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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런던패션위크는 처음…농장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패션쇼

    이런 런던패션위크는 처음…농장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패션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 패션 위크가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 패션쇼를 선보였다. 오는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2021 S/S 런던 패션위크 중 하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런던 북서쪽 아머샴에 있는 한 농장에서 열렸다. 극소수의 관객과 관계자만 출입이 허가된 이 농장의 패션쇼는 이번 시즌에 열린 런던 패션위크 패션쇼 중 유일하게 실제 청중이 오프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는 쇼로 알려졌다. 쇼에 선 모델들은 청중과 멀리 떨어진 목장의 풀밭을 런웨이 삼아 워킹을 시작했다.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가 가득한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이번 쇼의 유일한 특수효과는 풀밭 한가운데서 터지는 폭죽이 전부였다.모델들은 단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색다른 패션쇼에 서서 각자의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고, 관객들은 모델들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곧 다가올 2021년 S/S 시즌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쇼를 맡은 브랜드는 파리아 파르자네는 이란 출신의 20대 젊은 디자이너로, 최근 영국 패션업계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이란 출신인 만큼 이란의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을 뽐내 왔으며, 쇼가 끝나면 18세기 중동에서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었던 노란 장미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매년 2월과 9월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 패션 위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버버리는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로 런던 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영국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스페인과 프랑스, 미국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에서 런던을 방문하는 참가자들은 행사 전 14일간 자가격리를 한 후에야 쇼에 설 수 있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 지난해보다 65% 급락…경제손실 4600억 달러 추산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 지난해보다 65% 급락…경제손실 4600억 달러 추산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들이 국경을 폐쇄하거나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인원 수로는 4억 3892만 7000명이 줄었다.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4600억 달러(약 535조원)로 추산된다. UNWTO는 “세계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제 손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기록한 경제 손실의 5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객 감소 현황을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가 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 16%에서 3월 64%로 급등한 데 이어 4월에는 97%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5월 96%, 6월 93%로 차츰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90% 선을 웃돌고 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유럽(66%), 아프리카(57%), 중동(57%), 미주(55%) 등의 순이다. 아·태지역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북아시아지역의 관광객 감소율은 83%로 단연 높았다. 동북아지역 국가 중에는 홍콩의 감소율이 91%로 가장 높았다. 중국(84%), 마카오(84%), 몽골(80%), 대만(79%), 일본(76%), 한국( 75%)이 그 뒤를 이었다. UNWTO는 올 한 해 전 세계 관광객은 3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58%에서 최대 78%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국경을 7월에 점진적으로 개방한 경우 전 세계 여행객 감소율은 58%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국경을 9월에 점진적으로 개방한 경우에는 감소율이 70%에 이르고 국경 개방 시기가 12월이면 감소율이 7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UNWTO는 또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도 전 세계 여행객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최소 2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과거 전염병이 유행했을 당시 관광 시장 회복 속도에 비해 더딘 것이다. UNWTO는 올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8억 5000만명에서 최대 11억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9100억 달러에서 최대 1조 2000억 달러로 예측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홍콩, 미국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완치돼 항체가 생겨도 코로나19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난관이 예상된다. ●방대본 “각각 다른 유전자형 감염” 판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다. 대개 병원체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환자 몸에 남았다가 재발한 경우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으로 지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생기고 일정 기간에는 재감염되지 않는다. 면역 지속력은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기능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1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년 정도 지속한다. ●인플루엔자처럼… 여러 백신 필요할 수도 3월 첫 확진을 받고 4월에 재확진을 받았다면 면역력이 한 달 정도 유지된 셈이다. 다만 이 환자는 3월과 4월 각각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유전자형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 때) 유전자형의 변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도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횟수는 2회로 예상되고, 혹시라도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 등이 신고되면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초기 50만건, 100만건에 이르는 사례를 보며 경과나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살핀 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몇 번이고 걸릴 수 있나…국내 ‘재감염’ 첫 의심 사례 확인(종합)

    몇 번이고 걸릴 수 있나…국내 ‘재감염’ 첫 의심 사례 확인(종합)

    최국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의심 사례가 확인돼 재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회복기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재양성 사례의 경우, 환자 몸속에 남아있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검출되거나, 음성 판정을 받을 때 바이러스양이 충분치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이후 새로 감염된 ‘재감염’은 없었던 셈이다. 현재 조사 중인 재감염 의심 사례 환자는 3월에 처음 확진된 뒤에 완치를 뜻하는 ‘격리해제’ 판정을 받았고,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감염 계기가 된 집단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경로의) 집단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감염이 이뤄진) 집단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이 재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했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다. 아프리카· 인도·러시아는 GR 그룹이, 북미·유럽·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 확인돼 조사 중

    [속보]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 확인돼 조사 중

    최국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의심 사례가 확인돼 재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확진자는 감염 계기가 된 집단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경로의) 집단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감염이 이뤄진) 집단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이 재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했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다. 아프리카· 인도·러시아는 GR 그룹이, 북미·유럽·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환각 질주’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 “평생 장애 안고 살 수도”

    ‘환각 질주’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 “평생 장애 안고 살 수도”

    대마 환각상태로 ‘해운대 활주극’을 벌인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운대 7중 추돌사고로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큰누나가 쓴 글이 올라왔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지난 14일 발생한 7중 추돌 사고 때 가장 크게 다친 피해자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포르쉐 승용차에 사실상 맨몸으로 부딪치며 30여m를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A씨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다 사고가 나면서 ‘기적의 생존’이라고 불릴 정도로 목숨은 건졌지만, 향후 장애가 남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A씨는 현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누나는 “제 동생은 유명한 피트니스강사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순간에 이번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두 번에 걸친 수술과 수개월에 걸친 치료를 받아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도 노모를 걱정해 어머니께 알리지 말라고 하는 동생과는 달리 포르쉐 운전자는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이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법자이자 범죄자다. 이 죄인에게 합당한 벌을 내려달라”고 분노했다.한편 지난 14일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운전한 B씨(45)에 의해 해운대 중동 일대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포르쉐 운전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사안 중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사안 중대”

    법원 “도망 염려 있다” 영장 발부운전자, 취재진에 “죄송합니다”경찰, 마약 관련 수사도 속도내 ‘환각 질주’로 부산 해운대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포르쉐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판사는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11(위험운전 치상), 같은 법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모자가 달린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에 고개를 푹 숙인 모습으로 경찰에 호송됐다. 그는 취재진이 대마를 흡입한 이유가 뭔가라고 묻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고 당시 기억이 나는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교통사고와 관련해 동승자 B씨에 대한 수사도 진행한다. B씨도 A씨의 약물 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마약을 건넨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마약을 어떻게 소지하게 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드로 달리던 포르쉐 SUV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전복됐다. A씨는 사고 후 지인을 통해 차량 블랙박스를 먼저 빼돌리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나왔다. 차량이 너무 찌그러져 경찰이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해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보낸 사이 A씨가 지인을 시켜 먼저 차량의 블랙박스를 꺼내 갔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 안 가방에서는 의문의 통장 60여장도 뭉텅이로 발견돼 논란이 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로 자본 해외유출도 제동…2분기 해외직접투자 27.8% 감소

    코로나19로 자본 해외유출도 제동…2분기 해외직접투자 27.8% 감소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해외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전 세계적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는 흐름에도 제공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총 12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7.8% 감소한 것이다. 지난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018년 1·4분기(-27.9%)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2분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감소폭도 2018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2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618억 5000만 달러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1981년 4분기 이후 38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접투자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각종 규제와 노동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이나 자본의 국내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특히 코로나 확산이 정점을 기록했던 4, 5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3%, 60.0% 급감했다. 다만 6월 들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0.7%)을 보이면서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제한 순투자액은 76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0% 감소했다. 투자 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50억 5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41.6%)로 가장 컸고, 제조업 21억 5000만 달러(17.7%), 부동산업 16억 달러(13.2%), 광업 9억 9000만 달러(8.1%)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제조업의 감소세(전년비 -62.7%)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보험업도 21.3%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은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 기조로 인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가 24억 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21억 8000만달러, 싱가포르 14억 9000만 달러, UAE 6억 6000만달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0.1%), 중남미(23.9%), 북미(20.6%), 유럽(16.0%), 중동(5.8%), 대양주(2.7%), 아프리카(1.0%) 순이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공급업(15억 1000만 달러), 금융·보험업(12억 1000만 달러), 광업(6억 달러) 순이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4년 8개월 수익 110억원…오피스텔 성매매 일당 검거

    4년 8개월 수익 110억원…오피스텔 성매매 일당 검거

    업소 운영자 등 2명 구속, 4명 불구속 입건 경기 부천 중동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110억 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7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운영자 A(33)씨와 관리자 B(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C(36·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부천시 신중동역 부근 오피스텔 17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각호 실별 오피스텔을 임차한 후 일명 대포폰을 이용해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 및 예약제로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단속 경찰의 움직이는 동선을 확인해 업주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부동산업자와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서를 작성하고 경찰에 적발될 경우 벌금을 납부해 주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왔다. 이들이 4년 8개월 동안 올린 수익은 약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압수한 PC, 스마트폰 거래장부 등을 확인해 성매매자들에 대해 입건하고, 이들의 신종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 감염자가 발견 시 업주들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 영업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될 경우 성매매 사실을 숨길 것이 명백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게 됨에 따라 막대한 감염병 예방에 차질이 생긴다. 앞으로도 원룸, 오피스텔 등에서의 성매매업소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란의 질주’ 부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사전 영장 청구

    ‘환각 질주’로 부산 해운대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4일 해운대에서 7중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인 A(45)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험운전·도주 치상),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 동부지원 102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에게는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험운전 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윤창호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처벌 수위를 높인 윤창호 법에 따르면 A씨는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국립과학수사원은 이날 오전 해운대경찰서 교통조사팀과 함께 사고 현장을 조사한뒤 포르쉐 차량자동차 운행정보기록장치(EDR) 등을 가져가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을 할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 원인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B씨가 대마를 소지한 점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B씨는 사고당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어서 조사가 힘든 상태다. A씨는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동승자인 B(42)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B씨 상태가 호전되는데로 대마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본격 조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달아 추돌,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동 평화” 소문낸 트럼프 잔치… 선거용 비즈니스만 넘쳤다

    “중동 평화” 소문낸 트럼프 잔치… 선거용 비즈니스만 넘쳤다

    27년 전 이·팔 협정처럼 백악관서 체결 이스라엘, 건국 최초 걸프 아랍국 수교트럼프, 유대계 표심·反이란 결집 노려“이스라엘, 5~6개국 추가 협정 추진 중” 팔레스타인, 로켓 발사·시위 강력 반발로하니 “이스라엘 손잡은 결과 책임져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이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했다. 걸프 지역 아랍 국가와의 수교는 이스라엘 건국 7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서명식은 1993년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오슬로 평화협정(팔레스타인 잠정자치에 관한 원칙 선언)에 서명한 뒤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과 웃으며 손을 잡던 백악관의 그 잔디밭(사우스론)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았다”고 성과를 부각했지만, 미 언론들은 중동 평화의 문을 열었던 1993년과 달리 이번 협상은 ‘비즈니스’라고 깎아내렸다.아브라함 협정서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외무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등 4명이 서명했다. 협정 명칭은 유대교·이슬람교·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따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새로운 평화 모멘텀이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국은 상호 대사관을 열고 여행·수도·보건·환경·기술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3자 협정 및 양자협정도 맺었다. 이스라엘의 아랍 수교국은 이집트(1979년), 요르단에 이어 총 4개국으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선을 염두에 둔 듯 기자들에게 “72년간 (수교국이) 2개국이 있었고, 우리가 한 달 만에 2개국을 추가했다. (정확히) 29일 만”이라고 강조했다. 아브라함 협정으로 친이스라엘 복음주의 유권자의 지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5~6개 국가와 이스라엘 간에 추가로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오만, 수단,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된다.이번 협정을 통한 이스라엘의 세력 확대로 궁지에 몰리게 된 팔레스타인은 크게 반발했다. 워싱턴에서 서명식이 진행될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로켓탄 2발이 이스라엘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 가자지구 등에서는 항의 시위도 열렸다. 이번 협정이 중동 평화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동을 화약고로 만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해소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친미 국가인 이스라엘, UAE 등을 묶어 ‘반이란 전선’을 강화하려는 게 이번 협정에 대한 미국의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친유대단체 제이스트리트의 제러미 벤아미 대표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협정은 분쟁 해결이나 평화가 아니라 사업상 거래”라고 비판했다.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인 네타냐후 총리,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익이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UAE도 미국에 F35 전투기 판매를 요구하며 협정의 대가를 챙기려고 나섰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6일 TV 연설에서 “UAE와 바레인은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함으로써 발생할 어떤 결과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윤창호법 적용하나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윤창호법 적용하나

    경찰은 ‘환각 질주’로 부산 해운대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4일 해운대에서 7중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인 A(45)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 치상),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A씨가 대마를 흡입하고 환각질주를 해 사고를 낸 점을 감안, 가중처벌이 가능한 윤창호법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음주 운전자를 강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윤창호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 처벌 수위를 높인 윤창호법에 따르면 A씨는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A씨가 마약류인 대마를 흡입, 환각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도주해 특가법을 적용해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사고 직전에 옆에 탄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 앞에 차” 등을 다급히 말했지만, A씨가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 사고 현장에는 타이어 끌림 자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A씨가 제동장치를 아예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운전 직후부터 7중 추돌 전까지 정차해 있는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거나, 앞서 달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대마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달아 추돌,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폭주 포르쉐 운전자에 윤창호법 ‘약물 조항’ 적용”

    “해운대 폭주 포르쉐 운전자에 윤창호법 ‘약물 조항’ 적용”

    경찰이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운전해 다중 추돌사고를 낸 40대 A씨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6일 부산경찰청은 “오늘 중으로 포르쉐 운전자 A씨(45)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창호법인 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같은법 위험운전치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 윤창호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사고를 낸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윤창호법 5조11항을 보면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한 사람은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단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특법)상 약물 운전 조항이 적용돼 최대 5년의 이하의 금고형에 처해지는 것보다 처벌이 세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42분쯤 A씨는 동승자 B씨(40대)로부터 대마를 전달 받아 두 모금을 흡입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해운대역부터 중동교차로 부근 570m를 포르쉐로 질주해 총 9중 추돌사고를 야기시켰다. 아우디와 1차 접촉사고를 낸 이후부터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신호를 위반하는 등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C씨(40대)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A씨를 포함한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마친 끝에 약물을 흡입하고 운전한 A씨에게도 윤창호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포르쉐 내부 블랙박스를 빼돌리는 등 경찰 수사를 벗어나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가 사고 당시 나눈 대화와 도주 상황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포르쉐 운전자 A씨와 대마를 건낸 동승자 B씨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윤창호법 적용도 검토

    경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윤창호법 적용도 검토

    부산 해운대 7중 추돌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운전자인 A(45)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 치상)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16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A씨가 대마를 흡입하고 환각질주를 해 사고를 낸 점을 들어 처벌이 과중되는 윤창호법을 적용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A 씨가 마약류인 대마를 흡입,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도주해 특가법을 적용해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A씨가 사고 직전에 옆에 탄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를 보인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앞에 차” 등을 다급히 말했지만,A씨가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 사고 현장에는 타이어 끌림 자국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A씨가 제동장치를 아예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운전하기 전 B씨가 “괜찮냐”고 묻자 A씨가 괜찮다고 답하며 차를 운행한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운전 직후부터 7중 추돌 전까지 정차해 있는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거나,앞서 달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대마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따라 추돌,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마 두 모금에 괜찮다”며 운전...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조향 능력 상실

    “대마 두 모금에 괜찮다”며 운전...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조향 능력 상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에 취해 차를 몰아 7종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전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 A씨가 대마 흡입 후 확연한 이상 증세를 보였던 정황이 담겼다. 7중 추돌 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 앞에 차” 등을 다급히 외쳤지만, A씨는 들리지 않는 듯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타이어 끌림 자국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A씨가 제동장치를 아예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향 능력과 속도감을 아예 상실한 것. 경찰은 A씨가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대마를 피운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운전하기 전 B씨가 “괜찮냐”고 묻자 A씨가 괜찮다고 답하며 차를 몬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 증상은 운전대를 잡은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차를 출발시킨 직후 버스가 차 근처로 접근하자 서행을 하며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남아있지만, 이후 커브를 틀면서 정차해 있는 차량 백미러를 치고 가는 등 조향 능력에 이상 신호를 나타낸다. A씨는 첫 사고 후 속도를 내 달아나기 시작했고, 피해 차주가 쫓아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지하차도에 진입해서는 앞서 달리는 차량을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후 차선을 변경해 추월하기도 했다. 차선 변경 후 나타난 오토바이를 가까스로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뒤부터 7중 추돌 전까지는 동승자가 “앞에 차, 앞에 차” “형님”하고 부르는 다급한 소리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돌진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담배를 처음 했을 때 머리가 핑 도는 것처럼 센 대마였다면 두 모금으로도 가슴이 콱 막히고 기절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사고는 대마로 인한 것과 사고 후 도주 과정에서의 비정상적인 긴장감 등이 합쳐지며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를 상대로 대마를 어디서, 얼마나 구매했는지 등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후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를 덮치며 7중 추돌이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상 첫 비대면 유엔총회, 팬데믹·세계 갈등 마주하다

    사상 첫 비대면 유엔총회, 팬데믹·세계 갈등 마주하다

    올해 75주년을 맞는 유엔(UN) 총회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상 최초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유엔 총회는 최악의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미중 갈등은 물론 코로나19까지 유례없는 글로벌 과제를 동시다발적으로 맞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일반토의는 사전 제작한 녹화 영상으로 진행되며, 부대 행사 모두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일반토의 주제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이다. 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자 아일랜드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메리 로빈슨은 14일 “유엔이 필요 이상으로 약하다”며 국제 이슈 및 분쟁에서 유엔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현재 유엔 조직은 각 분야에서 전례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이 세계 10여곳 이상의 분쟁 지역에서 보안 및 인도주의적 원조 지원 업무를 하고 있지만, 시리아, 예멘, 리비아 등지의 내분·전쟁은 장기화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중동 걸프만 국가들의 외교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정정 불안의 근본 원인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유엔 역사만큼이나 깊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강제 이주된 사람들의 숫자는 지난 10년 동안 8000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아에 시달리는 인원 역시 오는 연말까지 25억명으로 같은 기간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까지 빈곤, 성 편향, 문맹을 포함하는 불평등을 제거하기 위한 17개의 유엔 목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가 달성되기 위태롭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 긴급 대응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 등의 비협조로 목표액은 4분의 1만 채워진 상태다. 그동안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2차 대전 승전국으로 이뤄진 안보리 상임 이사국 위주의 유엔 운영에 대한 불만도 높았는데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고립주의’ 행보는 유엔의 ‘세계적 합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 우선주의’ 접근법에 따라 파리 기후협정 포기, 이란 핵합의 거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선언 등 독불장군식 행보를 하고 있다. 올해 유엔 일반 토의 및 각국 정상들 연설을 통해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언급되고 대안이 제시될지 한층 주목되는 시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일반토의 영상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앞에 차” 외침에도…해운대 포르쉐 블랙박스에 담긴 상황(종합)

    “앞에 차” 외침에도…해운대 포르쉐 블랙박스에 담긴 상황(종합)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 보여운전자, 대답 않고 그대로 차량 돌진“차 안에서 대마 두 모금 정도 피워”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에 취해 차를 몰아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직전에는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 A씨가 7중 추돌 사고를 앞두고 확연한 이상 증세를 보였던 정황이 담겼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 앞에 차” 등을 다급히 말했지만, A씨가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타이어 끌림 자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A씨가 제동장치를 아예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대마를 피운 것으로 확인했다.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A씨가 피웠고, A씨는 이날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운전하기 전 B씨가 “괜찮냐”고 묻자 A씨가 괜찮다고 답하며 차를 몬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운전 직후부터 7중 추돌 전까지 정차해 있는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거나, 앞서 달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대마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를 상대로 대마를 어디서 얼마나 구매했는지 등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후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를 덮치며 7중 추돌이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환각상태서도 증거인멸 시도…통장 60장 발견 A씨는 사고 직후 환각 상태에서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나온다. 차량이 너무 찌그러져 경찰이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해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보낸 사이 A씨가 지인을 시켜 먼저 차량의 블랙박스를 꺼내 갔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빼간 지인을 상대로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A씨 차 안 가방에서는 통장 60여장도 뭉텅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마약 관련으로 차량을 수색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물건에 대한 강제수사는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스라엘-바레인·UAE 수교 중재한 트럼프, 왜 아브라함 찾을까

    이스라엘-바레인·UAE 수교 중재한 트럼프, 왜 아브라함 찾을까

    미국 백악관에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조상으로 인정하는 아브라함이 소환됐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 서명식을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으로 명명했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셰이크 압둘라 빈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무장관, 압둘라티프 빈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이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이스라엘과 UAE, 이스라엘과 바레인은 각각 양자 협정을 맺었고, 세 나라의 3자 협정도 체결했다. 기원 전 2000년대 사람으로 추정되며 구약성서 창세기편과 정확히 일치하는 아브라함은 첫 아들 이스마엘과 둘째 아들 이삭을 뒀는데 이스마엘은 아랍인의 조상,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으로 각각 여겨진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뿌리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교를 믿는 걸프 지역 아랍국가의 단합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아브라함이 소환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1948년 건국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대립관계였던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수교에 합의하기는 72년 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수교했거나 합의한 이슬람 아랍국가는 기존 이집트와 요르단을 포함해 4개국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었고 1994년에는 요르단과 평화협정으로 적대 관계를 청산했다. 북서아프리카의 아랍연맹 회원국인 모리타니아도 1999년 이스라엘과 수교했지만 2010년 단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있다”며 “수십 년의 분열과 갈등 이후 우리는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집무실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하면서 이스라엘과 5∼6개 국가가 추가 평화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추가로 수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국가로는 오만, 수단, 모로코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적당한 시기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레인과 UAE 모두 수니파로 사우디의 영향력 아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피스메이커’를 자임하며 이번 협정 성사를 중요한 외교 치적으로 포장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을 하나로 묶은 이번 협정은 중동 지역에서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 확대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아랍권 공동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 가운데 중요한 ‘친(親) 이스라엘’ 성향의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들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에 판매한 무기를 다른 중동 국가에도 팔 의향이 있으며 미국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UAE가 F35 전투기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힌 뒤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UAE와 이스라엘이, 지난 11일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팔레스타인은 더욱 고립되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이날 성명을 내 “평화, 안보, 안정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이 끝날 때까지 (중동)지역에서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백악관에서 서명식이 진행될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로켓탄 두 발이 이스라엘 남쪽으로 발사돼 이스라엘인 둘이 다쳤다. 또 나블루스, 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 도시와 가자지구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차안에 통장 60장”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블랙박스 빼돌려(종합2보)

    “차안에 통장 60장”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블랙박스 빼돌려(종합2보)

    지인 시켜 블랙박스 먼저 빼돌려…경찰 추궁에 “차 안에서 대마 흡입” 자백7중 추돌 직전 2차례 더 사고 내고 도망 부산 해운대 7중 추돌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환각 질주’가 원인인 것으로 나왔다. 운전자는 사고 후 지인을 통해 차량 블랙박스를 먼저 빼돌리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나온다. 경찰 한 관계자는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A씨가 대마를 누구에게 구입했는지, 얼마나 소지하고 있는지 등 대마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7중 추돌사고 직전에는 2차례 더 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일대에서 정차해 있는 아우디 승용차 측면을 추돌했고, 곧바로 달아나다가 앞서가던 토러스 차량 후미를 들이받기도 했다. A씨는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약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 있지 않다.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증거다.환각 상태에서도 증거 인멸 시도한 정황 차량이 너무 찌그러져 경찰이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해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보낸 사이 A씨가 지인을 시켜 먼저 차량의 블랙박스를 꺼내 갔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빼간 지인을 상대로도 조사할 예정이다. A씨 차 안 가방에서는 통장 60여 장도 뭉텅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마약 관련으로 차량을 수색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물건(통장)에 대한 강제수사는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후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를 덮치며 7중 추돌이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운대 7중 추돌’ 포르쉐…대마 흡입하고 환각 질주

    ‘해운대 7중 추돌’ 포르쉐…대마 흡입하고 환각 질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대마를 흡입하고 ‘환각 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전자는 사고 후 지인을 통해 차량 블랙박스를 먼저 빼돌리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나왔다. 부산경찰청은 포르쉐 운전자 A씨를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서 “A씨가 동승자가 소지한 대마를 건네받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동승자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와 차 안에서 대마를 건네받은 뒤 바로 흡입했으며, 차에 남아 있는 대마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7중 추돌 사고 직전 2차례 더 사고를 내는 등 도심에서 비정상적으로 질주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일대에서 1차 사고를 냈고, 500m를 달아나다가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때 도로에 정차한 아우디 승용차의 좌측면을 충격했고, 지하차도 2차 사고 때는 토러스 차량 후면을 추돌했다”고 밝혔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약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추돌하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이 없어 A씨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사고 직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차량 파손이 너무 심해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하고 서비스센터에 보낸 사이 A씨가 지인을 시켜 블랙박스를 꺼내 갔다가 경찰 추궁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차 안 가방에서 통장 60여개가 발견된 것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마약 관련으로 차량을 수색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물건(통장)이라 수사 여부를 법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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