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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주 중흥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찾은 이유는…

    정원주 중흥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찾은 이유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을 찾으며 올해 중동시장 수주 확대 의지를 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22~23일 정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은 2018년 세계적인 설계·조달·시공(EPC)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 현장이다. 총 공사 금액은 27억 8675만 달러(약 3조 35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 7536만 달러(약 1조 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만은 대우건설이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200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앞으로 발전소, 담수화 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어 걸프협력이사회(GCC)지역 영업을 담당하는 아랍에미리트(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듣고 앞으로 신규 발주되는 사업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6404억원 규모),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7255억원 규모)를 잇달아 따냈다. 올해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 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유국의 신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정 부회장의 오만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수출기업 입에서 ‘정부가 영업사원’ 말 나오게 해야

    [사설] 수출기업 입에서 ‘정부가 영업사원’ 말 나오게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직접 주재한 수출전략회의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었다. 어떻게든 지난해보다 수출이 줄어드는 일은 막겠다는 절박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만큼 앞날이 어둡다는 얘기다. 실제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내리 감소세다. 무역수지도 이달까지 12개월 연속 적자를 예약해 놨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에게 발등의 불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행이 어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로 낮춘 것도 수출 부진 등이 배경이다. 어제 회의에서 정부는 K푸드, K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려 올해 6850억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년보다 0.2% 더 늘린 것이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도 한 명씩 둬서 수출 이행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부처부터 발 벗고 뛰겠다는 의지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런 의지와 독려만으로 수출 활력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반도체와 승용차 등 전통 수출효자 품목에 대한 보다 과감한 지원과 콘텐츠,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수출원을 대폭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제부처뿐 아니라 외교부와 법무부 등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시장 개척과 법률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 올해가 두 달도 채 안 지났는데 벌써 무역적자가 186억 달러다. 지난해 연간 적자액의 40%다. 중국, 베트남 수출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무척 우려스럽다.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 속도를 올리고 ‘원스톱 수주 지원단’에 대한 찬사가 이날 수출회의에 참석한 민간 기업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게 해야 한다. K칩스법(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처리 등 국회의 힘 보태기도 절실하다.
  • 바이오 기술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창업 3년 만에 해외 러브콜 쇄도

    바이오 기술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창업 3년 만에 해외 러브콜 쇄도

    ‘화장품 강국’ 대한민국에서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리블로셀(reblocell) 제품도 그중 하나다. 리블로셀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 판매한다. EGF는 피부 상피에 신호를 보내 피부 재생이 일어나게 해 주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든 물질이다. 원료는 알에이치-올리고펩타이드-1로 일반적으로 EGF라고 불린다. 피부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고 표피에서 상피세포를 자극해 피부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 성분은 피부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명령하는 단백질로 성인이 되면 체내에서 90% 이상 감소한다. 미국 스탠리 코언 박사가 발견했으며 198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성분이기도 하다. 선정윤(38) 리블로셀 대표는 10년 전 유학 시절 몸이 아파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중병을 앓았다고 한다. 그러나 왜 자신이 그런 병을 얻게 됐는지 의사도 모른다고 했다. ‘랜덤’이라고 했다. 억울한 마음에 스스로 공부한 결과 ‘환경호르몬’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유해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는 생활용품을 전부 버리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 내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귀국해 생활하다가 EGF를 알게 됐다. “이것을 제품화하면 좋은 화장품이 나올 수 있겠다, 진정성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게 됐어요.”사업은 처음이라 막막했지만 전공인 건축학이 큰 도움이 됐다. “어떻게 보면 건축은 생활 전반의 모든 것에 대한 디자인 작업이거든요. 그렇다 보니 이걸 제품화하는 건 솔직히 저한테 어렵진 않았어요. 패키징이라든지 브랜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죠.” 첫 제품이 나온 게 하필 코로나19가 극심한 2021년 초였다.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시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라 수출에 주력했는데 코로나19가 닥친 거죠. 제품이 좋으니까 해외로 가서 역으로 국내로 들어오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 굉장히 많이 있었어요. 2021년 한 해에만 줌을 이용한 수출 관련 상담이 200건을 넘었고 첫해 매출이 3억원을 넘었어요.” 지난해부터 하늘길이 열려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자 7개국을 순회하며 제품 설명회를 했는데 직접 만나다 보니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창업 기간은 3년에 불과하지만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벌써 “리블로셀 브랜드로 전문 매장을 하고 싶다”는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장을 내고 프랜차이즈화하고 싶다는 제안이 와서 준비 중입니다. 아마 빠르면 미국이 가장 먼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일본, 홍콩, 미국에는 꾸준히 물건이 나가고 있고 멕시코, 태국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이제는 국내 판매 비중도 넓혀 갈 계획이다. 국내 전시회를 다니다 우연치 않게 각국의 주한대사관 ‘맛집’으로 소문나 여러 아프리카 국가 고위 외교관들과 친분을 쌓게 됐다. “잠비아 카완다비 차관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좋았다며 상당량을 구입해 가기도 했어요. ‘우리 화장품이 전 세계인들에게서 좋은 결과치가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중동 국가들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특히 ‘K뷰티가 정말 강세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한다.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이제는 믿어 주고 궁금해하는 것도 많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에 리블로셀 제품만 사용하는 에스테틱숍인 ‘녹녹바이리블로셀’을 운영하고 있다. 숍을 찾은 사람들이 피부 개선 효과를 보는 등 반응이 좋아 추가로 숍을 낼 예정이다.
  •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정부가 ‘한국형 온실’인 스마트팜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신수출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수개월째 수출액이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472억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5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18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많아 12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태다. 정부는 올해 6850억 달러(약 889조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부처까지 포함해 총 18개 부처로 수출부처를 확대하고 수출지원사업에 예산 1조 5000억원, 무역금융에 최대 362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팜과 콘텐츠, 에듀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농식품을 신수출동력으로 확충한다. 우선 호주 등 해외에 한국형 시범온실인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스마트농업펀드 200억원을 조성한다. 스마트팜수출지원단을 만들어 중동과 동남아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벌이는 등 전년보다 스마트팜 수출액을 70%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프리미엄 포도와 딸기, 김, 참치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특화물류체계와 신선식품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주요국 온라인쇼핑몰에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확대하고 한국식품전, 간접광고(PPL) 등 한류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한류와 ICT 융합 등 최근 소비트렌드를 활용해 우리 수출 영토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출 시장 확장(Expansion), 콘텐츠 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프리미엄 효과(Effect)의 ‘3E’로 요약되는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기준 124억 달러 수준인 K콘텐츠 수출액을 연평균 12.3%씩 늘려 2027년 250억 달러로 늘리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ICT서비스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과 인공지능·서비스 융합기술 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 키즈모델 겸 방송인 ‘서이브’, 슬로우 뷰티 브랜드 ‘아임우나우’ 모델 발탁

    키즈모델 겸 방송인 ‘서이브’, 슬로우 뷰티 브랜드 ‘아임우나우’ 모델 발탁

    뉴컬쳐팩토리는 지난 1월 론칭한 슬로우 뷰티 브랜드 ‘아임우나우 퍼즈 스킨케어 라인’에 키즈모델 겸 방송인 ‘서이브’를 모델로 발탁해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컬쳐팩토리의 주요 연구진은 친환경적이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원료를 찾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를 진행하여 ‘GREEN334’를 개발했다. GREEN334는 청귤, 무화과, 녹차 추출물을 피부 진정의 최적 성분 비율인 3:3:4로 혼합한 원료로, 아임우나우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아임우나우 퍼즈 라인은 토너, 크림, 세럼 3종으로 구성돼 지친 피부의 일시정지(퍼즈)를 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저자극 피부진정을 핵심으로 해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친환경 원료로 이루어져 안전성이 높은 만큼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임우나우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식앱 핑크다이어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카카오톡 톡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돼 있다. 올 1분기 중 쇼피, 아마존, 큐텐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확장해 동남아, 미주, 중동 등의 국가에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시점에서 거시경제 전망을 어떻게 내려야 하나. 세계는 마침내 팬데믹 시대를 종식시켜 가고 있고,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리오프닝 정책으로 전환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극복하고 내수를 회복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돌아오더라도 세계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빨려들 가능성이 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세계경제가 이미 새로운 환경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이 사양산업을 대놓고 보호하는 신보호주의가 대세가 됐고, 안보우선주의와 기술보호 경쟁이 치열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사회주의 그룹과 시장자본주의 국가들 간의 대립적 블록화를 초래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이러한 대립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 공급 능력의 주기적 제약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럴수록 저소득 국가나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다. 개방경제인 데다 특정 국가에 수출이 편중돼 있는 한국 경제는 관리해야 할 위기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시각에 입각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침체 방어로 전환시킬 때다. 시장에 대한 사전규제에서 민간자율 또는 사후규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세제도 개편하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 지역은 해제해야 한다. 세계적 경제블록들의 탄생은 교역, 기술전파, 노동•자본의 이동에 제한을 가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무역 및 기술 블록화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의 경우 리스크가 조기 현실화될 것이다.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중 및 대미 수출이 점점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예방적 산업정책을 펼쳐야 한다. 미중 간 상호 보복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 기업의 기술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산업 부문도 있다. 이러한 분야를 사전에 식별해 집중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이는 산업정책 측면에서 그간 중국 특수로 인해 지연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의미도 있다. 또한 필수 재료 확보가 곤란해질 부문들을 미리 선별해 대체 자원 수입처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 반도체는 대중 수출 비중이 50%를 넘고, 자동차는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경제로서는 지역적 편중 현상을 조정해 주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유럽과 중동, 그리고 남미시장을 의식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물가의 추가적 상승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요가 급증해 오히려 물가가 깜짝 놀랄 만큼 상승할 수도 있다. 장기적 물가상승 대응 시스템을 체계화해 두어야 한다. 블록화는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요인과 맞물려 있는 만큼 민관이 대외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 및 민간 자문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공급망 위험을 항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기경보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위험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며, 수입국 다변화도 지원해야 한다. 나아가 핵심 품목과 재료에 대한 적정 국내 생산기반 구축 작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적 정책이 지속가능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적 부담의 관리도 필요하다. 새로운 정책이 초래하는 국내 고용과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안전망 확충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다섯 자녀의 어머니인 할리마 라비는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비를 줄였다며 고기·계란을 사는 건 이제 사치가 됐다고 말했다. 독일 발듀에른의 세탁소 주인 스벤 파르는 가스요금이 지난해 3만 유로(약 4200만원)였는데 올해 16만 5000유로(2억 2900만원)로 6배가량 치솟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밀 부족으로 빵 가격이 2배로 뛰었고 수도 아부자의 빵집 40%가 문을 닫았다.” 22일 AP통신 등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째를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의 근심 어린 하소연을 이같이 전했다. 에너지 대국 러시아와 세계 4위 곡물 수출국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식량위기가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쟁 직후인 지난해 3월 159.7로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올해 1월 기준 131.2를 기록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지난해 8월 말 ㎿h당 340유로(47만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이달 들어 50유로(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겨울 유럽의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집결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직전 가격(15유로·2만원)과 비교해 여전히 3배 높다. 네이처 에너지 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전 세계 가정용 에너지 비용이 62.6~112.9%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눈여겨볼 것은 물가에서도 빈부 격차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은 7.3%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9.9%보다 낮았다.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같은 시기 물가상승률이 14.2%에 달했다. 식량 공급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중동 등의 물가 고통이 더 컸다는 의미다. 러시아 밀의 최대 수입국인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식료품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37% 치솟았다. 전 세계 각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경쟁하듯 올리자 대출 이자마저 불어나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올겨울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하면 유럽이 충분한 천연가스를 저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식량 가격 상승은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압력을 가해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베이글서 빼라”…미군 식단서 ‘○○○베이글’ 금지령, 왜

    “베이글서 빼라”…미군 식단서 ‘○○○베이글’ 금지령, 왜

    미국에서 인기 간식 중 하나로 꼽히는 양귀비씨 베이글이 당분간 미군들의 식단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22일(한국시간) 미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식품 및 빵류 등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양귀비씨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길버트 시스네로스 차관은 “예방 차원에서 장병 보호 및 약물 검사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양귀비씨를 피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알려진 식물이다. 씨 자체는 아편 함량이 거의 없어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등에서 제과·제빵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은 씨라 할지라도 유통을 극도로 제한한다. 그러나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따르면 수확 과정에서 양귀비씨가 아편을 일부 흡수할 수 있으며 이것이 체내에서 소화될 경우 마약성 진통제 성분인 모르핀과 코데인을 일부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섭취 후 48시간 이내 소변에서 검출될 수 있다.미군 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 이미 현재 약물검사 기준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최근 조사 결과 일부 양귀비씨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코데인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양귀비씨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약물검사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정확한 양귀비씨 섭취 금지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관련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무기박람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K방산에 힘을 보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29개 한국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IDEX는 중동지역 최대 국제무기박람회로, 올해는 전시회 개막 30주년을 맞아 16만 5000㎡에 이르는 전시회장에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핵심 무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방산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는 방진회가 마련한 중소기업관에 자리잡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UAE는 과거 해외 구매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해외기업과의 공동생산, 합작회사 설립, 기술이전 등을 통한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UAE와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UA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다목적수송기는 최대 UH60 블랙호크헬기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UAE와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 미사일과 대함·대지 미사일인 현궁 및 현궁발사대 등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2전차의 사막색 위장도색을 통한 현지화 모델을 홍보했다. 차륜형 105㎜포 탑재차량 등 차륜형 장갑차 계열화 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전시장을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그는 특히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단과 UAE 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무기체계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 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방산 전시회에 참석해 무기 판매 활동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IDEX)에 참가했다. IDEX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러시아가 이번에 공개한 무기들은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 미사일, 항공기 등이다.  러시아의 IDEX 참가는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장관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러시아 무기 산업 전반을 관할하는 만투로프 장관은 현재 미국과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만투로프 장관은 IDEX의 러시아 전시관을 직접 찾아 “모든 군사 행위에는 사용된 무기에 대한 관심이 수반된다. 따라서 현재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등 방공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만투로프는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를 비난하는 동시에, 이러한 제재를 피해 ‘은밀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와 관련해) 장애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면서 “우리는 무기 거래의 보안을 보장하며, 가능한 효과적이고 비공개적인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IDEX에 러시아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무기를 구매하려는) 예비 구매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고려해 러시아산 무기와 장비의 대량 구매를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무기 판매 및 방산 협력이 각 국가의 주관이라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무기 거래가 러시아에 안겨줄 수익에 대해 동맹‧파트너국들과 우려를 분명히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와 러시아 사이에서 '실익' 추구하는 UAE 러시아의 IDEX 참가는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의 경제 협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대러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양국 간에는 항공 운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부동산에 러시아 투자 자금이 꾸준히 몰려 미 국무부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2017년에는 수단의 전 독재자가,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IDEX를 직접 찾았다”면서 “올해에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 및 정치적 숙적을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이번 행사를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는 서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를 끌어안으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65개국이 참가했다.
  • GS이니마 앞세워 동남아 진출… 국제적 위상 높인다

    GS이니마 앞세워 동남아 진출… 국제적 위상 높인다

    GS건설 신사업의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처음으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로써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로 GS이니마는 기존 공공 상하수도 컨세션 사업에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수 컨세션 분야로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년간 운영 계약 금액만 총 2조 4000여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세계적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 미디어 분야 인재 영입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

    미디어 분야 인재 영입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BBC와 아마존 스튜디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 출신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전 세계 1등 엔터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또 글로벌 유통 및 배급망 확충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등 K-컬처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J ENM이 지난해 인수한 피프스시즌은 장편 영화와 프리미엄 TV 시리즈를 만들고 유통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스튜디오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앰뷸런스(Ambulance)’ 등을 제작했고 지난해 에미상 2관왕을 차지한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을 비롯 ‘도쿄 바이스(Tokyo Vice)’, ‘울프 라이크 미(Wolf Like Me)’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엔터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프스시즌은 제니퍼 에벨(Jennifer Ebell)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세일즈 및 인수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EMEA지역 사업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와 함께 BBC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광고 사업을 담당했던 아바 무스토스(Ava Mustos), 월트 디즈니와 폭스 네트워크 그룹,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등에서 콘텐츠 영업 파트를 이끌었던 마리아 그라지아 우르시노(Maria Grazia Ursino) 등이 피프스시즌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피프스시즌은 유럽뿐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미디어 유통망을 늘리고 영업 조직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한 층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프스시즌은 현재 미국 LA 본사뿐 아니라 뉴욕,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롬, 홍콩, 중국 베이징, 콜롬비아 등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탄탄한 유통 시스템을 통해 ‘킬링 이브(Killing Eve)’, ‘더 모닝 쇼(The Morning Show)’ 같은 히트 시리즈들의 글로벌 배급을 맡아왔다.
  •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한국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동결 자금 반환을 거듭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불행하게도 한국 정부의 어떠한 보상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그(윤 대통령)는 완전히 비전문적 행동을 했고, 그들(한국 정부)은 이에 대해 만회해야 한다”며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란 금융 자산에 대한 반환 요구는 이란의 정당한 권리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는 현재 70억 달러(약 8조 6500억원)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동결 자금 문제는 수년간 한·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돼 왔다. 칸아니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때문에 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정당화하지만,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한국의 관계를 미국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18일 윤강현 주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중동 국가들의)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양국 간 관계 재검토를 시사하는 등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이어 19일 주한 이란대사를 맞초치, 윤 대통령 발언이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한국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외무부 브리핑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반복해서 문제 삼았다. 칸아니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국 대사 맞초치라는 외교적 갈등 이후 처음 나온 이란의 반응이었다. 칸아니 대변인은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내 이란 자금은 양국의 다른 현안과 관계없이 반환돼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아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달 9일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납득을 못 했다고 이란이 지속해서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란 측에 발언 취지를 이미 분명히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 CJ대한통운, 유럽 물류시장 공략…‘요충지’ 폴란드 사무소 개설

    CJ대한통운, 유럽 물류시장 공략…‘요충지’ 폴란드 사무소 개설

    CJ대한통운은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36개국 249개 거점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K-2 전차’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까지 안전하게 운송한 경험이 있다. 또 중국에서 출발하는 배터리 및 자동차 기자재를 중국횡단철도를 통해 폴란드까지 옮기는 철도운송사업을 운영하는 등 ‘유럽향 신 실크로드’ 물류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거점인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 글로벌 계열사인 CJ ICM과 함께 다양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폴란드 사무소가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이며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 인접해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전통적인 생산기지로 자동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방산, 원자력 수출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도 지속 강화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유럽의 한가운데에 있는 만큼 물류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발트해 유일의 얼지 않는 부동항 그단스크항이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의 주요 거점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최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폴란드 진출은 미래 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흐른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곡물터미널은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보유한 유일한 설비로, 이번 전쟁에서 큰 설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이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은 31만톤으로, 전년 76만톤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전쟁 직후 항만 봉쇄로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작년 5월부터 육로 운송을 통해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총 1만 6000톤으로, 다음달까지 출하를 마칠 계획이다. 터미널 인근의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피해가 없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외교부 지침에 따라 주재원은 폴란드에서 원격근무 중이고, 현지 필수 인원 30~40명을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주간에만 곡물을 출하하고, 공습 경보시에는 터미널내 안전장소로 대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쟁 중에도 터미널을 가동하는 배경은 곡물을 보관하고 있는 고객들의 출하 요청에 부응하고, 일상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직원 고용 및 미콜라이우주 지역 영농업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전세계 곡물 파동시에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자로서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과 함께 종전시 신속하게 현지 영농 밸류체인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을 통해 가동을 시작한 2019년부터 전쟁 전까지 약 250만톤의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했다. 또 2020년 밀 7만톤, 21년 옥수수 5만톤에 이어 지난해 옥수수 6만톤을 국내로 들여와 폭등하는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분간 터미널 비상운영을 통해 정상화에 대비하면서 전쟁 이후 밸류체인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지 유망 영농기업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요가 늘고 있는 곡물 가공분야에 진출, 국내 곡물 반입 확대를 위한 내륙 저장시설 추가 투자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우크라이나 내 유일한 자산투자 기업이라는 이점을 살려 농업분야 외에도 국가 재건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재건에 필요한 철강, 에너지, 건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곡물터미널 현장 책임자인 파벨 리닉 운영본부장은 “피난에서 돌아온 농민들이 전쟁에도 곡물을 파종하고 수확하는 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쟁 중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지역 영농 유지를 위해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살아 생전에 이렇게 인생 2막에 대한 찬사를 받은 정치인, 또는 인물이 또 있었나, 한참을 돌아보게 만든다. 98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을 통틀어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의 연명치료 대신 고향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기로 한 가운데 각계에서 그의 인품과 업적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피부암 일종)이 간·뇌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끌어 온 인권단체인 카터 센터는 성명을 통해 그가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카터 전 대통령이 “매일 인간애를 전진시켰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슈라이버는 “그는 영감을 준 분”이라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공공 서비스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진영과 정파를 초월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경의가 이어지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기작가인 크레이그 셜리는 카터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업적으로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꼽았다. 카터 행정부가 중재한 이 협정 덕에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수십 년간 중동 갈등을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화당 출신인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0년 대선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한 카터 전 대통령을 눌렀지만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비교하면 당연히 카터 전 대통령에로 무게 추가 기운다. 셜리는 보수색 강한 폭스 방송에 출연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공직 생활에는 무수한 문제가 있었던 반면 그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제2막을 보냈다”면서 퇴임 후 더 활발한 국제분쟁 중재와 봉사활동 등을 거론했다. 백악관도 전날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4개월 후 조지아주 자택의 카터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주지사를 역임한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임스 컬버트슨은 “아들들과 함께 카터 전 대통령에게 존경심을 표하려고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가 특히 생애 후반에 얼마나 위대한 인도주의자였는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깨우쳐주려 한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다니던 고향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도 주일인 이날 그에게 존경을 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이후 수십년간 이 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쳤으나 이날 처음으로 ‘결석’했다고 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암 발병 사실을 알린 2015년에도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나왔다. 카터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킴 풀러는 이날 교회에서 “난 무언가에 기여할 하나의 생명과 한 번의 기회를 가졌다. 나의 믿음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는 삼촌(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1984년부터 합류한 국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는 “우리는 그의 위안과 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해비타트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그를 반세기 가까이 경호해온 미국 비밀경호국 대변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님, 근심을 내려놓으세요”라면서 “우리는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 “MZ 공무원 맞춤·공공리더십 강화… 좋은 교육이 좋은 정책 만든다”[공직사회 다시 뛴다]

    “MZ 공무원 맞춤·공공리더십 강화… 좋은 교육이 좋은 정책 만든다”[공직사회 다시 뛴다]

    올해 개원 74주년을 맞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 교육기관이다. 신규·재직 공무원을 비롯해 외국 공무원을 교육한다. 전신은 1949년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설치된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2016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개편된 뒤 같은 해 9월 진천의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현재는 진천본원과 과천분원에 더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나라배움터에 921개의 온라인 과정이 개설돼 있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가인재원에서 경력을 다진 뒤 국가인재원을 이끌고 있는 신영숙 원장에게 지난 16일 공무원 인적자원개발(HRD)의 변화 방향을 들었다.국가인재원 진천본원은 코로나19 방역 기간 공무원 교육과는 다른 일로 유명해졌다. 방역 초기인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온 한국 교민들과 이듬해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입국한 아프간인들의 임시 격리 시설로 활용됐다. 이 기간 국가인재원이 진행해 오던 공무원 집합교육에는 제약이 생겼고, 공직 사회에는 MZ세대 문화 확산이나 젊은 공무원의 이직 현상과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신 원장은 최근 급변한 공직 사회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부터 시작했다. 6급 이하 신규자 과정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정부 업무 시스템이나 보고서 및 공문서 작성법, 통계·데이터 활용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국가인재원은 올해에도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공직가치 현장 교육과 적극행정 우수 사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으로 새 교육과정 개발 설문 데이터 분석 뒤 어떻게 공직가치와 행정 사례 교육을 강화하는 결론이 나오게 됐을까. 신 원장은 “이른바 MZ 공무원들은 기존 세대 공무원들에 견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가운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요구하는 인식이 과거에 비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기존 세대보다 공공봉사 인식은 낮고 과거보다 이직 의향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공직 업무 중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공직에 흥미를 잃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으로서 자신이 수행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가치를 그려 보고, 분업화된 채로 수행한 일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적극행정이라는 결과를 내는지 시야를 키워 주는 일이 자기 성장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의욕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조직 내 소통, 나아가 국민과의 소통 역량 강화도 교육의 중요한 목표다. 신 원장은 “2030세대, MZ 공무원 비중이 40%를 넘는 등 다양한 직급과 세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소통과 조직 내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면서 “공직 사회가 변하려면 리더인 관리자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조직 내 관리자의 리더십과 대인 관계 기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팬데믹 이후 새로운 리더십 역량 중요 행시 동기 300여명 중 여성은 8명에 불과했다. 남성 중심 조직 문화 속에서 공직을 시작했던 신 원장은 “과거에는 업무 외의 방법으로 친목을 다지는 일이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위 공무원들이 젊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북돋고 조언을 주는 일이 중요한 소통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안 작성자에게 직접 피드백하고, 잘 완성된 보고서를 일정 기간 게재하는 방식으로 실무자의 성취감을 높이려 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깨달음이기도 하다. 소통은 상호적이어야 한다. 관리직만 실무자를 이해할 것이 아니고 실무자 역시 관리직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공직 사회에는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할 무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공공리더십’이다. 신 원장은 “리더십은 영향력”이라면서 “공공리더십은 공익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급속한 환경 변화에 맞게 새로운 리더십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리더의 덕목으로 지식의 영역과 지혜의 영역을 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업무를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어 실행하는 능력이 지식의 영역이라면,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면서 꾸준히 발전시키며 구성원을 이해하는 감성을 키우는 자질이 지혜의 영역이다. ●직무·국정·교양 강의 일반에게도 개방 국가인재원은 지식과 지혜의 영역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에 나서고 있는데 직급별 리더십 요소에 따른 차별화가 되어 있다. 조직의 비전을 수립하고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국장에겐 전략적 사고 능력과 함께 조직 내외를 조정할 수 있는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이, 중간 관리자인 과장에겐 소속 직원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권한을 부여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술적 목표 관리 능력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된다. 이 같은 강의들은 이러닝·마이크로러닝·비대면 실시간 교육 방식을 병합한 하이브리드 러닝,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워크플로러닝 등의 형식을 통해 나라배움터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나타난 수혜인 셈이다. 장차관이나 실무직 공무원, 민간 및 주요 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의가 나라배움터에 쌓였다. 직무 교육부터 국정과제·교양을 망라하는 나라배움터의 강의들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들을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국가인재원은 외국 공무원 교육을 통해 공공 HRD 분야 국제 협력의 허브 역할도 맡아 왔다. 1984년 말레이시아 과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2개국의 6368명을 교육했다. 아시아 국가에서 시작해 지금은 교류국이 유럽 32개국, 아프리카 39개국, 북·중남미 34개국, 중동 13개국 등으로 다변화됐다. 이처럼 해외 공무원과의 HRD 교류가 확대된 배경을 한국의 정책 역량을 배우고 싶어 하는 관심의 일환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해외에서 우리 정책 역량이 공무원 교육에 기반하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측면도 있다. 신 원장은 “공무원의 역량이 성장해야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기에 국가인재원의 HRD가 잘되면 정책이 좋아진다”고 자신했다. ■신영숙 원장은 37회 행시로 공직생활 시작 공무원 유족급여 정책 개선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정보문화과장, 연금복지과장, 성과급여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에 행정관을 지낸 뒤 2015년에 한 해 전 신설됐던 인사혁신처로 옮겼다. 이후 공무원노사협력관, 국가인재원 리더십개발부장,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공직 사회 MZ세대 문화 확산 관련 데이터 분석 및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신 원장의 재직 기간이야말로 ‘격변의 연속’이었다. 입직 뒤 몇 년이 지난 뒤에야 1인 1PC 보급이 시작될 정도로 아날로그 환경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메타버스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다. 신 원장이 행시에 합격하던 당시 2% 안팎이던 여성 합격자 비율이 최근 30% 중후반대로 높아지고 정부세종청사가 만들어지면서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컸다. 인터뷰 동안 직급별 ‘효능감’을 키워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신 원장은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공무원이 재해로 사망했을 때 재직 기간이 20년 이상일 경우에만 유족급여를 지급하게 했던 근무 기간 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떠올렸다. 그는 “그 법을 고침으로써 젊은 부모가 공무상 사망한 후에도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가족이 생겼을 것이란 생각이 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암투병’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치료 포기, 남은 시간 가족과”

    ‘암투병’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치료 포기, 남은 시간 가족과”

    최장수 미국 전직 대통령인 지미 카터(98) 전 대통령이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했다. 카터센터는 18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을 통해 “일련의 짧은 병원 입원 끝에 카터 전 대통령은 남은 시간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추가적인 의료 개입보다는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는 가족과 의료진의 완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암세포가 간과 두뇌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1924년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카터 전 대통령은 해군 장교와 조지아주 상원의원, 주지사를 거쳐 1977~1981년 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재임 기간에는 중동 지역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평화협상 결과물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중재했다. 그는 소련 등 공산권 국가에 인권 개선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내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워졌고, 특히 이란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은 그의 재선을 가로막았다. 그는 1981년 백악관을 떠난 뒤 다시 고향인 조지아로 돌아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민간외교와 사회운동,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였으며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 맨더비, 오일머니 더비 되나…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전 참여

    맨더비, 오일머니 더비 되나…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전 참여

    카타르 자본이 세계 프로축구 명가 중 한 곳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 BBC,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은 자신의 재단인 ‘나인 투 재단’을 통해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 가문에 맨유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맨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현재 맨유의 가치가 최고 60억달러(7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타르 전 총리의 아들이자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세이크 자심 회장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입찰로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할 계획”이라며 “부채 탕감은 물론 팀과 훈련 센터, 경기장과 더 넓은 범위의 인프라, 지역 커뮤니티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입찰의 비전은 맨유가 우수한 축구로 명성을 얻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구단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영국 최고의 부자인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도 마감 시간 직전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성명은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출신인 랫클리프는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 스위스 리그의 로잔을 소유하고 있고 지난번 첼시 인수전에도 뛰어든 바 있다. BBC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합쳐 최대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14억 달러(1조 8200억원)에 맨유를 인수했다. 그런데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2008년 셰이크 만수르 아립에미리트(UAE) 왕자를 구단주로 한 UAE 자본에 인수된 뒤 경쟁 구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2~13시즌 EPL 통산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고 은퇴한 뒤에는 맨시티가 리그 2연패 2회를 포함해 6차례나 EPL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맨유는 EPL 빅4에서도 밀려났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팀을 맡은 올시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3연패에 도전 중이다. 만약 맨유가 셰이크 자심 회장 측에 최종 인수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맨더비가 오일머니 더비로 변모하게 되는 셈이다.
  • 부천시, 24일 1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정책토론회

    부천시, 24일 1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정책토론회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통한 부천의 100년 미래를 위해 머리 맞댄다. 경기 부천시는 오는 2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1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부천시 총괄기획가(MP)인 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며 한상휘 주택국장,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임미화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가 부천시 미래 100년을 위한 주제별 발표를 할 계획이다. 패널에는 김준형 일산 총괄기획가(MP), 장미진·김영민 부천시 공공건축가,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도시정비 처장, 서재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노후신도시 재정비지원단장이 참여해 주제와 관련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 정비사업의 현황과 과제, 미래 1기 신도시 정비 방향 및 노후계획도시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정비사업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론회를 동시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는 성공적인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2022년 9월 국토교통부에서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발주 이후 10월 총괄기획가 선정 ▲11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 ·전담팀(TF) 및 시민협치위원회 회의 개최 ▲26개 단지 대표 주민의견 청취 및 2023년 2월 국토부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고의 1기 신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월에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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