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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 사이버 2001] (1-1)흔들리는 인터넷

    ‘사이버 코리아’(Cyber Korea)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폭발적인 인터넷 붐을 타고 ‘제2의 생활기반’으로 자리잡은 사이버 공간.그러나 유토피아로 가야 할 이 공간이극도의 무질서 속에 휘청대고 있다.대한매일은 사이버공간의 무질서를 바로잡고 건전한 네티즌 문화를 가꾸기 위해범국민적인 대안모색 캠페인인 ‘클린 사이버 2001’에 나선다.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국내 3대 이동통신사가 협찬하는 새 기획 ‘클린 사이버 2001’을 20여회에 걸쳐 내보낸다. 음란·자살·폭탄 사이트를 통해 그릇된 유혹에 빠지는 중고생들,실제 생활공간은 내팽개치고 사이버 세계의 유희에탐닉하는 직장인들….흔들리는 인터넷 문화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화상이다.사생활 침해,집단 조급증,엽기, 무한자극 추구,패거리 문화,유언비어와 명예훼손 등 각종병리현상도 인터넷과 결합돼 봇물 터지듯 사회 전반으로 넘쳐 흐르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새로운 ‘디지털 유토피아’의 터전이 돼줄 것이라는 인터넷 대중화 초기의 기대감은 2∼3년 만에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어느덧 학부모들은 자녀를 인터넷에 가깝게 하기보다는 떼어놓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하게 됐다. 인터넷의 역기능은 사이버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었다.범죄와 비행·중독 등 갖은 일탈행위가 온라인(사이버공간)과오프라인(실제공간)을 넘나들며 악성 바이러스처럼 위세를떨치고 있다. 인터넷이 ‘21세기 지식정보 강국’의 원동력이 돼주기는커녕 실제 생활공간의 존립기반마저 위협할지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고려대 권정혜(權貞彗·심리학과)교수는 “인터넷의 부작용이 청소년은 물론 성인층으로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인터넷과 연계된 각종 일탈행위는 그 일을 저지른당사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잠재적으로 그런 행위를 할 수있게 된 사회적 분위기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대응능력은 턱없이 떨어진다.“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효율적이고 제도적 장치는 별로 없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초중고교 정보화교육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에관한 내용은 전체 2.5%에 불과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사이버 공간의 생활철학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공간의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연세대 황상민(黃相旻·심리학과)교수는 “사이버 공간은 네티즌들이 실제공간보다 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행동할 수있는 일종의 ‘연극무대’에 불과하다”면서 “실제공간의문제점은 그대로 두고 사이버 공간만을 바로잡으려 해서는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는기쁨병원 김현수(金鉉洙·정신과)원장은 “가족내 의사소통 등 현실의 대인관계를 늘려야만 인터넷 중독 같은 사이버 공간의 부작용을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클린 사이버 2001] (1-2)지금 인터넷은 신음중

    중학교 때만 해도 모범생 소리를 들었던 A군(18).또래들은지금 대입 준비에 정신이 없지만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A군에게는 오직 인터넷만이 삶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끈이다.하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누구와도 만나려 들지 않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A군의 부모는 아들 문제로 다투다 현재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B군(17·고2)은 어린이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 CD와 비디오테이프를 팔다 올초 경찰에 붙잡혔다.반에서 5등안에 드는 우등생이었지만 포르노 판매가 안겨주는 ‘황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B군이 한달동안 벌어들인돈은 580만원이나 됐다. C군(16·고2)은 ‘대일본제국’이라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일본을 찬양하다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다.김구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독립지사의 사진을 일장기와 ‘대일본제국 만세’라는 문구와 합성해 훼손하고,‘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일본인은 한국인보다 우수하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30대 주부 D씨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채팅사이트에 접속한다.남편과 함께 있을 때에도 마음은 딴 데 가 있다.사이버세계의 친구가 아닌,실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그에게참기 힘든 고통이다. 6살 난 E양은 언어발달이 늦어져 아직까지 말을 제대로 못한다.엄마(30대)가 3년전부터 온라인게임에 빠져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탓이다.유치원 교사는 E양에게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티 XX’라는 간판을 내건 인터넷 A사이트 게시판.‘개XX’‘XX이가 궁예보다 못한 8가지’‘XXX=빨갱이’ 등 독설이 판을 친다.‘지역감정·인신공격 자제’라는 주의문은허울일 뿐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B사이트의 동호회.‘섹스’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자 대번에 50여개의 동호회 목록이 나타난다.스스로 찍은 나체 사진을 공개하자는 곳부터아무 조건없이 하룻밤 즐기자는 곳, 부부·애인을 맞교환하자는 곳까지 입에 올리기 민망한 제목들이다. 인터넷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개인과 사회가극심한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국내 인터넷 인구는 지난달말 현재 2,400여만명.7세 이상 국민의 55.3%에 이른다.이용시간 면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다.조사전문기관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한국인의 한달 평균 인터넷접속시간은 16시간 17분으로 2위인 캐나다(10시간 48분)를압도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적 팽창에 걸맞은 내면의 가치는 찾아보기 힘들다.인터넷과 사이버 문화가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단기간에 무절제하게 생활 속으로 파고든 탓이다.사이버공간이 실제 공간에 연착륙(軟着陸)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못해 마치 몸집은 어른이고 사고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인 기형적인 꼴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교통표지나 횡단보도없이 마구잡이로 차가 돌아다닌 초기 자동차문화에 비견하는 사람도 있다.특히 사회 전반의 도덕·윤리규범의 혼란이 개인들이 실제 공간보다 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사이버 공간과 만나면서 더욱 빠르게 부작용을 분출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역기능이 미치는 범위와 확산속도는 갈수록심각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나 비행과 같은 일탈행위이외에 인터넷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인터넷중독증이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올초 나온 서울대 석사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생의 40% 가량이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거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네티즌들이 불건전 정보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대거 전환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으며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의 각종 게시판과 채팅 사이트에는 자음과 모음이뒤틀린 오염된 국어가 홍수를 이루고,유언비어와 욕설 괴롭힘 비난 말싸움이 난무하고 있다.특정 기업이나 개인·단체에 대한 반대 사이트들이 ‘안티’(Anti)사이트라는 모습으로 생겨나면서 윤리적인 불감증도 심해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현장전문가의 제언. 우리사회의 가치기준이 흔들리고 있다.세계화 과정 속에서포스트모던적인 상대주의 경향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보화 시대의 특성과 결합하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이성 결혼 배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급속히 변모하면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0대들의 성의식,자신의 잘못을 주위의 탓으로 돌리는 지도층의 태도,소외된 자에 대한 배타적 태도,배움이나 결혼을 물질주의 추구의 방편으로 계산하는 인식 등 생활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 사회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제 이러한 불분명한 가치관이 온라인에도 넘쳐나고 있다.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익명으로 존재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타고 부정적인 영향이 엄청난 속도로전파되고 있다.사이버 유토피아가 자칫하면 디스토피아로전락할 위험마저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본질을 외면하고 문제와 상황에만 반응한다. 음란 폭력 비방 자살 등 사이버 공간의 현상은 인터넷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대안은 실제 사회에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밖에 없다.또 사이버 공간에서는 이런 현상이 상승효과를 발휘하지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계몽을 해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에‘네티켓(인터넷 예절)’이 포함되길 바란다. 이제 사이버 스페이스도 일상적 생활 공간이다. 초등학교윤리교육에 푸른 신호등을 보고 건너라고 가르치는 것처럼사이버 공간에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인터넷 업체들도 네티켓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사이버공간 행동 인식’ 설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때문에 회사 일에 어려움을겪은 적이 있다.특히 대다수가 당초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인터넷에 접속해 있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또 10명 중 3명이상이 현재 인터넷 문화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서울에 직장을 둔 남녀 282명을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행동과 인식’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원래 마음 먹은 것보다 더 오래 인터넷에 접속한 적이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0.1%(225명)가 ‘가끔’(48.4%),혹은 ‘자주’(31.7%)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6.1%는‘항상그렇다’고 했다.‘전혀 없다’고 한 사람은 3.6%에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때문에 집안 일을 소홀히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주 그렇다’는8.3%,‘항상 그렇다’는 1.7%였다.‘배우자나 연인과의 애정관계보다 인터넷에 더 흥미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드물지만 있다’(17.8%) ‘가끔 있다’(13.3%) ‘자주 있다’(3.4%) 등 34.9%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6.8%는 ‘종종 익명을 사용해서 현실공간에서 맛볼 수 없는 성적 환상을 즐긴다’고 했으며,8.2%는 ‘성적 흥분이나만족을 느낄 수 있는 기대감에 자꾸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진다’고 했다.자신이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숨긴다고 한 사람도 9%나 됐다. 사이버공간에서 남들로부터 욕설이나 비난을 들은 경험에대해 16.1%가 ‘2∼3회 들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12.1%는‘1회’라고 답해 34.3%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직접 겨냥해 성적인 표현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9.7%가 ‘1번 이상 있다’고했다.4차례이상도 9.2%나 됐다.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48%가 ‘이용자들의 자정노력’을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건전화 유도’(26%) ‘가정·학교의 윤리교육’(19%) ‘정부의 계도·단속’(5%) 등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 학교급식 집단식중독

    서울 강북보건소는 15일 “서라벌중학교 1,2,3학년 30개학급 학생 125명이 14일 점심을 먹은 뒤 이날 새벽부터 설사,구토,고열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25명중 증세가 가벼운 100여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귀가했으며 나머지 20여명은 근처 대한병원,한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전날 먹은 탕수육,소시지볶음,된장국,김치 등 남은 음식물을 수거하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자판기 컵음료 식중독 유발균 검출

    서울시내 자동판매기의 우유나 코코아 등에서 대장균은물론,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지하철역과 학교 등에 설치된 75곳의 자판기를 대상으로 컵음료의 미생물 오염을 조사한 경원대 식품생물공학과 박종현 교수는 일부 자판기의 따뜻한음료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바실루스균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독성 바실루스는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독성 성분으로100만마리 정도 있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그는 “마시기 직전 컵음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코코아,우유,율무,밀크 커피의 순으로 세균 오염도가 높았다”면서 특히 코코아와 우유의 경우 ㎖당 100∼10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2001 히트상품 본상/ 웅진식품 초록매실

    1,500억원대로 성장한 매실음료 시장의 선두주자이다.지난99년 12월 출시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2000년에는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실은 해독, 살균 등의효능이 있는 천연 알카리성 식품이어서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특히 피로회복,소화촉진 등 효과가 뛰어나 숙취 및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직장인과 미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10·20대 여성에게 인기다.사과 과즙을 첨가해 매실의 떫고 신 맛을 없앴다. 지난 95년 ‘가을대추’에이은 웅진식품의 히트작이다.
  • ‘태국판 곤살레스’ 美체류 허용

    [로스앤젤레스 연합] ‘태국판 엘리안 곤살레스’(작년 강제송환된 쿠바 난민소년) 사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계 소년 파누퐁 카이스리(3)가 18세까지 미국에 체류할수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의 딕런 테브리지언 판사는 4일 파누퐁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이기 때문에 태국으로송환되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할 수 있다며 미 이민국은 파누퐁이 18세 성인이 돼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때까지 미국에 체류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파누퐁은 매춘부인 마약중독자 어머니에 의해 HIV에 감염됐으며 에이즈환자인 아버지는 파누퐁이 생후 8개월되던 때 자살했다.어머니는 파누퐁을 250달러에 인신매매조직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누퐁은 작년 4월 부부로 가장한 한 인신매매단의 볼모로 LA국제공항에 밀입국돼 추방 위기에 처했으나 현지 인권단체 등의 도움으로 정치망명을 신청,지금까지 잔류할 수 있었다.파누퐁을 자식으로 위장했던 남녀는 태국으로 추방됐다. 파누퐁의 조부모는 지난 3월 파누퐁을 양자로 입양하고 테브리지언 판사에게 송환 금지 명령을 해제해주도록 요구했으나 판사는 외할머니가 마약거래 죄목으로 12년간 복역한점 등을 들어 기각 판결을 내렸다. 태국 당국은 파누퐁의 송환을 기대해왔고 미 이민국은 정치망명 신청을 기각했으나 테브리지언 판사는 파누퐁이 공정한 청문회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파누퐁 조부모측 변호인은 파누퐁이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며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 초등교 주변 식품위생 ‘엉망’

    초등학교 주변 재래시장 및 소규모 식품판매점 3곳중 1곳이상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명예 식품위생감시원 100명을 위촉,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초등학교 주변 및 재래시장의 소규모 식품판매점 4,298곳을 대상으로 관리실태를조사한 결과 1,525곳(35.5%)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오는 16일부터 2개월간 초등학교 주변및 재래시장의 소규모식품판매점 734곳을 대상으로 YMCA 등 12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15일까지는 점검안내문을 미리 발송,식품취급요령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위반사항 적발시 초등학교 주변 식품점은 곧바로 과태료(20만원) 처분하고 일반지역 식품점은 적발결과를 DB에 축적,앞으로 재차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때이른 더위 위생관리 ‘비상’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생관리 문제로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이상고온으로 집단 식중독 및 세균성 이질 등 음식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와 일본뇌염및 콜레라 발생의 증가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4개월동안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음식점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별로 ‘모기 장구벌레 구제 시민신고센터’를 운영하고 7·8월중 항공방제를 400회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집단 급식소와 예식장 주변 음식점 등 대형업소 3,750여개소를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유통기간 경과여부,보관상태,세균감염 여부와 조리장 등 종사자들의 위생 상태가 중점 점검대상이다. 백화점내 식당가는 이달부터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라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병원과 호텔,공장 등의 냉각탑과 저수탱크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에이즈 발견 20년…2,180만 희생

    ‘로스앤젤레스 병원에 폐렴 증세로 입원한 남성 동성연애자 5명이 희귀한 면역결핍 증세를 보이고 있다’1981년 6월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을 처음 발견,학계에 보고하면서 여느 전염병처럼 간단하게 증세를 기술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1년 6월4일 현재 전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3,610만명이 에이즈에 걸렸거나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됐고 20년간 2,180만명이 에이즈로 숨졌다.매일1만5,000명이 에이즈에 새로 감염되고 있다. 80년대만 해도 남성동성애자들 사이에서만 걸리는 병으로알려졌던 에이즈는 약물중독자,수혈환자,심지어 태아에까지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실태=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3,610만명.이중 2,600만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에 살고 있다.지난해 에이즈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중 80%인 240만명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첫 사례가 보고된 미국에는 현재 약 80만∼90만명이 감염돼 있고 지난해까지 45만명이 희생됐다.지난해 HIV 감염자 530만명중 60만명이 15세 이하 어린이들이다. ●백신·신약개발 상황=지난 87년 미국 FDA가 에이즈 치료제인 AZT를 승인한 뒤로 현재 18종의 치료약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약값이 비싸고 어느 것도 완벽한 치료기능을 갖고 있지 않아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생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대신할 뿐이다. 현재 전세계 에이즈 연구의 초점은 백신 개발에 맞춰져 있다.영국과 케냐에서는 에이즈에 강한 면역성을 보이는 케냐매춘부들의 혈액을 토대로 새로운 에이즈 백신을 개발중이다.하지만 데이비드 새처 미 보건장관은 향후 5년 안에 에이즈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국내 에이즈 실태…1,350명 감염.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지난 85년 첫 사례가 확인된 이래 올 3월말 현재 1,350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중 302명이 사망했다. 금년 1·4분기에 공식 확인된 감염자만 해도 70명이다. 국내 감염자 1,350명의 성비를 보면 남자(1,180명)의 비중이 87%다.연령별로는 20대(894명),30대(487명) 등 젊은층 비율이 65%를 넘어섰다. 지난 5년간 국내 에이즈 감염자 증가율은 연평균 12.8%이다.99년엔 44.2% 폭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7.7% 증가한 219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수치가 의무적 검진자와 자발적 검진자를 집계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러시아·동남아 등지에서 건너온 유흥업소 종사자와 불법체류 외국 노동자 등 보건당국의 ‘모니터 사각지대’까지 포함할 경우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바른 인터넷 교육 부모가 먼저 배워야

    자녀들을 인터넷의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학부모교육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학부모정보감시단은 청소년보호위원회 및 청소년의 미래를생각하는 국회의원모임과 공동으로 ‘인터넷 시대, 우리 아이 제대로 키우기’ 전국 순회교육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감시단은 이날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빌딩 송현클럽에서 학부모정보감시단 주혜경(朱惠璟)단장,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金聖二)위원장, 청소년의 미래를 생각하는 국회의원모임의 김민석(金民錫·민주당)·김영춘(金榮春·한나라당)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학부모 교육은 다음달 14일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7개월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전주 청주 수원 춘천 제주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받을 수 있다.인터넷전문가와 정신과의사,교육상담 전문가,국회의원 등이 강사로 나서 △인터넷 역기능으로부터의 자녀보호 방안과 인터넷 순기능의 적극적 활용방안 △인터넷중독의 예방과 치료법 △부모와 자녀간 대화기법 등을 집중강의하게 된다. 주혜경 단장은 “인터넷의 역기능으로 자녀지도에 고민이많은 학부모의 궁금증과 고민을 전문강사와 같이 해결해 나가고,부모와 자녀 사이에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yberparents.or.kr)에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학부모정보감시단(02-761-4171)이나 e메일(cpmember@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000원권 지폐서 식중독균 9종 검출

    1,000원권 지폐에서 식중독과 여드름 등 화농성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 9종이 검출됐다. 27일 순천향대학교 생명과학부 오계헌(吳溪憲·45)교수가발표한 ‘통용화폐에 의한 병원성 미생물 감염조사’에 따르면 1,000원권 지폐 50장을 표본조사한 결과 모든 표본에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이 발견됐다. 오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계절별로 2차례씩 서울지하철역을 비롯해 충남천안과 온양지역의 시장에서 1,000원권 지폐 50장을 수거한 뒤 특정한 세균만 자라는 선택배지에 배양하자,살모넬라-시겔라균,스타피로코커스 아루레우스균 등 9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화폐에서 병원균이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 검출된 병원균은 평소에는 잠복해있는 기회성 병원균으로,숙주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식중독 등을 일으킨다”면서 “병원균에 오염된 지폐를 어린이나 노약자가 접촉했을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담배 안끊으면 관계가 끊긴다””

    *간접흡연 피해. “여보,밖에 나가서 피우면 안될까.” “응… 그렇지 뭐.애들도 있는데 내가 나가야지.” 40대 중반의 회사원 K씨(서울 중구 신당동)는 담배를 피우거나 피우려하다가 집사람에게 한마디 듣고는 화장실이나 베란다로 쫓겨나는 경우가 다반사다.특히 화장실에서 피우고난 뒤에는 냄새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아 잔소리를 또 한번듣는다. “선배님,밖에 나가서 피워 주시면 안될까요.” “허 그것참.에이 할 수 없지 뭐.” A사에서 선·후배간에 오간 대화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점차 ‘천덕꾸러기’가 돼가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크다. 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4회 세계금연의날. 올해의 주제는 ‘간접흡연은 살인 행위’이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의뢰로 직·간접 흡연의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했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직·간접흡연의 피해를 조사,비교해보니 간접 흡연의 피해는 직접흡연의 25%쯤 됐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과함께 생활하는 간접 흡연자는 담배 다섯개피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폐암,호흡기 및 심장질환등 담배로 인한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흡연 사무실 77곳과 비흡연 사무실 51곳을 대상으로근무환경을 조사한 결과,흡연 사무실은 호흡과정중 기도(氣道) 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스며들어 폐암 등을 일으키는 미세 먼지의 농도가 비흡연 사무실에 비해 3.3배나 됐다”고 덧붙였다. 지선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남편이 담배를 피울경우 간접흡연하는 아내는 폐암,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린 아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주된 원인이 남편의 흡연 때문일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남편이 흡연하면 아내가 유방암에 걸릴 확율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50%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교수는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는 1,400여명의 유방암 환자 및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결과,폐경전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2배 높았고 폐경 뒤에는 1.3배 높았다”고 말했다. 안형식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68.2%로 세계1위”라면서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어린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기관지염,폐염 등에걸릴 확률도 훨씬 높아지고 폐기능도 현저히 낮아진다”고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금연 어려우면 이렇게.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니코틴에 중독돼 있어 이것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금단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담배에 심리적으로 의존돼 있기 때문이다.흡연자들은 대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요한 결재를 앞둔 때,글 쓰거나 바둑을 두거나 술을 마실 때 강렬한 흡연 유혹에 휘감기게 된다. 셋째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흡연의 나쁜 점을 보고싶어하지 않는다. 애연가인 중국의 덩 샤오핑이나 영국의 처칠이 오래 살았던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담배 끊으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피우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주장하기도한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같은 이유때문에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는 비율은 5%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백병원 서홍관 가정의학과장은 “학문에는 왕도(王道)가 없지만 금연에는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는 왕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자 끊지 못하면 금연클리닉을 찾아 니코틴 의존도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을 숙지해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종율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은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담배는 과감하게 단번에 끊어야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6∼7주 정도 걸리는 단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흡연과 사망률의 관계.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구체적으로 담배는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담배연기속에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 약 4,000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타르는 담배진으로 강력한 발암물질이다.담배를 피우면 발생하는 여러가지 암은 주로 이것 때문이다.니코틴은 아편과같이 중독된다.흡연자중 60∼70%가 담배를 끊고 싶어 하지만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이다. 담배연기가 흡입돼 뇌에 작용을 미치는데는 불과 7초 밖에걸리지 않으며 한번 흡수된 니코틴이 몸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려면 3일이 소요된다.누적되면 주로 심장,혈관,폐,위장 등에 해를 끼친다.또 일산화탄소는 만성적인 두통,피로감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나 노화현상을 촉진한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3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4배쯤 된다. 또 암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들의 30%는 흡연과 관련돼 있다. 담배를 피우면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짧아진다.임산부가 흡연하면 저체중아,미숙아,자연유산,영아의 돌연사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도움말 윤종률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 제11회 마약퇴치 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상

    ◆단속부문 인천 동부경찰서. 지난해부터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유입되는 마약의 유통경로로 인천지역이 급부상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의지로 강재원 서장을 중심으로 수사·형사계 전 직원이 합심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1년동안 마약 재배사범 109명 등 모두 187건에 걸쳐 232명의 마약사범을 검거. 전국 경찰서 가운데 마약류사범 검거실적 1위를 기록했다. 필로폰 투약사범 등 마약사범 단속에 있어서도 인권을 최우선으로 삼아 단속에 임했으며,검거는 물론 범죄 예방에도 주력해 마약 퇴치에 앞장서는 모범 경찰서로 자리매김했다. ◆계몽·예방부문 울산시 교육청. 두서초등학교와 울산경영정보고 등 15개교에서 학생들에게‘마약의 해악’ ‘약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폐해’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지난해에는 255개 초·중·고교에서 304회에 걸쳐 마약의 폐해와 극복 등에 대해 VTR 상영과강의 등을 통해 교육을 실시했고,유인물과 가정통신물 등으로도 마약의 폐해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널리 알렸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중등 교감자격 연수과정과 생활지도 전문상담 연수과정에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2시간씩편성,교사들이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지도자로 활동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담배를 마약의 일부로 인식,청소년 흡연 예방운동 시범 초·중·고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보도·국제협력부문 YTN 영상제작팀. 2000년 8월부터 20회에 걸친 실증적인 캠페인 기획으로 국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단속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현장성을 최대한 살려 마약의 심각성을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접근,기존 캠페인의 시간적·공간적한계를 극복해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약사범 통계를 통해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경고했고,외국 방문객들을 통해 밀반입되고 있는 천연 마약실태를 고발했다.또 마약업무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단속의 어려움과 마약류의 폐해와 예방,재활치료 등 종합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효과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노력했다. ◆치료부문 부산시 의료원. 부산시의 유일한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시설로 지정돼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9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특히 마약 중독의 재발을 방지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마약 중독자 100여명을 사회로 복귀시켰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위한 전문의를 확보하는 한편 청소년에 대한 마약 중독 폐해의 심각성을 우려해 청소년들을 집중 치료해왔다.‘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불법 물질 남용의 현황 및 치료적 대책’ 등을 주제로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해왔다. 아울러 부산지검의 마약중독자 치료보호심의위원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마약 중독자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학술·연구부문 국립과학수사硏 서부분소. 폭증하는 마약류사범을 퇴치하기 위해 직원 11명이 지난 1년 동안 검찰과 경찰 등이 의뢰한 각종 마약류사건 846건을처리했다.사법기관이 아닌 국가기관 및 지방행정기관들이 감정을 의뢰해올 때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감정결과를 회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회보에 마약 관련 논문을 투고하고 마약류의 분석법을 고찰해 저술활동을 했다.특히 대한약학회회지에 모발 중에서 마약류를 검출하는 방법을 소개해 소변과 혈액을 시료로 사용하는 전통적 방법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호주 독성학회에서 주관하는 독성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약류 검출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했으며,실험실의 국제적 신임도를 얻어내기 위해 신뢰성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 대형참사 막은 고귀한 희생

    예지학원 화재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은 친구들의 희생정신이 10여명의 동료들을 구해냈다.또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동료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쳐 40여명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으나 자신은 끝내 불길을 헤쳐 나오지못한 한 여학생의 죽음에 살아 나온 친구들은 고개를 떨구며 슬퍼했다. 4층에서 자율학습중이던 박정현(20),정명현(21),김형준씨(21) 등 4∼5명은 밤 10시30분쯤 복도에서 스며드는 연기와함께 ‘불이야’소리를 듣고 5층으로 뛰어올라갔다. 5층 강의실 입구 휴게실에서는 소파와 커튼 등이 불에 타며 유독성 연기가 치솟았고 강의실에서는 수십명의 동료들이 눈을 뜨지못한 채 탈출구를 찾지 못해 아비규환을 이루었다. 박씨 등은 유독가스로 접근이 힘들자 인근 화장실에서 수건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은 뒤 불길이 치솟는 강의실로돌진했다. 자신들의 생명마저 위험한 상황에서 이들은 한손에 젖은 손수건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동료들을 업어 하나 둘씩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다. 쉴새없이 뿜어나오는 연기 속을 헤치며12∼13명을 업고건물 밖으로 대피시켰으나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머지 친구들을 구하는 데는 실패했다.이 과정에서 박씨는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고 정씨는 동료들을 업은 채 넘어져팔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김씨는 “살려달라는 친구들의절규에 오직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친구들이 지금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김지형씨(20) 등 학생들의증언에 따르면 같이 수업을 받다 잠시 휴게실로 나갔던 최나영씨(20)가 휴게실에서 불길을 맨 처음 확인하고 강의실로 뛰어 들어와 대피하라고 소리쳤으나 자신은 미처 불길을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 윤상돈 류길상기자 yoonsang@. *대입 기숙학원 실태. 8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과 같은 기숙(寄宿)학원은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폐해가 낳은 부산물이다. 80년대 초부터 생겨난 기숙학원은 수강생들을 군대에서 신병교육시키듯 엄격하게 다뤄 ‘스파르타식 학원’으로 불린다. 학원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학생들의 행동을 일일이 감시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심한 체벌을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규제할 법규가 없어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다.특히 기숙학원의 경우 기숙사와 식당은 해당 교육청과시·군으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으나 경기도내기숙학원중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은 한곳도 없다. 월 100만∼200만원의 높은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기숙학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외부와 완벽히 차단돼 학부모들의 생활지도 부담이 없는데다 대학 합격률이높기 때문이다.경기도 용인의 한 기숙학원은 대학 합격률이95%에 육박해 외국 TV에 소개되기도 했다.기숙학원은 주로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와 용인,포천 등에서 성업 중이다.경기도 17개,경북 1개,경남 2개 등 20개가 등록돼 있다.등록이 안된 학원까지 합치면 30여개에 달한다. 91년 설립된 예지학원에서는 전국 각지의 남학생 78명과여학생 17명 등95명이 17명의 강사와 생활지도 교사의 통제 아래 오전 7시30분부터 밤 11시30분까지 입시준비를 해왔다.이 학원에서는 98년 학원생 5명이 체육시간중 대열을이탈,몰래 물놀이를 하다가 2명이 익사한 적도 있었다. 다른 기숙학원들도 비슷하게 운영된다.일부 학원은 일요일에도 수업을 강행하며 한달에 한번 3박4일의 휴가를 줄 뿐이다.엄격한 집단 생활에 적응을 못해 탈선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기숙학원의 사감을 집단 폭행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지난해 7월 예지학원 인근의 D기숙학원에서는 학원생 70여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北서 널리 이용되는 민간요법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93년 73.2세에서 99년 66.8세로 6년사이에 6.4년이나단축됐다는 보고서가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제출됐다.특히 95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계속된 식량난으로 22만명이나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식량난에다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에 따른 어쩔 수없는 결과라는 게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북한 주민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의약품의 태부족,낙후된 의료장비등으로 인해 현대의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채 예로부터전해오는 민간요법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문·방송·잡지 등은 60년대 이후 4만6,000여건의 민간요법을 발굴,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을 간추린다. ■노화방지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천리마’는 지난 1월호에 ‘노화를 막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가족이나 벗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고,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주여야 한다는 대목이 흥미롭다.하는일 없이 한가하게 보내지 말고 신문과 책,잡지를 많이 보는등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감기 생강을 달인 물을 한사발 마시고 한잠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해지고 감기증상이 가신다.말린 귤껍질 10g을 2홉의물에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식사 30분 전에 마셔도 즉시 효력이 나타난다. 솜에 식초를 묻혀 직접 코 안에 넣어도 금방 낫는다.식초50g,또는 식초 원액을 물과 1대8의 비율로 섞은뒤 끓여 먹으면 효과가 크다. ■피부 습진 잘 여문 큼직한 감자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짓이긴 다음 습진이 난 곳에 붙이고 붕대로 감싼다.7일간 하루 3차례 갈아 붙인다.피부가 갈라 터졌을 때는 푹 삶아 찧은 감자 한개를 바셀린과 버무린뒤 하루 1∼3차례 발라준다. ■메스꺼움 감자즙 한잔에 생강즙과 귤즙을 약간씩 섞어 하루 3차례,이틀 정도 빈속에 먹는다. ■눈 관련 질환 백내장이나 녹내장,안구출혈 등에는 잉어쓸개로 만든 건강식품이 특효약이다. ■변비 배춧잎의 푸른 부분 100g을 잘게 썰어서 즙을 낸뒤하루 한차례 식사 전에 먹는다.섬유질이 많은 옥수수도 위장운동에 자극을 주며,대변 배설을 촉진한다. ■발목 타박상 타박으로 발목이 부었을때 무를 채쳐 즙을짜 찜질하면 하룻밤 사이에 부은 부위가 내린다. ■식중독 녹두,도토리 등을 날 것으로 갈아 마시거나 감자전분을 풀어 마신다. ■질병 예방에 좋은 음식 칼슘이 풍부한 감자를 매주 평균5∼6개씩 먹으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든다.데운 사과는 몸안의 콜레스테롤을 제거,동맥경화증이나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예방한다.콩나물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강냉이 기름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성 심장병을 예방한다. 박찬구기자
  • 뉴스피플 5월24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15일 발매 5월24일자)는 민병균 자유기업원장의 e메일 파문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수구 세력의 움직임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정권 하반기 권력누수를 틈타 수구세력의 대반격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는 보수화 기류를 심층취재했다. 특집에서는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온 올해,뒷걸음질치는 정부의 식중독 정책을 고발했으며 서울시 명예식품감시원들의 두부공장 단속 현장을 동행해 생생하게 취재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우먼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실력파 여성들을 만났다.바닥을 치고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는 요즘의 증시가 98년과 닮은꼴이다.비교 분석을 통해 국내 증시의 전망을 살폈다.카드업 완화 방침 뒤에 숨겨진 정부의속내와 최근 달아오르다 못해 밀어내기 수법까지 동원되고있는 국내 승용차 판매전을 밀착 취재했다. 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나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었으며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을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상표권 분쟁을 취재했다.공짜로 즐기는 인권영화제와 최근 자선음악회를 연 서울아버지합창단의 얘기도 읽을거리다.
  • [씨줄날줄] 위험한 인종 우생학

    멘델(1822∼1884)의 유전법칙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은 극과 극의 상반된 두 측면이 있다.유전법칙이 과학,특히 의학분야에 끼친 공헌도 크지만 그 해악 또한 작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나치의 인종 학살을 부추긴 우생학이라고 할수 있다. 1865년에 발표된 유전법칙은 다윈(1731∼1802)의진화론과 결합해 우생학(Eugenics)을 낳았고 이들은 인간의지능은 물론, 청결,알코올중독,심지어 가난도 유전적 요인으로 파악했다.따라서 이들은 사람들의 인종적 자질을 일람표로 만들어서 우수한 인종의 번식을 늘리고 열등한 종족의생식을 줄이자는 우생학적 주장을 당연시했다. 우생학자들은 1933년 히틀러가 ‘미래시대의 유전질병 방지법’으로 알려진 강제 불임법을 통과시켰을 때 박수를 쳤다.심지어 영국의 우생학지(Eugenics Review)는 “그 나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비난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며 매우 비과학적이다”라며 히틀러의 독일을 옹호하기까지했다. 그러나 이 우생학이 유태인과 집시,심지어 장애인들까지도 잔혹하게 학살하는 나치즘으로 발전할 줄은 아마 몰랐을 것이다. 멘델의 유전학은 인류의 신기원을 약속하는 생명공학으로이어졌다.그러나 생명공학도들도 나치 망령이 드리운 유전자 차별론을 신봉하지는 않으며 다만 의학적 활용과 그에따른 윤리적 논쟁이 있을 뿐이다.이런 마당에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지사가 “중국인의 흉악 범죄는 민족적 DNA에 의한 것”이라는 해괴한 이론을 내놓아 실소를머금게 한다.그의 산케이(産經)신문 칼럼은 “경시청에 갔더니 얼굴 가죽이 벗겨진 사체가 있더라.일본인은 이런 짓을 안할 것인데 했더니,아니나 다를까 중국인끼리의 살인이었다.이러한 민족적 DNA를 표시하는 듯한 범죄가 만연함으로써 일본사회 전체의 자질이 바뀌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돼있다. 이시하라 말대로 민족적 우열이 존재한다고 치자. 18세기산업혁명만 해도 중국은 서구의 어떤 나라보다 앞선 문명을향유하고 있었다. 더구나 일본이 산업혁명 이후 서구 문물을 먼저 받아들이기 전까지도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변방이었음은 공지의 사실 아닌가.그의 역사적 무지,반인류적 편견이 걱정스럽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기고] 잘못가고 있는 IT문화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디지털 네트워크 이용자가 1,456만명에달했다고 한다.이동전화 가입자도 2,000만명 이상으로 총인구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폭증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닷컴산업의 발전도 괄목할 만하다.우리나라 인터넷업계의 급진적인 도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나 주변 경쟁국인일본·중국에 비해 인터넷의 필수 수단인 영어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우리나라 정보기술(IT)산업의 장래가 밝다는 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러나 발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는 디지털산업 뒤에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세계 선두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의 경우 부작용이심각하다.불법음란사이트,자살사이트,원조교제사이트 등이범람하고 인터넷에 대한 과도한 몰두에 의한 중독증 등의 사회 병리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불법 복제와 무책임한 해커들에 의한 핵심적 특수 소프트웨어의무자비한 파괴 등도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세대의 비교육적인 게임의 범람도 큰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사행성오락이나 심지어 도박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고 오락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인터넷상의 이러한 삐뚤어진 문화가 자라나는 청소년의 비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폭증하고 있는 이동전화의 무분별한 사용도 문제다.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본다. 첫째 만연하고 있는 불법음란사이트,자살사이트,원조교제사이트의 차단을 위하여 인터넷범죄 특별법을 제정하여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강력한 규제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산업스파이,해커 등을 상행위 질서문란의 측면에서 엄중히 형사처벌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건전한 전자상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비교육적인 사행성 게임문화를 교육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교육계가 마련해야 한다.두뇌발달을 위한 교육적인 성향의 게임을 학교 내 컴퓨터실에서 적극 양성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겠다. 넷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과도한 이동전화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법제화 이전에 시민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최근에 해외출장으로 일본의 지하철을 많이 타 보았다.일본도 지하철·공공장소 등에서의 이동전화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남을 위하는 선진의식에 의해 자발적으로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선진문화로 받아들이고 싶었다.최소한필자가 수없이 타고 다닌 일본의 지하철 안에서는 성인은 물론,청소년 및 학생들마저도 누구하나 이동전화로 통화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지금 21세기 대변혁의 와중에 있다.IT산업은 생명공학과 함께 미래의 혁명을 가져올 분야다.IT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IT문화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21세기 IT산업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광 수 경원대 겸임교수
  • 어린이 컴퓨터 얼마나 쓰게할까

    어린이전용 포털사이트 ‘쥬니어네이버(www.jrnaver.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2세 이하 초등학생(7,449명)중 컴퓨터를 공부·숙제 등에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2%에불과했다.대부분은 인터넷(49.8%)이나 게임·오락(34.6%)을하느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컴퓨터와 관련해 학부모들은 크게 두가지를 염려한다.음란·폭력사이트 노출과 컴퓨터 중독증이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최우선으로 꼽는다.컴퓨터를 거실 등가족 공용공간에 두고 공개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가장좋은 예방법이다. 하루 2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하고,밤늦은 시간에는 컴퓨터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 자녀가 성인사이트를 봤다고 해서 성급하게 야단치거나 모멸감부터 느끼게 해선 안된다.대신 성인사이트가 왜 유해한지를 차분히 설명한 뒤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함께 설치하면 된다. 수호천사 3.0(galaxy.channeli.net//neotec) 지킴이(www.jikimi.net) 어린이용 웹브라우저(galaxy.channeli.net//neotec) 등이 대표적인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다.부모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녀와 함께 인터넷을하면서 바람직한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얼굴 맞대고 살지만 이메일로 속마음을 주고받으면 색다른정을 느낄 수도 있다. 새벽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일단 컴퓨터 중독증으로 의심해 볼만 하다. 그렇다고 섣불리 아이를 몰아붙이면 몰래 PC방에 가거나 반항심을 불러일으켜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학원가는 것과 컴퓨터 외에는 방과후에 달리 할 일이 없는 자녀가 적성과 소질에 맞는 취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이순녀기자
  • 오수영 신부 “장애인 재활센터 빨리 완공해야”

    “이기심과 교만이 우리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려는 의지만 굳다면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얼마든지 지워나갈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오순절 평화의 마을’안에 장애아를 위한 재활치료센터를 짓고 있는 오수영(吳壽永·62) 신부.그는 2일 “생명의 신성함을 아는 모든 이들이조금씩 사랑을 나누면 불우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이같이 말했다. 오신부가 이곳에서 재활센터를 짓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비록 기초만 닦은 상태이지만 오신부는 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아들을 정상인으로 키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신부는 재활센터를 짓기로 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2∼3개 장애를 한꺼번에 앓는 중증 장애아들은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비상사태가 하루에도 몇번씩 발생합니다.그런 아이들을 위해 복지시설안에 재활센터가 필수적입니다” 오신부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나선 것은 경기 여주가처음이 아니다. 15년전인 지난 86년 천주교 부산교구 동항성당에서 50대 알콜 중독자와 어린아이들을 사제관에 받아들인 것이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게 된 계기였다.지난 89년돌보는 식구들이 점점 늘어나자 한 신자의 도움으로 경남 삼랑진 야산에 땅을 마련,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문을처음 열었다.이후 식구가 다시 500여명으로 늘자 지난 98년여주 점동면에 ‘천사들의 집’이란 또 하나의 마을을 세우게 됐다. 오신부는 “지금 천사들의 집엔 6살 미만의 장애 영유아 100명과 정신지체 장애인 60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상주의사가 없어 아쉬울 때가 많다”면서 “하루빨리 재활시설을 완공해 장애인들이 정상인에 못지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말했다.(031)884-0533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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