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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단신/ 심장초음파 동영상 저장 기술 개발

    ◆서울중앙병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전문회사 ㈜맥시드와 의료 영상 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앞으로 심장 초음파 동영상을 저장하고 네트워킹할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본격 개발키로 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소용량으로 심장초음파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용선을 이용하지 않아도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가 바르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현상인 척추측만증을 수술하는 데 성공,흉터를 줄이고 회복기간도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이 병원 정형외과 이종서 교수팀은 최근 C모(14)양에게 국내 처음으로 흉강 내시경 척추측만증 수술을 했다. 척추측만증은 10세부터 성장이 끝나는 시기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4배쯤 많다.증상은 바른 자세로 서도 어깨 높이가 다르다든가 어느 한쪽 가슴이나 등이 나오는 것 등이다.등을 90도 쯤 앞으로 굽혀보면 척추가 휜 쪽이 튀어나온다.엑스선 촬영을 통해 휜 정도가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으로 판정한다. ◆한강성심병원은 오는 12일 제1별관 4층 소회의실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강사는 정신과 최인근 교수.(02)2639-5770.
  • 뜻밖에 꼬인 인생도 내 인생 ‘라이딩 위드 보이즈’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듯 스크린 속 인물들의 체온이 자연스럽게 전해오는 영화가 있다.주인공의 감정을 따라 부담없이 웃다가,심각해지다 보면 어느결에 가슴 한편에 뭉클한 감동의 실타래가 풀어지는 그런 영화. ‘라이딩 위드 보이즈’(Riding in cars with boys·3월8일 개봉)가 그렇다.제목만으로는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영화의 주인공은 여자다.눈이 번쩍 뜨이게 예쁜 얼굴도 아니고 그렇다고 팔등신도 아닌 드루 베리모어.‘ET’에서외계인과 우정을 나눴던 꼬마 베리모어가 10대 소녀부터 30대 중반의 모성애 연기까지 매끈하게 소화해냈다. 그녀의 역할은 열다섯살에 얼떨결에 엄마가 되고만 숙맥같은 여고생 베브.아버지가 경찰관인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베브의 꿈은 뉴욕의 명문대로 진학해 소설가가되는 것.그런데 짝사랑한 남자에게서 딱지를 맞은 날 밤‘꿩 대신 닭’으로 중퇴생 제이슨(아담 가르시아)을 만나는 바람에 인생이 꼬여버렸다.덜컥 임신을 해버렸고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린 채 엄마가 돼야겠다고 작심한다. 제목은 영화의 주제에 아주 제격인 은유다.인생을 달리는 차로 본다면 베브의 생에는 세 남자가 올라타 있다.딸의장래에 그토록 기대를 걸었던 아버지(제임스 우즈),장난처럼 끼어들어 인생의 방향을 틀어버린 남편,그런 우여곡절속에 태어나서 자라는 아들.무능한 남편 제이슨은 마약중독자가 돼가고,동생 같은 아들을 혼자 아등바등 키우느라베브에게 대학진학의 꿈은 자꾸만 멀어져 간다. 코미디의 외피를 살짝 두른 영화는 로드무비로 전개된다. 중년이 된 베브가 어느새 근사한 청년으로 자란 아들과 차를 타고 누군가를 찾아가는 길에 끊임없이 과거회상이 끼어드는 형식이다.작가의 꿈을 이루기 직전의 베브가 오래전 아들의 장래를 위해 헤어진 남편을 만나러 가고 있다는 건 영화가 끝나갈 무렵에야 관객들도 눈치채게 된다. 톰 행크스 주연의 ‘빅’으로 독특한 감수성을 자랑했던여성감독 페니 마셜이 연출했다.한 여성의 개척적 개인사를 그린 페미니즘 영화로 속단하기엔 메시지의 촉수가 너무 넓게 뻗어 있다.부성애,모성애,가족간의 신뢰,우정 등이 이리저리 솜씨좋게 범벅된 휴먼드라마다. 60년대가 배경인 베브의 청춘시절은 화면을 감상하는 재미만도 쏠쏠하다.한스 짐머가 선곡한 음악에도 귀를 기울여 봄직하다. 베브와 아버지가 고물차에 나란히 몸을 싣고 에벌리 브러더스의 ‘All I Have To Do Is Dream’을 부르며 눈길을달리며 화해하는 마지막 장면은 오래 기억될 듯하다. 황수정기자 sjh@
  • 강원랜드 4월 개설/ “인터넷 도박중독 클리닉 이용하세요”

    최근 온라인 도박사이트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가 온라인 도박중독센터(www.gamblerclinic.co.kr)를 올 4월경 오픈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도박중독에 대한 캠페인이나 상담을 진행하는 곳은 온,오프라인을 합쳐도 손에 꼽을 정도. 그나마 외국처럼 전문치료기관이나 연구기관이 아니라 도박중독을 스스로 해결해보겠다는 개인이 만든 소모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사이트에선 도박의 위험을 알리고 카지노 고객뿐 아니라 중독자에 대한이메일 상담 및 치료병원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본인 스스로가 도박중독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적이 있는 한국도박중독센터 상담원 김호진씨 는 “단돈 만원을 잃더라도 시간과 돈에 대한 조절이 안 된다면 도박중독으로 봐야 한다.”라며 “자신이 도박중독자라는 것을 아는 것 자체가 치료의 첫걸음”이라고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카지노업체가 스스로 중독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여론무마용'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다. 강원카지노에서 만난 이 모(54)씨는“고환읍 내에 도박중독센터를 운영중이라고 들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라면서“병주고 약주기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지노 내‘한도액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한편 강원랜드 측은 “정부에서해야 할 일을 업체가 대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누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겠느냐.”면서 도박중독클리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 인천 6월에 전염병 발생 잦아

    인천지역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5건(324명)의 식중독 사고 가운데 4건(295명)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과 같은 6월 한달에 집중,발생했다.또 지난해 261명이발생한 말라리아의 경우 5∼6월(42명),장티푸스는 작년 발병한 전체 18건 가운데 13건이 4∼6월에 집중됐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경우도 작년에 발생한 229건 중 59% 135건이 4∼6월 사이에 몰려있다.시는 이에 따라 새달부터7월까지 식음료와 급식 공급업체,경기장·숙소·관광지 주변 음식점 등 4818개 업소를 중점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수입쇠고기 ‘국내산’ 둔갑 판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햄과 소시지 시장의 86%를 점유해 온 최대 식품회사 유키지루시(雪印)식품이 수입 쇠고기를 국산 쇠고기로 둔갑시켜 처분한 사건으로 결국 문을닫게 됐다. 유키지루시의 이와세 고시로(岩瀨弘士) 사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를 존속키로 한 방침을 철회,오는 4월말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유키지루시의 결정은 소비자들이 사건이후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데다 250억엔의 영업손실,주가급락 등으로 더 이상 회사를 유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유키지루시 식품은 일본 최대의 우유업체로 2000년 여름사상 최악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유키지루시 유업의 자회사여서 모회사의 존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키지루시 식품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호주산 쇠고기 13.8t을 국산 쇠고기로 둔갑시켜 처분하려던 사실이드러나 제품 생산과 판매중단,사장 사퇴 등 기업 살리기에 나섰으나 결국 사건 1개월여 만에 폐업하기에 이르렀다.
  • 집중취재/ 마약 건강·신체검사 엉터리

    ■형식적 진단 실태. 병원에서 해주는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검진을 위한 ‘건강진단’ ‘신체검사’가 형식에 그쳐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화약류 총포 도검류 등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신청자의 신체검사서를 구비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마약이나 알코올중독여부 등을 밝혀내는 항목은 문진(問診)만으로 검사를대신하고 있다.일부 병원에서는 아예 검사를 하지 않고도한 것처럼 기록해 건강진단서를 발급해 주는가 하면 간호사가 검진을 담당하는 곳도 있다. 검진을 통해 무자격자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신체검사서를 첨부하도록 한 법적 장치가 무의미할 뿐이다. ◆허위검진 사례=최근 직장을 옮기게 된 김모(32·경기도수원시 팔달구)씨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발급해 준 ‘건강진단서’ 내용을 훑어보고 깜짝 놀랐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채혈 등 두 가지 외에 다른 검사를 받지 않았는 데도 진단서에는 정신병,심신박약,간질병 검사와 마약 등 유해물질 검사까지 한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검진과정에서 의사의 진찰은 받은 적도 없는데 각종질병,마약투약 여부 항목에 “이상 없다.”라는 전문의 확인 도장이 찍혀 있는 사실도 납득할 수 없었다.김씨는 진단서를 발급해 준 병원측에 “소변검사도 하지 않고 어떻게 마약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러면 마약중독자로 기록되는 것을 원하느냐.”며 오히려 핀잔만들었다. 사냥을 좋아해 최근 수렵용 총기를 구입하게 된 최모(54·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현행법상엽총 등 총기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총기소지 허가서’가 있어야 하며 이를 받으려면 병원에서 발급해 주는 ‘총포 소지허가 신체검사서’를 총포상에 제출해야 한다.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간 최씨는 신체검사서를 발급받기까지 채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한다.실제로 검사다운 검사를 한 것은 시력측정과 색신검사뿐이었다. 검사항목에는 심신상실,정신장애,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복용여부 검사가 있었다.최씨는 “정신병을 앓거나 마약복용 사실이 있느냐.”는 의사의 물음에 “아니오.”라고 대답하곤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시간만 허비하고 하나마나인 건강진단서를 왜첨부하라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면서 “만일마약중독자가 이런 식으로 총기류를 소지하게 된다면 환각상태에서 끔직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병원진단 실태=개인병원은 물론 종합병원,공공진료기관에서 발급해 주는 신체검사서와 건강진단서에는 마약이나알코올중독 등을 확인하는 항목이 있다.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항목조차 검사하지 않고 있다. 어떤 병원들은 제대로 검진하기 위해서는 장비나 진단시약 등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발급비용 부담을 느껴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전국의 일반병원은 물론 심지어 대학병원들까지도 이런 허점투성이의 건강진단서나 신체검사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며 “오래전부터관행처럼 이어져 온 행위가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진단서를 발급해 줘야다른 병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진단서를 남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상 김병철기자 jsr@ ■전문가 제언 “권역별 특수검사 병원 지정을”. 현재의 건강진단이나 신체검사 결과를 믿는 사람은 그리많지 않다.형식적인 검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전문의 박형배(朴炯培) 마인드심포니원장은 “엉터리 건강진단은 무자격자를 적격으로 만드는 부정을 저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는 정밀검사에 따른 비용의 추가부담과 피검자들의 불쾌한 반응 등으로 의사들이 개인의 비밀을 들추어내지 않으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그는 아울러 “알코올 중독,마약 사용여부등의 검사항목을 넣은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이 항목들에 대한 검진이야말로 세밀하고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고완창(高完彰) 마약단속반장은 “취직이나 총기구입 등을 위해 받는 신체검사에서 구두로 마약사용 여부를 묻는다면 누가 ‘예’라고 대답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마약사범이나 복용자에 대한 단속이나 검거는제보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1차적으로 밝혀낼수 있는 사전검진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한덕(李漢德) 기획팀장은 “취업이나 직장인들의 정기검진을 통해 마약복용자를 가려내는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말로만 마약퇴치를 부르짖을 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단속과 치료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박원용(朴元鏞) 보건정책과장은 “모든 병원은 아니더라도 권역별로 한 곳의 병원을 지정해 마약 등 특수검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진상 김병철기자.
  • “이름뿐인 25개 위원회 정비를”

    전북도가 유명무실한 25개 위원회에 대해 폐지 또는 정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22일 국정감사와 지방의회 사무감사 등에서 해마다 정비 대상으로 지적받은 각종 위원회에 대해 자치단체가 해결하기 힘들다며 행정자치부가 이를 해결해 줄것을요청했다. 도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위원회의 정비를 촉구하고 나선것은 극히 이례적이다.현행 83개의 각종 위원회 가운데 68개가 법령에 근거하고 있어 시·도의 자체적인 해결이 불가능한 탓이다. 도는 우선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비롯해 지역경제협의회,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 지방환경자문위,의료심사조정위등 기능이 유명무실한 8개 위원회에 대해 폐지를 건의했다. 또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위원회와 의료보호심의회,광고물관리심의회,도건설종합계획심의회 등 기능이 유사한 9개 위원회에 대해서는 다른 위원회와 통합 운영돼야 한다고주장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정치는 마약…중독될 것 같아 떠나요”

    3선의 광역의회 의원이 스스로 정치인 생활을 접으며 그동안 느끼고 겪은 체험들과 정치무대를 포기하게 된 사연등을 담아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광원 출신 도의원’,‘접시닦이 도의원’으로잘 알려진 성희직(44·정선) 강원도의원. 그가 선을 보인책은 시(詩)와 수상(隋想),칼럼 등으로 구성된 272쪽짜리‘성희직의 세상사는 이야기’다. 내용은 탄광 막장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가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전국 유일 당선자로 강원도의원이 되었던 일,작업복을 입고 의회에 등원하고 중국집에서 접시닦는 일을 하던 때를 회고하며 틈틈히 써온 습작을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의 ‘갱목시위’와 신장기증,폐광지역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삭발투쟁 등을 펼칠당시의 일들을 자세하게 풀어놓고 있다. 11년 동안 3선 강원도의원으로 생활하며 겪었던 다양한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들을 대변해 주려고 무던히도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아 느껴야 했던 안타까움 등 감성적인 면면도 절절하게 배어 있다. 정선 카지노장이 개장된뒤 기차 안에서 만난 빈털터리 아주머니 갬블러와의 꾸밈없는 대화가 들어 있는가 하면 카지노를 향해 사회적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도 제시한다. 더구나 ‘4선으로 도의회 의장이 되라’는 등 숱한 유혹을 뿌리치고 정치인 생활을 마감하는 심정이 특히 눈길을끈다. 성 의원은 책을 통해 “이따금 나의 몸에서도 정치권력에대한 욕심이 야수의 털처럼 일어서는 때가 있다. 더 오래 하다보면 점점 권력의 맛에 빠져들게 되어 그만두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약보다중독성이 강한 정치는 이제 그만하겠다.”고 정치를 단념하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4시 강원도청앞 김연숙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영세주민 자활사업 올 586억원 투입

    서울시는 18일 올해 586억 5400만원을 투입,저소득시민 17만 1724명을 대상으로 자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540억여 원을 들여 간병이나 집수리 도우미,자원재활용 사업단 등 150개 사업에 1500여 명을 동원하고환경정비·교통봉사 등 취로형 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활공동체 육성,창업지원,직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대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후견기관을 현재 28개소에서 31개소로 늘리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44억 4500만원을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능력은 있지만 알코올중독이나 우울증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해올해 2억 700만원을 들여 재활프로그램 실시기관을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현재 적립된 57억 8000만원의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작업장 임대와 사업자금 대여 등의 저소득층자립기반 조성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 최경주 닛산오픈골프 공동70위

    최경주(슈페리어)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70만달러)에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8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디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이로써 최경주는 합계 3오버파 287타에 그쳐 공동 70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90년 프로 데뷔 이래 12년 동안 무명의 세월을보낸 린 매티스에게 돌아갔다.매티스는 3언더파 68타를 쳐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무려 220번째 투어 대회 출전 끝에생애 첫 우승컵과 66만6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한편 세계 3위 데이비드 듀발은 전날밤 식중독으로 몸무게가 6㎏이나 빠져 기진맥진한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는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3개홀만에 기권했다. 곽영완기자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식약청 올해 이색예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예산은 월드컵대회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식품 및 의약품을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데 집중됐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사업과 각종 시험검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2002년도 식약청 예산 872억원 중 인건비 293억원을 제외한 579억원이 식품 및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쓰여진다.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식품 및 의약품 중의 각종 유해물질을 조사연구하고,첨단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기 위한R&D(연구개발)예산이 지난해 11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또 58억원을 들여 각종 첨단 시험분석장비를 보강,식품·의약품 등의 품질 및 안전관리수준을 크게 향상시킨다. ◆부정불량식품 단속 및 집단 식중독 관리=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위생감시 공무원 1400명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등 연인원 4500여명을 동원,부정불량식품의 제조·유통·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또 대형식당·집단급식소 및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해 나갈계획이다. ◆수입식품 검사 철저=중국 등과의 식품교역 증가에 따라불량수입식품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수입식품에 대한 통관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잔류농약 등 인체위해 물질과 비아그라 함유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수입량이 많은 중국 등에 해외 주재관를 파견,정보수집 및 현지조사활동을 벌인다. ◆마약류 중독자 지원=국내에서도 마약류의 불법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전국 23개 지정병원에서 마약류 중독자를 무상 치료해 주는 한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이 치료 후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6억원 증액,17억원을 편성했다. ◆희귀 의약품 공급=혈우병,고셔병,파킨슨병 등 희귀 질환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6억원을 지원,희귀 의약품의 구입및 공급,희귀 질환에 대한 상담 및 정보제공 등의 사업도펼친다. ◆전자상거래 감시=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무분별한 허위 과대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불법 사이트 및 허위 과대광고 내용을 자동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검색 프로그램’을 개발,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식품제조업소 위생등급제=식품제조·가공업소를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 능력별로 4등급으로 분류,상위 등급업소는 홍보를 유도하고,하위 등급업소는 집중적인 지도점검을통하여 위생 및 품질관리수준을 높여 나가는 위생등급제를 도입 시행한다.이를 위해 지난해에 총 200여개의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등급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위생등급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미켈슨 “PGA역사 다시 쓴다”

    ‘왼손잡이 미남골퍼’필 미켈슨이 미프로골프(PGA) 투어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360만달러) 3연패에 도전한다. 7일 캘리포니아주 토레이파인스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뷰익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50회를 맞는 전통있는 대회로 미켈슨은 지난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93년 대회 첫승을 포함하면 통산 3차례나 정상에 오른 미켈슨의 올 목표는 당연히 3연패다. 전문가들도 미켈슨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지난 2년 동안과 달리 올시즌에는 이미 지난달 말 봅호프클라이슬러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타이거 우즈 외에는 별다른 라이벌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 물론 지난주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 이어 모처럼 2대회 연속 출전하는 ‘골프황제’ 우즈를 과소평가해서가아니라 예년의 경우에서 볼때 우즈에게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시즌 초반 원정을 단행한 뉴질랜드오픈을 제외하고2개의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간신히 10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밖에 눈여겨 볼 선수는 알콜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존댈리와 2000년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정도. 한편 이 대회에는 개막전 ‘톱10’ 이후 최근 2대회 연속컷오프의 수모를 당한 최경주도 출전,명예회복에 나선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민 31% 정신질환 경험

    우리나라 국민들은 10명 중 1명꼴로 담배 니코틴으로 인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니코틴으로 인한 정신병 환자는 ▲금단(금연으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 49만 2315명 ▲의존(금연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 189만 7654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이 지난 1년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6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따르면 우리 국민 3명중 1명꼴인 31.4%가 일생을 통해 니코틴 및 알코올중독을 포함한 각종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성이 38.7%로 여성 23.9%보다 높았다. 평생 유병률을 유형별로 보면 ▲니코틴 중독(의존 또는금단)은 10.2% ▲알코올 중독 16.3% ▲우울증 등 기분장애 4.8% ▲공황장애 등 불안장애 9.1% ▲건강염려증 등 신체형장애 1% ▲정신분열증 등 정신병적 장애 1.1%▲신경성대식증 등 섭식장애 0.07% 등이었다. 평생 유병률은 결혼상태(29.8%)보다 별거·이혼·사별(41.6%)의 경우에서 높았고 도시지역(30.5%)보다 농촌지역(34.0%)이 높았다. 한편 지난 2000년 6월 현재 정신요양시설에 입소한 환자는 1만 2728명이었으며 ▲정신분열증이 1만 982명(8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알코올중독 288명(2.3%) ▲우울증 109명(0.8%) ▲조울증 100명(0.8%) ▲기타 정신지체·치매1249명(8.3%) 등의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김덕중(金德中)정신보건과장은 “니코틴 및 알코올로 인한 정신장애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정신질환은 조기발견·조기치료가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피닉스오픈 골프/ 최경주 컷오프 탈락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AP 연합] 더피 왈도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맞게 됐다.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중견 왈도프는 27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08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97타로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그러나 왈도프는 이날 64타를 몰아친 케니 페리,66타를 친 크리스 디마르코에 1타차로 쫓겨 우승까지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특히 95년 브리티스오픈 챔피언 존 댈리의 상승세가 위협적이다.알코올 중독에서 빠져나와 재기에 성공한 댈리는 특유의 장타력을 마음껏 뽐내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3위에 올랐다. PGA 투어 최연소 멤버로 관심을 모았던 타이 트라이언(17)은 전날 일몰 때문에 마치지 못한 2라운드 3개홀에서 모두파세이브에 성공,이븐파 71타를 기록했으나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오프됐다.전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2라운드 합계1오버파 143타가 됐던 최경주도 컷오프가 확정됐다.
  • [오늘의 눈] 유키지루시, 용서 안되는 실패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실패학’의 창시자인 일본의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공학원대학 교수는 실패를 용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어떤 일이건 반드시 실패가 따르지만 이 실패를 잘 연구해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으로 삼으면 그 실패는 용서받을 수 있게 된다.그러나 똑같은 실패라도 대충 넘겨 다음에 비슷한잘못을 저지르면 그 실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게 하타무라 교수의 지론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유제품 대기업인 유키지루시(雪印)는용서받지 못하는 실수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창업 76년을 자랑하는 일본 유제품의 최고 브랜드였던 유키지루시 유업은 2000년 6월 엄청난 실패를 저질렀다.제품의관리 소홀로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제품을 그대로 출하한 것이다.이 회사의 우유를 마신 1만 3420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려 고생하는 대소동을 빚었다.사건 나흘 뒤 사장을 비롯한경영진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자들의 용서를 구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나 70여년간 일본인에게 최고의사랑을 받아왔던 유키지루시 제품은 한달 뒤 매출이 70%나 격감했고 신용은 하루아침에 바닥에 떨어졌다.유키지루시는 한번 떨어진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지금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3일 이 회사의 자회사인 유키지루시 식품의 경영진은 다시 머리를 조아리는 기자회견을열었다.광우병 대책의 하나로 일본 정부가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일본산 쇠고기를 제값에 사들이는 제도를 악용,값싼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해 일본산인 것처럼 속여 정부에 팔아 이익을 챙기다가 들킨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는가하면 소비자들은 “다시는 유키지루시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분노하기도 했다.유키지루시의 주가는 20% 이상 대폭락했으며 유키지루시의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슈퍼마켓들도 잇따르고 있다. 한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1년 6개월전의 사건에서 철저히 교훈으로 삼지 못한 유키지루시는 앞으로 1세기가 걸려도 추락한 명예와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것 같다. 황성기 국제팀 기자 marry01@
  • 집중취재/ 신종 직업병

    피혁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경석(40·가명)씨는 지난 연말병원을 찾았다.한달간 계속되는 기침과 고열 때문이었다.감기로 예상했지만 병원에서는 의외로 ‘천식’이라는 결론을내렸다. 이씨는 최근 주위의 권유로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정밀 건강검사를 받았고 ‘직업성 천식’이라는 최종 진단이 나왔다.안전공단측은 “가죽 점퍼용 원단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란 화학약품에 과도하게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추이] 직업성 천식과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질환,직업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직업병이 나타나고 있다.이외에 유기용제에 의한 신경질환도 빈발하고 있다.유기용제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중추신경계 질환,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말초 신경염,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소뇌 증후군,손을 떨고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파킨슨증후군 등이 대표적 직업병이다. [직업성 천식] 천식 환자 급증과 함께 작업성 호흡기 질환인 직업성 천식이 급증 추세다. 직업성 천식은 천식유발물질인 TDI를 사용하는 가구공장,도정공정,목재 제조,폴리우레탄 제조,피혁 제조 등 모든 작업에서 발생한다. 현재 120명의 근로자가 직업성 천식으로 요양 중이다.99년 11명과 비교하면 2년 사이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피부 질환] 향후 ‘요주의’ 직업병이다.선진국 직업병 가운데 1∼2위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피부질환에 대한 인식부족과 경미하고 일시적 질환이 많아 굳이 산재신청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최근 금속류 세척제(트리클로로에틸렌)에 노출된 근로자가 피부 전신에 물집이 생겨 사망하는 ‘스티븐슨존슨증후군' 사례가 보고됐다. 전체적으로 99년의 경우 29명이 산재 요양승인을 받았다.하지만 98년 각종 루트를 통해 보고된 1077건의 사례 중 490건이 직업성 피부 질환으로 드러나 상당수 환자들이 ‘잠복상태’에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대책] 직업성 질병에 대한 산재보험 혜택을 넓히는 추세다.노동부 김윤배(金允培) 산업정책과장은 “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가 ‘명백하지 않더라도’ 산재보험을 집행하는근로복지공단이 다른 발병원인을 입증하지 못하면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업무와 관련된 자살,휴게시간 중 재해,행사 중 업무성 사고를 지난 2000년 직업병으로 인정했고 96년 뇌혈관·심장질환 등에 대한 인정기준을 확대했다.99년엔 진폐·소음성 난청 인정 기준을 넓혔고,2000년엔요통기준도 완화시켰다. 오일만기자 oilman@ ■직업병 어제와 오늘-굴뚝 질환‘뚝’ 스트레스성‘쑥’.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중공업 중심의 ‘중후장대’에서 반도체 등 ‘경박단소’로 바뀌면서 직업병의 양태도 극심한변화를 겪고 있다.진폐증,소음성 난청,중금속 중독으로 대표되던 직업병이 최근 여성 근로자의 생리장애,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백혈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근로자 건강진단에 의한 직업병유소견자는 지난 88년 8408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99년 1794명으로 급감했다. 88년 가장 많은 직업병은 진폐증으로 5502건이었고,소음성난청(1990건),중금속 중독(269건)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산재보험법에 의한 직업병 요양승인자에서는 뇌·심혈관계 질환,근골격계 질환자가급증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90년대 초 전화교환수들의 ‘경견완장애(어깨·팔 결림)’가 직업병으로 인정되기 전에는 아무도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세계 최장 노동시간 국가답게 스트레스로 인한 뇌심혈관계질환도 증가,최근들어 진폐증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95년 252명이던 뇌심혈관계 질환은 2000년 1666명으로 폭증,이중 544명이 사망했다.산업의학의 발달로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직업병은 상상을 초월한다.97년 크롬 때문에 코가 뚫린(비중격천공) 용접공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고,95년 모 전자회사 공장에서 28명의 남녀 근로자가 무월경,생리장애,여성호르몬감소,정자수 감소 등의 생식기계 질환을 앓아 충격을 던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기고/ 환경 개선이 최상의 ‘백신’. 우리나라 직업병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직업병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올바르지 않다는데 있다. 많은 사업장에서 사고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만 직업병이 발생했다고 하면 지나칠 정도로 걱정을 하고 대책마련에 노심초사한다.그 이유는 직업병이 발생된 사업장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따갑고 정부의 행정조치도 두렵기 때문이다. 직업병은 사업장내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발생하고,고용기간 뿐만 아니라 이직 후,심지어는 사망한 사람에게서도 문제가 된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직업병 예방을 위해서는 직업병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또 하나의 인식부족은 직업병 예방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오해다.사고로 인한 재해는 현재 시설이나 장비의 부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면 비슷한 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업병은 아무리 노력해도 재발을 완전히막을 수 없다.지금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은 과거의 열악한작업환경에 의한 것으로 현재의 환경을 아무리 좋게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직업병을 막을길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직업병이 발생한 사업장을 조사해 보면 현재는 환경개선이 되어 완벽한 경우도 적지 않다.직업병 발생때문에 시달려본 경험이 있는 사업주는 온갖 방법을 통해 직업병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을 억제하려 하고 이로 인해 향후 예방 가능한 직업병도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현실적으로 직업병은 완전히 없앨 수가 없다.아무리 노력하여도 늙지 않을 수 없고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작업환경을 완벽히 하였다고 해도 인간이 일을 하는 한은직업병의 근절은 힘든 것이다.직업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지 못하는 적은 막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성규 한국 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 소장
  • 인터넷은 ‘청소년 섹스넷’

    인터넷을 애용하는 청소년 6명중 1명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상대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개발원은 20일 지난해 10월말∼11월초 19세 이하 청소년 1000명을 상대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16.2%인 162명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들중 여자 청소년의 68.2%는 성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해 청소년 성매매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만난 뒤 성관계를 맺을 때까지 걸린 시간은 1일 이내가 62%,6일 이내가 81.3%로 나타나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 진지한교제보다 성관계를 위한 일회성 만남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을 통해 안 사람과 이성교제를 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32.4%였고 동성연애를 해본 청소년도 5.7%나 됐다. 무분별한 성관계 못지않게 피해도 심각해 채팅중에 욕설이나 음란한 말,행위로 피해를 당했다는 청소년이 69%,성관계강요나 성추행을 당한 청소년도 24.3%로 나타났다. 한편 개발원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중·고등학생 3600명을대상으로 인터넷이용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90. 3%가 인터넷을 이용해 지난 99년의 64.9%에 비해 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740.72분(하루평균 105.8분)으로 99년의 52.3분보다 14배 이상 증가했다.음란물 접촉경험도 99년 36.3%에서 60.4%로 껑충 뛰어 불건전한 인터넷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발원 이춘화(李春華) 부연구위원은 “인터넷 접촉 시간이 길며,밤 늦은 시간 인터넷에 접속하고,집보다 PC방에서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성적으로 문란하고 피해를당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청소년 네티즌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채팅 중독 진단,네티켓보급,상담 등을 강화해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식중독에 대우車 군산공장 스톱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직원들의 집단 식중독으로 18일 오전 11시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대우차 군산공장은 “170여명의 생산 및 관리직 직원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군산공장에는 13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하루에 480여대의 레조와 누비라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같은 식중독 사고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공장은 각각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3개가 있고 모두 대원유통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데 직원들이 식중독을 일으킨 곳은 ‘목련관’이었다.식중독 증세를 보인직원들은 지난 17일 점심으로 순대볶음과 카레라이스 등 2종류의 식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차 관계자는 “결원 직원이 50명을 넘어설 경우 조업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이 회복되는 대로 조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 대우차 직원들은 군산시내 3개 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입원하고 있는 직원은 30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퇴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대마초 흡연 英해리왕자 경찰조사 위기

    대마초 흡연과 음주 사실이 확인된 영국 찰스 왕세자의 2남 해리 왕자(17)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경찰은 14일 해리 왕세손의 대마초 흡연 내용을 보도한 영국 주간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마초를 흡연한 일반인과 ‘똑같이’ 이번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아직 해리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신문사로부터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말했다. 경찰은 특히 해리 왕세손이 대마초를 흡입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누가 어떻게 삼엄한 왕실 경호를 뚫고 해리에게 대마초를 공급하고 술을 제공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6개월 전 해리 왕세자가 농촌별장인 하이그로브에서 열린 파티에서 대마초를 흡연하고 윌트셔주 셔스턴의 레틀본인 펍에서 술을 마신 것을 알아내고는 해리에게 벌로 약물중독 재활센터를 방문,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씨줄날줄] 금연운동 하지 말라고?

    담배가 인류와 악연을 쌓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아니다. 1900년대 초기 담배가 대중화되면서 전에는 거의없던 폐암이 급격하게 증가되자 영국의 의사들은 흡연과 폐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195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폐암환자가 담배 회사를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인정도 더디게 진행됐다.흡연이 폐암 유발 원인이라는 사실을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1964년 처음으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소송은 13년만에 원고 패소로 끝났다.니코틴이 중독성 물질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은1988년이었다. 일단 담배의 위해성이 인정되자 금연운동은 거세게 불어닥치기 시작했고 흡연 손해배상액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오르내리게 됐다.1998년 미국의 5대 담배회사들은 46개 주정부에 2,060억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2000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순회법원 배심원들은 흡연피해자들에게 1,45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처음으로흡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미국 담배회사의 로비력과 끈질김이야 정평이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소송이 제기되자 담배인삼공사가흡연소송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는가 하면 유명 법률회사(로펌) 2곳에 소송변론을 의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폐암 소식과 담뱃값 인상 때문인지 금연운동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반면 담배인삼공사 노조는 지난 3일 새해들어 전사적 금연운동을 벌이기시작한 한국통신을 찾아가 노사양측에 금연운동 자제를 요청했다고 한다.담배인삼공사노조는 자제하지 않을 경우 관련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일 수 있다고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공사노조측은 “자제는 요청했지만 불매운동 운운은 사실이 아니다”며 “과대포장됐다”고 말하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압력으로 생각한 것 같다. 세계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흡연율이 높고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높아 미래의 국민보건에 빨간 불이 들어와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조가 나서서 금연운동에 압력을가하다니 어리둥절하다.낙조가 비끼고 있는 담배산업을 붙들어 보려는 노조의 ‘애사심’이 안쓰럽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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