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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여국 30억여명 물부족에 “허덕”/지구촌 실태

    ◎전세계의 절반이상 해당… 갈수록 심각/중동·중앙아시아 등 곳곳서 분쟁 위기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은 총 13억8천5백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 3%인 3천5백만㎦만이 민물이고 나머지 97%는 바닷물이다. 또 민물중 69%는 빙산·빙하 형태이고 지하수는 1천만㎦(29%),나머지 2%인 1백만㎦가 민물호수나 늪·강·하천 등의 지표수와 대기층에 있다.1백만㎦의 물은 21% 정도가 아시아주에,26%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28%가 아프리카,나머지 25%는 유럽·남미·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지구상의 물 공급량은 한해에 9천㎦이며 이중 인간이 실제 쓰는 양은 4천3백㎦에 불과하다.절대량만 보면 아직도 물은 충분하다.문제는 인구증가에 따른 물사용량의 급증과 물자원의 지역적 편재에 있다. 유엔과 세계은행의 조사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절반이 넘는 80여개국 30억명이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진국인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북미대륙의 전반적인 지하수 과잉이용은 지반침하로 이어졌고 캘리포니아·애리조나·네브래스카주 등은 이미 물부족을 겪고 있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국민 1인당 기준으로 따져 활용 가능한 수자원이 지난 55년 2천9백41㎥에서 90년에는 1천4백70㎥로 뚝 떨어져 이때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 세계 인구는 지난 40년 23억명에서 90년 53억명으로 늘어났고 오는 2025년에는 83억명에 이를 전망이다.인구증가와 급격한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물사용량도 급증,현재는 지난 50년대 보다 3배이상 늘었다.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물소비는 21년 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계산이다. 지구촌의 물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 질 것이 분명하다.이 때문에 국제적 물꼬싸움이 시작된지 오래고 이는 점점 험악해져 일부 국가에서는 물로 인한 전쟁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물부족이 가장 심각한 중동지역은 14개국중 9개국이 심한 물부족으로 나일강·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요르단강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요르단강을 둘러싼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의 신경전이다.지난 67년 시리아가 요르단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자 위기를 느낀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을 촉발하기도 했다. 중앙아시아에서도 아랄해 주변의 러시아 연방 5개국이 물확보를 위해 분쟁에 휘말리는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 부족이 초래할 가장 큰 문제로 농업의 피해를 꼽고 있다.세계 수자원의 69%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으나 관개시설의 미비로 강수량의 46%를 그대로 낭비하기 때문이다.관개시설 확보를 위한 시설비용이 증가하면서 경작 가능한 농경지가 감소하고 아시아·아프리카 여러나라의 생활용수 부족은 물값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 수자원을 둘러싼 제반 문제들은 이제 온 인류가 지혜를 모아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육철수 기자〉
  • 골란고원 철수일정 시리아,「이」에 요구

    【다마스쿠스 AFP AP 연합】 시리아는 이스라엘­시리아 평화협상의 재3차회담을 3일 앞둔 21일 이스라엘은 정확한 골란고원 철수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시리아의 국영 라디오방송은 시사논평을 통해 『이스라엘은 1967년 6월4일 중동전 발발 당시의 최전선으로 철수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같은 철수의 정확한 일정을 작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시리아 평화회담에서 시리아의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완전철수이다. 다마스쿠스 라디오방송은 24일 워싱턴교외에서 열리는 제3차 이스라엘­시리아평화회담이 『평화를 위한 결정적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정부가 모든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스라엘이 평화에 이르는 길을 가로막는 경향이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함으로써 곧 열리는 평화회담이 성공하도록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독립국 건설의 꿈」 실현 단계로/총선이후의 팔 자치정부

    ◎「이」와 공존으로 중동평화 진전/예루살렘 분할·강경파 설득 과제 이번 총선결과는 한마디로 야세르 아라파트PLO의장이 추구해온 이스라엘과의 점진적 평화정착에 대한 팔레스타인주민들의 지지가 확고함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이번 선거가 지난 93년 제한적인 자치정부 구성을 주내용으로 이스라엘과 체결한 오슬로평화협정에 의거해 치러진 것이기 때문이다.일거에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을 건설하자는 과격 이상론 대신 아라파트가 주창해온 점진적 독립론이 마침내 주민들에 의해 지지를 받은 것이다.평화협정에 불만을 품고 선거보이콧을 내건 과격파들의 주장은 예상밖으로 철저히 외면당했다. 앞으로 「팔」인들은 아라파트의장의 주도하에 독립국가건설에의 길로 한걸음씩 나아가게 된다.자치의회의 의석 절대다수도 아라파트의 지지자들이 차지했다.하지만 앞에 놓인 난관 역시 한두가지가 아니다.우선 자치정부출범을 보는 기본입장에서 이스라엘측과 큰 차이가 있다.「팔」인들은 이를 독립국건설의 첫걸음으로 보는 반면 이스라엘은 어디까지나 평화적 공존을 위한 제한적인 자치허용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이 시각차는 오는 5월에 시작해 99년까지 끝내기로 한 동예루살렘등 이스라엘 점령지의 최종 지위협상때 장애로 작용할 것이다.「팔」측은 67년 중동전쟁때 빼앗긴 성지인 동예루살렘을 독립국가의 수도로 정하고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이스라엘은 현재 자국 수도인 동서예루살렘을 분리할 의사가 아직 없다.출범하는 자치정부는 이들 영토의 지위문제가 타결될 때까지 존재하는 임시정부의 성격을 갖는다. 보다 불안한 장애물은 역시 이스라엘,「팔」양측에 엄존하는 강경파들의 존재이다.평화론자 라빈 전 이스라엘총리를 비롯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미 이들의 손에 희생됐다.현재의 평화무드를 깨뜨리기 위해 언제 이들이 암살,테러등을 자행할지 모른다.이와 함께 자치지역의 경제회생,치안확보,유태인 정착민 이주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물론 이런 예상되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계속돼온 양측의 뼛속깊은 원한관계에 비추어볼때 자치를 위한 선거가 성공리에 치러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동평화의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같다. ◎아라파트는 누구/PLO 창설… 40년간 독립 투쟁/94년 노벨상 수상… 팔인에 신화적 존재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행정수반으로 당선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66)은 많은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신화적 존재다.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새시대를 여는 위대한 지도자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아라파트는 뛰어난 정치적 감각과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한 확고한 신념으로 마치 「신화속의 신」처럼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29년간의 비참한 이스라엘 점령으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는 1950년대 카이로대학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위한 투쟁을 했으며 지난 68년부터는 PLO를 이끌어왔다.그는 40여년간의 투쟁생활중 여러번 위기를 맞았으나 『나는 잿더미속에서 다시 태어난 불사조』라는 자신의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그는 걸프전당시 이라크를 지지,한때 국제적으로 고립되는등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냉전후다시 싹트기 시작한 중동평화무드에 편승,중동평화의 중요한 파트너로 등장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비밀협상을 통해 지난 93년 오슬로협약을 맺고 94년 역사적인 중동평화협정에 서명,팔레스타인 자치의 길을 열었다.그는 그 공로로 9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아라파트는 그러나 하마스 등 강경파의 비난을 받고 있고 그의 꿈인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해선 앞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는 많은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미래의 희망으로 존재하고 있다.
  • 20일 팔레스타인 자치선거(’96지구촌 선거)

    ◎대통령제 집행의장/아라파트 “적수 없다”/평의회의원 88명 선출… 독립기틀 다지기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후 29년간 이스라엘군의 점령하에서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당했던 팔레스타인 주민이 오는 20일 사상 처음으로 보통·자유·평등·직접선거에 의해 스스로의 자치기구를 선택한다.팔레스타인 주민은 이제 비록 내부치안·민정권에 그치지만 독자적인 권력을 행사하게 됐고 독립국가 수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른바 「대이스라엘 정책」을 버리고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팔레스타인에게 되돌려주는 대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을 전멸시킴으로써 민족국가를 수립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완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자치확대 협정에 서명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은 의회격인 팔레스타인평의회와 대통령 또는 총리에 해당하는 집행기관의장을 동시에 선출한다.평의회는 입법권과 행정권을 가지되 입법권은 전체평의회가,행정권은 평의회의원들과 소수의 임명관리들로 구성되는 소위원회(행정당국)가 행사한다.평의회설치가 완료되면 이스라엘 군정및 행정청은 해체된다. 팔레스타인은 이미 이스라엘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은 예닌·툴카름·나블루스·칼킬야·베들레헴등등의 지역에서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명부확정작업을 끝냈다.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3주일동안 진행된 유권자 등록기간중 1백4만명의 만18세이상 유권자가 등록을 마쳐 83%가 넘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동예루살렘에서는 영토반환을 거부하는 과격파 유태인들의 위협을 두려워한 팔레스타인 주민의 주저로 65%만이 등록,등록기간을 1주일간 연기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아바스 중앙선관위원장은 총16개 선거구에서 88명의 평의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실시되며 총선후보 6백78명중 4분의 3이 무소속이며 나머지 4분의 1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12개파 소속이라고 밝혔다.이들 12개파 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친위그룹으로 팔레스타인 최대파벌인 파타가 70명을 등록시켰으며 무소속후보중 상당수도 아라파트의 지지자로 분류되고 있어 아라파트 의장측의 대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집행기관의장으로는 아라파트 의장과 여권운동가이자 사회복지활동가로 이스라엘에 지나치게 양보한 자치확대협정을 폐지하겠다는 사미하 하릴여사가 맞서고 있으나 아라파트의장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지난 9월말 이스라엘과의 자치확대협정 조인으로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이 4개월에 불과,준비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안팎으로부터 쏟아져 나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파트가 조기선거를 강행하는 이유는 자치정부를 조기에 현실화시킴으로써 정통성을 갖는 동시에 자신의 권력기반을 가자로부터 요르단강 서안 전역으로 확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미국·한국등 국제선거감시단은 지난 1일 이번 선거에 대해 아라파트 의장이 평의회 정수를 4번이나 변경해 선거법을 무시하고 선거운동개시일을 늦춰 선거기간을 단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대의 관심거리였던 이슬람 과격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상을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에 따라 선거에 불참한다.그러나 하마스는 PLO와의 협상에서 선거보이콧을 선동하지 않고 PLO쪽에 대한 무력사용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선거전후의 혼란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 방산수출 1억달러 재돌파/제자리 잡은 대외 무기판매

    ◎한국형 장갑차·함정·군용차량 주력품목/시장 다변화… 중동·동남아·남미까지 확대 한국형 장갑차·함정 등 방산물자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중동전이 한창이던 지난 89년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이후 6년만의 일이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산물자 수출은 지난 11월말 1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연말까지는 모두 1억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중동전 특수가 사라지고 세계 방산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감소되면서 92년 2천6백만달러로 뚝 떨어졌던 수출액은 우리측의 꾸준한 시장개척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93년 7천3백만달러,94년 7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등 분쟁지역 위주였던 수출국도 다변화되고 수출되는 방산물자도 다양해졌다.올해 우리 방산물자를 사들인 국가는 중동은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와 남미 여러나라도 들어있다. 종전의 수출품은 미국의 기술을 지원받아 생산한 재래식 탄약·소화기 등으로 대부분 해외판매 때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장갑차(K200)·함정(경비정·6백t급)·군용차량 등이 주력품목이 되면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올해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대당 60만달러의 장갑차 47대,방글라데시에 2천2백만달러의 경비정 등을 팔았다. 북한의 무기수출은 우리의 10배남짓.우리와 안보환경이 비슷하면서도 범정부적인 방산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15억달러이다. 국방부는 『국내의 제한된 수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방산물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국제협력단」을 발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라빈 암살 중동평화 구상에 큰 타격

    ◎「팔」자치 실행 지연 예상… 큰틀엔 변화 없을듯/군부지지 약한 페레스의 국론 수습이 변수 아랍세계와의 평화협상을 주도하던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충격적인 암살은 중동평화의 미래가 여전히 험난하고 불투명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라빈총리는 암살되기 직전의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아랍의 평화가 마침내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평화의 노래」를 불렀지만 그 평화의 노래는 중동평화협상의 한 축이었던 그의 암살과 함께 아직은 먼 「미래의 노래」가 될지 모른다. 세계를 놀라게 한 라빈총리의 암살은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중동평화의 큰 타격이라 할 수 있다.또 중동평화협상을 주도해온 미국과 협상파트너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게도 중대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라빈총리는 자신의 높은 정치·군사적 신임을 배경으로 지난 93년 PLO와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맺은 후 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중동평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지난 9월에는 요르단강서안과 가자지구 자치지역확대 협정에 서명,그 지역으로부터이스라엘군이 철수중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우익세력은 평화를 위해 전쟁에서 빼앗은 영토를 돌려주는 라빈총리의 이른바 「평화와 영토의 교환」전략을 반대하고 있다.그는 영토반환에 반대하는 우익세력으로부터 강한 적대감을 받아왔다.암살범도 극우주의자로 알려지고 있다.암살범이 아랍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극우주의자라는 사실은 라빈총리의 중동평화 프로그램이 아랍세계와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국내에서도 적지않은 반발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중동전문가들은 라빈총리의 암살로 PLO와의 자치확대협정 실행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실제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서안으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일단 중단했다.그러나 많은 변수가 있긴 하지만 라빈총리의 중동평화 프로그램의 큰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총리 대행을 맡은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도 『우리 모두는 라빈이 시작한 평화의 길을 계속 걷기로 했다.그것이 고인이 남긴 마지막 유언』이라고 말해 라빈의 중동평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중동평화는 라빈총리의 마지막 유산이 돼야 한다』며 중동평화의 실현을 위한 계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클린턴행정부는 중동평화의 정착과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외교업적을 위해서도 이스라엘과 PLO와의 평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군부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페레스 총리대행은 라빈총리만큼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이스라엘의 국론분열도 평화협정의 적극적인 추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평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가장 민감한 이슈인 시라아와의 평화를 위한 골란고원의 반환문제을 비롯,팔레스타인 독립국가건설문제등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라빈총리가 암살됐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아랍세계와 첨예한 대결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러나 중동평화 정착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살 라빈 누구인가/군경력 화려… 「Mr 안보」 강경 이미지/레바논전 종식·자치협정 성사 업적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용기로 「철권을 쥔 평화의병사」로 불렸다.오랜 군생활 경험이 그의 정치적 행동과 철학을 지배했으며 「미스터 안보」라는 강경 이미지를 쌓아왔다. 67년 3차 중동전쟁 때는 참모총장으로 이스라엘군을 총지휘,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시나이반도,골란고원을 장악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87년 팔레스타인인들의 반이스라엘 봉기 때 군에 강경진압을 지시,거센 비난을 받았다.총리대행에 임명된 페레스와는 정지척 숙적이면서도 현연정 파트너로 일하기도 했다. 68년(46세) 퇴역,워싱턴주재 대사로 부임했다가 74년 골다 메이어 총리정부에 노동장관으로 입각했으며 같은 해 6월 메이어의 사임으로 총리에 취임했다.77년 부인의 미국내 은행 불법계좌가 드러나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나 나중 페레스 총리가 이끄는 거국내각에 국방장관으로 복귀,레바논남부에 「보안지대」를 설치해 레바논전쟁을 종식시켰다.92년 총선에서 「평화와 안보」를 슬로건으로 승리를 엮어냈다. 그의 최대업적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을 평화협상 파트너로 인정,93년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원칙에 합의하고 94년 9월 마침내 중동평화협정에 조인한 것.이 때 중동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페레스·아라파트와 함께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그러나 이때부터 그는 국내 극단세력들로부터는 격렬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총리대행 페레스 누구/라빈과 동지이자 숙적… 「평화 설계사」 이스라엘 총리대행에 임명된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73)은 라빈 총리와 함께 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이끌어낸 「중동평화의 설계사」로 주요 장관직을 두루 섭렵하며 지난 77년과 83년에 이미 총리직을 한 번씩 역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전형적 비둘기파로 평가받는 그는 라빈 총리와 함께 「중동평화」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공동노력, 지난해 노벨평화상도 공동 수상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정치적 경쟁관계였다.92년 노동당 당권경쟁에서 라빈에게 패한 후 라빈 총리 내각에서 외무장관을 맡아 왔다. 23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1살 때 팔레스타인에 정착했으며 그의 재능을 알아본 벤 구리온의 도움을 받아미하버드대에 유학한 뒤 일찍이 정치에 입문,주요 장관직을 두루 거쳤다.두차례나 국방장관으로 재임하면서 군산복합체의 기초를 다지고 비밀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작하는 등 막강한 군사력의 바탕을 마련했다.
  • 이­PLO 서안 자치협정 체결/28일 백악관서 공식 조인

    ◎이군 철수·선거·민간권한 이양 보장 【타바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24일 서안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확대하고 이 지역 주요 도시에 대한 28년간의 이스라엘 점령을 종결짓기로 합의했다. 아흐메드 코레이 팔레스타인 경제장관과 우리 사비르 이스라엘 협상수석대표는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타바에서 지난 9일간 8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이같이 합의,서안지구에 사는 14만명의 이스라엘인과 1백여만명의 아랍인간의 분쟁을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가조인된 협정에서 양측은 『팔레스타인에게 내정문제는 자치로 해결토록 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분쟁의 소지를 줄이며 공동 이익과 존엄성,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협력과 공존의 새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역사적인 가조인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 사이에 이뤄졌는데 가조인식은 TV로 생중계됐다. 한편 이 협정의 공식 서명식은 양측 정부가 협정을 승인한 뒤인 오는 28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며 이스라엘 군대는 백악관 서명식이 끝난뒤 10일부터 철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7개 팔레스타인 주요 도시와 4백50여개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지난 1967년 중동전쟁때 요르단으로부터 빼앗은 서안지구 5천8백78㎦의 30% 이상이 팔레스타인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약 1만2천명의 팔레스타인 경찰은 서안지구를 순찰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합동 순찰에도 참가한다.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 정착민을 체포할 권한은 없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팔레스타인은 정원 82명의 자치의회 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팔레스타인은 내년 1월20일 이전에 선거가 실시되기 원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완료되는 97년 7월이후에는 요르단강 서안지역 90%에 팔레스타인 자치가 실시될 것이라고 PLO관리가 말했다.
  • 이,“「애군 포로학살」 보상용의”/외무차관

    ◎중동전 사망 1천명 유가족 지원 【카이로 AP 연합】 이스라엘은 과거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군에 학살된 이집트 전쟁포로 유가족들에게 보상할 의사가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관리가 6일 밝혔다. 엘리 다얀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이날 이집트 관영 알 아흐람지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인도적 고려에서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군에 피살된 이집트 포로들의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제안은 지난 56∼67년의 중동전 기간중 발생한 1천명의 이집트 포로 학살 사건 조사 여부를 둘러싼 그간의 갈등 과정에서 가장 유화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 출근투쟁 주동 17명징계/한국통신/적극가담 1,519명엔 경고조치

    ◎적극저지 못한 전화국장 등 39명 전보·경고/“간부징게 유보땐 3자회담”/노조집행부 검찰과 경찰이 불법노사분규에 대해 강경대응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사태는 회사가 29일 노조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선 전화국장등을 무더기로 징계하고 노조쪽은 이른바 「정시출근」에 이어 「정시퇴근」「점심시간 집회」등 투쟁강도를 높일 움직임을 보여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계종과 가톨릭등 종교계에서 노사대화를 강조하며 중재의 뜻을 비추고 있기는 하나 사태를 보는 양쪽의 시각차가 워낙 커 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29일 지난 25·26일 열린 「노조보고대회」와 「정시출근투쟁」과 관련,이를 적극 저지하지 못한 전화국장등 기관장 39명을 무더기로 전보조치 및 경고처분했다. 또 노조보고대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하거나 주동자로 파악된 17명을 감봉·견책등 징계처분하고 이중 기물파괴등 불법행위를 한 7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고소·고발하는 한편 적극 가담자 1천5백19명은 엄중 경고조치키로했다. 한국통신이 밝힌 문책(좌천)대상은 김홍석 서울 을지전화국장,김재운 경남 밀양전화국장,김기완 경기 중동전화국장등 3명이며 경고대상 전화국장은 서울지역 5명,부산 7명,경기 15명,전남 1명,대구 2명,충남 3명,전북 1명,강원 3명,제주 1명 등과 통신관리단 산하 제주망운영국등 모두 39명이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26일 이후의 정시출근운동 참여자에 대해서도 추후에 징계조치할 계획이다.
  • 이스라엘/“골란고원서 전면철수 용의”/페레스 외무 시사

    ◎“1세기 투쟁 끝낼 기회잡자” 【텔아비브·다마스쿠스 AP AFP 연합】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 당시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전략요충지인 골란고원에서 병력을 전면철수할 의향이 있다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25일 시사했다. 페레스장관은 집권 노동당의 한 회의석상에서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지키느냐 아니면 아랍인과 유태인간 1세기에 걸친 투쟁에 종지부를 찍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중동에 완전한 평화를 가져올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페레스는 과거에도 골란고원 전면철수에 동의한다는 점을 시사해왔으나 이날 발언은 가장 광범위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같은 입장은 골란고원에서 병력을 완전철수시키면 국가의 안보가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는 이스라엘국민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앞서 24일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평화협상 3년만에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골란고원 철수 등 이 지역 안보문제에 대한 개략적 원칙에 합의했으며 요르단·이집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등은 이같은 사태의 진전에 환영을 표시했다.
  • 대아·중동 외교의 틀 완성/한·이집트 대사급 수교의미

    ◎북­이집트 「친분관계」 사실상 종결/국제사회 비동맹 지지 유도 기대 13일 이집트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한국외교는 대중동·아프리카 외교의 틀을 완성케 됐다.더욱이 한·이집트 수교합의는 그동안 양국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돼 왔던 북한과 이집트 최고위층간의 「친분관계」가 소멸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집트측은 지난 61년 우리와 영사관계를 수립한 이래 34년동안 우리측이 수교교섭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북한과의 「각별한」 관계를 내세워 교섭 자체를 거부해왔었다. 이번 수교로 한국은 아프리카대륙 53개국 모두와 외교관계를 수립,아프리카지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중동 제국과도 정치·경제적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집트가 비동맹국가의 리더격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교합의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무한히」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평가되고 있다.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81년 취임이후 북한이 중동전때 도와준 고마움을 잊지않고 최근까지 친북한 일변도의 노선을 견지해왔다. 그러한 이집트가 한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보인것은 지난해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하면서부터라고 외교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김일성 사망으로 북한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 할 가장 큰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또한 70년대 중반 이후 경제적 실용주의를 채택한 이집트는 그동안 꾸준히 확대된 한국과의 경제·무역관계에 서서히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이에따라 두나라는 83년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이어 88년 항공협정,89년 문화과학기술협정,93년 투자보장협정을 맺는등 명목만 총영사관계였지 사실상 대사급이나 다름없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됐던 것이다. 이번 수교합의는 카이로주재 북한대사 장성길의 발언으로 다소 앞당겨져 「전격합의」의 모양새가 됐다는 후문이다.지난주 한·이집트간 수교가 실질합의에 이른 사실을 통보받은 장대사는 『돈을 받고 한국과의 수교에 합의해준게 아니냐』고 따졌다는 것이다.이 말에 분개한 아유브 아주국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즉각 무바라크대통령에게 보고해 수교합의를 앞당기게 됐다는 것이다. 이집트가 비동맹국가와 중동·아프리카지역의 「맏형」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교는 우리 외교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 팔난민 80만명 귀환 추진/중동4자26일 회담

    ◎자치지구 정착방안 논의 【암만 로이터 연합】 요르단과 이집트 및 팔레스타인은 오는 26일 암만에서 이스라엘과 4자 회담을 갖고 67년 중동전 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 80여만명의 귀환 방안을 논의한다. 이스라엘측에서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참석케 될 이번 회담에서는 이들 팔레스타인인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귀환시키기 위한 방법』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요르단의 관영 페트라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알 카바리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국영TV회견에서 『이번 4자 회담에서 이 문제에 관한 아랍측 공동입장을 이스라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바리티 장관은 지난 4일 카이로에서 이집트 외무장관 및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부를 만나 67년 중동전 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탈출한 팔레스타인 난민 80여만명의 귀환 문제를 논의,공동입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요르단점령지 반환/10일내 병력 철수

    【베에르 메누차·리세흐 로이터 AFP 연합】 이스라엘이 30일 요르단과의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27년 동안 강점하고 있던 점령지의 대부분을 반환하자 접경지의 요르단군 병사들이 기쁨을 이기기 못해 즉각 민속춤을 추며 자축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아라바계곡내 요르단과의 전선 1백70㎞에서 후퇴함으로 지난 10월 체결된 평화협정 1단계의 이행을 완수했다. 요르단군 지역 사령관 만수르 아부 라시드 준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67년 중동전쟁 이후 점령했던 3백42㎦를 이날 반환했으며 오는 2월10일까지 나머지 50㎦에서 추가 철수함으로써 평화협정을 완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14년공백」 딛고 우호관계 재구축/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의미

    ◎“한반도·중동 평화정착 공동협력” 확인/미·EU시장 우회진출의 교두보 확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잠재적 긴장지역의 지도자들이 분쟁경험의 공유와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세계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라빈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협지역의 지도자들이 만나 두나라의 처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두 정상은 중동이나 한반도 모두 당사자 해결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런 인식의 공유 위에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사람의 이런 원칙확인과 협력강화 약속은 한반도 문제 등에 있어 대화를 통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국제사회에 일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두지역의 평화정착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관련해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다.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및 중동지역 수출이 중동및 세계평화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을중시,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는 점이다.또 하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두나라의 첫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친구들의 「우의회복」을 위한 회동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두나라는 33년동안의 긴 수교역사에도 불구,중동분쟁의 확산과 함께 10여년을 사실상 단교상태로 보내왔다. 아랍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정책으로 지난 78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폐쇄되고 92년 재개될 때까지 두나라의 관계에는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 국한되기 보다는 거의 전세계적인 것이었고,관계 재정상화도 중동의 평화정착에 따른 범세계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이스라엘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돈독한 우의를 회복하고 여러 방면의 협력증대를 약속함으로써 한국경제는 세계시장의 길목에 놓여 있던 오래된 장벽 하나를 제거한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중동의 평화정착 과정에 우리의 역할을 높일 수 있고,이를 바탕으로 중동전체지역에 대한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유럽연합(EU)과 미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기지로서의 지리적·정치적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스라엘은 세계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영원한 모국」이란 점에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우회하거나 뛰어넘는 세계진출은 우리경제의 커다란 취약점일 수 밖에 없었다.이런 취약점이 이날 정상회담으로 개선됐다.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있는 EU는 역외국가에 대한 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역외국가들은 역내국가를 통해 이를 공략하든지 준EU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회침투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중·동구권 등과 함께 이스라엘은 문화적·지리적인 유사·근접성 때문에 유럽우회침투 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거점일 수 있다.미국과의 독특한 관계,미국에서 유태인들이 가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를 통한 미국시장 공략은 우리상품의 시장접근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우리와 이스라엘과의 교역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그러나 올들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세를 보여 10월말 현재 1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나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이 1만2천명에 이르는등 인적교류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날 두나라간에 문화·항공협정이 체결되고 무비자협정이 곧 체결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두나라의 교류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견 문답/“북,이란 지원 받아 노동미사일 개발”/라빈총리/“PLO재정지원 등 「중동평화」 협력”/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중동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북한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스라엘은 물론 한반도의 잠재적 긴장은 주변지역을 넘어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분쟁은 당사자의 직접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공동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의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공급을 어떻게 보십니까. ▲라빈총리=북한은 이란과 시리아에 사정거리가 5백㎞인 스커드 지대지미사일을 공급하고 있고 상당한 수준의 군사기술도 지원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란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정거리 1천3백㎞인 노동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두나라의 군사협력은 이란의 과격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동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이란의 노동미사일 공동개발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통령=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북한의 호전적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해선 안되며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논의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정보교환이 있었습니까. ▲라빈총리=김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급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경협은 주로 민간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방산분야도 미래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외교다변화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역할제고차원에서 중동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우리는 유엔결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후속조치로 앞으로 5년동안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특히 우리 정부는 중동평화와 관련,모든 다자간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확대·강화될 것입니다. ◎한·이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중동평화 결실 기대”에 “최선” 화답/“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 각계 187명 초청 ○…김영삼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상오10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진행됐다. 14일 저녁 서울공항으로 우리나라에 온 라빈총리는 이날 상오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해 본관 로비에서 김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1층계단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날씨 화제로 환담 두나라 정상은 2층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추워진 날씨를 화제로 잠시 환담한 뒤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겨울 날씨에서도 특별히 추운 날씨』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고 라빈총리는 『하늘도 파랗고 경관도 좋아 서울에 와서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고 방한소감을 밝혔다.김대통령이 이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라빈총리는 『나와 아라파트 PLO의장,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중동평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로 공동수상했다』면서 『PLO와의 평화협정이 요르단과 평화협상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수상 축하 김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국가들과의 평화협상이 결실을 보기바란다』고 중동평화협상의 완전한 성공을 기원했고 라빈총리는 『희망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쉬운 것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없이 단독회담으로만 진행됐는데 회담이 끝나자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2층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나임이스라엘대사가 서명한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갔다. ○만찬에 부부동반 ○…청와대가 이날 라빈총리내외를 위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우리측 1백87명과 이스라엘측 20명등 모두 2백22명이 참석한 매머드 만찬이었다. 새정부 출범후 정부는 허례를 없앤다는 차원에서 가능한한 청와대 본관의 작은방에서 1백명이내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공식만찬을 치러왔으나 최근들어 국빈을 위한 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는 새로운 판단 아래 지난번 폴란드의 바웬사대통령 방한 때부터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행정부와 국회,청와대등의 당연참석자를 제외하면 경제계 20명,노동계 4명,언론계 24명,학계 12명,종교계 12명,기타 4명이며 모두 부부동반이었다. 경제계에서는 김상하대한상의의장·최종현전경련회장·구평회무협회장·박상규중기회장·이동찬경총회장·김만제포철회장·박세용현대상사사장·유기범대우사장·유영일해태상사사장·김연혁대덕전자사장부부가 초청됐다. 언론계에서는 이한수서울신문·홍두표KBS·강성구MBC·방상훈조선일보·홍석현중앙일보·최종율경향신문·현소환연합통신·김진억코리아헤럴드·조병필코리아타임스사장,윤세영SBS·김병관동아일보·장재국한국일보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종운서울대·송자연세대·홍일식고려대·윤형섭건국대·김종량한양대총장과 유정렬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이 참석했고,종교계 인사로는 조용기·김장환·곽선희·신성종·박조순·김선도목사내외가 초청됐다. 이밖에 노동계에서 박종근노총위원장·이주완노총사무총장내외가,기타인사로는 이헌기한·이스라엘친선협회장·소설가 이문렬씨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음식은 순번에 따라 롯데호텔에서한식으로 마련했으며 남자들은 평복,우리측 부인들은 한복을 차려입었다.
  • 사병서 군총참모장 된 입지전적 인물/방한 라빈 이스라엘총리

    ◎76년 신화적 「엔테베작전」 성공 이끌어 14일 방한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지난 48년 여단장으로 1차 중동전을 치른 이래 참모차장 군총참모장등 군요직을 두루 거친 군출신 정치인.사병출신으로 군총참모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 아랍계와 반환협상중인 요르단강 서안,골란고원,가자지구,동예루살렘등은 모두 라빈총리가 군총참모장 재직시인 64∼68년 사이에 확보한 영토들.주미대사(68∼73년)를 거쳐 73년 현재의 페레스외무장관과의 경합을 통해 한차례 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페레스외무장관과는 지금까지 3번의 총리경합을 벌였던 정치적 라이벌관계로 84년에는 페레스에게 총리자리를 넘겨주었다가 92년 경합에서 다시 되찾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첫 총리재임때인 76년 당시 페레스국방장관과 함께 우간다로 납치된 프랑스항공 여객기에 대해 「엔테베작전」을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부모가 모두 러시아태생에 독실한 유태교신자였으며 특히 여성의 몸으로 유태인 군대조직인 「하가나」의 최초 사령관으로 활동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진다. 다소 수줍어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나 『평화는 지킬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얻어지는 것』이라는 평화론을 제시,국제무대에서는 현실주의자로 통한다.지난해 팔레스타인측과 평화협정을 이끌어내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40년 카두리 농업학교를 수석졸업,미국에 유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나 2차대전중이던 당시 고국을 떠날수 없다면서 유태인 군사조직인 팔마치에 뛰어들어 자신의 진로를 굳혔다.
  • 이슬람문명사/버나드 루이스 엮음(화제의 책)

    ◎이슬람세계의 역사·종교·문화 소개 이슬람세계의 역사와 종교·문화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7세기 무하마드의 출현으로 시작된 이슬람문명이 동서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스페인까지,남북으로는 북아프리카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세력을 넓혀가는 과정과 그 배경이 잘 정리돼 있다.또 이슬람교의 성격,과학·문학·음악·미술등 각 문화 부문의 업적등도 자세히 밝혔다.이슬람문명이 특히 발달한 스페인 이란 오스만 인도등 4개 지역의 발달사는 별도로 집약했다. 「이슬람」하면 중동을 떠올리고,또 석유수출·중동전만을 연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슬람문화의 참모습을 알려줄만한 책이다. 전세계 이슬람학자들이 전공분야별로 집필했으며 서울대 동양사학과 김호동교수가 번역했다. 이론과실천,1만2천원.
  • 한­이스라엘/우호관계 새틀짜기/라빈총리 방한의 의미

    ◎중동협상 진전으로 「선린」 복원/농업·관광·첨단산업 본격 교류 예상 이스라엘총리로서는 처음인 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방한은 한동안 소원하던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호관계를 재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빈 총리의 방한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국제정치적으로 갖는 특수성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중동평화의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우리 외교의 지평이 그만큼 넓어지는 징표』라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세계화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62년 정식으로 국교를 맺었으나 두 나라 관계는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역사적인 대립 때문에 정상적인 발전을 하는 데 제약을 받아왔다.우리나라의 대중동외교정책은 2차 중동전쟁이후 친아랍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불만을 가진 이스라엘은 78년2월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을 폐쇄해버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평화협정과 팔레스타인 부분자치의 개시,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협정 서명등이 이어지는등 중동평화협상이 커다란 진전을 보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에 상주대사관을 개설했다.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92년 주한 상주대사관을 다시 설치했으며 이러한 사전분위기조성에 따라 라빈 총리가 방한하게 된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라빈 총리는 방한기간중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및 중동지역정세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나라도 대팔레스타인 자치지원,중동평화 다자그룹회의 참가등 중동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므로 정상회담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빈 총리의 방한은 정치·외교분야뿐만 아니라 경제·통상·기술등 다른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에도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두 나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관광객을 비롯한 인적 교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또 이스라엘은 농업과 전자통신·생명공학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연구개발능력을 보유,양국간 산업협력전망도 밝은 편이다.
  • 골란고원 주둔 이스라엘군/시리아,16개월내 철군 수용/이지 보도

    【예루살렘◎ AFP 연합】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은 골란고원을 점령중인 이스라엘군이 16개월간에 걸쳐 철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의 하레츠지가 6일 보도했다. 이같은 합의는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달말 시리아와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이루어졌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시리아는 그동안 지난 67년 중동전으로 잃었던 골란고원으로부터 이스라엘군이 2∼3개월에 걸쳐 전면철수할 것을 요구해온 반면 이스라엘은 철수규모를 밝히지 않은 채 5년동안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신문은 이와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중동순방중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종전 입장에서 후퇴,이스라엘군 철수기한을 16개월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시리아/이­요르단식 평화협정 거부/“골란고원 반환해야 화해”

    ◎클린턴과 정상회담/테러 배후지원 논의안돼 【다마스쿠스·예루살렘·두바이 외신 종합】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은 27일 이스라엘과 관계를 완전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이 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에서 완전 철수하는 조건으로만 수락 가능하다고 재천명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20년만의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로선 중동지역의 평화가 「아랍의 권익을 보장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아사드대통령과 3시간동안 정상회담을 마친뒤 이스라엘로 떠났다. 아사드대통령은 특히 시리아는 「완전한 평화를 위한 완전한 철군」을 원한다고 전제하면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3차 중동전때 점령한 골란고원과 레바논 남부지역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드대통령은 이어 시리아가 테러행위를 배후 지원하고 있다는 비난과 관련,이는 과장된 주장이라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클린턴대통령도 시리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뒤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다소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클린턴대통령은 시리아와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 중동지역내 「포괄적 평화달성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스라엘­시리아,이스라엘­레바논간 평화협정에 도달할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외교관들은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중동 방문기간중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이스라엘과 평화를 도모하도록 압력을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이스라엘의 아랍 점령지 반환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는데 대해 좌절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번 방문중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할것』이라고 대답했다.
  • “요르단안보 PLO가 저해”/후세인왕,경고 연설

    【암만 로이터 연합】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지도자들에게 요르단의 안보를 동요시키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후세인 국왕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극히 이례적으로 지난 70년대 PLO와의 무력충돌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70년대로 돌아가보자.우리는 이같은 기도에 맞서 싸울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후세인 국왕은 3차 중동전쟁 후인 지난 70년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이 요르단을 발진기지로 만들자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으며 내전상태까지 가는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71년7월 이들을 국외로 추방했었다. 중동의 오랜 라이벌인 요르단과 PLO의 관계는 요르단이 PLO를 앞질러 26일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더욱 악화됐으며 특히 동예루살렘 회교성지 관할 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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