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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공사 선로원/1명 납중독 사망

    지난 8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전기통신공사 선로원 가운데 4명이 납중독자로 판명돼 치료를 받다 1명은 숨지고 3명은 보직을 옮겨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전기통신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6년 납중독 환자로 판명된 정태문씨(56·당시 서울 혜화전화국 소속)는 고려대 혜화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0월 숨졌다.
  • 국민학생 남매/연탄가스 중독사

    2일 상오9시10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2동 230의84 박종순씨(46·운전사) 집 작은방에서 박씨의 맏아들 건호군(12·백산국교 6년)과 둘째딸 하늘양(8·탑동국 1년) 남매가 연탄가스에 질식돼 숨져있는 것을 박씨의 맏딸 혜영양(14·광덕상고 2년)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남매가 연탄보일러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창문을 통해 스며들어 질식,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포르노물·마약추방 비상령/중국(특파원코너)

    ◎북경당국의 「소황운동」 언저리/“퇴폐풍조 침투땐 사회주의 몰락” 전전긍긍/“위법자 종신형·사형” 이미 입법화 「소황」. 글자 그대로 노란 것을 쓸어 버린다는 얘기다. 노란것은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포르노물을 가리킨다. 중국도 현재 거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진행중이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힘을 쏟고 있는 게 바로 소황이다. 중국 지도층은 음란비디오나 서적 등 포르노물을 자본주의의 썩은 정신문화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포르노 바이러스를 중국인민들을 병들게 하고 각종 범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간주,초연이 없는 박멸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에서는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판매 전파하는 자에 대해 종전 형량을 크게 확대,종신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도록 입법조치했다. 이 새 법에 따라 북경에서 출판업을 하면서 지난 88년이후 6만권의 각종 음서를 만들어 팔아온 이경덕 등 2명이 종신형을 받았고 나머지 관련자 5명은 모두 15년의 장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중국의 범죄와의 전쟁은지난해 천안문사태이후 시작됐으며 7대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칠해라고 부르는 근절대상 범죄는 매음·포르노물제작·부녀자유괴·도박·마약·봉건미신·폭력 등이다. 중국당국은 이러한 범죄들이 개방개혁에 편승,서방세계로부터 침투했을 뿐아니라 천안문사태발생의 한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일곱가지 범죄 가운데 포르노가 가장 심하게 사회주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규정,소황을 계급과 이념투쟁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포르노물은 민주자유화를 내세운 국내자산계급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며 중국사회주의를 멸망시키려는 자본주의 세계가 밖에서 대륙안으로 던지는 당의의 썩은 고깃덩어리이기 때문에 계급투쟁과 이념무장을 통해 이를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인민일보는 개방지역인 광동·복건·해남성 등 동남연안지방에서 청소년 성범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범행동기가 거의 모두 음란서적·비디오 등을 본데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신문은 『우리의 적들은 감히 총칼로는 덤빌 수 없으니까 포르노물을 침투수단으로 삼아 사회주의와 공산당을 몰락시키려 한다. 중국대륙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인민의 건전한 정신생활을 위해 항구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구각국이 줄줄이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탈하게 된 것도서구에서 밀려드는 각종 오디오·비디오제품이나 출판물 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에선 홍콩과 인접해 있고 대외개방을 처음으로 한 광동성이 매음이나 포르노물과 관련,가장 말썽이 많은 지역으로 돼 있다. 때문에 광동성은 지난달 10일 별도로 소황공작회의를 갖고 외국인 진출과 함께 부쩍 늘어난 가라오케 술집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중국당국이 소황 다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마약퇴치 문제. 연도별 마약단속건수가 87년 56건 88년 2백68건 89년 5백47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압수물품도 87년 아편 1백37㎏,헤로인 43㎏이던 것이 89년 아편 2백69㎏,헤로인 4백88㎏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올들어서는 6개월동안 2천2백16㎏의 아편과 헤로인을 적발했다. 마약의 경우 중국은 과거 아편전쟁을 일으켰을 정도로 망국의 근원이란 인식이 강해서 오래전부터 단속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남부 운남성이 미얀마(구 버마)·베트남·라오스 3국의 국경을 끼고 있는 아편 밀재지역인 이른바 황금의 3각 지대와 가까워 근절이 힘든 실정이다. 지난 6월에는 운남성에서 14명의 마약밀매범을 잡아 총살시키는 등 대부분의 마약사범을 약식재판에 의해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있다. 중국당국은 내국인 마약중독자가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운남성의 마약은 대부분이 홍콩·마카오 등지를 거쳐 미국등 서방세계로 팔려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남성주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마약중독자 가운데는 주사기를 돌려 쓰다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주민들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포르노와 마약이 성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게 폭력사범들. 사회주의 방식으로 웬만한 범죄자는 공개적으로 총살을 시켜버리기때문에 폭력배가 드러내 놓고 날뛰지는 않지만 광주 등 개방도시의 불량배들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이따금씩 강도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쨌든 중국은 속도의 완급은 있을망정 경제발전을 위해선 개방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독소인 퇴폐풍조의 침투에도 맞서 싸우느라 매우 바쁜 것 같다.
  • 일가 셋 가스중독사

    19일 상오10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1동 400의83 박희남씨(34·회사원) 집 안방에서 박씨의 어머니 서정숙씨(59)와 맏아들 박성찬군(6),이복이모 김호복씨(52) 등 3명이 연탄가스에 중독,숨져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했다.
  • “지구 최후의 자연보고”/아마존강 수은오염 심각(세계의 사회면)

    ◎금 채굴업자들,수은폐기물 함부로 버려/인근 주민ㆍ근로자 등 미나마타병에 노출/연간 1백t 이상 강에 스며 지구 최후의 자연보고 아마존강이 수은으로 오염돼가고 있다. 금 채굴업자들이 금분리에 사용하는 수은폐기물을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전세계 산소량의 10% 정도를 공급하는 아마존 레인포리스트 삼림지역이 차츰차츰 잠식돼 감에 따라 바짝 긴장한 브라질정부는 아마존강 유역에 50만명 이상의 금 채굴업자들이 몰려드는 골드러시가 불어닥치고 있는데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 채굴업자들은 금 1㎏을 캐내면서 2㎏씩의 독성이 강한 수은을 아마존강에 뿌려넣는 몹쓸 짓을 자행하고 있다. 금결정을 강의 퇴적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채굴업자들은 액체수은을 사용한다. 중금속인 수은은 금과 접합돼 불순물을 제거시킨다. 그후 금과 수은의 혼합물을 가열시키면 수은은 태워지고 순금만 남는다. 이러한 처리과정에서 수은 사용량의 절반 정도는 공기중으로 기화 된다. 이 기체수은은 채굴업자들의 호흡기속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대기중에 머물렀다가 비가 되어 땅으로 되돌아온다. 나머지 수은은 찌꺼기나 재의 형태로 강물에 버려진다. 아마존 강물에 함부로 폐기되는 수은량만 해도 연간 1백t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마존강의 수은오염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지질학자 알베르토 로헤이로 베네디토씨는 『지금 당장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마존유역 주민들은 미나마타병에 걸리게 된다』고 경고한다. 일본의 미나마타에서는 어로지역에 수은 산업폐기물을 마구 버린 결과 극에 달했던 50년대에는 1백명 이상의 어민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수은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기형아도 속출했다. 아마존강을 끼고 있으면서 브라질의 연간 금생산량 1백t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파라케는 대 수은전쟁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7월 중순에는 아마존강 유역의 수은오염 조사 및 정화작업을 위해 브라질정부가 나서 세계은행과 2억달러의 자금지원협상에 착수했고 9월에는 영국 런던대 학술조사팀이 최초의 아마존강 수은오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런던대 팀과 함께 연구할 브라질 의사 페르난도 브란체스씨는 주요 채광지역에서 약 2백50㎞쯤 떨어진 산타렘 마을에서 자신의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70명의 수은중독 사례를 확인했다. 아마존강 하류지역에서 어획한 물고기 34마리중에서도 47%가 허용기준치 이상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개 금광에서 일하는 광부 1백74명으로부터 추출한 머리카락 샘플시험결과 58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이상의 수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정부는 지난해 금 채굴업자들의 수은사용 금지조치를 내렸으나 거의 무시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장애요인은 월 75달러(약 5만3천원)의 박봉을 받고 일하는 금광근로자 자신들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오래 걸리는 건강상의 위협을 무시한채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해 한다는 점이다.
  • 카드뮴 환자 발생/회사 대표를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지방노동사무소는 카드뮴 중독증세를 보인 근로자 2명이 발생한 플라스틱 분쇄기 제조업체인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87 현대정밀산업 주식회사 대표 민보야씨(36)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 현대정밀 산업에 역학조사반 파견/카드뮴 중독 관련

    노동부는 16일 카드뮴 중독유소견자가 발생한 경남 양산공단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대해 산업의학자ㆍ산업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직업병 역학조사반을 파견,19일부터 5일간 정밀조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새 민방의 출범에 부쳐(사설)

    새 민방 「서울방송」(가칭)이 초대 사장에 윤세영씨를 선출하고 대소주주로 이사진을 구성함으로써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태동의 순간부터 온갖 억측과 비난으로 얼룩져서 온전히 출산될 가망에 불안을 느끼게 했던 민방이어서 그 앞날을 낙관하는 일은 아직도 완전히 허락되어 있지 못하다. 「6공 최대의 비리」를 공공연하게 장담하면서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적대세력을 눈앞에 두고 출범을 해야 하는 일이 당사자들에게도 많이 짐스러울 것이다. 그런저런 저간의 사정 때문에 새 민방에 대한 국민의 시각도 적잖이 굴절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래저래 그 출범 자체가 위태위태하게 여겨진다. 그렇기는 하지만 잉태 과정에서부터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겪는 것은 「새 민방」에 얽힌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예상수익이 연간 5백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추측 때문에 경쟁상대들이 벌이는 갈등이 치열했던 것이 첫째 요인이고,둘째 요인은 「방송」이라는 매체가 지닌 그 막대한 영향력에 기인한다. 새 민방 「서울방송」은 이제 겨우 그 첫 고개를 오르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등정 자체를 부인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발목이 감긴 채이기는 하지만 출발은 했으므로 이 고갯길을 착실하게 오르기만 하면 이제부터는 그다지 어려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비리의 억측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모든 오해도 석명되고 떳떳하고 당당한 앞날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 고개다. 방송은 온 세대와 전체국민에게 일방적으로 투입되는 정신의 식품이다. 좋은 품질의 방송을 제조하여 공급하지 못한다면 공해물질에 중독되는 인체같은 화가 돌아온다. 시청자들인 국민들이 새 민방에 대해서 의구심과 불안 가득한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은 그때문이다. 새 민방이 비록 수도권만을 커버하는 전파매체라고 하지만 그것은 전체인구 40%를 장악한다는 뜻이 된다. 산술수치로만 40%지,실질적인 영향력은 그 배 이상의 효과를 낸다. 초대 사장 윤세영씨는 「공익위한 공정방송의 지향」을 내걸고 있고,수익금의 공익위한 사업까지 약속하고 있으므로우선 신뢰를 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 보이긴 한다. 그러나 그 자체가 매우 추상적이고 모호한 약속이므로 여전히 애매한 기대감밖에는 가질 수가 없다. 새 방송의 존재가치는 누가 뭐래도 「고품질의 방송」에 있다. 운영주체가 온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일도,품질 높은 방송만들기에 있다. 새 방송이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게 하는 데는 기성방송인의 협조도 있어야 하고 시청자의 견제와 성원도 필요하다. 당연하게 당국의 감시와 지원도 있어야 한다. 의혹과 불신으로 부정만 하는 것은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동시대를 산 사람들로서의 부재증명도 되지 않는다. 특히 인적 구성에 대해서 「대국적 차원의 도움 요청」을 하는 새 민방 주체의 호소에는 친화의 메아리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새 방송도 기존의 방송과 함께 우리의 공동자산이다. 이 정신적인 식품이 독의 되지 않게 하는 노력을 다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각변동과 흡수하게 다가올 엄청난 방송구조 개혁을 성공적으로 선도하는 계기를 만들게도 할 것이다.
  • 「카드뮴중독」 국내 첫 발생/플라스틱 제조업체

    ◎노동부,2근로자 요양 결정/혈중농도가 정상치의 14배로 【울산=이용호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뮴 중독증세환자가 발견돼 노동부가 이들 환자에 대해 요양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78 플라스틱분쇄 제조업체인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종사하던 윤종일씨(37ㆍ부산시 북구 덕천동 대진아파트 3동341호)와 한상구씨(39ㆍ부산시 동래구 거제2동 899의9) 등 2명이 카드뮴의 혈중 및 요중농도가 정상치인 10㎍/ℓ보다 14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지난88년 4월 입사한 윤씨는 근무한지 1년이 지나자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한데다 피로가 심해 노동부가 지난해 11월17일 부산 인제대 부설병원인 백병원에 특진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가 정상치의 14.47배인 1백44.7㎍/ℓ,혈중농도는 정상치의 50%를 초과한 15.12㎍/ℓ로 추정돼 카드뮴 중독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88년 12월 입사한 한씨는 윤씨와 같은 증세에 두통ㆍ관절통ㆍ전신근육통을 앓아 지난 8월에 백병원에 특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와 혈중농도가 정상치 보다 2.5배와 3.4배인 25.7㎍/ℓ,34.79㎍/ℓ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윤씨와 한씨에게 지난 2월19일과 9월26일에 요양결정을 내리는 한편 산업보건협회인 동해보건 센터에 특별진단을 의뢰해 작업과 관련된 직업병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이들이 종사해온 현대정밀산업㈜은 일본 유니퍼사와 기술제휴로 양산공장에서 플라스틱분쇄기 컨베이어철구조물 등을 만들어 현대그룹 계열사에 납품해 왔는데 양산공장에는 모두 15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울산공단의 송원산업 근로자 심문보씨(29) 등이 여러차례 카드뮴 중독증세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노동부가 카드뮴중독증세를 인정,요양결정을 내린것은 처음이다. 이 병은 일본에서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서 「낭비추방」 캠페인 확산(세계의 사회면)

    ◎“남은 음식 극빈자에 보내기” 큰 호응/손님 손대지 않은 깨끗한 것만 모아/레스토랑 등서 수천명에 끼니 제공 「남은 음식을 빈민들에게!」 워싱턴에 본부를 둔 「셰어 아워 스트렝스」(우리들의 힘을 나눠갖자)그룹의 음식낭비 추방캠페인이 요즘 미국 전역에서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 덕택에 현재 미국내 40여 도시에서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돼 집없이 떠돌아 다니며 굶주림에 시달리던 수천명의 극빈자들이 이제는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고 음식점으로부터 끼니를 제공받고 있다. 캠페인 내용은 호텔 등의 연회장과 레스토랑 등에서 준비했다가 손님이 손대지 않은채 고스란히 남은 음식물을 수거,극빈자 보호기관을 통해 나눠주자는 것. 그렇다고 해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찌꺼기까지 빈민들에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마요네즈가 들어간 샐러드나 해산물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 등 나름대로 엄격한 위생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 87년 시작된 어틀랜터 음식은행 프로그램은 현재 레스토랑ㆍ연회주선회사ㆍ호텔ㆍ대형카페테리아ㆍ학교ㆍ병원 등 1백50개 음식기탁기관을 확보해놓고 매월 평균 15t의 재고음식을 극빈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이사인 롭 존슨씨는 대형호텔이나 연회주선회사 등 음식기탁자 자신들도 엄청나게 남아도는 음식량에 놀랐을 정도라고 말한다. 버지니아주 중부지역 음식은행은 운영 첫달인 지난 9월에만 7천끼니분인 3.5t의 음식물을 9개구호기관을 통해 분배했다. 음식낭비 추방캠페인 추진본부의 제니퍼 해들리 기획관은 『거주지 빈민구호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데도 이 많은 훌륭한 음식을 쓰레기통에 쏟아 붓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배고픈 사람들이긴해도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찾아먹기 보다는 음식점에서 제공받는게 훨씬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러한 미덕은 미국이 환경보호 및 자원재활용문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시사이며 이는 음식에도 적용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음식점에서 제공한 남은 음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람들로부터 혹시 손해배상이나 청구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내 50개주 전역에 걸쳐 선의의 음식기탁자를 보호하는 법률이 제정돼 있기도 하다.
  • 국제밀매조직의 교묘한 수법을 보면(세계의 사회면)

    ◎“사람을 용기로”… 마약운반 지능화/운반책 위ㆍ직장에 넣고 입출국 예사/허벅지에 밀착해 세관원 속이기도/극형에도 불구,갈수록 더 대담해져 많은 나라들이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황폐시키는 「인류 공통의 적」­마약퇴치를 위해 마약사범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다. 이는 특히 구미에 대한 헤로인 공급지로 알려진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를 안고 있는 동남아에서 심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같은 곳에서는 일정기준치(헤로인 15g,모르핀과 코카인 각 30g,하시쉬 2백g등) 이상의 마약에 관계된 범죄자들에겐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형에 처하는 극형주의를 택하고 있다. 이처럼 마약사범에 대한 각국의 처벌이 엄해짐에 따라 마약을 운반하는 범죄집단의 수단도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간의 몸 자체를 「용기」로 이용하는 걸어다니는 인간용기. 6개월전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28세 정도의 나이지리아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처리될 뻔 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사인을 밝히기위해 사체부검을 실시하면서 전혀 새로운 사건으로 비화했다.시체의 위속에서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 41개(약 5백g 정도,시가 5억원 정도)가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피임기구 하나가 터진데 따른 급성헤로인 중독. 당시 태국의 언론들은 이 사건을 처음 발견한 마약운반의 새 수법이라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한달전쯤 여성 1명이 포함된 8명의 나이지리아인이 태국에서 국제열차로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다가 말레이시아 세관에 체포됐다. 이들은 국경의 세관검사에서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X선 투시결과 위장과 직장에 다량의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이물질 역시 조사결과 고순도의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들로 밝혀져 이제 걸어다니는 인간용기를 이용한 마약운반이 범죄집단의 새로운 마약운반 수단으로 보편화했음이 밝혀졌다. 이때 적발된 헤로인은 총 1㎏으로,여성을 포함한 8명 전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싱가포르가 마약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하는 점을 역이용한 마약운반책까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유럽 각국이 싱가포르에서 오는 승객들에 대해선 마약검사가 비교적 관대하다는 점을 노려 홍콩 등지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아무리 마약검사를 엄격히 한다 해도 이는 입출국객에 국한된 것이지 통과여객은 공항대합실에서 대기만 하다 떠날 뿐이지만 유럽에 도착했을 때는 똑같은 싱가포르 출발객으로 간주돼 마약검사에 관대하다는 점을 이용,감시의 눈길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이같은 우회출국 방식이 언제부터 마약운반의 수단으로 이용됐는지는확실치 않다. 그러나 싱가포르 당국은 적발되지 않은 이같은 마약운반도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통과여객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방법이 적발된 것은 신출나기 마약운반책인 한 홍콩 젊은이가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통과여객 대합실에서 너무도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공항직원의 직감에 의해서였다. 이 직원이 홍콩 젊은이를 조사해본 결과 허벅지와 종아리에 얇은 판모양의 헤로인을온통 두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의 극형주의는 때로 인권단체들의 항의를 부르거나 마약운반자가 외국인일 경우 당사국과의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같은 엄벌에도 불구하고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는 마약에 대한 범죄조직의 욕구는 끊이지 않아 마약운반 수단은 점점더 대담ㆍ교묘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마약전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8)

    ◎“공적1호” 마약… 잔혹한 「환각범죄」 유발/10대ㆍ주부까지도 상습복용 “충격”/공급로 차단 통해 “백색공포” 추방 지난 9월 남미 콜롬비아의 현지인이 낀 국제적 코카인밀매조직이 코카인 1㎏을 국내에 들여와 팔려다 적발돼 전국에 「코카인비상」이 걸렸었다. 히로뽕만으로도 골머리를 앓아온 우리나라의 마약문제가 70년대의 대마초,80년대의 히로뽕에 이어 이제 90년대에 이르러 코카인이라는 제3세대 강력 환각제 문제에 부딪치는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특히 코카인 대량적발사건은 국제적으로 악명높은 콜롬비아의 카르텔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크며 우리나라가 미국ㆍ유럽ㆍ일본에 이어 이들의 다음 공략대상지로 꼽힌 것으로 보여 수사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마약은 현재 쾌락의 수단뿐만 아니라 범죄를 잔혹화하고 정신적ㆍ육체적 건강마저 송두리째 파괴해 「공적1호」로 지목돼 세계 각국에서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ㆍ부산 등지의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지역에서는 하룻밤에도 히로뽕투약에 사용된 피묻은 1회용 주사기가 수십개씩 발견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히로뽕사범이 대형 밀매ㆍ밀조조직의 검거로 금년들어 약간 주춤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마ㆍ마약사범의 증가로 전체적인 마약류 사범은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마약류의 상용계층이 10대ㆍ20대로,주부ㆍ운전기사ㆍ농부등에로까지 전계층으로 퍼지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올들어서만도 지난 1월9일 유명패션모델 겸 노량진청과시장 부사장 노충량씨(30)와 유명모델 김모씨(25ㆍ여)등 5명이 쾌락의 도구로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복용해오다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5월까지 재벌2세ㆍ연예인 등 소위 「유명인」들이 마약류를 상습복용해 적발된 것만도 모두 4건 32명에 이르며 이들은 감수성과 호기심이 강한 청소년들을 마약에로 유혹하거나 모방심리를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인천 S고교생 29명은 학교 숲속과 화장실 등지에 모여 대마초를 돌려가며 피우다 적발돼 무더기로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마약복용 실태 또한 80년대 중반 1∼2명에 불과하던 것이 88년 93명,89년 1백18명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학교도,도로도 더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전국에서 검거된 각종 마약류 사범은 모두 3천1백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 났으며 이 가운데 히로뽕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3.2% 줄어든 반면 대마ㆍ마약사범은 26.3%와 43.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도 히로뽕사범 가운데 10∼30대가 75.6%를 차지하고 대마의 경우 10∼20대 청소년층이 45.8%로 절반가량 돼 젊은층이 모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피해가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사회의식전반을 나약하게 만든다는 우려가 높다. 이와 함께 히로뽕의 확산은 인질극ㆍ폭행ㆍ강간 등 이른바 「환각범죄」를 불러오고 있다. 의약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독자가 되면 뇌신경이 손상돼 환각ㆍ환청ㆍ환시현상에 시달리고 극도의 피해망상증과 편집증 증세를 보여 자해행위는 물론 대담한 범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된다』고 마약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마약문제가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자 사회일각에서는 손을 쓸 수 있을때 뿌리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서울신문사는 지난 6월24일 범국민마약추방운동을 벌이기 시작,지금은 전국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검찰대로 주요 밀조ㆍ밀매관련자 10여명을 전국에 수배하고 마약공급선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마약상용자를 적발하기 위해 시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가중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마약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건전한 놀이문화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마약류에 관한 계몽영화 같은 것을 보급하는 일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정부가 마산에 지을 계획인 마약사범들을 수용하기 위한 전문치료병원의 신축이 지역주민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마약복용자들을 문제자로만 보는 시각에서 탈피해 이들도 피해자 또는 환자라는 인식을 갖고 치료를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등의 도와주는 풍토가 빨리 조성돼야 이들이 다시 마약에 빠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마약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마약관련사범들의 명단을 전산입력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들에 대한 재산이동상황과 출입국 상황등을 세밀히 추적해야 하며 허가를 받아 마약류를 취급하고 있는 제약회사ㆍ병원등에 대해서도 부정하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추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납중독 근로자 사망의 교훈(사설)

    납중독 근로자로서 첫 사망을 기록한 한국전기통신공사 직원의 사례는 직업병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장치에 아직도 들여다 보아야 할 구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사회 속에서 각종 직업병이 생길 수밖에 없고 또 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놀라거나 펄펄 뛸 필요는 없다. 직업병이란 근로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게까지 나타나는 것이고 근자에는 유해물감으로 많은 화가들까지 만성 두통이나 현저한 호흡기 질환에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통신공사 직원의 경우는 직업병을 얻고 투병을 하는 과정에 직업병에 대한 제도나 규칙의 대응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보도된 바로는 환자는 노동부에 의한 공식적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 했으나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 뒤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휴직처리」되고 그 뒤에는 또 「해직될 수도 있다」는 사규의 통보 때문에 무리하게 출근을 하다가 다시 쓰러졌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은 직업병이 보편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았던 때의 사규가 보다 본격적인 산업사회의 구조에서 이에 적절한 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그동안 왜 사규가 그대로 있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사안별로 대응하는 경직되지 않은 관리태도의 문제이고 또 이로부터 명백한 직업병들에 대해 사회와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라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는 일이다. 직업병문제만을 따로 본다면 기실 사규쯤의 논의로 넘어갈 일도 아니다. 우선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준에서부터 아직은 너무 인색하다는 쟁점을 갖고 있다. 진폐증ㆍ난청 등은 이제 직업병 인정이 수월해 졌으나 수은ㆍ납ㆍ망간ㆍ크롬ㆍ벤젠 등의 중금속 연관 질환들은 그 판정받기마저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 피폭의 경우에도 직업병 인정은 아직도 요원하고 최근 공장자동화,사무자동화 확산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증후군 같은 경우엔 아직 관심 대상에 조차 떠올라 있지 않다. 이 비좁은 직업병범위에서도 또 매년 인정되고 있는 환자는 노동부 통계로도 8천명을 넘는다. 83년 6천3백명에서 88년에는 8천9백명으로 증가돼 있다. 그러니 직업병 인정기준이 더 명확해질 때 그 수치가 어떻게 증대될 것인가를 추정하기는 쉽다. 뿐만 아니라 보상의 측면에서는 더욱 정리가 돼있지 않다. 현행 근로기준법 78조에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용자가 필요한 요양을 시켜주거나 그 경비를 물도록 규정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각 산업체 현장에서 과연 꼭 지켜져야 할 규정으로 인지되거나 인식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일은 오히려 쑥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보다 본질적으로 직업병 그 자체가 예방되도록 하는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문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깨닫고 개선하는 일에 늦었다 이르다는 지적은 불필요하다. 이번 경우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듯이 다같이 느끼고 꼭 해야 할 일을 새로 각성하는 것일 뿐이다.
  • 미 대통령 아들ㆍ딸들 “고뇌와 갈등” 언저리(세계의 사회면)

    ◎백악관의 2세들은 괴롭다/국민의 주시받아 행동제약/알콜중독ㆍ도박꾼 전락까지/「호기」보단 「도전」에 시달려 대통령의 자녀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국가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자녀들은 부모의 후광으로 늘 화려한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그 화려함 뒤에는 적지 않은 고뇌와 갈등도 있다. 특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처의 일거수일투족은 세계적인 뉴스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그들은 스타를 능가하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 자녀 가운데 일부는 대통령 자녀라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적지않이 고통을 겪고 있다. 부시의 셋째 아들인 닐 부시(35)는 금융스캔들에 휘말려 있고 고명딸인 도로(31)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다. 큰 아들인 조지 W(44)는 당초 계획했던 텍사스주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아버지의 정치적 후광을 업고 주지사에 선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게 그의 변. 뉴욕에 있는 대통령연구센터의 고돈 학시소장은 『대통령의 자녀가 되는 것은 걷기에 불편한 신을 신고 걷는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모든사람들이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대중의 관심에 대통령 자녀들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의 자녀들은 흔히 대중의 요구와 기대감,그리고 지나친 관심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일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음을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존 애덤스 대통령의 아들인 찰스는 알콜중독자가 되었고 급기야는 아버지로부터 의절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의 의붓아들인 토드는 도박꾼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아들은 백악관 테니스코트에서의 불의의 사고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들인 퀘ㄴ틴은 육군항공사로 1차대전에 참전했다가 피격되어 사망했다. 바바라 부시여사는 대통령 당선이 그들의 결혼생활을 강화시켜 주었지만 자녀들에게는 많은 부담감을 주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특히 닐과 도로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닐은 지난 88년 12월 파산한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덴버상호신용금고 이사로 재직시 특정인에게 특정대출을 해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닐은 지난 84년 자신에게 10만달러를 빌려주었던 사업가 케네스 굿에게 90만달러를 대출해 주었는데 이같은 대출이 사적이해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5명의 자녀를 두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대통령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그것은 단지 「사치스러운 고민」에 불과할지 모른다. 인간적 고뇌를 가질 수 있겠지만 그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선택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납중독 근로자 첫 사망/“식물인간” 7개월 투병끝에

    ◎사규에 쫓겨 무리한 근무중 쓰러져/통신공사 50대 전화선로원 납중독증세로 16년동안 시달려오면서도 회사 복무규정에 쫓겨 무리하게 출근하다 쓰러져 지난 3월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고려대 혜화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한국전기통신공사 혜화전화국 선로부 직원 정태문씨(56ㆍ서울 도봉구 미아5동 473의35)가 21일하오,입원 7개월만에 숨졌다. 정씨는 회사근무중 쓰러진 뒤 의식불명인채로 입원,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7개월동안 식물인간상태로 지내왔었다. 정씨는 노동부에 의해 납중독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 사람중 첫번째 사망자가 됐다. 정씨는 지난69년 4월 체신부에 들어가 전화선로과 직원으로 근무해오다 지난74년에 처음 납중독증세를 보였으나 별다른 치료도 받지못한채 납중독위험이 있은 전화선로 작업을 계속해왔다. 지난84년 6월 특수검진결과 납중독으로 볼 수 있는 「유소견」(DI등급)판정을 받았던 정씨는 노동부로부터 요양비를 지급받아 간단한 치료를 했으나 결국 지난해 2월 팔다리가 마비되고 심한 복통을 일으켜 통신공사측에 1년간의 병가를 내고 6개월을 입원한 뒤 쓰러지기전까지 통원치료를 받았었다. 정씨는 그러나 지난 2월16일 통신공사측으로부터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뒤 계속 출근하지 않을 경우 1년간 휴직처리돼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그뒤에도 출근치 않으면 해직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겨우 몸을 가누는 상태로 무리하게 출근하다가 1개월쯤 지나 쓰러져 입원했었다. 통신공사 복무 및 인사규정은 공상 및 직업병 등 특수한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병가1년이 끝나도 출근하지 않으면 자동휴직처리된다」하고 단순하게 규정하고 있어 정씨는 휴직처리를 피하기위해 아픈몸을 이끌고 출근하다 의식불명상태에 이르는 변을 당했었다. 더구나 통신공사측은 지난5월 정씨가 사망했을때의 파문을 줄이기위해 가족들도 모르게 장례대책을 마련,주변사람들을 분개하게 했었다. 통신공사측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에 의뢰,전국 5천3백명의 선로부 직원을 특수건강진단한 결과 모두 30명이 혈액 1백㎖당 납 60㎕이상을 지닌 「유소견자」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공사노조측은 『지난해 30명에 이어 올해 다시 18명이 납중독진단을 받았으나 공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측에 대해 적극적인 노동환경 개선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 「샛별룸살롱」범인 검거한 경관/수뢰혐의로 구속

    서울시경은 15일 구로경찰서 형사과 이영창경위(48)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경기일보 광명 주재기자 이영식씨(52ㆍ전과16범)를 공갈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이경기씨(48ㆍ광명시 철산1동 우성아파트 101동)를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 이경위는 지난해 10월 이씨의 또다른 집인 구로구 개봉동 289에 세들어 사는 김주향양(20) 등 2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진 사건을 처리하면서 이씨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면서 건네준 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씨는 이씨가 짓고 있는 광명1동 11의4 4층 상가주택이 건폐율을 어긴 사실을 알고 지난1월말 『건축법 위반사실을 신문에 내겠다』고 협박,광고비명목으로 3백만원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경위는 「구로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공로로 상금과 내무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었다.
  • 음료수 마신 일가4명 식중독/1명죽고 2명 중태

    【단양=한만교기자】 시판 음료수를 마신 일가족 4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1명은 숨지고 2명은 중태다. 지난26일 하오8시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505 김철주씨(42ㆍ농업) 집 안방에서 이날 낮 음료수 판매원으로부터 구입한 ㈜스파클(청원군 북일면 초정면) 제품 1.5ℓ들이 스파클 2통을 나눠마신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 최수남씨(71),셋째딸 미정양(4) 넷째딸 미아양(2) 등 일가족 4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29일 상오3시쯤 미정양은 숨지고 최씨와 미아양은 중태이다.
  • 소 핵연료공장 폭발/12만 주민 중독 위험/지난 12일 발생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카자흐공화국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핵연료 처리공장 폭발사고로 약 12만명의 주민들이 유독성 가스에 중독됐을지도 모른다고 현지 환경보호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카자흐 동부지역 환경보호위원회 리샤트 아다모프 위원장은 이 공장이 소재한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시로부터의 전화인터뷰에서 『이 공장은 도심에 있는 폭탄』이라고 강조한 뒤 지난 27일 6만여명의 이 도시 주민들이 핵연료 처리공장의 폐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 공장이 폭발사고를 일으키면서 유독성의 산화 베릴륨 가스를 대기중에 방출했는데 핵발전 및 우주항공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금속성분인 베릴륨에 인간이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 해소 각혈 등 폐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정상회담」(사설)

    오늘(29일)과 내일 이틀 동안 유엔에서는 아주 색다른 서밋이 열린다. 『어린이에게 밝은 미래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세계 80여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어린이에게 나라의 장래가 걸려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하고 인류의 미래가 바로 오늘의 어린이들임을 말로 하는 것에는 인색하지 않다. 그러나 정작 현안의 문제로 경중을 분별하기에 이르면 피해를 당해도 항의할 줄 모르고 당장 물욕을 해결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하며 「압력」을 조직하지도 못하는 어린이의 문제는 뒷전으로 돌려진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달랐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영국의 대처 수상,일본의 가이후 총리,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 등을 위시한 44개국의 대통령에게 24개국의 수상이 참가하며 3개국의 국왕도 함께하여 80여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안에는 경제대국의 정상도 거의다 들어 있지만 교황청의 추기경에서 아프리카의 저개발국 정상도 골고루 참여하고 아랍의 왕,대통령이 즐비하게 참여하며 아시아 남아메리카까지도 빠지지 않고 있다. 옵서버를 참석시키는 65개국을 포함하면 가히 전세계적인 규모다. 이처럼 대규모 참가가 이뤄진 것에는 어린이 문제가 지닌 현실적인 심각성이 적지 않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80년대는 발전도상국 입장에서 보면 「상실의 10년」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경제권의 남북의 격차가 확대된 시대였다. 그로 인한 주름살이 어린이에게 더욱 심하게 미친 시대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성을 위해 이번 서밋의 관심은 더욱 고조된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하다. 어쨌든 세계의 어른들은 어린이에 대해 좀 더 심도있고 사려깊은 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아주 다급한 시기가 온 것만은 사실이다. 유니세프의 1990년 보고에 의하면 개발도상국에서 매일 4만명의 어린이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지구상에는 전인류가 먹고 남을 만한 식량이 생산되지만 어려운 나라에서 영양실조와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는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선진공업국도 어린이를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환경파괴·폭력·가정파탄·약물중독 등의 병폐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세계는 이런 어린이를 구제하고 지원할 기술과 자원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군비 증강이나 담배·광고·술 같은 데 쓰는 막대한 예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25억달러의 예산만을 어린이에게 전용한다면 1990년대에 적어도 5천만명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난 89년 유니세프의 제임스 그랜트 총재에 의해 제의되어 오늘의 실현을 보게 된 이 서밋에서는 어린이의 생존과 보호·발달에 대한 선언문과 실행계획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인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방안과 운영방안도 토의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호중 외무장관이 옵서버로 참석하기로 하고 「협약」에는 25일 서명을 마쳤다. 인류의 이상과 부합되며 앞서가는 나라의 그룹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이런 기회에 정상급이 참가하는 적극성을 발휘하지 못한 점은 애석하다. 그러나 이미 「서명」까지 한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협약」의 취지를 충실히 살려가는 일에는 우리도 앞장서야 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해 좋은 나라 만들기」는 가장 정의로운 국가목표이기 때문이다.
  • 출근길 달리던 시내버스/운전사 갑자기 숨져

    ◎약물중독 여부 조사 【부산】 21일 상오8시10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6동 새마을금고 앞길에서 부산5 자2530호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동성여객소속 운전사 한동하씨(34ㆍ동래구 연산5동 486의50)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승객들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승객 이운남씨(22ㆍ간호사)에 따르면 출근을 위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차가 갑자기 멈춰 이상하게 생각하고 운전석을 보니 운전사가 쓰러져 있어 다른 승객과 함께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한씨의 소지품중 서구 충무동 D약국의 상호가 찍힌 약봉지와 알약이 발견됨에 따라 한씨가 이 약국이 조제해준 약을 먹고 부작용을 일으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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