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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대사 망명후 중동문제 깊은 논의/한·이 정상회담 의미

    ◎고도산업기술·농업부문 협력 강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은 북한 장승길 이집트주재대사 일행의 망명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 수출저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장대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핵심공관장으로 무기수출관계를 잘 아는 인사중 한명일 것이다. 때문에 장대사의 망명에 미국 CIA와 함께 이스라엘 첩보기관인 모사드가 연관되어 있다는 설도 있다.정부관계자들은 모사드 관련설은 부인하고 있다.이스라엘은 지난 92년말부터 1년여동안 북한과 수차례 접촉을 가졌었다.북한이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수출을 중지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북한에 경제지원을 하는 방안을 협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중단되었지만 미사일수출문제는 그만큼 민감하다. 김영삼 대통령과 네탄야후 이스라엘총리는 장대사 망명이후 중동정세를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장대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한·이스라엘 양국이 더욱 협력을 강화하자는데도 뜻을같이 했을 것 같다. 네탄야후 총리의 방한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고도산업기술 분야 합작,농업협력 강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94년12월 고 라빈 총리 방한후 2년만에 양국간 교역량은 2배가 증가,지난해 7억2천만달러에 이르렀다.
  •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물가 4.5% 목표 “청신호”

    ◎농산물가격 하락 지속/정부 이달 0.2%선 떨어져 4.4% 유지 예상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당초목표선(4.5%)을 무난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동안 물가안정에 악재로 작용하던 국제유가상승세가 이달 들어 한풀 꺾이고 있는 데다 10월 물가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던 쌀 등 농산물가격도 예상을 뛰어넘는 풍년농사로 더 하락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이라크사태로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두바이산의 경우 지난 7일 현재 배럴당 20.47달러로 떨어졌다.지난달 14일 배럴당 22.5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정세의 불안요인이 완화된데다 난방유의 국제재고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9월 배럴당 20.42달러에서 지난달 배럴당 21.8달러로 뛴 국제유가는 이미 국내 소비자물가에 많이 반영됐다』며 『따라서 최근의 국제유가하락세는 12월 국내 석유류가격에 마이너스 상승효과를 줄것』이라고 말했다.국제유가등락은 수입기간 등의 요인으로 인해 보통 한달이후에 국내 석유류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와 함께 국내 쌀값도 지난달 80㎏ 한가마에 평균 14만8천520원에서 최근에는 14만8천330원으로 떨어졌다.여기에다 올해 쌀 수확량이 당초예상치를 뛰어넘을 전망이어서 쌀값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은 이같은 추세로 미루어 11월 한달 소비자물가는 0.2%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럴 경우 11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4.4%로 낮아지게 된다. 재경원은 따라서 물가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휘발유교통세를 연내에 올릴지 여부를 이달중에 결정할 방침이다.
  • 미국측에 한반도 긴장완화 조치 요구(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측에 대해 긴장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2일 시사논단 프로를 통해 『조선반도 정세는 지금 각일각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미 잠정협정에 응함으로써 응당 긴장완화 조치로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방송은 또 최근의 중동정세를 인용,『미국이 무력을 취하는 곳에서는 예외없이 언제나 상스럽지 못한 일이 터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미국의 행위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은 응당한 자위적 권리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전쟁노병」 앞세워 농촌활동 지원 독려 북한은 최근 6·25에 참전했던 이른바 「전쟁노병」들의 농촌지원활동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주민들의 노력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3일 개성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지역의 전쟁노병들은 매년 1인당 1천t 이상의 가루거름을 생산해 인근 협동농장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김일성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당의 영도에 따라 새로운승리를 위해 더욱 분발하고 있다』고 선전했다.신문은 이어 주민들이 이들을 모범삼아 「농업제일주의 방침」을 받들고 농촌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것을 독려했다. ○“일 자위대 해외파병 합법화 기도” 비난 북한은 최근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실현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최근호 논평을 통해 일본이 최근 자위대의 해외파병법안을 정식 채택·발효시킨데 이어 「평화유지연구소」라는 해외파병기구까지 구성했다고 지적했다.또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를 가상해 거류민단 구출문제까지 제기한 것은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라면서 『이제 일본은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되었으며 바야흐로 해외로 뛰쳐나가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라크사태 국내물가 “찬물”

    ◎원유가 1불 오를때 국내유가 2.4% 상승 이라크 사태가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물가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중동정세의 불안요인이 작용,지난 8월 이후 강세를 보여온 국제 원유가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달 배럴당 평균 18.68달러에서 지난 3일에는 20.07달러로 1.39달러가 올랐다.또 지난달 배럴당 평균 20.64달러였던 브렌트유도 지난 3일에는 23.02달러로 2.38달러가 오르는 등 폭등했다. 재경원은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내 석유가격은 2.46%의 상승요인이 생기는 등 소비자 물가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0.03%포인트에 해당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라크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지난달까지 4.4%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추석이 낀 9월 중에 연간 억제선(4.5%)을 초과한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통산부는 유가인상으로 최고 18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가중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원유가/“배럴당 25불 넘는다”

    ◎미 공격 영향… 나흘새 1불40센트 폭등/“비축량 많고 성수기지나 곧 안정” 관측도 국제 원유시장이 또 한차례 위기를 맞고 있다.이라크의 쿠르드족 공격에 대해 미국이 이라크를 미사일공격을 한게 원유시장에는 「유탄」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유가는 미국이 3일 이라크에 공격을 하고 유엔이 이라크에 식료품 등의 구매를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석유수출을 허용한 조치를 무기한 유보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며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미국의 10월 인도분 경질유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15달러가 오른 23.40달러로 마감됐다.런던에서는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이 22센트나 오른 22.21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뉴욕상품거래소 폐장후 미국이 2차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일 아시아시간에 맞춰 이뤄지는 억세스시스템의 10월 인도분 원유선물가격은 폐장가보다 25센트나 오른 23.6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유분석가들은 유엔이 이라크의 석유수출 연기조치를 지속하면 원유가는 작년 평균유가(17달러선)를 훨씬 넘어 20달러선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본다.이라크의 원유수출 기대가 무산된데다 중동정세마저 악화일로여서 원유공급의 차질이 우려된다는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런던의 한 원유트레이더는 『미국의 이라크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 원유가가 폭등했다』며 『현 장세가 지속되면 아시아시장의 원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원유가가 곧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원유비축량이 풍부한 탓에 이번 사태가 세계 원유수급에 별영향을 미칠 수 없는데다 휴가 등 운전수요가 많은 여름철도 지나갔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
  • 무사 애 외무 내한

    무사 이집트 외무부장관이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상대국민의 투자및 투자활동에 대한 내국민 대우 및 최혜국대우 부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키 위해 17일 내한했다. 두나라 장관은 18일 하오 외무부에서 투자보장협정과 함께 외교관및 관용,공무 또는 특별여권에 대한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외무부간 고위정책협의회 설치에 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한다. 무사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예방하고 남북한 문제와 중동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및 두나라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집트 외무부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무사장관은 19일까지 3일동안 머문다.
  • 한­이/북미사일 개발 공동저지/한국,중동 건설사업 참여 확대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개발및 수출이 세계평화에 끼칠 위해를 감안,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정상은 특히 한반도와 중동정세를 논의,지역분쟁은 당사자간에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란 점을 확인하고 분쟁의 해소와 세계평화의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중동평화를 위한 다자간회의에 우리측 서상목장관이 참석한 일과 PLO에 대한 지원을 상기시키고 중동평화를 위한 우리의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빈총리는 최근 우리정부의 남북한 경제·통상교류 추진조치및 남북대화 노력과 평화통일 정책에 이해를 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나라 정상은 중동평화의 진전과 함께 예상되는 이들 지역에서의 각종 경제개발 프로젝트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중동진출 경험이 있는 한국업체의 참여가 바람직스럽다는데 뜻을 모았다. 두정상은 지난 62년 수교이래 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만족을 표명하면서 특히 이날 서명된 항공협정과 문화협정의 체결등을 계기로 협력과 교류를 더욱 증대시키기로 했다. 두정상은 이와 함께 두나라 국민들이 90일이내에는 서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게 곧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라빈총리는 『북한이 이란과 독특한 관계임을 감안할 때 이같은 군사적 협력은 이란의 과격 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가 용인해서는 안되고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라빈총리가 전한 와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요청에대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예정없던 조찬/정상회담 합의 확인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두나라 정상사이의 우의를 다지고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정착등 상호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특히 이날 회동에서 북한의 중동지역 무기수출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등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의 조찬회동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라빈총리는 이날 조찬회동을 갖기로 함으로써 판문점 시찰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팔 아라파트­하마스 「휴전」 합의”/중재맡은 「이」 당간부

    ◎유혈참사 등 대화 해결/「이」 총리,“팔 내부문제 관여 하고싶지않다” 【가자 로이터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회교과격단체 하마스는 지난 18일 13명의 사망자와 2백여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악화일로를 치달았던 동족간의 충돌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중재자들이 21일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측의 한 간부는 팔레스타인 자치당국과 아직 이같은 합의를 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양측의 중재를 맡았던 무하마드 바라크 이스라엘 공산당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양측은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충돌과 폭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향후 관계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협정이 하마스에 대해 무장해제를 요구하거나 1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로부터의 대이스라엘 공격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중재자인 탈랍 알사네 이스라엘 의원은 앞서 PLO의 최대 경쟁세력인 하마스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아라파트가 져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을 방문중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아라파트와의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임을 재천명하면서 그러나 『팔레스타인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팔 자치지구 유혈충돌로 곤경/아라파트 지도력 위기/회교과격파의 “퇴진” 압력 가중/중동 평화구도 정착에 차질 우려 최근 가자지구의 시위에서는 반이스라엘 구호 대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을 비난하는 구호들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30여년간 팔레스타인 독립투쟁의 정신적 대부로 추앙받아온 아라파트 의장이 이제 타도해야 할 「시온주의자들의 도구」로 몰려 퇴진요구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같은 아라파트의 지도력 위기는 갓 출범한 팔레스타인 자치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특히 최근 중동정세가 서서히 평화무드를 조성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인물중 하나인 아라파트의 지도력이 도전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의 평화구도 전체를 재검토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아라파트의 위기는 사망 15명,부상 2백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지난 18일의 유혈시위에서부터 표면화됐다.이번 사태의 보다 근본적 이유는 팔레스타인 자치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경제개발계획의 차질과 자치권 확대를 둘러싼 팔레스타인 세력간의 의견차이에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지난 7월 가자지구로 귀환한 아라파트 의장은 자치정부 출범이래 몇가지 난제로 인해 입지가 좁혀져왔다. 우선 하마스·지하드 등 회교과격단체들과 자치권 확대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자치정부 출범 이전부터 가자지구 자치에 반대해온 하마스와 지하드는 부진한 자치협정 이행에 따른 팔레스테인인들의 좌절과 환멸에 힘입어 아파파트의 지도력에 위협을 줄 만큼 세력을 키웠다. 동시에 국제사회로부터의 경제원조를 통해 가자지구 경제를 회복시키려던 아라파트의 계획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경제원조로 실패 직전상황으로 몰리고 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에 따른 경제적 지원을 위해 서방세계는 당초 5개년 장기지원계획 아래 올해 7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지원된 액수는 겨우 1억달러 남짓.그나마 대부분이 공무원 급료와 운영비에 들어가 팔레스타인 지역 개발사업에는 극히 일부분만 사용됐다.현재 2만8천여명이 절대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며 6만여 가구가 최저수준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유엔식량기구 추산을 감안할 때 이같은 경제원조 유치 실패는 아라파트에게 치명적 타격이 됐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이스라엘과의 협상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건재하고 있는 점도 아라파트에게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번 유혈사태로 중동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희망」이 당장의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 한 아라파트는 여전히 대이스라엘 투쟁을 주장하며 적대감을 키우고 있는 과격세력들의 도전으로 인해 그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 일인 국제정세 관심도 북한 핵개발 문제 “으뜸”

    ◎48%는 자위대 PKO참가 찬성/일 총리실 여론조사 일본국민들은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참가에 48.4%가 찬성하고 있으며 한반도정세에 가장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총리실 여론조사 결과 집계됐다. 일총리실이 지난 1월에 실시해 15일 발표한 「자위대·방위문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문제로서 전회(91년2월실시)에는 중동정세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북한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정세가 으뜸으로 나타났다. 지난 69년 이후 3년마다 실시되는 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방위비의 규모에 대해 현상유지가 58.5%로 지금까지의 응답비율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2%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앞으로 자위대가 힘을 기울여야 할 분야로서는 각종 재해복구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안전보장 24%,국제공헌 22%등 순으로 조사됐다.
  • 호르무즈해역 자유무역지대/한국정부·민간기업 참여요청/방한 이란외무

    한·이란 양국은 7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및 동북아 주변정세와 중동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정세를 설명한뒤 『북핵문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이란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벨라야티 이란외무장관은 『이란의 기본 입장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잔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변종규중동·아프리카국장이 전했다. 벨라야티장관은 이어 『이란의 제2차경제개발5개년계획과 호르무즈해역 케심지역 자유무역지대 설치에 한국 정부및 민간 기업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이에대해 한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한 외무,유엔활동 시작/중­러 등 주요국과 연쇄 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제48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상오 하비에르 솔라나 스페인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한장관은 이날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도 만나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 정상회담기간에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국가주석간 한중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한장관은 28일 상오 인사넬리 유엔총회의장을 예방하고 하오에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사태가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이­PLO간 평화협정체결 등 중동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어 오는 29일 저녁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신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특히 오는 96,97년 2년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천명할 방침이다.
  • 북한 미사일 판매 저지 의도/이스라엘,대북 접촉 배경

    ◎평양,무기정책 경협과 연계 모색/「이」,중동정세 감안 “협상 필요” 인식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별다른 친화관계도 없는 북한방문을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최근 개발한 스커드D 미사일의 대이란 판매를 막기 위해서다. 시몬 페레스 장관이 직접 방송을 통해 언명한 이같은 방문추진 이유에만 주목하면 노동 1,2호로 더 잘 알려진 북한의 스커드D 미사일이 굉장한 위력이라도 가진 것처럼 들릴 수 있다.마치 노동1호가 무서워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이 부랴부랴 평양을 방문코자 애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실상과는 사뭇 동떨어진 잘못된 인상에 불과하다. 페레스장관의 평양방문추진은 서방외교가에 「북한 커넥션」으로 회자돼온 이스라엘·북한간 은밀한 접촉의 제2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1막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이 아니라 북한이 먼저 커넥션의 신호를 보내며 접근한 것이 드러난다.지난 80년대부터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시리아와 이란 등에 스커드C 미사일을 팔아왔던 북한은 세계로부터의 고립도가 한층심해지고 경제난이 가중되자 무기판매와 관련된 정책과 전략변경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곧 완성될 노동1호에 대한 판촉활동을 이란을 대상으로 벌이는 대신 이란의 적국 이스라엘에 접근,『이란에 팔지 않을테니 그만큼의 경제협력을 해달라』고 말을 붙인 것이다.이때 이스라엘은 외무차관보를 평양에 파견하긴 했으나 북한이 더 다급한 태도였다는게 관측통들의 중론이다. 스커드D 미사일은 C보다 사정거리가 4백㎞ 더 긴 1천㎞일뿐 아니라 핵무기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시리아와는 달리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스커디D의 이란 배치는 이스라엘안보에 중대한 변수로 꼽히는터라 이스라엘로선 다른 측면을 고려할 처지가 못됐다.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경협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하고 또 이스라엘에 연30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의 거래가 위험하다는 충고와 함께 접촉을 당분간 삼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미국의 요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위한 협상때문이었고 북한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통해 탈퇴보류 방침으로 돌아섰다.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이스라엘정부는 북한접근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것이 곧 이스라엘의 저자세를 뜻한다고 할 수는 없다.오히려 외국 경협자금을 간절히 필요로하는 북한의 형편을 충분히 읽고 거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 포석으로 보는 편이 보다 타당할듯 하다.
  •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 대응(해외사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됐다.지난 88년12월 영국상공에서 폭파된 미팬암기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리비아가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제재이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인도를 리비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미국과 영국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는데 당시 안보리이사국중 유일한 아랍국이었던 모로코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사태가 바뀌지 않자 안보리는 지난 3월 2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는 이같은 제재에서 나타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볍게 보아선 안되며 진상규명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용의자 2명의 혐의를 부정하려면 먼저 국제사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등 리비아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들도 리비아가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대리비아 제재의 에스컬레이션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다.다음 단계로는 석유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와 궁극적으로는 무력행사까지도 거론될수 있지만 성급한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고 중동정세 전체의 혼란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는 걸프전쟁때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이라크의 경우는 이라크군이 이웃나라를 침공했다는 명백한 국제법위반 행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러가 국제적 공통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를 동원한 것이고 냉전시대 때와는 다른 안보리내의 역학관계가 결의안 채택을 가능케 한것이다. 이를 냉전구조 붕괴후의 유엔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보리가 일부 특정국에 주도되는 「세계의 경찰」이 돼 매사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리비아제재에 대한 앞으로의 안보이의 대응자세는 이 문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사례가 될것이다.
  • “중동의 숙제” 팔 독립 실현될까(걸프전이후의 현주소:상)

    ◎이스라엘 점령지 고수로 실마리 안풀려/이라크 패전뒤 국제회담에 한가닥 희망 걸프전이 끝난지 3주일이 넘어서고 있다. 전쟁이 끝남에 따라 세계의 관심은 걸프전의 여파가 앞으로 중동지역의 평화정착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로 쏠리게 됐는데 중동지역에 평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이 해결되는게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오늘날 팔레스타인이 처한 현주소와 팔레스타인 문제가 발생한 경위,사태 해결의 전망 등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걸프전이 발발한 초기 이라크군의 스커드미사일이 이스라엘을 강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이스라엘 점령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걸프전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국제사회에 크게 부각돼 1948년 이래 나라잃은 떠돌이로 겪었던 설움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이 이들로 하여금 이같은 환호성을 지르게 한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걸프전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라크의 일방적인 패배로 끝난 것이 중요한 이유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공격이 바로 그들 자신의 생존에까지 위협을 가하게 됐다는 현실앞에 그같은 기쁨이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국민들이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최신식 방독마스크를 지급받은데 비해 이스라엘 점령지역내 팔레스타인인들은 극히 일부분만이 마스크를 지급받음으로써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공포가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 광범하게 퍼지게 된것이다. 평소엔 타도해야할 원수로 적대시하던 이스라엘에 대해 『우리에게도 방독마스크를 지급하라』고 호소해야만 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의 사정이 오늘날 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해방을 쿠웨이트 문제와 연계시키려 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아랍의 대의명분을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비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군사력 앞에 굴복,쿠웨이트 철수를 발표하는 순간 후세인의 신화는 허무하게 깨지고 말았다.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소식에 접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가지로 나타났다. 그래도 후세인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못한채 최후의 승리를 기약하는 사람과 후세인도 결국 진정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지도자는 아니었다는 배신감 및 그에 따른 절망감을 표시하는 사람이란 반응이었다. 이같은 두가지 반응은 오늘날 팔레스타인이 처한 위치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다. 과거 아랍국들과의 4차례에 걸친 전쟁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이스라엘은 현재 다른 아랍국가들에 비해 군사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테러나 게릴라식 기습공격 등 과거의 전략에서 탈피,지금은 인티파다(봉기)라는 새로운 방식의 대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군사력의 열세 때문이다. 지난 87년12월 가자지구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이스라엘군에 대한 투석을 내용으로 하는 독특한 투쟁방식이다. 이같은 인티파다는 국제사회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여론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야기,88년11월에는 일방적이긴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의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등 한때 상당한 정치적 효과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잔뜩 기대를 주었던 독립국가의 선언도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빛을 잃기 시작했으며 인티파다도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싹트기 시작할 무렵 걸프전이 발생한 것이다. 걸프전은 앞으로의 중동정세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걸프전이 어떤 영향을 미치든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욕망을 쉽게 잠재울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소식에 『우리에겐 진정 친구라고 부를만한 나라가 하나도 없단 말인가』라며 절망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또 한편으론 『실의와 절망의 깊은 수렁속에서도 나라를 되찾는 날까지는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수 있다』고 다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 다만 팔레스타인으로선 그들의 희망을 스스로의 손으로 실현시킬 능력이 현재로선 없으며 팔레스타인 독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게 불가결하다는 것이 비극이라고 하겠다. 현재 팔레스타인이 바라는 것은 국제여론이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가 성사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걸프전을 계기로 중동평화를 위해선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적으로 아루어져야 할 긴급과제라는 점에 대해선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스라엘이 여전히 평화를 대가로 한 영토양보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중동평화회의의 개최 가능성은 여전히 그늘속에 묻혀있다.
  • 「부시의 신세계질서」구현 정지작업/중동순방길에 오른 베이커의 의중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문제 중점 논의/이스라엘­아랍분쟁 해결책 타진할듯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7일 중동순방길에 오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이스라엘 시리아 터기 소련 등지를 방문할 베이커의 이번 순방은 향후 중동정세 운영에 대한 미국의 구도를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낼 것으로 보여 부시 미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세계질서의 윤곽을 가늠할 첫번째 계기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커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다룰 문제는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처리와 후세인이후 이라크의 향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 ▲다국적군 철수후의 중동평화유지를 위한 안보구도 설정 ▲중동의 전후복구문제 걸프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련에의 처우문제 등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질 문제는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제거문제가 될것이다. 현재 후세인에 충성을 다짐하는 공화국수비대가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지만 이라크 전역이 반후세인 소요에 휩쓸려 내전의 상태까지 치닫고 있고 미국도 후세인대통령이 올연말까지 권좌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후세인 제거라는 목표가 실현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후세인이 제거된 후의 이라크에 어떤 정권이 들어설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이라크내부가 혼돈상태라는데 있다. 만일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가 과거 이란의 이슬람 혁명같은 상황을 거쳐 반미성향이 강한 이슬람국가로 변한다면 오히려 더 큰 곤경에 처할수도 있다. 따라서 후세인이 권좌에서 제거된다면 과연 언제쯤이 가장 바람직한지 또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에 대비,모종의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있는지 등과 함께 이라크에 강력한 이슬람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이 이번 순방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쟁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나아가 이스라엘과 아랍전체간의 해묵은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한 중동지역의 평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방안도 후세인제거 못지않은 주요의제가 될것이다. 한편 걸프전쟁을 계기로 PLO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시리아와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개선되는 등 중동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이 발생함으로써 이스라엘·아랍간의 분쟁해결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일고 있는데 이번 순방은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것이다. 즉 이스라엘에 대해선 아랍권내의 반이스라엘 감정을 완화시킬수 있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이스라엘점령지의 팔레스타인 협상대표 선출문제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온건아랍국들에게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팔레스타인 분쟁의 궁극적인 해결과 함께 중동지역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미국측 시도의 첫단계가 될것이란 것이다. 걸프전후 중동의 안보구도는 후세인의 제거,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 등과 연계된 것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볼때는 현재 이라크에 진주한 다국적군의 철수이후 그 힘의 공백을 어떻게메우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할수 있다. 상당기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미군 등 서방측 군대의 철수는 불가피하며 미국은 이를 이집트와 시리아 등 아랍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집트 시리아에서 이 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중동지역에서의 미 해·공군력 증강을 위해 중동지역내의 미군기지 신설가능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동에서 또다른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후복구 문제가 원만히 처리되는게 중요하다. 중동지역에서의 분쟁은 이스라엘·아랍간 문제와 함께 중동각국간 부의 분배불균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미국으로선 이번 기회에 중동은행 설립 등을 통해 이 문제까지 해결하고 싶겠지만 이는 아랍권내의 내분 등으로 쉬운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할수 있다. 끝으로 소련에 대한 처우문제는 부시가 구상하는 냉전이후 시대의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선 소련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기되긴 했지만 이번 순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곤 할수 없다. 그러나 소련이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약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소련을 완전히 따돌리고 독주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므로 중동지역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을 최소한으로 유지시키면서 소련이 미국의 구도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게 베이커의 또다른 중요한 임무로 보인다.
  • 미·소 이해에 걸린 「후세인의 앞날」

    ◎완전거세로 「친미 중동구도」 추진/미/전후영향력 노려 체제유지 희망/소/지상전서 참패하면 피살·쿠데타 가능성도 개전 한달을 넘긴 걸프전은 정치적 해결이냐 아니면 지상전 돌입이냐의 마지막 고비에 들어섰다. 최근 프랑스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결단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후세인의 결정이 어떤 것이 될지는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후세인의 운명은 전후 중동정세와 깊은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어 화전 어느 쪽이든 그가 내릴 결정에 지금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소련이 후세인의 운명에 대해 큰 시각차를 보이는 것도 그의 존재가 중동정세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련은 걸프전쟁을 정치적으로 종결시키기 위한 막바지 중재안에 후세인 체제 유지를 포함시키고 있다. 소련은 만약 이라크가 다국적군과의 전쟁으로 「군사적 황무지」가 도고 후세인마저 축출된다면 중동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후세인 체제의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미국은 후세인의 제거를 희망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군과 국민들에게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전후 친미국가중심의 새 중동질서의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시리아 등 회교국가들도 차제에 후세인이 제거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후세인이 계속 권좌에 남아있게 되면 이들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될뿐만 아니라 후세인을 지지하는 민중들의 저항으로 그들의 집권체제마저 위협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각국이 그들의 입장에 따라 「희망사항」이 다른 후세인의 운명은 어떻게 결말지어질 것인가. 일부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후세인이 현 단계에서 쿠웨이트 철수를 선언한다든가 지상전에서 한달이상 성공적인 전투를 벌일 경우 이라크는 물론 아랍권내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으면서 현 집권체제를 흔들림없이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이라크군과 국민들의 희생만을 남긴채 철수할 경우 그는국내로부터의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미 하버드대의 로리 밀로이교수도 『후세인이 쿠웨이트로부터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그의 정치기반은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후세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세인은 자신의 친위부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를 대신할만한 정치세력이 이라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후세인이 지상전에서도 참패하고 많은 인명피해만 입은채 이라크로 쫓겨간다면 그의 정치적 운명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중동문제 전문가인 프레드 홀리데이는 후세인이 참패할 경우 그는 정치권이나 자신의 측근 혹은 계속돼온 숙청에서 살아남은 군장성에 의해 축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철권정치에 겁을 집어먹고 겉으로는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내면적으로는 후세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아 전쟁후 이들의 저항이 표면화될 경우 후세인이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공급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후세인이 미국의 희망대로 축출될지 아니면 아랍의 영웅으로 등장할지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후세인의 조재는 앞으로도 중동문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이다. 후세인이 축출되면 향후 중동정세는 미국 구도대로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후세인이 살아 남는다면 중동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미국과 이라크의 갈등역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걸프전쟁은 시작도 그랬듯이 마지막도 후세인문제에 모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 “올 외교 한·미관계에 역점”/외무부 보고/통상마찰 사전해소 주력

    ◎“올 유엔가입 반드시 실현”/노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으로부터 연두업무보고를 받고 『금년중에는 우리의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로 착실한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방정책의 마지막 목표인 중국과의 수교를 조속히 실현하여 북방정책을 완성토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한중수교는 단순한 양국간 관계발전의 차원이 아니고 한반도통일을 앞당기는 과업이라는 관점에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걸프전쟁 진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의 국익에 미칠 영향평가와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걸프전쟁 이후의 중동정세,국제정치구도,우리의 경제진출전망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면밀히 검토,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올해 외교목표의 최우선순위를 한미관계 강화에 두고 이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통상마찰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조기경보 체제를 수립,활용하겠다』며 『한미 안보협력 관계도 우리가 주도하고 미국은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한중 조기수교에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하고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문제와 관련,『북의 태도변화가 없어도 북한의 가입을 환영하는 전제하에서 올해 남한의 단독가입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90년대 중반까지 대소교역이 1백억달러가 되도록 하는 등 한소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면서 『연내에 소련내 교민 밀집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고 문화협정·영사협정 등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 일 사회당 「자위대 파병법안」 철회 요구

    ◎“「파병법」은 명백한 위헌”/도이위원장/「유엔 평화협력기구」 창설 주장/일 의회,개회 벽두부터 격론 【도쿄=강수웅특파원】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주요골자로 하는 「유엔 평화협력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일본의 임시국회는 개회 벽두부터 예상대로 격론을 벌이고 있다. 16일 하오 1시부터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각당 대표 질문에서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사회당위원장은 이 법안에 대해 『유엔 평화협력대라는 예쁜 옷을 자위대에 입혀 「겸임」이라는 고식적인 수법으로 해외파병하려는 것이며 종래의 정부견해 및 1954년의 국회결의에 반하는 것은 물론 헌법에도 위반된다』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도이 위원장은 중동정세와 관련,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협력은 비군사적ㆍ민생분야에 한정해야 된다고 지적하고 사회당이 대안으로 내놓은 「유엔 평화협력기구」의 창설을 제창했다. 도이 위원장은 특히 『어째서 평화주의 일본이 군사대국과 같은 행동을 헌법의 이념에 반하면서까지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라고 반문하고 『위헌이 명백한유엔 평화협력법안의 성립을 요구하려면 자민당은 그 전에 헌법개정 절차인 발의를 양원에 해야한다』며 개헌의사의 유무,집단 자위권의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제9조의 해석에 관한 정부 견해를 변경할 생각이 있는지의 여부를 추궁했다. 또 도이 위원장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가 지난 8월29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부인한다는 점을 들어 이 법안과의 모순이 없는지를 질문했다. 그는 ▲가령 이 법안이 성립했을 경우 곧바로 자위대를 페르시아만 지역에 파견,다국적군과 공동작전을 펴게 할 것인가 ▲자위대가 공격받았을 경우 자위권을 발동해 무력행사를 할 것인가 ▲이 법안이 이라크 국내에 연금상태로 있는 일본인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등을 물었다. 도이 위원장은 이밖에도 북한과의 3당 공동선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에 관해서도 총리의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가이후 총리는 『평화협력대는 유엔결의를 받아들여 행하는 평화유지활동 및 기타활동에 협력하려는 것이며 무력행사를 전제로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자위대 해외파견을 금지하는 지난 54년의 국회결의는,그 당시에는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한 해외파견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며,이같은 사태에 신속히 협력하기 위해서는 자위대의 기능,경험,조직적기능을 활용해 평화협력 업무에 참가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북한의 국교정상화 제안은 대일 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을 인식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전반을 살펴 긴장완화,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형식으로 한국ㆍ미국 등 관계제국과 긴밀히 연락해가며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 주가,30개월만에 최저/중동사태 영향/미ㆍ유럽서도 이틀째 폭락

    【도쿄=강수웅특파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페르시아만 연안의 정세에 따라 일ㆍ미ㆍ유럽의 주식시세가 21일부터 22일에 걸쳐 동시 급락,일본에서는 평균주가가 올들어 최저가격인 2만5천엔대로 떨어졌다. 22일의 도쿄(동경)주식시장은 중동정세가 긴박의 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전날 뉴욕주가급락의 영향을 받아 철강ㆍ건설ㆍ전기ㆍ은행ㆍ증권 등 거의 전업종에 걸쳐 「팔자」일색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일경 평균주가의 이날 상오 종가는 전날 대비 1천18엔87전이 싼 2만5천2백78엔97전으로 금년들어 가장 싼 지난 13일의 2만6천1백76엔43전을 크게 밑돌았다. 하오에 들어서 2만4천8백76엔까지 떨어졌다가 2만5천2백10엔으로 올라선 가운데 끝났다. 2만5천엔대가 깨지기는 지난 88년 2월이래 약2년반만에 처음이다.
  • 페만 위기에 대한 미소 공동대처(사설)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군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와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등 인접국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발표된 미국과 소련의 대이라크 공동제재 합의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도전은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용납치 않겠다는 두 강국의 의지표시로 보인다. 미소 양국의 공동대처는 냉전이후 지역분쟁에 대한 초강대국간 최초의 공동노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것은 두 나라 관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에서 얼마나 밀접해 있는가와 지역분쟁에서 서로의 이해를 초월하겠다는 확고한 의사표명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전까지만 해도 미소 양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나라의 이익보호를 위해 분쟁에 개입해왔다. 그래서 이들 지역분쟁은 사실상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 성격을 띠었다. 두 나라는 분쟁의 해결보다는 경쟁적으로 분쟁국을 지원함으로써 사태를 악화시키기까지했다. 이스라엘­아랍 분쟁,아프가니스탄,베트남전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등장이후 냉전체제가 공존체제로 바뀌면서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지역분쟁 해소가 절실하다는 데 미소는 공통인식을 갖게 됐다. 캄보디아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대베트남 대화용의나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풀기 위한 미소 외무장관회담 등이 새 질서 구축을 위해 보여준 그들의 실제 노력이었다. 미소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이 이와같은 국제적인 평화공존무드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데에 공동인식과 함께 이를 새로운 사태발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당사국의 영토분쟁뿐만 아니라 중동정세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변화인 것이다. 이라크의 패권 야망을 억제할 수 있는 국제적인 노력의 강구가 절실히 요구됐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이라크는 이란과의 전쟁후 막강한 군사력 증강을 시도,최근에는 이스라엘 전역을 사정거리에 두는 중거리미사일과 화학무기를 보유했고 핵 병기 개발도 목전에 두고 있어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나토회원국들에도 경계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이번 도발을 가리켜 히틀러가 한 나라씩 점령해가며 유럽을 집어삼킨 1930년대에 비유하면서 이라크의 새로운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이라크가 모험주의를 앞세울 경우 페르시아만 역내에는 이에 대응할 방도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회원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이는 회원국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한다」는 걸프협력협의회(GCC)는 있으나마나 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이라크 행동에 따라 중동은 새로운 전쟁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 미국과 소련이 이번 사태에 함께 나서기로 한 것도 그러한 가능성에도 미리 제동을 걸려는 것이다. 미소의 공동제재가 만에 하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면 화해무드로 발생한 힘의 공백을 틈타 지역분쟁이 새로 발발하거나 기존의 분쟁이 악화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두 나라의 협조체제는 지역안보,나아가서는 지구촌 평화를 위해 그 기능을 시험받는 첫 경우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긴장이 미소의 이해관계에서 나온 부산물이라고 전제할 때 두 나라의 분쟁대처 공동노력은 우리에게도 뜻하는 바 적지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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