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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친 평가좀 해주세요”/ 디카로 촬영한 사진 온라인 올리기 유행

    “내 여친(여자친구) 평가 좀 해 주세요.”,“멋진 커플!천년만년 행복하세요.” 디지털 카메라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여자친구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놓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네티즌들은 올라온 사진을 보고 댓글로 ‘멋진 한쌍’을 축복해 준다.반면 “인물이 아니다.”라는 식의 ‘악플’(악성 리플)을 날리기도 한다. 여자친구 사진방이 처음 만들어진 사이트는 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2000년 11월에 처음 생겼다. 지금까지 올라온 사진만 모두 1만6000여건에 이른다.네티즌들은 “나의 여자친구 사진 좀 봐주오.”라는 식의 ‘하오체’ 제목으로 사진을 올려놓는다.다른 네티즌들은 사진 뒤에 “이쁘오.결혼하시오.”라며 응답하기도 한다.그렇다고 네티즌들이 여자친구 자랑만 하려고 사진을 올리지는 않는다.냉각기를 갖고 있는 여자친구와 화해하기 위해서,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약혼녀에게 ‘깜짝 선물’로 보여주고 싶어 등록하는 등 사연이 다양하다.인터넷 중독자를뜻하는 ‘귀차니스트’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트라 이들의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에는 일부 포털 사이트도 여자친구 사진방을 만들었다.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달 13일 ‘여자친구 갤러리’를 선보였다.한달 남짓 동안 1300장이 넘는 사진이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엠파스(www.empas.com)도 최근 ‘애인,커플’코너를 개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사설] 정당보조금 통제 강화해야

    정당보조금을 멋대로 사용하는 것은 치유불능의 고질병인가.중앙선관위가 적발한 부정사용 사례는 기가 막힌다.보조금으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는가 하면 치아 보철 치료비로 사용하기도 했다.결혼 축의금으로 지출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가짜영수증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선관위는 이에 따라 모두 4억 9300만원의 감액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실사대상인 지난해 정당보조금 1138억여원에 견주어 보면 매우 적은 액수다.그러나 각당의 증빙서류 중에는 세법상 인정받지 못하는 간이세금계산서 등이 다수 포함된 점으로 미루어 부정 사용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여겨진다. 정당에 국가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투명한 정치를 위해서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치판은 오염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무슨무슨 게이트니 해서 꼬리를 무는 검은 돈 스캔들이 이를 증명한다.이런 판에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한 보조금을 편의대로 흥청망청 사용했다니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정당보조금을 아예 없애라는 소리가 나와도 정치권은 할 말이 없게 됐다. 하지만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각 정당은 국고보조금에 목숨을 걸 정도로 중독돼 있다.따라서 보조금 사용 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관련법의 지출허용 항목 중 ‘기타 정당활동에 소요되는 경비’ 항목은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자금횡령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그리고 정책개발비는 반드시 워크숍이나 공청회 등 정책연구에만 사용토록 엄격히 한정해야 한다.당비 의존도를 높이는 방안은 모든 정당이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 클로즈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 10시50분)는 명품 등 쇼핑중독자들을 밀착 취재하여 그 원인과 위험성을 짚어본다. 김모(23·여)씨는 명품을 사느라 1억원이 넘는 카드빚을 졌다.빚을 갚으려 유흥업소에 나가고 있지만,지금도 수백만원씩 쇼핑을 하고 싶은 충동을 견딜 수가 없다.강모(28·여)씨도 마찬가지다.결혼 3년차 주부인 그녀는 쇼핑 말고는 살아가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남편 몰래 진 카드빚이 1억원에 가까워 자살까지 생각한다. 취재 결과 쇼핑 중독은 사치심리보다는 심리적 공허감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쇼핑 중독에 걸린 여성들 대부분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20대는 외모 콤플렉스가,30대 이후 주부들은 남편의 애정 결핍이나 가족구성원의 대화부족 등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제작진은 “쇼핑 중독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구성원 전체를 파괴시킬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설] 뇌물에 눈 먼 군장성들

    대한민국 군 장성들의 도덕성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단 말인가.올 들어 잇달아 불거진 군 장성관련 비리를 보면 직업군인들의 선망의 대상인 ‘별’이 온통 비리와 뇌물로 얼룩진 것처럼 비쳐진다.군시설 공사책임자인 예비역 장성들이 설계 변경 등을 통한 공사비 추가 지출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기는가 하면,이들의 비리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국방부 합동조사단장도 뇌물 챙기기에 가세했다니 군 지휘부가 뇌물사슬로 엮어져 있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우리는 군 고위층의 ‘뇌물 중독’이 이적행위 못지않은 죄악임을 지적하고자 한다.이들의 범법행위는 군 사기 및 명예 실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기강과 명예를 생명으로 하는 군 조직에서 돈 주고 별을 달고 장병들의 복지금을 끼리끼리 나눠갖는다면 영(令)이 제대로 설 리 만무하다.따라서 군은 지금이라도 ‘보안’이라는 보호막 아래 답습해온 제식구 감싸기에서 벗어나야 한다.상급자일수록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군은 참여정부 들어 국방부 일부 직급에 대해 민간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나름대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고질적인 비리를 도려내려면 이 정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먼저 관행화된 ‘줄 서기’식 인사부터 개혁해야 한다.먹이사슬로 연결된 선·후배끼리 자리를 주고받는 한 부패는 척결될 수 없는 것이다.또 ‘돈 주고 진급하는’ 뇌물 인사도 과연 근절되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군 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헌병대와 기무사 등 군 수사기관부터 뇌물에 중독돼 제기능을 잃지 않았는지 개혁의 도마에 올려 놓아야 한다.군은 자주국방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기 전에 내부 비리부터 척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 메트로 플러스 / ‘학교건강 지킴이’ 합동교육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학교급식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중·고등학교별로 ‘학교건강 지킴이’를 선발,11일 발대식을 갖고 합동교육을 실시했다.2650-3422.
  • 美, 한해 식중독으로 32만여명 입원 유럽, 식품위험경보 발동 3배 급증 / ‘식품질병’ 비상

    ●세균·농약 오염 심각수준 식탁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식당과 카페에서 사용하는 행주 10개 가운데 9개에서 인체에 위험한 세균이 검출됐다고 1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수년전 미국 워싱턴 인근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와 닭고기,돼지고기,칠면조 고기의 20%에서 살모렐라균이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5000명이 식품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며,32만 5000명이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식중독에 걸리고 있다.유럽에서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인명피해 등 통계가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은 어렵지만 최근 수년새 안전에 이상이 확인돼 식품을 수거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안전성에 이상이 확인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즉시 식품을 시장에서 수거하도록 한 긴급경보는 434건으로 긴급경보체제가 도입된 1999년의 97건보다 3.4배 증가했다.발동된 긴급경보 건수는 2000년 133건으로 늘었고,2001년에는 302건으로 급증했다. EC가 지난해 긴급명령을 발동한 이유는 농산물과 육류 등에서 살충제나 약물 등 유해한 화학물질 잔류물이 검출된 경우가 61%로 가장 많았다.이어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세균이 검출된 경우가 30%,이물질 발견(3%)과 기타(6%) 등이었다.식품별로는 어패류가 26%로 가장 많았고,이어 육류(23%),야채·과일(19%),동물용 사료(7%),낙농제품(4%),달걀류(4%),유지방류(2%) 등 순이었다.식품 수거 긴급명령을 가장 많이 발동한 나라는 독일로 155건이며,네덜란드 44건,영국 38건,프랑스 35건,이탈리아 30건 등이다. ●강력한 살충제 개발과 자국 이기주의도 한몫 농업 및 식품 생산·유통환경의 변화와 강력한 살충제의 생산으로 독성과 면역성이 강한 생소한 세균과 미생물이 나타나면서 식탁의 위험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또 각국 정부가 자국 농·축산업 및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광우병 등 희귀한 병균의 발생 사실을 숨기거나 지나치게 작은 표본조사 규모도 문제라고 이 신문을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P세대’ 뜬다

    인터넷 세대에 이어 P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P세대는 열정(Passion)과 힘(Potential Power)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Participation)하면서 사회 패러다임에 변화(Paradigm-shifter)를 일으키는 젊은 층을 가리키는 것으로 월드컵,대선,촛불시위 등을 거치며 나타났다.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지난 2월부터 두달동안 P세대의 특징을 갖고 있는 전국 5대 도시 17∼39세의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P세대의 가치관과 특징 자신이 사회 변화를 주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이들은 사회>경제>정치>문화>스포츠 순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80%는 ‘내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51%는 물품을 구매하기 전 인터넷에서 정보를 탐색하며,인터넷쇼핑몰 경험률은 36%로 2000년에 비해 4배로 늘어났다.응답자의 80.4%는 하루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며,사용자의 절반 정도는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는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였다. ●P세대의 성장 배경 및 사회 변화 기존 질서의 거부를 선언하면 등장했던 90년대초 X세대의 소비 문화,386세대의 사회 의식,N세대의 생활 방식 등이 모두 융합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90년대 이후 정치 참여 기회 확대로 자유주의 성향을 갖게 됐으며 해외여행 자유화와 외환위기 이후의 글로벌 스탠더드 확산으로 ‘노마디즘’(유목주의)의 특성을 띠고 있다.경제적 풍요로움은 이들 세대의 다양한 소비패턴을 낳았다. 변화와 행동의 주체가 특정한 목적과 의식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매체,기관 등에서 자발적 참여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참여 영역도 정치,이데올로기에서 문화적인 것으로 넓어지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AIDS보다 치명적인 담배 끊는 순간부터 건강 청신호 / 금연에 지각은 없다

    ‘AIDS,백혈병보다 치명적인 담배,금연에는 지각이 없다.’ 흡연자들은 “담배 끊은 사람과는 인사도 나누지 마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한다.그만큼 금연이 어렵다.여간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금연후 십 수년이 지났는데 흡연욕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우리나라 폐암 사망률이 다른 암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데는 역시 담배의 영향이 크다.문제는 금연이다.20여종이나 되는 A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담배의 해악을 상기하며,금연주간이 설정돼 있는 6월에 담배를 끊는 시도를 다시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담배는 마약 왜 그렇게 담배는 끊기 어려운가.이는 담배가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중독성을 지닌 마약의 일종이기 때문이다.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코카인,헤로인과 같은 중독성을 갖고 있으며,탐닉성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배출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이밖에 세로토닌,아세틸콜린,노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잠시 기억력과 작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한다.이런 각성효과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 또 니코틴은 폐 혈관을 따라 어떤 약물보다 빨리 뇌로 이동한다.흡연자가 담배 연기를 들이마신 순간부터 뇌에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정도이며 1분 안에 쾌감을 느낀다.이런 일련의 속도가 주사로 흡입된 헤로인보다 빠르다. ●금단증상 이기기 금연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금단증상 때문이다.기분이 가라앉거나,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감에다 신경질적으로 바뀌기도 한다.불면증과 두통,변비,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정도의 차이일 뿐 마약과 유사한 증세들이다. 또다른 이유는 생활습관과 연결된 조건화.예컨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담배를 피워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커피나 술을 마실 때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는 사람도 있다.니코틴 중독과 함께 이처럼 흡연이 생활습관과 연결돼 금연이 더 힘들게 된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 것이라는 생각도 금연 시도를 망설이게 한다.니코틴은 일시적으로 신체의 기초대사율을 높이는데 금연으로 이런 효과가 떨어져 체중이 늘 수 있다.그러나 이런 체중 증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곧 정상을 회복한다. ●금연,새로 태어나는 몸 5명 중 1명은 금연후 기침이 심해지는데 이는 망가진 기관지의 기능이 회복돼 더 많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대개 1∼2주 사이에 호전된다. 또 금연 직후부터 심장 및 순환기의 기능이 점차 정상화된다.질환의 정도에 따라 금연후 몇 시간 이내에 정상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심화된 동맥경화증같은 질환은 정상화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심장질환의 경우 1년 후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후면 담배를 전혀 안피운 사람과 같게 된다. 물론 담배를 끊는다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호흡기의 경우 두꺼워진 기관지나 이미 신축성이 파괴된 폐의 허파꽈리는 회복되지 않는다.그래도 금연은 해야 한다.60대 초반에 금연해도 75세까지 폐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줄며,암에 걸려도 회복 능력이 좋아진다. ●금단증상 이기기 적어도 7∼15일 전부터 준비한 뒤 단숨에 끊는게 좋다.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은 성공률이 낮다.금연을 시작하면 과감히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술을 마시면 흡연욕이 훨씬 강해지기 때문이다. 처음 3일 정도가 가장 힘들다.흡연욕이 느껴지면 깊게 호흡을 하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영화를 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초조·불안감,손 떨림,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금연보조제를 이용하거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식사는 야채,과일,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으로 하며,군것질은 저지방·저칼로리 스낵이나 물 또는 주스를 택한다.껌은 괜찮으나 카페인이 든 커피,홍차,음료수 등은 피한다.흡연욕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나 긴장,신경과민을 산책이나 목욕으로 해소한다.명상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 ■ 도움말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이창화·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금연 후 나타나는 단계별 변화 ◇8시간: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고 부족한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24시간: 심장마비 위험이 줄어든다. ◇48시간: 신경 말단이 다시 자라고 맛과 냄새 감각이좋아진다. ◇2주∼3개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진다.폐기능이 30% 이상 향상된다. ◇1∼9개월: 기침,코막힘,피로,호흡곤란 등이 감소한다.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폐를 정화시키기 때문에 감기에 덜 걸린다. ◇1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5년: 폐암 사망률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금연후 5∼15년이 지나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10년: 폐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전암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세포)들이 정상 세포로 바뀌어 구강·후두·식도·방광·신장·췌장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15년: 심장병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 게임 음악 영화 밀월 삼樂일체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앞다투어 게임 음악에 뛰어들고 있다.이현우,신해철,장호일,안정훈 등이 게임 OST(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DVD 서플먼트(부록)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영화를 바탕으로 만드는 게임은 이미 일반화된 추세.이같은 대중음악,영화와 게임의 ‘밀월관계’에 대해,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음악 ●이현우와 ‘탄트라’ 지난달 29일 무료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한빛소프트의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탄트라’.인도의 신화,카스트 제도 등을 게임요소로 도입해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차별화 무기로 내세웠다.여기에는 가수 이현우(37)가 프로듀싱,작곡을 맡는 동양풍의 신비로운 음악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러시아 왕립 오케스트라의 현지 녹음 등 OST(배경음악) 작업에만 20여억원이 투입된,국내 게임음악사상 최대의 기획”이라고 말했다.게임과 같은 이름의 OST 앨범에는 이현우가 작곡한 12곡 외에 러시아 작곡가 로만 도미도신이 작곡한 음악 3곡이 함께 담긴다.게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3D 컴퓨터 그래픽의 뮤직비디오도 제작 중이다. 이현우는 “첫 프로듀싱 작품이라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난 1월부터 ID ‘중독’으로 게임 분위기도 익히고 있다.”면서 “곡을 부를 신인 여가수 이름도 게임 내 캐릭터인 ‘락샤사’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해철과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 7월말 발매될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2D 액션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에서는 가수 신해철(35)이 만든 OST를 골라 들을 수 있다.신해철은 원래 이달 발매 예정이던 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의 음악과 게임내 캐릭터 ‘테스타먼트’의 성우로 참여했지만 ‘…이그젝스’의 발매가 최근 취소된 바 있다.국내 유통사인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이그젝스’ 대신 최신작인 ‘…샤프 리로디드’를 앞당겨 발매한다.”면서 “카리스마 넘치고 냉소적인 ‘테스타먼트’는 ‘마왕’ 신해철 이미지와 잘 맞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장호일과 ‘카르페디엠’ 온라인게임 개발사 ‘GNI소프트’는 최근 가수 장호일(37)과 3D 온라인 게임 ‘카르페디엠’의 음악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했다.그룹 ‘015B’의 멤버 장호일은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프로 진행을 맡는 등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다.장호일은 “작곡한 타이틀곡을 포함해 4곡을 기획사인 ‘플래티늄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가수 앨범에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영화 지난달 중순 게임쇼 E3가 열린 1만 4000평 규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는 전세계 400여 업체가 설치한 대형 스크린과 멀티비전,고출력 스피커로 가득 채워졌다.업체들이 한결같이 내세운 ‘영화와 연계된’,‘영화에 못지않은’게임들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장비들이었다. ●게임계,“최신 유행은 영화와의 연계플레이” 일렉트로닉아츠(EA)는 미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왕의 귀환’과, 역시 미개봉작인 007시리즈 ‘전부 아니면 전무’를 게임으로 미리보여주었다. 같은 전시장에서 유비소프트가 이안 감독의 2000년작 ‘와호장룡’을 게임화해 보여주었고, 한편에서는 비벤디유니버설이 현재 작업중인 이안 감독의 영화 ‘헐크’를 게임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는 또 각각 영화 ‘반지의 제왕’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미들어스 온라인’(비벤디유니버설)과 영화 ‘매트릭스’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매트릭스 온라인’(유비소프트)으로도 경쟁했다. 이외에도 액티비전,아타리 등이 ‘엑스파일’‘엑스맨’‘매트릭스’‘툼레이더2’ 등 영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내놓았다. ●영화 DVD에도 게임 정보가? ‘추파’는 영화계가 게임계에도 던진다.최근에는 영화 DVD의 서플먼트(부록)에 관련 게임정보가 비중있게 수록되는 추세여서 관심을 모은다.DVD 서플먼트는 지금까지 주로 영화 제작 현장이나,감독·배우 인터뷰,작품설명 등을 담아왔다. 영화 DVD ‘매트릭스:리비지티드’는 지난달말 발매된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제작사 샤이니엔터테인먼트 소속 개발자 인터뷰,등장 인물들의 무술 장면 모션 캡처 같은 것들이다. 영화 DVD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은 동명 게임의 제작과정을 서플먼트에 담았다.제작사인 EA 소속 개발자 5인이 직접 게임의 특장점과 영화와의 연관성 등을 소개하고 게임 동영상 등을 전한다.워너 홈비디오 코리아 관계자는 “서플먼트는 영화 애호가들이 이미 소장한 영화를 DVD로 새로 구입하게 만들 정도로 판매에 큰 영향을 치는 요소” 라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전문가 의견 업계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간의 ‘밀월관계’ 동향을 대중문화 산업 전반의 ‘원 소스 멀티 유즈’ 관점에서 바라본다.즉 영화 DVD 서플먼트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거나,게임 CD에 영화 미공개 필름을 담고,게임 음악에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 등은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대중문화 산업계가 위험을 줄이고 수익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설적인 록 그룹 ‘키스’가 게임 OST를 맡는 미국이나,류이치사카모토·우타다 히카루 등이 참여하는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인기 뮤지션들의 게임 음악 참여가 일반화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 가수 김정민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위즈게이트(현 엠게임)의 게임 ‘드로이얀’에서,주제곡을 부르고 6집 앨범에 삽입하는 등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그러나 최근 동향은 개발사가 주도한 대규모의 투자 기획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도 외국처럼 게임 OST가 독립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잠못드는 밤’ 인디밴드가 책임질게!

    코코어,슈가도넛,오!부라더스,허클베리 핀,어어부 프로젝트,3호선 버터플라이….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이 6월 한달 동안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책임진다.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에서 열릴 심야 라이브 파티의 이름은 ‘라이브 어딕션’(Live Addiction).위의 6개 팀과 스웨터,마이언트메리 등 모두 8개팀이 번갈아가며 단독무대를 갖는다. ‘중독’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닌 공연의 제목대로,무대의 색깔은 다분히 마니아적이다.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음악적 영역을 넓혀온 이들이 작정하고 고유의 색채를 뿜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6일 첫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은 4인조 모던록 그룹 코코어.3장의 정규음반에 실린 노래들로 팬층의 저변확대를 노린다.인디뮤직 팬은 입맛대로 공연을 골라잡을 수 있어 더 좋다.정통 복고풍 로큰롤에 푹 젖고 싶으면 ‘오!부라더스’(13일),음악의 기성질서가 전복되는 충격을 맛보려면 뭐니뭐니해도 ‘어어부 프로젝트’(20일),모던록을 만나려면 ‘스웨터’(21일)가 제격일 듯.공연전 캔맥주 하나를 무료증정한다(미성년자 제외). (02)751-1500. 황수정기자
  • 게임 아이템 사기·돈세탁… 온라인범죄 갈수록 지능화

    게임 아이템을 훔치거나 몰래 빼돌린 다른 사람의 신용정보로 돈세탁을 하는 등 온라인 게임 관련 범죄가 최근 2년 사이 54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범죄를 저지르는 층이 주로 10대와 20대 초반에 몰려 있어 청소년 범죄자를 양산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사이버범죄 54% 온라인게임 관련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온라인 게임 관련 범죄 건수가 지난 2000년 602건에서 지난해 3만 2743건으로 급증했다.올들어 4월까지 범죄 건수도 1만2363건이나 된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게임 관련 범죄는 전체 사이버 범죄의 54.5%를 차지했다.또 검거자 가운데 10대가 5176명으로 가장 많았고,20대가 2574명으로 뒤를 이었다.30대 이상은 240여명에 그쳤다. ●아이템 거래규모 1조원 추산 범죄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하고 과감해지고 있다.당초 다른 네티즌의 게임 아이디를 도용하거나 아이템을 훔치는 등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범죄가 대부분이었지만,최근엔 온라인 게임을 돈세탁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유령 아이템 도매상을 운영하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상에서 수집한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게임에서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구입,이를 다른 네티즌에게 현금을 받고 되파는 방법으로 1400만원을 가로챈 천모(17)군 등 2명을 붙잡았다.이들은 온라인게임 사이트에서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아이디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수십개의 계정을 운영하며 경찰 추적을 피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전남 목포와 여수에서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팔겠다고 속여 통장으로 수천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채모(17)군 등 10대 8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최근엔 범죄 규모가 커지고 수법도 치밀해져 과연 청소년이 저지른 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게임사들 아이템 현금화 방조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막아야 관련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관련 업계는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가 100여개로 거래 규모만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김철환 심의3부장은 “온라인 게이머들이 아이템에 집착하는것은 게임 자체의 재미나 중독성보다는 아이템이 현금화된다는 것에 원인이 있다.”면서 “온라인게임사가 정관상으론 ‘게임아이템의 현금화’를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사 이익을 위해 아이템 거래를 방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돈벌이에 급급해 청소년 범죄를 방조하는 어른들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클로즈업 / KBS2TV ‘추적60분’

    지난 3월말 서울과 경기 지역 12개 중·고교생 1500여명이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전체 식중독 가운데 학교급식이 원인인 환자의 비중은 1996년 19.4%에서 2001년 66%로 급증하고 있다.이번주 KBS2 ‘추적60분’은 ‘잠입취재 학교급식이 위험하다’(오후 9시50분)편이다.취재 결과 상당수의 급식업체의 조리현장은 최소한의 위생관념마저 찾아보기 힘들었다.단가를 맞추기 위해 정식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저질 식재료들을 들여오는 것이 보통이었고,일명 ‘찔찔이’라는 저질고기를 사용하는 사례도 상당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월 춘천에서 급식비 리베이트 문제가 발단이 되어 일어난 살인사건을 통하여, 학교측이 학생들의 급식비를 일정량 빼돌리면서 급식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까지 받는 이중착복 사례도 고발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새콤한 맛… 몸안 노폐물이 싹~ / 매실에 담긴 건강비결

    해마다 이맘 때면 매실이 익는다.매실이 농익는 망종(芒種·6월6일) 을 전후로 보름 정도 새콤한 매실이 시장에 선보인다. 연간 150t 정도의 매실을 생산하는 전남 광양시의 청매실농원 대표 홍쌍리(61)씨는 요즘 한창 바쁘다.국내 첫 식품 명인인 그는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온종일 바쁘다.환갑을 넘겼지만 장정 못지않게 힘을 쓴다. 또한 그에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때론 어머니로,때론 언니로 혹은 친구로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그를 가까이 한 사람이라면 그의 잔소리에 시달려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반가운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손바닥을 꾹꾹 눌러보고 “채소 많이 먹어라.”,“단식 한번 해봐라.”,“매실 왜 안 묵노.” 등과 같은 잔소리가 이어진다.농원을 찾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그의 발길은 몸이 아파 보이는 이들에게로 먼저 향하고,또 같은 잔소리가 계속된다.그의 잔소리는 오랫동안 아팠던 자신의 과거에서 비롯된 동병상련이다. 꼭두새벽부터 매화나무가 있는 산과 2000개가 넘는 장독을 오가며 그는 일한다.젊은 사람 몫을 너끈히 하고 있다.너무나 바쁜 일상에 ‘전원생활의 느긋함’이란 환상은 깨어진다. “도대체 뭘 먹고 저리 힘을 쓸까?”많은 이들의 공통된 의문이다.하지만 그는 타고난 건강체질은 아니다.20대에 이미 자궁을 들어냈고 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았고,30대에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2년 6개월동안 목발 신세를 진 적도 있다.오토바이에서 떨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나이답지 않게 피부는 곱지만 허리가 굽은 것도 이 때의 교통사고 탓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자연건강법.채식과 매실,그리고 단식으로 압축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매실 명인 홍씨가 ‘매실 아지매,어디서 그리 힘이 나능교?’(디자인하우스·1만원)를 펴냈다.지난 30년간 매실농사에서 얻은 체험과,수확한 매실로 갖가지 매실음식을 만들면서 형성된 그의 ‘먹거리 철학’이 담겨 있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자연식을 강조한다.그의 자연식은 ‘물과 소금,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먹을 거리를 밥상에 올리는 것’이다.유기농산물을 고르고,제철식품을 먹으며,현미잡곡밥을 꼭꼭 씹고,뿌리와 잎채소를 반반으로 해서 매끼 5가지 채소를 섞어 먹으라는 것이다.이것이 그가 주장하는 ‘약이 되는 밥상’이다. 또한 새벽운동과 냉온욕,홍쌍리식의 발마사지와 운동법,마음 건강법을 3장에서 소개하고 있다.이런 것들은 평범하고 쉬워 누구나 따라하기 쉽다. 제4장은 젊은 주부들에게 주는 잔소리.아토피와 소아성인병 등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아이들을 어떻게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임신중독증이던 맏며느리가 임신중 단식을 통해 건강한 아이를 낳은 이야기,손자들에게 먹지 말아야 할 음식부터 가르친다는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5장에서 7장까진 매실 건강법에 대한 이야기다. 매실식품을 먹은 사람들의 체험담과 현대인들에게 매실이 왜 좋은지를 담고있다.매실이 좋은 이유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공해의 독을 배설시키는 ‘청소식품’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또한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만드는 방법을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 강화·전남 해안서 원인균 올 첫 검출

    “술을 많이 드시는 40대 남성은 특히 조심하세요.” 국립보건원은 27일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함평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 등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6∼9월에 발생하며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감염된다.낚시를 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환자의 90% 이상이 40대다.술을 많이 마셔 간경변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알코올 중독자,당뇨병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발병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발열·설사·복통·구토 등이 나타나고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지난해에는 59명의 환자가 발생,33명이 사망하는 등 평균 치사율이 60%에 달했다. 권준욱 방역과장은 “만성질환자들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상처가 있을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이상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마당] 사소한 행복

    사람들은 종종 인삿말 대신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하고 묻는다.요즘처럼 심한 불경기에다 로또 복권에도 관심이 없고 담배도 끊고 술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정말 무슨 낙으로 살까? 살아가는 낙이란 마치 자동차에 넣는 기름처럼,없어서는 안 되는 밥 다음으로 중요한 삶의 제2의 연료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유일한 낙이라면 정말 딱한 일이 아닌가? 아무리 내 자식이라 해도 부모와 너무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언어는 날이 갈수록 낯설기만 하다.가족들과 떨어져 고즈넉한 밤 시간에 컴퓨터 앞에 혼자 앉으면,들어오라고 클릭하라고 속삭이는 그 많은 접속의 유혹.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위로받으려는 이 시대의 고독은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와버린 것만 같다.외로움을 떨쳐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포츠에 심취하는 일일 것이다.골프처럼 돈 드는 운동이 아니라도 산에 오르거나 그저 걷기만으로도 우리는 잠시 즐거워질 수 있다. 내 삶의 낙 중의 하나 또한 무조건 걷는 것이다.집 뒷길을 따라 걷다가 야트막한 뒷산에 올라갔다 내려와 집에 도착하면 딱 한 시간 걸리는 코스이다.담배와 술과 인터넷 채팅과 로또 복권 사기가 다 중독이라면 매일 걷기 또한 굉장한 중독 증세를 수반한다.소설 ‘좀머씨 이야기’는 걷는 일을 멈추지 않는 현대인의 강박 증세를 상징적으로 다루고 있다.하지만 문자 그대로의 걷는 일에 관한 한 나 또한 좀머씨에 뒤지지 않는다. 어떤 날씨 좋은 날은 무작정 하루 온종일 걷기도 한다.그러다가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공원이나 거리를 활보하는 꿈을 꾼다.얼마나 신이 날까? 이 따분한 세상에서 스르르 미끄러지는 운동화를 신고 달려가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더구나 걷기 예찬자인 나로서는 바퀴 달린 운동화의 존재가 여간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90년대 초 뉴욕 허드슨 강변에 살고 있던 나는 강변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늘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넘어져서 크게 다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내 삶의 바퀴 달린 운동화는또다시 그림의 떡이 되고 만다.어디 그런 일이 하나 둘이랴? 마음은 굴뚝같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마는 세상의 많은 일들.칠십이 넘은 노인들이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고 새벽 공원을 질주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다. 생각하면 별로 많지도 않은 나이에 나는 너무 무서운 게 많은 건 아닐까? 실제로 신고 달리는 운동화가 아니더라도,사실 우리는 발이 아니라 생각에 바퀴를 달고 살아간다.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일이 지겹고 따분해서 돈 주고 살 수 없는 유일한 물건인 청춘을 카드 빚과 바꾸기도 한다.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은 우리의 생각은 그렇게 기분 좋게 세상을 미끄러져 나갈 수 있을 듯하지만,아차 하는 순간 넘어져서 치유할 수 없는 타박상을 입기 일쑤인 것이다. 사람들은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설거지와 빨래를 하는 일,책 한권을 읽는 일과 차 한 잔을 마시는 일의 충만함.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그렇게 사소한 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동시에 모든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고통을느끼는 사람이 아닐까? 깊은 밤 잡아 탄 모범택시 운전기사 아저씨가 딸의 카드 빚에 대하여,한번도 본 적 없는 손님인 내게 한없이 사연을 늘어놓는다.깊은 밤 문득 내 속까지 타드는 듯하다. 황 주 리 화가
  • 대관령 삼양목장 나들이 / 초록 품에 안기다

    드넓은 초지에서 소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 분주했던 일상의 마음도 느려지기 마련.그래서 요즘엔 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이국적 환경을 갖춘 목장이 선호된다. 해발 800∼1400m 고지대에 광활하게 펼쳐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삼양목장.온통 초록물감을 칠해놓은 듯한 이곳을 찾았다. 삼양목장은 80년대 중반 동양 최대의 목장으로 조성됐다.한때 3000마리의 소를 사육했지만 지금은 홀스타인 젖소 600여마리밖에 없다.목장측은 소 사육 이외에 관광에 눈을 돌려 관광 담당 법인 ‘해피그린㈜’을 만들어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들에게 목장을 개방하고 있다. ●여의도의 7.5배 광활한 초지규모에 놀라 목장을 처음 찾으면 일단 어마어마한 초지의 규모에 놀라기 마련.총 면적은 자그마치 600만평.여의도의 7.5배다.그중 450만평이 초지다.소 사육에 필요한 작업용 도로 길이만 120㎞다. 목장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차를 타고도 2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도로가 비포장이고,높낮이가 심해 승용차보다는 4륜구동차가 좋다. 목장탐방의 포인트는 크게 3가지.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지,야생화 군락지,광활한 초지다.능선 사이사이 흐르는 계곡도 볼 만하다. 정문에서 목장 나들이 코스를 상세히 표기한 지도를 하나 받았다.정문 안쪽에 들어서 100m쯤 들어가니 왼쪽으로 아담한 별장이 보인다.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 은서와 준서가 함께 도망쳐 잠시 살았던 곳.이곳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로 올라갔다가 목장 한 바퀴 돌아 왼쪽 길로 내려오게 된다. ●‘가을동화’ 은서·준서 나도 한번 돼볼까 오른쪽길 바로 위는 ‘청연원’이다.청연원은 수백년된 노송과 주목이 조화를 이룬 공원.정원 옆으로 목장 위쪽 계곡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시원스럽게 흐른다. 청연원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길 오른편에 ‘은서,준서나무’란 푯말이 서 있다.푯말 뒤로 멀리 멋드러진 노송 두 그루가 정답게 서 있다. 오른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1단지 축사다.축사엔 우사와 착유실(搾乳室)이 있는데,착유 시간(오후 4시30분∼7시)엔 미리 양해를 구해 우유를 짜는 모습도 볼 수 있다.축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니 ‘야생화 탐방로’란 푯말이 보인다.푯말 뒤 언덕을 넘으니 초지는 사라지고 원시림 계곡이 앞에 펼쳐져 있다.수십년 수령의 활엽수들이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고,여기저기 무게를 못이겨 쓰러진 고목들이 앞을 가로막는다.계곡은 야생화 집단 서식지.길쭉한 흰 꽃잎이 외롭게 느껴지는 연영초,이름만큼이나 얄미운 앵초,파란 풀밭에 흰 별이 박혀 있는 듯한 큰개별꽃,보랏빛 꽃잎의 갈퀴현호색,동의나물꽃 등등.눈아래 보이는 것이 모두 야생화라 행여라도 발에 밟힐까봐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계곡을 나와 다시 길을 재촉하니 연이은 구릉이 인상적인 초지가 펼쳐진다.‘중동초지’란다.초지엔 민들레 천지다.노랗게 핀 민들레꽃이 초록과 어우러져 한바탕 꽃잔치를 벌이는 것 같다. 중동초지에서 10분쯤 올라가니 바다가 보인다는 ‘동해전망대’가 나온다.그러나 날씨가 흐린 데다가 안개까지 껴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날씨가 맑을 때는 동해와 함께 강릉,주문진,연곡천,소금강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서쪽으로 목장 전경과함께 소황병산,매봉이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니 멀리 방목중인 젖소떼가 보인다.100여마리의 소떼가 초지를 오르내리며 풀을 뜯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2단지 축사를 지나니 목장에서 가장 높은 소황병산(1430m) 입구가 나온다.입구부터 정상까지 7.3㎞.일단 들어섰지만 길이 너무 험해 승용차가 도중에 설까봐 겁이 난다. ●수십년 수령 활엽수… 야생화 ‘꽃잔치’ 어렵게 오른 정상은 축구장 넓이만한 초지.역시 안개 때문에 조망이 기대에 못미친다.워낙 고지대여서 기온이 몹시 차다.입김이 보일 정도.그늘진 곳에 아직 눈이 두껍게 쌓여 있다.반팔 차림으로 나들이에 나선 게 후회 막급이다.이곳에서 노인봉 산장까지 등산로가 이어진다. 소황병산 입구부터 정문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5㎞에 이르는 계곡길.이 계곡은 남한강의 발원지로 오대천,조양강 등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계곡 중간쯤엔 잔잔한 호수 ‘삼정호’가 조성돼 있다.원래 소들의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만든 곳으로,원앙새가 서식하는 곳이다.계곡 오른쪽으로는 드라마 ‘임꺽정’‘야인시대’,영화 ‘중독’ 등의 촬영지가 있다.입장료 5000원.(033) 336-0885. 대관령 삼양목장(평창) 글 임창용·사진 손원천기자 sdargon@ [가이드] 대형 콘도형 민박 곧 개장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빠지면 456번 지방도와 만난다.우회전해 횡계 번화가로 들어가면 네거리를 지나 교량이 나오는데 교량을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대관령 삼양목장 가는 길이다.목장 정문까지 7㎞ 정도.길이 험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숙박 목장 안에 있는 산장이나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산장의 경우 4∼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실은 1박 6만원,특실은 8만원이다.목장 직원들이 쓰던 사택을 리모델링한 콘도형 민박도 이달 말 개장할 예정.최대 50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대관령 옛길 그 옛날 봇짐장수들이 넘던 ‘대관령 옛길’을 한번 걸어보자.대관령 옛길은 영동고속도로 개통전까지 영동서 영서를 연결하던 험로.‘선질꾼’으로 불리던 일꾼들이 강릉의 해산물과 농산물,영서 지방의 토산품을 등에 지고 넘나들던 고갯길이다.대관령 중간에 있는 ‘반정’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앞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반대로 올라오는 코스가 있다.내려갈 때는 1시간30분,올라올 땐 2시간20분쯤 걸린다. [식후경] 부드러운 한우 숯불구이 도암면 횡계리 일원엔 유난히 황태 음식점이 많다.동해에서 잡힌 명태를 추운 겨울 얼음물로 깨끗하게 씻어 겨우내 찬바람에 말린 대관령 황태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육질이 부드러워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그중 횡계리에서 용평스키장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송천회관’(033-335-5942) 음식이 맛있다.황태찜 2만 5000원(4인),구이 7000원,황태해장국 5000원이다. 대관령삼양목장내 식당의 황태 음식과 산채비빔밥 맛도 수준급이다.황태국 백반 6000원,산채비빔밥 6000원. 횡계리 횡계로터리 부근 새마을금고 옆 ‘대관령 숯불회관’(033-335-0020)에 가면 대관령 한우의 암소 고기 숯불구이를 맛 볼 수 있다.대관령 일대 목장에서 나오는 한우만 쓴다는 것이 식당 주인의 설명.고기가 숯불에 은근히 익어 쫀득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또고기에 밴 숯향이 미각을 자극한다.여기에 직접 담근 우리콩 된장,콩비지찌개 맛도 고기맛에 뒤지지 않는다.생등심 1인분 3만 3000원,주물럭 1만 8000원.
  • “좋은 먹거리에 사회도 밝아집니다”/ 유기농 고집 25년 강 대 인

    “좋은 먹거리를 섭취하면 사람이 건강해지고 사람이 건강하면 사회도 밝아집니다.” 평생을 무공해 농산물 생산에 골몰해온 농사꾼이 있다.강대인(姜大仁·52·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씨다.유기농법 개발과 청정 농산물 생산에 전념해온 지도 어언 25년.‘벼농사’ 하면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최근 청와대가 유기농산물을 식단에 올리기로 했다는 보도 이후 강씨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진다.전국 각 농협이 ‘강사’로 모셔가려고 혈안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충청·경상·강원·경기도 등 전국을 돌며 자신이 개발한 ‘성묘 이앙법’과 ‘쌀겨 농법’ 강의에 열중이다.성묘 이앙법은 어린 모를 15㎝ 가량 모판에서 키운 뒤 내다 심는 농법이다.보통 10㎝ 가량 자랐을 때 옮겨 심는 것보다 병충해에 훨씬 강해진다는 것. “환경은 곧 생명”이라는 강씨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는‘철학자’다.단순한 동기에서 시작한 유기농사가 요즘들어 짭짤한 수입까지 챙겨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가 유기농사에 흠뻑 빠져든것은 지난 75년.꽤 많은 논농사를 짓던 선친이 농약에 중독돼 쓰러지면서부터.선친은 벼가 덜 쓰러지도록 하는 24D’농약을 사용해왔다.아버지는 결국 암에 걸려 숨졌고 이 농약에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당시 순천농고를 졸업한 그는 취직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떠맡게 됐다. “농약은 결코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민간단체인 ‘정농회’ 창립 멤버들과 만났다.이들을 통해 알게 된 유기농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유기농에 대한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기였다.보통 논 한 마지기(200평)에서 쌀 다섯 가마가 생산됐으나 이 농사법으로는 두 가마 생산이 고작이었다.병충해에 따른 감수(減收)였다.주민들의 냉소적인 눈초리가 부담이 됐지만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농약과 화학비료,제초제 등을 쓰지 않고 농사짓는 방법 연구에 더욱 골몰했다.관련 서적을 읽고 농산물연구소 등을 내집 드나들 듯했다. 오리농법·미꾸라지농법 등 갖가지 방법을 적용해 봤으나 실패를 거듭했다.그러던 80년 초 미역과다시마 등 해조류를 구입,삶은 물을 논에 뿌렸을 때 끈끈한 막이 볏잎에 형성되면서 병충해에 강해진다는 것을 알았다.해충 방지를 위해 횟가루에 해초를 섞어 흙벽에 발랐던 조상들의 지혜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야산에서 쑥·억새 등을 베어다 녹즙을 만들었다.이것 역시 영양제 역할을 하면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농약을 사용한 논과 비슷해졌다.미질은 훨씬 좋았다. 이렇게 개발한 천연 물질들을 밭농사에도 적용했다.고추·마늘·양파·콩 등도 병충해에 걸리지 않고 무럭무럭 자랐다.대성공이었다. 최근에는 이종(移種) 직후 논에 쌀겨를 뿌리는 농법을 시행하고 있다.쌀겨가 발효할 때 발생하는 유기산이 잡초의 발아를 막고 오리 등을 넣었을 때보다 벼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사실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이런 사실들이 농업관련 잡지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서울의 소비자단체와 백화점 등으로부터 계약재배 요청이 쇄도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유기농인 600여명을 회원으로 둔 사단법인 ‘정농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농사법을 보급하고 있다.새농민상·농림부장관상 등 각종 친환경농업인 상을 수상했으며,2001년 ‘보성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강씨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브랜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경우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 길도 밝다.”며 수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보성 최치봉기자 cbchoi@
  • 사회 플러스 / 대학 기숙사생 집단식중독 증세

    전북 완주군 한일장신대 기숙사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한일장신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숙사에서 식사한 학생 가운데 30여명이 다음날부터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상태가 심한 1명은 이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증세가 세균성 이질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식수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 GM대우 관련 부평공장 집단 식중독 은폐 의혹

    GM대우차가 매그너스 등을 생산하는 부평공장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를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GM대우차의 한 직원은 “지난 2일 신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직원 15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면서 “3일은 근무하는 토요일이었는데 회사측은 ‘진단서를 받아오면 근무한 것으로 해주겠다.’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군산공장에서도 식중독 사고가 일어났고,당시에는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원인을 사원들에게 알리는 등 사후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사내 통신망에 ‘식기를 소독했다.’는 말 한마디 남긴 게 전부였다.”고 회사측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GM대우측은 “식당은 매그너스 등을 생산하는 별도 법인인 대우인천차가 직영하는 것이어서 GM대우와 상관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건 패트롤/ 자살 부른 약물중독의 유혹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20일 새벽 서울 관악경찰서 형사계.한 중년 남자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앉아 있었다.인천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딸(26)이 전날 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왔다. 딸은 지난 95년 고교 2학년 재학중 가출했다.그해 이혼한 아버지가 재혼을 한 뒤 새어머니와 불화를 겪었기 때문이다.집을 나간 딸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자연스레 강남 일대 유흥가를 전전하며 술시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결국 접대부로 전락했다. 딸이 각성제인 러미널에 빠져 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힘든 접대부 생활로 고민하다 ‘피로 회복에 좋다.’는 술집 동료의 꾐에 빠지게 됐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강한 중독성으로 끊을 수가 없었다. 한 차례 5알씩 먹던 것이 한달 만에 20알로 늘어났다. 중독이 심해지면서 말도 더듬고 환각 증세까지 보였다.심각한 우울증도 뒤따랐다.친구들이 “그만 먹으라.”며 말렸지만 러미널의 수렁은 너무나 깊었다. 결국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을 택했다.지난 18일 환각상태에 빠져 집에서 수건으로 목매 자살한 것. 딸을 허망하게 보내 버린 아버지는 “순간적인 약물의 유혹이 평소 성격도 쾌활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던 딸을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며 오열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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