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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총리 “난 사우디서 자유로워… 국가 위험 알리려 사퇴”

    레바논 총리 “난 사우디서 자유로워… 국가 위험 알리려 사퇴”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 오랜만에 TV에 나온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이렇게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방송 퓨처TV와의 인터뷰에서다. 지난 4일 사우디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퇴를 선언한 이후 공식적인 발표는 처음이다. 그는 조건부 사퇴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다.당시 일국의 총리가 갑작스럽게, 타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사우디가 하리리 총리 암살 위협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 견제하려고 하리리 총리에게 사임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공교롭게도 하리리 총리가 사퇴를 선언한 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은 대규모 숙청을 단행했다. 하리리 총리는 이날 “내 사퇴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레바논 국민들이 지금 레바논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점을 이 ‘긍정적인 충격’을 통해 알기 원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숙청과는 무관하다며 “우연의 일치”였다고 일축했다. 레바논 정국과 관련해서는 “헤즈볼라라는 정파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특정 세력(이란)이 레바논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좌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사우디는 레바논의 안정과 경제, 민주주의에 주안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일 안으로 귀국할 것”이라면서 “헤즈볼라가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는 조건부로 사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와 이란이 일촉즉발의 대립을 하고 있다”면서 “레바논을 양국의 종파전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FT는 사우디의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가 중동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다가 레바논을 종파대립의 새로운 무대로 만드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은 중동 곳곳에서 대리전을 벌이는 중이다. 예멘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와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대립하고 있다. 6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는 이란이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군과 사우디가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맞서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시리아와 예멘에서 사우디의 정책은 지금까지 물밑외교와 막대한 자금력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정책과 너무 다르다. 레바논에서의 무모한 도박과 같은 정책이 또 다른 실패작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자 사설에서 “사우디가 헤즈볼라와 직접 충돌하면 혼돈과 파괴, 죽음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슐라이마니야주의 접경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7000여명에 달하고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AG)은 이날 오후 9시 18분쯤 이라크 슐라이마니야주 할아브자에서 남서쪽 32㎞ 지점 산악지대 23.2㎞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3시간 동안 규모 3.6에서 4.7의 여진이 12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이란 정부는 13일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395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66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재민은 최대 5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라크 정부는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5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이번 지진의 진앙은 쿠르드 자치정부 관할 지역에 있지만 피해는 인적이 드문 이라크 지역보다 서부 국경 도시들이 몰려 있는 이란 케르만샤주에 집중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라크 국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자하브에서만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케르만샤주 관계자는 이란 국영방송에 건물이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 등을 포함한 주요 기반 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이 오지이고 곳곳에 도로가 끊긴 곳이 있어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70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9월 19일 멕시코 지진(규모 7.1)을 능가하는 올해 들어 최악의 지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USAG는 이번 강진이 이란 서부와 이라크 동북부를 연결하는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1500㎞ 지대를 따라 발생했으며, 두 판의 충돌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란에서는 2003년 남동부 고대 유적 도시 밤시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 60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28분에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호세를 비롯한 코스타리카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AFP통신은 지진의 충격으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란 지진으로 사망 341명·부상 5346명…이재민 수만명 추산”

    “이란 지진으로 사망 341명·부상 5346명…이재민 수만명 추산”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강에 따른 사망자가 34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5346명 이상, 이재민은 수만명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사망자 대부분은 이란의 북서부 케르만샤 주(州)에서 발생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13일 정오 기준 328구의 시체가 수습됐고 부상자는 2504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오지인 탓에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많다. 구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란 강진는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를 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최대 인명피해를 낸 지진은 9월19일 멕시코(규모 7.1, 사망자 370명)였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사르폴자하브와 에즈겔레 지역의 인구는 3만명 정도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진 피해 지역에 전기와 통신이 끊겨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이 시작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야 주(州)에서도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13일 오전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 부상해 입원한 주민이 321명이라고 밝혔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 18분쯤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점, 깊이 23.2㎞로 측정됐다. 3시간 뒤 이란 케르만샤 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란과 이라크뿐 아니라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바레인 도착…또 소식 전하겠다”

    이명박 “바레인 도착…또 소식 전하겠다”

    바레인 방문차 출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 소감을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 여러분, 저는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마중 나온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과 만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연히 저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해외판: The Uncharted Path) 읽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나눠달라며 초청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1인당 GDP는 2500 달러 정도였는데 신생 울산현대조선소가 1억 3700백만 달러의 대규모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라며 “이는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한가위 인사를 한 이후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향후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초청 강연차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 “지난 6개월 적폐청산 명목으로 벌어지는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의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국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를 겨냥,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며 “상식에 안 맞는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에 ‘역(逆)전세난’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에서는 강도 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전셋값이 강세를 띠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경기 화성·용인·수원·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전세난은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을 불러와 집을 팔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도 어려운 ‘깡통전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12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목격됐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중개업소마다 전세 물건도 수북히 쌓이고 있다.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전세 물건 가운데는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물론 내년 3~4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는 입주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서면서 서둘러 전세 물건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동탄, 하동탄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시범단지 1번지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시범단지는 입주 2년차를 맞아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아직까지는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입주 물량이 급증하는 내년부터는 동탄2신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성 전체 주택시장이 위기다.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은 1만 4651가구로 연간 입주 물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입주 쓰나미’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 물량의 배가 넘는 2만 2743가구나 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1만 6675가구가 입주한다.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에서도 6068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입주 물량의 폭주는 계속된다. 용인 주택시장도 입주 물량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용인에서는 올해 말까지 모두 6600가구가 들어온다. 연말에는 시청 근처 역북지구에서는 2500여 가구가 입주한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만 3만 3700가구에 이른다. 이 중 내년에는 올해의 3배 가까운 1만 6000가구가 준공되고, 나머지는 2019년 입주 예정이다. 전병구 용인시 주택행정 담당자는 “새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처인구는 80%, 수지구는 50% 정도가 외지인”이라며 “처인구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시장 쇼크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화성시와 오산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68%, 0.30% 떨어졌다. 수원(0.16%)과 용인(0.28%)의 상승률도 서울(2.87%)은 물론 경기도 평균(1.15%)을 크게 밑돌았다. 매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제자리를 지키거나 떨어지고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동탄2신도시 청계동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74㎡짜리 전세 보증금은 2억 5000만원으로 최근 1~2개월 만에 2000만원 정도 빠졌다. 내년 입주 물량 폭탄 우려로 시범단지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37만 9579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12만 7127가구(전국 33.5%)이고, 이 가운데 남부권 6개 지역(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시)이 5만 5295가구를 차지한다. 역전세난, 깡통주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내년 경기 남부권 입주 물량은 7만 3873가구(경기도 전체의 45%)로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크게 증가한 분양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 2019년에 집중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 잔금대출 확보 어려움 등으로 전세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입주 예정단지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가격 및 입주율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미입주 물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IS 떠난 시리아에 軍기지 만드는 이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몰락 이후 시리아 인접 국가들의 주도권 싸움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시리아에 상시 주둔을 목적으로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BBC 등이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알키스와 외부의 시리아군 부지에 군사용 복합시설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월과 5월, 지난달에 각각 촬영된 이 지역 위성 이미지를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건물 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병영이나 차량고처럼 보이는 저층 건물 약 20개 동도 보인다. 이 기지에는 약 500명의 병력이 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서방 정부 관료는 이란이 시리아에 장기 주둔하려는 욕심을 낼 법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IS가 최후 거점을 상실하는 등 명백한 퇴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시리아에서 누가 영향력을 잡게 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맹주 이란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최근 적국인 이스라엘과 뭉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반(反)이란 세력은 “이란이 시리아 내 군사기지 건설로 영향력 확대와 동시에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보급 라인을 확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시리아 내 군사기지 건설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쫓겨나는 IS의 자리를 채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B, 국민분열·안보위기 거론 ‘정치보복 프레임’ 만들기

    MB, 국민분열·안보위기 거론 ‘정치보복 프레임’ 만들기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 “사이버사 댓글 지시했나” 묻자 MB “상식에 벗어난 질문” 발끈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정치보복이자 감정풀이”라고 작심한 듯 비난한 것은 검찰 수사망이 자신을 향해 좁혀 오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혐의 자체의 진위 여부를 논할 필요도 없으며 과거 권력에 대한 현재 권력의 집요한 보복이 시작됐다는 불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과 관련해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거나 보고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을 하지 말라. 상식에 안 맞는다”고 불쾌한 표정으로 답한 것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한다. ‘더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의 침묵을 깬 것으로, 지지 기반인 보수세력의 지지를 겨냥해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기자 회견’이 아닌 ‘메시지 표명’ 형식으로 밝힌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적폐청산=정치 보복’이라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의 주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여권의 적폐청산 시도로 국민 분열이 우려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전 대통령은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파괴해선 안 된다”면서 “부정적인 측면은 개혁해 나가되 긍정적인 측면은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의 위기 속에 군이나 정부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한다”고도 했다. 이동관 전 홍보수석도 “(이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를 하자는 말이 나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대한민국 국격과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지시’ 개입이 없었다고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우선은 저희가 눈곱만큼도 이른바 군과 정보 기관의 정치댓글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 “잘못된 것은 밝혀져야 하고 처벌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댓글은 전체의 0.9%라는 것이 검찰이 제기한 자료에 나오고, 그중 절반만 법원이 받아들여 0.45%의 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의 심리전이 강해지는 전장에서 불가피하게 증원을 허가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잘못된 게 있다면 메스로 종양을 도려내면 되는 거지 전체를,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들고 하겠다는 것은 국가 안보 전체의 위태로움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 직전까지 서울 대치동의 사무실에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핵심 측근과 대책 회의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언 수위와 시간도 참모진 회의의 결과물로 알려졌다. 애초 짧게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늘 해외 잠깐 나갈 일이 있지만 기자분들이 오셨으니 짧게 몇 마디 하겠다”며 입을 연 이 전 대통령은 4분 동안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통령이 중동행을 선택한 데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2박 4일 일정의 바레인 방문을 마친 뒤 추가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수석은 “때가 돼서 구체적으로 얘기하실 기회가 되면 조근조근하게 앉아서 얘기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중동으로 출국하기 직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11일 “이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적폐청산에 대한 걱정과 국가안보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조사에 대한 우려를 간단하게 말하지 않을까싶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12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관여 사건과 국정원 정치관여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11일 이명박 정권 당시 온라인 여론조사활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됐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이명박 정부 재임 당시 청와대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핵심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지에서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박재양)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북부아프리카 이집트 수도 카이로시 사키아문화센터에서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을 열었다. 카이로 시민들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 리기태 (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민속연 명장과 전통연 작가 최상숙 장인등 을 초빙하여 한국전통 민속연인 방패연 및 한국전통 가오리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체험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중동아랍권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키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패연 만들기를 비롯하여 전통음식, 전통한복 체험 및 K-Pop 월드 페스티벌 등을 운영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박재양)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북부아프리카 이집트 수도 카이로시 사키아문화센터에서 ‘나일강 위에 띄운 방패연 워크숍’을 열었다. 카이로 시민들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 리기태 (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민속연 명장과 전통연 작가 최상숙 장인등 을 초빙하여 한국전통 민속연인 방패연 및 한국전통 가오리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체험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중동아랍권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키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패연 만들기를 비롯하여 전통음식, 전통한복 체험 및 K-Pop 월드 페스티벌 등을 운영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 하이파 웨흐베, 이집트서 핫팬츠 입고 공연해 논란 ‘결국 사과’

    하이파 웨흐베, 이집트서 핫팬츠 입고 공연해 논란 ‘결국 사과’

    중동의 유명한 가수 하이파 웨흐베(41)가 공연 중 반바지를 입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하이파 웨흐베 측은 결국 사과를 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9일(현지시간) 중동권 언론에 따르면, 하이파 웨흐베는 지난달 29일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아메리칸대학(AUC)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지만 무대 의상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하이파 웨흐베는 레바논 출신의 유명한 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의 비욘세’로 불릴 만큼 노래와 춤 실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연예인이다. 그는 공연 당시 청바지 재질의 짧은 반바지를 입고 공연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파 웨흐베의 공연장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노출 논란이 일었고 한 여성 기자가 공연을 허가한 이집트 가수조합에 공식 조사를 청구했다. 가수조합은 하이파 웨흐베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게 된 경위를 조사하면서 그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 대신 조사에 응한 그의 매니저는 가수조합에 사과를 하며 이달 말 공연에서는 정숙한 의상을 입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지난 1일 하이파 웨흐베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른 곳도 아닌 (분위기가 자유로운) AUC에서 반바지를 입어 문제가 된다니 놀랍다. 조사를 받으라니 어쨌든 받겠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휴가 중 ‘몰래 외교’ 英장관 사임

    휴가 중 ‘몰래 외교’ 英장관 사임

    장관 2명 사임… 메이 내각 ‘흔들’ 프리티 파텔(45)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이 이스라엘 관리들과 사적으로 수차례 회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8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마이클 팰런(65) 국방장관이 성추문으로 물러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BBC 등에 따르면 파텔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제출한 사직서에서 자신의 행동은 각료에 요구되는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파텔은 지난 8월 이스라엘 가족 여행 기간 자국 정부에 알리지 않은 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치인, 기업인들과 12차례에 걸쳐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파텔은 또 이스라엘 방문 후 영국 원조 예산 중 일부를 이스라엘군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이스라엘이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도적 활동을 영국이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을 국제개발부 직원들에게 물었다. 그러나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병합한 것으로, 영국은 이를 공식 인정한 적이 없다. 파텔은 지난 6일 공식 사과했지만 이튿날 지난 9월에도 런던과 뉴욕에서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 공안장관과 고위 외교 관리를 각각 만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메이 총리는 8일 아프리카 출장 중이던 파텔을 소환, 소명을 요구했고 파텔은 결국 사임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과 이스라엘은 가까운 동맹이고 우리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 내각은 지난 6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은 뒤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집권 보수당 내분, 주요 각료들의 스캔들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이명박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검찰 수사 비난

    이명박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검찰 수사 비난

    이명박 정부 집권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선거에 개입한 국가기관의 범죄 행위의 정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한가위를 앞둔 지난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퇴행적 시도”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은 핵심 측근들과 모여 회의를 연 자리에서 “나라가 과거에 발목을 잡혔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중동으로 출국한다. 9일 채널A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핵심 측근들과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나라가 자꾸 과거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국군 사이버사령부 활동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정치 개입 보고로 각색해서 검찰이 언론에 흘리는 것은 말 그대로 왜곡이고, 거짓이고, 그게 바로 정치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령부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군형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강연을 위해 오는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희 AUAP회장 중국에서 국제회의 주관하고 WFUNA와 MOU 체결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 남성희(62. 대구보건대학교총장)회장이 8일과 9일 양일간 중국 시안국제대학교에서 열린 32차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회의와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고 행사에 참가한 15개국 44개 대학과 국제교류 및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열린 행사 개회식 직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교육 및 세계평화 발전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남 회장과 유엔협회세계연맹 최고위원회 제이 제트와(Jay Jethwa) 부회장은 이날 양 협회가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개발하고 실행하며 교육과 세계평화와 관련된 활동들에 대해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남 회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에는 중국 시아스국제대학교를 방문하여 이 대학교가 주최하는 국제문화제 오픈식에 참여하고 양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국내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알선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AUAP를 양과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유럽 21개국 120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대학총장연합회(IAUP)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다누비우스대학교(Danubius University)에서 AUAP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유럽에서 처음 열린 AUAP학술대회에는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대학 10개교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30개국 220여개 대학이 가입해 있는 AUAP회장에 지난해 11월 전문대학 총장 및 한국 여성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취임한 남성희 회장은 취임 1년 동안 두드러진 행보로 양과 질적인 면 에서 동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UAP의 활동무대를 중동 및 유럽 대학교로 확대하는데 공헌했다. 남성희 회장은“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인도, 프랑스, 러시아 대학교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국내대학교의 가입과 세계 각국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 하겠다“ 며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착한 아이디어·삼성 기술력… 더 많은 생명을 구하다

    착한 아이디어·삼성 기술력… 더 많은 생명을 구하다

    “화재 현장에선 검은 연기 때문에 자기 손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손발의 촉감, 즉 동물적 감각으로 인명을 구해야 하니 정말 답답한 일이죠. 우리 소방관들에게 열화상 카메라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입니다.”2014년 4월 가정집 화재로 출동했던 경기 동두천소방서 한경승(36) 소방교는 화재 진압에는 성공했지만 불길과 연기에 집안 상황을 알수 없어 집에 살던 노인은 구하지 못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가볍고 값싼 ‘열화상 카메라’ 개발에 뛰어들었다. 화재 현장에서 발화지점, 구조 대상자의 위치, 지형지물을 확인하려면 꼭 필요한 도구였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대당 가격이 2000만원 이상이어서 소방서마다 한두 대밖에 없었고, 무게도 1㎏가 넘었다. 한 소방교는 홀로 인터넷을 뒤지면서 공부를 했다. 2015년 말 블로거로 활동하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김윤래 연구원이 이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동참을 하게 됐다.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힘을 모은 이들은 지난해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4회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를 출품해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완성하기 위해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 ‘C랩’을 연결해 주었다. 직원 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했고, 올해 2월부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제품을 만들어냈다. 열화상 카메라의 무게를 단 350g으로 줄이고 목에 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현장테스트를 통해 현직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지난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3대 산업안전전시회 ‘A+A’에 출품돼 독일, 중국, 인도, 일본, 중동 등의 소방관계자에게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소방의 날’인 9일 이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업은 ‘왕세자의 칼’ 이란까지 향하나

    대규모 숙청중인 사우디 빈살만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배후는 이란” 전쟁까지 언급… 중동 정세 급랭 사우디아라비아의 젊고 호전적 군주가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의 불길을 일으키려 한다. 상대는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의 앙숙인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다.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눈엣가시 같은 이란을 제거하려고 사우디를 부추긴 정황도 드러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4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고 “이란 정권이 후티에 미사일을 공급했다. 이는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 군사 공격이며 전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왕위 계승이 확실시되는 빈살만 왕세자가 전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대 정세가 급랭했다. 미국도 사우디에 힘을 실어줬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는 이날 “이란이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했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이란에 결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장은 “예멘 쪽으로 미사일을 운송한 적도 없다”며 무기 지원설을 부인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와 이란의 전쟁을 획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최소 3단계에 걸쳐 빈살만 왕세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3월 백악관에서, 5월 사우디에서 각각 한 차례 만났다. 왕세자에 책봉된 직후에도 한 차례 회담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최근 대규모 숙청작업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최측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비밀 회동을 하기도 했다. CNBC는 “미국과 이란은 40년 이상 냉전 상태에 있었다”면서 “사우디와 이란의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미국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은 빈살만 왕세자의 독단적 결정이 역내 질서를 깨뜨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가디언은 “(약칭) ‘MBS’로 알려진 빈살만 왕세자는 혈기왕성하고 경험이 부족하며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라면서 “예멘·시리아 내전 개입, 카타르 단교 사태 등에서 그의 외교적 미숙함과 성급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는 “빈살만 왕세자의 사실상 1인 독재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이것은 사우디 왕족에 의한 집단 통치 전통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왕족 내부의 불만이 누적될 것이며 왕국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반(反)부패위원회가 최근 체포한 왕세자, 기업인 등으로부터 8000억 달러(약 891조원) 상당의 자산을 몰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사우디 중앙은행은 “검찰총장 요청에 따라 용의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빈살만 왕세자는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현재 수사를 받는 개인이 소유하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부패 수사로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경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핵항모 3척 다음주 한반도 주변 공동훈련

    韓해군 연합훈련 참가 협의 중 로널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다음주 중 한반도 주변 해역에 모여 공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8일 “미 항공모함 3척이 모두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와 있다”면서 “다음주 중이면 근접한 상태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도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방안을 미 해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건호는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7함대 소속이고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는 미 서부 해역을 관할하는 3함대 소속이다. 니미츠호는 중동 전개훈련을 마친 뒤 남중국해를 통해 귀환하는 중이고 루스벨트호는 괌 등 서태평양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3척의 항모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 중 근접한 지역에 모여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의 미 항모전단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북 경고메시지와 함께 중국을 상대로 ‘항행자유’ 위력시위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중이던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미 항모 3척의 한반도 주변 해역 배치를 강조했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말∼6월 초 한반도 주변 해역에 레이건호와 칼빈슨호를 보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중동부 전선 최전방 강원지역에서 2차례 월북을 시도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다우)는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박씨의 치료 감호는 기각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29일과 이튿날인 30일 오전 6시쯤 양구군 동면 최전방 부대 인근 군사전술도로에서 북한으로 탈출하기 위해 철책을 넘으려고 하는 등 2차례 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무런 허가 없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출입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무작정 북으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입북 시 북한의 체제 선전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등이 심한 상태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호관찰 중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되는 점 등으로 볼 때 검찰의 치료 감호 청구는 가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ICT ‘맑음’ 조선 ‘갬’ 건설 ‘흐림’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로 수출↑ 4차산업 최대 수혜 ICT 호조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은 내년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만성 부진에 시달렸던 조선업은 다소 회복되겠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건설업 경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의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해 국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인 ICT 업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성장세와 신차 효과 등으로 수출이 늘겠으나 통상 마찰과 경쟁 심화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자체가 위축된 조선업 역시 내년에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건설업은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성장 흐름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중동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버지처럼 암살 당할것 같다” 사우디서 사임한 레바논 총리

    사드 하리리(47) 레바논 총리가 이란의 내정 간섭과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을 이유로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격 사임했다. 하리리 총리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방송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이란이 우리 내정에 개입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레바논 국민을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기에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아버지인)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 직전과 비슷한 분위기가 팽배하며 내 생명을 목표로 한 은밀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면서 이란과 그 동맹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레바논은 인구의 41%가 기독교, 27%가 수니파 이슬람, 27%가 시아파 이슬람이며 이 종교에서 갈라져 나온 18개 종파가 혼재한 국가다. 하리리 총리는 레바논에서 수니파 정당 ‘미래운동’을 이끌어 왔다. 시아파의 맹주 격인 이란이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손잡고 정권과 자신을 위협해 왔다는 게 하리리 총리의 주장이다. 하리리 총리는 2005년 2월 헤즈볼라 추종자의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로 부친의 암살을 계기로 레바논 정계에 투신했다. 아버지의 후광과 사우디의 지원으로 수니파 세력의 핵심 지도자가 된 그는 39세 때인 2009년 9월 헤즈볼라와의 연정을 통해 가까스로 총리에 취임했다. 하지만 2011년 헤즈볼라가 연정 내각에서 탈퇴함에 따라 하리리 정부도 붕괴했다. 하리리는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손잡은 기독교계의 미셸 아운 대통령을 지지해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를 수 있었지만 헤즈볼라와 시아파 세력은 여전히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총리 사퇴로 레바논에서 수니파 사우디와 시아파 이란 간의 영향력 싸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정부는 “하리리 총리의 사임은 레바논과 중동에 긴장을 조성하려는 음모의 일환”이라며 배후에 사우디와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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