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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무기 현대화/미에 지원 요청/미­애 국방회담

    【이스마일리야(이집트) AP AFP 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1일 이집트 지도자들과 지역안보 및 군비통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집트측은 더 많은 최신무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니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후세인 탄타위 이집트 국방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담한 후 동쪽으로 약 1백40㎞ 떨어진 이스마일리야로 옮겨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걸프전쟁 이후의 지역안보 문제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중동지역군축 제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 미,「이」에 군장비 배치/체니/전쟁발발 대비,물자등 비축

    ◎샤미르는 재래식 무기 감축 강조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31일 장차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은 이스라엘내에 미 군사장비들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국방장관은 미국이 중동지역 군축을 촉구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이 F­15 전투기 10대를 이스라엘에 지원하고 이스라엘의 애로 방공미사일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의 72%를 지불하겠다는 30일자 발표를 옹호했다. 체니 장관은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전쟁물자와 장비를 이스라엘에 사전배치하기로 한 이스라엘과의 협정을 현재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중동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재래식 무기가 비축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군축회담은 비재래식 무기보다는 재래식 무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신도시 민영아파트/채권액 크게 떨어져/상한액 거의 밑돌아

    신도시 민영아파트 당첨자들의 채권액이 크게 떨어졌다. 31일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당첨자가 확정된 평촌 및 중동신도시아파트 중 채권입찰제가 적용된 전용면적 25.7평 초과 민영아파트 12개 평형의 채권 최저당첨액은 전평형 모두 채권상한액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 평형에서는 지역1군과 일반1군 등에서 채권 최고당첨액이 채권상한액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담청자 중 최고액을 써낸 사람의 채권액이 상한액보다 낮은 것은 지난 89년 11월 신도시아파트 분양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중동지역의 37·40·49·58평형은 20배수 이내 신청자의 일반2군 채권최저액이 1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중동지역 10개 평형 중 4개 평형은 20배수 내외,지역일반 등 구분에 관계없이 최저채권액이 모두 상한액을 밑돌았다. 또 중동 63평형의 20배수 이내 지역1군 당첨자 중 채권최저액은 1백만원으로 상한액 7천5백6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 중동군축 부시안/소·나토,적극 환영

    【로마·북경 AP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은 30일 부시 미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지역 군비확산방지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의 제안은 흥미있고 긍정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밝히고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뵈르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도 『분쟁지역에서의 군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다. 한편 중국은 부시 대통령의 중동 군축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대중동 무기판매 정책을 옹호했다.
  • 중동 지대지 미사일 폐기 촉구/부시,「무기판금」 5개국회의 제의

    【콜로라도스프링스(미 콜로라도주) 로이터 연합 특약】 조지 부시미 대통령은 29일 중동지역에서의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을 중단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핵무기 및 생화학무기의 확산을 막는 조치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5개 세계의 무기 주요수출국 등은 대량파괴무기뿐 아니라 재래식무기의 판매를 제한하는 지침을 만들기 위해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 주요무기수출국은 미·영·불·소·중 등 안보리상임이사국이다. 부시는 또 중동국가들이 자위를 위해 필요한 정도의 재래식무기를 얻는 것은 허용하지만 지대지 미사일의 실험·생산·구입은 동결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지대지미사일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엑서더스(EXODUS). 사전의 풀이로는 「외출」 「출발」 등의 일상적 용어. 그러나 이 용어를 성서와 접목시키면 「유태민족의 대탈출」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함께 심오한 종교적 의미를 갖게 된다. ◆기원전 586년,지금으로부터 2천5백여 년 전. 유태민족은 정복자 바빌로니아족에게 끌려 지금의 이집트 땅에 노예로 팔려간다. 당시 유태민족의 지도자는 모세. 이 사람이 60만명의 자기 동포를 이끌고 지옥의 땅 이집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옛고향 가나안으로 탈출하는 파란만장한 고난의 발자취가 엑서더스이다. ◆엑서더스는 구약성서 「출애급기」에 한편의 대하소설처럼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다. 애급은 이집트의 한문표기. 유태인 노예를 끝까지 잡아두려는 애급왕을 응징하기 위해 하느님이 애급가정의 장남을 모조리 죽인 일,홍해가 앞을 가로막자 모세가 지팡이로 바다를 갈라버린 일,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일 등 구약의 대기적이 모두 엑서더스과정에서 펼쳐진다. ◆그런데 현대판 엑서더스가 지난 25일 에티오피아에서일어났다. 에티오피아반군이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 20㎞ 지점까지 육박해오자 이스라엘정부가 1만8천명의 유태인들을 이스라엘로 전격 공수한 것. 구약시대의 엑서더스가 수많은 기적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기민한 작전 외에는 기적이 없었고 2천5백년 전에는 40년이나 걸렸던 엑서더스가 하루도 안 되는 21시간 만에 끝나버린 것이 다를 뿐 현대판 유태인 대탈출도 엑서더스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에서 탈출한 유태인들이 흑인이라는 점은 특이하다. 「팔라샤」라고 불리는 이들 「검은 유태인」들은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 사이에 태어난 메넬리크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고 또 이들은 원래 백인계였으나 수천 년간 에티오피아 풍토에 적응하면서 피부색이 검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 어쨌든 이스라엘의 엑서더스 작전으로 중동지역에 또 하나 분쟁요인이 생겨난 셈. 유태민족이 수천 년간 겪고 있는 고난의 역정이 참으로 기구하구나 하는 느낌도 들지만 피부색이야 어떻든 자기 민족을 「지옥」에서 재빨리 구해내는 그들의선민사상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 “중동 비핵지대화” 장기 포석/미의 「이」­아랍 군축추진 안팎

    ◎걸프전 이후 역내안정 노력 뒷받침/평화회의 개최 실패땐 흐지부지될지도 미국은 중동지역에 대한 군비통제 계획을 성안중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미국은 중동 군비조약에 관해 우방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에서 무기를 통제하자는 구상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중동 무기통제계획의 핵심은 이스라엘에 대한 핵무기 원료생산 규제와 아랍국가들의 화학무기 폐기라고 보도하고 이 계획은 또 모든 중동국가에 대해 사정거리 90마일(1백45㎞) 이상의 탄도미사일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은 장기적으로 중동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 무기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핵무기 포기는 중동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 이전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아랍에 대한 전쟁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핵무기 포기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미국은 보복 등 어떠한 이유로든 화학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의 주요 정책전환을 발표했다. 부시는 또 화학무기조약이 체결되는 대로 미국은 보유중인 모든 독가스를 폐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보복공격의 수단으로 화학무기의 사용권리를 주장해왔다. 미국은 또 화학무기 생산능력을 가진 모든 국가가 독가스의 생산과 소유를 금지하는 조약가입에 동의할 때까지 현보유량의 2% 비축을 계획했었다. 미국의 이같은 정책전환은 1년내 완결을 추진중인 화학무기금지조약회담의 주요장애를 제거하는 동시에 중동에서 화학무기·핵무기·탄도미사일 등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말했다. 중동 군비통제 제안은 역내 안정 증진에 덧붙여 걸프전 종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중동 평화정착 노력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다.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 화학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이 지역국가들의 핵무기 원료생산을 중단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은 아랍국가들의 이러한 입장에 부응하려는 측면이 없지 않다 이스라엘은 디모나에 국제감시를 받지 않는 군사용 원자로를 갖고 있으며 중동 유일의 핵무기보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계획은 이러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을 추진중인 아랍국가들에 대한 통제도 포함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한 이 계획의 주요골자는. ▲아랍국가들은 다른 국가들과 더불어 향후 10년 간에 걸쳐 비축 화학무기의 폐기를 규정한 조약가입에 동의한다. ▲이스라엘은 중동 비핵지대화 선언을 향한 제1단계로서 핵무기 물질의 생산을 중단하고 디모나 소재 군사용 원자로에 대한 안전장치에 동의한다. ▲사정거리 90마일 이상의 탄도미사일은 금지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미사일에 대해 전면금지를 원치 않을 경우 다소 완화된 제한을 통해 신형 탄도미사일의 실험과 배치를 금지한다.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은 중동평화회의가 개최될 경우 군비통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소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구상은 어떤 종류의 군비통제가 수용가능한 것이냐에 관한 의견교환의 토대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의 평화회담을 주선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노력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 평화회담이 열리지 못한다면 중동의 군비통제 전망도 불투명하다. 또한 부시 행정부가 이 구상을 얼마나 강도있게 밀어붙일지도 확실치 않다.
  • 미·소 외무 이스라엘·시리아 방문/중동회의 개최 막바지 설득

    【예루살렘·암만·다마스쿠스 AFP AP 연합】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기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소 외무장관이 14일 이같은 평화회의의 형식문제와 관련,가장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시리아를 각각 방문함으로써 평화회의 개최노력은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주부터 중동지역 순방에 나선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중동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5일 만에 두 번째로 다마스쿠스에 도착했다고 소련 외교관들이 말했다. 한편 베이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회담을 갖기 위해 암만에 도착했으며 이날 하오 자신의 이번 중동순방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방문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공항에 도착한 후 곧장 후세인 국왕과의 회담을 위해 왕궁으로 향했는데 요르단의 한 고위관리는 『요르단은 다른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 융통성있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지만,이스라엘이 중동평화회의에 관한 비토권을 갖도록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요르단은 시리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 미,아랍­이스라엘 쌍방 군축 추진/아랍 화학무기 10년내 전면폐기

    ◎이스라엘 핵무기 원료 생산중단/“백악관,중동군축안 곧 발표”/NYT지 【뉴욕 AFP 연합】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핵무기 원료 생산금지 및 아랍국가들의 화학무기 포기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동지역에서 모든 대량파괴용 무기를 제거하는 중동무기감축계획을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다음번 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중동평화협상으로 인해 발표가 지연됐다고 이 계획에 관계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이 계획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아랍국들이 이를 제조치 못하도록 하고 화학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다수의 아랍국들에 대한 효과적인 억지수단으로 간주,중동지역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는 이에 대한 포기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점을 고려,이번 계획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핵무기 포기 요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중동무기감축계획의4대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아랍국들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보유중인 화학무기를 10년 이내에 제거토록 하는 조약에 서명하며 그 첫단계로 중동국가들은 확인절차를 위한 감시에 응한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원료의 생산을 중단하며 디모나 소재 군사용 핵원자로에 대한 안전장치 설치에 동의한다. ▲사정 1백44㎞(90마일) 이상의 미사일은 금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 내용을 상호 점검한다. 한편 부시 대통령도 이날 미국이 중동무기감축계획을 마련중에 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 애,주한영사관 곧 설치/강영훈특사,무바라크와 요담

    대통령특사로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강영훈 전 총리는 12일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한·이집트 수교와 한국의 유엔가입 및 걸프전 후 복구사업 참여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무부가 13일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내 빠른 시일내 서울 주재 이집트 총영사관을 설치할 것임을 밝히고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정부의 대표가 친북노선을 취하고 있는 이집트의 최고지도자와 공식 면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청약 미달 신도시아파트/추가모집 경쟁률 19 대 1

    20배수내 1순위자의 청약접수에서 미달된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추가청약접수가 10·11일 실시돼 평균 1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지난 8일 마감된 첫 청약접수의 5.3 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11일 건설부가 발표한 추가청약 접수결과에 따르면 분양아파트는 중동지역의 경우 1천95가구에 2만5천48명이 신청,2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평촌의 1가구에는 3백24명이 몰렸다. 주택상환사채 발행분에 대한 추가청약접수도 일산지역은 5백6가구에 6천50명이 신청,11.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분당의 1가구에는 79명이 신청했다.
  • 4월 원유도입량/중동산이 74.1%/아주산 크게 줄어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따라 미주·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 들여오던 원유도입량이 다시 크게 줄고 있다. 1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4월중 미주·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의 원유도입량은 지난 3월 11.9%보다 9.5% 포인트 떨어진 2.4%로 총 도입물량 2천8백22만4천배럴 가운데 67만7천배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중동지역과 동남아국가로부터 들여온 원유는 중동이 74.1%로 3월보다 5.8% 포인트,동남아가 23.5%로 3.7% 포인트 증가했다.
  • “주석궁의 사치 베르사이유궁 무색”/독 언론,북한체제 연일 비판

    ◎「위대한 수령」,벤츠 탄채 「양키문화」 비난/「테러정치」·주입식 사상교육만 판쳐 지난 4일 폐막된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평양총회를 계기로 독일의 언론이 일제히 북한주민의 참담한 생활상을 폭로하는 한편 김일성 부자의 호화스러운 생활과 이들에 의한 독재테러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의 유수 일간지들은 5일 이번 총회에 독일대표단과 동행한 기자들의 현장 체험을 통해 북한내의 김일성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있으며 체제의 유지를 위해 가공할 테러정치와 강제 주입식 사상교육을 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와 데어 슈피겔 보도내용의 요약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북한의 지도자는 베르사이유궁전이 무색할 주석궁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살고 있다. 잘 가꿔진 공원에는 꿩이 뛰놀고 값비싼 나무문 뒤에는 근위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의 개선문은 시저의 개선문보다 크며 그의 계단은 로마의 계단보다도 넓다. 김일성이 만들어놓은 도시 평양은 무질서란 없으며 노인도 장애자도 없다. 지도자는 방문객들을 거리낌없이 자신의 왕궁으로 안내하며 손님의 식단에 철갑상어알과 파인애플을 올려놓지만 주민들이 살과 배추로 연명하는 데 대해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79세의 김일성은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데 아랑곳하지 않고 스탈린 통치를 계속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위대한 수령」을 사랑하며 자신의 조국에 만족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주체철학을 신봉한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북한의 모든 대학을 통틀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김일성대학의 독일어학부 주임교수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데어 슈피겔=평양으로부터 북쪽으로 1백50㎞ 떨어진 묘향산 기슭에는 수t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늙은 신과 젊은 신이 하나씩 모셔져 있는 성전이 있다. 이 성전은 제국주의 적군의 원자탄 공격이 두려워 산속 4백m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녹색 융단이 깔려 있는 호화판 지하 아치문에 이르면 1천5백년이나 된 은행나무로 목각된 두 개의 큰 시계가 세워져 있다. 1억5천만마르크(6백22억5천만원)를 들여 세워진 이 건물은 스탈린식으로 지배되는 마지막 나라에서 벌이는 김 부자의 과대망상증의 상징이다. 쿠바나 중국의 공산지도자들과 비교해볼 때도 북한은 마치 별나라와 같이 수광년이 떨어진 듯 보이는 데 이곳에서는 개인 우상화가 해괴망칙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유럽 외교관에 의하면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하여 단 하나의 상품인 무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팔고 있다 한다. 이와 같은 무기는 대부분 중국이나 이란의 원조로 개발된 것인데 고객은 중동지역으로부터 몰려든다. 북한 공산당은 뻔뻔스럽게도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과시하며 당 지도자들은 벤츠나 BMB 대형 리무진을 타고 거리를 종횡하고 있다. 「위대한 수령」 자신도 벤츠나 캐딜락을 타고 다니나 그의 선전기구는 「양키문화」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당 중앙위 간부들은 평양시내 특수지역내의 노란색,회색,적색의 20층짜리 고층건물에 살고 있으며 대형 레스토랑에서 호화음식을 즐기고 있다. 도로차단,울타리,보초가 지키는 회색 콘크리트벽 때문에 북한의 특수층 거주지역은 도저히 넘볼 수 없도록 돼 있다.
  • 「이스라엘 암초」에 걸려 표류/중동평화회담

    ◎유엔의 역할등 싸고 미와 시각차/시리아선 “지역급 회의” 주장… 조기개최 난망 중동평화회담을 둘러싼 미­이스라엘간의 갈등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미국은 2일 방미중인 이스라엘 강경파 아리엘 샤론 주택장관과 잭 켐프 미 주택장관이 미 주택부 청사에서 공식회담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회담은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비공식회담으로 열릴 수밖에 없었는데,이러한 미국의 의도적 냉대는 미국의 중동평화노력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상징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일개 주택장관을 홀대한 것이지만 이는 1회성 감정싸움이 아니라 샤론 장관이 팔레스타인 점령지대 정착촌 건설을 계속하는 등 베이커 장관의 중동평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데 대한 보복이자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의미가 작지 않음을 잘 아는 이스라엘도 즉각 미국에 대해 공식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걸프전 이후 미국은 베이커 국무장관을3차례나 중동지역에 보내 중동에 안정된 질서를 구축코자 노력해 왔다. 여기에 제일 장애가 되는 나라가 이스라엘과 시리아였다. 시리아는 유엔 주도하의 국제회의를 열 것과 이스라엘이 점령지로부터 철수하는 것이 중동평화의 요체라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유엔의 어떤 역할도 거부하고 아랍과 이스라엘의 직접 대화를 통한 중동문제 해결을 주장해 왔다. 또 아랍측 대표로는 PLO를 제외할 것과,점령지이지만 이스라엘 영토라고 주장하는 동예루살렘의 아랍주민 대표는 참석시킬 수 없다는 강고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여기에는 물론 아랍과의 직접 대화가 이스라엘 국가인정을 가져 오리라는 기대와 유엔의 역할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 것이다. 걸프전으로 중동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으며 이번 참에 뭔가를 이뤄야 하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아랍 양측의 입장을 조정,가시적 성과를 거두고자 동분서주했다. 미국은 우선 이집트 사우디 등으로부터 PLO의 배제,이스라엘과의 협상 등과 관련,암묵적인 동의를 얻어냈다. 그러나 시리아는 유엔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으며,국제회의는 고집하지 않지만 지역회의급은 돼야 하고,이스라엘이 회담에 앞서 적어도 점령지 철수를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스라엘은 회담이 한 차례만 열려야지 여러 차례 열리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다. 또 점령지 철수는 논외로 하며 미국 소련 EC가 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마지 못해 받아들이지만 유엔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거나 회담에 PLO나 동예루살렘 대표가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촌보의 양보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게다가 베이커 장관이 한창 일을 성사시키려는 때 샤론 장관 등 매파들이 점령지에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미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써 미국의 중동평화 정착노력은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됐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뭔가 이스라엘에 대해 불만과 경고의 뜻을 표명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은 한해 30억달러의대이스라엘 원조를 행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소련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정착민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자금유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이스라엘에 제재를 가할 수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껏 샤론 장관을 홀대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시했을 뿐이다. 미국내 유태인의 정치적 힘이 막강해 미국이 이스라엘을 반강제적으로 평화회담에 나서도록 하기는 어렵고 따라서 궁극적인 중동평화의 보장이 지금 현재로서는 다소 비관적인 것으로 보인다.
  • 경기 회복기미 뚜렷/1·4분기 산업생산 8% 증가/전년동기 대비

    ◎4월 수출 18.7% 늘어나/올 들어 무역적자 55억6천만불/1∼3월 경상적자 사상최대 38억불 지난 1·4분기중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0.4%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도 18.7%나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1·4분기중 산업생산 역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2%나 증가,경기회복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1·4분기 경제성장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8%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수출회복과 건설경기과열 등에 힘입어 외형적으로는 점차 밝은 면을 되찾고 있으나 올 들어 넉 달 동안에 소비자물가가 무려 5.4%나 급등했고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가 55억달러를 넘어서 물가안정과 무역수지적자감소가 최대의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수출입동향◁ 상공부가 1일 잠정집계한 지난 4월중 수출액은 58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7%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수출증가율보다 무려 13% 포인트 높은 31.7%가 늘어난 70억1천만달러에 달해 4월중 무역적자는 1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9%안팎의 더딘 증가율을 보이던 수출이 4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은 걸프전 종전 이후 세계무역이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선진국들의 소비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중동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제조업경쟁력강화 시책 등에 따른 기계류를 비롯,국내공급이 부족한 핫코일·고철 등 철강제품과 전자제품부품·석유화학원료 등 수출에 따른 원자재 및 부품수입증가 등으로 1·4분기에 이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넉 달 동안 수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4% 증가한 2백12억달러에 달했다. 또 수입은 수출증가율보다 14.3% 높은 26.7%나 증가한 2백67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규모는 55억6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상공부는 연초의 적자영향으로 상반기중에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입증가율도 점차 둔화돼 연간으로는 무역수지적자규모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활동동향◁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지난 1·4분기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1·4분기의 신장률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가동률은 80.8%로 지난해 4·4분기의 79.5%에 비해 1.3% 포인트 높아졌다. 출하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10.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2∼3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케 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에 비해 0.3% 증가함으로써 산업활동이 점차 호조를 보일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한편 경상수지는 1·4분기중 분기단위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3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초 한은이 전망한 올 경상수지적자(20억달러)를 방어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적자기조는 4월에도 이어지면서 1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돼 연초 이후 4개월간의 적자규모가 무려 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 “중동 외국간섭 배제”/이란­시리아 대통령

    【다마스쿠스·리야드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시리아를 방문중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28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협력 및 걸프전 후의 중동지역 안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시리아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했다. 양국 외무장관들도 동석한 이날의 회담에서 라프산자니는 중동지역 국가들간의 진지한 협력관계 및 외국의 개입배제,쿠르드족 난민들에 대한 원조 등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들은 레바논에 있는 외국인 인질문제,쿠르드족 난민문제 등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및 아랍국가들은 아랍­이스라엘간 회의를 개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현재 진행중인 중동회의가 실패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화학무기 전면 폐기 추진/중동 군축구상 일환

    ◎부시,새달 10일 일방선언 예정 【워싱턴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중동 군축구상의 일환으로서 향후 10년간에 걸쳐 미국이 일방적으로 보유 화학무기 모두를 제거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미국소식통이 26일 말했다. 현재 입안단계에 있는 이 조치는 중동지역 국가들의 군비경쟁을 억제토록 자극을 주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5월10일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가질 연설에서 자신의 이 같은 중동 군축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그리고 중동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5대 주요 무기수출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미국·소련·중국·영국·프랑스)간의 정보교환증진 문제를 포함,일련의 조치를 논의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사정 80㎞ 이상의 모든 유도탄 생산 및 군사적 목적의 원자로건설에 대한 금지조치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화학무기 일체를 제거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강대국들이 여타국가에 대해 군비억제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군비축소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중동국가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동평화회담서 「팔」 제외”/미­이스라엘

    ◎미·소 공동후원등 5개항 합의 【예루살렘·키슬로보스크 외신 종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평화회의에서 소련이 미국과 함께 공동후원국으로 나서고 ▲유럽국들에도 역할을 맡기며 ▲이 회의가 결정사항을 강요할 권한을 갖지 못한다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그러나 유엔의 역할과 팔레스타인 대표단 구성문제 등 핵심사안은 이날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며 다만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평화회담에서 제외시키는 데만 합의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전했다. 베이커 장관은 노모(96세)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은 뒤 당초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주민대표와의 회담을 취소한 채 이날 서둘러 귀국했다. 한편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5일 베이커 장관과 키슬로보스크에서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회담에 공동후원국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고 다음달중 이스라엘을 방문,양국과 국교재개 문제를 논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중동평화회담 돌파구 열릴듯/미·소 협력 합의의 의미와 전망

    ◎국제회담 고집하는 시리아 함께 설득/이스라엘엔 “점령지 반환” 공동압력도 걸프전쟁에서의 승리로 중동지역에 큰 영향력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중동지역에서의 평화회의 개최를 성사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은 25일 소련이 중동평화회담을 공동후원할 것임을 천명하고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이 다음달 이스라엘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일단 큰 원군을 얻은 셈이다. 소련은 이제까지 시리아에 대규모 군사원조를 제공해온 관계로 시리아에 대한 영향력이 적지 않은 데다 이스라엘과의 국교재개 문제,소련내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이주 허가문제 등이 있어 이스라엘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중동평화회의 개최에 최대의 장애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대립을 해소하는 데 유력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일정을 갑자기 변경,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을 만나 중동평화회의 개최에 대한 소련의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위한 미국의 노력이 큰 어려움에 부닥쳐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만큼 평화회의 개최에 대한 소련의 공동후원을 이끌어냈다고 해서 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들이 이제부터 해결될 것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제까지 평화회의 개최에 장애요인으로 직용하고 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평화회의가 어떤 형식으로 열려야 하는가라는 문제이고,둘째는 이스라엘의 점령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며 세째는 평화회담에 참여할 팔레스타인 대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평화회의의 개최형식에 대해선 이스라엘과 주변아랍국들 그리고 EC 등이 참가하는 지역회의 형식을 취하자는 미국측 안과 이스라엘이 각 주변아랍국들을 1 대 1로 만나 개별협상을 벌이자는 이스라엘측 안,유엔이 주관하는 국제회의의 형식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시리아와 PLO의 안이 팽팽히 맞서왔으나 이스라엘이 최근 미국측 안을 수용함으로써 이제 미국이 주관하는 지역회의냐 아니면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회의냐의 두 가지가 대립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의 점령지문제도 이스라엘의 무조건적인 점령지 반환을 명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백42호와 3백38호가 먼저 준수돼야 한다는 아랍진영의 주장과 국가안보를 위해 점령지 반환은 있을 수 없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회의가 될 경우 수적인 열세와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둘러싸고 이스라엘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이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한편 시리아와 PLO는 이스라엘과 이집트간의 국교회복이 아랍권내의 단결을 해쳤다는 전철을 피하기 위해 유엔이 주도하는 국제회의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평화회의의 개최형식을 둘러싼 이같은 대립도 실제론 이스라엘의 점령지 반환을 둘러싸고 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줄다리기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은 이스렐의 점령지문제야말로 중동평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열쇠이기 때문이다. 중동평화회의 개최에대한 미국의 노력에 소련이 동참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점령지 반환을 놓고 이제보다 훨씬 강한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미소 두 초대강국이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이 훨씬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다소 낙관을 표명했다. 물론 이스라엘이나 아랍국들이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해선 대화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이제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평화회담이 개최되는 게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중동평화회담에 대해 어떤 극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실망을 맛볼 것이다. 이 지역의 분쟁은 단순히 몇 차례의 순방외교만으로 해결되기엔 너무나 뿌리깊은 것』이라는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의 한 보좌관의 말처럼 평화회담이 성사되고 또 그 평화회담을 통해 중동지역에 항구적인 평화가 자리잡게 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 평촌등 4개 신도시아파트/20배수 청약자범위 확정

    다음달 6일부터 분양 또는 상환사채가 발행되는 평촌·중동 등 4개 신도시아파트의 20배수 청약자 범위가 확정됐다. 25일 건설부에 따르면 주택은행 전산망을 통해 청약예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평당·지역별 공급물량의 20배 수를 가려낸 결과 중동지역 우선 분양분중 전용면적 30.8평 초과분의 경우 1순위 자격을 가진 청약자는 모두 20배수 안에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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