원의 피해를 봤다. 당시 일부 은행들이 대출과 연계시켜 키코 가입을 강요한 ‘꺾기’ 정황이 드러나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은행들도 할 말은 있다. 편법 꺾기와 정당한 영업 간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항변이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30일이라는 제한 기간을 두는 것 자체가 정부의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기업들은 통상 대출을 여러 건 받는데 만기가 각각 다르다 보니 법을 지키려다 보면 이 기업의 대표는 1년 내내 금융상품에 들 수 없다는 것이다. C은행 임원은 “어차피 기간 제한은 편법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만큼 차라리 원금 손실 등 위험성이 큰 상품 권유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 감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은행 권유로 중소기업이 고위험 자산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 그 손실 위험이 금융사와 또 다른 고객에게 전이될 수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도 강구해야겠지만 당장은 실태 조사를 통해 (편법 꺾기 급증세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영하 30도에 물 부었을 때 일어나는 일

    영하 30도에 물 부었을 때 일어나는 일

    지난해 2월 1일 유튜브에는 ‘사막에서의 신기한 아이스 경험’이란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1분가량의 영상에는 중동지역의 한 사막 모습이 비춰지고 한 남성이 생수병의 물을 모래 위에 쏟아붓는 모습이 보인다.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 탓에 생수의 물은 모래 위에 떨어지는 즉시 얼음기둥을 만들며 얼어붙기 시작한다. 카메라가 인근 다른 곳을 비추자 여러 개의 얼음기둥이 하얗게 언 채 서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87만 1천여 건을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excaliburxxx17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특검서 “세월호 당일 진료기록 조작 안했다”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특검서 “세월호 당일 진료기록 조작 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는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료 기록부를 왜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원장은 “그런 적 없다”면서 “특검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입을 닫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 원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진료 기록과 김 원장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이달 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환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의 의문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도 무관치 않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김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프로포폴 처방과 함께 미용 시술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날 장모를 진료한 뒤 병원 문을 닫고 골프장에 갔다고 해명했지만, 병원 기록에 15㎖짜리 프로포폴 1병을 사용한 것으로 돼 있어 의문이 증폭됐다. 김 원장은 대통령 공식 주치의·자문의가 아닌데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청와대에 들어가 여러 차례 진료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그가 비표 없이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일명 ‘보안손님’으로 대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순실씨와의 인연 덕분에 본인과 가족 회사 등이 각종 특혜를 누린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원장과 그의 부인 박채윤씨는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비공식적으로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은 김영재의원이 운영하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봉합사’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정부지원금 15억원을 받는 데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원장은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진료 의사’로 위촉됐는데, 이 역시도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서창석 원장을 통해 받은 특혜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되살아나는 도심… 광화문·종로 아파트 인기 ‘쑥’

    되살아나는 도심… 광화문·종로 아파트 인기 ‘쑥’

    서울 종로구 경희궁 자이는 2014년 11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겪으며 미분양이 발생했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반등을 하고 있던 시기였지만, 아직 확신이 없던 때”라면서 “특히 학군이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시설 크게 늘어 직장인들 편리 하지만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선 상황이 달라졌다. 분양가격이 7억 8000여만원인 84㎡의 최근 거래가격은 10억 5000만원이다. 2년 3개월 만에 34.6%나 상승한 것이다. 2014년 12월 투자 목적으로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김모(52)씨는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아 아직 팔 생각이 없다”면서 “생활이 편리해 직접 들어가 살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과 종로 등 강북 도심권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주변 아파트 가격은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학군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이들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 가장 큰 이유는 광화문과 종로 일대 도심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오피스시설 공급이 대폭 늘어난 데 있다. 2013~2015년 광화문 일대에는 그랑서울과 디타워, 타워8 등 대형 오피스 빌딩이 한꺼번에 공급됐다. 또 을지로 일대는 지난해 대신증권 신사옥과 IBK기업은행 신사옥, 신한L타워 등이 준공됐다. 올해는 광화문의 수송타워가 수평증축을 통해 수송스퀘어로 리모델링되고,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도 완공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일대의 도심재생사업으로 새 오피스가 많이 늘어나면서, 강남이나 여의도에서 도심으로 이전해 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기업이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요층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랑서울 임대 관리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들이 강남보다 광화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렇다 보니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회사원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권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고 있는 경희궁 자이와 사직동 풍림 스페이스본 아파트는 걸어서 5~10분이면 서울시청이나 정부서울청사, 주요 오피스빌딩에 도착할 수 있다. ●세종로 청사 주변 아파트 강남 수준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변화는 또 있다. 바로 맛집과 병원 등 편의시설의 증가다. 직장인 강모(31)씨는 “예전에는 회사 주변 맛집이라는 것이 고깃집, 횟집, 곱창집, 낙지집 등 흔히 이야기하는 ‘아재’ 취향의 식당가만 있었는데 요즘은 호주식 디저트 카페부터 중동 음식점까지 없는 것이 없다”면서 “예전에는 데이트를 하러 강남 가로수길 등을 자주 갔는데 요즘은 서촌을 자주 간다”고 전했다. 다음달 경희궁 자이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50대 독신 김모씨도 “주말에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도심이다 보니 식당이 많아 걱정이 없을 것 같다”면서 “강북삼성병원이 가까이 있는 것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장점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고궁과 미술관, 청계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광화문과 종로에는 경복궁과 덕수궁, 경희궁, 청계천, 서울미술관, 종묘, 남산 등 다양한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경복궁과 청계천, 덕수궁 등을 꼭 보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수십층짜리 빌딩 가까이 이런 고궁이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외국계 투자사 직원은 “예전에는 강남에다 직원들의 임대를 구해줬는데 요즘은 광화문 쪽을 더 선호한다”면서 “이유를 물어보면 강남보다 좋은 곳은 세계에 많지만, 광화문처럼 독특한 도심은 찾기 힘들다는 답이 많다”고 귀띔했다. 실제 경희궁 자이 분양자 중 41명은 외국인이었다. ●고궁·남산 등 문화시설도 다양 이렇다 보니 가격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경희궁 자이 분양권 가격이 뛰면서 주변 단지들도 덩달아 인기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마친 경희궁 롯데캐슬은 11·3부동산규제에도 불구하고 평균 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독립문역 쪽에 가깝지만, 도심 아파트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경희궁’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면서 “11·3부동산 대책 이후 다른 곳의 청약 경쟁률이 반 토막 났지만, 도심은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2014년 11월 7억 700만원에 거래됐던 사직동 풍림 스페이스본 전용 94㎡는 지난해 11월에 9억 2000만원에 매매됐다.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전용 113㎡ 매매가격도 지난해 1월 8억 7500만원에서 7월 9억 9500만원에 팔렸다. ●전문가 “도심아파트 인기 지속될 것” 그렇다면 강북 도심권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까. 일단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 국가를 대표하는 A급 도심의 주거지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과잉공급 논란이 있지만 서울은 사실 공급이 많지 않다”면서 “특히 종로구와 중구는 공급이 전무하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17만 3845가구다. 이 중 강북 도심권인 종로는 2281가구, 중구는 1934가구다. 한 해 400가구도 채 공급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멸실가구 등을 생각했을 때는 공급물량이 더 적다”면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더이상 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센터 연구위원도 “경기의 영향을 아예 안 받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도심지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면서 “서울이 국제도시화되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수록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까지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다. 어느 대통령이든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인간적 대통령’ 이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민감한 사안을 향한 공격에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위트로 대처하며 주변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대통령의 겸허한 모습은 세계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만의 격의 없는 자세가 빛났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1. 트럼프에 한 방 먹인 오바마 1980년대 오바마 대통령은 한동안 사용하던 이름을 버리고 출생 당시 이름을 따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개명했는데, 미국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오바마가 사실 미국 시민이 아니라 중동 출신이라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해당 논란은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오바마의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면서 종식됐다. 여기서 오바마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 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 ‘내 출생 영상을 최초 공개하겠다’면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 사자 ‘심바’의 출생 장면을 재생,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출생지 음모론’을 내세우던 사람들을 재치있게 조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상출처=유튜브(Associated Press) 2. 때로 망가졌던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코믹 단막극을 수차례 선보이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연례 만찬회에서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Keegan Michael Key)와 함께 연출한 콩트 ‘분노 통역사’는 미국 내·외 언론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본래 ‘분노 통역사’는 키건 키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풍자극의 제목이자 등장인물로, 부드러운 성격의 오바마 대통령이 차마 공식 석상에서 입에 담지 못하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콩트에서 오바마는 분노 통역사조차 감당치 못할 수준의 분노를 토하는 연기를 소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Daily Conversation) 3. 유행에 민감한 대통령 오바마는 현지의 유행을 적재적소에 응용하는 능력으로 젊은 세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와 함께 제작한 영상에서는 미국인들이 만사를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릴 때 활용하는 유행어 ‘고맙다 오바마’(Thanks Obama)를 스스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해 4월 연설에서는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을 알리며 ‘오바마 아웃’이라는 말과 함께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보였다. 이는 주로 미국에서 래퍼나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릴 때 취하는 행동이다. 또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하던 미니 코너 ‘못된 트윗을 읽는 유명인들’에 출연, 자기 자신에 대한 악성 트윗들을 스스로 읽기도 하는 등, 언론에서 다루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영민하게 반응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영상출처=유튜브(AFP news agency) 4. 주변에 따뜻했던 대통령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 여사에게 “내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으며 내 가장 좋은 친구였다”는 말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 감동을 남겼다. 12일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보좌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미국 최고 권위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조의 진심 어린 조언이 나를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존경과 경애를 표현했다.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권위의식을 내려놓은 태도와 주변인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표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적 대통령’으로 인식돼왔다. 머리를 만져보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머리를 90도로 숙이는 모습, 백악관 청소 직원과 스스럼없이 주먹을 맞부딪히는 모습 등 또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던 오바마 대통령의 성격을 상징하는 예시로 꼽히고 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White Hous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울광장] 해외 저가 수주는 매국이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해외 저가 수주는 매국이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바야흐로 때가 왔다. ‘3박자’가 들어맞고 있다. 주택경기는 하향 국면이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중동 등 해외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부실을 어느 정도 털어 낸 상태여서 해외 재공략에 대한 시선도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다름 아닌 건설업계의 얘기다. 건설사의 사업 영역은 건축, 토목, 주택, 민자사업 등 다양하다. 이를 공공과 민간 공사로 나누기도 하고, 국내와 해외로 나누기도 한다. 건설사들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물량이 줄어들면 주택이나 민자사업으로 눈을 돌려 수주고나 매출 등의 균형을 맞춘다. 또 하나는 국내 시장이 주춤하면 해외로 눈길을 돌린다. 비장의 카드다. 이렇게 해서 평소엔 매출이나 수주에서 30% 안팎에 그쳤던 해외 비중이 절반 가까이 올라가기도 한다. 다른 사이클도 있다. 건설사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오거나 모그룹의 전략상 건설 부문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 땐 공격적인 해외 수주가 많았다. 저가 수주로 손실이 나면 몇 년 동안 분산해서 털어 내거나 숨겨서 후임 CEO에게 부담을 넘기기도 했다. 나쁜 관행 중 하나였다. 주택시장에도 ‘완판’ 행진이 끝나고,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가구당 1000만~50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진 서울 강남권 단지도 나오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부턴 집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逆)전세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사들도 ‘화려한 시절’이 끝났음을 감지하고, 주택이나 건축, 토목 등으로 돌렸던 해외 플랜트 담당 간부나 기능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약 18억 2700만 유로)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가스나 정유 플랜트, 교량, 항만개량 공사 등과 관련, 접촉 중이어서 수주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 수주액이 287억 9231만 달러로 2006년 164억 6816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건설업계로서는 ‘엘도라도’(황금의 땅)인 셈이다. 정부에서도 해외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지원 펀드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첫 번째는 저가 수주다. 국내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해외로 나갔다가 저가 수주로 적자를 본 공사가 한둘이 아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국의 공사 현장 인수 거부 등도 있지만, 저가 수주가 더 많았다. 과당 경쟁도 문제다. 뻔히 국내 다른 기업이 공을 들이고 있어 수주가 예상되는데도 막판에 뛰어들어 저가로 따내는 경우다. 비판 여론이 일면 ‘전략적 수주’라고 발뺌한다. 일본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유가 등락은 물론 ‘국가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이란만 해도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오바마 대통령 때 체결된 핵합의 파기(스냅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00년을 전후해 현대건설이나 대림산업, GS건설이 이란 사우스파에서 50억 달러 안팎의 가스 플랜트를 수주하고도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 때문에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몇 년 동안 국내 순위 10위권 내에 드는 건설사가 털어 낸 해외 부실이 100억 달러대에 달한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잠재 부실을 제때 털어 내지 못해 아직도 전전긍긍하는 회사도 있다.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얘기다. 건설사들은 이번엔 과거와 다르고, 충분히 검토했고, 저가 수주가 아니어서 10%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믿고 싶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렇게 주장했고, 되풀이해 적자를 냈다. 해외 부실은 국부 유출이다. ‘애국은 고사하고, 매국’이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신발끈을 조이기에 앞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털어 낸 부실을 고려하면 해외 건설은 순손실이라고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정부는 물론 건설사도 유념했으면 한다. sunggone@seoul.co.kr
  •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까지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다. 어느 대통령이든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인간적 대통령’ 이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민감한 사안을 향한 공격에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위트로 대처하며 주변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대통령의 겸허한 모습은 세계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만의 격의 없는 자세가 빛났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1. 트럼프에 한 방 먹인 오바마 1980년대 오바마 대통령은 한동안 사용하던 이름을 버리고 출생 당시 이름을 따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개명했는데, 미국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오바마가 사실 미국 시민이 아니라 중동 출신이라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해당 논란은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오바마의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면서 종식됐다. 여기서 오바마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 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 ‘내 출생 영상을 최초 공개하겠다’면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 사자 ‘심바’의 출생 장면을 재생,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출생지 음모론’을 내세우던 사람들을 재치있게 조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상출처=유튜브(Associated Press) 2. 때로 망가졌던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코믹 단막극을 수차례 선보이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연례 만찬회에서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Keegan Michael Key)와 함께 연출한 콩트 ‘분노 통역사’는 미국 내·외 언론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본래 ‘분노 통역사’는 키건 키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풍자극의 제목이자 등장인물로, 부드러운 성격의 오바마 대통령이 차마 공식 석상에서 입에 담지 못하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콩트에서 오바마는 분노 통역사조차 감당치 못할 수준의 분노를 토하는 연기를 소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Daily Conversation) 3. 유행에 민감한 대통령 오바마는 현지의 유행을 적재적소에 응용하는 능력으로 젊은 세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와 함께 제작한 영상에서는 미국인들이 만사를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릴 때 활용하는 유행어 ‘고맙다 오바마’(Thanks Obama)를 스스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해 4월 연설에서는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을 알리며 ‘오바마 아웃’이라는 말과 함께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보였다. 이는 주로 미국에서 래퍼나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릴 때 취하는 행동이다. 또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하던 미니 코너 ‘못된 트윗을 읽는 유명인들’에 출연, 자기 자신에 대한 악성 트윗들을 스스로 읽기도 하는 등, 언론에서 다루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영민하게 반응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영상출처=유튜브(AFP news agency) 4. 주변에 따뜻했던 대통령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 여사에게 “내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으며 내 가장 좋은 친구였다”는 말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 감동을 남겼다. 12일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보좌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미국 최고 권위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조의 진심 어린 조언이 나를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존경과 경애를 표현했다.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권위의식을 내려놓은 태도와 주변인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표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적 대통령’으로 인식돼왔다. 머리를 만져보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머리를 90도로 숙이는 모습, 백악관 청소 직원과 스스럼없이 주먹을 맞부딪히는 모습 등 또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던 오바마 대통령의 성격을 상징하는 예시로 꼽히고 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White Hous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기문 조카 반주현, 뇌물혐의로 뉴욕대 겸임교수 ‘물거품’

    반기문 조카 반주현, 뇌물혐의로 뉴욕대 겸임교수 ‘물거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카 반주현씨의 뉴욕대 부동산 관련 강의가 무산됐다. 반주현씨가 뇌물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반주현씨는 이번 학기 ‘부동산 자본시장과 기업금융’ 과목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뉴욕대 웹사이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었으나 계획이 철회됐다.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반씨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 매각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지난 10일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또 이번 사건에는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도 연관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씨 부자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돈세탁, 온라인 금융사기, 가중처벌이 가능한 신원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불확실한 미·중 관계…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불확실한 미·중 관계…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은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군용기 10여대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전개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1979년 이후 유지되고 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뒤흔들었다. 미·중 관계는 향후 4년간 어떻게 변할까. 기로에 선 한국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나. 지금으로선 미·중 관계에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두 국가가 무역전쟁과 군비경쟁을 시작하는 경우다. 트럼프 당선자는 취임 이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계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던 피터 나바로와 윌버 로스를 각각 국가무역위원장과 상무장관으로 내정했다. 만약 트럼프가 공언한 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미 해군의 함정 규모를 274척에서 350척으로 증강한다면 중국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올리거나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 정박을 금지하든지 군비 확충으로 주변 국가들을 위협할 수 있다. 즉 미·중 관계가 나빠지면 쉽게 풀리지 않을 장기 신경전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중국은 군비 확장으로 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과 풀리지 않는 북한 문제,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부상으로 여러 외교안보적 도전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동맹국 사이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 문제도 제기됐다. 이를 고려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대상으로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선거 직후 로스 내정자는 “45% 관세 부과는 중국과 협상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이며 무역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중국의 인권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중국이 위협으로 받아들인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을 폐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신호들은 트럼프의 행보가 위험한 모험이라기보다 지난 정부가 풀지 못한 문제들을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대처하는 움직임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즉 관세 부과 선언이나 ‘대만 카드’ 등은 베이징을 자극시켜 보다 정당한 무역 관계, 남중국해 군비 확충 중단, 그리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일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대로 중국과 관련된 외교안보·통상 문제가 해결된다면 미·중 관계가 예상 외로 개선되고 협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 트럼프가 원하는 거래를 하지 않으면 미·중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이 있기에 미·중 관계는 향후 4년간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출범 이후 아시아 회귀 정책을 선포하며 미국의 외교안보 중심축을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기보다 중국의 부상을 선별적인 기회로 삼으며 동시에 견제하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의 모순된 발언과 신호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중국이 비협조적이면 집권 이후 미·중 관계를 일방적으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가능성도 있다. 즉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실패로 돌아가고 미·중 관계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단기적으로 쉽지 않은 외교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혼란스러운 내부 정치 상황을 신속히 수습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불확실한 환경에서 한·미 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시키는 중심 요인 중 하나이자 한국의 교섭 레버리지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한국은 올해 정권 교체로 한·미와 한·중 관계를 재설정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다음 정부는 미국 새 행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중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외교에도 순서가 있다. 미국 외교협회장 리처드 하스가 말했듯이 대외 정책은 국내에서 시작한다.
  • 오바마 고별 연설에 유럽·중동 평가 갈린 이유는

    오바마 고별 연설에 유럽·중동 평가 갈린 이유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별연설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사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WP는 프랑스인들이 평소 오바마 대통령의 ‘쿨’한 스타일에 동질감을 갖고 호감을 느껴왔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최근 프랑스에서 반이민 정서를 지닌 정치인들이 부상하는 것과 난민에 포용입장을 지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식은 별개라는 지적이다. 일간지 르피가로는 “오바마의 철학적 면모와 트럼프의 포퓰리즘 성향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며 “오바마는 고별사에서 일부 시민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 높은 정치 철학에 관한 진정한 교훈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한 뒤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 영국인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에 만큼은 호의적이었다. 영국 보수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영국인들이 곧 오바마 대통령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리처드 닉슨이나 빌 클린턴, 그 외 많은 선대 대통령과 달리 오바마는 스캔들로 오점을 남기지 않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모든 국가가 유럽처럼 오바마의 업적이나 고별연설에 후한 점수를 준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은 대표 매체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정착촌 건설을 비난한 유엔 결의안 통과를 방조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다른 중동국가도 오바마 대통령에 인색한 점수를 매겼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매체인 아랍뉴스는 “중동에서 오바마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국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른 가운데 어떤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미국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한 산장에 머물렀던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귀국길에는 부인 유순택 여사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경호요원 2명, 수행비서 등이 함께 했다. 귀국 소감을 묻자 반 전 총장은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밝혔다. 산장에서 휴식하는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깊이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장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뇌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도된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관련 기소건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부자지간인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의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은 대선 출마 신호탄으로 여겨 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인천국제공항 귀국장에서 귀국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메시지와 관련해 이도운 반 전 총장 측 대변인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임용△비상안전기획관 강재석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안종혁△사회복무관리과장 서창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임태군◇과장급 전보△자원관리과장 이기△병역조사과장 정명근△서울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우종△경인병무청 병역판정관 조복연△인천병무지청장 김대년△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익규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문원일△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이사관 전보△제주에너지공사 홍성택◇부이사관 승진△도시건설국장 고운봉△보건복지여성국장 양시연△경제통상산업국장 고상호△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 문경진△서귀포시 부시장 허법률△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김익수△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현수송△장기교육 강명삼◇부이사관 전보△제주도관광협회 오무순△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장기교육 조상범◇서기관 승진△공보관 현학수△예산담당관 이영진△청렴감찰관 김수병△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강애란△평생교육과장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김남진△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장재원△도시건설과장 이양문△도로관리과장 김창우△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일홍△기업통상과장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현경옥△주민소통팀장 홍순택△교통관광기획단 교통안전과장 고인자△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 지원팀장 김대근△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이동건△FTA 대응팀장 이지훈△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 강용택△하수도부장 강동헌△민속자연사박물관장 직무대리 오경찬△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김명옥△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직무대리 양병수△심의과장 고종석△의회사무처 고영철 김영근△국회사무처 강한훈△장기교육 정성호 오성률 강동원△제주시 강순자◇서기관 전보△협치정책기회관 김남선△안전정책과장 고오봉△자치행정과장 강문수△균형발전과장 김선홍△4·3지원과장 윤승언△문화정책과장 손영준△관광정책과장 홍영기△복지청소년과장 김정주△전략산업과장 강영돈△환경정책과장 현성호△생활환경과장 양한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현근협△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정대천△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김용철△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문화예술진흥원장 변영선△한라도서관장 김동용△고용센터소장 허경종△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나용해△의회사무처 강동우 고순향△JDC 양성필△제주컨벤션뷰로 정미숙△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경헌△평생교육진흥원 이상헌△제주영상위원회 김상운△장기교육 이영철 김윤자 ■EBS ◇부서장 승진△방송제작본부장 이연규△융합기술본부장 김남호◇부장 승진△방송제작기획부장 김광호△교양문화부장 한송희△유아어린이부장 심예원△영어교육부장 김평진△기술기획부장 박창홍△제작기술부장 신상민△영상기술부장 서상일△미래전략팀장 고범석◇부장 전보△교육다큐부장 김동관△라디오부장 김준범△편집부장 정민희△출판사업부장 전용수△조직법무부장 강수용△운영지원부장 이병익 ■파이낸셜뉴스 ◇승진 및 전보 <부장>△경제부장 김규성<부장대우>△국제부장 최진숙△산업2부장 김기석◇전보 및 보임△정치부장 조석장△증권부장 신홍범△산업부장 양형욱△오피니언부장 김충제(사회공헌 겸직)△문화스포츠부장 정순민 (주말섹션 겸직)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영희△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엄영호△약학대학장 한균희△인문예술대학장 오영교△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사회복지대학원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강철희 ■KB국민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경북2(안동) 권순보△성남2(판교) 권학준△강남6(선릉역) 김동록△서초5(양재역) 김양수△강동2(송파) 김용식△강서·양천1(우장산역) 김지은△강남1(신사동) 김채곤△동부3(성수역) 김태진△강남2(압구정서) 김필수△영등포4(여의도) 맹진규△경서3(마두역) 박광숙△광주·전남8(제주) 박광재△동부4(사가정역) 박동환△인천북4(부평) 변동명△부산2(사상) 성재경△대전·충남5(당진) 손갑헌△수원2(동수원) 신종국△북부2(강북) 양영주△인천남2(송도) 오세영△인천남3(구월동) 유형산△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윤도원△남부5(신림본동) 윤재원△대전·충남6(천안백석) 윤종길△강남4(언주로) 윤한웅△경남4(고현) 이건섭△영등포2(양평동) 이명철△경남1(진주) 이상길△서부2(상암DMC) 이옥재△부산·울산5(달동) 이춘근△동부5(테크노마트) 장영호△부산5(부전동) 장은석△서초3(서초동) 하덕일△경기중앙2(호계동) 현창호△동부2(청량리) 홍경표[지역본부장 대우]△강남스타PB센터장 김교란△서여의도영업부장 박미준△도곡스타PB센터장 이미경△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진형◇전보 <지역본부장>△강동3(문정지식산업센터) 강신주△광주·전남2(첨단) 강종남△동부1(장한평역) 고인호△부천1(신중동역) 권덕현△강서·양천2(화곡동) 김명원△부천2(부천중앙로) 김상권△수원4(화성향남) 김성문△북부1(창동) 김영혜△인천북2(가좌공단) 김정권△부산·울산4(울산) 김종광△수원6(평택중앙) 김태구△충북2(서청주) 박순진△강서·양천3(목동파리공원) 박찬용△영등포1(구로동) 박찬일△강동5(명일동) 백봉현△경남5(김해) 손해락△경기중앙6(선부동) 신병철△중앙4(충무로역) 이광남△경서2(일산) 이긍렬△부산·울산2(연산동역) 이동범△부산4(부산) 이성건△강동1(잠실중앙) 이영관△부천3(부천) 이재원△강동4(길동) 이창길△수원5(오산운암) 이충열△부산6(범일동) 정미향△수원3(영통) 정현호△경기북4(구리) 조상길△중앙5(약수역) 조순옥△인천북1(검단산업단지) 최기덕△경기중앙4(시화공단) 최성호△인천남1(용현남) 하승민<지역본부장 대우>△명동스타PB센터장 김광립 ■쌍용건설 △전무 이경석△상무 김민경 안재영△상무보A 이상엽 이종현 유종식△상무보B 김우상 서정호 한승표 엄경륜 손일주 신동규 황철비 ■대한해운 ◇승진△부사장 조용택(영업본부 및 영업지원실 총괄)◇보직 변경△이사 김병록(기획관리실장)
  • [반기문 오늘 귀국] 기대 반 우려 반… 술렁이는 여야

    민주, 潘 동생·조카 기소 때리기 새누리 “따라나가려는 사람 있다” 김종인 “潘이 한 번 보자고 했다” 손학규도 “만나게 될 것” 연대 기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야 정치권은 술렁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미국 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반기문 때리기’에 나섰다. 박경미 대변인은 “기상씨와 주현씨가 중동 관료들에게 경남기업 빌딩 구입을 설득하면서 250만 달러의 뇌물을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반씨 부자의 인수 의향서 위조로 심각한 자금 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성완종 회장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성 전 회장이 반 전 총장의 스폰서였다는 사실은 이미 홍준표 경남지사에 의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캠프 인맥들에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그룹과 JP(김종필 전 총리)가 만나는 MJP 연합”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반(反)문재인 진영에서는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기대감을 보였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을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 전 총장이) 보자고 그러는데 한번 볼 수도 있는거지 뭐…”라고 답했다. 손학규 전 대표도 “(반 전 총장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반 전 총장이 바르게 정치하는 정당에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구애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에서도 (반 전 총장을) 따라 나가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단 거리를 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반기문 오늘 귀국] 반기문 동생·조카 뉴욕서 뇌물혐의로 기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미국 이름 데니스)씨가 뇌물공여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미 법무부는 10일(현지시간)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던 자사 소유 빌딩 ‘랜드마크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반씨 부자가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약 6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경남기업은 1조여원을 들여 베트남에 건설한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의 매각에 나섰다. 당시 경남기업은 회사 고문인 반기상씨의 아들 주현씨가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와 매각 대리 계약을 맺고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매각 성공 수수료는 500만 달러(약 60억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씨 부자는 ‘위조된’ 카타르투자청 명의의 ‘랜드마크 72’ 인수의향서를 경남기업에 제시했다. 또 투자청 고위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맬컴 해리스에게 선불로 50만 달러(약 6억원)를 주고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별도의 200만 달러를 전달한다는 합의를 했다. 2015년 4월 성완종 전 회장 자살 이후 해당 의향서가 위조로 드러나면서 경남기업은 반주현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한국 법원은 반씨에 대해 경남기업에 계약서류 조작에 따른 불법행위 책임을 물어 6억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이도운 반기문 전 사무총장 대변인은 11일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의 기소에 “반 전 총장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며 “전혀 아는 바가 없었을 것이고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2일 귀국 일정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

    유관단체에 청첩장… 경제 위기 속 기재부는 인사 갈등 국방부 해킹 책임지는 사람 없고 공무원 성추행 범죄도 #1. 이달 결혼을 앞둔 산업통상자원부 A사무관은 최근 업무차 방문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간부에게 본인 청첩장을 건넸다. 협회는 같은 날 A사무관 직함과 이름, 결혼식 장소와 날짜를 기재한 뒤 청첩장 사본 파일을 첨부해 50여개 회원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청첩장 전달 행위가 공무원 행동 강령 17조 ‘경조사 통지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 온 국민이 우리 경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정책사령탑인 기획재정부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1차관실과 2차관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2차관실 소속 실·국 인사에 2차관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불만이 쌓였다는 후문이다. 차기 정부에서 1차관 업무영역과 2차관 업무영역이 분리돼 각기 다른 부처로 나뉠 것이란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런 정서가 내부 분위기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공직기강 해이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와 복지부동이 가뜩이나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호’에 외려 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엄정한 근무 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영이 서지 않는다. 신상필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데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돼 온 사업들이 줄줄이 백지화 또는 무산되고 있는 탓도 크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군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뚫리고 이를 은폐한 정황까지 드러났지만 한 달이 지나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성범죄로 국가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렸다. 주칠레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파면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당했다. 중동에 주재하는 현직 대사는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감봉 처분을 받았고 ‘몰카’를 찍다가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도 있었다. 복지부동의 행태도 바뀌지 않고 있다. 한 부처는 입법예고와 행정예고, 법률 재개정 등 각 부처 홈페이지에 고시하는 내용의 문의 연락처를 산하기관으로 돌려놓았다. 또 홈페이지에 공개된 부처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따르면 고위 공무원들의 업무 협의 횟수와 비용이 이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을 이유로 사람을 예전만큼 만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한 전직 경제부처 장관은 “후배들 얘기를 들어 보니 청탁금지법 시행을 이유로 과도하게 대민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 당장은 편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600일…극비 임무 뭘까?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600일…극비 임무 뭘까?

    존재한다는 것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지구를 떠난지 600일을 맞이했다. 최근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지구 궤도를 돌며 600일 째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5년 5월 20일(현지시간)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물론 X-37B의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은 비밀이며 우주로 나간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4월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5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임무기간은 역대 최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 역시나 세간의 관심은 X-37B의 정체와 그 목적이다. 이에 대해 미 공군 측의 공식 입장은 '우주 실험용'이나 전문가들은 군사정찰,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