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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빈 이스라엘총리/내일 첫 요르단 방문

    【암만·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후세인 요르단국왕과 회담하기 위해 오는 8일 요르단을 사상 처음으로 공식방문한다고 자와드 아나니 요르단공보장관이 5일 발표했다. 아나니장관은 라빈총리가 8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는 양국 국경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국경을 넘어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바와 이스라엘의 홍해연안 휴양지 에일라트를 잇는 새로운 도로개통식에는 요르단측에서 후세인국왕을 대신해 후세인왕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라빈총리의 요르단방문에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동행하며 후세인국왕은 아카바에서 이들과 오찬을 가진뒤 미국대사를 배석시킨채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세인 요르단국왕도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동예루삼렘을 빼앗긴 뒤 처음으로 예루살렘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요르단 왕실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 이­요르단 반세기만의 화해(특파원 수첩)

    ◎두정상 악수땐 남북한정상 얼굴 “오버랩” 『수세대에 걸친 적의와 피와 눈물,그리고 고통과 전쟁을 뒤로 하고 이제 유혈과 슬픔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의한다』 25일 요르단의 후세인국왕과 이스라엘의 라빈총리가 클린턴미대통령이 동석한 가운데 공동발표한 「워싱턴선언」의 첫 머리다. 지난 48년 건국한 이스라엘은 국경을 접하고있는 아랍국 요르단과 반목과 갈등의 역사를 거듭해왔으나 이날로 근 반세기에 걸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대화해를 선언한것이다. 양국정상은 이날 상오10시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화해의 악수를 교환했다.꼭 46년간의 교전상태로부터 처음으로 평화의 대로에 오른 것이다. 공동선언의 자리를 마련한 클린턴대통령이 먼저 연설을 했다.그는 『역사란 용감한 지도자들이 과거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등단한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내 생애에 이같은 순간이 오리라고는 기대하지도 못했다』면서 감격해했고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후세인국왕과 본인의 악수는 양국국민이 더이상 서로를 적대시하지 않고 상대방에 맞서 무기를 들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워싱턴선언」이 당장 발효되는 평화협정은 아닐지라도 수개월내에 정식협정으로 조인될수있는 중요내용을 폭넓게 담고있다. 이 선언은 향후 상대방의 안보에 부정적이거나 평화협상의지에서 벗어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고있다.또 전화·전선의 연결에서부터 국경의 개방,제3국인의 자유로운 양국 여행,양국 경찰의 범죄수사 공조체제등 구체적인 사항까지 명시하고있다. 이날 요르단­이스라엘 공동선언은 과거 이스라엘­이집트평화협정,작년 9월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 자치협정과 함께 중동평화정착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있다. 이들 중동평화의 틀이 모두 미국의 적극적인 주선아래 이뤄진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후세인왕은 금년에만도 지난 1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을 방문,클린턴대통령을 만나 이스라엘과의 평화구축문제를 은밀히 논의했다. 미국은 지난 90년 걸프전때 이라크편을 든 요르단이지만 각종 경제원조및 9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외채경감을 약속해주면서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유도했던 것이다. 67년 중동전쟁의 영웅인 라빈총리가 대아랍평화정책을 선도하고있고 18세에 왕위에 올라 지금까지 46년간 요르단을 통치해온 아랍권의 거물지도자 후세인왕이 이스라엘과 악수를 하고있다. 북한 김일성의 돌연한 죽음과 그를 승계한 김정일체제 등장의 와중에서 한때 눈앞에 다가왔던 남북정상회담은 아직 기약이 없다. 후세인왕과 라빈총리의 악수모습을 보고있지만 뇌리속에선 남북정상들의 모습이 그위에 오버랩된다.
  • 이­아랍 분쟁종식 “힘찬 발걸음”/이스라엘­요르단 정상회담 전망

    ◎양국 관계정상화 집념… 협정 맺을듯/경제협력­반유태감정 완화 큰 진전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지난 48년 이스라엘 건국이래 계속돼온 양국간 전쟁상태의 종식을 공식 선언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여 중동전역에 본격적인 평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이번 두 나라 정상회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자치에 관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한 것과 더불어 아랍권과 이스라엘간의 평화노력을 가시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비록 공식적으로는 전쟁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최초의 중동전이 있었던 48년 이래 다른 아랍국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은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몇차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국은 91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중동평화회담에서부터 적극적인 관계정상화 노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요르단은 이 회담에 다른 아랍국가들과 함께 참석,40여년간 지지부진해온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9월 양국간 평화정착을 위한 기본원칙 선언에 조인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관계개선에 합의한데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지난 20일 이스라엘 고위관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요르단을 공식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홍해연안 관광지인 이스라엘의 엘리아트와 요르단 아바카간 도로개통 및 외국인에 대한 국경개방 등 관광진흥 방안과 요르단 계곡개발 등에 합의,경제현안 해결에 진전을 보였다. 요르단 역시 모로코,튀니지,카타르,오만 등이 이미 경제적·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대이스라엘 적대감을 버리고 이스라엘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할 수 있다.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나서는 요르단의 후세인국왕이 『평화협정이 조인에는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결코 협상일정을 지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이스라엘 관계개선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데서도 이같은요르단의 입장을 엿볼수 있다. 페레스의 요르단방문은 두나라 사이에 가려졌던 장막을 걷어냈다는 의미 외에도 이스라엘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스라엘의 동쪽 국경과 접하고 있어 수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인들에게 아랍권의 배타적 반이스라엘 감정을 대표하는 전초로 여겨져온 요르단과의 관계개선으로 이스라엘은 이제 아랍권전체의 반이스라엘 감정을 완화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40여년간 지리하게 끌어온 중동평화문제는 지난 2월 헤브론사원 학살사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채 이스라엘군의 골란고원 철수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시리아·이스라엘 협상을 제외하면 막바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셈이 됐다.
  • 중동에 「평화분위기」 고조/이­요르단·이­팔회담 개막

    ◎이외무/“6개월내 요르단과 평화협정 낙관” 【예루살렘·가자지구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체제 출범이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최악의 유혈충돌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17일 양국간 최초의 평화회담 성사를 가로막아온 마지막 장애들을 제거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18일 예정대로 회담에 들어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대표들은 18일 카이로에서 재회동,아직 이스라엘 치하에 있는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제한적인 자치실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중동평화정착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요르단 실무대표들은 홍해북부 와디 아랍사막에서 열리는 쌍무회담기간을 이틀로 연장하고 회담 참석자수를 11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요르단 대표단의 마르완 알­모아케르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요르단 회담을 측면 지원하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회담의 장애들을 제거,양국을 협상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셔틀외교에 나선다. 【예루살렘 AFP연합】 48년 제1차 중동전 후 46년만에 최초로 평화회담을 가진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양국 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회담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요시 베일린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평화회담에 난제가 많지만 우리는 수개월내에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는 우리가 현재 시리아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골란고원을 둘러싼 국경문제같은 장애물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 이­요르단,분쟁 주요쟁점/홍해·사해간 3백80㎢ 소유권

    ◎6백50㎞ 국경선 확정 미해결 이스라엘과 요르단간의 분쟁은 영토문제가 핵심이며 국경과 안보,영토,수자원,환경 등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국경과 안보◁ 양측은 전장 6백50㎞의 국경 획정과 침투와 밀수를 방지하기 위한 국경선의 경비강화를 원하고 있다. ▷영토◁ 요르단은 대이스라엘 평화의 최대 장애물이 양국간의 휴전선 일대에 위치하는 면적 3백59.9㎦의 분쟁지라면서 이스라엘이 48년 제1차 중동전때 강탈했다고 주장하는 이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요르단이 수복하기를 희망하는 이 영토는 ①홍해와 사해간에 위치한 와디 아라바 계곡일대의 땅 3백80.1㎦ ②요르단의 홍해연안 아카바항과 이스라엘의 에일라트항간의 영토 5㎦ ③시리아,이스라엘,요르단의 국경이 합류하는 야르무크강 근처의 영토 0.8㎦ 등이다.이 영토는 개발되어 현재는 이스라엘인들의 정착촌들이 들어서 있다. 요르단은 그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2년9월 당시의 트란스요르단(현요르단)의 위임통치국이었던 영국이 획정한 국경을 제시하고 있다.이스라엘은 제1차중동전쟁뒤 49년4월 로도스도에서 체결된 휴전협정에서 그같은 국경을 인정했으나 67년6월 제3차 중동전쟁뒤 팔레스타인 게릴라특공대가 와디 아라바 계곡일대의 국경선 동쪽을 침투하자 전략적 고지들을 점령하기 위해 휴전선을 본래의 국경선 동쪽으로 수백m 확장한다고 선언했다. ▷수자원◁ 요르단은 요르단강 및 야르무크강 수자원 공동사용묵계를 존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스라엘이 이 강의 물길을 상류에서 바꾸어 놓아 수자원 이용이 50%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 요르단측 주장이다.
  • 아라파트/자치국 첫각료회의 주재

    ◎팔레스타인국 건설 다짐/이스라엘/“자치확대협상 용의 【가자지구 AP AFP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2일 첫 자치정부 각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다시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에 의한 정식 자치정권을 구성하기 전까지 가자와 예리코를 통치할 과도 자치정부인 팔레스타인당국의 사실상 「각료」회의를 이날 심야에 개최하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확대해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아라파트의장이 2일 예리코에서 팔레스타인당국의 구성원들을 정식 취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아라파트의장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상태에서 가능한 한 빨리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8월까지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아비브·가지지구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정부와 군지도자들은 1일 이츠하크라빈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자치지역을 요구단강 서안 전역으로 확대하는 문제와 관련,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스라엘정부의 한 관리가 전했다. 한편 지난 67년 3차 중동전이후 처음으로 1일 가지지구를 방문한 야세르아라파트 PLO의장은 군중연설을 통해 가지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까지 투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인을 겨냥,『우리가 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존중하듯이 그들도 우리의 회교 성지들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라디오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아라파트의 연설 도중 카메라에 권총을 숨기고 있던 파레스타인인 한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나 PLO측은 이를 부인했다.
  • 환영인파·깃발 35㎞ 가득/아라파트,27년만에 「가자」 귀환 표정

    ◎팔인 경찰무동타고 의장반겨/과격 파타파 「배신자」 처단 촉구/예루살렘서도 귀향 반대 시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지난 67년 중동전이후 망명 27년만에 처음으로 1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귀환했다.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PLO본부가 있는 튀니스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공항을 경유,관문 라파를 거쳐 가자지구에 도착해 50만 현지 팔레스타인인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아라파트의장은 이날 귀환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67년 당시 비밀리에 가자지구를 드나들었으나 이제는 처음으로 자유로운 팔레스타인땅을 밟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라파트의장은 또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등 기존의 자치지역이 곧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PLO간부들과 함께 무장차량편으로 이집트국경에 도착,도보로 국경을 건너가자지구에 들어선 뒤 환영군중에 손으로 승리의 표시인 V자를 그려 보이자 팔레스타인인들은 경찰의 무동을 탄 채 깃발을 흔들며 열광적으로 아라파트의장을 환영. 아라파트의장이 탄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거리로 몰려나온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그의 역사적인 귀환을 환영했으며, 차량통행이 봉쇄된 35㎞구간에는 환영인파와 각종 깃발·포스터등으로 가득. ○…가자지구내 과격원리주의세력들과 반대파들은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아직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아라파트의장의 이번 귀환을 반대하는 뜻에서 검은 깃발을 게양하는등 집단 반발 움직임. 레바논내 파타파 분리세력들은 자치지역내 팔레스타인 과격세력들에 대해 아라파트의장을 살해하기 위한 자살공격을 감행할 것을 촉구. ○…아라파트의 방문을 앞두고 예루살렘에서는 그의 귀향을 반대하는 극우 이스라엘시위대와 경찰이 충돌,부상자가 발새하는 등 긴장이 고조. 이스라엘시위대는 예루살렘의 총리청사주변과 서부시장 등에 집결,타이어를 태우고 도로를 차단한 채 『아라파트에게 죽음을』등의 과격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수백명의 유태인정착민은 해안에서 예루살렘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일대가 극심한교통혼잡.
  • 아라파트/가자·예리코 오늘 방문/팔 자치국 첫각료회의 열듯

    ◎67년 중동전후 처음… 1백명 수행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1일 하오(현지시간)27년만에 역사적인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자치지구 방문에 나선다. 1백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게 될 아라파트의장의 자치지구 방문은 지난 67년 제3차 중동전이후 처음이다. 대이스라엘 평화협상의 수석대표였던 나빌 사스는 29일 아라파트의장이 가자지구 및 예리코시를 방문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스라엘에 1일 하오 아라파트의장이 이집트­이스라엘 국경선을 통과,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시 사리드 이스라엘환경장관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아라파트의장의 방문에 따른 의전상의 안전문제를 검토한 뒤 방문허용을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그러나 아라파트의장이 예리코시 방문은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자지구에만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스는 앞서 아라파트의장이 예루살렘에는 가지 않을 것이지만 가자지구에 3일간 머문 뒤 다시 하룻동안 예리코시를 방문할 것이라고밝혔었다. 이와관련,벤 아미 총리실대변인은 아라파트가 1일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빨리 준비를 갖추더라도 2일에나 자치지구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루살렘과 카이로의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아라파트의장이 방문 첫날인 2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족자치국(PNA)의 첫 각료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라파트의장은 이번 방문이 끝난 뒤 파리로 가 라빈총리와 함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고위 평화회담 시리아에 제안/라빈총리

    【골란고원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21일 시리아 정부에 대해 직접 당사자간의 고위급 평화회담을 제안했다. 라빈 총리는 이날 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군총사령관으로서 자신이 빼앗았던 골란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측에 이같이 제안하면서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의 최선책이 고위급 관리끼리 서로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중도파/정착지 반환저지 결의

    ◎일부각료·의원주축 「제3의 길」 발족/골란·요르단서안 이양 거부 【텔아비브 AFP 연합】 이스라엘의 각료 일부와 여당인 노동당 의원등을 포함한 중도적인 인사들이 5일 이스라엘의 영토이양저지 등을 목표로 새로운 중도운동모임을 결성했다. 우파 야당인 리쿠드당 중앙위원회의 위원 70명과 노동당 의원등 약 6백명은 이날 이스라엘 정계의 재편을 목표로 한 「제3의 길」을 결성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3의 길」은 중동평화협상을 지지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이 골란고원과 요르단계곡,「대 예루살렘」,요르단강 서안 정착지 등을 계속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타 구르 국방차관은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갈등을 해소할 유일한 해결책이 지난 67년 중동전 이전의 국경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도모임의 결성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치허용이 필연적으로 팔레스타인국가출현을 가져올 것이라는 노동당 우파내의 우려와 이와 관련된 리쿠드당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점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 이스라엘 독립영웅/바 레프 타계

    【텔아비브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독립전쟁의 영웅이며 지난 67년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 군참모차장을 지냈던 하임 바 레프 주러시아 이스라엘대사가 7일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향년 69세. 바 레프는 지난주 이츠하크 라빈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한후 가벼운 증세로 지난 3일 귀국,입원한후 이날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 팔 자치협정 역사적 서명/27년 군정종식… 팔인에 자유 돌려줬다

    ◎이군 21일내 철수… 수감자 수백명 석방 【카이로 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지역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출범시키는 역사적인 협정에 서명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다시 자유를 돌려주는 첫번째 조치가 된 이 협정으로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예리코 지역에서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27년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정은 부분적으로나마 막을 내리고 제한된 범위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6개월여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날 협정이 조인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자치지역에서 철군에 들어가며 PLO가 임명한 약 9천명의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맡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등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내 군사기지로 부터 장비를 철수하는등 군병력 재배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PLO와 자치이행협정 체결 21일내에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자치지역내 군사기지로 부터 철수,이들 기지를 팔레스타인 경찰에 인도하도록 돼 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4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점령지 자치이행협정이 체결된데 이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실은 7대의 버스가 네게브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를 출발,가자지구내 각자의 가정으로 귀환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설/중동평화 “첫발 내딛었다”/36년 끈 분쟁 일단락… 인접국에 영향/회교 과격파·유태정착민 반발 암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4일 마침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에 조인함에 따라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평화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눈지 8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평화협정이후 양세력간에 진행된자치이행협상은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실질적인 자치시기에 대한 이견,지난해 12월 13일로 예정된 이스라엘군 철수시한 준수 실패 등의 난관에 부닥쳤으며 급기야는 2월 25일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사건으로 팔인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협상이 한달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달말 파리에서 이­PLO가 경제협정에 조인한 이후부터 협상이 진전돼 자치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다는 원칙에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난 47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한뒤 유태국과 아랍국을 동시에 세우는 분할계획을 지지한데 대해 아랍국과 팔레스타인이 반대하면서 일어난 48년 중동전쟁이후 46년간 끌어온 이­팔간 분쟁이 종결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상과제인 자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에는 자치협정의 이행과 하나의 독립국가로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자치협정 가운데 우선 이스라엘군이 5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2∼3주안에 종결하기로 돼있지만 돌발적인 사건으로 철수가 지연될 경우 자치분위기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또 자치협정 이후 회교근본주의자등 평화 반대파와 유태 정착민등의 저항 등이 예상되는 난관이고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다운 사회·경제적 정책수립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이를테면 오는 7월 자치지역을 감독할 통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나 회교급진주의자등은 통치위 선거에 불참을 주장하고 있다.또 자치가 실시된 이후 2년이내에 팔인들의 국가설립요구,예루살렘의 지위,유대 정착민의 미래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협정에 명시돼 있으나 이 협상이 어떤 이유로든 늦춰질 경우 반대파들의 입지가 더욱 커져 팔인간의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지금까지 경제력과 노동시장을 이스라엘 경제에 완전히 의존해온데다 실업률이 40%에 이르고 있어 허약한 경제구조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이집트·시리아 등 겨냥/「이」,핵미사일 80기 배치/애지보도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은 파괴적인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80기이상을 카이로를 비롯,다마스쿠스·바그다드와 걸프유전들및 테헤란등에 겨냥,배치하고 있다고 27일자 이집트의 주간 로제 엘 유세프가 보도했다. 미국방부 보고서를 인용한 이 주간지의 특집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밖에 러시아의 몇몇 도시들과 알제리·키프로스등에도 핵미사일을 조준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프는 이스라엘은 이제까지 추측해온 것보다 2년이나 앞선 지난 67년6월 중동전때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집트가 디모나원자로 폭격을 시도한 것이 6일전쟁 발발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민족생존의 디딤돌/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굄돌)

    흔히 2천년대에는 태평양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또 그 시대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주역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이 물결이 닥친다 하더라도 역사의 물결은 순식간에 흘러가버리고 이 땅은 황무지로 남을 수도 있다.앞으로 다가올 2천년 그것은 상오 그늘이 졌던 땅에 하오에는 햇빛이 드는 것처럼 거저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다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만이 있는 것이지 역사의 회오리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우리는 이런 중대한 전환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마음의 옷깃을 다시 여미어야 한다.중동전 당시 몇억명의 아랍인과 싸워 이긴 이스라엘 국민성과 같은 마음 자세 말이다.중동전이 발발하자 미국에 가서 공부하던 유학생 가운데 아랍인은 거처를 숨기고 이스라엘인은 누구나 조국으로 귀국하여 아랍인을 물리쳤다.이스라엘 민족의 이런 애국관 때문에 불과 3백만명의 국민이 수억명의 아랍인과의 전쟁에서 이겼던 것이다. 이는 민족의 생존을 지켜가는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국내에도 수많은 단체가 있다.하지만 민족의 정기를 이끌어 가는 단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때문에 혹한 속의 인동초처럼 질긴 우리 민족의 생존을 지켜갈 디딤돌이 필요하다.이것은 스스로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 겨레는 5천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이 기나긴 역사의 회오리에서 수없는 침입을 받았었고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민족의 비극인 6·25라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아직도 풀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유럽에서 발생한 냉전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이 아름다운 강토가 피로 물들었던 때 재향군인회의 회원들은 국가의 생존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울 때 생명을 바쳐 조국을 지킨 이들이다.민족생존의 자유 의지는 올곧은 여론을 형성하는 단체가 있어야 지켜진다.일등 시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태평양시대를 맞이하여 정권의 시녀가 아닌 이 나라의 여론을 형성하는 주역,민족의 중심단체,국민 모두가 마음의 고향처럼 의지할 수 있는 단체,통일을 맞이하는 주역으로 태어나길 당부한다.
  • 시리아 합류로 화해무드 고조/매듭 풀리는 중동회담 안팎

    ◎이­아랍권 구체적 대안 교환할듯/“관계개선” 합의땐 평화정착 가속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중동평화회담이 24일 워싱턴에서 재개됨으로써 중동 화해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스라엘과 PLO간의 자치협정을 계기로 중단된지 5개월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중동평화회담은 특히 그동안 골란고원 반환을 앞세워 불참을 선언했던 시리아가 전격합류함으로써 그 어느때보다 밝은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중동평화회담은 걸프전이후 중동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미국의 주도로 지난 91년 10월 마드리드에서 처음 열린 이래 지금까지 11차례나 이어졌지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등 4개 당사자들이 상호불신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배경은 지난 16일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중동평화를 위해 어떻게든 회담을 재개시키겠다는 미국의 열의와 그동안 이·PLO간의 자치협정에 불만을 갖고 중동평화회담을 보이콧해왔던 시리아 역시 이지역의 맹주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여기에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역할이 톡톡히 한몫 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과 시리아를 잇따라 방문,중동평화회담의 재개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본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아랍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집중돼 있는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우려와,중동평화회담에서 아랍국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시리아측의 이해 관계가 그것이다. 이들간의 흥정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징적인 거래가 아닌 가시적인 단계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다시 말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조건론보다는 명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침체한 경제난을 살려보자는 현실적인 대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근거로 이스라엘이 예상외로 최근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때 빼앗은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반환하겠다는 빅 카드를 선뜻 내놓았던 점,그리고 시리아 역시 대이스라엘과의 군사행동을 포기하고 관계정상화를 천명한 점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중동평화회담의 최대관심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실제로 풀어 놓을 흥정의 보따리다.과연 그동안 번지르르하게 내세워온 자신들의 전리품을 군소리없이 상대방에게 내놓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하고 시리아도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에 모종의 합의를 할 경우 향후 중동평화회담은 장밋빛의 그림을 그리게 되고 중동의 어두운 먹구름은 걷히게 될 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들간에 교환하고 협상해야 할 안건이 순열조합 이상의 복잡한 조정을 요구한다는데 있다.이들의 의지만으로 하루아침에 청사진을 그릴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의 외교노력이 무르익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은 아랍국들이 내놓은 일련의 전향적인 조치들에 대해 이스라엘이 어떤 보따리를 풀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스라엘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시리아,협정체결땐 골란고원 유태인촌 철거”/라빈 첫 시사

    【예루살렘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8일 골란 고원내의 유태인정착촌 철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현지의 병력 철수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걸음 양보하는 자세를 취했다. 전날 국민투표 가능성을 발언,시리아를 분노케했던 라빈 총리는 18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와의 협정이 성사되면 골란 고원내 정착촌이 철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67년의 중동전쟁에서 무력 점령,14년후 자국 영토로 공식 병합한 골란 고원에는 현재 32개 정착촌에 1만3천명 가량의 유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 교착상태 중동회담에 새 전기/클린턴­아사드회담의 성과

    ◎“시리아 대화상대 인정” 큰 의미/이스라엘/「아랍보이콧」 해제로 실리추구/시리아/골란고원 확보·서방원조 손짓 「아랍형제국」의 미세 시리아가 16일 대이스라엘 관계정상화 용의를 천명하고 나섬으로써 침체국면을 걷던 중동평화회담에 다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아랍의 군사강국 시리아는 중동평화회담의 마지막 장애로 인식됐던 나라다.미국은 시리아의 참여 없는 중동평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해온 터였다.시리아는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평화협정에 불만을 터뜨려왔을 뿐 아니라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계속될 평화회담에도 불참할 것임을 공언해왔다. 따라서 이번 미­시리아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평화회담 테이블에 시리아를 끌어들였다는데서 찾을수 있을 것이다.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에서 24일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가 지금까지 강경노선을 견지한 직접적인 이유는 골란고원문제에서 비롯됐다.골란고원을 반환하지 않으면 평화협상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시리아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반면 이스라엘은 평화에 대한 확실한 담보 없이는 골란고원을 반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골란고원의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파견을 요청해왔다.이와 관련,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해 평화협상의 진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시리아의 영토였다가 지난 67년 3차중동전때 이스라엘에 점령된 골란고원은 73년 시리아가 일부를 회복했으나 아직도 대부분 이스라엘 점령지로 남아있는 전략요충이다.골란고원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불과 5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골란고원반환외에 또하나 시리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얻으려 한 것은 미국이 시리아를 테러국 리스트에서 제외,서방의 원조를 약속받으려는 것이었다.미국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약속은 하지않고 있다. 자원빈국 시리아에게 있어서 서방의 원조는 골란고원문제 못지않게 절실한 것이다.지난 90년 시리아가 미국의 이라크 제재에 협조한 것도 서방의 경제원조를 노린 것이었다. 시리아의 대이스라엘 화해제스처는 결국 경제적 실리를 노린 현실적 대안이라는 진단이 많다.이점에 있어서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이스라엘도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금수조치인 이른바 「아랍 보이콧」으로 영토를 강점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온 터였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스라엘의 환경장관이 골란고원 반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경제적 실리에 대한 의지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전후해 확인된 시리아와 이스라엘 양측의 실리에 입각한 외교정책은 중동평화의 실질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전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예견했듯이 미­시리아 정상회담이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는 못했다.그러나 이번회담은 양국정상이 중동평화 문제를 놓고 오랜세월 서신과 전화통화를 가져온 끝에 성사된 첫번째 회담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 라빈,「이」군 골란고원 철수 시사/시리아와 평화협정 타결 전제

    ◎의회,철군법안 통과 전망 【예루살렘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8일 시리아와의 전면 평화가 이뤄진다면 점령중인 골란고원으로부터 이스라엘군의 완전철수가 가능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라빈총리는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시리아와 완벽한 평화가 실현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지역은 아니더라도 여하튼 골란고원으로부터 이스라엘이 일단 철수할 것이라는게 나의 입장이며 실제로 이 문제가 제기되면 우리는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라빈총리는 이와 관련,이스라엘 정부가 「골란고원 철수」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쟁의 승리로 골란고원을 점령한 후 81년에 합병조치했는데 현재 1만2천명의 유태정착민들이 이곳에 이주해 살고 있다.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와의 평화협정체결을 모색하고 있을 뿐아니라 「관계정상화」를 포함한 진정한 「평화조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전면철수와 유태정착촌의 완전해체를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평화를 주장하는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시리아는 『아직 외교관계와 사람및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전제로 한 포괄적인 평화구상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이」 요르단·시리아와 비밀협상/평화협정 준비 연쇄 접촉

    ◎팔 대표와 자치구 지원문제도 논의 【예루살렘·파리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요르단및 시리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비밀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 2일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후세인 요르단왕과 평화협정 준비를 위한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페레스장관과 후세인왕이 지난 9월14일 워싱턴에서 서명한 양국간 합의의정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평화협정 초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영라디오방송은 페레스장관이 지난 9월13일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에 서명한 뒤 하산 요르단 왕세자와 만났으며 이튿날부터 요르단과의 평화회담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비냐민 벤 엘리에제르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지난 2년간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한 평화협정을 타결짓기 위해 「양국 대표들을 통해」비밀리에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사비르 이스라엘 외무부 국장은 자신이 파리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가 주재한 가운데 자와드 알 아나니 요르단 총리실의 수석경제보좌관과 경제회담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사비르 국장은 이날 만남이 장차 전문가들간에 구체적으로 진행될 경제분야 의제를 정하기 위한 비공식회담이었다며 중동전체에 고무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부 알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경제책임자와도 만나 가자지구와 에리코시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위한 지원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 팔 난민촌 바카캠프(평화 싹트는 중동:7)

    ◎급식은 유엔·치안은 요르단서 맡아/1.4㎢ 좁은 면적에 12만명 모여살아/“고향 가나” 묻자 초췌한 얼굴에 눈물만 요르단의 수도 암만 북서쪽으로 20여㎞ 떨어진 팔레스타인 난민촌 바카캠프.60년대 우리의 철거민 이주단지를 연상케하는 이 캠프 입구의 두평 남짓한 주민등록사무실은 사람들로 바글거렸으나 평화협정체결로 들뜬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암만서 북서쪽 20㎞ 사무실 칠판에는 『93년 1월1일 현재 ▲인구 7만7천2백1 ▲가구 1만1천3백28 ▲주택 7천6백50 ▲행정요원 5백57』,그리고 건강·교육·위생·급식·복지 순으로 각종 현황수치가 적혀 있었다.그러나 총면적이 1·4㎦에 불과한 곳에 이 정도의 난민들이 살고 있다는 수치는 실상을 보지 않고도 이들의 생활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짐작케 하기에 족했다. 팔레스타인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 설치된 유엔구제사업기구(UNRWA)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이 캠프는 1967년 「6일 전쟁」으로 피란 온 난민들을 주로 수용하고 있다.복지분야는 유엔이 책임지고 있으며 치안은 요르단 경찰이 맡고 있다. 유엔깃발이 펄럭이는 등록사무소에서 캠프의 전체 살림을 총괄하는 팔레스타인인 유엔직원 이사 고리브씨(40)는 『실제 거주민은 12만 정도인데 등록을 안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면서 『평화협정 체결후 귀향에 따른 편의와 정착자금지원 등을 생각해선지 지난 9월 이후 등록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 모두가 평화협정과 팔레스타인국가 건설에 찬성하고 있지만 이미 20여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기반을 닦아왔기 때문에 귀향문제에 있어서는 회의적인 사람도 많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실제 거주민을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하는 기자를 그는 캠프 경찰국으로 안내했다. 요르단인 경찰국장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기다리라고 했고 얼마후 비밀경찰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 세사람이 안내하는대로 따라 나섰다.피란민들은 출신지별로 나누어 사는지 그들은 어느 지역에서 온 피란민을 원하느냐며 몇가지 지명을 댔다. ○1가구 30평식 제안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캠프 중심가 복잡한 시장골목은 하교시간을 맞은 학생과시민들로 번잡했다.피란민 한 가구당 제한된 땅은 최대 1백㎡(약30평).고만고만하게 죽 늘어서 있는 블록집 골목을 몇개 지나 예리코 출신이라는 압빌 헤디씨(32)의 집에 도착했다.가운데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방이 세개 있었으며 친척 등 3가구 18명의 식구가 함께 살고 있었다. UNRWA 위생기구에 근무한다는 집주인은 마침 비번이어서 집에 있었다.그는 기자와 동행한 비밀경찰들을 의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현재의 생활에는 아무 불편이 없다면서 『동예루살렘 없는 팔레스타인국 설립은 무의미하다』는 등의 정치적인 얘기만 늘어 놓았다.집을 나오며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냐고 살짝 묻는 기자에게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1948년과 67년의 두차례 중동전쟁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 인접 각국으로 피란을 떠났던 팔레스타인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2백50만명.그러나 이들 피란민들은 「난민」으로,또 고향을 지킨 사람들은 「피정복민」으로 나름대로 모두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었다.이들중 요르단에는 가장 많은 1백85만명이 와있으며레바논에 35만,시리아에 30만명등 중동 각국에 흩어져 있다. 요르단은 현재 이들 피란민들을 유엔 지원하에 주로 서북부 요르단강 동안 10개의 캠프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 48년에 피란온 피란민들의 캠프는 이르비드·아즈 자르카·자발 후세인·암만 뉴캠프 등 4곳이고 67년 캠프는 후슨·수프·자라시·바카·마르카·탈비에 등 6곳이다. ○난민 모두 2백50만 사실 48년에 이주한 팔레스타인인들은 대부분 요르단 자국민화되어 이번 협정에서 팔레스타인국 건립후 이주대상은 67년 난민들로 규정하고 있다.이제 더 이상 「난민」이기를 거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귀향」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암만으로 돌아오는 아분세라고개에서 고층으로 지은 요르단 공무원아파트의 긴 그림자가 26년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고개밑 바카캠프위로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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