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독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명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62
  • 한국인 스트레스 아시아 1위/홍콩지 10개국 조사

    ◎토요 근무 78%… 일본의 2배/25% “가족에 불성실”… 「일」 우선성향 현저 한국인은 아시아 국민들 중에서 일을 많이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자 홍콩의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또 한국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거의 무관심하며 개인적인 성취도도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주간지가 최근 아시아 10개국 독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질은 최하위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의하면 여가생활의 지표가 되는 토요근무 여부와 관련,한국인 은 78%가 토요일에도 근무한다고 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51%)보다도 훨씬 높은가 하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의 일본(37%)에 비해 배이상 높았다.우리나라에 이어서는 말레이시아와 대만이 71%로 높게 나타났고,필리핀과 홍콩 67%,싱가포르 66%,호주인 50%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처럼 근무를 많이 하는데 따라 한국인의 65%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호소,아시아 국민들중 가장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이어 홍콩이 62%로 2위,그 뒤로 대만인 61%,말레이시아인 57%,필리핀과 싱가포르인 각각 56% 등을 보여 역시 일을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나는 점차 경제사정은 나아지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놓친다』란 항목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25%만이 『그렇다』고 답해 호주(49%),일본(37%),홍콩(36%)사람들보다 「일」에 대한 중독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하는 횟수는 평균 2회로 조사됐는데 이는 홍콩인의 3회보다는 적고 말레이시아·호주·싱가포르·인도네시아인 등의 2회와 같은 수준이었다.개인 성취 만족도(최대만족도는 1백30)와 관련,한국인은 95로 일본인(85),홍콩인(71),대만인(60)과 함께 최하위 그룹을 기록했다.반면 필리핀인은 1백22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인 1백20,태국인 1백17,호주인 1백12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응답자의 28%가 부유하지 않은 집안의 아이와 자식이 어울리는 것을 반대,아시아 국민중 빈부 차별의식이 가장심했다.또 한국인은 93%가 사업이나 출세를 위해 권력층과의 결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사회문제(몽골이 변한다:3)

    ◎「자본주의 악의 꽃」 매춘·술집 급증/시장경제 적응 못한 알콜중독자 속출/이혼·고아 늘어나 청소년 탈선 부채질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최근 「서울의 거리」가 만들어졌다.그 서울의 거리 근처의 3층건물.외부에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건물로 밖에는 어떤 간판도 없다.그러나 건물안 3층에는 화려한 조명이 번쩍인다.몽골에 새로 등장한 디스코텍 모양의 유흥업소다.서울의 강남이나 이태원의 디스코텍처럼 화려하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울란바토르의 유흥업소도 「밤의 열기」로 뜨겁다. 무대에서는 3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젊은 여자들과 손님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춘다.자정이 지나자 손님들이 크게 늘어 60여석의 자리가 거의 찬다.음악도 더욱 빨라진다.새벽 1시.조명이 모두 꺼진다.잠시후 은은한 조명이 밝혀지며 「쇼걸」의 요염한 자태가 무대에 등장한다.한국 유흥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트립 쇼」가 현란하게 펼쳐진다.시장경제 도입후 바뀐 울란바토르의 밤의 모습이다. 몽골에는 공산주의가 무너진후 갑자기많은 술집이 등장했다.몽골 사회연구원 통계에 의하면 60만 인구의 울란바토르에 9백개 이상의 각종 술집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그만 술집에서 호텔 바,디스코텍 등 다양하다.디스코텍과 유사한 고급술집이나 호텔 바 등에는 젊은 몽골 여인들이 많다.그들은 무대에 나와 멋진 춤을 춘다.그들중에는 춤 자체를 즐기기도 하지만 춤을 추며 손님을 유혹하는 여인들도 많다.손님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들과 합석하여 술을 마시거나 하룻밤을 즐길 수도 있다.호텔 바나 고급 술집의 손님들은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이다.그중에는 한국과 일본인들도 많다. 몽골에도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전환기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의 악의 꽂」이 먼저 피고 있다.술집과 매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울란바토르에는 그러나 아직은 방콕이나 서울과 같은 화려한 유흥가는 없다.몽골에는 또 러시아 마피아 같은 조직 폭력조직도 없다고 간후야그 사회연구원 원장은 말한다.그러나 술집의 급증으로 청소년들의 탈선이라든가 알콜중독자의 증가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가나타나고 있다. 알콜중독자의 증가는 몽골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몽골 사람들은 옛날에는 술을 그렇게 많이 먹지않았는데 소련의 영향으로 술을 많이 먹게 됐다』고 간후야그 원장은 말했다.시장경제도입후에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포자기하여 술로 세월을 보내다 알콜중독자가 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울란바토르 거리에서 알콜중독자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않다. 몽골정부에서는 알콜중독자치료센터를 만드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문제의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알콜중독자가 늘어나며 그 자체도 문제지만 그로인한 파생적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이혼과 거리의 아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혼의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남편이 술만 먹고 일을 하지않는 것도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지난해 결혼한 울른바르트씨는 말한다.몽골에서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일을 하고 있어 이혼후에도 「여성독립」이 가능한 사람들이 많다.남자들의 알콜중독과 이혼이 늘어나며 「고아」가 되는 어린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빈부의 격차와 실업자의 증가도 심각한 사회문제다.자본주의적 사고로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장사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어 새로운 부유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사회주의적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이나 연금생활자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몽골에도 이같이 시장경제 도입후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새로운 사상이나 제도의 도입은 언제나 사회를 변화시킨다.몽골사회도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시장경제의 도입은 몽골인들의 의식을 바꾸고 부분적으로 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있다.그러나 과거 동유럽의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과도기와 마찬가지로 몽골에서도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의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 순수문학 메카 문학과 지성사 체질 바꾼다

    ◎문고발간 등 대중독자 “끌어안기”/신세대 겨냥 「문지 스펙트럼」 11월초 첫선/7개분야 특성별 출판·총서 재정비 나서 고급문학의 메카 문학과지성사(이하 문지)가 대중독자를 끌어안기 위한 문고발간을 추진하는 등 체질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문지는 대학생을 주 독자층으로 교양문고 「문지 스펙트럼」을 기획,1차분 7∼8권을 11월 초까지 선보인다.창작과비평의 「창비교양신서」,고려원의 「고려원교양선」 등 많은 문학관련 출판사들이 교양문고를 아울려왔지만 문지의 문고발간은 전통 깊은 순수문학 출판사의 출판 폭 넓히기를 통한 새세대 독자층 확보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지는 이와 함께 인문·사회 총서를 통폐합하거나 신설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인문·사회과학까지 포괄하는 출판사로 자리잡기 위한 내부 수술을 단행할 계획이다. 「문지 스펙트럼」은 최근 프랑스 최대출판사 갈리마르의 데쿠베르 총서,미국 최고수준인 펭귄문고를 각각 옮겨 호평받은 시공사의 「디스커버리 총서」와 이두의 「아이콘 총서」 못지않게 산뜻한 지적재미를 안겨주는 「한국판」문고를 지향한다.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세부분야별 칸막이 출판과 참신한 기획. 칸막이라는 얘기는 분야별 특성을 살리기 위해 7개 세부영역을 설정했다는 것.세부 분야는 ①한국문학 ②외국문학 ③세계의 산문 ④문화·예술비평 ⑤우리 시대의 지성 ⑥지식의 초점 ⑦세계 고전 사상 등이다.④는 그간 문지가 별로 손댄 적이 없는 대중문화 관련 현장비평 등을 포괄하며 ⑤는 현대 지성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⑥은 현대사회의 학문적·사회적 초점들을 부각시킨다는 기획. 1차분으로 출간을 대기중인 책은 영역 ①의 정현종 시선집,이성복 시선집,영역 ④에서 작고한 평론가 김현의 「한국문학의 위상」,영화평론가 김정룡의 「한국영화의 미학­한국영화감독론」,시인겸 팝칼럼니스트 성기완의 「재즈를 찾아서」,영역 ⑤에서 한국사학자 이기백씨의 한국사 에세이모음,들뢰즈의 「베르그송주의」(김재인 옮김),평론가 김병익씨의 한국지성에 대한 글모음,정과리 등의 「라캉 읽기」 등이다. 이와 함께 문지는 보유중인 총서의 재정비 작업에도 돌입한다.하반기 「니체」「랭보」「마르께스」 등을 잇따라 발간,그간 주춤하던 작가론 총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유명무실하던 「문제와 시각」 총서를 부활시키는 한편 「현대의 지성」 시리즈 중 20세기 고전이라 할 원전들만 따로 떼어 「우리시대의 고전」총서도 신설한다.이밖에 사회사 연구회의 출판물도 논문집에서 총서체제로 바꿔 반년간 잡지 발간을 병행하는 등 보다 탄력있는 현실대응에 주안할 계획.전반적으로 총서 수를 늘리고 출판 분야 확대를 꾀한다. 「문지 스펙트럼」기획의 총책격인 계간 「문학과사회」동인 작가 이인성씨는 『어지럽게 혼재돼 일반인들이 잘 알수 없는 현대 지성의 동향을 투명하고도 정확하게 짚어보여줄 것』이라고 문고의 방향을 밝히면서 문지의 출판을 지성의 전분야로 넓혀갈 것을 예고했다.〈손정숙 기자〉
  • 질식위험 딸랑이 등 버젓이 시판/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도색완구 검사기준 미흡 중금속 중독위험/보육시설 사고도 잦아… 연 3만여명 희생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제도위원회가 26일 제시한 「아동 안전사고 관련 대책」은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했음에도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전혀 없다시피했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지난 90년 2만9천4백91명에서 94년엔 3만2천16명으로 증가하는 등 날로 늘고 있고 이는 일본의 3배,영국의 4배에 이른다. 완구 등 아동용품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꼽힌다.딸랑이의 내부 구슬이 쉽게 빠져나와 이를 삼킬 경우 기도와 식도의 질식우려가 있고,실제와 같이 만든 장난감총은 어린이에게 파괴적인 인격이 형성되도록 한다.도색완구는 중금속 중독 우려마저 있으나 품질검사 기준이 극히 미흡하다.국제완구산업회의(ICTC)의 자율안전기준을 정해 발사체가 달린 완구는 운동에너지가 정해진 규정을 넘을 수없고 스프링이 장전된 총·화살 등은 금속으로 만들 수 없도록 돼 있는 등 대부분의 나라가 안전기준이 엄격하다. 옥내 안전사고도 적지 않다.각종 생활용품과 구조물로 인한 화상과 감전·충돌·추락 위험 등이 매우 큼에도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다.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취학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51.8%가 가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젖먹이가 부엌에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외선 경보장치를 설치하며 열탕 가드가 부착된 수도꼭지와 낙하방지 가드가 달린 조리대가 가정에 설치되거나 개발중이다. 교통사고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가장 심각한 경우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95년 전체 교통사고의 13.9%를 차지,3만4천6백38명이 다쳤다.이 가운데 67.5%가 보행중에 일어났다. 자전거 사고도 잦다.성장기 어린이들이 거의 한번은 자전거를 타게 되지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 등 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일반 놀이시설의 경우 안전관리 관련기준이 미비하나 미국에는 놀이시설의 설치및 관리를 위한 일반지침(CPSC)이 있다. 이밖에 사고가 많이 나는 곳으로는 눈썰매장·수상안전사고를 들 수 있으며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도 사고가 잦다. 식품의 경우는 어린이와 관련된 규정이 별도로 없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등은 유아관련 특별법과 별도 기준이 설정돼 있다.〈조명환 기자〉
  • 식중독 사건/일 경제에 큰 타격

    ◎전국 확산… 식품·음식점 매상 격감/일 정부 고위관리 밝혀 【도쿄 AFP 연합】 일본의 전후최악의 식중독사건 발생은 식품및 음식점 매상을 격감시킴으로써 일본경제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한 고위정부관리가 24일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리는 『올 여름내내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 관리의 이같은 발언은 0­157 대장균감염사건으로 3명의 사망자가 나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긴급각의를 소집한이후 나왔다. 0­157사건은 홋카이도(북해도)를 제외한 일본전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관리는 이같은 광범위한 식중독사건으로 요식업은 물론 특히 식품및 음료업계에서 소비자들의 정서가 손상을 입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당국은 이제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식품이 대장균감염의 주범인지를 판명해내지 못했으며 후생성은 육류와 생선을 날채 먹지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 일 식중독 “소 생간이 원인”/후생성 발표

    ◎환자 8천명 넘어… 4명 사망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정부는 21일 식중독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에게 날고기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본 후생성은 이날 올여름 들어 2개월간 식중독환자가 지난 10일간 오사카현 사카이시에서 6천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을 비롯해 모두 8천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후생성대변인은 발병원인이 모두 0­157대장균과 관련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심한 구토·설사·고열을 일으켜 고혈압과 탈수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번 식중독사태로 사망한 사람은 이날 현재 4명이다. 후생성 관리들은 도쿄 남쪽으로 50㎞ 떨어진 가나가와현 소재 미우라시에서 9세 소년의 식중독원인이 소의 날간 속에 있는 0­157임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 알코올 중독 환자들/병원 집단탈주 소동

    【전주=임송학 기자】 21일 상오 1시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소양도립정신병원에서 알코올중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김형두씨(33) 등 18명이 간호사 박복이씨(21·여)로부터 빼앗은 열쇠로 병동문을 열고 탈주했다. 탈주 뒤 박정양씨(50) 등 17명은 곧바로 붙잡혀 병원측에 인계됐으나 성명식씨(47)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탈주 환자들은 병원 2층 「열린병동」에 입원중이었으며 알코올중독과 정신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 여름캠프 어린이 집단식중독 증세/27명 치료후 귀가

    어린이 여름캠프에 입소한 유치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일 상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근화원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참가한 유치원생 27명이 열이 오르고 감기,구토,탈수 등의 증세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다. 어린이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A유치원생 96명 가운데 일부로 19일 상오 여르캠프에 입소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여름 캠프에 입소,오무라이스 등을 먹고 수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생들이 하룻밤을 묵은 뒤 갑자기 발열과 구토,탈수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 응급환자 수술·입원여부 1시간내 처리/내년부터

    ◎대학병원 등 3차기관 전담의사제 실시/보건복지부 개선방안 마련 내년부터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안에 진찰과 기본진료를 마치고 1시간 이내에 수술·입원여부 등이 결정된다.대학병원 등 3차진료기관에는 「응급환자 분류실」을 설치,응급환자가 아닌 경우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개선안은 대학병원 등 3차진료기관의 응급실에 많은 환자가 몰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응급환자 분류실」을 설치하고 응급실 전담의사를 두기로 했다.응급환자가 아니면 인근 응급병원으로 옮겨진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와 포항 등 대규모 공단지역의 대형병원을 외상,화상,심장질환,중독 등 전문 응급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이들 병원에는 재정투융자기금 또는 국민연금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융자한다.
  • 「일 식중독」 유사환자 발견/부산 10대소녀/병원성 대장균 검출

    【부산=김정한 기자】 병원성 대장균 「0157­H7」에 의한 집단식중독이 일본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와 유사한 대장균 감염으로 초등학생이 병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부산의대 소아과 김수영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 극심한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혈뇨 등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 증세로 입원한 박모양(12·경남 합천군 삼가면)의 가검물을 채취,분석한 결과 0157균과 유사한 0111균과 025균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박양은 지난달 25일 심한 설사와 복통 등으로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6일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0111균과 025균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대장균은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0157균과 혈청형만 다를 뿐 유사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거제도산 조개서 비브리오균 검출

    【거제=강원식 기자】 경남 거제산 조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됐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만성간질환자,당뇨병환자,알코올중독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들어 전국에서 11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이가운데 3명이 숨졌다.
  • 10대 49% 「TV중독증」 심각/전국 시청자 600명 조사

    ◎볼만한 프로그램 없어도 습관적으로 켜놔/“본내용보다 광고가 더 재미” 10명중 4명꼴 우리나라 10대 가운데 절반정도가 볼 것이 없어도 TV를 켜놓는 「TV중독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애드·금강기획·오리콤·동방기획·MBC애드컴·한컴·DBM코리아 등 7개 광고회사가 지난 95년5월 한달동안 전국 소비자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펴낸 책 「한국인의 매체접촉행동」(LG애드)에 따른 것. 광고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TV를 켜놓게 된다」라는 항목에서 10대의 경우 남자 49.4%,여자 49.2%가 「그렇다」고 답변해 청소년의 TV중독증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으로는 이 항목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모두 43%로 같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의 비율이 10.3%로 1년전인 94년의 4.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최근 몇년동안 TV광고의 영상기법이 크게 발전하면서 「TV보다 광고가 더 재미 있다」는 사람이 10명중에 4명꼴이나 된다.특히 광고를 가장 좋아하는층은 10대 여자로 절반이 넘으며(60.2%) 결혼유무로 구분할 때 미혼자의 80%가 「광고를 거의 빼놓지 않거나 흥미 있는 것은 꼭 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자주 보는 TV프로는 홈드라마→뉴스→코미디·개그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방송사가 최근 경쟁적으로 홈드라마와 비슷한 양식의 코미디를 양산해 이들의 선호율은 1년전보다 6∼9% 줄어들었다.선호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폭증하는 토크쇼도 마찬가지다. 반면 연예가소식프로·농구중계·여행프로에 대한 선호율은 1.5%정도 늘어났다. 또 남자가 즐겨보는 프로는 1위 야구중계,2위 뉴스,3위 농구중계 등이며 여자는 1위 홈드라마,2위 애정드라마,3위 미니시리즈,4위 사극 등 드라마의 모든 형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보원으로서 TV에 대한 의존도를 보면 50대 여성 가운데 87%가 「TV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해 TV의존도가 연령·성별구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의 경우 10대가 71.5%로 가장 높고 20대,30대로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낮아지며 여자의 경우 10대 74.8%에서 20대에 65.4%로 떨어졌다가 30대부터 계속 높아져 50대에 극에 달하고 있다.〈서정아 기자〉
  • 응급병원 5곳 99년까지 설립/서울/응급의료체계 어떻게 바뀌나

    ◎환자 도착 30분안에 X선촬영·입원/진료거부 막게 혈압·호흡 수치 명시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안은 국민들의 불신이 특히 심한 응급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획기적이다.지난 91년부터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평가한 결과 병원 응급실과 구급차 출동에 가장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데 따른 처방이다. 즉 대형종합병원 응급실은 80%가 입원 등을 위한 멀쩡한 환자로 붐벼 진짜 응급환자는 이용하기 어렵다.반면 일반병원 응급실은 환자들이 이용하기를 꺼리는 실정이다.1일 평균 응급환자수가 응급의료센터는 56명인 반면 일반종합병원 32명,지정병원은 20명인 점이 이를 말해준다. 이렇다보니 응급실에 도착한 뒤 진료와 검사 등을 거쳐 입원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1∼2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예사다.중환자실·수술실·의료진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강제 이송되는 사례마저 적지 않다. 응급구조 역시 제때 이뤄지지 않아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고후의 2차 손상우려가 매우 큰 실정이다.특히 전체 구급차 가운데 119구급대만주로 활동할 뿐 병원구급차는 출동을 기피하고 있다.한국응급구조단의 경우 구급차를 응급구조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권역별로 응급환자 전담병원을 99년까지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인구 1백만∼2백만명을 기준해 질환별 전문치료기관을 건립한다.서울의 경우 외상(2)·화상·심장질환·중독 등 5개 병원을 완공한다.포항·울산·광양·목포 등 공단지역 4곳에도 응급진료기관 1곳씩을 설치한다.모두 8백50억원을 국민연금기금 등에서 지원한다.국립의료원에는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한다. 또 39개 3차진료기관에는 응급환자 분류소를 설치해 「응급환자」만 받도록 한다. 민원의 소지를 감안해 환자가 ▲수축기 혈압이 정상인의 1백분의 80 이상 ▲분당 호흡수 10∼24회,맥박수 60∼1백회 ▲체온 36∼37.5도 ▲의식이 비교적 명료할 것 ▲응급수술을 요하지 아니하는 경우 등에만 다른 병원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진료거부로 간주,처벌키로 했다. 응급실 전담의사제도 도입해,검사·X선촬영·입원결정 등을 맡도록 하고 응급실 도착 30분안에 기본적인 진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병원구급차 등의 「15분안 출동」을 유도하기 위해 구급차 이송처치료의 50%를 의료보험으로 지불한다. 특히 정부시책을 지원하는 민간조직으로 「응급의료협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설립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도로교통안전협회와 같은 민간조직으로 설립,응급의료기관의 평가,응급의료 연구 등 응급의료 전반에 관한 업무를 맡도록 한다. 이번 대책은 획기적인 내용이나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내무부와 재경원 등 관련 부처의 협조가 필수적이란 지적이다.〈조명환 기자〉
  • 외국에선…(성폭행 대책은 없는가:6·끝)

    ◎범죄자 사회격리… 최고 종신형으로/전과사실 이웃에 알려 재범여지 없애/피해자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확대 성개방이 웬만큼 이뤄진 미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선진국에서도 성폭력사범을 살인이나 강도사범들과 같은 강력사범으로 분류,엄격히 다루는 동시에 피해자의 사후관리에 힘을 쏟고있다. 성범죄를 가장 가혹하게 다루는 곳중의 하나는 미 캘리포니아주.이곳에서는 94년부터 성폭력·살인·강도 등 3대 흉악범죄를 3번 이상 저지른 자는 20년 이상 종신형에 처한다는 이른바 「3진 아웃법」을 시행중이다. 상습범들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킨뒤 범죄성향이 누그러지는 일정연령에 이르면 선별적으로 가석방시켜 주는 상당히 엄한 형사적 제재인 이 법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도 오히려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 실시를 주장,성폭력등 범죄에 대한 미국인들의 단호한 입장을 잘 보여준다. 뉴욕주도 94년부터 속칭 「메간법」이란 성범죄자등록법을 실시하고 있다.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경찰에 등록,경찰이 이 사람이 같은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재범의 여지를 없앤다는 것이다. 캔자스등 6개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캔자스 성범죄자처벌법은 성범죄로 형을 마친 뒤에도 배심원들로부터 여전히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다는 평결을 받으면 정신병원에 무제한 수용되며 매년 재평가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성범죄자의 유전자까지 채취,그의 집안까지 관찰하면서 범죄재발의 여지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성폭행범,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 단호하기는 유럽도 마찬가지.자유의사에 따라 15세부터 성을 즐기는 프랑스에서도 최근 미성년자를 포르노영화에 등장시키는 등 몰지각한 행위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어 프랑스경찰은 미성년자보호단을 동원,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단속에 적발되면 범인은 종신형에 처해지며 절대 감형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외국에서는 이처럼 성범죄자에 대한 강경한 입장 못지 않게 피해자의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미국은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이 자존심을 잃고 알코올·약물중독등에 빠져 다른 사회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아 이들에 대한 보호와 치료에 노력하며 이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일례로 미국 전역의 시·카운티에는 성폭력 위기센터와 보호시설이 있는데 주정부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이 시설들은 시민들의 막대한 기부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며 성폭력사건 발생시 피해현장 보존·피해자 보호·법적 소송·구직 알선 등 피해자가 필요한 모든 일을 앞장서서 처리해준다. 국가차원에서 종군위안부라는 성폭력을 저지른 일본은 성폭력에 별로 큰 관심을 둬오지 않다가 최근들어 피해사례가 늘자 경찰행정 종합검토위원회 산하에 성폭력피해자대책 분과위원회를 신설,피해자에 대한 카운슬링과 민간차원의 피해자 구제 등 종합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최철호 기자〉
  • 신종 병원성대장균 주의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신종 병원성 대장균 「O157」에 의한 집단식중독이 국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식품검사때 이 대장균의 오염여부를 반드시 검사하라고 18일 전국 보건소에 지시했다. 또 직장·병원·군부대 등 집단급식소는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식품 제조업체들도 이 균을 검사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O157」균의 감염경로가 대부분 조리가 덜 된 쇠고기나 멸균이 안된 생우유 등 오염된 음식이므로 ▲덜익은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고 ▲식수는 반드시 끓여 먹으며 ▲과일·야채는 충분히 씻도록 당부했다.
  • 실존인물 모델 장편 「장강」 1·2 펴낸 박영한씨

    ◎“우리 현대사의 독특한 인물형 조명”/이념에 중독됐던 세대 해독제처럼 신선 『비인간적 이데올로기라면 어느편의 것이든 맞서 싸웠던 그릇 큰 한 인물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장강」을 더듬어보려 했습니다』 작가 박영한씨(49)가 1922년생 실존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모델로 장편 「장강」1∼2를 창공사에서 펴냈다.이두삼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은 일제,해방공간의 소련점령,분단전쟁 등 질곡의 역사를 허무하다 싶을 정도의 저돌적 반항으로 통과한다.함북 회령에서의 소학교시절 벌써 만적단사건으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하는가 하면 40년대초 일본유학당시엔 군국주의 막바지의 발악속에서도 인물과 어깨를 규합,항일결사 「혈우회」를 조직한다.해방이후엔 소련 점령군의 비인간적 통치에 대들다 5년간 시베리아 유형길에 오르기까지 한다. 『주인공은 뚜렷한 이념적 지향도 없이 항일,반공,남한비판 등을 오가다 깨지기만 하지요.하지만 맨주먹과 인간애 하나로 살아온 이 돈키호테에게서 이념으로 중독됐던 지난 연대의 해독제같은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소련유형생활을 그린 2권 전반부는 스탈린체제 하층부 삶의 또다른 진실을 고발한다는 점에서 한국판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 불러볼만 하다. 박씨는 『한국현대사를 복원하는 굵직한 역사물의 매력』을 말하면서도 『먼젓번 장편 「키릴로프의 사랑」에서처럼 존재의 내면탐구도 병행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소설계획을 밝혔다.〈손정숙 기자〉
  • 「국내 멸종」 황새 들여왔다/러서 2마리… 텃새로 정착시킬 계획

    국내에서는 멸종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17일 하오6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교원대 박시용·김수일교수는 『러시아생태환경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아무르강유역에서 채취한 황새알에서 부화된지 2개월된 암수 두마리를 들여왔다』며 『키 80㎝,몸무게 3㎏정도로 건강한 상태에서 러시아를 출발했으나 현재는 16시간여의 열차·비행기여행으로 극도로 피곤한 상태』라고 밝혔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한 텃새였으나 60년대 들어 농약사용이 늘면서 그 수가 줄어들다가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 살던 마지막 1쌍가운데 수컷은 71년 밀렵으로,암컷은 94년 농약중독으로 죽어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교원대 「황새보존연구센타」는 충북 청원군 조치원 캠퍼스내의 미호천에 농촌환경을 조성해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복원한뒤 이들을 종조로 삼아 텃새로 정착시킬 계획이다.〈이지운 기자〉
  • 일 집단식중독 “공포”/발병 닷새만에 환자 6천명으로

    ◎병원균 감염경로 몰라 속수무책 일본 오사카시부근 사카이시의 초등학교 집단식중독 사태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지난 11일 식중독 환자가 처음 통증을 호소한 뒤 닷새만에 환자수가 4천명을 넘어섰다.집단식중독 사고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다.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만 2백18명이다.환자가 발생한 초등학교는 모두 53개교. 식중독을 일으키고 있는 병원균은 「O(오)157」이라고 불리는 대장균이다. 사카이시의 초등학교에서 집단식중독 사고가 일어나자 후생성과 문부성등을 비롯한 중앙정부,사카이시 자치단체,각 학교등은 비상이 걸렸다.사카이시에 설치된 대책본부는 우선 집단급식을 전면 중단시켰다.또 17일까지 잠정적으로 모든 초등학교를 휴교시켰다.각 학교마다 조리실등을 철저하게 소독하는 등 2차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지속된 역학조사에도 불구하고 O157의 감염 루트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예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O157로 인한 식중독의 경우 잠복기간이 4일에서 6일 사이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바로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음식을 분별해 내기가 어렵다.집단급식의 경우 급식된 음식의 보관기간이 3일로 규정돼 있어 조사가 어렵기도 하다.이 때문에 대책본부는 음식보관기간을 4일에서 1주일로 늘리도록 요청해 놓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감염루트등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장마철 장티푸스 주의/올 환자 작년보다 43% 늘어

    올들어 장티푸스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상습 침수지역과 피서지는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환자는 모두 2백51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43%,지난 94년보다는 73.1%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들어 장티푸스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5∼6월 부산시 남구 대현2동 주민 62명이 식수오염으로 집단으로 감염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과 피서지의 경우 장티푸스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날 전국 각 시·도에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세균성 및 아메바성 이질,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이 지침은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 음식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하며 도마와 행주 등 조리기구는 자주 삶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 인간이 살수없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심층취재)

    ◎땅은 중금속·하늘은 매연·바다는 폐유로…/주민 대부분 환경질환·농작물 고사 속출/공장시설 낡아 대형사고 노이로제까지/사고피해 3천8백억… “국가 공단” 이유 시선 속수무책 지난 72년 중화학 공업입국의 기치아래 가동된 여천 석유·화학국가공단(5백83만평)은 현재 66개업체(근로자 1만2천1백여명)가 입주,올해 매출액 13조원을 기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화공단이다.그러나 공단의 특성상 사용연료(연간 무연탄 1백69만여t·벙커C유 5만여t)와 제품화 단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이같은 환경속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온 공단안팎 10개동주민 1만5천2백여명이 겪는 고통을 알아보고 이들이 왜 「집단이주」를 주장하는지 알아봤다. 12일 상오 9시쯤 공단안 중흥동 두암마을. 마을뒤편으로 한전 여수화력발전소·LG·삼남석유 등 수십개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흐린 날씨탓인지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면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아침상을 물리고 밤새 마루에 쌓인 시커먼 먼지를 닦아내던 김종균씨(63)는 『지독한 냄새로 한동안 머리가 아프더니 최근에는 코가 헐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진전이 없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 시간 인근 골목에서 또래들끼리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던 몇몇 아이들의 손과 얼굴 등에서도 좁쌀크기의 두드러기와 하얀 반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들 반점투성이 대림산업·한화종합화학·한국화인케미칼·금호미쓰이도아스 등 대규모 플랜트와철조망 하나를 담장으로 둔 월하동 월성마을 1백50m는 됨직한 H화학 글자가 새겨진 굴뚝이 넘어지면 온동네의 지붕을 덮칠 정도의 근거리다.량재승씨(35)는 지난 4월초에 이 굴뚝에서 불기둥이(50m정도) 천둥소리를 내면서 온종일 치솟을 당시를 회상하며 진저리를 쳤다.『당시 방문이 덜커덩거리고 유리창이 깨질정도로 시끄러워 나가보니 몸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1㎞정도 떨어진 중흥초등·삼일중학교는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쯤 인근 평여동 남수마을 고추밭에서 고추모종을 하던 박은자씨(45)는 『잘 자라다가도 이유없이 이렇게 말라죽는다』고 비쩍 마른 줄기를 뽑아서 보여줬다. 『5∼6년전 산 너머에 합성수지 공장이 들어선 뒤 팥과 콩 등이 여물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해에 강한 들깨나 옥수수만 심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공단주변 농작물 피해보상 용역을 책임졌던 전남대 환경연구소(소장 이정전 교수)는 『공단주변의 보리·복숭아 등 농작물과 과수의 고사 및 낙과 등의 피해보상으로 4억2천4백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화치어촌계장을 맡고 있는 주갑식씨(38)는 『10년전만 해도 마을앞 광양만에서 농어·숭어·전복 등을 얼마든지 잡았으나 지난 해 위판고(20억원정도)는 당시의 30%수준도 안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날 하오 묘도마을 포구는 일렁이는 파도사이로 시뻘건 기름덩이가 흘러다니고 있었다.이 섬은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에서 직선거리로 2.5㎞ 각각 떨어져 양쪽에서 이중으로 오염피해를 보는 곳.황금어장으로 한때 「광양만의 진주」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주민 절반이 떠나고 1천7백여명이 살고 있다. ○두통약 많이 팔려 가게앞 평상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김익준씨(77) 등 촌로들이 지적한대로 뻘속을 한삽 깊이로 팠더니 시커먼 기름이 모래와 자갈속에서 줄줄 스며 나왔다.이 뻘에서 「낙지가 지천으로 잡혔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들렸다. 수은이나 카드뮴·페놀 등 중금속 물질보다 주민들이 피부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유독물질 공장들의 돌발사고 가능성이다. 공단 관계자는 『가동업체 66개중 10년이상 된 곳이 22곳이며 20년이상만도 5곳』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대형사고 가능성을 내비췄다. 공단입구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남자약사는 『냄새로 인한 두통 때문인지「사고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은지 유달리 「두통약」이 많이 팔린다』고 지적했다. 전남대 예방의학과 김양옥교수는 『대기와 수질 뿐만 아니라 농작물과 수산물 등의 중금속 오염정도를 조사하고 주민과 공단근로자들은 정부지원으로 정밀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까지 공단에서 발생한 사고는 1백9건이다.사망 58명·부상 82명.가스중독을 피해 달아난 대피자는 6백87명,재산피해는 3천8백79억여원이다. ○유해물 저장시설 엉망 현재 생산공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물질을 다루는 업체는 43개로 이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잠재적인 위해성 물질은 1백여종.이중 규모가 큰 15개 화학공장에서만 생산하는 유독성 및 인화성 물질은 29종에 연간 5백59만여t이다.특히 피해반경이 엄청나다는 클로린이 22만t·염소 20만t·에틸렌 7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에틸렌은 이외에 저장량만 연간 1백여만t을 넘고 있다.사용량은 합성수지원료인 VCM(45만t)이 가장 많고 벤젠(33만여t)·페놀(10만t) 등도 적지 않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최근 자료발표 결과,중흥동에 있는 H석유화학 공장에서 에틸렌 1t이 유출될 경우를 피해범위는 반경 1.6㎞이내인 중흥동과 평여동 일부 해당된다.또 월하동의 H종합화학에서 클로린 10㎏이 누출되면 반경 0.9㎞,1t은 반경 9.6㎞까지 확산돼 사실상 공단 자체가 복구불능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같은 유독물질은 고압과 인화성이 강해 저장방법에도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공단내 43곳에 나눠져 특수용기 2천여개(추정)에저장되고 있는 유독물질은 줄잡아 수백만t이다.그러나 안전거리 및 차막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다.또 이를 수송하는 해상교통과 도로의 현실여건도 열악해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광양항은 1일 1백여척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이 해역에서는 1백1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유출된 기름도 1천t이상이다.공단도로라고 불리는 유일한 왕복 2차선도로는 주거지역과 화물터미널을 관통해 달린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안전대책도 없이 7천여억원을 들여 현재 공단뒤편 해안을 매립해(2백40여만평) 공단 확장공사를 벌일 계획으로 현재 주민 보상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여천시는 여천 국가공단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것이 문제다.현재 정부 재투자기관인 서남지역공업기지 관리공단이 공단의 공장입주 사전 선별권을 행사하고 있다.때문에 시로서는 공해다량배출 업체나 부적격업체를 사전에 배제할 권리가 원천봉쇄돼 있다. 시청 관계자는 『의무만 있지 권리가 없는 시는 일만 터지면 시청에 몰려와 항의하는 주민들의 등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주외엔 대책 없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은 근본적으로 마을 집단이주를 하루빨리 추진하는 것이다.지금껏 81년까지 5년에 걸쳐 남해화학 인근인 낙포마을 2백33가구를 집단이주하는데 그쳤다. 정채호 시장은 『97년부터 99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10개동 마을을 점진적으로 이주시켜 가겠다』며 『내년에 당장 이주재원 2천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주대책비로 6천8백65억원을 어림잡고 있다.국가가 토지 및 건물보상비로 6천1백37억원을 지원해주고 입주업체가 5백97억원을 낼 경우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정시장은 『여천공단 입주업체가 지난해 법인세 등으로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1조3천억∼1조5천억원인 반면 시세 1백19억원과 도세 53억원을 내는데 그쳤다』며 이 문제에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여천환경운동본부 신장호본부장은 『주민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이주대책을 추진하겠지만 정부가 여천공단을 환경특별 대책지역으로 조기지정해 환경오염물질을 총량적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여천=남기창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