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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박 10일간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 참모들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첫 방문국은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빈 방문한다.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정상회담 이후 카이로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설명한다. 이어 21일에는 남아공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고, 최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논의를 국제사회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4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귀국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G20 참석으로 한국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 핵심국가인 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으로 평화·번영·문화 전반에서의 상호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순방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7~19일에는 UAE를 국빈 방문하고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3~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2일 회의 1세션에 참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회의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날 회의 3세션에 참여,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논의한다.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확산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 복귀한 것을 넘어 전 세계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UAE를 방문, 이튿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정상회담 계기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 간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대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평화·번영·문화’의 세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인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 교류,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 농담처럼 시작된 향수 시연…美·시리아 관계 ‘100년 전환점’ 되나

    농담처럼 시작된 향수 시연…美·시리아 관계 ‘100년 전환점’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향수를 직접 뿌리며 “부인은 몇 명이냐”고 묻는 장면이 공개됐다. 가벼운 농담처럼 보였지만, 1946년 시리아 독립 이후 처음 열린 양국 정상회담은 중동 외교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서 향수 시연…가벼운 농담 뒤에 숨은 외교 신호 허프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처음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단 향수를 먼저 자기 몸에 뿌린 뒤 알샤라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에게 차례로 뿌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당신 것, 다른 건 부인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고 알샤라 대통령이 “한 명뿐”이라고 답하자 어깨를 가볍게 치며 “너희는 몇 명인지 알 수가 없다니까”라고 말해 현장이 웃음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개인 브랜드 향수…249달러 금빛 병 ‘빅토리 45-47’ 미디어라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한 향수가 자신의 개인 브랜드 ‘빅토리 45-47’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249달러(약 36만 원)로 금빛 병과 대통령 서명을 본뜬 디자인이 특징이다. 허프포스트는 영상만으로 특정 모델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트럼프 브랜드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군 지휘자에서 정상으로…“지하디스트에서 대통령으로” 알샤라 대통령은 2010년대 초 알카에다 연계 조직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 미디어라이트는 미국이 과거 그에게 1000만 달러(약 146억 원) 현상금을 걸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의 급격한 변신을 조명했다. 그는 지난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뒤 과도정부를 세웠고 미국은 그의 방미를 앞두고 테러 제재를 해제했다. CNN은 이번 회동을 “지하디스트에서 정상으로 변신한 알샤라 외교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 제재 완화·대테러 공조·이스라엘 협상…양국 관계 큰 변화 예고 CNN은 알샤라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시리아 제재 완전 해제를 요청했고 미국이 기존 제재 유예 조치를 180일 연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권 제재는 여전히 남아 있어 완전 해제를 위해서는 의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알샤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중단과 남부 철군 압박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시리아 안정은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제재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쟁 중 실종된 미국인들에 대한 조사와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과거 미군과 교전했던 전력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정의에 맞는 전투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 진행 상황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가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IS) 격퇴 연합(D-ISIS)에 합류해 90번째 회원국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리아가 미국과 공식 대테러 공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백악관 회동 전날엔 미군 장성과 농구…이미지 전환 과시 알샤라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이튿날 미군 고위 인사들과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CNN 영상으로 공개됐다. 3점 슛 라인에서 골을 넣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고 “미·시리아 관계 회복을 과시한 장면”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지지층 일부 반발…“ISIS 출신 대통령과 웃고 있다”미국 내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보수 지지층은 “ISIS 출신 인물과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향수를 뿌리는 장면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CNN과 가디언은 “미국이 중동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도박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美, 시리아에 전략적 베팅…중동 질서 새 판 짜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샤라가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그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조슈아 랜디스 오클라호마대 중동연구센터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레바논은 기능이 멈췄고 이라크는 친이란 민병대 영향력이 너무 커 미국이 선택할 파트너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지만 “지금 러시아와 충돌하는 일은 시리아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균형 외교를 선언했다.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한쪽에 완전히 기댈 수 없는 세계정세에서 시리아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 향수 농담 뒤 진짜 메시지…트럼프·알샤라 백악관 회동이 바꾼 중동 지도 [핫이슈]

    향수 농담 뒤 진짜 메시지…트럼프·알샤라 백악관 회동이 바꾼 중동 지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향수를 직접 뿌리며 “부인은 몇 명이냐”고 묻는 장면이 공개됐다. 가벼운 농담처럼 보였지만, 1946년 시리아 독립 이후 처음 열린 양국 정상회담은 중동 외교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서 향수 시연…가벼운 농담 뒤에 숨은 외교 신호 허프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처음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단 향수를 먼저 자기 몸에 뿌린 뒤 알샤라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에게 차례로 뿌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당신 것, 다른 건 부인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고 알샤라 대통령이 “한 명뿐”이라고 답하자 어깨를 가볍게 치며 “너희는 몇 명인지 알 수가 없다니까”라고 말해 현장이 웃음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개인 브랜드 향수…249달러 금빛 병 ‘빅토리 45-47’ 미디어라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한 향수가 자신의 개인 브랜드 ‘빅토리 45-47’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249달러(약 36만 원)로 금빛 병과 대통령 서명을 본뜬 디자인이 특징이다. 허프포스트는 영상만으로 특정 모델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트럼프 브랜드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군 지휘자에서 정상으로…“지하디스트에서 대통령으로” 알샤라 대통령은 2010년대 초 알카에다 연계 조직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 미디어라이트는 미국이 과거 그에게 1000만 달러(약 146억 원) 현상금을 걸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의 급격한 변신을 조명했다. 그는 지난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뒤 과도정부를 세웠고 미국은 그의 방미를 앞두고 테러 제재를 해제했다. CNN은 이번 회동을 “지하디스트에서 정상으로 변신한 알샤라 외교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 제재 완화·대테러 공조·이스라엘 협상…양국 관계 큰 변화 예고 CNN은 알샤라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시리아 제재 완전 해제를 요청했고 미국이 기존 제재 유예 조치를 180일 연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권 제재는 여전히 남아 있어 완전 해제를 위해서는 의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알샤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중단과 남부 철군 압박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시리아 안정은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제재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쟁 중 실종된 미국인들에 대한 조사와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과거 미군과 교전했던 전력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정의에 맞는 전투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 진행 상황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가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IS) 격퇴 연합(D-ISIS)에 합류해 90번째 회원국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리아가 미국과 공식 대테러 공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백악관 회동 전날엔 미군 장성과 농구…이미지 전환 과시 알샤라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이튿날 미군 고위 인사들과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CNN 영상으로 공개됐다. 3점 슛 라인에서 골을 넣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고 “미·시리아 관계 회복을 과시한 장면”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지지층 일부 반발…“ISIS 출신 대통령과 웃고 있다”미국 내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보수 지지층은 “ISIS 출신 인물과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향수를 뿌리는 장면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CNN과 가디언은 “미국이 중동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도박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美, 시리아에 전략적 베팅…중동 질서 새 판 짜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샤라가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그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조슈아 랜디스 오클라호마대 중동연구센터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레바논은 기능이 멈췄고 이라크는 친이란 민병대 영향력이 너무 커 미국이 선택할 파트너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지만 “지금 러시아와 충돌하는 일은 시리아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균형 외교를 선언했다.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한쪽에 완전히 기댈 수 없는 세계정세에서 시리아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성우쏠라이트, AAPEX 2025 참가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

    현대성우쏠라이트, AAPEX 2025 참가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

    쏠라이트 배터리 전시와 부스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 강조…북미 시장 확대 추진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포럼(Caesars Forum)에서 개최된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서 자사 브랜드 ‘쏠라이트’ 배터리 제품을 성공적으로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AAPEX는 196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56회째를 맞았다. 전 세계 128개국 2,700여 개 자동차 부품 업체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자동차 관리 협회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급 업체 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전용 부스를 마련해 AGM과 EFB 시리즈 등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으며, 그룹사 제품인 알로이 휠도 함께 전시해 종합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시 부스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CI 컬러(블루)와 BI 컬러(쏠라이트 레드)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부스 벽면과 제품 디스플레이 존에는 BI의 사선 화살표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인포데스크와 케이터링 존을 분리해 방문객 동선을 최적화했으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제품과 기업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전시 기간 동안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거래선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기존 고객사 관리와 잠재 신규 거래선 상담을 통해 세일즈 영역을 확장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확인된 시장 니즈와 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 고객사 만족도 향상, 북미 지역 거래선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AAPEX 참가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고객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며 “자동차 부품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향후 전략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 참가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브레이크 디스크, 엔진 파츠, 알로이 휠 등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캐스팅과 함께 현대성우그룹에 속해 있는 차량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 업체다. 자동차, 선박, 농업, 산업 기계 전반에 걸친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 및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 개 국가 수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하루 5억’ 버는 26세 유튜버 “사우디에 ‘이것’ 만듭니다” 깜짝 정체

    ‘하루 5억’ 버는 26세 유튜버 “사우디에 ‘이것’ 만듭니다” 깜짝 정체

    세계 1위 미국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의 테마파크 ‘비스트랜드’를 개장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주 우리의 새로운 테마파크인 비스트랜드가 문을 연다”고 예고했다. 개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비스트랜드는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영상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놀이기구들로 꾸며졌다. 대표적인 놀이기구로는 ‘타워 시즈’, ‘드롭 존’, ‘에어 메일’ 등이 있다. ‘타워 시즈’는 거대한 투석기에 공을 던지는 체험형 놀이기구이며, ‘드롭 존’은 여섯 명이 함정 위에 서 있다가 마지막까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사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에어 메일’은 집라인을 타고 이동하며 무거운 가방을 표적 위로 떨어뜨리는 놀이시설로, 미스터비스트 특유의 게임적 요소가 녹아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비스트랜드가 기존의 테마파크와는 달랐으면 했다”며 “독창적이면서도 내가 해보고 싶은 놀이기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장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청자 대부분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한다”며 “특히 중동 지역 팬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옵션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본 입장만 가능한 티켓은 6.67달러(약 9770원), 모든 놀이기구 이용이 포함된 ‘비스트 모드 플러스’ 티켓은 66.40달러(약 9만 7340원)다. 리야드행 항공편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즈니랜드와 경쟁해야겠다”, “규모 엄청나다”, “돈이 많으니까 해보고 싶은거 다 하는 듯”, “돈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4억 5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유튜버로, 자산 규모는 약 85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광고·협찬 수익 등을 고려할 때 그의 채널은 하루에 최소 1만 7200달러(약 2300만원)에서 최대 38만 7200달러(약 5억원)까지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영상 제작과는 무관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다. 미스터비스트는 스낵 브랜드인 런칠리(Lunchly), 음식 배달업체인 미스터비스트 버거, 콘텐츠 제작자에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뷰스탯츠(Viewstats) 등을 소유하고 있다.
  • 토막난 남녀 시신 사막서 발견… ‘코인 백만장자’ 러 부부였다

    토막난 남녀 시신 사막서 발견… ‘코인 백만장자’ 러 부부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사기 전과가 있는 러시아 국적의 백만장자 부부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막에서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돼 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폰탄카 등 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앙수사국은 이들 부부가 몸값을 요구받은 후 납치돼 살해됐으며 범죄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UAE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백만장자 로만 노박(38)과 그의 아내 안나 노박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달 2일 오만 국경 인근 두바이 하타 지역에서였다. 부부의 운전기사는 이 지역 한 호수 근처에 두 사람을 내려줬는데, 이들은 투자자와의 미팅을 위해 다른 차량으로 옮겨탄 뒤 종적을 감췄다. 부부의 친척들은 이들과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신고 후 약 한 달만인 최근 두바이 사막에서 신체가 절단된 채로 매장된 남녀 시신을 발견됐고, 이들 부부임이 확인됐다. 범인들은 투자 미팅을 명목으로 부부를 유인해 임대 빌라로 데려가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요구했으며, 지갑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부부를 토막 살해했다고 폰탄가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납치·살해 사건에는 조직원 3명과 고용된 중개인 5명 등 러시아인 8명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중 7명은 러 수사기관이 구금했으며 남은 1명은 UAE 당국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가 납치된 후 범인들은 가족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실제 송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노박은 실종 당시 사업 개발을 미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3800만 파운드(약 733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로만 노박은 자신을 성공적인 기업가로 소개하고 텔레그램 창립자인 파벨 두로프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암호화폐 송금 플랫폼 핀토피오를 개발하고 러시아, 중국, 중동 등지에서 투자자를 유치했다. 로만 노박은 2020년 11월 암호화폐 투자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도소에서 6년간 복역했다. 2023년 석방된 그는 이후 해외로 이주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계속 이어갔다. 부부는 생전 호화 생활을 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주 공유해왔다. 두바이에서 고급 자동차와 개인 제트기를 자랑했고, 디즈니랜드와 해외 휴양지 등을 여행하는 사진도 올렸다. 부부의 어린 두 자녀는 현재 친척들이 맡아 돌보고 있다.
  • ‘이태리 초콜릿’ 페레로 로쉐의 ‘배신’…“韓은 중국산” 발칵 뒤집혔다

    ‘이태리 초콜릿’ 페레로 로쉐의 ‘배신’…“韓은 중국산” 발칵 뒤집혔다

    최근 이탈리아 프리미엄 초콜릿 ‘페레로 로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의 생산지를 기존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변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레로 그룹은 최근 중국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페레로 로쉐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편의점과 대형 마트 일부 매장에는 기존 이탈리아산 재고와 중국산 신규 물량이 혼재돼 판매되고 있다. 이탈리아산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중국산으로 전량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온라인몰 페레로 로쉐 상품 정보에는 이미 원산지가 중국으로 표기돼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페레로 로쉐의 생산지 변경을 글로벌 원가 절감을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원산지 변경이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간 페레로 로쉐가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초콜릿’ 이미지를 기반으로 자리 잡아온 만큼, 생산지 변경이 소비자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중국산이면 그 가격 주고 안 사 먹는다”, “가격이라도 내려라”, “중국산인 거 모르고 비싸게 사 먹을 뻔했다”, “배신감 든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일자 페레로 측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공장 이전을 결정했으며, 제품 품질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 측은 “전 세계 모든 생산 공장은 페레로 그룹이 중앙에서 정의한 동일한 품질 기준을 따른다”며 “페레로 로쉐를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페레로 로쉐 제품을 동일한 높은 수준으로 제조하기 위해 그룹이 수립한 동일한 포괄적 지침과 품질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저우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미 중국 현지 시장과 다른 동남아시아 및 중동 일부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급등했다. 같은 달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2.4%)의 7배 수준이다. 특히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7월 10.1% 상승한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는 22.1%까지 뛰었다. 5000원 하던 초콜릿이 1년 새 6105원이 된 셈이다. 국제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2월 18일 t당 1만 2565달러까지 치솟은 뒤 최근 6143달러(11월 7일 종가 기준)로 반 토막 났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병충해로 공급이 줄고, 고가에 확보한 재고가 남아 소비자 가격에는 내림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며 ‘초코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 ‘천안 K-스타트업’ 중동진출…3743억 투자협약

    ‘천안 K-스타트업’ 중동진출…3743억 투자협약

    충남 천안시는 지역 스타트업 20개 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에 참가해 2억5500만 달러(한화 약 3743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IBAN 2025’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창업·중소기업 박람회다. 올해는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1300여개 스타트업과 20만명이 참여했다. 천안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혁신기업 20개 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 등을 소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C-STAR 기업인 지앤티는 미국 자동차회사 등과 1억 500만 달러(약 1538억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한국 대표로 ㈜토마스톤, ㈜스페이스맵, ㈜반프 등 3개 기업이 세계 20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EWC 2025 세계결선(Entrepreneurship World Cup)’ 본선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밖에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메가와트 충전을 위한 케이블 냉각 시스템, 로봇 수직 농장 기반 미래형 농업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김석필 천안시 권행대행은 “천안의 기술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 투자와 기술 제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략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백악관 간 ‘전 알카에다’ 시리아 정상… 트럼프는 제재 유예 선물

    백악관 간 ‘전 알카에다’ 시리아 정상… 트럼프는 제재 유예 선물

    ‘현상금 146억원’ 인사 이례적 초청2차 제재 담은 ‘시저법’ 180일 유예독재 정권 축출 후 재건 활성화 지원 중동 영향력·안보·대테러 협력 노려 미국에 9·11 테러를 가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 출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과거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미 국무부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6억원)의 현상금까지 걸렸던 인사라 매우 이례적인 초청으로 주목받는다. 시리아를 포섭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테러와 안보 분야 협력을 기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알샤라 대통령과 2시간 가까이 정상회담을 했다. 1946년 건국한 시리아의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미국과 시리아 지도자의 첫 공식 회동이다. 특히 알샤라 대통령은 알카에다 소속으로 활동하다 수년간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터라 이번 회담이 더욱 주목받았다.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알샤라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다. 오사마 빈라덴이 이끌던 알카에다에 들어갔다가 2006년 이라크 주둔 미군에 체포돼 부카수용소에 2년여간 수감됐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의 연계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이끌었으며,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하고 시리아 반군 중심세력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온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데 이어 지난 1월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알샤라 대통령의 이력을 고려해 이날 정상회담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그는 매우 힘든 과거를 보냈다. 힘든 과거가 없다면 기회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국무부·상무부는 이날 합동으로 자료를 내고 시리아의 재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저법’에 따른 제재 부과를 18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따른 일종의 ‘선물’을 푼 셈이다. 2019년 발효된 시저법은 시리아 정부와 군대, 금융기관 등과 거래한 제3국 기업·개인에 대해 미국이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법이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시리아와 대테러, 안보, 경제 문제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겨냥한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극언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보다 우리 동맹국들이 무역에서 우리를 더 이용했다”며 “많은 우리 동맹국들도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백악관에 초청받은 ‘알카에다’ 출신 시리아 대통령…트럼프 “시리아 제재 유예”

    백악관에 초청받은 ‘알카에다’ 출신 시리아 대통령…트럼프 “시리아 제재 유예”

    미국에 9·11 테러를 가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 출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과거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미 국무부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6억원)의 상금까지 걸렸던 인사라 매우 이례적인 초청으로 주목받는다. 시리아를 포섭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테러와 안보 분야 협력을 기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알샤라 대통령과 2시간 가까이 정상회담을 했다. 1946년 건국한 시리아의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미국과 시리아 지도자의 첫 공식 회동이다. 특히 알샤라 대통령은 알카에다 소속으로 활동하다 수년간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터라 이번 회담이 더욱 주목받았다.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알샤라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다. 오사마 빈라덴이 이끌던 알카에다에 들어갔다가 2006년 이라크 주둔 미군에 체포돼 부카수용소에 2년여간 수감됐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의 연계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이끌었으며,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하고 시리아 반군 중심세력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온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데 이어 지난 1월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알샤라 대통령의 이력을 고려해 이날 정상회담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그는 매우 힘든 과거를 보냈다. 힘든 과거가 없다면 기회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국무부·상무부는 이날 합동으로 자료를 내고 시리아의 재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저법’에 따른 제재 부과를 18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따른 일종의 ‘선물’을 푼 셈이다. 2019년 발효된 시저법은 시리아 정부와 군대, 금융기관 등과 거래한 제3국 기업·개인에 대해 미국이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법이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시리아와 대테러, 안보, 경제 문제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겨냥한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극언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보다 우리 동맹국들이 무역에서 우리를 더 이용했다”며 “많은 우리 동맹국들도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이동환 시장의 300% 고집은 사업성 저하·주민부담 심화… 도시 경쟁력 떨어져”

    명재성 경기도의원 “이동환 시장의 300% 고집은 사업성 저하·주민부담 심화… 도시 경쟁력 떨어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1월 10일(월)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K-컬처밸리 사업 추진 시 협약 관리의 중요성 등을 집중 질의하며 도시정책의 실효성과 책임성 제고를 강조했다. 명재성 의원은 “일산 1기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이 분당은 326%, 평촌·산본은 330%, 중동은 350%로 기본계획이 승인되었고, 주거지역은 최대 450%까지 적용이 가능한데, 고양시만 300%로 묶여 있는 것은 이동환 시장의 ‘도시 쾌적성 유지’라는 명분 아래 시민 부담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명재성 의원은 “상향된 용적률은 하향시킬 수 있으나, 하향된 것은 상향시킬 수 없지만, 시장·군수의 의지만 있다면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고려해서 용적률 변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경기도의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명재성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사업비와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데, 경기도도 국토부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하여 주민 부담을 완화할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현재 노후계획도시 시민 협치위원회가 통장, 주민자치위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전문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선 도시개발국장은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추이를 보며 지원 대책 수립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운영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명재성 의원은 “과거 CJ라이브시티 사업에서 협약서로 인한 조정·분쟁이 발생한 전례가 있다”며,“이번 K-컬처밸리 사업에서는 능력 있는 법률 전문가를 선임해 협약서와 계약서를 철저히 검토하고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류천 타당성 용역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함께 협의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명재성 의원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협력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K-컬처밸리 사업은 투명하고 정확한 협약 관리와 공공기관 간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안개에 둘러싸인 쿠웨이트시티 빌딩숲

    안개에 둘러싸인 쿠웨이트시티 빌딩숲

    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의 항공 드론 사진. 안개가 도심을 뒤덮은 가운데 초고층 건물들이 그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쿠웨이트시티의 빌딩숲 스카이라인은 중동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쿠웨이트시티 신화통신 연합뉴스
  •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한미 관세 MOU 국회 비준 논란여야 합의로 ‘지원결의안’ 통과를‘AI 강국’ 실현 따지지 말고 도전세계 공급망 미중 갈라져 韓 기회車·조선 모두 실패 무릅쓰고 덤벼반도체도 당시엔 ‘수입’ 논리 다수기업·정부가 ‘구조전환 펀드’ 조성제조업체 첨단기술로 전환 필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10월 마지막 주는 ‘슈퍼위크’였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가 진행됐고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서울 강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진 ‘깐부치킨 회동’도 주목받았다. 젠슨 황은 한국에 GPU 26만개 제공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정책에 힘이 실렸다. AI 시대일수록 ‘제조업 르네상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를 지난 6일 서울 북카페 텍스트북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AI 3대 강국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도하고 ‘구조전환 펀드’ 등을 조성해 중견기업들이 첨단기술 제조업체로 전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우선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큰 틀에서는 선방했다. 상호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해 무역 부담을 낮췄다. 무엇보다 총 3500억 달러 투자에서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연간 한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의 부담도 완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업적 합리성 기준으로 사업을 결정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인 것도 높이 산다.”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이 대통령이 ‘국익을 해친다면 노딜이 돼도 좋다’는 원칙을 정확하게 협상팀에 전달한 것이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세 협상에서 양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대통령의 ‘노딜 OK’는 훌륭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미 관세 협상 전에 국내에서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잘 안 됐다. 관세 부과라는 현실 속에서 비용과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야당이 국익보호의 큰 목소리를 내는 등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그 역할을 방기했다. 여당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항의한 사례는 박수받을 일이다. 박정희 정부에서 베트남 파병을 두고 미국과 협상할 때 공화당 소속인 차지철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파병을 반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좀더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관세 협정의 비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초에 관세 협정과 관련해 “대미 투자, 재정 부담 땐 국회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가, 최근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비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정부여당은 ‘대미투자기금법’을 제정해서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야당은 그걸 문제 삼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세 협상 지원결의안’ 등을 통과시킨다면 어떨까 싶다. 관세 협상의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향후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에 따른 판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젠슨 황 CEO의 초대로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에서 가진 ‘깐부치킨 회동’이 화제다. “아주 신선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기업 회장들이 만나서 대중과 교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한국 재계 대표들은 은둔하거나 언론 노출 등을 꺼리는데 현장에서 괴리되지 않고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 경영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젠슨 황이 한국에 GPU 26만개를 선물했는데. “가격이 14조원이라던데, 당연히 비즈니스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한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AI 반도체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에 최적이고 마침 한국 정부도 강한 의지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 AI 관련 거품 논쟁이 진행 중인데, 수익을 내는 AI 시장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과 관련해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나라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변화에 역동적이며, 제조업 강국에 전력 등 인프라도 좋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이 되는 게 가능한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 해봐야 한다. 세계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으로 갈라진 덕분에 오히려 한국에도 기회가 있다. AI 3대 강국이란 AI 풀스택(All Full-stack)이라고 인공지능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AI 모델 개발과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기술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미중이 선도하는 시장이니 한국은 특정 분야(금융·법률·교육 등)에 집중하는 버티컬 AI를 준비하자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AI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만 서비스해서는 미래 AI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의 기회가 생긴다. 다행히 정부가 실패를 권장하고 리스크를 기업과 나눠지겠다고 하지 않나.” -한국 기업이 실패를 무릅쓰고 시도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자동차 산업이나 반도체 산업이다. 글로벌 분업구조에 편입해 국산 자동차 개발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덤벼들었다. 현대차가 1975년 포니를 생산했는데 1980년대 초에도 수요는 겨우 10만대였다. 자동차 생산라인 1개가 규모의 경제가 되려면 최소 30만대의 수요가 충족돼야 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 끝에 세계 5대 승용차 브랜드를 가진 나라와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선해운업도 반도체 산업도 도전의 역사였다.” -반도체 역시 수입해서 쓰자는 것이었나. “1983년 이병철 삼성 회장이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때, 수입해서 쓰자는 논리가 다수였다. 그런데 메모리반도체에서 결국 수율을 만들어 냈다. 제조업은 역동적이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다. TSMC 성공 사례를 봐라.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의 부가가치 상품은 CPU였고, 파운드리가 마진이 가장 적었다. 후발 주자인 TSMC는 어쩔 수 없이 파운드리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생산은 외주로 주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가 출현하면서 TSMC가 고속성장하고 대만을 부자로 만들었다. 세상은 크고 변화무쌍하다. 한국도 AI 3대 강국을 시도하다 보면 이익을 얻을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기업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인 아남반도체는 미국 사모펀드에 팔려나갔는데, 자동차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를 강조할 때 동남아나 중동의 시장을 생각하지 않았나. “AI는 기술이자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을 피해서 제3의 나라와 함께 AI를 구축하기 원하는 나라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소버린 AI 정책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하는 신남방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피지컬AI로 동남아 제조업과 협력한다면 좋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한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등 전 세계에서 제조업을 이만큼 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 정도다. 다만 제조업 강국의 노동자들이 늙어가고 젊은 노동자는 유입되지 않아 걱정이다. 제조업에서 기술자의 암묵지가 중요한데, 이걸 인수인계할 방법이 없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이고 고용도 24%이다. 현재는 중견기업들이 AI를 통해 첨단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정부가 도울 시기다. 사례로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사였던 노키아가 최근 광통신 장비업체로 전환했다. 국내에 에코프로나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성공적 전환 사례가 있다. 기업과 정부가 ‘구조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 -울산, 거제, 포항 등에서 2040세대를 위한 생태계 형성을 어떻게 하나. “이 대통령의 공약인 ‘5극3특’ 정책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동남·대경·중부·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나눠 전략산업과 인재, 교통망을 통합적으로 육성하자는 정책이다. 지역에 병원·백화점·학원·문화시설 조성도 중요하다.” -은퇴를 앞둔 숙련 노동자를 유지할 특단의 대책은. “정년 연장보다는 재고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민연금 덕분에 숙련 노동자들은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다. 그 기회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암묵지를 전달해야 한다. 제조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급여 이외에 국가가 추가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충실의무’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 “21대 국회의원 때 냈던 상법 개정안의 내용이다. 이사회의 결정이 모든 주주에게 동등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자본시장의 제도 개선은 이제 시작이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의 물적분할로 지배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일반주주는 피해를 봤다. 앞으로는 일반주주가 현금인출기(ATM)처럼 취급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4000선을 돌파했다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힘을 다지는 시간이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으로 주식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짜 제도를 바꾸냐’고 물어온다.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가치투자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유동성도 풍부해 증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를 위해 추가된 변화조건이 있다면. “공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회사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융·정책·디지털 분야의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그룹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상법 개정과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이론과 실재’를 강의하고 있다. 문소영 대기자
  • 국내대표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 글로벌PR 얼라이언스 ‘PGA플러스’ 출범

    국내대표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 글로벌PR 얼라이언스 ‘PGA플러스’ 출범

    국내 대표 PR 컨설팅 그룹인 프레인글로벌은 10일 전 세계 33개국 PR 회사와 함께 글로벌 PR 에이전시 연합인 ‘PGA플러스(Prain Global Alliance Plus)’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PGA플러스는 국내 PR 기업이 주도한 첫 글로벌 PR 동맹으로 아시아·유럽·미주를 대표하는 현지 PR 회사가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협업해 본격적인 해외 PR·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레인글로벌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3년 넘게 해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출범으로 아시아·유럽·북미·중동·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PR 전문가들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번 동맹에는 유럽·미주 지역의 독일 서비스플랜 PR & 컨텐츠, 프랑스 진(JIN), 영국 더블유 커뮤니케이션즈, 미국 보스파, 남미 라탐 인터섹트 PR 등이 참여했다.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는 일본 써니사이드업, 대만 엘리트 PR, 인도네시아 인케마리스, 아랍에미리트 나인야즈 커뮤니케이션즈 등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 PR 회사가 합류했다. PGA플러스는 각 사의 현지 미디어 네트워크, 마케팅 인프라, PR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기업 및 스타트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프레인글로벌은 올해 안에 PGA플러스 참여국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국과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평기 프레인글로벌 대표는“PGA플러스는 국경을 허물고 세계를 한 책상 위에 평평하게 올리려 한다”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PR뿐 아니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이런 미사일이?” 러 Su-57, 스텔스 속 무장 드러냈다

    “이런 미사일이?” 러 Su-57, 스텔스 속 무장 드러냈다

    러시아가 다음 주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내부 무장창을 공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항공기 제작사 유나이티드에어크래프트코퍼레이션(UAC)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기체 전방 내부 무장창에 KH-58 대레이더 미사일 두 발이 탑재된 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Su-57 전투기(시험용 시제기 T-50-9)는 급상승과 급선회, 급강하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내부 무장을 노출한 상태로 비행했다. UAC는 자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창의적 설계와 조종사의 기술,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월한 능력이 곧 공개된다”고 밝혔다. 내부 무장창에 KH-58 두 발 탑재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공개를 “Su-57이 적 방공망 제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KH-58은 적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 타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로, 접이식 날개 구조를 갖춰 스텔스기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미러는 “Su-57이 KH-58 외에도 R-77M, R-37M, Kh-69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장면은 러시아가 스텔스기 내부 무장 운용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한 것”이라며 “Su-57이 비행 중 내부 무장을 안전하게 분리해 발사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상에는 외부에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R-74M2가 장착된 모습도 담겼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에어쇼 겨냥한 수출용 홍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두바이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한 것은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UAC가 Su-57의 은밀한 무장 탑재 능력을 부각해 제재로 침체된 전투기 수출 시장의 관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펜스미러도 “이란,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과의 수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 공개 시점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Su-57을 ‘스텔스 공격기이자 방공망 제압 플랫폼’으로 인식시키려 한다”며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잠재적 구매국을 겨냥한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F-22 맞서 개발된 러시아형 스텔스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Su-57에 ‘펠런(Felon)’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가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 주하이 에어쇼, 올해 인도 에어로 인디아 행사에서도 Su-57을 전시하며 수출형 모델을 홍보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영상은 단순한 곡예비행이 아니라 Su-57이 ‘스텔스와 방공망 제압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투기’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엔진·양산 속도는 여전히 과제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Su-57의 양산 속도와 엔진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신형 엔진과 무장체계를 차례대로 적용 중이라고 밝히지만 실제 작전 배치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영상은 기술 과시 성격이 강한 홍보용 공개”라고 지적했다.
  • [포착] “이런 미사일 들어있다”…러 Su-57, 스텔스 내부 무장창 첫 공개

    [포착] “이런 미사일 들어있다”…러 Su-57, 스텔스 내부 무장창 첫 공개

    러시아가 다음 주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내부 무장창을 공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항공기 제작사 유나이티드에어크래프트코퍼레이션(UAC)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기체 전방 내부 무장창에 KH-58 대레이더 미사일 두 발이 탑재된 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Su-57 전투기(시험용 시제기 T-50-9)는 급상승과 급선회, 급강하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내부 무장을 노출한 상태로 비행했다. UAC는 자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창의적 설계와 조종사의 기술,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월한 능력이 곧 공개된다”고 밝혔다. 내부 무장창에 KH-58 두 발 탑재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공개를 “Su-57이 적 방공망 제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KH-58은 적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 타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로, 접이식 날개 구조를 갖춰 스텔스기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미러는 “Su-57이 KH-58 외에도 R-77M, R-37M, Kh-69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장면은 러시아가 스텔스기 내부 무장 운용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한 것”이라며 “Su-57이 비행 중 내부 무장을 안전하게 분리해 발사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상에는 외부에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R-74M2가 장착된 모습도 담겼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에어쇼 겨냥한 수출용 홍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두바이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한 것은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UAC가 Su-57의 은밀한 무장 탑재 능력을 부각해 제재로 침체된 전투기 수출 시장의 관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펜스미러도 “이란,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과의 수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 공개 시점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Su-57을 ‘스텔스 공격기이자 방공망 제압 플랫폼’으로 인식시키려 한다”며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잠재적 구매국을 겨냥한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F-22 맞서 개발된 러시아형 스텔스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Su-57에 ‘펠런(Felon)’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가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 주하이 에어쇼, 올해 인도 에어로 인디아 행사에서도 Su-57을 전시하며 수출형 모델을 홍보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영상은 단순한 곡예비행이 아니라 Su-57이 ‘스텔스와 방공망 제압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투기’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엔진·양산 속도는 여전히 과제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Su-57의 양산 속도와 엔진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신형 엔진과 무장체계를 차례대로 적용 중이라고 밝히지만 실제 작전 배치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영상은 기술 과시 성격이 강한 홍보용 공개”라고 지적했다.
  • 갈매기 때문에 224명 숨졌는데 또… 100만명 대피 초비상 필리핀 [포착]

    갈매기 때문에 224명 숨졌는데 또… 100만명 대피 초비상 필리핀 [포착]

    ‘순간풍속 230㎞/h’ 태풍 풍웡 필리핀 상륙갈매기로 300여명 사망·실종 일주일도 안돼 25호 태풍 갈매기로 최소 224명이 사망한 필리핀에서 불과 며칠 만에 26호 태풍 풍웡이 상륙해 100만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10일 AP·dpa통신 등이 전했다. 풍웡은 전날 오후 9시 10분(현지시간) 필리핀 북동부 해안 아우로라주(州) 디나룬간 지역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태풍의 평균풍속은 최대 185㎞/h, 순간풍속은 최대 230㎞/h에 달했다. 풍웡이 지나간 필리핀 중동부 카탄두아네스주에서는 마을 주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고, 사마르주 캣발로간에선 1명이 잔해에 맞아 숨지는 등 지금까지 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갈매기로 최소 224명이 사망하고 135명이 실종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한 일이다. 갈매기는 베트남에서도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냈다. 갈매기로 인한 대형 참사를 겪은 필리핀에선 풍웡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훙수·산사태 위험 지역에서 100만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dpa는 대피 주문이 117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풍웡으로 인해 3000만명이 넘는 주민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카탄두아네스주 재난대책 담당관 로베르토 몬테롤라는 “우리 구조대는 침수된 저지대 주택 옥상에서 14명을 구조했고, 집 지붕이 강풍에 날아갈 것 같다며 도움을 청한 남성과 그의 가족 4명도 구했다”고 AP에 말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방송 연설에서 풍웡의 ‘재앙적 영향’을 경고하면서 “비가 많이 쏟아지거나 태풍이 상륙해 홍수가 시작되고 나면 구조는 매우 어려워진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갈매기 피해 후 국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오랜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라파엘리토 알레한드로 민방위청 부청장은 필리핀 동부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북부 등 여러 지역에서는 10~11일 학교와 정부 사무소 등에 대한 휴교·휴무 조치가 취해졌다. 지난 주말부터 이날(10일)까지 국내선 325편과 국제선 61편이 취소됐다. 필리핀 연안경비대가 선박 출항을 금지해 6600명 이상의 승객과 화물근로자들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필리핀에는 매년 약 20개의 태풍과 열대폭풍이 통과한다. 2013년 11월엔 필리핀을 강타한 최악 태풍 중 하나인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6300명 이상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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